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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미성년 공저자 논문` 34건 연구부정…서울대 최다
  • [2020국감]국립대 교수 `미성년 공저자 논문` 34건 연구부정…서울대 최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립대 교수의 미성년 자녀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의 부당 저자 검증 결과, 총 458건의 논문 중 34건에서 연구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1건이 서울대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전국 37개의 국립대학에게 제출받은 `교수 미성년자녀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 검증 진행` 자료 분석 결과, 2017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37개 국립대학 가운데 26개 대학에서 자녀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이 확인돼 연구윤리검증이 진행됐으며 논문에 포함된 교수 미성년 자녀는 92명, 미성년 공저자는 117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 결과 전체 대상 논문 458건 중 300건(65.5%)이 검증 완료 됐으며 이중 위반이 확인된 논문은 34건, 위반이 확인되지 않은 논문은 266건이다. 재검증을 포함해 현재 검증이 진행 중인 논문은 158건(34.5%)이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검증대상 총 65건 중 21건이 연구 부정 판정을 받아 국립대 중 가장 많았다.대학검증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나온다. 서 의원이 각 대학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초 대학의 검증 결과 `연구 부정 아님`으로 제출된 372건 가운데, 교육부와 연구재단 등의 검토 결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재조사 요청`이 130건(34.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부정행위가 확인됐음에도 이에 대한 사후조치가 미흡한 경우도 많았다. 서울대의 경우 가장 많은 21건의 연구 부정이 확인됐음에도 현재까지 이뤄진 사후조치는 `경고` 18건, `주의`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두 건은 징계대상자가 이미 타 대학으로 이직해 소속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을 뿐 실제 징계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서 의원은 “지난 2011년,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검증시효는 폐지됐으나 정작 징계 시효는 그대로라 제재 효과가 미미하다”며 “징계 시효를 늘리거나 연구 부정으로 인한 피해 발생 때까지 징계 시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지난 2017년 12월 이후, 국립대와 사립대 등 전국 모든 대학에 대해 총 4차례에 걸쳐 대학 자진신고와 자체 조사 등 대학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학교수가 논문 저자로서 기여한 바가 없는 본인의 자녀 또는 미성년 학생을 논문의 공저자로 등록하고 대학 입시에 활용하는 등 소위 `논문 끼워넣기`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에 대해 서 의원은 “문제는 1차 조사를 교수 자진신고와 대학별 검증에 맡기고 해당 결과에 대해 교육부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다 보니 검증 자체가 오래 걸린다”며 “현재 검증이 진행 중인 논문 158건 가운데는 2017년부터 시작된 조사가 지금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교원이 해당 학교를 이미 퇴직했거나 해외 거주·연락두절·사망 등 다양한 이유로 대학에서 사실상 검증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연구윤리 준수 여부를 총괄하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정부기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0.22 I 신중섭 기자
이수정 교수 “조두순 재범 가능성은…”
  • 이수정 교수 “조두순 재범 가능성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7)의 재범 가능성에 대해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13일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tvN ‘곽승준의 쿨까당(이하 ’쿨까당‘)’에서는 조두순 출소를 둘러싼 이슈와 인물과 색다른 시선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조두순 출소 D-53! 대책은?’ 편을 방송한다.이날 방송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주치의 신의진,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김주희 보건교사가 함께할 예정이다.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쿨까당’이 주목한 인물은 피해자의 이사를 돕기 위해 모금 운동 중인 신의진 교수. 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자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주치의를 맡았던 신 교수가 또다시 피해자 지원에 나선 이유를 알아본다. 신 교수는 12년을 복역한 조두순이 피해자가 사는 안산에 돌아오겠다고 밝힌 상황 속 피해자가 떠날 수밖에 없게 된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다.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 교수와 함께 조두순 출소 이후의 관리 대책에 대해 점검한다. 이 교수는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에 대해 의외의 답변을 내놓으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조두순의 존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다. 이 교수는 조두순처럼 12년을 선고받았던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 8일 만에 또다시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 밖에도 성범죄 예방의 근본 대책이 성교육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이날 방송에선 성교육에 대해서도 상세히 파헤친다. 성교육을 담당하는 현직 보건교사 김 교사와 함께 대한민국 성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본다.tvN ‘곽승준의 쿨까당’ ‘조두순 출소 D-53! 대책은?’ 