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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부모님은 어떠신가요[뇌졸중 극복하기]
- 당신의 부모님은 어떠신가요[뇌졸중 극복하기][39편]초고령화 85세 이상 뇌졸증 환자 2배 ‘껑충’뇌경색 골든타임 4.5시간…즉시 병원 가야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남성 66.3세, 여성 72.5세.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환자의 평균 연령이다. 이같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는 55세 이상에서 10세 증가할수록 2배씩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위험인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 증상을 기억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뇌혈관 막히면 1분 200만개 뇌세포 손상…빨리 병원 찾아야대한뇌졸중학회가 최근 발표한 2024 뇌졸중 팩트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뇌경색 환자는 남성 60%, 여성 40% 정도로 남성에서 좀 더 많이 발생했다. 뇌졸중 팩트시트는 약 10년간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등록된 뇌졸중 환자 자료를 기반으로 뇌경색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전국의 68개 병원에서 10년간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자료를 이용하여 발표한 것이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10년 전보다 85세 이상 환자 비율이 10.5%에서 20.2%로 거의 2배 정도 상승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이 빠르게 고령화하며 이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큰 문제는 뇌경색 환자가 증상이 발생하고 3.5시간 이내 병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26.2%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필수중증의료질환인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게 되는데, 막힌 혈관을 가능한 한 빨리 뚫어주는 것이 뇌졸중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치료방법이다. 이 때문에 그 어떠한 질환보다도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4.5시간으로 알려졌다. 4.5시간은 뇌경색 초급성기의 가장 첫 단계인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투약 되어야 하는 시간이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응급실에 도착하면 신경학적 검진을 하고 기본검사를 하고, 뇌CT를 시행하여 뇌출혈 유무를 확인 하고 난 이후에야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해도 최소 20~30분은 걸릴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 이내 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4.5시간은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 위한 최대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에 200만개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1분 1초라도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필요하다. 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약물이 정맥내 혈전용해제 역시 가능한 한 빨리 투약해야 한다.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증상 발생 90분 이내 투약 된 경우와 180분 이후 투약 된 경우의 치료 효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약간 마비…괜찮아지길 기다렸다간 골든타임 놓쳐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 이내 오는 환자는 30%가 되지 않는다. 10명 중 7명은 초급성기 치료의 첫 단계를 시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뇌졸중 이후 신경학적 후유장애가 심하게 남을 수도 있다. 팩트시트뇌졸중은 처음엔 증상이 경미하지만, 점차 악화할 수 있고, 증상이 다 좋아졌다가도 수시간 내 혹은 수일 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처음에 약간의 마비, 발음장애 정도로 증상이 나오는 경우 ‘괜찮아지겠지’, ‘피곤해서 증상이 발생한 것 같다’, ‘기력이 없어서 그러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인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한의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혼자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증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뇌졸중이 맞다면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뇌졸중 골든타임을 기억하는 것은 수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골든타임은 4.5시간이지만 실제 골든타임은 뇌졸중 증상이 처음 발생한 바로 그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이웃하고 웃지 못함, 안면마비), 손(팔다리 편측 마비), 발(발음장애 혹은 실어증), 시선(안구 편위)’을 기억하고 부모님께도 이러한 증상을 반드시 기억할 수 있도록 말씀 드리고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뇌졸중은 1분이라고 일찍 증상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뇌졸중의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임상 업데이트] 큐로셀, CAR-T 치료제 임상 2상 완전관해율 67.1%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27일~5월 3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허가 소식이다.큐로셀 파이프라인. (사진=큐로셀 홈페이지)◇큐로셀, CAR-T 치료제 임상 2상 완전관해율 67.1%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를 위한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 2상 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수령한 CSR에는 지난 3월 공시된 톱라인(주요지표) 유효성 결과에 추가로 안전성 결과가 수록됐다.먼저, 안발셀 임상 2상 최종 유효성은 지난 3월 공시한 톱라인 결과와 같았다. 재발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안발셀을 1회 투여한 연구 결과, 1차평가변수 객관적반응률(ORR)은 75.3%로 설계 당시 가정했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완전관해에 도달한 비율(CRR)은 67.1%였다.안전성과 관련해서는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 8.9%, 3등급 이상의 신경독성(NE)은 3.8%로 집계됐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안발셀의 경쟁력을 의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허가 목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한양행 폐암 신약 YH42946, 美 임상1/2상 IND 승인유한양행은 사람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개발 중인 YH42946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4일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YH42946은 암유전자로 불리는 HER2 표적 치료제다. 