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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살률 급증’ 우려, 이유는…”
  • “코로나19 종식 이후 ‘자살률 급증’ 우려, 이유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상당 기간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자살률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홍나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난 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연된 자살이 닥쳐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홍 교수는 먼저 코로나19 시기에 자살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이 돼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간이 통계자료로 봤을 때는 작년보다 (자살율이) 조금 줄어든 부분이 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그동안 여태까지 다른 감염사태 등이 있을 때마다 사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날 때는 자살률이 오히려 조금 줄어들고 좀 정리가 된 다음에 자살률이 늘어나는 상황이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홍콩 사스 때도 그런 일들이 보이는 등 이런 연구들이 굉장히 많다. 재난, 전쟁 등의 상황이 있을 때 우리가 당장 거기에 싸워서 이기느라 너무 바쁘기에 오히려 자살률이 조금 줄어들다 시급한 문제가 해결되고 난 이후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어하면서 자살이 늘어나는 경우들이 많다”고 부연했다.홍 교수는 “지금 코로나19와 연관돼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또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등 사회가 엄청 많이 변했다. 이런 것들이 뒤이어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보통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충동조절이 안 될 때 자살을 저지른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인 것 등에 있어 희망이 없고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홍 교수는 자살을 막기 위한 대비책으로 심리방역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심리방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당장의 불안감들을 해결해 드리고. 또 이후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접근하는 것들을 뜻한다”면서 “이 병과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예방해 드리고 혹시 있다면 조절해 드리고 하는 것이다. 지금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상황에 대해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상황이 변화되고 애프터 코로나 등으로 좀 힘들어지는 것에 대해서 일단은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안 그래야지, 내가 정말 큰 일 나는 거 아니야’라고 너무 그 자체에 더 불안해하기보다 ‘내가 지금 힘들구나.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구나’라는 등 오히려 조금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8.08 I 장구슬 기자
중국, 진드기 바이러스 60명 감염·7명 사망…"사람 간 전염 가능성"
  • 중국, 진드기 바이러스 60명 감염·7명 사망…"사람 간 전염 가능성"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출처=플로스 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신종 부니아(Bunia)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중국 매체 난징천바오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진드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에 60명이 감염되고 7명이 숨졌다. 이 바이러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고도 불린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7~14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고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여러 장기의 복합적 기능부전과 함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치사율은 10~30%에 달한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는 60대 여성 왕 모 씨가 최근에 발열과 무기력증 등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신종 부니아바이러스 감염되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난징에서만 올해 들어 37명이 감염됐다. 4월 이후 안후이(安徽)성에서도 23명의 환자가 나와 5명이 사망했고, 저장(浙江)성에서도 2명이 숨졌다.장쑤성 인민병원 감염병과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려 신종 부니아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자인 왕 모 씨는 한 달 가까이 치료받은 끝에 현재 완치돼 퇴원했다”고 말했다.성지팡 저장(浙江)대 부속 제1병원 감염과 주임은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가 주 전염원”이라면서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중국 보건 당국은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서 오래 누워 있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후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2013년 5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인수공통감염병에 추가했다.
2020.08.05 I 신정은 기자
'황재균 2홈런 4타점' kt, 창단 이래 월간 최다승·최고승률 新
  • '황재균 2홈런 4타점' kt, 창단 이래 월간 최다승·최고승률 新
  • kt wiz 황재균. 사진=kt wiz 구단[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막내구단 kt wiz가 2015년 1군 무대 데뷔 이래 구단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4방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1-1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거둔 kt는 7월 한 달 동안 15승(1무 6패)을 거두며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구단 월단 최다승 기록은 2015년 8월(14승11패), 2019년 5월(14승12패), 2019년 8월(14승1무10패)에 세운 14승이었다.아울러 kt는 7월 한 달 동안 승률 .714를 기록, 창단 이래 월간 최고 승률(10경기 이상 기준)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9년 7월에 세웠던 .611(11승7패)였다.kt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7월의 무서운 상승세를 발판으로 중위권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 2019년 9월 8일 수원경기부터 시작된 SK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반면 LG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수원으로 이동한 SK는 kt에게도 패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최근 물오른 kt의 공격력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kt는 1회말 로하스의 시즌 25호 우월 솔로홈런으로 간단히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유한준, 배정대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5회 이후에는 대량득점이 쏟아졌다. 5회말 1사 후 황재균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9호)에 이어 2사 후 강백호, 유한준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배정대의 적시타까지 더해 5-0으로 달아났다.kt는 6회말 황재균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린데 이어 7회말 장성우가 좌월 3점 홈런으로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황재균은 8회말에도 시즌 10호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4번째 기록이다. 