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적장애인들의 명의를 도용해 수백개의 유심칩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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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40대 A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인터넷 대출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한 20대 지적장애인 4명을 꼬드겨 이들의 명의를 도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확보한 이들 명의로 법인 약 20개를 개설하고 200여개 휴대전화 유심칩을 만들어 범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금액은 최소 억대 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붙잡힌 지적장애인 4명 역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