전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에서 자주 발생하는 엑손 20 삽입을 비롯해 HER2의 티로신 키나제 도메인(TKD)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줬다.이번에 착수하는 연구에서는 HER2 이상 및 EGFR 엑손 20 삽입을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42946을 경구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항종양 활성을 확인한다.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렉라자에 이은 표적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하반기 중 한국과 미국에서 환자 모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YH42946는 유방암과 대장암 등 주요 고형암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아형 등에 대해서도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 목표 적응증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신약 후보 FDA 희귀약 지정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파브리병 신약 후보물질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이 부여된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 결핍으로 발생한다. 체내에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그러나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며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 여러 한계점이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4’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도 준비 중이다.한미약품·GC녹십자 측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내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리즈 시절을 갱신했다. 바프 후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며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낸 박나래는 로망의 ‘스몰 사이즈’ 옷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유발, 벌써부터 그의 연말 시상식 패션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들었다.또 이창섭은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나빠진 목 건강을 되돌리려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백 스케줄까지 미루게 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목소리 훈련에 몰입하며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전한 그의 바람에 응원이 쏟아졌다.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2의 리즈’를 만끽하는 모습과 목 컨디션 이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의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다이어트 식단 공개 장면(23:44)으로, 참외 샐러드부터 새우 오트밀죽 등 건강은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 8.9%까지 치솟았다.박나래가 바프 후 달라진 ‘유지어터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맞이했던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엔 부기 없는 얼굴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박나래는 광배 운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다이어트 시작 후 매일 체중을 쟀다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48.6kg. 또 과거에 32인치 바지를 입었는데 지금은 25인치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이어터끼리는 ‘큰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로 돌아간다’라는 속설이 있다”라면서 옷장 정리에 돌입했다. 살이 빠지면서 커버린 바지와 원피스 등을 과감히 나눔 박스에 옮기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흐뭇해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도 달라졌다. 박나래는 과거 휘황찬란했던 음식이 아닌 영양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면서 맛도 포기하지 않는 아침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했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옷을 샀다는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옷 쇼핑에 도전했다. 패션의 성지인 한남동 거리를 방문한 그는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부터 데님 오프숄더 투피스까지 스몰 사이즈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녀 개그우먼’의 자태를 뽐냈다. 전현무는 “내가 다 뿌듯하다”라며 만족해했고, 기안84도 “너무 잘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디자인만 보고 고르고 입을 수 있다는 상황이 오랜만”이라며 감격했다.바프 때문에 4개월 동안 사람들과 거의 못 만났다는 박나래는 절친이자 다이어트 동지인 마마무 솔라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다이어트와 운동 꿀팁을 나누는 중에 입이 터진 박나래는 광기의 잔치국수 사냥꾼으로 변신,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박나래는 “바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꿈 같았는데, 오늘은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게 실감됐다”라며 그동안의 로망을 이룬 하루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이창섭은 아침부터 반려견 구리와 등산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온 이창섭은 닭가슴살과 반숙란을 얼큰한 컵라면에 퐁당 넣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 ‘팜유’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이창섭은 목에 생긴 폴립(물혹) 때문에 컴백 스케줄을 미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고백하기도.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은 음성 치료와 목소리 훈련에 매진했고,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나아서 노래 부르고 싶어요”라는 그의 간절함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목소리 훈련을 마친 이창섭은 서울에 오면 들른다는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로봇 프라모델을 구매해 설렘과 행복감을 채웠다.걱정과 근심을 털어내는 훌훌 털어낸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다음 주에는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로 커피 투어에 나선 모습과 대니 구가 한국을 방문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환갑 기념 서울 나들이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구강관리의 첫걸음은? 