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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통도 없이 심해를 헤젓네…주은빈 '여행'
  • [e갤러리] 산소통도 없이 심해를 헤젓네…주은빈 '여행'
  • 주은빈 ‘여행’(사진=무우수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청량함이 물씬한 이곳은 깊은 해저다. 바닷속 풍경도 육지 위와 다를 게 없다더니, 그 말이 맞는가 보다. 육중한 바위가 박혀 있고 찰랑찰랑한 초록풀도 무성하니. 꽃처럼 핀 넓적한 식물도 보인다. 새 대신 부유하는 물고기들이 여기가 물속이란 것을 확인시킬 뿐이다. 젊은 작가 주은빈의 상상력을 가득 녹여낸 그림에는 ‘여행’(2020)이란 작품명이 붙었다. 작가가, 파도에 시선을 뺏기는 수준을 넘어 심해로 빠져든 건 처음이 아니다. 틈만 나면 자유로운 물고기와 형형색색 산호초가 흔들리는 몽환적인 바닷속 여행을 떠난다. 여기에 작가의 몸과 마음을 대신하는 주체가 있으니, 나이를 알 수 없는 어린아이다. 그 아이를 통해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를 가장 순수하게 봐달라고 이르는 거다. “오래전 고층건물 로비 원기둥 수족관에 눈을 부릅뜬 물고기들이 빙글빙글 한 방향으로 돌기만 하는 모습을 보고 모티프를 얻었다”는 이른바 ‘바다와 아이’ 연작이 탄생한 배경이다. 물 밖이란 사실만 다를 뿐 우리도 다를 게 없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싶었단다. 알록달록 투명한 색감을 끌어내는 기량이 절반 이상을 했다.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무우수갤러리서 강지혜·이미소·이정희·하효진과 여는 기획전 ‘한 여름날의 꿈’에서 볼 수 있다. 종이에 수채·과슈. 38×55.5㎝. 작가 소장. 무우수갤러리 제공.
2021.08.04 I 오현주 기자
151년 전통의 '사마리텐 백화점', 16년만에 부활하다
  • [랜선여행]151년 전통의 '사마리텐 백화점', 16년만에 부활하다
  • 1870년경의 사마리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51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사마리텐 백화점’이 1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백화점 소유주인 프랑스 럭셔리 기업 루이비통 모네 헤네시(LVMH) 그룹은 건물의 리노베이션에만 무려 1조원 가량을 쏟아부었다. 프랑스 정부가 역사 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기존의 아르누보 & 아르데코 건물에 현대적인 새로움을 덧대어 재탄생한 사마리텐은 단순한 백화점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파리를 대표하는 럭셔리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재개장 행사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할 만큼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파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마리텐 백화점의 A to Z를 살펴본다.퐁 뇌프와 근접한 사마리텐◇ 1870년부터 이어진 사마리텐 역사의 시작사마리텐의 역사는 1870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창업자 에르네스트 코냑은 퐁 뇌프 거리에 차린 단출한 상점으로 사마리텐 영업을 시작했다. 이곳의 지리적 이점을 금세 알아차린 에르네스트는 점차 가게를 확장했고, 1910년에는 건축가 프린츠 주르댕의 손을 거친 아르누보 건축물이 등장한다. 당시에는 드문 철제 골조를 활용해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채광률을 높인 획기적인 행보였다. 1928년에는 앙리 소바주가 고안한 아르데코 건축물을 더해 규모를 확장했다. 사마리텐 백화점은 ‘사마르’(Samar)라는 애칭과 함께 오랜 세월 파리지엥들의 핫플레이스로 사랑받았다.아르누보의 명작, 공작새 프레스코 회화◇7년간의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 끝에 탄생한 보석안전상의 문제로 2005년 문을 닫아야 했던 사마리텐은 새로운 건물주가 된 LVMH 그룹의 지휘하에 2015년부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퐁 뇌프 건물로 불리는 기존 아르누보 및 아르데코 건축물의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화려한 유리 외관을 자랑하는 현대적인 건물 리볼리(Rivoli)가 등장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아르누보 파사드와 함께 아르누보의 명작으로 꼽히는 공작새 프레스코 회화가 과거의 색상과 화려함으로 완벽히 복구되어 화제가 되었다.리볼리 건물 신축은 랑스(Lens)의 루브르 박물관 본관을 고안한 건축가 그룹 ‘사나’가 도맡아 사마리텐의 현대적이고 유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구현해 냈다. 