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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3% 출발…천우희·장기용, 악연일까 구원일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색다른 판타지 구원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이 지난 4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됐다.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 분).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복씨 패밀리를 구원할 운명적 만남인 줄 알았던 그의 반전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도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에 몰입을 배가한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 등 믿고 보는 ‘연기 히어로들’의 열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조현탁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은 이번에도 제대로 빛났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3% 수도권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날 방송은 복귀주(장기용 분)와 도다해의 운명적이고도 수상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복만흠(고두심 분)은 초능력을 잃고 앞날이 캄캄한 가족 때문에 한 시도 편할 날이 없었다. 우울증에 걸려 행복한 시간으로 타임슬립 할 수 없는 ‘시간 여행가’ 아들 복귀주,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딸 복동희(수현 분), 게다가 손녀 복이나(박소이 분)는 여전히 능력이 나타날 기미가 없다. “잃어버린 걸 되찾지 못하면 복씨 집안은 여기서 끝”이라는 복만흠의 한탄은 이들 가족에게 찾아온 역대급 위기를 짐작케 했다.복만흠의 흐릿해진 예지몽 만큼이나, 미래가 보이지 않던 복씨 패밀리 앞에 뜻밖의 ‘귀인(?)’이 나타났다. 바다에 빠진 복귀주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든 도다해. 복씨 집안과 그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복만흠이 다니는 단골 마사지숍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것. 심지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잠을 이룰 수 없었던 불면증 환자 복만흠은 도다해의 손길 한 번에 깊은 잠에 빠졌다. 복귀주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도 특별한데, 복씨 집안 반지를 낀 도다해가 예지몽에 나타나면서 복만흠은 그가 집안을 일으킬 구원자라고 확신했다.그렇게 복만흠은 우울증에 걸린 아들도, 위기에 놓인 복씨 집안도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도다해를 집으로 초대한 것. 그러나 도다해가 마주한 건 경계 어린 시선이었다. 사실 그날은 딸 복이나의 생일이자, 아내 세연(정민아 분)의 기일이었던 것. 복만흠은 과거의 시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세연과의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는 말로 복귀주와 복이나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파티는 끝났지만 도다해는 떠날 수 없었다. 쓸쓸한 생일을 보내게 된 복이나가 마음에 걸린 도다해는 미역국을 끓였고, 그 모습에 조금 마음을 연 복이나는 “이 집에 얽히지 말고 도망가요”라면서 복씨 패밀리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도다해는 자신들이 초능력 가족이라는 복이나의 말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도다해의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도 드러났다. 복만흠이 구원자라 여긴 도다해가 복씨 집안의 재력을 노리고 접근한 ‘찜질방 패밀리’ 일원이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도다해의 두 번의 결혼 역시 백일홍(김금순 분), 그레이스(류아벨 분), 노형태(최광록 분)와 함께 벌인 사기였다. 그 누구도 예측 못한 도다해의 정체는 복만흠의 예지몽과 엇갈리며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무엇보다도 복귀주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 도다해의 모습은 이들 인연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과거의 시간에 멈춰버린 복귀주에게 도다해는 딸 복이나를 위해서라도 그 시계가 다시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자조 섞인 말이었다. 가족이 된다는 건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약속인데 자신은 누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이어진 도다해의 말은 복귀주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래전 자신도 누군가가 구해줘 살았다면서, 그 사람이 복귀주와 닮았다고 했다. 도다해는 알았다. 바다에 빠진 그날 복귀주는 죽으려던 것이 아니라 떠내려가는 어린 소녀의 토끼인형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었다. “귀주 씨도 그런 사람이죠? 누군가를 구하고, 살게 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복귀주의 가슴 깊은 곳을 건드렸다. 한편, 복귀주의 현재를 산산이 부서뜨린 슬픈 과거도 그려졌다. 복귀주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과거에 다녀온 사이 아내와 어린 복이나가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됐고, 조수석에서 눈을 뜬 복귀주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과연 이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회는 오늘(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수사반장' 최덕문 피습 범인=김민재→이제훈과 숙명의 대립…최고 11.4%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차기 서장 김민재의 임명과 함께 종남 경찰서와 이제훈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제훈과 김민재의 필생의 악연을 예고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6회는 3년이 흐른 1961년 겨울, 종남 경찰서와 박영한(이제훈 분)의 모습을 그렸다. 종남 경찰서에서는 최달식(오용 분)을 잇는 차기 서장 백도석(김민재 분)을 새롭게 임명했다. 