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는 동행하지 못했다. 두 세계가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백건우의 선물’ 수상자로 나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백건우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수상하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한평생 자신을 응원해준 팬을 위해 마련한 리사이틀 ‘백건우의 선물’(2016년 9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기획했으며 팬들에게 미리 신청곡을 받아 갈무리해 연주회 2부를 꾸몄다. 200명이 넘는 팬으로부터 200여개의 사연과 100곡이 넘는 신청곡이 쏟아졌으며 청중과 직접 교감하는 수준 높은 무대로 호평을 얻었다.
백건우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음악과 예술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고귀한 뜻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배우 이범수와 작곡가 이나리메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