정교하게 제작된 외부 유리 파사드는 불규칙한 물결 형태를 띠며 단순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파사드에는 2.70m x 3.50m 크기에 무게가 각각 600~1250kg에 달하는 실크 프린트 유리 패널 343개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내부에는 2만㎡의 공간을 할애한 백화점을 비롯해 럭셔리 호텔 슈발 블랑, 사무실, 공동 주택,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유리 파사드가 인상적인 사마리텐 리볼리 건물◇ 사마리텐이 선보이는 독보적인 브랜드LVMH의 백화점은 어떤 브랜드들을 선보일까. 사마리텐은 ‘믹스 앤드 매치’ 패션을 표방하며 600개 이상의 다채로운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루이비통, 샤넬 등의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며 프랑스 로컬 브랜드, 개성 넘치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세심한 구성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최고급 워치 브랜드 브레게를 비롯한 50여개의 브랜드는 오직 사마리텐 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브랜드다. 사마리텐 지하 공간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3400㎡)를 자랑하는 뷰티 매장이 들어섰다. 지하라고는 하지만 유리 천장과 넓은 채광창으로 자연광을 흠뻑 받는 공간이다. 스튜디오 시규가 구현한 ‘퓨어 뷰티’ 구역, 인테리어 디자이너 위베르 드 말레르브가 파리지엥 스타일로 꾸민 명품 뷰티 브랜드 구역 등으로 꾸며졌으며 총200개의 뷰티 브랜드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루루 부티크(Boutiques de Loulou)‘ 편집숍은 MZ세대를 위해 사마리텐이 준비한 야심작이다. 백화점의 고전적인 문법에서 탈피하여 총면적 200㎡의 가장 파리스러운 편집숍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루루 부티크에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누리는 트렌디한 패션, 하이테크, 디자인, 문구 아이템을 선정해 다양한 가격대의 1,500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인다. 사마리텐만의 특별 기념품 60종도 루루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마리텐은 루루 부티크의 인테리어와 제품 컬렉션을 정기적으로 리뉴얼하여 끊임없는 새로움과 변화를 선사할 예정이다.유리 파사드가 인상적인 사마리텐 리볼리 건물◇ 12개의 다이닝 매장사마리텐 백화점은 먹거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천국과 같은 곳이다. 아침 7시부터 백화점 오븐에서 갓구운 빵을 선보이는 베이커리부터 파리 지붕이 한눈에 보이는 뷰맛집, 새벽까지 최고급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바까지, 총 12곳의 다양한 다이닝 매장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메종 플리송, 라 브륄르리 데 고블랑, 에르네스트, 달로와요, 보가토 등이 입점했다. 각 매장은 미슐랭 스타 셰프, 파티시에 등이 함께 고심한 독점적인 콘셉트로 구성했다. 1000㎡의 거대한 미식 공간 ’보야주‘에서는 시즌마다 바뀌는 레지던스 셰프는 물론이고, 젊은 초청 셰프들과 샴페인 브랜드 크룩의 몰입형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휴식시간 없이 운영되며, 계속해서 진화하는 메뉴와 다양한 문화 행사로 온종일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열기가 꿈틀대는 이곳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들과 국제적 미식의 새로운 지평선을 여는 젊은 셰프들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도시와 함께 숨쉬는 건물사마리텐 백화점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탈피하여 도시와 함께 숨쉬는 건물로 재탄생했다. 대형 유리 천장과 채광창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채광을 적극 활용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사마리텐은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며, 건물의 파사드를 두세 겹으로 만들어 단열과 온도 유지 기능을 높이고, 지열 및 얼음 저장 방식을 이용하여 냉방 에너지를 절약한다. 사마리텐은 또한 파리시의 그린 정책에 발맞추어 리볼리 건물의 외부 파티오에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나무들을 심었다. 인위적인 방식이 아닌 빗물을 마시며 성장하게 될 나무들이다. 사마리텐의 모든 건물은 HQE(프랑스 친환경건축물인증), BREEAM(영국 친환경인증), LEED(미국 친환경인증), Qualitel(프랑스 친환경 인증라벨) 등 환경 보호에 관한 국내외 최고급 인증 및 라벨을 획득했다.
