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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4건

'유퀴즈' 차은우, 인터넷 뜨겁게 달군 친동생의 한마디는?
  • '유퀴즈' 차은우, 인터넷 뜨겁게 달군 친동생의 한마디는?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족’ 특집이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3회에는 가족 특집으로 배우 황정민의 친동생이자 수많은 대작들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황상준 음악 감독, 차세대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과 국민 아빠 배우 전배수 그리고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이자 가족 삼고 싶은 배우 차은우가 출연한다. 먼저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음악 감독이자 배우 황정민의 친동생인 황상준 자기님을 만나본다. 유재석도 깜짝 놀랄 만큼 황정민 자기님과 꼭 닮은 황상준 감독은 자신의 ‘유 퀴즈’ 출연 소식에 “잘 됐네. 수고”라고 반응한 황정민의 문자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황상준 감독은 영화에 애정이 남달랐던 두 형제의 유년 시절 에피소드부터 10편 넘게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형의 무명 시절을 보며 들었던 솔직한 생각과 여전히 회자되는 황정민의 레전드 ‘밥상’ 수상소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식객’, ‘검사외전’, ‘공조’, ‘마이 네임’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대작의 음악 감독이 되기까지, 음악으로 영화적 세계를 보여주는 황상준 감독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황 형제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이어 도합 100명의 스타들을 브라운관으로 낳고 연기력으로 키운 차세대 국민 엄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빠 배우 전배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공효진부터 서현진, 전도현, 김태희 등 80여명의 스타들이 ‘엄마’라고 부른 김미경 자기님과 김수현, 김지원, 박은빈, 김고은 등 20명의 스타들의 아빠로 열연한 전배수 자기님. 수많은 작품에서 숨은 흥행 치트키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부모 역할을 맡은 첫 작품과 극 중 자녀 역할인 배우들과 애매한 나이차로 얽힌 비하인드, 부모 역할을 맡으며 가장 자주 하는 대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연치 않게 자식들이 다 변호사가 됐다”라고 너스레를 떤 전배수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아들, 배우 김수현의 첫 만남 비하인드부터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를 밝힌다. 또한 연기를 향한 진심과 가족을 향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하는 등 국민 엄마 아빠의 본격 공감 토크가 어버이날을 채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매 순간이 핫한 남자 차은우를 만나볼 수 있다. 아들, 사위, 조카, 뭐든 삼고 싶은 청년으로 꼽히는 만큼 가족 특집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 특히 연예계에 데뷔한 계기를 전하는 차은우에게 큰 자기 유재석은 무슨 일을 했어도 ‘유 퀴즈’에 출연했을 운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차은우가 직접 고르는 ‘차은우 밸런스 게임’은 물론, 비주얼 형제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차은우 친동생의 한마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며 연예계 ‘육각형 인재’로 통하는 차은우는 과거 노래 못 하고 춤 못 춘다고 매일 혼났던 연습생 시절부터 ‘얼굴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 아스트로 멤버들과의 유대감 등을 이야기한다.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인간 ‘이동민’의 진솔한 이야기, 시대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배우 차은우의 이야기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5.08 I 김가영 기자
'파묘' 5주차 주말 61만 명→1020만 돌파…감사 무대인사 성료
  • '파묘' 5주차 주말 61만 명→1020만 돌파…감사 무대인사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5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 돌파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지난 23일(토) 진행된 특별한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개봉 5주차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24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25일(월) 오전 0시 기준 개봉 5주차 주말 61만 7945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20만 8952명을 달성,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파묘’가 개봉 5주차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호평과 입소문, N차 관람 열풍 등 영화를 향한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파묘’는 뛰어난 몰입감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최고의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파묘’의 최종 스코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한편, 지난 23일 ‘파묘’팀이 총출동한 5주차 흥행 감사 무대인사 현장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김재철, 김병오, 김지안, 김태준, 정윤하, 김선영까지 ‘파묘’ 무대인사 중 최다 인원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천만 관객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한 현수막과 함께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했다. 뜻깊은 시간을 안겨준 ‘파묘’팀은 무대인사 동안 직접 관객의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거나 친필 사인을 해주는 등 완벽한 팬서비스를 통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최민식은 “관객 여러분들께서 바로 ‘파묘’의 주인공이다”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고은은 “‘파묘’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특유의 입담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도현 등신대를 바라보며 “도현씨도 마찬가지죠?”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을 유쾌하게 채웠다. 