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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 사태' 논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결국 해임

기재부 공운위, 사장 해임안 의결
태풍 부실대응·허위보고·인사 논란
구본환 사장 “해임 납득할 수 없어”
  • 등록 2020-09-24 오후 7:28:28

    수정 2020-09-24 오후 9:58:51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됐다. 정부는 태풍 부실대응, 허위보고, 인사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임 사유를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4일 기획재정부, 업계 등에 따르면,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이날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건의한 구 사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 기재부는 국토부에 공운위 회의 결과를 통보하고 국토부는 해임건의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의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태풍 부실대응과 행적 허위보고,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으로 해임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일 “태풍 미탁에 대비하라”며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은 이후 사적 모임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구 사장은 이날 퇴근 뒤 경기도 안양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23만원 가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논란이 되자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했다. 아울러 구 사장은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 하는 등 직원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구 사장은 공운위에 출석해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임 사유를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토부는 입장문을 통해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정책과 이번 사장 해임 건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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