2021.08.01 I 강경록 기자
'여행상품→집콕템'..코로나 확산에 홈쇼핑 소비트렌드도 변화
  • '여행상품→집콕템'..코로나 확산에 홈쇼핑 소비트렌드도 변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홈쇼핑 업계의 단기 취급액이 급증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콕(집에만 있음)’ 관련 상품 쇼핑에 나섰기 때문이다. 소비 트렌드도 여행·패션관련 제품에서 여름가전·건강간편식 등으로 바뀌는 모양새다.(사진=CJ온스타일)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4단계 격상직전인 지난 10일과 11일까지 이틀간 실적이 전주 대비 60% 신장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당분간 집에서 보낼 제품을 홈쇼핑에서 집중 구매했기 때문이다. 4단계 격상이후인 지난 2주간(7월 12~26일)에도 집콕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제품별로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300%, 이미용품·화장품 70%, 언더웨어 40%, 주방용품 40%, 폭염 대비 계절가전 30% 등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롯데홈쇼핑은 “평소 6000세트 가량 판매되던 마스크가 1만 5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다시 생활용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당분간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보류하고 생활용품과 속옷, 식품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J온스타일도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7월(1~26일) 판매량이 전월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량은 각각 28%와 36% 증가했다. 이외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가공식품 주문금액이 29%, 즉석조리제품인 HMR 카테고리 주문금액도 17% 증가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다시 외출이 줄어들면서 색조화장품 매출은 55% 줄어들고, 기초화장품 매출이 24% 늘었다. 집에서 피부관리를 직접하는 ‘셀프 케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이유다.현대홈쇼핑은 4단계 격상이후인 지난 12일부터 265일까지 2주간 전월 대비 전체 매출이 8% 증가했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콕 관련 제품인 주방가전(312%), 인테리어(205%), 대형가전(150%)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신세계TV쇼핑 풍기인견 남성 드로즈 방송 갈무리(사진=신세계TV쇼핑)티커머스 채널에서도 집콕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후인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4%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매출상승은 여름 가전과 식품, 속옷 부문이 견인했다.지난 18일 진행했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방송은 목표대비 438%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관구멍의 설치 없이 창틀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찾는 이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집밥 증가 추세에 따라 ‘멀티쿠커’, ‘블렌더’ 등의 주방가전도 목표대비 150%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반건조 민어’ ‘간고등어’ ‘굴비’ 등 집밥 관련 식재료 상품이 150% 이상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다. 신세계TV쇼핑은 속옷 매출도 올 들어 가장 좋다. 6~7월 속옷 매출은 전달 대비 2배 가까운 폭으로 늘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편안한 속옷으로 분류되는 남성 드로즈 상품군은 목표 대비 매출 달성률이 131%, 여성용 사각팬티도 매출 달성률 124%를 기록했다.또 다른 티커머스 채널인 SK스토아도 대부분 방송이 목표치 100%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와 가구 침구류, 건강기능식품 등이 호실적을 거둔것으로 알려졌다.이상수 신세계TV쇼핑 마케팅팀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품보다는 무더워진 날씨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며 ”여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는 데 필요한 집콕 관련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2021.07.31 I 윤정훈 기자
  • 아름다운 선율 울려퍼지는 낭만의 예술도시 ‘잘츠부르크’[랜선여행]
  • 모차르트 생가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반짝이는 여름밤, 아름다운 선율로 더위를 식혀줄 낭만으로 가득 찬 예술의 도시, 잘츠부르크. 세계 최대 여행 가이드 론리플래닛이 발표한 2020년 꼭 방문해야 할 도시 1위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연간 약 4500개의 크고 작은 음악제와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문화 대도시로, 다양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보물 같은 곳이다. 이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모차르트 투어부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투어,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궁전 탐험까지 낭만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꼭 가야 하는 대표 명소들로 구성한 잘츠부르크 감성 여행 코스 세 가지를 소개한다.