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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아이언 유족 "부검 의사 없었다…이미 입관식 마쳐"
  • [단독]故 아이언 유족 "부검 의사 없었다…이미 입관식 마쳐"
  • 26일 래퍼 故 아이언(본명 정헌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부검 의사는 처음부터 없었습니다.”고(故)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의 유족들의 말이다. 2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이언의 빈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고인의 친누나 A씨는 “가족들은 처음부터 부검 의사 자체가 없었다”면서 “이미 오늘 오후 2시에 입관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유족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기사들이 나오고 관련 억측이 이어지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인에 관한 물음에는 정중히 답변을 거절했다. 아이언은 25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아이언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인의 친누나 A씨는 “(정)헌철이는 최근까지 가족들과 자주 연락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주의자 같은 면이 있어서 음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아이언은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해당 제자가 오늘 조문을 왔다.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많고, 저희와도 사이가 나쁘지 않다”며 “관련 내용에 관한 억측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1992년생인 아이언은 2014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싱글 ‘블루’(blu)를 내고 정식 데뷔했고, 2016년에는 정규앨범 ‘록 바텀’(ROCK BOTTOM)을 발매했다. 아이언은 데뷔 이후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라 활동을 활발히 펼치지 못했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에는 여자친구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5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2021.01.26 I 김현식 기자
위니아딤채, '백신냉장고' 개발 착수..신사업 적극 발굴
  • [단독]위니아딤채, '백신냉장고' 개발 착수..신사업 적극 발굴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위니아딤채(071460)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백신 냉장고’와 같은 의료용 냉장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냉장고 등 기존 주력 제품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신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니아딤채 연구·개발(R&D) 조직은 백신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의료용 냉장고 개발에 착수했다.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유통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관련 제품 개발에 뛰어든 것이다.미국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유통 과정을 요구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같은 조건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용 냉장고의 수요가 높은 이유다. 하지만 현재 의료용 냉장고 시장은 중소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어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원조 김치냉장고를 개발하기도 한 위니아딤채는 냉장고 분야에서 최첨단 냉각 제어 기술과 미세 정온 냉장 기술은 물론 관련 노하우를 보유했다. 의료용 냉장고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니아딤채의 한 관계자는 “선행 연구·개발 차원에서 의료용 냉장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당장 제품 출시 등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위니아딤채가 의료용 냉장고 개발에 착수한 것을 두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김치냉장고 등 기존 핵심 사업이 수요 정체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실제 위니아딤채는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선행제품개발담당 △냉장고개발담당 △에어가전개발담당 △제어개발담당 △시스템개발담당 등 12개 팀, 100여명의 인력으로 신사업을 적극 발굴 중이다. 앞서 2019년에는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식물재배기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위니아딤채는 협소한 시장 등을 고려해 최근 식물재배기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기존 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수익성 확대에 고전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을 위해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기존 기술력을 활용한 신사업 찾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래픽=연합뉴스)
2021.01.26 I 김종호 기자
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공정위, SKB 부당지원 제재심의 착수
  • [단독]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공정위, SKB 부당지원 제재심의 착수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한광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의 SK브로드밴드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이 자사의 대리점을 통해 SK브로드밴드의 방송 상품을 위탁 판매하면서 SK브로드밴드로부터 수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SK브로드밴드는 빠르게 시장을 잠식했고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다른 통신사와의 경쟁을 훼손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대기업 저승사자’ 공정위 기업집단국, SK 첫 제재 나서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달 3일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부당지원 혐의와 관련해 전원회의(법원 격)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이 조사를 진행했다. 기업집단국이 SK그룹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IPTV(인터넷방송)를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결합상품(통신+인터넷+IPTV) 형식으로 재판매를 하고 있다. 무선통신이 주요사업이었던 SK텔레콤은 2008년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을 인수한 뒤 자회사로 두고 인터넷과 유선방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후발주자인 SK브로드밴드가 1, 2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를 빠르게 추격하기 위해 자사의 막강한 영업망을 활용한 지원방식을 고안했다.