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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cHBM 경쟁…삼성·SK·마이크론 실리콘밸리서 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반도체 포럼에 참가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도입과 확장성에 대해 논의한다. 커스텀 HBM(cHBM) 등 차세대 HBM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기술 경쟁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4월 20~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ISES) USA 2026’에 참가한다. ISES는 국제반도체산업그룹(ISIG)이 주최하는 반도체 전문 국제서밋으로 올해 행사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텔, 마벨, 메타, AMD 등 주요 AI 기업 임원진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AI 확장: 하드웨어 혁신, 연산 가속, 그리고 차세대 인프라’다. 사진=ISIG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클라우드 및 가속 컴퓨팅을 위한 HBM·cHBM 도입 및 확장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오드리 찰스 램리서치 기업 전략 및 첨단 패키징 수석 부사장이 세션의 좌장을 맡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 마벨 등 글로벌 메모리·플랫폼 기업 부사장급 인사들이 패널로 한자리에 모인다. 삼성전자에서는 김인동 삼성전자 D램 제품 기획 담당 상무가, SK하이닉스에서는 이재식 패키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메모리, 패키징, 플랫폼 분야 주요 리더들이 HBM 확장을 위한 기술적 과제와 첨단 패키징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4에 이어 HBM4E(7세대), HBM5(8세대) 등 세대를 고도화하며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와 함께 커스텀 HBM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표준형 HBM이 아닌 기업 맞춤형 HBM을 선호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커스텀 HBM은 고객사의 AI 가속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용량과 속도, 전력, 특성, 인터페이스를 맞춤 설계한 HBM 제품이다. 커스텀 HBM은 고객별로 연산구조와 사용환경에 최적화한 제품을 제공해 성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커스텀 HBM 샘플을 내년부터 고객사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부터 메모리, 패키징 역량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에서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페이스 IP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더 많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커스텀 HBM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출력(I/O) 수는 줄이면서도 전력 소모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실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고객맞춤형 시스템인패키지(SiP)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커스텀HBM에서 ‘HBM B·T·S’ 제품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HBM BTS는 성능(Bandwidth), 열 방출(Thermal Dissipation), 면적 효율(Space Efficiency)에 각각 특화된 HBM 제품을 의미한다.한편 ISES는 오는 8월 26~28일 수원에서도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AI 메모리의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때는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지개발담당 부사장과 김대우 삼성전자 PKG 개발팀장 상무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 VC들, ‘크립토 IPO’ 부진에도 신규 상당 기대 ‘여전’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지난해 크립토 기업공개(IPO)는 상장 직후 주가가 상승한 사례가 있었지만,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상장 종목 전반의 주가가 크게 밀렸다. 벤처캐피털(vc)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도 함께 훼손되며 회수 성과에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vc 업계는 이를 IPO 시장 자체의 위축으로 보지는 않고 있으며, 2026년을 겨냥한 상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이다.13일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크립토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상장 첫날 급등한 뒤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가상자산 투자·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9% 상승했으며, 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ni space station)은 상장 당일 14%가,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는 첫날 주가가 89% 급등했다.하지만 이후 시장 상황이 급변하며 주가 역시 곤두박질 쳤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약 1억 82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 2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절반수준인 6만3000달러(약 7673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업들 역시 역풍을 맞았다. 불리시는 상장가 대비 52% 이상 하락했고, 이토로는 58% 떨어졌다.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도 주가 낙폭이 80%을 기록했따.업계에서는 이러한 주가 흐름이 크립토 기업의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크립토 기업은 실적과 주가가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 방향이 바뀌면 상장 이후 평가도 빠르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 상장 후보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지난해부터 비공개 방식으로 IPO 준비에 들어갔고,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와 하드웨어 지갑 업체 레저(ledger) 역시 상장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언급된다. 