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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이프’와 손잡고 수제맥주 ‘베이프비어’ 론칭
  • GS25, ‘베이프’와 손잡고 수제맥주 ‘베이프비어’ 론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 수제맥주 명가 ‘제주맥주’와 컬래버한 ‘베이프비어’를 10번째 차별화 수제맥주로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GS25가 출시한 수제맥주 ‘베이프비어’(사진=GS리테일)베이프비어는 유럽산 고품질 맥아와 국내 맥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가의 시트라 홉을 사용해 만든 에일 맥주다. 맛있는 술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깔끔한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향은 살린 반면 특유의 쓴 맛은 줄여 완성됐다. 타코, 샌드위치, 햄버거 등 스트리트 푸드들과도 기분 좋게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백미는 베이프비어의 ‘힙’한 패키지다. 베이프의 시그니처디자인인 카모플라쥬 패턴이 베이프비어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됐다. 한 가지 상품에 동일한 패키지를 적용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블루, 그린, 핑크 등 각기 다른 3가지 색상의 패키지로 제작해 베이프비어 패키지의 힙한 개성을 한층 더 다채롭게 표현해 내고자 했다. 가격은 1캔 4500원이며, 4캔 구매 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GS25는 베이프비어 론칭 기념 특별 행사로 한정판 베이프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이프비어를 구매한 후 GS25 전용 앱 ‘더팝’(나만의 냉장고)을 통해 응모하면 베이프 보랭백, 베이프 휴대용 맥주컵 등을 증정 받을 수 있다.한편, GS25의 올해 1~11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신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주세법 개정의 영향으로 수제맥주는 4캔 1만원 행사를 본격화 하고 있는 반면 일부 수입맥주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수제맥주의 인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동석 GS25 마케팅팀 차장은 “단순 소비하는 상품이 아닌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상품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위해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와 협업해 베이프비어를 론칭하게 됐다”며 “수제맥주를 모티브로 한 세계 유명 브랜드와의 이색 협업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12.03 I 김보경 기자
"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
  • "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제맥주는 ‘취향’입니다. 저처럼 술이 세지 않은 사람들도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죠. 회사명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Amazing Brewing Company)로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김태경(42·사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창업·경영 스토리를 풀며 이같이 강조했다.▲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 2016년 설립한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업체다. 그해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약 200㎡ 규모의 작은 지역 브루어리(양조장) 겸 맥주홀 매장인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이 문을 열었다. 개점과 함께 이른바 ‘성수동 수제맥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수동 핫플’(핫 플레이스·유명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해 연 매출 약 40억원에서 창립 5년 만인 올해 100억원(전망치)으로 급증하며 수제맥주 업계 3~4위권 선두 업체로 급부상했다.김 대표는 사업 성장 비결로 ‘수제맥주에 대한 진심’과 ‘놀라운 고객 경험’을 꼽았다. 다이내믹했던 그의 이력과 매장 운영 전략 등 경영 철학이 이를 잘 방증하고 있었다. 그는 “맥주 사업이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닌, 그 동안의 과정과 인연이 이어져 온 결과”라고 말한다.서울 광진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99학번)를 졸업하고 2005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Procter&Gamble)에 입사해 브랜드 매니지먼트(BM) 업무를 담당하며 마케팅 역량을 쌓았다. 그는 2010년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비싼 학비를 마련하고자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해 제11대 우승자로 상금 5000만원을 거머쥐고 유학길에 오른 특이한 이력도 자랑한다.