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단독]센터포인트서 타임센트럴로?…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이정표)인 초고층(높이 248m)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총 4개 동, 지하 5층~지상 66층) 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쇼핑몰 ‘센터포인트몰’(구 메타폴리스몰)이 다음 달 대대적인 리뉴얼(새단장)에 착수한다.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경방(000050)’은 건물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스트래티직제1의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유한회사)과 쇼핑몰 상호 재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방의 주력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와 동탄의 스포츠시설·근린공원 ‘센트럴파크’를 두루 연상케 하는 ‘타임센트럴’이 유력 후보군 중 하나다.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센터포인트몰 전경. (사진=네이버 부동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중앙로 220 센터포인트몰 A동(지하 1층~지상 4층)과 B동(지하 4층~지상 4층)에 나눠 입점해 있는 엔터식스 패션쇼핑몰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150여 개 의류, 화장품, 식음료 브랜드가 방을 뺀다. 같은 건물에 들어서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영화관 CGV, 알라딘 중고서점 등은 당분간 영업을 계속한다.2010년 메타폴리스몰 개장 때부터 영업을 시작해 2015년 상호 변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엔터식스가 철수하는 것은 10년 만에 전면적인 리뉴얼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 리모델링(구조 변경) 기간만 1년여에 달한다. 경방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초 재개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입주시킬 브랜드 역시 원점에서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쇼핑몰 간판을 바꿔 다는 일 또한 6년 만에 재추진된다. 일단 경방은 관련 상표권 선점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경방은 지난 8일과 14일 이틀간 총 35개의 국내·일반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를 등록받는 절차는 크게 사전조사 → 출원 → 심사 → 등록 순이다.출원서류 제출과 출원료 납부를 마친 만큼, 경방은 공식적인 첫단추를 끼운 셈이다. 출원 대상은 타임센트럴(TIMES CENTRAL)을 비롯해 타임스트리트(TIMES STREET), 타임테라스(TIMES TERRACE), 타임스트림(TIMES STREAM), 타임스타일(TIMES STYLE) 등이다.경방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명칭을 편견 없이 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방 관계자는 “모든 옵션(선택지)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장단점을 따져볼 생각”이라며 “지역 민심을 읽어야 하고 역사성을 담아야 하는 데다 신선함도 줄 수 있어야 해 쉽지 않다”고 했다.이 같은 설명을 따르자면 타임센트럴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3040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주민은 센터포인트몰이 타임스퀘어에 준하는 도회적이면서도 전원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타임센트럴은 타임스퀘어의 연장선에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명명이다. 또 지역 명소인 센트럴파크, 기존 센터포인트몰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모두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국제적인 느낌까지 자아내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다만 경방 측은 “현재 심사 대기 중인 상표들 또한 아이디어 차원일 뿐 내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도 “경방과 협의 중인 단계로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 현대모비스, 단일팀 최초 700승 고지 정복...단독 2위 도약
- 프로농구 역사상 단일팀 최초로 700승 대기록을 수립한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단일팀 최초 700승 대기록을 수립했다.현대모비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시작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19승13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인 전주 KCC(23승8패)와 격차는 4.5경기로 좁혔다.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KBL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 700승 고지를 정복했다. 현대모비스는 창단 이래 통산 700승 547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에 이어 창원 LG가 623승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원주 DB의 경우 전신인 나래, TG삼보, 동부 시절을 모두 합치면 687승이다. 하지만 나래, TG삼보, 동부가 서로 다른 모기업인 만큼 모두 별개 기록으로 집계되고 있다. KCC역시 전신인 현대 시절(124승)을 더하면 662승이지만 두 팀의 모기업이 다른 만큼 별도 집계된다.삼성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이자 홈 5연패 늪에 빠졌다. 15승18패가 된 삼성은 7위에 머물렀다.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 숀 롱이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13점 3리바운드), 최진수(11점 6어시스트), 서명진(10점 3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전반을 42-37, 5점 차로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0득점을 몰아쳐 15점 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김동욱이 이날 스틸 2개를 추가해 KBL 사상 34번째로 커리어 통산 500스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인천 경기에선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96-79로 크게 이겼다.KT는 최근 3연승 및 원정 5연승을 기록했다. 17승14패를 기록, 3위 고양 오리온(18승13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16승16패가 된 전자랜드는 공동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KT는 허훈(23점 10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19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과 김영환도 나란히 13점을 기록했다.전자랜드는 김낙현(18점 3리바운드), 정효근(16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두 외국인선수 헨리 심스(6점)와 에릭 탐슨(3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 [단독]中당국 회신..애매한 내용에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긴장
-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9월 22일 열린 미디어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마이데이터 시대 카카오페이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첫 서비스로 내놓은 `버킷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지연중인 카카오페이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심사에 청신호가 켜질까. 중국 감독당국이 발목을 잡고 있던 중국 앤트그룹의 적격성 문제와 관련한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보냈지만, 명확한 판단을 내릴 만한 근거가 되지 않아 금감원이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는 27일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지 미지수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대한 처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中 감독당국이 회신…금감원 “애매한 내용이라 금융위와 협의 중”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감독당국으로부터 앤트그룹의 적격성 문제와 관련한 회신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에서 회신이 오긴 왔는데, 우리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 이것만 가지고는 (앤트그룹의)법적 제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의 내용”이라며 “금융위와 더 얘기를 해서 중국에 추가로 자료를 더 요청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신청했으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와 관련한 서류제출 미비로 보류를 당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에서 요구했던 추가 서류는 다 준비해서 제출했지만,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모회사인 앤트그룹에 대한 적격성 문제를 확인하지 못해 중국 감독당국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한다.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카카오페이가 분사하며 설립된 지난 2017년 이후 총 3452억원을 투자하면서 43.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중국 알리바바의 손자회사로, 알리바바-앤트그룹-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로 연결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마이데이터 심사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은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지만,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특수목적법인이라 모회사인 앤트그룹에 대한 적격성 문제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예비심사 “단언할 수 없어”…여러 대응방안 강구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과 카드사·보험사 등 각 금융사에 퍼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계좌 △결제 △납부 △투자 등 모든 금융정보를 한 플랫폼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금융 영역을 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사업인 만큼 마이데이터에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토스 등으로 대변되는 핀테크 업계뿐만 아니라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IT 등 모든 업권에서 뛰어들고 있다.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한 37개 업체 중에 28개가 통과해 오는 27일 본인가 심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핀테크를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카오페이는 험로를 겪고 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발목이 잡혀 예비심사를 통과하고도 심사 중단 위기를 맞았지만,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을 10% 이하로 낮춰 대주주 요건에서 벗어남으로써 예정대로 본심사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오는 27일 정례회의에서 예비심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달 내 심사만 재개되면 다른 업체에 비해 다소 늦어지는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준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계속 남아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적으로도 여러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내 손 안의 PB` 자산관리 목표…하반기 새로운 서비스 계획간편결제를 넘어 증권, 보험 등으로 영역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내 손 안의 PB`를 목표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 정보와의 결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시작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초개인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이러한 자산관리 서비스의 첫 걸음으로 지난해 9월 `버킷리스트`를 내놓으며 고객들의 `돈 모으기` 지원에 나섰다. 버킷리스트는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해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버킷리스트 등의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하반기 마이데이터가 적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