문제는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에 판매수수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방송법상 IPTV 사업을 할 수 없는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IPTV인 ‘BTV’를 SK텔레콤 유통망인 대리점과 가맹점을 통해 위탁판매하고 관련 SK브로드밴드로부터 판매수수료를 받는다.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가 위탁판매에 대한 대가를 SK텔레콤에 충분히 지급하지 않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SKT 지원 과도했나…‘수수료 원가 산정’ 핵심SK브로드밴드 유선방송 가입자는 2012년 145만명에서 2019년 509만명으로 급증했다. 공정위는 2016~2017년에는 SK브로드밴드가 판매수수료를 제대로 SK텔레콤에 지급했지만, 그 외 기간인 2012~2015년, 2018~2019년에는 정상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공정거래법 23조(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1항 7호는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에 대해 상품 용역을 제공하면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공정위가 제재를 확정하려면 SK텔레콤이 시장에서 통용되는 정상가격에 비해 상당한 유리한 조건으로 SK브로드밴드를 지원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공정위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간 거래 등을 비교해 SK텔레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SK브로드밴드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과거 SK텔레콤이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SK C&C와 운영체제(OS)계약을 체결하면서 적용한 유지보수요율과 비교해도 SK텔레콤이 유리하게 SK브로드밴드를 지원한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대형로펌 관계자는 “판매수수료에 대한 원가 산정을 공정위가 제대로 했는지가 관건이다”며 “유료방송 판·관리비에는 SK텔레콤의 기여분, SK브로드밴드의 기여분이 혼합돼 있어 명확하게 이를 갈라내는 게 어려운 편이다”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 IPTV 연도별 가입자수.(그래프=이미나 기자)◇공정위, 부당지원으로 경쟁 훼손도 입증해야 공정위가 SK텔레콤의 부당지원 혐의를 제재하려면 이러한 행위로 경쟁사업자의 경쟁을 크게 훼손했다는 점도 입증해야 한다. 지난 2014년 LG유플러스는 공개적으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하면서 무선통신시장의 지배력이 유선 시장으로 전이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LG유플러스는 당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을 부당하게 지원하면서 유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무선통신 1위 사업자 지배력을 활용해 유·무선 결합상품을 활용한 약탈적 할인정책을 시행해 점유율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로펌 관계자는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성장을 지원하면서 오히려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효용을 끌어올린 측면도 있다”면서 “부당지원으로 퇴출해야 할 기업이 생존했는지를 중심으로 따져야 하지만 유료방송시장의 경쟁 촉진 여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외 유무선 결합판매를 통한 약탈적 가격 정책 문제는 따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무선 결합판매에 대해 서비스 요금이 낮아져 오히려 소비자에 이득이 크기 때문에 경쟁촉진 효과가 더 크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1.01.25 I 김상윤 기자
'위생불량' 어린이집…'먹다 남은 급식 재활용'의혹 파문
  • [단독]'위생불량' 어린이집…'먹다 남은 급식 재활용'의혹 파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도의 한 사립 어린이집이 급식 후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 원생들에게 다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위생상태 불량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생 불량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의 한 지자체가 A어린이집에 통보한 위생 및 안전 점검 민원 결과.(사진=제보자 제공)경기도의 한 지차제는 관내 사립 A어린이집의 내부 환경 등 위생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민원을 접수받아 지난해 12월 22일 긴급 점검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뒤늦게 밝혀졌다.당시 이 지자체는 해당 어린이집에 있는 공용정수기·세면도구·청소 도구 등에 곰팡이 등을 발견하고, 수시로 청결을 관리하도록 지도했다.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모두 제공하기로 되어 있는 과일이나 간식을 따로 챙긴 정황도 포착하고 지도하기도 했다.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위반사항이 있으면 법에 따라 행정 처분이 가능하지만, 당시 현장 점검에서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구두로 권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육교사가 과일이나 간식을 챙기는 행위는 관련 시행령이 변경·적용됨에 따라 2021년부터는 금지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이 긴급 위생 점검을 한 후 최근까지도 제대로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A어린이집에서 원생에게 급식으로 제공하고 남은 음식을 비닐봉지에 싼 후 이를 재사용한 정황(사진=제보자 제공)뿐만 아니라 A어린이집에서는 원아에게 급식으로 제공하고 남은 음식을 비닐봉지에 싸 냉장 보관을 한 후 이를 재사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점심으로 나온 메뉴가 오후 간식이나 저녁 메뉴로 둔갑해 제공되기도 했다는 얘기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말 겨울 방학을 앞두고 김밥·치킨·샐러드 등 보관했던 음식을 전부 방출해 원아들에게 점심 메뉴나 간식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영유아보육법에는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 또는 완제품을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거나 보관해서는 안 되며, 이미 급식에 제공됐던 음식물을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영유아는 질병에 취약하고 식중독 등의 위험이 있어 한 번 제공된 급식은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되고 폐기해야 한다”며 “잔반 재활용은 시정 명령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 측은 “그런 적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집 통합정보 공시에 따르면 130여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2018년 11월 보육환경 및 운영관리·실내외 공간 청결 및 안전· 급식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고, A등급으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평가의 인증 유효 기간은 4년이다.