그는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MBA(경영학 석사 학위과정)에서 금융과 회계를 공부한 후 2012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에 합류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며 2014년 벨기에 주류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의 국내 대형 맥주회사 오비맥주 인수 및 인수 후 기업통합 건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인수 가격이 약 58억달러(6조원)에 달했던 AB인베브의 오비맥주 M&A 딜을 통해 국내외 맥주 시장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이후 김 대표는 201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해외 근무를 하며 자연스레 인근 나라인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맥주 생산국의 맛과 질 좋은 다양한 맥주들을 접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 맥주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국제 공인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으로 알려진 ‘씨서론’(Cicerone)과 ‘맥주 심사관’ 자격인 ‘비어 저지’(Beer Judge)도 취득했다. 두 자격을 가지고 국내·외 다양한 맥주 출시 및 심사 행사 등에 초청받아 다니며 ‘맥주 전문가’로서 이력을 다졌다.▲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김 대표는 그해 지인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과 강남에 맥주 펍을 차렸지만 이내 폐점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업체가 생산한 맥주를 가져다 팔았는데 이렇다 할 특색이 없어 요즘 말로 하자면 ‘폭망’(폭삭 망함)한 것”이라며 웃었다.그는 두 번째 직장을 나와 수제맥주 사업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했다. 당시 신문에서 ‘성수동이 뜬다’는 기사를 보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옛날 창고형 공장을 임대해 브루어리(양조장) 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듬해 2016년 4월,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 매장 문을 열었다.김 대표는 “누구라도 처음 오면 ‘와’ 감탄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놀라움’을 담고자 했다”면서 “그래서 브랜드명도 ‘어메이징’으로 정하고 직접 개발·제조한 자체 수제맥주를 아예 50여종 대규모로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이크 등 맥주와 함께 다이닝(저녁 식사)을 할 수 있는 호텔급 요리 메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오픈 첫 6개월 동안 ‘1000원 맥주’ 메뉴도 선보이며 제한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지난 1일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자신의 창업 및 경영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고 그렇게 어메이징브루잉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매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성수동 페일 에일’과 ‘어메이징 라거’ 등 자신의 지명과 브랜드명을 강조한 수제맥주가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유명세를 타자 창업 이듬해 2017년 유명 벤처캐피털(VC) 업체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어메이징브루잉은 투자금을 가지고 경기 이천에 부지를 매입하고 캔맥주 생산이 가능한 대형 양조 설비 공장인 ‘이천 브루어리’를 2019년 5월 완공했다. 첫 매장 문을 연 지 꼭 3년 만이었다.이곳에서는 연간 최대 약 2000t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500㎖ 캔맥주로 환산하면 약 400만캔에 해당하는 규모다. 어메이징브루잉은 현재 1공장보다 생산 능력을 3배 늘린 두 번째 공장 ‘제2 브루어리’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완공 시 두 양조장을 통해 연간 최대 8000t(약 1600만캔)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지역 기반 소형 브루어리 중 최초로 대기업 주류 제조사와 같은 ‘일반주류제조면허’도 획득했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표 제품 ‘진라거’를 생산하는 경기 이천 브루어리 내부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어메이징브루잉은 수제맥주펍으로 시작하고 유명해졌지만, 최근에는 편의점과 마트 등 소매점 캔맥주 유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최근 급증한 가정용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현재 어메이징브루잉 매출의 약 70%는 편의점·마트 등 가정용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5월 CU와 협업해 자사 최초 편의점 캔 수제맥주 ‘서울숲 라거’와 ‘노을 에일’을 선보였다. 편의점 ‘4캔 1만원’ 세트 판매에도 참여하면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빠르게 늘려 갔다. 지난 9월에는 오뚜기와 협업한 캔 수제맥주 ‘진라거’를 출시했다. ‘진정성’에 초점을 두고 ‘진한 라거’ 혹은 ‘진짜 라거’ 등의 의미를 담았다. 그의 진정성이 통했을까. 올해 야심작 ‘진라거’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70만캔이 모두 완판됐다. 2초당 한 캔씩 판매된 셈이다. 이 밖에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과 협업해 호텔 객실과 입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 기반 ‘워커힐 시그니처 맥주’ 3종(라거·바이젠·IPA)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워커힐 및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전국 약 12개 골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골프장 전용 수제맥주 ‘버디 몰트 라거’도 내놨다. 