◇세계가 사랑한 천재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차르트 투어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신동 볼프강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도시 곳곳에서 모차르트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먼저, 모차르트가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는 모차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대표 번화가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좁고 기다란 게트라이데 거리는 개성 있는 간판으로 가득한데, 문맹이 많던 중세 시대에 글을 몰라도 상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그림이나 조각으로 상점을 나타내던 전통이 아직 이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노란 개나리색으로 칠해진 모차르트 생가 건물에 들어서면 어린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악기나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어 천재 음악가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생가 근처에는 펜을 든 모차르트 동상이 세워진 모차르트 광장과 모차르트가 즐겨 찾았다던 단골 식당 슈테른브로이가 있다. 16세기 작은 양조장으로 시작한 이 레스토랑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전통 맛집으로, 식당 내부 정원과 다이닝 룸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잘츠부르크를 여행한다면 꼭 맛봐야 할 필수 먹거리는 20대 청년 모차르트가 누나 난네를과 함께 즐겨 마셨다던 오스트리아 맥주 슈티글과 모차르트의 얼굴이 그려진 수제 초콜릿 모차르트쿠겔이다. 모차르트를 따라 맛보는 유서 깊은 잘츠부르크 양조장에서 바로 만든 맥주의 청량함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낸 초콜릿의 진한 달콤함이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헬브룬 궁전의 전경◇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잘츠부르크는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다. 잘츠부르크 여행은 곧 사운드 오브 뮤직을 만나는 하나의 거대한 여정과도 같다. 여러 촬영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주인공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아이들이 춤을 추며 ‘도레미 송’을 부른 미라벨 정원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인화해 가져가 미라벨 정원의 계단과 겹쳐 사진을 찍는다면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미라벨은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궁전과 정원 모두 정직한 이름만큼이나 로맨틱하고 황홀한 전경을 자랑한다.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했던 여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미라벨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대리석 건물과 조각상 사이로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조화로운 풍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로 꼽히기도 한다. 영화에서 트랩 대령의 저택으로 묘사된 레오폴츠크론성은 고풍스러운 흰 건물에 잔잔한 호수가 더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을 연출한다. 현재는 럭셔리 호텔로 사용 중이라 투숙 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속으로 들어와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투숙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은 외관만 구경할 수 있다.주인공 마리아가 견습 수녀로 지내던 논베르크 수녀원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의 주요 코스는 마무리된다. 영화 한 편을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잘츠부르크를 가장 활기차고 경쾌하게 탐색하는 여행팁으로 자유로운 도보 여행은 물론 근교 잘츠카머구트 일대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즐기는 파노라마 투어로도 즐길 수 있다.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이는 미라벨 정원의 모습◇셔터를 누르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궁전 투어감성여행에 빠질 수 없는 인생샷 맛집,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이자 잘츠부르크의 지붕으로 불리며 천 년 동안 하나의 도시국가였던 잘츠부르크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중앙 유럽 최대의 성이다. 역사상 단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난공불락의 성은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성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도시 경관이 아름다워 잘츠부르크 내 베스트 포토 스팟으로 꼽힌다.케이블카를 타고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을 눈과 카메라에 담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성문 앞에 도착한다. 케이블카는 모차르트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관광객용 선불카드인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잘츠부르크의 대표 궁전인 헬브룬 궁전은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곳으로 세상에서 가장 장난스러운 궁전으로 불린다.400년 전 이 궁전을 지었던 대주교와 물장난을 하는 기분이 드는 유쾌한 관광지로, 소박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외관과 달리 예기치 못한 깜짝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트릭 분수와 113개의 인형이 물을 뿜어내는 극장으로 유명하다.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과 의자에서도 분수가 뿜어져 나와 긴장을 늦출 수 없다.오스트리아는 지난 5월부터 호텔과 음식점, 문화 시설 등의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 한국은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 일부 완화된 입국 조건이 적용된다. 오스트리아 입국 직전 한국에서 열흘 이상 체류한 기록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백신 접종, 음성 진단 여부, 코로나 완치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제시하고 별도의 자가 격리 없이 오스트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까지 비자 없이 오스트리아에 체류 가능하다.