편은 21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한다.tvN ‘곽승준의 쿨까당’이 21일 조두순 출소 D-53! 대책은?’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신의진 교수, 이수정 교수, 김주희 교사가 출연한다. (사진=tvN ‘곽승준의 쿨까당’)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시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오는 12월13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출소 후 안산에 있는 아내 집에서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그의 외출과 음주를 금지하는 등 특별준수사항을 법원에 청구했다. 지난 16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공판부장 민영현)은 “아동성폭행 조두순에 대해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금지, 음주금지, 교육시설 등 출입금지하는 등 특별준수사항 추가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법원은 검찰의 청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2020.10.21 I 장구슬 기자
이우근 칭화대 교수 “中 5G 비용절감 성공…韓, 위성통신 6G 주목해야"
  • 이우근 칭화대 교수 “中 5G 비용절감 성공…韓, 위성통신 6G 주목해야"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게 5세대 이통통신(5G)입니다. 기술이 있어도 통신사는 결국 비용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현실적인 3.5GHz(기가헤르츠) 대역에 집중해 5G를 개발한 덕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비용이 낮아진 위성을 기반으로 한 6G 개발에 주목해야할 때입니다”이우근(사진)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ㆍ나노전자학과 교수는 21일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 68회 한국상회 모닝포럼에서 ‘한중 5G 통신 산업의 발전 배경과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포했지만 주파수가 높은 28GHz대에 집중하면서 기지국 설치에 생각보다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며 “완벽한 5G 망 구축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8GHz는 속도가 빠른 대신 전파 도달 범위가 짧아 기지국을 촘촘히 건설해야 한다. 반면 중국은 속도가 느린 대신 전파 도달 범위가 넓은 3.5GHz 대역에 집중해 5G를 개발해, 4G 기지국을 최소 수준에서 업그레이드한 것만으로도 5G 구축이 가능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중국의 거대한 4G 인프라가 5G 구축 근간이 됐다”며 “중국의 4G 기지국(370여만개)는 세계의 60% 수준으로 미국(20여만개)를 훌쩍 넘어선다”고 설명했다.물론 중국도 비용 문제에서 5G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수는 “5G 기지국은 설치 비용도 많이 들지만 유지하려면 전력 문제가 있다”며 “중국에서 밤에는 5G 기지국을 꺼버리고 LTE로만 운영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중국의 5G 가입자는 9월 기준 80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5G 구축에 34조원을 투자하면서 올해까지 6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미·중 기술 패권 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교수는 “미국은 5G에서 중국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곧바로 6G 넘어가길 유도할 것”이라며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미국은 단숨에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위성 통신을 기반으로 하면 촘촘한 셀(CELL)이 필요없어 기지국 감소 효과가 있다. 위성 통신 기술이 발전된 미국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 교수는 “스페이스X가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kg당 5000달러(약 567만원)면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며 “버진 오빗이 비행기에서 소형 위성을 탑재해 로켓을 발사하는 것도 1회 비용이 2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우리나라도 비행기에서 위성을 발사하는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위성통신은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고, 민간기업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산업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와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 교수는 “기존 산업의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게 ‘혁명(revolution)’이다”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산업 개혁에 가장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기존 업계의 반대로 공유자동차나 원격의료 등 새로운 산업 발전이 더딘 편이란 지적이다.이 교수는 “새로운 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되는 것”이라며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좀 더 과감해져야한다”고 했다.△이우근 교수는?서울대 전자공학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석사, 미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IBM 왓슨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2006년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나노전자학과에 부교수로 부임한 후 2016년부터 종신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0.10.22 I 신정은 기자
서울대 교수 ‘권력형 성범죄’…제식구 감싸기에 2차 피해 심각