그는 현재 전통주 막걸리(탁주)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3~4년 이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품질 좋은 업소용 수제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하는 동시에 가정용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당장의 수익보다 함께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를 키워 가며 어메이징브루잉만의 놀라운 브랜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9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오뚜기가 협업 출시한 ‘진라거’.(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2021.12.03 I 김범준 기자
'주류 온라인 판매' 떠오르지만…업계는 '동상이몽'
  • '주류 온라인 판매' 떠오르지만…업계는 '동상이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온라인에서 술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환경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비대면 소비 방식이 더욱 빠르게 보편화 되면서다. 지속되는 사적모임 제한으로 유흥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지고 가정용 주류시장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제 맥주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현재 국내에서 지역·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온라인 또는 통신 판매 등 전자상거래와 배송이 주세법 등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일반 주류도 지난해 7월 관련 법령 일부 개정 시행으로 전화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주문받은 주류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영업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인도하는 방식의 이른바 ‘스마트 오더’는 가능한 상황이다. 음식 배달 주문 시 전체 음식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주류 배달 판매도 가능하다.일반 주류의 전자상거래의 벽은 여전히 높다. 주류가 다른 식음료 또는 생활용품처럼 이커머스 등을 통한 편리한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려면 관련 법령 개정이 필수적인데, 이를 두고 정부 관계부처뿐 아니라 관련 업계 안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업계 안팎에서 마냥 환영을 받는 게 아닌 업종과 규모·형태 등에 따라 각자의 입장이 제각각인 ‘동상이몽’(同牀異夢) 상황인 것이다.우선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 전통적 대형 주류 기업들은 대체로 주류 전자상거래 허용을 바라는 입장이다. 최근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상거래가 급증한데다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술(혼자 술마시기) 트렌드 확산에 가정용 주류시장이 발달하면서다. 실제 주류 업계에 따르면 10조원 규모의 국내 주류시장에서 업소용(유흥용) 대 가정용 주류 판매 비중은 코로나 시대 이전 약 55대 45에서 최근 35대 65로 크게 뒤집어졌다.하지만 대형 주류 제조사 내부에서도 주류의 온라인 판매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기업은 이미 갖추고 있는 충분한 생산 설비 가동을 통해 바뀐 주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매출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마트 등 도·소매상인을 상대하는 영업조직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 오프라인 거래가 줄면서 그만큼 영업직원들의 역할이 줄어드는 고용의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매출이 줄어들게 될 유통 업체 역시 물론 반발한다.최근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제맥주 업계에서도 목소리는 나뉜다. 제주맥주와 카브루, 세븐브로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등 자체 대형 브루어리(양조장)를 갖추고 있는 업계 리딩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를 적극 바라고 있다. 자사 설비를 통해 캔맥주와 병맥주를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공급이 가능해 늘어나는 판로에 즉각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수제맥주협회를 통해 대부분의 수제맥주 업체들이 전통주 업체들처럼 지역 기반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를 가진 영세 업체인 만큼 똑같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수제맥주 업체 카브루가 최근 완공한 경기 가평군 ‘비전 브루어리’ 외부(왼쪽)와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천 브루어리’ 내부 모습.(사진=각 사)반면 자체 캔입 및 병입 생산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중·소형 수제맥주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 허용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시장이 확대되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외부 위탁 생산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생산 단가는 올라가고 생산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업계 내 양극화 등 쏠림 현상이 더욱 극명해지면서 일부 대형 수제맥주 업체들만 살아남고 수많은 지역 영세 양조장들은 모두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정부 유관부처에서도 입장이 엇갈린다. 