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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베이징 깜짝 방문…자율주행 출시 논의할 듯
  • 머스크, 베이징 깜짝 방문…자율주행 출시 논의할 듯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깜짝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오토 차이나’에는 테슬라가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와는 별개로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해 중국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일론 머스크(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자 현지 관계자들이 맞이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로이터통신은 비행 추적 앱인 플라이트 매니저를 인용해 머스크와 연결된 전용기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현지 매체들도 이날 머스크가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의(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중국에서 런홍빈 CCPIT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로이터는 머스크의 이번 방문이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와 연관 있다고 봤다. 머스크가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 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해 논의하고 자율주행 기술 알고리즘 학습을 위해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전송하는 것을 승인 받도록 노력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테슬라는 2021년부터 중국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중국 규제 당국 요청에 따라 미국으로 전송하지 않고 상하이에 저장하고 있다. 약 4년 전 FSD를 출시한 테슬라는 중국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와 관련해 중국 고객에게 조만간 FSD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중국은 테슬라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상하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기도 하다.하지만 중국에서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 수익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전세계 인력 10%를 해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머스크가 지난 25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에서 열린 최대 규모 오토쇼에 테슬라는 참가하지 않았다.지난해 5월 31일 중국을 방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전용기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
2024.04.28 I 이명철 기자
JY 유럽行…‘슈퍼乙의 슈퍼乙’ 獨자이스와 첨단반도체 협력 강화
  • JY 유럽行…‘슈퍼乙의 슈퍼乙’ 獨자이스와 첨단반도체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치열한 AI 반도체 경쟁 속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ZEISS)’를 찾아 기술 협력을 다졌다. 자이스는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에 핵심 기술을 독점 공급하는 업체인 만큼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 ZEISS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ZEISS그룹 CEO와 악수하는 모습. 본사 앞에 태극기가 함께 걸려 있다.(사진=삼성)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용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자이스는 ASML를 상대로 EUV 노광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 개가 넘는다.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만큼 이 회장의 이번 행보는 결과적으로 모두가 ‘윈윈’하는 협력 방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 등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은 자이스 공장에서 최신 반도체 부품과 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에 거점을 마련하는 만큼 삼성과 전략적 협력에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
2024.04.28 I 조민정 기자
“과잉생산이 뭔가요?” 中, BMW 대규모 투자에 ‘방긋’
  • “과잉생산이 뭔가요?” 中, BMW 대규모 투자에 ‘방긋’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글로벌기업 BMW가 중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게 최대 자동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측은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 흥행을 홍보하며 전기차 과잉생산 우려를 일축하려는 모습이다. 요헨 골러 BMW그룹 부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 BMW 전시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8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 중인 BMW는 지난 26일 중국 선양 생산기지에 200억위안(약 3조8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에 대해 “지난 30년 동안 중국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수년간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약속”이라고 전했다. 집세는 약 2주 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및 재계 대표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바 있는데 이후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써 선양 공장에 BMW가 투자하게 되는 총금액은 1050억위안(약 19조9000억원)이 됐다. 이곳에서는 2026년부터 차세대 전기차인 노이에 클라쎄를 생산하게 된다.중국 내부에서는 전기차가 대거 전시된 베이징 모터쇼 흥행과 BMW의 투자 계획을 엮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지난 25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1500개 이사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278개가 전시되고 있다. 세계 최초 공개 행사인 월드 프리미어는 117개였는데 비야디(BYD)·지리자동차·지커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대거 신차를 선보였다.일반 관람이 시작한 27일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전시장 입장에만 40분 이상이 걸렸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샤오미 같은 중국 인기 브랜드 전시관은 오랫동안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중국의 자동차 산업 분석가인 펑은 환구시보에 “외국인 CEO가 등장하면 많은 관객이 몰리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중국 현지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중국 브랜드의 잠재력이 국제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의 샤오미 전시관 앞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AFP)환구시보는 또 BMW의 투자 소식을 전하며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자동차 산업, 특히 신에너지차 부문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과잉생산’ 비난을 무색하게 만든다”고도 지적했다.