  • [2020국감]서울대 교수 ‘권력형 성범죄’…제식구 감싸기에 2차 피해 심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대 교수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본부가 징계의결 기한을 한참 넘기는 늑장 대응으로 ‘제 식구 감싸기’, ‘성범죄 비호’에 앞장선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교원 성비위 관련 징계 의결 현황(2014~2020년10월)’ 분석에 따르면 총 12개 안건의 70%에 달하는 9건이 심의 최대 기간인 60일을 초과했고, 이중 현재 심의 중인 사건 3건 중 2건도 각각 927일, 199일째 ‘심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99일째 심의 중인 사건이 ‘서울대 교수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 규탄 시위’의 신호탄이 된 ‘음대교수 B’ 사건으로 밝혀져 더욱 큰 비난이 예상된다. 앞서 음대 교수B로 알려진 서울대 교수는 2018년 3월부터 피해 학생을 연구실로 불러들여 성희롱적 언행을 하고, 2019년 7월 해외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심야에 학생을 호출, 만나주지 않자 호텔방에 강제적으로 들어가는 등의 성희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대 인권센터 조사 과정에서 해당 교수는 성희롱, 성추행 이외에도 2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피해학생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업무를 지시하는 등 학습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갑질’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정경희 의원은 “음대 교수B 사건은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성희롱, 성추행, 해외학회에서 저지른 끔찍한 추행까지 지난 2018년 물의를 빚었던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A 사건과 놀라울 만큼 닮았다”며 “이 두교수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지난 7월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 전체 사건 무죄율에 비해 성범죄 사건의 무죄율이 2배나 높은데 학생에 대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은 커녕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뻔뻔한 태도도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닮은 것은 두 교수의 파렴치한 범행뿐만이 아니다. 서울대의 안일한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처분이 닮았다”며 “서어서문학과 교수A를 ‘파면’해 달라는 수천명의 학생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깜깜이 징계위 심위로 ‘247일’을 끌다 겨우 ‘해임’처분 했고, 현재 ‘심의중’이라는 음대교수B 사건 역시 ‘199’일째 심의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교수직을 유지해주는 ‘해임’ 처분에 그치지는 않을지 신뢰할 수 없고, 3년 전과 변함 없는 서울대의 태도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 측은 징계 규정에서 정한 의결기한을 한참 넘긴 사유의 소명 요구에 대해 “피해자의 진술권과 징계혐의자의 징계위원회 출석·진술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항이며, 보다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 학생은 교육공동체에서 배제되고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등 2차 피해를 입고 있는데, 가해 교수는 ‘직위해제’만 되었을 뿐, 월급 등 기타 보수도 다 받아 가며 생활하고 있다. 거기에 ‘맞고소’, ‘국민참여재판 신청’ 등으로 피해자를 두 번 고통스럽게 하고, 서울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서울대에 “의결기한을 한참 넘긴 사건들에 대해 신속히 징계처분을 마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 학내 권력형 성범죄를 뿌리 뽑아 달라”고 요구했다.
2020.10.22 I 오희나 기자
‘강의하기 싫은 교수들’…강원대교수 53% 법정시수 안 채워
  • [2020국감]‘강의하기 싫은 교수들’…강원대교수 53% 법정시수 안 채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강원대 교수 4명 중 1명은 법정 책임 강의시수인 ‘주당 9시간’을 채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찬대 의원실20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임교원 연간 강의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임교수 절반 이상인 53%의 강의시간이 주당 9시간 미만이었다. 전임교수들에게 주어진 법정 수업시수는 주당 9시간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전임교원은 매 학년도 30주를 기준으로 매주 9시간 강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학교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학칙으로 이를 달리 정할 수 있다. 입학처장 등 보직을 맡거나 연구에 특화된 교수라면 총장 재량으로 강의시수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강원대의 경우 전임교원 중 무려 절반 이상이 강의시수를 채우지 않는 점은 문제란 지적이 나온다. 강원대는 학년별로 △2017년 1학기 428명, 2학기 431명 △2018년 1학기 438명, 2학기 462명 △2019년 1학기 420명, 2학기 437명 등이 강의시수 9시간 미만이다. 강원대 전체 전임교원 수는 800여명이며 국립대 정교수 평균연봉은 평균 1억 원이다. 강 의원은 “강원대는 강의시수 9시간 미만 전임교원이 약 53%에 달했다”며 “경북대와 부산대 전임교원도 각각 35%, 37%가 강의시수 9시간을 미 충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대가 어떠한 원칙으로 책임강의시간을 감면해주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지역거점 국립대로서 책임감을 갖고 학교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10.20 I 신하영 기자
이근 서울대 교수 "2021 경제 진퇴양난, 위기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