국내 전자상거래 등 IT 산업 발달을 주무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육성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영세 주류업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를 위한 제도 개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미성년자의 주류 구매 등을 우려하는 여성가족부와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전통주의 예외적 온라인 판매는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육성을 위한 제도인 만큼 일반 주류로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이 밖에도 주류 전자상거래를 허용하면 국내 주류뿐 아니라 해외 주류업체들의 온라인 직접 판매와 배송도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따른다. 만약 이를 제한할 경우 전 세계적 흐름인 세계무역기구(WTO) 협약에 위배되기 때문에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주류 전자상거래는 앞서 맥주 과세 체계를 종가세(가격 기준)에서 종량세(판매량 기준)로 전환 등 사례와는 차원이 다른 영역”이라며 “술 판매마저 온라인으로 넘어간다면 동네 마트와 점포와 같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문제와도 직결되는 등 직·간접적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해 논의가 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편의점과 마트 등 소매점에서 온라인 주문을 받고 라스트 마일(last mile·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구간) 딜리버리를 통해 인증된 성인 소비자에게 배달·판매하는 방식 등을 상생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12.08 I 김범준 기자
 11가지 수제맥주의 풍미를 느끼다
  • [인싸핫플] 11가지 수제맥주의 풍미를 느끼다
  • 트래비어 맥주와 음식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울산의 한 시골 마을. 이 마을로 맥주 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맥주의 진짜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 울산의 대표 ‘주당’들에게 수소문해 찾아간 곳은 울주군 언양읍의 반곡리. 이곳에 대한민국 수제맥주 1세대 브루어리 ‘트래비어’ 양조장과 트래비어에서 갓 만들어진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펍이 있어서다.트래비어 양조장은 언뜻 커다란 카페같은 분위기다. 일단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규모만 총 1322㎡(약 400평). 건물 외벽은 붉은 벽돌로 올려져 있어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이다. 그 외벽에서 맥주의 원료인 홉이 덩굴을 뻗어 자라고 있다. 펍 입구에는 대형 족욕탕이 있다. 맥주를 즐기면서 피로도 풀 수 있는 공간이다.트래비어는 2003년 설립해 20년간 우리나라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제맥주다. 2016년부터 대부분의 맥주를 이곳 양조장에서 빚고 있다. 맥주의 맛은 맥아와 홉, 그리고 효모, 이 세 가지로 결정된다. 독일의 세계적인 맥아와 신선한 홉을 직접 공수해 사용한다. 기나긴 세월을 지켜온 맛과 향은 최고의 원료만 고집한 덕분이다. 펍 안에 원료로 사용하는 맥아와 효모가 전시되어 있어 어떻게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트래비어 양조장& 트래비어로이 블루펍 입구맥주는 트래비어로이 블루펍에서 맛볼 수 있다. 일단 펍에 입장하면 칩을 내장한 팔찌를 준다. 자신이 마시고 싶은 맥주 탭 모니터에 이 팔찌를 갖다 대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탭 모니터에는 맥주 이름과 맛, 향, 그리고 단가가 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다. 가격도 10㎖당 80원에서 180원까지 다양하다. 맥주잔을 고른 다음 여러 가지 맥주를 조금씩 담아서 맛을 보고,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집중해서 마시면 된다. 탭 아래 자동으로 맥주잔을 씻을 수 있는데, 이는 맥주 맛이 섞이지 않게 배려한 것이다.트래비어 양조장 내부맥주의 종류는 무려 11가지다. 2018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에 오른 ‘호피라거’와 ‘세종’,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Best of 2019’를 차지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대상을 받은 ‘처용IPL’을 비롯해 최근 개발한 ‘우리쌀라거’까지 다양하다. 수제맥주의 깊은 맛을 좋아한다면 ‘처용IPL’이나 ‘인디아 페일 에일’이 좋다. ‘처용IPL’은 청량함이 좋은 라거이면서도 에일 쪽 홉을 사용해 향긋함을 더했다. ‘인디아 페일 에일’은 쌉쌀한 홉과 달콤한 과일 향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어 수제맥주의 진가가 느껴진다. 수제맥주 입문자에게는 비교적 무난한 ‘바이젠’과 ‘필스너’가 인기다. 트래비어 양조장에서 맥주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2021.11.26 I 강경록 기자
권칠승 장관, 소확행 현장소통 3탄으로 제주 방문