최근 잇달아 중국을 찾은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숄츠 독일 총리도 방중 당시 중국 전기차를 두고 공정 경쟁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중국측은 이에 대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은 전세계 저탄소·녹색 전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베이징 국제경영경제대 지역국제문제연구소의 자오용셩 연구원은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사의 주도적 위치를 감안할 때 미국과 유럽연합(EU) 같은 선진국이 해야 할 일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계속되는 저가 경쟁에 휩쓸린 상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BYD가 촉발한 중국의 가격 인하 경쟁이 3개월째 지속되면서 50개 모델 판매 가격이 평균 10% 떨어졌다고 이날 보도ㅤㅎㅒㅆ다.SCMP는 “현재 BYD, 리오토 등 몇 곳만이 수익을 내고 있고 대부분 업체는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한 상태”라며 “수익성보다 시장 점유율을 우선시하면서 가격 경쟁은 더 심해지고 소형 제조사 몰락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2024.04.28 I 이명철 기자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 방문…반도체 협력 강화 논의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 방문…반도체 협력 강화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위치한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으로 ASML의 EUV 노광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은 3만 개가 넘는다. 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 ZEISS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ZEISS그룹 CEO(맨 오른쪽), 안드레아스 페허(Andreas Pecher) ZEISS SMT(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chnology) CEO(오른쪽에서 두번째)와 대화하는 모습.(사진=삼성)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 및 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날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제조&기술담당 사장 등 반도체 생산기술을 총괄하는 경영진도 동행했다.양사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 및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하고 연내에 EUV 공정을 적용해 6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계획이다.자이스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이스가 한국 R&D 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자이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 개선 △생산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을 달성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024년 2월), 피터 베닝크 ASML CEO(2023년 12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2023년 5월) 등 글로벌 IT 기업 CEO들과 연이어 만나 미래 협력을 논의해왔다. 26일(현지 시간) 독일 오버코헨 ZEISS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최신 반도체 장비를 살펴본 뒤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ZEISS그룹 CEO(왼쪽에서 세번째), 안드레아스 페허(Andreas Pecher) ZEISS SMT(Semiconductor Manufacturing Technology) CEO(왼쪽에서 첫번째)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잔고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기술 우위 지속 △고객사 다변화 △선제적인 R&D 투자 △과감한 국내외 시설 투자 △반도체 생태계 육성 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전작에 비해 인공지능(AI) 성능이 약 15배 이상 향상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아이소셀 비전 63D’ 등을 양산하며 업계 1위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시장에서는 21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NPU(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처리장치) 사업 역시 본격 육성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04.28 I 조민정 기자
저가 공세 부작용? 수출·내수 부진 中, 기업이익도 주춤
  • 저가 공세 부작용? 수출·내수 부진 中, 기업이익도 주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제가 1분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월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중국 경제 연착륙을 위해선 2분기 경제 흐름이 관건으로 지목되는데 다음달부터 발표될 주요 지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지난달 28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2.3%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플려스 성장이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친 수준이다. 중국 공업이익은 1~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는데 3월 오히려 3.5%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세도 둔화했다.중국 국가통계국도 “1분기 공업이익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회복세는 여전히 불균형하고 기업의 이익 회복 기반도 여전히 견고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의 3월 주요 경제 지표는 연초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기준 1~2월 7.0% 증가했지만 3월 4.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매판매 증가폭도 1~2월 5.5%에서 3월 3.1% 낮아졌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0.7% 올랐으나 3월 0.1% 상승해 오름폭이 크게 줄기도 했다.대외 요인도 불안하다. 중국 수출액(달러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1~2월은 합산 발표)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3월 7.5%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월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은 수출은 내수 부진을 상쇄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수출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는 가운데 3월 중국 공업이익이 감소해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세계 경제 이슈로 떠오른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이익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생산해 안팎으로 공급하다 보니 수출액은 줄고 기업 이익도 줄어들고 있다는 시각이다.