올바른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치실을 사용하다 치아에 씌운 금니가 연달아 빠져 치과를 방문하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정확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기에 어설프게 힘을 가해 치아 사이를 긁어 내다보니 보철물이 떨어진 것. 미디어를 통해 구강건강에 치실과 치간칫솔이 좋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던 A씨였지만, 그 정확한 사용 방법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에 대해 Q&A로 풀어본다.Q. 치실과 치간칫솔의 역할은 무엇인가?- 일반 칫솔은 치아 사이 부분에 닿지 않아 완벽한 양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한다. 치실은 실 형태로 치아 사이에 끼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 제거에 좋고,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부분에 넣어서 치면을 닦는 기구로 치태 제거에 효과적이다. 치실과 치간칫솔을 통해 치아 사이의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함으로써 치아 및 잇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치석 제거 등 구강관리가 되지 않아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모습.Q. 치실과 치간칫솔 사용이 효과적인 연령대 혹은 케이스가 있나?- 치실은 모든 연령층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경우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치아교정기를 장착하거나 보철물이 여러 개 묶여 있는 경우는 끝이 나일론으로 코팅된 특수 치실을 사용하거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Q. 하루 3번 혹은 식후마다 잇솔질 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의 적정 사용 빈도는 아직 생소하다. 치실과 치간칫솔의 적정 사용 주기나 빈도는 어떻게 될까?- 일반 칫솔로 양치할 때 늘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세트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칫솔로만 양치를 마무리하면 치아 사이는 전혀 닦이지 않으며, 양치해야 하는 대상의 70% 정도만 닦은 것과 같다.일반칫솔이 교합면(치아에서 반대쪽 턱이 치아와 접해 물리는 면), 협면(치아에서 볼 쪽에 가까운 면), 설면(치아에서 혀 쪽에 가까운 면) 등 치면 전체의 약 2/3를 닦아낸다면, 치실 혹은 치간칫솔은 치면 전체의 약 3분이 1을 차지하는 치아 사이의 치간면(치아 사이 부분)을 닦아낸다고 볼 수 있다.Q. 치실과 치간칫솔을 고르는 팁은 무엇일까?- 치실에는 왁스를 입힌 치실과 입히지 않은 치실로 나뉘는데, 치실의 종류보다는 올바른 치실 사용 방법이 더 중요하다. 본인 취향에 맞는 치실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일반 치실 사용이 어려울 경우, 치실 손잡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치아 사이가 막혀있는 브릿지 형태의 보철물의 경우 치실 끝부분이 나일론으로 코팅돼있는 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치간칫솔의 선택은 잇몸퇴축과 치아 사이 공간의 형태 및 크기에 따라 적절히 선택될 필요가 있다. 치간칫솔의 크기는 치아 사이 공간보다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 좋다.Q. 치실 사용 시 어느 정도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할까?- 치실 사용 시 적절한 길이는 약 30~40cm다. 치아 사이에 사용할 3~4cm 정도만 남기고 치실을 양쪽 검지 또는 중지 등 편한 손가락에 감는다.Q. 치간칫솔의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치간칫솔은 일반적으로 1~2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것이 적당하다. 브러쉬 부분이 마모되거나 변형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Q.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무엇일까?- 부드럽게 톱질하듯이 치아 사이를 통과시키며, 치실을 치근면(잇몸과 치아뿌리가 만나는 면)에 부착시켜 치실로 치아면을 감싸고 상하운동을 5~6회 정도 반복한다. 치실을 제거할 때는 위로 다시 통과시켜 제거하기보다는 옆으로 치실을 빼내어 제거한다.Q. 치아교정을 하고 있어 장치가 부착돼있는 경우 치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교정유지 장치가 있는 경우에는 치아 사이로 치실을 쉽게 통과시킬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치실 제품이나 교정용 치실고리(floss threader)를 사용하면 좋다. 교정 장치 사이로 치실을 끼워 넣어 사용하면 된다.Q. 치실을 사용하다 지속적으로 치과재료(보철물 등)가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치실 사용 시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보철물을 치아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도 영구적일 수 없으며 수명이 있기 때문에 접착제의 수명이 다 되면 치실을 사용하다가도 보철물이 빠질 수 있다. 치실을 너무 세게 당기거나 잘못된 각도로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힘이 작용해 접착제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치실로 치면을 감싸고 위, 아래 또는 좌, 우 사선으로 부드럽게 움직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Q. 올바른 치간칫솔 사용법은 무엇일까?- 치간칫솔을 치면에 밀착시켜서 위, 아래로 이동하며 여러 번 닦아야 한다. 일반 칫솔을 사용할 때도 한번 닦고 마는 게 아닌 것처럼 솔로 여러 번 문질러야 한다.Q. 이쑤시개 등의 뾰족한 도구로 음식물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은 무엇인지?- 식사 후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을 빼기 위해 이쑤시개 등의 단단한 도구를 사용할 경우 치아가 옆으로 벌어지는 쐐기 효과(wedging effect)로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질 수 있고, 치태 제거 효과는 없다. 이쑤시개 같은 도구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처럼 유연성이 없기 때문이다.Q.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할 때마다 피가 나는데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 시마다 피가 나는 것은 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피가 나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계속 사용해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고, 잇몸 출혈이 지속되면 치과를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Q. 끝으로,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발표한 ‘3·2·4 수칙’을 참고할 수 있다.3: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2: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4: 치아 사(4)이사이 치실 및 치간칫솔 이용조영단 교수는 “3·2·4 수칙으로 잇몸 건강을 통해 지속적이면서도 꾸준한 구강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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