  • 권칠승 장관, 소확행 현장소통 3탄으로 제주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이하 소확행) 3탄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먼저 권 장관은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 현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쓴 유공자 포상 및 각종 전시관 관람 일정을 소화했다.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전국의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여 판로를 확대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연말 소비 촉진 행사의 하나다.권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애쓰신 상인, 공무원 등 개인과 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23점)을 수여했다.권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거래’라는 유통 환경변화에 우리 전통시장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는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하는 상인들을 위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 이틀째인 4일 오후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는 MD(상품기획자) 추천 우수상품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전통시장 상품도 적극 판매·홍보한다.다음으로 권 장관은 제주시에 소재한 ’제주맥주‘를 방문했다. 제주맥주는 2020년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후, 올해 5월에는 수제맥주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유니콘을 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 제조 1위 기업이다. 이번 방문에서 권 장관은 생산시설과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넘어 유럽 등 해외로 수출을 하기까지 기업이 쏟은 부단한 노력과 성과를 격려했다.소확행 마지막 일정으로 권 장관은 제주 한림읍에 소재한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우무와 제주의 지역가치 창업가들과 협업 중인 한라산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특성, 자원 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했다.권 장관은 “중기부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지역가치 창업가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기반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3 I 함지현 기자
스퀴즈 브루어리, '말표 생맥주' 출시
  • 스퀴즈 브루어리, '말표 생맥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퀴즈 브루어리는 레트로 컨셉의 프랜차이즈 ‘린생사진관’과 ‘산카이’에서 말표 생맥주 2종을 최초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본격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스퀴즈 브루어리)업체는 지난해 10월 처음 출시된 ‘말표 흑맥주’와 ‘말표 청포도 에일’을 전국의 다양한 주점에서 생맥주로 만나고자 하는 소비자들과 업주들의 출시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퀴즈 브루어리는 린생사진관과 산카이와 손잡고 올 12월 전국 20개 점을 통한 출시를 결정했다. 또한 2022년 신규 가맹점 포함 약 40개 점 이상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스퀴즈 브루어리의 말표 흑맥주는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에서 탈피하고자 여섯 가지의 스페셜 몰트를 사용하여 풍미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달콤한 밤 향을 첨가해 쓴맛을 잡아주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수제 맥주 입문자를 겨냥한 말표 청포도 에일은 산뜻한 청포도의 풍미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에일 맥주로, 은은한 청포도 향과 함께 입안 가득 기분 좋게 퍼지는 풍부한 거품이 인상적이다.국내 이자카야 브랜드 산카이의 세컨 브랜드로 론칭한 사진관 컨셉의 레트로 감성 심야 포차 린생사진관은 사진관 컨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포토존과 레트로 무드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린생사진관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말표 흑맥주와 말표 청포도 에일 생(生) 제품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광식이네 페퍼로니 감자전, 오다리 튀김 등 다양한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스퀴즈 브루어리의 말표 생맥주 2종은 린생사진관 일산본점, 화정점, 신중동점, 부천역점, 신림역점 등 총 15개 점과 산카이 일산본점, 숙대입구점 등 총 5개 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체는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1.12.02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공포' 커졌다…정부 물가부터 긴급처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3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S공포’ 커졌다…정부 물가부터 긴급처방-사적모임 4~6명으로 위드코로나 일단 멈춤-부동산 민심 정조준…‘강남 개발’ 꺼내든 李-“李·尹 쌍특검 실시 국민에 진실 밝혀야”-[사설]멈출 기미 없는 물가 