2021.07.31 I 강경록 기자
푸본현대생명, 대만여행사진 공모전 선정작 발표
  • 푸본현대생명, 대만여행사진 공모전 선정작 발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푸본그룹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대만여행사진 공모전’의 선정작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대만여행사진 공모전은 대만에서 추억이 담긴 여행사진을 푸본현대생명으로 보내는 이벤트로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됐다.최우수작에는 대만 스펀의 핑시센 철길 위에서 천등이 날아가는 순간을 촬영한 사진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대만 여행 상품권이 시상됐다. 우수작에는 대만 중정기념당에서 가족과 첫 해외여행을 기념한 사진 등 60개 작품이 선정됐다.대만여행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으로 본 대만 유명 관광지로는 스펀, 중정기념당, 타이베이101, 지우펀, 예류 순이었다.푸본현대생명은 대만여행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진을 소재로 여행지 소개 영상을 제작해, 30일부터 푸본현대생명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유튜브 영상에는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대만 유튜버를 초대해, 공모전에 선정된 사진 속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만 여행의 노하우를 전수한다.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만 여행에 대한 추억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 가게 될 여행을 기대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1.07.30 I 전선형 기자
보잉, 2분기 흑자전환…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 보잉, 2분기 흑자전환…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보잉은 747맥스 기종의 연이은 추락 사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주문이 대거 취소되거나 미뤄져 지난 6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보잉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5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6분기 동안 이어졌던 적자 행진도 멈추게 됐다. 주당순이익은 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분기에도 순손실을 낼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항공기 판매와 인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도 17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44% 급증했다. WSJ은 항공기 인도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었다고 전했다. 인도 물량엔 사고 기종인 737맥스도 47대 포함됐다. 백신 접종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여객기 주문을 늘린 것도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보잉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14만명의 인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엔 1만명 더 줄인 13만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완전한 반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백신 보급과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상업용 여객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칼훈 CEO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지난 4년 동안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 항공사들로부터 단 한 대의 주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일대비 4.2% 상승했다.
2021.07.29 I 방성훈 기자
놀이의발견, 아이들 여행 위한 '숙소예약서비스' 운영
  • 놀이의발견, 아이들 여행 위한 '숙소예약서비스'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키즈놀이앱 ‘놀이의발견’이 아이들 여행에 특화한 ‘숙소예약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놀이의발견 숙소예약은 돌봄서비스와 수영장, 키즈클럽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살펴볼 수 있다. 키즈필터를 통해 최적의 숙소를 선별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민감한 소독 상태 등의 위생정보도 제공한다.숙소 근처 놀이리스트를 확인하고 바로 예약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 여개의 키즈액티비티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숙박시설 근처에서 즐길 놀거리를 함께 계획하기 편리하다. 3달 이내에 가장 할인폭이 큰 시기를 자동으로 추천해줘, 합리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만들었다.김승수 놀이의발견 사업기획팀장은 “기존 숙소예약서비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놀이의발견 키즈숙소서비스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만 여개의 특화한 숙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놀이의발견은 전국의 다양한 놀이, 체험학습,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회나 키즈카페, 테마파크 등을 연결해 아이 맞춤형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현재 누적 회원은 90만명에 달한다. 전국 만 여개의 액티비티와 6000여개의 온라인 놀이클래스를 제공한다.
2021.07.29 I 강경래 기자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 올해도 어김없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먼 여행지보다는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아예 집안에 머무는 집콕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특급 이벤트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바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보상소비가 늘고 배달문화,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할인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자신에게 맞는 카드 사용으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데일리 김다은]◇코로나19에 여행 대신 쇼핑…월 포인트 4만5천점 적립까지KB국민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시 월 최대 4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이지쇼핑(Easy Shopping)’ 카드를 선보였다.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백화점 등에선 결제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쌓인다. ‘KB국민 이지쇼핑 티타늄 카드’로 발급 받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홈코노미와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이하, 예이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 받아 신한페이판(신한페이판)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되지만, 월 중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하나카드는 8월 소비자 모두가 힘을 내자는 취지로 ‘힘을 내용 슈퍼팔월’이란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이지만 코로나19로, 폭염으로 여름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는 현실에서 작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다. ◇제주부터 지역 여행객 위한 카드도 선뵈우리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호텔·리조트·펜션), 입장권(박물관·전시회·레저·스포츠),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닷컴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가격에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더할 수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 초과 위탁 수하물 5kg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오너를 위해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제네시스 카드(GENESIS CARD)’도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사용금액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차량 정비와 주유 등 차량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4.5%, 모빌리티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부산·경남 지역 고객의 카드 생활을 돕는 지역 특화카드도 나왔다. 롯데카드가 선보인 ‘로카 인 부산’ 카드는 롯데카드 메인 상품 라인업인 ‘LOCA(로카)’ 시리즈의 추가 상품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 교통, 요식 할인 서비스를 담았다는 점이다. 부산·경남지역 대형마트에서 결제시 10%를 월 3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대중교통 결제시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미지=우리카드)
2021.07.29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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