이들 기업은 수 년전 초기 단계에서 투자한 VC들이 장기간 회수를 기다려온 상황이라는 점에서 상장 압력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업계에 단순 거래 수수료 중심 모델보다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커스터디 등 가상자산 가격 변동과의 연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이 상장 시장에서 선별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상장 이후 주가 하락률이 11%에 그쳐 다른 크립토 상장 종목 대비 변동 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규제 환경 변화도 상장 기대감을 모으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미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은행의 가상자산 활동을 둘러싼 감독 기조도 이전보다 정리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상장 추진 여건도 과거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다.IPO와 함께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 신호다 .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크립토 업계 M&A는 288건, 총 77억달러(11조 142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 인수가 최대 거래로 꼽혔고,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도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 크립토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아킬 이브사(Aklil Ibssa) 코인베이스 기업개발 총괄은 “기업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IPO와 인수합병(M&A) 경로가 다시 열리고 있다”며 “2026년에는 시장 사이클보다는 독자적인 규모와 펀더멘털을 갖춘 기관투자자급 기업이 엑시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릴리온랩스, 포스코·GS 등과 '국가대표 AI' 컨소시엄 맺고 도전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 사업의 추가 정예팀 공모에 GS그룹이 운영하는 AX 조직 52g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한다.트릴리온랩스는 연구·실증·산업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위해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연구실 체계를 구축하고, 초대규모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FM) 개발을 비롯해 국가 기반 산업에 실제 작동하는 AI를 정착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자료=트릴리온랩스)◇GS그룹 AX조직·포스코홀딩스 등 참여우선 에너지·발전, 제조, 공공 등 국가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이 전면에 나서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실증한다.GS그룹이 운영하는 AX 조직 52g는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AI로 전환·확산시키는 실행 파트너 역할을 한다. 발전·에너지·유통·건설 등 사업 현장에서 축적된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산업·공공 확산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금속·이차전지 소재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특화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특히 목표 물성 기반 소재 설계, 추론을 통한 비즈니스 밸류체인 최적화, 시각언어모델(VLM), 시각언어행동모델(VLA) 기반의 설비 자율 운전 등 실제 제조 현장과 사무·R&D의 지식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엑셈은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행정용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트릴리온랩스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실증한다. 엑셈이 수행한 기존 공공 AX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 금융 등 민간 산업 특화 모델이 탑재된 맞춤형 AI 패키지도 개발한다.스타트업들은 AI 모델이 현실 공간의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기술력으로 뒷받침한다. 베슬 에이아이(VESSL AI)는 GPU 클러스터와 분산 학습·서빙 인프라를 구축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용·배치 기반을 마련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오픈AI, 메타 등 글로벌 프런티어 랩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K-Safety 벤치마크와 안전성 평가 프레임워크를 정립해 멀티모달 및 피지컬 AI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한다.모빌린트도 국산 NPU 기반 추론 최적화로 엔비디아 GPU 대비 전력 효율을 검증하며, 파운데이션 모델과 NPU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 구조를 구현해 AI 국산화와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피지컬 AI 및 액션 에이전트 영역으로도 기술을 확장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로봇용 오픈소스 OS(OM1)를 만드는 피지컬 AI 인프라 회사인 오픈 마인드(Open Mind)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운영 체제로 VLM 및 VLA 모델을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시키는 실증을 담당한다.국가 전략 산업인 방산 분야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전 검증할 핵심 파트너로 본(BONE, 방산·드론), 국내 유일의 특허 버티컬 AI 기업으로 자체 특허 전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운영하는 워트 인텔리전스(특허·과학기술),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캐럿’ 운영사로 대국민 AI 확산을 위한 패러닷(B2C), 미용의료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해 의료 분야 AI 안전성을 고도화하는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의료) 등 각 산업 도메인에서 모델의 범용성과 확장성을 검증한다.KAIST,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UNIST 등 주요 대학 연구실은 VLM 원천기술, External Memory(장기 기억 확장 및 외부 지식 연동 기술), Long Context 최적화(초장문 입력 처리 및 추론 효율화) 등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200B에서 1T(1조)급 옴니모달 모델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트릴리온랩스는 한정된 자원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모뿐 아니라 아키텍처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적 병목 해소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디퓨전 기반 언어 모델 ‘트리다(Trida)-7B’와 세계 최초의 모바일 월드 모델 ‘gWorld-32B’를 공개하며 독자적 기술을 입증했다.