뜀박질, 인플레 장기화 차단해야-[사설]완성차업계 중고차 진출, 소비자편익이 우선 잣대다△종합-“또래 상위 16%…짠테크 스타일이네요” 자산분석부터 연말정산 준비까지 척척-‘미등기 임원’ 이재현 CJ회장 1년간 보수 124억원 받았다△李, 강남 공급카드 만지작-교대부지·탄천유수지 입지 뛰어나지만…“주민 반발로 실현 가능성 낮아”-같은 단지 전세, 10억 넘게 차이나 혼란△오미크론發 방역비상-“비수도권 확산 가능성”에…모임 제한하고 식당 문부터 닫겠다는 당국-질병청 “고령층, 사전예약 없이 당일접종 가능”-美·日·유럽, 봉쇄 서둘러…WHO “입국 제한 조치 우려”△오미크론發 경제충격-얇아진 지갑, 치솟는 물가…내년까지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코스피 매일 1~2%씩 ‘널뛰기’△종합-40대 사장, 30대 임원 발탁…‘안정 속 쇄신’으로 4대 핵심사업 속도-한미, 북핵대응 작전계획 최신화…새 전략지침 승인△정치-겉도는 이준석, 외면하는 윤석열…野 원로들도 나서서 ‘쓴소리’-이재명 선대위 16개 본부→6개로 축소…기동성 살렸다-“죄송…결혼생활 깨진지 10년 정도 지나”-내홍 겪는 尹 지지율 주춤한 사이 李 맹추격…골든크로스 이뤄질까-조국 사태에 대해…이재명 “진지하게 사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李·尹 ‘동굴 안 개구리’-“내년 초 ‘李·尹·安’ 트로이카 체제 될 것”△경제-건보 콜센터 정규직 된 날…공공기관 14곳은 비정규직 유지-광주에 수소생산기지 착공 -치솟는 물가 관리에 밀려…전기·가스요금 인상 막히나-정부, 신산업 연구 지원금 내년 180억으로 확대△금융-“금융지주, 인터넷銀 설립·플랫폼사 지배 허용해야”-이재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성과주의 문화, 공고히 할 것”-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내년 초 출범”-‘전화 대신 카톡’…손보협, 채팅상담 시범 도입-하나銀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글로벌-사업확장? 이미지 세탁?…스퀘어·페북, 왜 이름 바꿨나-美 경영진, ‘역대 최대’ 매도 -르포 ‘델타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美 초등학교 찾아가보니…△산업-비스포크·오브제 뜨니…소수 제품군 업체 ‘울상’-포스코케미칼, 소재사 첫 합작 -판매량 회복하던 완성車 ‘오미크론’ 변수 예의주시-자율주행에 꽂힌 현대모비스, 연구개발·개방형 혁신 역량 강화-경총 “韓, 근속 30년차 월급 1년차의 3배”△소비자생활-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CJ제일제당 산업부 장관상-수십만원하는 특급호텔…“체크인 대기만 1시간”-GS25 전 가맹점주에 20만원 지원…1800억 상생안 마련△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고된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건, 오늘 뜬 저 태양 덕분이리라△증권-NFT, 성장 잠재력 갖췄지만 ‘버블’…묻지마 투자 금물-찬바람 몰아치니 난방·의류株 후끈 -10개월만에 공모가 웃돈 씨앤투스성진…“첨단필터로 더 간다”△증권-“장단기 금리차 점차 축소…내년은 채권 투자 최적기”-KTB네트워크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5800원-CJ ENM ‘SM 인수’ 협상 막바지…왜 늦어졌나-남양유업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한앤코 “재판 지연용”△부동산-거래 ‘뚝’·강북 ‘보합세’…콧대 높던 서울 집값 고개 숙이나-1순위 청약통장 역대 최다-‘신길우성1차’ 정밀안전진단 도전…재건축 ‘속도’ 기대-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 수순…브랜드 우려도 ‘잠잠’△여행-빛고을 중심서 즐기는 예술산책-도심 속 숨은 작품 찾아보는 재미 쏠쏠-강경록의 미식로드 상추튀김△스포츠-LPGA 도전…최혜진·안나린 “준비는 마쳤다”-오미크론 확산에…프로 골퍼들도 비상-“핸드볼 처음 배우는 기분…점점 손발 맞는 팀 만들 것”-‘지방 골프장 싸다’는 옛말…충북골프장 그린피 41%↑△오피니언-선비체험에 몰입하는 천주교인들-청년 ‘달·고·나’를 응원합니다-메타버스 신시장 개척 기대되는 ‘뉴 싸이월드’△피플 -“1세대 벤처가 뿌린 씨앗 韓카네기·록펠러재단 뿌리될 것”-이회성 IPCC 의장·방시혁 하이브 의장 블룸버그 선정 ‘올해의 50인’에 뽑혀-카카오 디지털헤스케어 진출 대표에 황희 서울대병원 교수-“사회적 담론 뒤에 숨은 내 이야기 무대서 마주할 것”-캠코, 창업경진대회 대상에 ‘평행공간’-삼정KPMG-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 양성 협력△사회-檢 ‘부실수사’ 논란에도 특검 도입 불투명…대장동 수사 좌초 위기-스토킹처벌법 너무 약했나 피해신고 작년보다 2배 늘어-“아이들 볼모로 또 파업…이렇게 추운 날 빵·우유라니”-‘옵티머스 사기’ 징역 25년 김재현, 5년 추가-대형 교통사고 ‘뚝’ 오토바이 사고 ‘쑥’
2021.12.02 I 양지윤 기자
수제맥주 급성장에 업계 상장 러시..잇단 IPO '훈풍'
  • 수제맥주 급성장에 업계 상장 러시..잇단 IPO '훈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제맥주 업계가 기업공개(IPO)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한 가정용 주류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면서다. 수제맥주 생산 업체들은 여러 업체와 협업을 통한 콜래보레이션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는 등 판매 호조와 인기에 힘입어 발 빠르게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판매대에 제주맥주 ‘제주펠롱에일’ 캔맥주 제품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수제 맥주 판매량은 1180억원 규모로 2017년 430억원에서 3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37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커져가는 시장 속에서 ‘제주맥주’가 올해 국내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IPO에 성공했다. 