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후 싱가포르 도착…내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종합)

지난 7월 국빈방문 이어 4개월 만에 또 싱가포르 방문
경제·평화 양대 키워드로 신남방국가들과의 협력 지평 확대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 및 브루나이·라오스·러시아와 양자회담
  • 등록 2018-11-13 오후 7:20:28

    수정 2018-11-13 오후 7:20:28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 말리키오스만 싱가포르 외교 및 국방담당 선임국무장관의 영접을 받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3∼16일 3박 4일간 싱가포르에 머무르면서 한·아세안간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불과 4개월 만에 또다시 싱가포르를 찾은 것이다. 인도와 아세안 등 신남방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한반도 4강 수준으로 격상시겠다는 이른바 ‘신남방정책’ 추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구나 싱가포르는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점에서 우리와도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싱가포르 방문에서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의 눈부신 성과는 정말 놀랍다. 싱가포르는 한국 기업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극찬하면서 경제협력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브루나이, 라오스를 비롯해 러시아와 양자 정상회담도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과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6∼18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비전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역량 제고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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