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웨이보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20의 티저 광고를 공개했다. 9초 분량의 짧은 티저광고에는 사륜바이크(ATV)를 탄 누군가가 사막을 달리는 장면과 함께 ‘새로운 무언가를 탐험할 시간(This is the time to explore something new)’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리고 점차 중앙에 모서리를 둥글게 한 정사각형이 부각되며 ‘이것이 메이트다(This is mate)’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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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20는 독특한 카메라 구조와 함께 AI(인공지능) 관련 기능도 한층 강화됐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앞서 메이트20 초청장에 ‘더 높은 지능이 온다(A higher intelligence is coming)’는 문구를 넣어 이전보다 진화된 AI 기능을 시사했다. 화웨이는 다음 달 16일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20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달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2018년형 갤럭시A7’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전문지에 따르면 최근 2018년형 갤럭시A7으로 추정되는 ‘SM-A750FN’과 ‘SM-A750N’ 2종이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공개한다고 밝힌 갤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A9’으로, 세계 최초로 4개의 카메라가 달린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발송한 초청장에 ‘4x fun(4배의 재미)’이라는 문구를 넣어 쿼드 카메라 적용을 시사했다. 쿼드 카메라의 구체적인 사양은 모듈별로 2400만화소 메인카메라와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주는 ‘보케(Bokeh)’, 광각, 망원 등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내년도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형 스마트폰에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는 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사진 촬영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일 뿐더러, 현재의 폼팩터(기기의 구조화된 형태) 하에서는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키우는 상황에서 사진은 기존 제품과의 차이를 가장 확연히 드러내준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갯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그만큼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카메라마다 각각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모듈이 소프트웨어(SW) 성능과 결합하면 가장 뛰어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