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익대 누드 모델 사진 유출 범인은 동료 여성 모델"

용의자 A씨, 피해 남성 모델에 악감정 품어
  • 등록 2018-05-10 오후 6:56:03

    수정 2018-05-10 오후 7:51:26

홍익대 서울캠퍼스 전경. (사진=홍익대 홈페이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사진 유포자를 붙잡았다. 용의자는 현장에 같이 있던 동료 여성 누드모델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 도중 휴대전화로 남성 모델의 나체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있던 20여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한 후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분실했다며 나머지 1대만 제출했다가 경찰의 참고인 조사 중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피해 남성 모델에 악감정을 품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에는 ‘미술 수업 남 누드모델… 조신하지 못하네요’라는 제목의 나체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진은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됐다.

경찰은 지난 4일 홍익대에 수사 의뢰를 받은 후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한 뒤 해당 사진의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워마드에 대한 강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피해 남성 모델은 지난 9일 성적 모욕을 담은 댓글을 단 혐의로 워마드 이용자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