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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임기 마칠 때까지 혁신성장 본궤도 올리기 위해 노력”

건국대 창업공간 방문…“신규 벤처투자액 2.5조원 가시적 성과 기뻐”
“청년-시니어 연계 활성화” “정부 계약 스타트업에 부담” 의견 청취
  • 등록 2018-11-13 오후 7:26:59

    수정 2018-11-13 오후 7:26:59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내 창업공간 ‘스마트팩토리’에서 열린 기술혁신형 창업 관련 경제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혁신성장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내 창업공간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기술혁신형 창업 관련 경제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학계·기업계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는 앞선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경제부총리로 지명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김 부총리는 사실상 1년5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개각 발표 후 첫 현장 방문지로 혁신성장을 선택하며 혁신성장이 계속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 부총리는 “정부 출범 1년5개월 동안 혁신성장을 아젠다 화하고 핵심 과제인 창업을 돕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나름대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신설법인 수(7만7000개)와 신규 벤처투자액(2조5000억원), 벤처투자 회수금(1조8000억원)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혁신성장을 본궤도로 올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김 부총리가 혁신성장에 대한 지원을 이끌며 상당한 에너지를 축적했다”며 “지난해 벤처 1000억원 기업과 1조원 기업이 각각 69개, 7개 늘었다는 건 이 에너지가 분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장관은 이어 “앞으로 대기업과 대학, 창업자가 ‘파티’, 즉 네트워킹을 강화해 의견을 교환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업도 금방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와 홍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는 이날 창업자와 학생 창업 지원과 관련한 교수 등 참가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진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 창업예산은 대부분 40세 미만 청년에 집중돼 있으나 기술이나 재원을 갖춘 40대 이상, 시니어의 창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대학 내 창업도 (학부) 학생 중심에서 고급 기술을 갖춘 석·박사(대학원생)이나 교수까지 확대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정부가 민간 기업만큼 효율적일 순 없지만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실제 창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같은 최신 트렌드가 아니더라도 슈피겐(코스닥 상장사) 같이 높은 수익성을 내는 제조기업도 혁신이란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교통 솔루션 스타트업 알트에이의 이태우 대표는 “정부 대상 사업 땐 2000만원 이상이면 수의계약 대신 경쟁입찰해야 하는데 스타트업으로선 6개월에서 1년 준비해서 참여했다가 중견·대기업에 밀려 실패한다면 우리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분야별로 (수의계약) 조건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오른쪽 두 번재)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건국대학교 신공학관 내 창업공간 ‘스마트팩토리’에서 열린 기술혁신형 창업 관련 경제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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