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어린이들 만난 尹  “할아버지가 여러분 꿈과 희망 뒷받침할 것”(종합)
  • 어린이들 만난 尹 “할아버지가 여러분 꿈과 희망 뒷받침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꿈과 희망을 뒷받침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이 청와대 연무관에 들어서자 많은 어린이들이 대통령 주위로 모여들었고, 대통령은 다가오는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체험, 교통·소방안전 체험 등 유익하고 다양한 주제로 정부 각 부처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부스에 들러 어린이 세 명과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지난 3월 전남 무안 오룡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 만난 학생 두 명과 작년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시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입장한 히어로즈 패밀리 어린이가 함께해 대통령과의 만남을 이어갔다고 대통령실이 설명했다. 이어 의령 10남매 가족들을 만난 대통령은 대학생인 첫째부터 유모차에 탄 막내까지 10남매와 일일이 인사하며 악수를 나누고 모자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10남매의 부모님에게도 “예전에 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악수로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중앙에 설치된 무대 쪽으로 이동해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다가오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여러분 나이 때 어린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라며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연무관 행사가 재미있는 게 많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은 큰 목소리로 “네” 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할께요.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 건강해요”라고 말하고, 어린이들과 손 하트를 그리며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다문화가정 및 장애아동, 다둥이가족 등 약 360명이 초청됐다. 특히 대통령이 작년에 대통령실에 초청했던 히어로즈 패밀리(전몰·순직 군경 자녀),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방문한 바 있는 하남 신우초등학교, 화성 아인초등학교, 원주 명륜초등학교, 무안 오룡초등학교 학생들도 초청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초청 어린이들과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5 I 박태진 기자
장애인 딸 쓰러지지 않게…무릎 꿇고 버텨준 어머니 “눈물납니다”
  • 장애인 딸 쓰러지지 않게…무릎 꿇고 버텨준 어머니 “눈물납니다”
  • 사진=개그맨 이정규씨 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어머니의 무릎이 너무 값집니다.”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딸이 넘어지지 않게 무릎 꿇고 받쳐준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최근 개그맨이자 가수 이정규 씨는 자신의 SNS에 이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씨는 5년 전인 2019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한 노래자랑 행사장에서 특별한 사연의 모녀를 만났다.공개된 영상에서 한 소녀는 재활보조기구에 몸을 기댄 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엄마는 이 아이가 쓰러지지 않도록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아이를 붙잡고 있었다. 특히 딸이 돋보일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한껏 웅크린 상태였다.이씨는 “2019년 장애인의 날 노래자랑 사회를 맡았을 때 일”이라며 “가수가 꿈인 꼬마 여자아이가 지지대를 붙잡고 엄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고 운을 뗐다.이어 “엄마는 아이가 쓰러지지 않게 뒤에서 꼭 잡아주시며 아이의 떨리는 목소리에 용기를 주려는 듯 고개를 숙인 채 아이의 노래를 끝까지 함께 불렀다”고 설명했다.이씨는 “그리고 엄마는 이 시간 아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뒤에서 무릎을 꿇고 몸을 숨기고 있었다”면서 “행사를 진행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이후 이씨는 5년이 지난 최근, 다시 한 번 이 모녀를 행사장에서 만났다. 영상에는 5년 전보다 훌쩍 키가 크고 재활보조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소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릎을 꿇고 아이를 잡았던 어머니는 이제 무릎을 펴고 서서 아이의 허리를 뒤에서 안고 있었다.이씨는 “5년 뒤 지금 다시 만났다. (아이는)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이번에는 지지대도 없이 무대에 올랐다”며 “역시나 엄마는 오늘도 뒤에서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계신다. 사랑의 위대함을 바라보는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눈물로 응원을 보냈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들을 웃고 울렸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어머님의 무릎이 너무 값집니다”, “우리가 쓰러질 때. 그때도 뒤에서 붙들고 계시네요”, “장애인들도 따뜻한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딸의 꿈을 응원합니다”, “어머니는 위대하다”, “어머니의 헌신에 눈물만 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5.05 I 권혜미 기자
여야 채상병 특검법 두고 온도차 심화...“압박 목적”VS“거부 범인”