김재철, 김병오, 김지안, 김태준, 정윤하, 김선영은 각각 “관객분들의 많은 사랑으로 굉장히 뜨거웠던 한달을 보냈다”, “천만 관객 달성이라는 긴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관객들과 만나는 이 순간이 너무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관객분들 덕분에 무대인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다”, “관객분들 덕분에 처음 무대인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와 ‘파묘’에서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결국 마지막에 ‘파묘’를 완성해주시는 분은 관객분들 인 것 같다”라며 ‘파묘’를 사랑해 준 많은 팬과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파묘’팀의 흥행 감사 무대인사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흥행 독주를 이어 나가며 천만 영화로 거듭난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3.25 I 김보영 기자
'인기가요' 루네이트, '슈퍼 파워'로 청춘 감성 폭발
  • '인기가요' 루네이트, '슈퍼 파워'로 청춘 감성 폭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청춘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24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그룹 루네이트. (사진=SBS 방송 캡처)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24일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두 번째 미니앨범 ‘버프’(BUFF)의 타이틀곡 ‘슈퍼 파워’(SUPER POWER)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루네이트는 각기 다른 데님 패션으로 청춘미를 살렸다. 청청 패션, 멜빵바지 등과 함께 워커를 맞춰 신어 트렌디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무대 역시 청춘 감성으로 가득 채워 이목을 사로잡았다. 루네이트의 상큼한 비주얼과 함께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신보 ‘버프’는 루네이트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청춘 시너지를 담아낸 앨범으로, 함께 모여 미래를 꿈꾸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당차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슈퍼 파워’는 루네이트의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매력적인 팝이다.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끼어든 누군가에게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모습을 루네이트만의 개성 강한 보컬과 랩으로 표현했다.‘버프’는 데뷔 앨범 ‘컨티뉴?’(CONTINUE?)의 초동 판매량 2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발매 직후 아이튠즈 3개 지역 톱 앨범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슈퍼 파워’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 모두 뉴질랜드 톱 송 차트에 안착했다.
2024.03.24 I 장병호 기자
천만 등극 장재현 감독 "이도현, 軍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고"
  • 천만 등극 장재현 감독 "이도현, 軍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 장재현 감독이 MZ무당 듀오로 활약을 펼친 김고은과 이도현의 반응을 전했다. 또 영화를 빛내준 ‘묘벤져스’를 향한 고마움과 캐릭터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의 천만 돌파를 앞뒀던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천만 영화 등극을 가능케 한 ‘파묘’의 흥행 비결로 배우들의 앙상블을 꼽았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23일 하루동안 26만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까지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996만여 명을 기록한 ‘파묘’는 32일째인 24일 오늘 오전 천만 영화 등극이 확실시된다. 이로써 2024년 첫 천만 영화는 물론, 오컬트 장르 한국 영화들을 통틀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넘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 이후 세 달 만의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장재현 감독은 “배우분들 각자의 포텐이 모아졌다가 좋은 타이밍에 함께 궁합이 잘 맞은 덕”이라며 “배우들이 참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준 거 같다. 각 배우들의 열연과 배우들이 모인 궁합이 영화의 가장 흥행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 복무 수행으로 인해 영화 홍보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봉길’ 역 이도현의 반응을 들려주기도 했다. 장재현 감독은 “요즘 군대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핸드폰 문자 보내기가 가능하더라”며 “제가 그 틈틈이 도현이에게 ‘몇 만 됐더라’고 보내주고, 무대인사 사진들도 보내줬다. 도현이 말로는 군대에서도 ‘파묘’ 이야기만 한다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오히려 도현이가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스크린 데뷔작이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같이 하지 못해 너무너무 아쉽다. 그래서 조만간 도현이를 따로 면회 갈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화림(김고은 분)의 대살굿 장면이 좀 아쉽다. 김고은 배우가 진짜 잘해줬는데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한 것의 반 밖에 못 담아낸 듯해 아쉽고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 “김고은 배우도 영화가 잘 돼 너무너무 좋아한다. 참 고생을 했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김고은 배우도 그렇고 많은 배우들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들을 기다린다. 그런 기회가 살면서 잘 안 온다더라. 그런 면에서 이번 영화가 여러모로 김고은 배우에게 이런 저런 타이밍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김고은 배우의 새로움을 향한 갈증이 이번에 포텐으로 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묘’는 내게 남다른 사식이다. 특히 나에게 있어선 캐릭터가 남는 영화”라며 “후반작업 막바지 당시 이 영화를 다시 보는데 ‘이 캐릭터들이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페이소스가 느껴졌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 캐릭터들의 그림이 나오는데 그것도 막판에 급히 그렸다. 마지막에 한 번 더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전했다.