  • 이근 서울대 교수 "2021 경제 진퇴양난, 위기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한국경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위기상황을 기회로 만들 절묘한 리더십이 필요하다.”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2021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한국 경제를 둘러싼 주요 키워드를 ‘진퇴양난’으로 요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매년 각계석학과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로 이듬해 경제를 전망해 왔다. 올해도 국내 28명의 경제전문가들과 코로나가 2020년 가져온 대전환의 흐름과 20201년 한국경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이 교수는 “대내적으로 수출주도형 한국경제는 내수확대 압박을 받고 있고, 재정지출이 늘어나면서 정부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2년 넘게 싸우고 있어 어느 쪽에 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도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그 이유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도 한국은 성공적인 방역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성장과 고용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교수는 “1인당 소득으로 보면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추격했다”며 “이제는 한국이 독일을 목표로 할 때가 됐다”고 했다.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로 디지털화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디지털화는 이전에도 진행되던 흐름이지만 코로나로 가속화됐다. 기업가치 순위에서 약진한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디지털화는 내수도 키울 수 있고 리쇼어링(기업이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겼다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디지털화의 핵심이 되는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을 배제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세계경제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중국의 패권경쟁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개방, 세계화 기조까지 바뀌고 있다.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신규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 등을 압박하며 한국이 이득을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국산화에 한국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한국이 양국간의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경중안미 2.0’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껏 중국은 경제, 미국은 안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사드 이후로 중국이 경제까지 안보정치 논리로 가져오면서 불리해졌다”며 “그렇다고 반대로도 할 수 없으니 더욱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연합(EU)등과 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U는 자유주의, 다자주의, 민주주의를 견지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하다.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2021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10.21 I 김은비 기자
국립대 교수들 연구비 17억원 ‘먹튀’
  • [2020국감]국립대 교수들 연구비 17억원 ‘먹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천대·부산대 등 9개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비를 지원받고도 연구실적물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구기간이 종료됐음에도 결과물을 내놓지도, 연구비 17억원을 반환하지도 않았다. 사진=강득구 의원실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대학 내 실적물 미제출 자체 연구과제 현황’에 따르면 9개 국립대에서 연구실적물을 내지 않고도 지원받은 연구비를 반환하지 않은 건수가 180건에 달했다. 미 환수 금액은 약 17억900만원이다. 미 환수 금액별로는 부산대가 약 7억900만원(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대 5억4600만원(68건) △강원대 2억5700만원(39건) △충남대 7800만원(8건) △전남대 6696만원(3건) 순이다. 교육부 지침에 다르면 대학 총장은 교수가 연구실적물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연구비 환수방안을 마련, 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11개 국립대도 대학별로 자체 기준을 정한 뒤 일정 기간 내 실적물을 내지 못하면 연구비를 반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비를 지원받고도 실적물을 내거나 연구비를 토해내지 않은 사례가 180건에 달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의 경우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연구 결과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학에서는 교수들이 수행한 연구성과와 연구 결과물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연구성과가 부실하거나 결과물을 내지 않는 교수들은 연구비를 환수토록 하고 향후 연구과제 참여 제한 등 제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 11개 국립대의 연구실적물 미 환수 금액 및 건수(단위: 원, 자료: 강득구 의원실, 교육부)
2020.10.20 I 신하영 기자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 한국 최초 ‘말리니악 강연자’ 선정
  •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 한국 최초 ‘말리니악 강연자’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성형외과학회로부터 한국 최초 ‘말리니악’ 강연자(Maliniac Lecture)로 최근 선정됐다.말리니악 강연은 1931년 미국성형외과학회를 창설한 자크 W 말리니악 박사의 이름을 따 미국성형외과학술대회에서 1년에 한 번 전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에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의학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홍준표 교수는 전 세계 43번째 수상자로 미국성형외과학회로부터 당뇨발 재건, 초미세 수술 재건, 임파부종 재건 등을 성형외과학에서 혁신적인 수술로 인정받았다. 미국성형외과학술대회 특별강연은 웨비나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Facing Challenges)’라는 제목으로 18일(일) 진행됐다.성형외과학의 역사에 전설로 남은 선천성 안면 기형의 폴 테시어(Paul Tessier, 프랑스), 말초 신경수술의 멜리지(Mellesi, 미국), 천공지 피판 및 수부 재건의 푸 첸 웨이(Fu Chan Wei, 대만), 세계 최초 안면이식의 란티에리(Lantieri, 프랑스), 초미세수술의 코시마(Koshima, 일본) 교수 등이 과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준표 교수가 첫 수상자이다.홍준표 교수는 2016년 미국 미세수술학회의 고디나상(Godina Award), 2017년 캐나다 성형외과학회 알프레드 파머상(Al Fred W. Farmer Lectureship), 2018년 스칸디나비아 성형외과학회 강연상(Acta Scandinavia Lectureship)에 이어 수상하게 됐다.홍준표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미국성형외과학회로부터 말리니악 강연자로 선정, 상패를 수여했다.