2021.01.25 I 이용성 기자
고용 한파에 교사명퇴 줄었다…“비대면도 영향”
  • [단독]고용 한파에 교사명퇴 줄었다…“비대면도 영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권추락의 여파로 2017년부터 꾸준히 늘었던 교사 명예퇴직자가 올해는 전년대비 9%가까이 감소하는 등 4년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경기침체와 코로나 발 고용 한파로 다른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는데다 대면수업 축소 등으로 교권침해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한 서울 노원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시도교육청 15곳 중 11곳 교원명퇴 감소24일 이데일리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오는 2월 교원 명예퇴직(명퇴)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곳 중 11곳에서 교원 명퇴자가 감소했다. 나머지 3곳은 증가했으며, 1곳은 동일했다. 아직 명퇴자 수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전북교육청은 제외했다. 시도교육청 15곳의 다음 달 명퇴 예정 교원은 총 5315명으로 지난해(5809명) 대비 494명(8.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42명에서 1098명으로 244명 줄었으며 경기 93명, 대구는 36명이 감소했다. 교육계에선 올해 교원명퇴자 수가 감소한 것을 두고 예상 밖 결과란 반응이 나온다. 최근 들어 교권침해가 늘면서 2017년부터 명퇴 교사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6~2020.8)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일선 학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는 1만867건이다. 반면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로 등교수업이 축소되고 학생·학부모와의 직면 대면이 줄면서 교권침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 의원 자료에서도 작년 1학기까지의 교권침해 건수는 545건으로 예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교직에 있는 베이비부머(1958~1962년생) 세대의 퇴직시기가 도래했다는 점과 공무원연금법 개정도 교사명퇴 증가를 예상하는 근거였다. 연금법 개정에 따라 교사들은 올해까지 명퇴해야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연금지급 연령이 1년씩 연차적으로 늦춰진다. 이런 이유로 15개 시도교육청의 연도별 교원명퇴자(2월 기준) 수는 2017년 3253명에서 △2018년 4099명 △2019년 5294명 △2020년 580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올해 명퇴자 수가 감소하면서 고용 한파와 원격수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등교수업이 축소되면서 학생생활지도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줄었다”며 “교권침해 감소나 업무부담 완화가 명퇴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명퇴신청 후 경제적 이유로 철회하기도”코로나 발 고용 한파와 경기침체도 교원명퇴 감소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직을 떠나 마땅한 다른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 것이란 생각이 명퇴 증가세를 둔화시켰다는 것. 지난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전년보다 21만8000명 줄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명퇴를 신청했던 몇몇 교사가 이를 철회하면서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고 했다. 원격수업 확대에 따라 교사 업무 부담이 줄었다는 점에 대해선 반론도 나온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학교방역지침에 따라 아침마다 등교생 대상 발열체크를 한 뒤 급식지도까지 신경을 써야하기에 업무스트레스가 늘었다”며 “원격수업 확대보다는 경기침체에서 명퇴자 감소에 대한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도 “원격수업 확대로 학생과 대면하는 시간이 줄면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는 교사가 있는 반면 학생들을 좀 더 가르치고 싶은 교사들은 비대면 수업에서의 어려움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히려 코로나 여파에 따른 고용시장 한파로 교직을 그만두면 할 게 없다는 인식이 명퇴 증가세를 멈춘 요인일 것”이라고 했다. 2017~2021년 15개 시도교육청 2월 교원명퇴자 현황(자료: 각 시도교육청, 그래픽=이미나 기자)
2021.01.24 I 신하영 기자
센터포인트서 타임센트럴로?…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
  • [단독]센터포인트서 타임센트럴로?…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이정표)인 초고층(높이 248m)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총 4개 동, 지하 5층~지상 66층) 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쇼핑몰 ‘센터포인트몰’(구 메타폴리스몰)이 다음 달 대대적인 리뉴얼(새단장)에 착수한다.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경방(000050)’은 건물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스트래티직제1의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유한회사)과 쇼핑몰 상호 재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방의 주력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 동탄의 스포츠시설·근린공원 ‘센트럴파크’를 두루 연상케 하는 ‘타임센트럴’이 유력 후보군 중 하나다.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센터포인트몰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로 220 센터포인트몰 A동(지하 1층~지상 4층)과 B동(지하 4층~지상 4층)에 나눠 입점해 있는 엔터식스 패션쇼핑몰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150여 개 의류, 화장품, 식음료 브랜드가 방을 뺀다. 같은 건물에 들어서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영화관 CGV, 알라딘 중고서점 등은 당분간 영업을 계속한다.2010년 메타폴리스몰 개장 때부터 영업을 시작해 2015년 상호 변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엔터식스가 철수하는 것은 10년 만에 전면적인 리뉴얼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 리모델링(구조 변경) 기간만 1년여에 달한다. 