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과잉 생산설비를 구축해 해외에 덤핑 판매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조선업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이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은 더 많은 재정·통화 부양책을 통해 국내 시장을 지탱하라는 압력을 받게 됐다”며 “경제학자들은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의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 오는 30일에는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조업 체감 경기인 PMI는 그동안 위축 국면을 지속하다가 3월 50.8로 확장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4월에도 50.3으로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 통계학자인 유 웨이닝은 전날 공업이익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정부는 내수를 진작시키고, 각종 기업의 신뢰도를 지속 제고하며 산업경제 회복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이명철 기자
“글로벌 톱 티어 도약”…방경만 KT&G 사장, 인니서 첫 행보
  • “글로벌 톱 티어 도약”…방경만 KT&G 사장, 인니서 첫 행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방경만 KT&G(033780)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방경만(왼쪽에서 여섯 번째) KT&G 사장이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열린 인니 2·3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28일 KT&G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수라바야에서 열린 인니 2·3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인니 2·3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해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인니 2·3공장은 19만㎡ 규모 부지에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KT&G는 인니를 기존 공장 포함해 연간 약 350억 개비에 달하는 생산규모를 갖춘 해외 최대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방 사장은 착공식에서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아태 및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KT&G 수출 사업의 주요 허브로서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아디 까르요노 동부자바주 주지사, 안디 마울라나 인도네시아 투자부 차관, 한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 등 80여명의 주요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착공식에 이어 방 사장은 경영진과 함께 인니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수라바야에 위치한 인니 1공장에 들러 현지인 채용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지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5일에는 자카르타 소재 아태본부(CIC·사내독립기업)와 인니법인 서부 자카르타 지점을 방문해 업무 현황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현지 영업 일선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KT&G는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아태본부·유라시아본부를 CIC 체제로 전환하고 해외 권역별 본부에 부사장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글로벌 시장의 공격적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에서 유라시아 권역 수출용 담배를 생산하는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대전공장에 전자담배(NGP)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국내외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잠잠해진 회사채 시장…SPC삼립 공모채 발행
  • 잠잠해진 회사채 시장…SPC삼립 공모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4월 말에 이르러서야 뜨거웠던 회사채 발행 시장이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이번 주에는 SPC삼립(005610)이 공모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서울 서초구 SPC본사.(사진=연합뉴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SPC삼립(A+)이다. SPC삼립은 창립 이래 첫 공모채를 찍는다.SPC삼립의 발행 예정 금액은 3년 단일물 5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29일 수요예측, 5월 10일 발행 예정이다.SPC삼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앞서 SPC삼립은 주로 은행 차입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해 왔다. 오는 5월 10일 신한은행으로부터 300억원, 6월 1일에는 100억원의 차입금 만기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이어 오는 5월 중 원재료 구매 비용으로 100억원을 필요로 한다.SPC삼립은 지난 1968년 삼립식품공업으로 설립돼 양산빵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이 외에도 밀가루, 육가공품 등의 신선식품 제조와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영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리크라상(40.66%)이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73.57%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PC삼립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SPC삼립의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019년 말 5562억원에서 지난해 말 4727억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정원 한신평 연구원은 “SPC삼립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토대로 자본적지출(CAPEX), 자본비용 등의 자금소요에 원활히 대응하며, 2020년 이후 차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경감해오고 있다”며 “투자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2022년에는 개선된 이익창출력으로 원재료 가격 급증 등으로 확대된 운전자본 부담을 완화했고, 2023년에도 향상된 이익창출력이 지속되면서 잉여현금규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어 “2025년까지 715억원 규모의 시화공장 자동화설비 증설이 계획되어 있어 당분간 투자지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토대로 상당부분의 자금 소요를 충당하며 재무부담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8 I 박미경 기자
야산·고물상·조선소에서 '불'…전국 곳곳서 화재 소식