황재균은 이날만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초반 무더위로 인한 현기증 증세로 2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불펜투수 5명이 이어던지면서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대승을 견인했다.LG와 주중 3연전에서 무려 44실점을 내준 SK 마운드는 이날도 무려 11실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도 단 4안타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마 9회초 채태인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2020.07.31 I 이석무 기자
  • 대한상의 "코로나 사태로 유통패러다임 변화…법체계도 바뀌어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유통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유통법 체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코로나시대 소비 키워드 ‘1인 가구와 온라인 장보기’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유통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유통정책과 유통법 체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살펴봐야할 소비트렌드를 짚어보고 기업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경희 이마트유통산업연구소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이 지배하는 코로나 블루(blue)시대가 도래했다”며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물리적 생존이나 정신적 위안감을 얻을 수 있는 소비로 시장이 양분되고 있다. 기업은 이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시대의 쇼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파트장은 “코로나의 발병과 확산은 단기적으로 온라인 소비를 증가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로나시대 소비 키워드로 1인 가구와 온라인 장보기, 빨라지는 배송 등을 제시했다. ◇“유통규제, 골목상권 살리는 해결책 아니다” 참석자들은 급속한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유통산업 정책방향 전환과 유통법 체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영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디지털 시대, 유통혁신과 규제 주제발표를 통해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유통에 대한 출점과 영업규제를 시행하면서 유통산업 억제법으로 변질됐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중소상인 보호 못지않게 유통산업의 발전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유통규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자로 나선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이제는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 아닌 온라인시장 대 오프라인시장으로 유통환경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최근 온라인쇼핑의 급속한 확대에 따른 대형오프라인의 구조조정 현실을 고려할 때 규제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고 주장했다.박주영 숭실대 교수는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규제가 골목상권을 살리는 해결책이 될 순 없다”며 “유통의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유통규제는 대형유통의 일자리를 줄이고 관련업계 중소상인에 타격만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창 항공대 교수는 “유통산업 규제로 인해 전통시장이나 골목시장이 성장했다고 할 수 없다”면서 “효과도 없고 효율성도 없는 반시장적인 규제는 유통 공급망을 왜곡시키고 지역경제와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이라고 전했다. 유통법 체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도 “유통규제에 대해 지금까지 소상공인 측과 유통대기업 측이 ‘실효성이 있다 없다’를 되풀이하면서 오히려 갈등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중심이 돼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실효성 평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세계적인 재난으로 유통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국내 유통규제는 더욱 강화될 기세”라며 “현행 유통법 체계가 새로운 시대환경 변화를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그릇인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21 I 신민준 기자
기성용, FC서울 유니폼 입는다..."계약 조건 합의. 메디컬테스트 진행"
  • 기성용, FC서울 유니폼 입는다..."계약 조건 합의. 메디컬테스트 진행"
  • FC서울 입단에 합의한 기성용.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전 캡틴 기성용(31)이 우여곡절 끝에 친정팀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FC서울은 기성용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20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FC서울은 메디컬테스트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한다.기성용의 입단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고 최소 1년은 서울에서 반드시 뛰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7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는 K리그 최고 연봉자인 김진수(전북·14억35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FC서울 연봉 1위인 고요한과는 비슷하거나 더 많다.기성용이 최종적으로 FC서울에 합류하면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뒤 11년 만의 K리그 복귀다. 기성용은 17세 때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뛰면서 단숨에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서울에서 보여준 발군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 무대로 진출했고 스코틀랜드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경험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올해 초 K리그 복귀를 위해 FC서울과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기성용은 “FC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기성용은 FC서울과 별개로 전북 현대와도 협상을 벌였지만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에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26억원이 발목을 잡으면서 결렬됐다. 