박영한의 악몽 속 주인공, 백도석과의 두 번째 악연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뜨거운 반응 속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4%까지 치솟았다. 가구 시청률은 전국 9.0% 수도권 9.2%, 2049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꼴통 1반’ 형사들은 여전했다. 이날도 옥수수 가루에 톱밥을 섞어 파는 사기꾼들을 잡기 위해 나섰고,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하는 신입 여경 봉난실(정수빈 분)을 도왔다. 하지만 시대는 범죄 처단과 정의 구현보다 혁명에 반대하는 불순분자를 색출하는데 우선이었다. 한편 최서장이 내무부 치안국으로 발령받으며 종남 경찰서는 2주째 서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최달식이 치안부국장에 유력 검토되고 있는 만큼 차기 서장은 그가 임명하게 될 확률이 높았다. 수사 1반 형사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그런 가운데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이 의문의 습격을 당했다.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대폿집에서 헤어진 후 얼마 되지 않아 근처 골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심한 구타와 칼부림 피해를 당한 유반장은 과다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고, 의사는 평생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슬픔과 절망에 빠진 형사들 사이에서 박영한은 “냉정해지자”라고 곱씹었다. 그리고 이정재(김영성 분) 회장의 숨어 있는 부하들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수사에 돌입했다.수사 1반 형사들은 동대문파 일원들을 찾아 나섰다. 살모사(강영권 분)의 오른팔인 방울뱀(박정혁 분)까지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그들이 유반장을 원망할 이유가 없고, 범행 도구로 칼을 사용했다는 점도 의심했다. 그 사이 최달식의 치안부국장 임명에 이어 종남 경찰서의 차기 서장도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유반장이 병상에 있는 것도 잊은 듯, 수사 1반을 제외한 모두가 새로운 서장 맞이에 열을 올렸다.박영한은 백도석을 한눈에 알아봤다. 백도석은 군납 비리로 직위 해제된 장교 출신, 그리고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상관이었다. 여전히 박영한의 꿈속에 나타날 정도로 평생의 응어리가 된 존재. 10년 만에 마주한 박영한과 백도석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시대는 쉽게 변해도 사람은 쉽게 안 변합니다”라는 박영한 말에는 뼈가 있었다. 무엇보다 유반장을 그렇게 만든 것이 최달식의 사주를 받은 백도석의 짓이었음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이를 알 리 없는 박영한과 형사들은 유반장의 행적과 동선을 파헤쳤다. 이번에도 수사에 도움 될 만한 단서를 얻지 못한 그때, 회의실 캐비닛에서 나타난 봉난실이 뭔가 이상한 것이 있었다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전했다. 그간 형사 4인방이 없을 때마다 유반장이 편지 같은 것을 써서 나갔고, 수사 3반 송재덕(류연석 분) 반장이 그를 뒤따라갔다는 것이었다. 박영한과 형사들은 협박 반, 부탁 반으로 송반장에게 자세한 내막을 들을 수 있었다.최서장이 친일파인 비밀을 약점으로 그동안 종남서에 살아남았던 유반장. 최달식이 치안국 부국장 후보에 오르자, 유반장은 매일같이 국가재건최고회의에 투서를 해왔던 것이었다. 이는 부국장 자리를 노리는 최달식이 앞길을 막는 유대천을 제거하기 위해 범행을 꾸몄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박영한은 유대천이 그랬던 것처럼, 죽어도 혼자 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홀로 최달식의 부국장실을 급습했다.하지만 최달식은 박영한에게 협박과 납치를 당했다며 되려 그를 포박했다. 박영한도 물러서지 않고 용의자를 연행한 것이라며, 유반장의 살인 교사 혐의를 공개했다. 백도석은 모든 진실을 알면서도 “지금 피해자는 암말도 못 하고 누워있는데, 혼자 용의자 특정하고 혼자 동기를 부여하니?”라고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의 주장을 무시했다. 그러던 그때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유반장이 나타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박영한 형사, 포박당한 것 보니까 그새 나쁜 놈 된 거냐?”라는 유반장의 장난스런 농담에,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라며 아내 이혜주(서은수 분)의 말을 되뇌는 박영한의 눈물 머금은 미소가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1958년에서 1961년으로 시대 배경의 변화와 함께 반환점을 돈 ‘수사반장 1958’은 한층 깊어진 서사, 휘몰아치는 전개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형사와 범죄자 사이에서의 단순한 빌런이 아닌, 힘과 권력에 줄을 대어 악행을 저지르는 빌런의 등장이 극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었다. 특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박영한의 악몽 속의 인물, 백도석이 종남 경찰서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을 예고한 상황. 남은 4회에서 어떤 새로운 사건과 위기가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분노·슬픔·로맨스까지… '수사반장 1958' 이끄는 이제훈의 힘
- (사진=MBC ‘수사반장 1958’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이제훈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완벽히 몰입시켰다.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제훈이 성칠(엄준기 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고자 살모사(강인권 분), 이정재(김영성 분)와 팽팽한 대립을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 극 엔딩에서는 이제훈이 이혜주(서은수 분)와 결혼에 골인하면서 박영한의 형사 인생 2막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가 더해질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울면서 종남 경찰서를 찾아온 금옥(김서안 분)의 등장으로 불길함이 엄습한 채 시작했다. 영한과 팀원들이 도착한 현장에는 거적때기에 덮여 있는 성칠의 시신이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영한팀은 사건의 전말을 찾고자 하지만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금옥의 증언으로 얼마 전 살모사와 성칠의 마찰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영한은 팀원들과 함께 살모사의 사무실을 급습했고, 영한이 살모사에게 의도적으로 한방 맞은 후 피범벅이 될 때까지 때리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분노를 가늠케 했다. 