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沈 "安아내 보좌관 사적 지시…최순실과 같아"

安 "내 의정활동 도와준 것…나도 같은 생각" 沈 "안철수 사과해야"
  • 등록 2017-04-25 오후 11:40:13

    수정 2017-04-26 오전 12:05:06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사진=JTBC 캡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미경 교수가 안 후보의 의원실 보좌관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공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는 리더십”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의 리더십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 부분은 안 후보가 사과할 사안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김 교수가 자신의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린 것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도 (아내가)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 것이고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심 후보는 “박 전 대통령도 국민이 위임한 공적 권력을 국민이 위임하지 않는 최순실과 공유하지 않았느냐”면서 “국민은 안 후보에게 시민권을 위임한 것이지 김 교수에게 위임한 게 아니다. 안 후보가 사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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