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채용 미루는 연구소들...'언택트' 카드도 만지작

상당수 기관 한달 가량 채용 미뤄...사태 주시
화상면접 도입도 검토...연구단 등서는 진행
일부 기관은 상반기 채용 계획 없어...온라인 채용 한계 의견도
  • 등록 2020-04-01 오후 5:45:23

    수정 2020-04-01 오후 5:45:2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당수 출연연은 한 달가량 채용 계획을 미룬 상황이지만 스카이프, 줌 등을 활용한 화상면접 등 비대면 접촉 방법도 검토 중이다.

출연연 채용 공고.<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홈페이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아직 특별히 마련한 대책은 없다. 채용을 출연연별 재량에 맡기고,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연구회·과기부 차원의 공동 방안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자체적으로 민간 기업의 온라인 채용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연구행정선진화방안으로 시범 운영중인 5개 출연연 공동채용을 진행하며 임명일자를 7월에서 8월로 늦추고, 화상 면접과 같은 방식도 검토 중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출연연 대부분이 채용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라며 “연구회도 민간기관 현황을 자체 조사하면서 사태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연연별로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기간제 인재 채용, 학생연구원 등에 대한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연구인력이 시급한 기관은 강화된 방역 조치 아래 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전형 수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필기 전형과 면접 전형을 이번 달 말부터로 연기하며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한 일부 기관은 채용 일정을 4월에서 5월로 미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기계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처럼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기관도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연구단별 재량에 따라 연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본원 직원 채용 계획은 상반기엔 없다”며 “연구단별 연구원 채용 시 화상면접도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과 온라인 방식을 적극 검토 중이나 한계라는 의견도 있다. 출연연 관계자는 “서류와 직무적성검사(NCS) 등을 온라인으로 도입하더라도 토론 방식 등을 도입하기 어렵고, 비대면의 한계점도 존재한다”며 “다른 연구소 중 우수한 화상 시스템을 갖춘 곳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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