2024.03.24 I 김보영 기자
'엠카' 루네이트, '슈퍼 파워' 첫 공개… 청량 에너지 뿜뿜
  • '엠카' 루네이트, '슈퍼 파워' 첫 공개… 청량 에너지 뿜뿜
  • 루네이트(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청춘미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2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 출연해 미니 2집 ‘버프’(BUFF)의 타이틀곡 ‘슈퍼 파워’(SUPER POWER)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루네이트는 하이틴 감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꾸민 스쿨룩은 루네이트만의 청량미를 더욱 배가시켰다.또한 무대에서 루네이트는 청춘미를 뽐내기도 했다. 풋풋한 감성과 함께 여유 넘치는 루네이트의 무대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완벽한 합이 돋보이는 안무 및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루네이트의 미니 2집 ‘버프’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청춘 시너지를 담아낸 앨범이다. 함께 모여 미래를 꿈꾸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당차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타이틀곡 ‘슈퍼 파워’는 루네이트의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매력적인 팝이다.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끼어든 누군가에게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모습을 루네이트만의 개성 강한 보컬과 랩으로 표현했다. 중독적인 훅, 펑키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신스의 조화도 돋보인다.
2024.03.21 I 윤기백 기자
'파묘' 이도현 "힙한 봉길, 내게 이런 모습 있었다니"
  • '파묘' 이도현 "힙한 봉길, 내게 이런 모습 있었다니"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들린 흥행 속도로 대한민국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 역을 맡은 배우 이도현의 인터뷰 일문일답을 전격 공개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가 작품 속 주역 이도현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입대 전 촬영한 메이킹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된 일문일답은 봉길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이도현의 노력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담아 눈길을 끈다.연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영화 ‘파묘’는 지난 2월 2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도현 일문일답 전문. Q. 영화 ‘파묘’를 통해 처음 스크린에 데뷔하는데 소감이 어떤지?A. 기회가 되면 영화를 꼭 하고 싶었는데 신기하다. 항상 TV에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왔기에 이번에는 거대한 스크린에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까 너무 궁금하다. ‘파묘’를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서도 “큰 스크린에서 상영될 작품이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면서 연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씀주신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도 매우 큰 도전이었고, 경험을 안 해봤기 때문에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그렇지만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그런 겁이 상쇄됐다.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고, (작품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 Q. 봉길은 어떤 인물인지?A. 봉길은 경문을 외는 신예 무속인이다. 나와 화림(김고은 분) 선생님은 멀리서 봤을 때 굉장히 불량해 보이고 조금은 거부감이 느껴지는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돈만 좇아가는 인물이 아니라, 책임감이 굉장히 강한 인물이라고 해석하고 연기했다. 그만큼 화림 선생님을 최측근에서 챙기며 자질구레한 일들을 도맡아서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Q. 그동안 보여주신 캐릭터들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봉길’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A. ‘’화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빙의 되는 장면과 굿을 하는 장면을 위해, 도움 주신 선생님들과 김고은 선배님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처음으로 일본어 대사를 하고 불경을 외우는 등 난이도가 있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 ‘파묘’ 속 모든 장면이 나에게는 어려운 도전이었다. 그렇지만 감독님, 선배님들의 조언과 진두지휘 하에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Q. 외적으로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줬는데 소감이 궁금하다.A. 너무 좋았다.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 주었던 분장과 모습이었다. 처음부터 감독님께서 “봉길이는 첫인상이 셌으면 좋겠다. 도현 배우만 괜찮다면 머리도 가발을 써서 묶거나 풀고, 문신이 몸을 딱 감싸고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아이디어를 먼저 주셨고 나 역시 ‘이런 걸 또 언제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했다. 분장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외적인 요소들이 첫인상에서 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도 말씀해 주셔서 ‘겁나 힙한’ ‘봉길’이 완성된 것 같다.Q. 장재현 감독과 처음 작업했는데,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하다.A. 장재현 감독님은 수줍음이 많으시다. 그런데 할 말씀은 꼭 하신다. 감독님께서는 생각한 그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확한 디렉팅을 해주신다. 배우로서도 흔들리지 않고 ‘아, 이 방향이구나’ 라는 걸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바로잡아 주는 디렉팅이나 화술, 소통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다. ‘작품은 같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라는 걸 다시 한번 크게 느꼈다. 스크린 데뷔작이 ‘파묘’라는 게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스스로의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과정만큼은 너무 완벽했다.Q.