[이데일리 왕해나 기자]SK그룹이 투자한 해외 바이오벤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허밍버드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개발과 관련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1상 및 2상에 진입했고, 연말 임상 3상 개시를 준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 연구 중이 코로나19 백신. (사징=CEPI) |
|
허밍버드의 HMBD-115는 쥐, 햄스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과 세포주실험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SK는 전했다.
허밍버드는 2015년 설립된 항체 신약 개발 업체로, 2019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지앤텍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SK그룹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SK그룹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최근까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