경방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 재개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입주시킬 브랜드 역시 원점에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쇼핑몰 간판을 바꿔 다는 일 또한 6년 만에 재추진된다. 일단 경방은 관련 상표권 선점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경방은 지난 8일과 14일 이틀간 총 35개의 국내·일반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를 등록받는 절차는 크게 사전조사 → 출원 → 심사 → 등록 순이다.출원서류 제출과 출원료 납부를 마친 만큼, 경방은 공식적인 첫단추를 끼운 셈이다. 출원 대상은 타임센트럴(TIMES CENTRAL)을 비롯해 타임스트리트(TIMES STREET), 타임테라스(TIMES TERRACE), 타임스트림(TIMES STREAM), 타임스타일(TIMES STYLE) 등이다.경방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명칭을 편견 없이 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방 관계자는 “모든 옵션(선택지)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장단점을 따져볼 생각”이라며 “지역 민심을 읽어야 하고 역사성을 담아야 하는 데다 신선함도 줄 수 있어야 해 쉽지 않다”고 했다.이 같은 설명을 따르자면 타임센트럴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3040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주민은 센터포인트몰이 타임스퀘어에 준하는 도회적이면서도 전원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타임센트럴은 타임스퀘어의 연장선에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명명이다. 또 지역 명소인 센트럴파크, 기존 센터포인트몰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모두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국제적인 느낌까지 자아내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다만 경방 측은 “현재 심사 대기 중인 상표들 또한 아이디어 차원일 뿐 내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도 “경방과 협의 중인 단계로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2021.01.24 I 유현욱 기자
'이용구·정인이 사건'에 코너 몰린 경찰, 내사 규칙 손본다
  • [단독]'이용구·정인이 사건'에 코너 몰린 경찰, 내사 규칙 손본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사건과 정인이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른 경찰이 내사종결 관련 규칙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계획이다.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의 사건 종결 권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선 수사 절차에 비해 다소 느슨한 내사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내사종결 의심 잇따르자…내사처리 규칙 개정 논의 중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내사처리규칙 개정 방향에 대한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찰의 내사종결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이러한 움직임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본격적으로 시행(2021년 1월1일)되는 시점을 전후해 경찰 내사종결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의심을 품게 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6일 발생한 이용구 법무부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지난 연말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택시 기사가 원만히 합의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으로 내사종결 처리했다. 하지만 이 차관의 행위가 택시 ‘운행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야 하는데 단순 폭행죄를 적용한 것과 더불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는 것이 아닌 경찰 선에서 종결한 것이 적절하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법조계에서도 “명백하게 단순 폭행으로 보기 어려운 사안임에도 내사종결 처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더욱이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당시 특가법 적용의 결정적 단서가 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이 확인하고도 “못 본 것으로 하겠다”며 이를 외면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의 처리과정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뢰 회복 위해선 객관성 담보할 시스템 구축 필요올해 초에도 경찰의 내사종결에 불신을 살 만한 사건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입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여아가 숨진 사건,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다시 한번 알려지면서다. 당시 경찰은 정인양의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나 접수하고도 학대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내사종결 처리가 정인이 사건과 같은 비극을 낳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경찰은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과 정인이 사건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사 종결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칙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이 불거진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개혁 입법 및 내·외부 통제장치 마련을 통해 앞으로 경찰 종결사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경찰 내사종결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수사관 자의적인 판단으로 내사 종결을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객관화하고 기준도 다듬어야 한다”며 “다른 부서나 제3자가 들여다보고 이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사에 준하는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이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감수하더라도 내사 과정에서 경찰의 재량권 일탈 남용을 막아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1.24 I 박기주 기자