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글로벌 모델 추격 경쟁과 기존 트랜스포머 중심의 고비용 구조로는 AI 3강에 진입할 수 없고, 비용 구조 혁신과 아키텍처 재설계로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제조·에너지·국방 등 국가 핵심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하는 전략적 연합으로, 독자 기술 기반의 구조 혁신과 산업 내재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국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 정예팀 공모에 참여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17개의 참여기관, 12개의 수요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참여기관은 공공기관, 스타트업, 대기업을 망라했다”며 “수요기관은 농업 등 1차 산업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의 2차 산업, 교육 등 3차 산업인 서비스업까지 국가 경제·산업 전반의 AI 확산에 초점을 두고 대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 美증시, AI 위협업종 투매에 하락…코스피 흔들리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발달로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주식들이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가 이어지면서다. 주식뿐 아니라 원자재·가상자산까지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자산 전반에 걸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급락 여파, 1월 미 CPI 경계심리, 국내 장기 연휴를 앞둔 현금 마련 수요 등으로 하락 출발 이후 장중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술주 매도에 나스닥 2%↓-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4% 내린 4만9451.98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57% 빠진 6832.76을,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도 2.04% 내린 2만2597.15에 장을 마감.-낙폭의 중심에는 대형 기술주 매도. 최근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종목들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기술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성장 기대를 재점검하는 흐름이 뚜렷. -애플은 5% 이상 밀렸고 아마존과 메타도 2% 이상 떨어져. 특히 시스코 시스템즈는 마진 전망 둔화를 이유로 12% 급락. 메모리칩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최근 2주간 “인공지능(AI)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매출 성장 지속 가능성과 가격 결정력에 대한 의심이 동시에 커진 상태. 대표적인 AI 관련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4.8% 하락했고, 오라클은 2% 이상 밀리다 약보합(-0.43%)을 기록. 아이셰어즈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ETF(IGV)는 2.8% 떨어지며 최근 고점 대비 약 32% 낮은 수준으로 내려.◇ 메모리 가격 지속 급등 전망…샌디스크 5.2%↑-기술주 전반이 흔들린 가운데서도 메모리 관련주는 강세.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은 장중 438.77달러까지 오르다 소폭 상승 마감. 샌디스크 주가는 5.2% 급등.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난 분기 메모리 가격이 40~50% 상승했고, 이번 분기에는 계약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다”며 “공급 부족은 단기 변동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촉매.-이는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신호. 특히 AI 서버 증설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업황 개선 기대를 뒷받침. 차세대 HBM4를 둘러싼 경쟁과 관련해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이미 대량 생산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도 긍정적. D램·낸드 가격 상승과 제한적인 증설 기조는 전형적인 업황 상승 국면의 특징. 다만 HP와 델 등 PC 업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결국 비용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도.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수요 둔화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어.◇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금일에는 낸드업체 일본 키옥시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장비 업체 AMAT의 호실적에 따른 시간외 10%대 주가 급등과 같은 상방 요인에도, 미국 AI주 급락 여파, 1월 미 CPI 경계심리, 국내 장기 연휴를 앞둔 현금 마련 수요 등으로 하락 출발 이후 장중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전일 코스피가 3%대 폭등하며 55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2월 이후 전반적인 수익률 탄력은 1월에 비해 크지 않았던 상황(월간 코스피 상승률 1월 +24%→2월 +6%). 이는 여전히 지수 상승의 속도 조절 압력이 잔존해 있음을 시사하며, 금일에도 다음주 국내 장기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을 통한 현금 확보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이 같은 차익실현 전략은 단기 대응 차원에서 적절할 수 있겠으나, 중기적인 증시 상승 추세는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은 유지할 필요. 현재 한국 증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강화 등에 힘입어 여타 증시 대비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이 우위에 있기 때문.◇ 앤스로픽, 기업가치 547조원↑…5개월만에 2배로-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3800억달러(약 547조원)으로 인정 받았다고 밝혀. 지난해 9월 기업가치를 1830억달러(약 263조원)로 끌어올렸던 앤스로픽이 약 5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늘린 것.-앤스로픽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벤처투자사 코투가 주도한 이번 시리즈G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억달러(약 43조원)를 조달했다면서 이처럼 밝혀. 이는 목표액 200억달러(약 28조원)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피델리티부터 카타르투자청(QIA)까지 다수의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이 참여.-회사는 조달 자금에 대해 “기업용 AI와 코딩 분야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유지하도록 최첨단 연구, 제품 개발, 인프라 확장에 사용할 것”이라고.-앤스로픽은 모델 학습을 코딩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 AI 시장에서 차별화. 이러한 전략은 회사의 매출 기반 확대로. 회사의 현재 연환산 매출은 14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지난해 출시한 ‘클로드 코드’ 매출이 25억달러(약 3조원)를 넘어섰다.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들을 도와 프로그래밍 코드를 짜주는 기업용 AI 서비스.-특히 앤스로픽은 최근 기업용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주식 시장의 급락을 가져와. 클로드 코워크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무직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계약서 검토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유료 서비스. 