그러자 ‘세븐브로이맥주’, ‘카브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더쎄를라잇브루잉’ 등 주요 경쟁 업체들도 잇단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제맥주 업계에서 최초로 IPO에 나선 곳은 ‘제주 위트 에일’로 유명한 제주맥주다. 제주 지역 영세 양조장을 기반으로 한 제주맥주가 수제맥주 업체 중 처음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지난 5월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17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약 5조8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는 등 흥행을 이루면서 수제맥주 업계에 상장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제주맥주는 지난 2015년 미국 뉴욕 유명 수제맥주사 ‘브루클린’과 합작 설립한 국내 최초 글로벌 수제맥주 회사다. 제주 한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과 국내 수제맥주 시장점유율 28.4%을 기록했다.제주맥주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인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Test Bed) 일환으로 소규모 수출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8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동유럽 일부 국가에 수출을 확정하며 유럽 현지에 진출했다. 제주맥주가 유럽에 선보이는 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 3종이다.▲서울 시내 한 CU 편의점 주류 판매대에 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이 콜래보레이션 한 ‘곰표 밀맥주’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BGF리테일)‘곰표 밀맥주’로 히트를 친 세븐브로이맥주는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공식화하고 지난달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는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 중 최초로 맥주 제조 일반면허를 획득한 수제맥주 업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연 매출은 약 650억원으로 전망한다.세븐브로이는 소맥분 업체 대한제분과 콜래보해 큰 인기를 모은 곰표 밀맥주 외에도 ‘한강’, ‘서울’, ‘양평’ 등 지명을 활용한 자체 수제맥주 제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강서맥주’는 지난 2017년 청와대 기업인 초청 호프 미팅에서 ‘건배주’로 사용되기도 했다.▲지난 8월 완공해 정식 가동에 들어간 경기 가평군 카브루(KABREW) 제4브루어리(양조장) ‘비전 브루어리’ 모습.(사진=카브루)‘구미호 맥주’로 알려진 카브루(KABREW) 역시 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브루는 지난 2000년 경기 가평군 양조장을 기반으로 설립한 국내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다. ‘구미호 피치 에일’, ‘구미호 릴렉스 비어’, ‘구미호 IPA’, ‘구미호 갓평’ 등의 캔맥주를 전국 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GS25와 협업한 ‘경복궁’, ‘남산’ 맥주에 이어 세븐일레븐 및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굿 기분 좋은 맥주’도 최근 선보였다.카브루는 지난 8월 경기 가평군에 신규 생산시설인 제4브루어리(양조장) ‘비전 브루어리’를 완공하고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 최신식 양조 설비를 도입하고 전 공정을 자동화한 브루어리로 설립에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약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기존 브루어리 대비 두 배 이상의 설비 면적과 5배 이상 생산 능력을 갖춘 비전 브루어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연간 약 3200만캔(500㎖ 캔맥주 기준) 생산이 가능해진다. 카브루는 대량 생산 기반으로 최근 가정용 주류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캔맥주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대형화 및 전국화를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바탕으로 IPO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진라거’를 생산하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경기 이천 브루어리 내부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성수동 맥주’로 통하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도 3~4년 이내 IPO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어메이징브루잉은 ‘성수동 페일에일’과 ‘어메이징 라거’ 등 대표 제품에 이어 최근 오뚜기와 손잡고 진라면과 콜래보한 ‘진라거’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국내 수제맥주시장에서 어메이징브루잉의 현재 시장점유율은 10% 내외로 빠르게 성장하는 후발주자”라고 강조했다.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및 편의점 CU와 협업해 ‘불닭망고에일’을 출시한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최근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 유치액 75억원을 달성했다. 수제맥주 업계 후발 스타트업 업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3년간 500억원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4년 IPO가 목표”라고 밝혔다.