  • 여야 채상병 특검법 두고 온도차 심화...“압박 목적”VS“거부 범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여야의 온도 차가 더욱 극명히 갈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에 무게를 싣는 가운데 각 진영의 대국민 설득 작업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5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쟁화할수록 진실규명은 늦춰질 뿐”이라며 “안타까운 사건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아 정권을 겨냥하려는 민주당은 무도한 행태를 이제 그만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특검법안을 보면 대통령실을 정조준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수사 대상·추천 방식·언론 브리핑 등 모두 진실규명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그저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 또한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박하며 “윤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를 범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한 것은 윤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은 특검을 통해 젊은 해병대 병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명령했다”며 “이제 그 명령에 답할 사람은 윤 대통령”이라고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2024.05.05 I 유진희 기자
로마 대표 오페라극장 오른 첫 `韓 국악공연` 전석 동났다
  • 로마 대표 오페라극장 오른 첫 `韓 국악공연` 전석 동났다
  •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 무대가 끝나자 환호하는 관객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니크 보이스(unique voice, 유일무이한 목소리)!”(카를로 트레차 전 주한이탈리아대사), “좋은 공연이 하루 만에 끝나 아쉽다”(유석열 전 한인회장), “장관(spectacular)이었다”(자히드 매스탐 주이탈리아 말레이시아대사). 4일(현지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 한국의 전통 국악공연 판굿 등이 펼쳐지자, 이를 지켜본 현지 관객들의 반응이다. 판굿은 한국의 풍물놀이를 무대화한 놀이춤 형태의 공연으로,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의 타악 소리에 맞춰 허공에 그려지는 상모의 다채로운 볼거리가 백미다. 이날 무대는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로 마련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정부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첫 공식 개막 행사로 국립국악원의 ‘세자의 꿈’을 무대에 올린 것이다. 티켓 가격은 일반석 30유로, 박스석 20유로로, 시야제한석을 제외한 559석이 전석 매진됐다.4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극장 무대에 오른 ‘세자의 꿈’공연에서 판굿 한마당이 신명 나게 펼쳐지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세자의 꿈’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성인식을 치르고 궁 밖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양한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한 해외 초연작이다.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살풀이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국악 공연의 종합선물세트 격이다. 특히 이날 공연장인 아르젠티나 극장은 로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오페라극장이다. 1732년 처음 문을 연 유서 깊은 극장으로, 한국 전통 국악공연이 처음 무대에 올라 의미가 크다는 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명이다.전날(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극장을 찾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했다. 유인촌 장관은 도포를 입고 공연 리셉션에 참석해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첫날 행사를 찾아준 귀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동반자의 관계를 더 격상시킬 의무를 갖고 있다”며 “양국의 많은 청년이 만나 소통하고 작업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계기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앞으로 2년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전시와 행사가 펼쳐진다.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받은 박은선 작가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6월부터 4개월간 조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7월에는 ‘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를 열고 콘텐츠 체험 공간과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한국 관광박람회가 열리며, 11월에는 한국 현대무용 공연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 청년 예술인이 오페라, 디자인 등 분야에서 작품을 공동으로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사진=문체부 제공).‘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사진=문체부 제공).
2024.05.05 I 김미경 기자
尹대통령, 전국 어린이 초청…“여러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
  • 尹대통령, 전국 어린이 초청…“여러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들, 선생님들,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에는 전국 어린이들과 가족 36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등을 비롯해 대통령이 일일 특별강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했던 늘봄학교 학생들, 그리고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서 만난 전몰·순직군경의 자녀들도 참석했다. 이날 청와대 연무관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어린이들은 아크릴 낙서하기, 비누방울 만들기 등 놀이형 프로그램과 함께 △건강간식 만들기(식약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환경부) △반려동물미용사 직업체험(고용부) △AI 반려동물 만들기(교육부) △과학수사 및 교통안전 체험(경찰청) △소방안전 체험(소방청) 등 각 부처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또한 재활용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참여형 공연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로운 친구와 점심을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체험과 ‘버블 매직쇼’ 공연 관람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북, 대통령실 캐쥬얼 시계가 선물로 제공됐다.