결국 K리그 복귀는 불발이 됐고 지난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기성용은 지난 6월로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이 끝난 상태다. 코로나19로 스페인 리그가 일시 중단된데다 발목부상까지 겹치면서 마요르카에선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FC서울은 현재 기성용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다. FC서울은 현재 3승 1무 18패 승점 10으로 리그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에 1-3 완패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부리그 강등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직접 기성용에게 연락해 팀 합류를 요청하는 등 기성용과 틀어졌던 감정을 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도 국내에서 안정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FC서울이 필요한 상황이라 입단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스페인에서 돌아온 뒤 자가격리까지 마친 기성용은 현재 한국에 머물면서 발목 부상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입단을 하더라도 경기 공백과 부상 후유증이 있는 만큼 실전 경기 투입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20.07.19 I 이석무 기자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안 돼”…화사, ‘나혼산’ 촬영 중 눈물
  •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안 돼”…화사, ‘나혼산’ 촬영 중 눈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최근 허리 부상을 당한 마마무 화사의 요양 라이프가 펼쳐진다. 마마무 화사.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날 방송에서 화사는 평소 자유분방하던 포즈와는 달리, 경직된 자세로 잠에든 모습으로 등장한다. 컴백을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한 탓에 요양을 시작하게 된 것. 이어 기상과 동시에 착잡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화사는 눈을 뜨자마자 약을 챙겨 먹는가 하면, 복대를 착용한 채 느릿느릿 움직이며 무기력함을 보인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컴백 준비를 위해 소파에 누워 안무 연습을 하며 ‘프로’다운 열정을 불태운다고. 그런가 하면 손대신 발가락을 집게처럼 사용,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면모를 보인다. 발을 이용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것은 물론, 요리까지 막힘없이 준비해나간다고 해 그녀의 독특한 요양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또한 이날 반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마리아’ 음원이 발매되던 순간이 공개된다.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던 찰나 화사는 그동안의 노력을 떠올리자 눈물을 흘리며 생생한 심경을 드러낸다.화사는 가수 생활을 하며 홀로 간직해왔던 고충까지 털어놓는다. 화사는 “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다 이내 울컥한다고. 가수라는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화사의 깊은 속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웃음과 눈물로 가득한 화사의 특별한 하루는 오는 17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화사 소속사 RBW 측은 지난 6월23일 마마무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화사는 솔로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 안무 연습 도중,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활동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휴식과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07.16 I 장구슬 기자
후덥지근한 장마철, 불면증·피로감 잡는 잠자기 전 이렇게 해보세요
  • 후덥지근한 장마철, 불면증·피로감 잡는 잠자기 전 이렇게 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각종 신체증상들이 나타나기 쉽다. 그 중 대표적인 증상이 불면증이다. 장기간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감소해 멜라토닌, 세로토닌 등 수면을 돕는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질 뿐만 아니라, 불쾌지수가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긴장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마철이 되면 불면증과 함께 피로감 혹은 무기력감을 경험하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계속되는 불면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이는 몸의 또 다른 불균형으로 이어져 각종 질환을 부르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이 더욱 힘들어진 요즘, 장마철 불면증과 피로 회복에 좋은 잠자리 전 지압법들을 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전신 긴장 풀어주는 ‘안면혈’…지그시 눌러주면 수면유도 효과좀처럼 숙면을 취하지 못할 때는 ‘안면혈’ 지압을 해보자. 안면혈은 편안할 ‘안(安)’ 자에 잘 ‘면(眠)’ 자를 쓰는 이름처럼 수면을 돕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안면혈의 위치는 양쪽 귓불 뒤 목과 머리가 만나는 부분의 음푹 들어간 지점이다. 안면혈 지압은 전신 긴장을 풀어 수면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안면혈을 10초 이상 지그시 눌러 지압해주고 이를 5회 반복한다. 안면혈을 중심으로 목덜미를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안면혈◇정신 안정 및 피로회복에 좋은 ‘노궁혈’ 지압, 소화불량에도 도움장마철에 잠을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경우에는 ‘노궁혈’ 지압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노궁혈은 자연스럽게 주먹을 쥐었을 때 중지 끝이 손바닥과 맞닿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노궁혈을 자극하면 머리가 맑아져 정신 안정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위장기능 조절에도 도움을 줘 소화불량으로 인한 불면증 완화에도 알맞다. 손가락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노궁혈을 강하게 눌렀다가 천천히 풀어주는 방법으로 한쪽 손당 30초씩 양손을 번갈아 시행하면 된다.노궁혈◇스트레스·불안감 낮추는 ‘신맥혈’ 지압…두통과 두근거림 완화에 탁월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인한 두통, 두근거림도 장마철 불면증을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다. 발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곳에 위치한 ‘신맥혈’은 심장의 부하와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혈자리다. 두통이 있거나 어지러울 때, 불안감으로 인한 두근거림으로 잠을 청하기 어렵다면 신맥혈 지압을 추천한다. 지압법은 간단하다. 양 쪽 발의 신맥혈을 엄지로 3초간 눌러주고 복숭아뼈 주위를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주면 불면증과 함께 하제 부종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신맥혈자생한방병원 김학재 원장은 “장마철 원활한 수면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5~26도, 습도는 50% 이하로 맞추고 수면과 식사 등 생활 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장마철 계절성 불면증이 지속되면 만성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이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요즘과 같은 시기 더욱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07.11 I 이순용 기자