4타 줄인 전인지, 2021시즌 LPGA 개막전 3R 단독 4위
  • 4타 줄인 전인지, 2021시즌 LPGA 개막전 3R 단독 4위
  • 전인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톱5 진입 기회를 잡았다.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대니엘 강(미국)과는 8타 차다. 1번홀 버디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전인지는 4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12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전인지는 침착했다. 그는 1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과 18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전인지는 최종 4라운드에서 톱5 진입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21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대니엘 강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셋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친 대니엘 강은 단독 2위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LPGA 투어 통산 6승 사냥에 나선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5언더파 198타 단독 3위에 포진했고 전인지가 단독 4위로 뒤를 이었다. 1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박희영(34)은 공동 21위에 자리했고 이븐파 213타를 기록한 허미정(32)은 공동 2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근 3년간 LPGA 투어 우승자 25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선 유명인들이 참여해 프로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유명인들은 매 홀의 결과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순위를 정한다.유명인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17점을 올려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지난 2년 연속 유명인 부문 우승자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는 10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의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01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2021.01.24 I 임정우 기자
현대모비스, 단일팀 최초 700승 고지 정복...단독 2위 도약
  • 현대모비스, 단일팀 최초 700승 고지 정복...단독 2위 도약
  • 프로농구 역사상 단일팀 최초로 700승 대기록을 수립한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일팀 최초 700승 대기록을 수립했다.현대모비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19승1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인 전주 KCC(23승8패)와 격차는 4.5경기로 좁혔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KBL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 700승 고지를 정복했다. 현대모비스는 창단 이래 통산 700승 547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 이어 창원 LG가 623승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원주 DB의 경우 전신인 나래, TG삼보, 동부 시절을 모두 합치면 687승이다. 하지만 나래, TG삼보, 동부가 서로 다른 모기업인 만큼 모두 별개 기록으로 집계되고 있다. KCC역시 전신인 현대 시절(124승)을 더하면 662승이지만 두 팀의 모기업이 다른 만큼 별도 집계된다.삼성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이자 홈 5연패 늪에 빠졌다. 15승18패가 된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 숀 롱이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13점 3리바운드), 최진수(11점 6어시스트), 서명진(10점 3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전반을 42-37, 5점 차로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0득점을 몰아쳐 15점 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김동욱이 이날 스틸 2개를 추가해 KBL 사상 34번째로 커리어 통산 500스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인천 경기에선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96-79로 크게 이겼다.KT는 최근 3연승 및 원정 5연승을 기록했다. 17승14패를 기록, 3위 고양 오리온(18승13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16승16패가 된 전자랜드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KT는 허훈(23점 10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19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과 김영환도 나란히 13점을 기록했다.전자랜드는 김낙현(18점 3리바운드), 정효근(16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두 외국인선수 헨리 심스(6점)와 에릭 탐슨(3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2021.01.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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