살모사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영한은 몸이 부서질 듯한 폭발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여 영한의 감정이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는 것을 크게 와닿게 했다. 영한은 갖은 방법으로 수사를 해도 증거가 나오지 않자 부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범행 과정이 특정되었지만 여전히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 이어져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영한은 하숙집에서 방울뱀이 가진 부적과 흡사한 것이 흑백교와 관련됨을 알게 되고, 이를 수사에 활용하고자 더 깊게 파고든다. 영한이 찾아간 흑백교당에서는 신도들이 열렬한 종교활동을 펼치고 있었고, 그중 방울뱀(박정혁 분)도 목격된다. 영한은 대원님을 압박해 방울뱀이 스스로 살모사의 칼을 찾아내도록 유도하고, 결국 증거 확보에 성공한다. 이후 경찰서로 살모사를 연행해 갔지만 동대문파 관련해서는 영장 청구가 안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에 범인을 잡을 수 있을 듯 잡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영한은 힘없이 집으로 돌아갔으나 하숙집 국진이 영장을 다른 나라에서 받으면 되지 않냐는 말을 해 번뜩이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그들의 작전은 ‘종남시장 상인회 분관 착공식’에서 한인 미군 스티브를 공격받게 해 미군 헌병대가 동대문파 일당들을 데려가게 하려는 것. 작전이 성공해 살모사는 유치장에 구금되고, 이 틈에 영한은 이정재(김영성 분)를 찾아가 그를 자극하는 신문기사 초안을 내보이며 신경전을 벌인다. 이정재 압박에 성공한 영한팀은 드디어 살모사를 구속시켰고, 영한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는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이번 회에서 그려진 영한의 로맨스는 긴장감 높은 사건을 다루는 중 마음을 위로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한이 비에 젖은 채 혜주에게 찾아갔을 때는 적어도 주변 사람들을 허망하게 잃지 말자는 영한의 원칙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혜주의 품에 안겨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울분으로 토해내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물샘도 터지게 했다. 극 말미에는 종남서림에서 정장에 코트까지 차려입은 모습의 영한이 혜주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그려져 영한의 순수미와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됐다. 이어진 장면에서 둘은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고, 1960년대로 시간이 흘러가며 드라마는 변화를 맞이했다. 또한, 엔딩에서는 유반장(최덕문 분)이 칼에 찔리고 비명이 울려 퍼지며 끝나 종남서에 비친 암흑의 그림자에 그들의 안위가 걱정되게 했다.이제훈의 분노와 슬픔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극 초반 이제훈은 동생을 잃은 슬픔을 극한의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함은 물론 감정이 담긴 액션 연기를 실감 나게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 시대적 상황의 한계로 겪게 되는 좌절감 등의 다양한 감정의 격동을 세밀한 표현력으로 보여주며 성장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구현해 내고 있다. 특히, 이제훈이 표현하는 영한은 심각한 사건을 마주할 때는 표정 하나하나에 깊이를 더해 캐릭터의 강인함을 돋보이게 했고, 혜주 앞에서는 답답함을 눈물로 하염없이 쏟아내며 감정적으로 무장해제된 모습을 보여 강약이 공존하는 ‘갖고 싶은 남자’의 면모를 무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제훈의 독보적인 연기력은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이제훈의 명연기로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가 높아지는 ‘수사반장 1958’ 6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이승기, 한층 깊어진 눈빛… 매력 업그레이드
-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새 출발을 선언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3일 오후 6시 공식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의 새로운 비주얼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비주얼 필름은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공개된 영상에서 이승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뽐냈다. 블랙 셔츠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댄디룩으로 세련된 남성미를 드러내는 한편, 화이트 컬러 니트와 진을 입고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을 어필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성숙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 줄래’ ‘되돌리다’ 등의 히트곡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 냈으며 ‘강심장’ ‘1박2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빼어난 활약상을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 받아왔다.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대가족’을 준비 중이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탄탄한 기획 및 제작 능력과 신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논란 해명…유재환 "여친=이복동생 NO" [희비이슈]