클로드 코워크가 출시되자마자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이런 범용 AI가 세무 처리기 같은 고가의 전문 소프트웨어나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美, 14일 또 부분 셧다운 위기-미국 정치권이 이민 단속 절차 개혁 논의에 난항을 빚으면서 오는 14일(현지 시간)부터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재차 셧다운(업무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오는 13일 만료되는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찬성 52표 반대 47표로 부결. 여당인 공화당이 민주당 반대를 뚫고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져 법안 처리가 무산.-이날 표결이 진행된 법안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를 통해 도출한 법안은 아니었음. 이민단속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공화당이 단독으로 표결을 추진한 것.-미 의회는 지난 3일 대부분 예산안을 처리했으나 국토안보부의 경우 10일간만 자금을 지원하기로. 민주당은 이민 단속 절차 등을 개혁하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일단 다른 예산안은 통과시키고 국토안보 예산은 차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것. 이후 곧바로 협상이 이어졌지만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예산안 만료일이 다시 하루 앞으로.◇ 현금 확보하자에 금·은 동반 급락-금과 은 동반 급락. 금 가격은 3% 이상 떨어진 온스당 493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은 가격은 10% 가까이 급락. 통상 주식시장이 흔들리면 금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지만, 이날은 오히려 귀금속이 급락. 주식 손실이 확대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 레버리지 축소와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진행된 장세였다는 해석.-제임스 스틸 HSBC 수석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급락이 현금 확보를 위한 금 매도로 이어졌다”며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금 수요가 약화된 점도 시장 지지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설명.
- 기술주 매도에 나스닥 2%…커지는 AI낙관론 균열[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기술주 불안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소프트웨어주의 조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주식뿐 아니라 원자재·가상자산까지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자산 전반에 걸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1년 넘게 이어진 자산가격 상승세 속에 누적된 밸류에이션 부담이 AI 불안을 계기로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AI 투자 수익화 여부에 대한 의구심과 더불어, 기존 산업의 수익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파괴적 혁신’ 우려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AI 열광(AI-phoria)에서 AI 공포(AI-phobia)로의 전환”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AI가 기존산업 잠식…소프트웨어 ETF 또 2.8% 급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4% 내린 4만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57% 빠진 6832.76을,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도 2.04% 내린 2만2597.15에 장을 마쳤다.낙폭의 중심에는 대형 기술주가 있었다. 최근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종목들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기술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성장 기대를 재점검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애플은 5% 이상 밀렸고 아마존과 메타도 2% 이상 떨어졌다.특히 시스코 시스템즈는 마진 전망 둔화를 이유로 12% 급락했다. 메모리칩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최근 2주간 “인공지능(AI)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매출 성장 지속 가능성과 가격 결정력에 대한 의심이 동시에 커진 상태다. 대표적인 AI 관련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4.8% 하락했고, 오라클은 2% 이상 밀리다 약보합(-0.43%)을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ETF(IGV)는 2.8% 떨어지며 최근 고점 대비 약 32%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대표는 “이번 강세장 이후 AI와 기술 주도 랠리에 대해 이렇게 불확실한 전망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라며 “기술주가 회복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번 약세를 단순한 조정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지속 급등 전망…샌디스크 5.2%↑다만 기술주 전반이 흔들린 가운데서도 메모리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은 장중 438.77달러까지 오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샌디스크 주가는 5.2% 급등했다.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난 분기 메모리 가격이 40~50% 상승했고, 이번 분기에는 계약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다”며 “공급 부족은 단기 변동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촉매가 됐다.이는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AI 서버 증설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업황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차세대 HBM4를 둘러싼 경쟁과 관련해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이미 대량 생산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이다. D램·낸드 가격 상승과 제한적인 증설 기조는 전형적인 업황 상승 국면의 특징이다. 다만 HP와 델 등 PC 업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결국 비용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수요 둔화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현금 확보하자에 금·은 동반 급락…국채에 자금 쏠려눈에 띄는 점은 금과 은의 동반 급락이다. 금 가격은 3% 이상 떨어진 온스당 493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은 가격은 10% 가까이 급락 중이다. 통상 주식시장이 흔들리면 금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지만, 이날은 오히려 귀금속이 급락했다. 주식 손실이 확대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버리지 축소와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진행된 장세였다는 해석이다.