①김성윤 이사장 “코로나19 기회삼아…어르신들도 IT 눈뜨자”
  • [만났습니다]①김성윤 이사장 “코로나19 기회삼아…어르신들도 IT 눈뜨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회 삼아 어르신들 또한 새로운 정보통신(IT) 기기에 눈을 떠야 합니다. 젊은 층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문자, 사진 전송, 스마트폰 사용 등 자녀는 물론 주변인·친구들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콘택트 지속하기를 권장합니다.”김성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은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 17층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치매·우울증·자살·불안·수면·약물 문제 등 부정적인 문제 해결은 의료의 기본이지만, 이를 넘어 ‘밝고 긍정적인 노년기의 삶’으로 정부 노인 보건·의료 정책 초점을 전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성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은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 17층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연세 드신 분들이 집근처 주민센터 운동 출입이 제한되고 동네 노인정 폐쇄로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면서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깨지자 육체적 측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김 이사장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커뮤니케이션 접촉을 늘리면 치매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면서 “자녀는 멀리 계신 부모님께 화상 전화로 자주 안부를 물어주면 좋고 시시콜콜한 대화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화 중에는 ‘힘내세요’, ‘감사해요’와 같은 말도 덧붙이자”고 했다.특히 ‘생활의 규칙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고 계시던 분들이 집안에만 머물다 보니 무기력감을 호소한다”며 “집에서나마 생활의 단락을 만들어 생활하자”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방학 때 계획표를 짜서 움직이듯 노인들도 생활 계획표를 만들어 하나씩 실천하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의식적으로 햇볕을 쪼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모든 생물은 햇볕의 자극으로 생리현상과 활동성이 조절되는 식으로 진화해왔다”며 “유리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차단지수가 달라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자연 햇볕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시한 국민 인식 조사를 보면 올해 1월 31일~2월 4일 1차 조사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한 감정 중 ‘불안’이 60.2%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공포(16.7%), 충격(10.9%), 분노(6.7%)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2월 25~28일 2차 조사에서는 불안이 48.8%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분노(21.6%)’가 2위로 올라섰다. 2차 조사에서 분노를 경험하는 비율이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충격(12.6%), 공포(11.6%), 슬픔(3.7%), 혐오(1.7%)가 뒤를 이었다. 김 이사장은 “처음엔 불안이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나 불안이 길어지면 분노로 바뀐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우울을 합성한 ‘코로나 블루’란 신조어가 나오는 만큼 심리 방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김성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 17층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외출 자제 생활이 길어지면서 겪는 노인들의 스트레스·우울증 해소 방안은?△노인에게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우울 증상은 우울감, 의욕저하, 피곤함, 수면 질 저하, 식욕 저하 등이다. 현재는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태극권이나 요가를 통한 이완요법은 우울증 회복뿐 아니라 노인 신체단련에 좋다. 요가는 관절염과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에게 유산소 운동만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표현으로 일상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서로 간 2m 정도 간격을 유지하라는 것은 물리적인 거리를 두자는 뜻이지 사회성까지 막자는 의미는 아니다.-올해 노인정신의학회 주안점 및 중점 추진 사업은△첫째 ‘하던 것 더 잘하자’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을 더 잘 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학술대회, 연수교육, 치매진료의사 전문화 교육, 학술지 간행사업, 연구 지원 사업, 대국민 교육·홍보, 의료보험 개선 사업, 정책 제안 사업 등 이미 많은 사업이 진행 중이다.둘째 ‘부정에서 긍정으로’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서 나아가 적극적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치매·우울증·자살·불안·수면·약물 문제 등 부정적인 문제 해결은 의료의 기본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밝고 긍정적인 노년기의 삶’으로 초점을 전환할 때가 됐다.셋째 ‘횡적·종적 교류의 확대’다. 종적 교류란 위로는 선배 회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받아들이고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일을 말한다. 아래로는 차세대 젊은 의료진·교육자·연구자를 꾸준히 길러내는 작업을 뜻한다. 이런 시간적 연속성을 강화해 장기적인 학회의 큰 흐름을 만들고자 한다. 횡적 교류란 저희 회원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들, 가족들, 신경과와 내과를 포함한 타과 의료진들, 간호, 심리학 등 유관 단체들과의 협조적·경쟁적 관계의 확충을 의미한다. 이제 개인이 혼자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듯이 조직도 혼자 해나갈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노인 건강에 관한 정부 보건 정책에 대해 제언하신다면△국립중앙치매센터 산하에 광역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있고 광역 밑에 치매안심센터 256개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치매 조기 진단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전국에 300개 가까이 만들어놔도 도시가 아닌 읍·면 단위는 센터 방문이 힘들다. 접근성이 낮아 정부 고민이 크다.