- 한소희(왼쪽)와 유재환(사진=이데일리DB,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벌써 5월이 왔다. 한 해의 2분기가 시작된 가운데 연예계의 여러 이슈가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배우 한소희의 과거 프랑스 대학 합격 여부를 놓고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은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좋은 소식도 있었다. 모델 김진경과 축구선수 김승규는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백아연은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한소희(사진=이데일리DB)◇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설에 “예능서 와전”한소희는 최근 한 누리꾼과의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통해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 의혹에 대해 “예능에서 이야기가 편집돼 와전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소희는 올 초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나영석 PD를 만났다.한소희는 “프랑스 학교에 붙었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이 된다더라. 그때 6000만원이 어디 있나”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프랑스 대학교 학비, 자격증 등을 언급하며 한소희가 합격한 것이 맞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편집을 문제 삼은 한소희는 “통장에 2000만~3000만원이 필요했고 당장 (유학을) 가서 제가 지낼 집값, 생활비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며 “스무 살 때부터 다시 시작이었던 저는 알바해서 버는 족족 다 유학원에 쏟아야 했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고 해명했다. 합격에 대해선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김진경(왼쪽)과 김승규(사진=이데일리DB, 뉴스1)◇김진경·김승규 6월 결혼모델과 축구선수가 부부의 면을 맺는다. 김진경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지난달 29일 이데일리에 “김진경이 김승규 선수와 오는 6월 결혼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김진경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녀’)에 출연, 모델 팀인 FC 구척장신 팀에 소속돼 축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승규와의 만남 역시 축구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성사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교제 기간과 결혼식 일정 등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고 전했다.식케이(사진=SNS)◇식케이, 마약 자수했지만 “필로폰 검출은 오보”‘마약 자수 30대 래퍼’가 식케이로 밝혀졌으나 법률대리인 측이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정정했다. 지난 1월 30대 유명 래퍼 A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다.자수한 래퍼가 식케이로 밝혀진 가운데 법률대리인 측은 “식케이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를 받았으며 위 사건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며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시점은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때가 아니라 2024년 1월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기 이전”이라고 밝혔다.또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선 “소변 검사와 모발검사결과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은 없다”며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증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하이브VS어도어, 이사회 불발방시혁이 의장으로 있는 하이브와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어도어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불응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고, 심문은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어도어 측 변호인단은 “적법한 절차에 맞게 이사회를 소집한 뒤 주주총회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2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가 언론을 통해 반박을 재개하는 부분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면서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며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하이브 주장에 재차 반박했다.백아연(사진=SNS)◇백아연, 엄마 된다가수 백아연이 오는 9월 딸을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저희 가족에게 선물 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미리 말씀을 못 드려서 벌써 이 10개월의 여정의 반이 지나 5개월 뒤면 아가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태명은 ‘용용이’지만 성별은 딸. 용용이랑 함께 건강하게 지내면서, 제 노래도 잊지 않고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백아연은 지난해 8월, 2년 여간 교제했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유재환(사진=이데일리DB)◇유재환, 사기·성희롱 의혹…사과문 게재유재환은 1일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유재환이 100만원 이상의 작곡비를 받고도 2년쨰 곡을 주지 않고 있다는 폭로가 있었다. 이와 함께 성희롱 의혹도 불거졌다.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의혹을 제기한 A씨에게 메시지를 통해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했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유재환은 결혼을 발표한 여자친구에 대해 “배다른 동생”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의혹이 커지자 유재환은 “(피해자를)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성희롱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거짓말이었다면서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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