2020.10.20 I 이순용 기자
이수정 교수 "여성 인권 문제라면 좌우 가리지 않아"
  • [9th W페스타]이수정 교수 "여성 인권 문제라면 좌우 가리지 않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성 인권을 위해서라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 네 번째 세션 ‘TOGETHER 함께, 연대하다’에서 최근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와 성폭력대책위원회 태스크포스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회 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 네 번째 세션 ‘TOGERTHER 함께 연대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 교수는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서 제안을 한 것이 아니었다면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가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절박함을 느끼는 시기였는데 (국민의힘 제안이) 이와 잘 맞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교수가 느낀 ‘절박함’은 올해 12월로 다가온 조두순의 출소다.그는 “잘못이 없는 사람이 편안하게 사는 세상이 정의로운 세상인데 지금 조두순의 출소로 피해자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생겼다”며 “이를 막기 위해 ‘보호수용법’ 제정 등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으면 입법할 수 없지 않느냐.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것은 그 기회가 온 것”이라며 “지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토킹 방지법’ ‘보호수용법’ 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인 이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를 바꾸는 일에 매진해왔다. 여성 인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온 이 교수는 지난 7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고 최근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에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교수의 이번 선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내 선택이 말썽이 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 여성의 인권이 열악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또한 “섣부른 선택이었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지만 일말의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김현정 CBS PD가 사회를 맡은 이번 세션에서는 이 교수 외에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임혜은 청와대 부대변인,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연사로 참여해 힘든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 안에서 혼자 아무도 만나지 못한 채 삶이 곧 끝날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여성이 있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당신의 인생은 실패가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오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길 바란다”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10.20 I 장병호 기자
19대 경북대 총장에 홍원화 교수 임명…"새 100년 초석 놓겠다"
  • 19대 경북대 총장에 홍원화 교수 임명…"새 100년 초석 놓겠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북대 신임 총장에 홍원화(57) 건축토목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19대 경북대 총장으로 임명된 홍원화 경북대 건축학부 교수(사진=경북대)경북대는 20일 홍 교수가 제19대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다. 홍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이다. 홍 신임 총장은 “`새로운 100년, 변화를 선도하는 KNU`를 만들기 위한 든든한 초석을 경북대 구성원들과 함께 놓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과 연구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북대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다시 뜨거운, 다시 자랑스러운 경북대의 긍지를 꼭 되찾겠다”고 말했다.경북대는 총장 임명에 따라 내달 24일에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홍 신임 총장은 1986년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편제단위 표준분류심의위원회 공학계열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기 기초연구사업추진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경북대에서는 1999년부터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로 재임하면서 대외협력처장, 산학연구처장, 공과대학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2020.10.20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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