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함께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A. ‘기본만 하자.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실 테니, 잘 따라가자. 피해는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리고 정말 기쁘고 신났다. 꼭 한번 함께 연기 해보고 싶었던 선배님들이라, 호흡을 맞추는 것을 넘어 만나 이야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Q. 극 후반부 빙의 연기를 펼쳤는데, 준비하는 과정이나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감독님의 전작에서 힌트를 얻고자 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박소담 선배님이 빙의 되는 장면을 연기하셨는데 그 장면을 많이 돌려보면서 연구했다. 실제 무속인 선생님들이 빙의가 되어 말투부터 확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한순간이라도 ‘봉길’의 말투가 나오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일본어가 어색하면 안 되기에 집에서 혼자 계속 일본어 대사를 달달 외우는 등 많은 준비를 했었다. Q.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A. ‘파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이 추위와 더위를 겪으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보시면 후회 없는 작품이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입소문도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
2024.03.06 I 김보영 기자
'파묘' 유해진 "김고은=메시, 최민식=히딩크…난 진행자 역할"②
  • '파묘' 유해진 "김고은=메시, 최민식=히딩크…난 진행자 역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 유해진이 장재현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해본 소감과 자신이 분석한 ‘영근’ 캐릭터의 쓰임새와 미덕을 전했다. 유해진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한국의 무속신앙, 풍수지리, 음양오행론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결의 오컬트 미스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파묘’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196만 3554명, 누적 관객 수 229만 9706명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말을 앞둔 목요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개봉주 주말 스코어 149만 4226명,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87만 7123명을 뛰어넘는 스코어로 K-오컬트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유해진은 ‘파묘’에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 봉길(이도현 분)과 함께 활약한 장의사 ‘고영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근은 고인의 유골 앞에 예를 갖추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의사다. 극에서 주된 활약을 펼치는 상덕과 화림, 봉길과 비교하면 평범한 인물이지만, ‘영근’으로 분한 유해진의 연기는 긴장감 있게 휘몰아치는 ‘파묘’의 스토리 전개에 잠시나마 긴장을 풀어주는 숨쉴 구멍으로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유해진은 영근 캐릭터에 대해 “관객의 입장이었던 거 같다. 극 중 최민식 선배님이 묘를 파자고 하지 않나. 영근은 관객의 마음으로 ‘왜 또 굳이 이래야 하나’, 다른 인물들에 비해 한 발 짝 사태에서 물러난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런 시각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그래야 이야기가 진행이 될 것 같더라. 어떻게 보면 영근은 이 영화에서 진행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관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을 대신 물어주고 입장을 대변해주는 캐릭터다. 상대적으로 현실과 더 맞닿아있는 캐릭터였다”고 해석했다.‘파묘’는 개봉 이후 극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일제강점기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같다는 사실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관을 운반하던 운구차의 차량 번호와 극 중 인물들이 탄 차량의 번호가 ‘0815’, ‘0301’, ‘1945’ 등 항일운동과 연관된 날짜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조명받으며 ‘항일 오컬트 영화’란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나도 영화를 찍다가 알았다. 감독님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 인물들의 이름이 독립운동가 이름이라 해서 ‘아 그랬구나’ 싶었다. 관객분들도 참 많은 요소들을 봐주셨떠라. 그런 역사와 연관된 요소들을 보고 찾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파묘’에서 굵직한 굿 퍼포먼스들을 표현해낸 후배 김고은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살굿 할 때 김고은 씨를 보는데 어우, 미치도록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참 독하게 잘 해내더라. 최민식 선배님 말씀처럼 내가 봐도 김고은이 ‘파묘’의 메시 같았다”고 극찬했다. 또 “최민식 선배는 김고은 씨의 말처럼 ‘파묘’의 히딩크 같은 존재가 맞다”고도 강조했다. ‘봉길’ 역의 이도현에 대해서도 “도현이는 민식 선배님께 받은 인상과는 완전 반대였다. 민식 선배님이 첫 인상에 비해 엄하지 않으셨던 반면에 우리 멤버 중 도현이가 나이는 가장 어린데도 무게감이 있었다. 진지하고 믿음직스러운 구석이 있더라”며 “완전 듬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직접적인 활약이 돋보였던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현실적이었던 영근 캐릭터의 특성이 아쉽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오히려 유해진은 “어느 작품이든 누군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뒤에서 그를 밀어주는 캐릭터가 함께 있어야 한다. 저는 이번에 영근이 딱 그만큼의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서 저도 함께 날았다면 아마 이야기가 그렇게 잘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말 그대로 진행자의 역할이다. 옳은 방향으로 뒤에서 밀어주고 끌어주는 안내자의 역할”이라며 “뒤에서의 조력자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작품에서 튀어야 하는 캐릭터를 맡았다면 거기서 눈에 띄는 연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이번 ‘파묘’에서 맡은 역할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2024.02.2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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