정부에서는 매 5년마다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4차 종합계획에 들어간다. 치매 국가 책임제로 치매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단순히 질병 예방과 치료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노인으로 사는 법에 역량을 모으는 쪽으로 정책 목표를 바꾸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건강한 노후’라는 긍정 목표를 정부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치매 예방 등 부정적인 문제 해결은 건강한 노년을 위한 방법론 가운데 하나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초·중·고교 교과 과정에서 치매 노인과 함께 사는 청소년에 대한 교육 사업을 실시했으면 좋겠다. 보건복지부도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야 정책 추진이 가능하듯 이건 교육부 소관 사업이라 교육부 협조도 필요하다. 최신 학문 트렌드가 융합이듯 부처 간 협업이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김성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성윤 이사장은…△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의과대학원 박사 △미국 하버드의대 McLean 병원 뇌영상연구소 연수(치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 겸임교수 △울산의대 교무부학장 △현재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및 울산의대 정신과학 교수, 치매 및 기억장애 클리닉 담당 교수,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
2020.07.06 I 박일경 기자
  • 한여름인데 손발 차가운 ‘수족냉증’ "아직도 체질 탓하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증상이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은 물론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수족냉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는 “수족냉증을 단순히 체질적인 문제나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 자체가 합병증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 순환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경우 원인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수족냉증은 다양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을 간과한다면 여러 가지 질병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발에 혈액공급 줄면서 냉증 느껴대부분 체질적으로 냉증이 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령층도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임신이나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추위 등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에 혈액공급이 줄어 차가운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수족냉증은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레이노병 ▲흡연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버거씨병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 ▲말초신경염 ▲말초동맥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질병과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 검사, 염증 관련 수치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 뿐만 아니라 의심되는 원인에 따른 각종 질병에 대한 신경전도, 근전도, 도플러 검사, 손톱 미세혈관 검사 등도 시행한다. ◇수족냉증 악화시키는 여름철 냉방병 여름철 냉방병은 수족냉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이 정의된 질병은 아니지만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특히 평소 수족냉증이 있다면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이나 손발에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거나 반대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또한 추위를 느낄 때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도 쉽게 느낀다.이밖에도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로 두통이 발생하거나 어지럽고 졸릴 수 있다. 근육수축 불균형으로 무기력감이나 근육통도 발생한다. 평소 소화기계통이 예민한 사람들은 위장관 운동의 변화로 인해 소화불량, 복통, 설사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이라면 호르몬 영향으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냉방병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우리 몸이 바깥 기온과 실내 냉방 사이 심한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다. 온도 차가 과도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급속히 수축을 일으켜 혈액 순환의 이상과 함께 자율신경계 기능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둘째,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실내 화학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나 눈, 코, 목 등의 건조증과 따가움,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켜 노약자 또는 면역 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서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냉방병으로 인한 수족냉증 예방하려면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26~27도일 때는 2도 낮게, 28~29도일 때는 3도 정도 낮추는게 좋다. 기온이 30도일 때는 4도, 31~32도일 때는 5도, 그리고 33도가 넘으면 6도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의 옷을 덧입거나 양말을 신는 것도 방법이다. 2~4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따뜻한 물을 틈틈이 마시며 손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게 좋다. 이밖에도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는 흡연은 절대 금하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카페인 함유 음료인 커피나 콜라, 음주도 적정량만 마셔야 한다. 특히 피임약이나 편두통약, 심장약, 혈압약 중에서 혈관 수축과 관련된 약물은 전문의와 상의 후 다른 종류도 대체하자. 혈액 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은 주 3~5회 이상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권길영 교수는 “수족냉증 환자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도 냉방병에 취약하다.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 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냉방병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기 때문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7.0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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