2021.11.16 I 김범준 기자
맥주 한병에 3만3000원…올해도 완판될까
  • 맥주 한병에 3만3000원…올해도 완판될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수제 맥주 업체 제주맥주와 세계적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의 프리미엄 한정판 오크통 숙성 맥주가 나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블루보틀커피와 제주맥주의 컬래버 한정판 주류인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 : 블루보틀커피 에디션’(이하 ‘배럴시리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GS25에서 모델이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블루보틀커피 에디션 맥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럴시리즈는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에 블루보틀커피의 대표 블렌딩 ‘벨라도노반’을 드라이호핑(dry hopping: 발효 후 홉을 첨가)하는 공정을 추가해 섬세한 맛과 아로마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맥주다.750㎖ 샴페인 보틀에 코르크 마개로 마감됐고 초컬릿, 버터스카치, 바닐라, 라즈베리 등 섬세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고운 입자의 탄산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알코올 도수는 13.5도이며 가격은 3만3000원이다.배럴시리즈는 이달 22일부터 전국의 GS25와 GS리테일의 ‘더팝’ 모바일 앱 내의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착순 예약 가능하며, 원하는 GS25 매장에서 12월 1일 이후부터 받을 수 있다.한편 제주맥주가 지난 해 5월에 위스키 명가 하이랜드파크와 선보인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 임페리얼스타우트 에디션’이 3일만에 완판된 바 있어, GS25는 이번 후속 시리즈 상품도 조기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장인정신이 담긴 배럴에이징 맥주는 연말 연초 홈파티를 특별한 자리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며 “GS리테일이 맥주에 진심을 담아 미식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맥주와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1.11.15 I 김보경 기자
청년다방과 함께하는 제20회 홍천 '세계 수제맥주대회' 성료
  • 청년다방과 함께하는 제20회 홍천 '세계 수제맥주대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소노벨비발디파크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제20회 인터내셔널 비어 챔피언십’이 성료했다.(사진제공=청년다방)특히 올해 개최된 제20회 인터내셔널 비어 챔피언십은 떡볶이·커피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 ‘청년다방’과 함께했다. 청년다방은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수제맥주 ‘청년맥주’를 새롭게 출시하며 이번 대회 후원에 참가했다. 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온라인 개최됐다. 홍천군 서석면에서 시험재배를 한 홍천 홉을 제공받아 만든 수제맥주를 사전에 출품하고,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심사를 받았다. 지난 2002년 첫 개최돼 19년간 개최된 인터내셔널 비어 챔피언십은 홍천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열렸다. 대회 총상금은 1100만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맥주는 후원사 레시피 제공과 함께 내년 대회의 독점 판매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에는 에이애씨브루잉, 플래티넘, 에일크루, 안동브루어리, 야톤 브루어리,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브라이트바흐, 소마 맥주 공방, 5150 맥주 공방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해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제20회 인터내셔널 비어 챔피언십 관계자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며 맥주 대회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수제맥주대회는 앞으로 기업과 연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홍천군에서 자란 국내 자생홉을 바탕으로 만든 순수 국내산 수제맥주 발전을 도우며, 맥주관광 도시인 홍천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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