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인사처 “9급 시험 일정, 코로나19 추이 보고 결정”

5급·지역인재 7급·외교관 시험 연기
내달 28일 9급 시험 일정 추후 확정
“중수본 등 정부 전체적 협의해 결정”
“수험생,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할 것”
  • 등록 2020-02-25 오후 7:39:41

    수정 2020-02-25 오후 7:39:41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뉴시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사혁신처는 내달로 예정된 9급 공무원 시험 일정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25일 저녁 통화에서 내달 28일로 예정된 9급 시험에 대해 “지금으로선 향후 일정을 확정해서 말하기 힘들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 정부 전체적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사처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5·7급, 외교관 시험 이외의 공무원 시험도 코로나19 여파를 보면서 확정할 예정이다. 작년 3월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에는 15만4331명이 응시할 정도로 수험생이 몰렸다.

인사처 관계자는 5급 시험 연기에 대해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을 지켜보고 해야 할 것을 차분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정부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내달 예정된 9급 필기 시험도 연기되나?


△앞으로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향후 시험 일정을 궁금해하는 수험생 상황을 이해하지만, 지금으로선 향후 일정을 확정해서 말하기 힘들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 정부 전체적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연기된 5급 시험은 언제 치러지나?

△4월부터 5급 시험이 치러질 수 있지만 코로나19 추이를 봐야 한다. 5급 2차 시험 일정도 1차 시험 일정에 맞춰서 추후에 결정하겠다. 5급 1차 시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차 시험일정도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연기된 5급 시험에 추가 접수가 가능한가.


△추가 접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5급 1차 시험의 합격자 배수는?

△규정상 5급 1차 시험 합격자는 최종 선발예정 인원의 10배수 이내로 해야 한다. 구체적인 1차 시험 배수는 말씀드릴 수 없다.

-연기된 5급 1차 시험의 기출문제를 공개하나?

△시험 문제는 모두 폐기된다. 다시 쓰지 않는다.

-앞으로 정부가 준비하는 것은?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5급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필기, 9급 필기 관련 시험장 방역 예비비(9억원)를 의결했다. 앞으로 시험 일정이 확정되면 이 예비비를 시험장 방역에 사용할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고 해야 할 것을 차분하게 준비할 것이다. 정부는 불안정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공무원 시험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29일 공무원 시험 연기 입장을 밝혔다. 인사처는 향후 시험 일정을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출처=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지자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