제임스 스틸 HSBC 수석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급락이 현금 확보를 위한 금 매도로 이어졌다”며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금 수요가 약화된 점도 시장 지지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반면 자금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유입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8.1bp(1bp=0.01%포인트) 빠진 4.102%까지 떨어졌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5.4bp 하락한 3.45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지만,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시장 관심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5% 상승으로, 12월(2.7%)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이 전망돼 서비스 물가의 끈적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으나, 7월 인하 기대는 여전히 가격에 반영된 상태다. 다만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더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 [속보]기술주 매도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시스코 12%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기술주발(發) 불안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금과 은까지 동반 급락하면서 주요 자산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고, 자금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이동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주는 가격 급등 신호에 힘입어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4% 내린 4만9451.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57% 빠진 6832.76을,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도 2.04% 내린 2만2597.15에 장을 마쳤다. 낙폭의 중심에는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있었다. 최근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았던 종목들까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개별 기업 이슈를 넘어 기술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과 성장 기대를 재점검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애플은 5% 이상 밀렸고 아마존과 메타도 2% 이상 떨어졌다.특히 수익성 압박 우려가 촉매가 됐다. 시스코가 마진 전망 부진으로 12.3% 급락하자, 메모리·부품 가격 상승이 IT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장비 전반의 수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소프트웨어 업종 역시 최근 2주간 “인공지능(AI)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잠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매출 성장 지속 가능성과 가격 결정력에 대한 의심이 동시에 커진 상태다. 대표적인 AI 관련주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4.8% 하락했고, 오라클은 2% 이상 밀리다 약보합(-0.43%)을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확장 테크-소프트웨어 ETF(IGV)는 2.8% 떨어지며 최근 고점 대비 약 32%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눈에 띄는 점은 금과 은의 동반 급락이다. 금 가격은 3% 이상 떨어진 온스당 4936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은 가격은 10% 가까이 급락 중이다. 통상 주식시장이 흔들리면 금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되지만, 이날은 오히려 귀금속이 급락했다. 주식 손실이 확대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해 현금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버리지 축소와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진행된 장세였다는 해석이다.제임스 스틸 HSBC 수석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급락이 현금 확보를 위한 금 매도로 이어졌다”며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금 수요가 약화된 점도 시장 지지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반면 자금은 미 국채로 유입됐다. CPI 발표를 앞두고 국채가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장기물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전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지만,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다만 기술주 전반이 흔들린 가운데서도 메모리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은 장중 438.77달러까지 오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샌디스크 주가는 5.2% 급등했다.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난 분기 메모리 가격이 40~50% 상승했고, 이번 분기에는 계약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다”며 “공급 부족은 단기 변동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촉매가 됐다.이는 메모리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AI 서버 증설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업황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차세대 HBM4를 둘러싼 경쟁과 관련해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이미 대량 생산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이다. D램·낸드 가격 상승과 제한적인 증설 기조는 전형적인 업황 상승 국면의 특징이다. 다만 HP와 델 등 PC 업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가격 상승에 따라 PC수요가 줄 경우 반도체 수요 역시 줄 가능성도 있다.시장의 다음 분수령은 1월 CPI다. 월가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5% 상승으로, 12월(2.7%)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CPI 역시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이 전망돼 서비스 물가의 끈적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3개월 연속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낮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날 고용지표가 견조했던 만큼, 시장은 단순한 수치보다 이번 CPI가 “7월 인하 기대를 유지시켜 줄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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