  • 야산·고물상·조선소에서 '불'…전국 곳곳서 화재 소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7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27일 오전 큰 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시 두산동 자원재생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 52분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차량 9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완진했다. 산림 당국은 산림 인근 묘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산림 당국은 이날 헬기 2대, 진화 차량 17대, 인력 74명을 투입해 낮 12시 45분께 불을 껐다. 잇따른 산불 피해에 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을 금지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오전 9시 57분께 강원 강릉시 두산동 한 자원재생공장에서 난 불이 3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150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시 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현장에 쌓인 플라스틱 폐자재가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릉시는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많이 나 인근 주민들에게 한때 외출 자제령을 내리기도 했다.경남 거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선 화재로 중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조선소에서 도장 작업 중인 선박에 불이 붙었다.소방당국은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88명, 장비 26대를 투입, 약 36분 만에 완진했다.현장에 있던 작업자 35명 중 3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32명은 자력 대피했다.이들 중 4명은 얼굴, 팔다리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7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4.27 I 손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9~5월 3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29~5월 3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29~5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4월 29일(월)국외출장(장관, 4월 24~29일, 체코, 사우디)14:00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장 면담(통상교섭본부장, 서울)14:30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위원회(1차관, 세종)△4월 30일(화)OECD 각료이사회 등(통상교섭본부장, 4월 30~5월4일, 네덜란드, 파리)10:00 국무회의(2차관)14:00 방산기업 수출현장 방문(1차관, 대전)15:00 규제자유특구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8:00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장관, 서울) △5월 1일(수) OECD 각료이사회 등(통상교섭본부장, 4월 30~5월4일, 네덜란드, 파리)△5월 2일(목)OECD 각료이사회 등(통상교섭본부장, 4월 30~5월4일, 네덜란드, 파리)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10:00 산업부-서울시 녹색도시컨퍼런스(장관, 서울시청)11:00 국제전기전력 전시회(2차관, 코엑스)14:00 LG디스플레이 현장방문(장관, 파주)14:30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1차관, 서울)△5월 3일(금) OECD 각료이사회 등(통상교섭본부장, 4월 30~5월4일, 네덜란드, 파리)◇ 보도자료△4월 29일(월) 11:00 2024년 3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알루미늄 압출재 수입규제 대응 점검11:00 제1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14:00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장과 협력 논의15:30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4월 30일(화)06:00 복잡한 공장 인허가, 디지털 트윈으로 똑똑하고 간편하게(국토부 공동배포)11:00 방산수출 애로해소 전담반 본격 가동11:00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사업 통해 연간 온실가스 약 7만톤 감축11:00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 추진△5월 1일(수) 09:00 2024년 4월 수출입동향 발표11:00 프로그램형 사업 통해 도전·혁신형 연구 지원11:00 중견기업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과 첨단 기술개발 추진△5월 2일(목)06:00 반도체·미래차 등 14개 전략산업 추천기업에 정책금융 우대지원06:00 천연가스 수급·가격안정을 위한 도입계약 추진 논의10:00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 개최(국토부, 서울시 등 공동배포)11:00 FA-50의 단좌형 개발 등을 통해 중장기 수주 확대 추진11:00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 아이들, 성장속도 빨라졌다11:00 완구, 자전거 등 제품 리콜명령14:00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현장점검14:3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논의,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발표23:00 OECD 회원국, 초청국, 국제기구 한자리에 모인다△5월 3일(금) 06:00 유럽 주요기업 대상 투자유치 행보 전개13:30 정부와 정유업계가 협력하여 국내 석유시장 안정화에 총력 대응16:45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발효
2024.04.27 I 윤종성 기자
  • 올트먼·나델라·젠슨 황 ‘AI어벤저스…‘안전 규제’ 만든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샘 올트먼(오픈AI),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MS), 순다르 피차이(구글), 젠슨 황(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을 선도하고 있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미 국토안보부는 26일(현지시간)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방 자문기구인 AI 안전보안이사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발족하고, 자문위원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는 챗GPT로 촉발된 AI 열풍의 부작용을 막고 AI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립된 자문기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설립을 지시하면서 설립됐다. 명단에는 챗GPT 개발사 올트먼 CEO와 나델라 MS CEO, 피차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도비, 델타 항공, 아마존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CEO 등과 함께 스탠퍼드대 AI 연구소장, 메릴랜드 주지사, 시애틀 시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도 포함됐다.다만 AI 스타트업 xAI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CEO는 포함되지 않았다.이사회는 앞으로 전력망 사업자,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 생산 공장 등을 대상으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잠재적 혼란에 대비해 각각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AI의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권장 사항을 개발하게 된다.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의 수도 시설, 교통 시스템, 은행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엄청난 기회이지만, 동시에 상당한 위험도 있다”면서 “중요한 인프라에서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파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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