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상반기 매출 240억원… "역대 최대"

전년比 35% 늘어난 2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손실은 이어갔지만 3분기 이후 원가율 개선 전망
"올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기대"
  • 등록 2021-08-17 오후 5:17:57

    수정 2021-08-17 오후 5:17: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로는 4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6억원, 66억원 수준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한국 본사(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126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연간 총매출을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매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단기간 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켄코아는 지난해 3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하는 특례상장 제도다. 켄코아는 테슬라 요건에 맞게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제조업 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매출이 회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생산량 확대 및 신규 수주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켄코아는 지난해 4월 수주한 2600억원 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초도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48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본격적인 양산원가가 반영되는 3분기 이후 원가율은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회사는 화물기 개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후속사업의 추가 수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올해 초부터 5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가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은 우주 발사체 수주 확보와 방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사업분야를 확대해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켄코아는 화물기 개조 사업 및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1년 만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며 “한국 본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총매출을 초과 달성한만큼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MRO, 우주 발사체, 미국 방산사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인 화물용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국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해외기술 선도기업과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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