2024.05.05 I 박태진 기자
유흥식 추기경 만난 유인촌…카톨릭판 잼버리 예고에 “정부도 잘 준비”
  • 유흥식 추기경 만난 유인촌…카톨릭판 잼버리 예고에 “정부도 잘 준비”
  •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유 장관은 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4만여 명 모인 잼버리 문제도 있었고 해서 지금 오히려 정부가 더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앙 대축제로, 카톨릭 청년의 ‘잼버리’라 불린다. 특히 교황 참석이 점쳐지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만큼, 대미를 장식할 파견 미사 기준으로 적게는 수십만 명, 많게는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아시아 한국, 서울”이라고 선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유흥식 추기경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 추기경은 지방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행사 말미 서울에 모여 밤샘 기도와 폐막 미사를 할 장소를 비롯해 예산, 비자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유 추기경은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폐막 미사를 공항 활주로에서 하지만 한국은 안보 등의 이유로 허가해주기 어려울 것”이라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예컨대 김포 매립지가 공항과 서울에서 가까워 괜찮은 후보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불법 이민을 목적으로 이 행사에 참가하는 참석자들이 있기 때문에 재외공관의 협조도 있어야 한다”며 비자 문제 등 다른 여러 사항이 얽혀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유 추기경은 이와 관련한 특별법 제정도 요청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위해선 특별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 법이 근거가 돼서 다른 부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인촌 장관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의논하기 시작하면 특별법 제정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교통하고 숙소가 제일 문제일 거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을 돌아가서 검토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흥식 추기경의 주선으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 추기경은 지난 2021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됐고, 지난 2022년에는 추기경에 서임됐다. 한편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이탈리아를 찾아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교황 사절 파견 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간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유흥식 추기경과 환담을 마친 뒤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안드레아 김대건(1821∼1846년) 신부 성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5 I 김미경 기자
직장갑질119 “尹정부 노동·일자리 점수 41점”
  • 직장갑질119 “尹정부 노동·일자리 점수 41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00점 만점에 41점.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 평가(자료=직장갑질119)전국 직장인 1000명이 취임 3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혹독한 성적표를 매겼다.직장갑질119는 5일 ‘윤석열 정부 출범 3주년 노동 및 일자리 정책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올해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직장인들에 대한 노동 및 일자리 정책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은지’를 주관식으로 물어본 결과, 평균 점수는 41.1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응답률이 높은 점수 구간은 20점 이하로 35.2%였다. 그 외 41~60점이 24.9%, 61~80점이 18.5%, 21~40점이 14.6%, 81~100점이 6.9%로 이어졌다.지난해 1분기 설문 결과와 비교해 보면 20점 이하 응답은 2023년 1분기 27.3%에서 2024년 1분기 35.2%로 7.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81~100점 응답은 2023년 1분기 4.8%에서 2024년 6.9%로 오차범위 내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 평가(자료=직장갑질119)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여성(38.1점)이 남성(43.3점)보다, 5인 미만(37.5점)과 5인 이상 30인 미만(36.4점)이 300인 이상(47.5점)보다, 일반사원(39.3점)과 실무자급(28.9점)이 상위 관리자급(49.3점)보다 윤석열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에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 20점 이사를 준 비율이 40%대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같은 설문에서 20점 이하 응답률은 5인 미만이 31.7%, 5인 이상~30인 미만이 25%였다. 1년 사이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민심이 악화했다는 것이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직장갑질119 소속 권두섭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2년의 노동정책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면서 “5인 미만,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 플랫폼 등 노동법의 보호밖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노동법 적용을 확대하고, 이들이 쉽게 노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기업 교섭 제도화라든지, 단체협약 보호 확대 등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에 반해 하청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란 봉투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건설노조, 화물연대 등 노조탄압, 단체협약, 타임오프 조사 등 노사자율을 침해하는 하지 말아야 할 행위, 그것도 반헌법적이고 국회에서 비준한 ILO 협약에도 반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5 I 황병서 기자
티웨이항공, 가정의달 임직원 가족 초청…항공 훈련 체험
