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등 무점포 매출 급성장…연매출 60조 넘어서”

대한상의 ‘2018 유통산업 통계집’ 발간
편의점 매출액도 22조2000억원…전년 比 14%↑
오프라인 ‘정체’ 지속…최대 2%대 성장 그쳐
  • 등록 2018-11-14 오후 3:22:11

    수정 2018-11-14 오후 3:22:11

소매업태별 연간 판매액 추이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지난해 온라인·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액이 60조를 넘어서며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국내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 해외 유통통계, 글로벌 기업정보 등을 수록한 ‘2018 유통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17년 무점포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6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홈쇼핑·방문 및 배달 소매를 합친 무점포 판매액은 2015년 46조7000억원, 2016년 54조원 등 매년 10%대의 증가율을 거듭하며 60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편의점도 약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 대비 2% 떨어진 2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33조8000억원, 슈퍼마켓도 2.4% 증가한 45조4000억원에 그쳤다.

2017년말 기준 국내 유통산업 사업체수는 102만개로 제조업 포함 전체 산업 사업체수(402만개) 대비 25.5%로 단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산업 종사자수는 316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수(2159만명)의 14.6%를 차지해 제조업(412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미국, 일본과 비교시 사업체 수 비중이 높았지만 종사자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사업체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9.4%, 일본 24.3%였고, 전체 종사자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7.6%, 일본 20.8%이다.

유통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지난해 127조원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GDP(1,730조원)의 7.4%로 미국의 11.8%, 일본의 13.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통계집에는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 현황도 담겨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위 유통기업은 미국 월마트였고, 이어 미국 코스트코, 미국 크로거, 독일 슈와츠그룹, 미국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미국 아마존 순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40위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84위), 홈플러스(143위), GS리테일(161위), 이랜드월드(177위), BGF리테일(215위) 등 6개 기업이 포함됐다.

김인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조사팀장은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형 기술과 소비패턴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혁신과 투자를 통해 유통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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