  • 티웨이항공, 가정의달 임직원 가족 초청…항공 훈련 체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t’family day(티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가정의 달 맞이 티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여한 티웨이항공 임직원 가족들이 B737 항공기 슬라이드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이날 행사는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임직원 자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크루 클래스(Crew Class)‘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개 조로 나눠 연령별로 진행된 크루 클래스는 오리엔테이션·회사소개, 서비스, 화재진압, 비상 상황·탈출 체험, 보안·응급처치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 훈련 교관의 지도하에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체험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이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티웨이항공이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가족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5일에는 2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크루 클래스가 진행된 티웨이항공 훈련센터는 우수한 훈련시설과 제반 조건을 바탕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하는 등 안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에는 비상탈출 실습실, 비상구 실습실, 화재진압 실습실, 응급처치&보안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서비스 실습실 등 안전 운항을 위한 최신 훈련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진로 체험을 희망하는 항공 관련 학과 학생을 위한 크루 클래스 및 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24.05.05 I 박민 기자
대한항공 김포공항 격납고, 임직원 가족에 통 큰 개방
  • 대한항공 김포공항 격납고, 임직원 가족에 통 큰 개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이듬해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지난해 약 8600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려 사흘간 운영하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총 1만3000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테마파크로 꾸며진 본사 격납고에서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를 운영했다.이외에도 대한항공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대 객실 유니폼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직원들과의 Q&A 세션,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특히 행사에는 대한항공 최신 기재인 A321neo 항공기 투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보인 항공기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기재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격납고에 전시됐다.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대한항공 비행기만 보이면 엄마를 찾는 아이에게 직접 격납고를 방문할 기회를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항공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한편,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 초등생 자녀 대상 입학 선물 △어린이날 및 크리스마스 기프티콘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객실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만 60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항공권 등을 제공한다.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대한항공)
2024.05.05 I 박민 기자
일·가정 양립해야 산다...기업들, 가족 행사로 '사기진작'
  • 일·가정 양립해야 산다...기업들, 가족 행사로 '사기진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어린이날인 5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만 4∼10세 자녀가 있는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 약 4000명을 초청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과 분리수거 실천 체험 코너도 운영했다고 밝혔다. LG디지털파크 가족 초청 행사. (사진=LG전자)앞서 4일에는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 가족 등 1만명을 초대했다. LG디지털파크 대운동장에는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어린이 놀이터 등이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캐리커처와 캐릭터 타투, 마술 공연 등도 곳곳에 마련됐다.오는 11일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본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 가족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은 물론이고 최근 재단장을 거쳐 오픈한 트윈타워 공용공간 ‘커넥트윈’ 편의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달 18일에는 서울 LG사이언스파크, 서초R&D캠퍼스(18∼19일) 등에서도 어린이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지난 4일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패밀리데이’.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003490)은 지난 4일부터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를 열고 있다.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사흘로 지난해보다 하루 늘렸다. 또 조인트벤처(JV)를 맺은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명을 초대하는 등 행사 규모도 키웠다. 참여 인원이 1만 3000여명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격납고를 테마파크로 꾸미고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 게임, 포토부스,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호응을 얻었다. 대한항공의 역사 등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대한항공이 최근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최신 항공기 ‘A321 네오 투어’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 우승을 거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사인회도 열렸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5 I 유진희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