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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급성심근경색증 등 시술 보상 대폭 확대
  • 6월부터 급성심근경색증 등 시술 보상 대폭 확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6월부터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수가가 기존 최대 130%에서 270%까지로 대폭 인상된다.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같은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방안을 확정했다.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발생 시 ‘스텐트삽입술’이나 ‘풍선확장술’ 등을 통해 막힌 심장혈관을 빠르게 뚫어주는 시술이다. 응급·당직 시술이 잦고, 업무 난이도가 높은 대표적인 내과계 고위험·고난도 의료행위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현행 행위별 수가제 한계로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한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해, 정부는 대기시간, 업무강도,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일반 시술의 1.5배 가산수가를 적용하는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증’이 명확하거나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경우만 인정됐으나, ‘2023년 유럽심장학회 지침’에 따라 임상적으로 응급시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24시간 이내 시행할 경우로 확대한다.또 ‘심장혈관 중재술’의 경우 기존에는 총 4개의 심장혈관 중 2개 이상의 혈관에 중재술을 시행하더라도 2개까지만 수가를 산정했으나, 앞으로는 시술하는 모든 혈관에 수가를 산정하고, 시술 수가도 기존 최대 130%에서 최대 270%까지로 대폭 인상한다. 이에 따라 중증심장질환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최대 2배 이상 수가가 인상된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서 4개의 심장혈관에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할 경우 기존에는 2개 혈관만 인정돼 약 227만원의 수가가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4개 모든 혈관에 대한 시술이 인정돼 기존 대비 2배 이상 인상된 약 463만원의 수가가 적용된다. 이러한 개선내용은 급여기준 고시를 개정해 6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오는 5월 1일부터 수도권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16개소는 하루 5만원, 비수도권 35개소는 하루 10만원의 지역별 차별화된 공공정책수가를 지원한다. 고위험 신생아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고위험, 고난이도 수술 281개 항목의 소아 연령 가산 대폭 확대로 체중 1500g 미만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높게 적용하던 연령가산을 6세 미만 소아까지 확대한다. 가산 수준도 최대 300%에서 1000%로 대폭 인상한다.6월 1일부터는 고위험 분만 관련 손실분을 사후보상하고 집중치료실 입원환자 1인당 일 20만원을 7일 간 정액 지원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중증심장질환 중재시술을 포함해 신생아, 소아, 산모, 중증질환 등 4개 분야에 올해 약 12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기로 지난 3월 26일 중대본에서 결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개혁 4대 과제’인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위해, 뇌출혈, 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과 장기이식 등 고위험, 고난도 필수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강화 방안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I 이지현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거래하면 미국주식 증정"…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거래하면 미국주식 증정"…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시 미국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총 6주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날부터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키움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매주 10명을 추첨하여 고객별 1주씩, 총 6주간 미국주식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응모권을 받아 미국주식 6종목(엔디비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애플)중 원하는 주식에 응모하고 매주 추첨을 통해 당첨되는 방식이다. 이벤트만 신청하더라도 응모권 1매를 받을 수 있고, 미국주식옵션 매수 1계약당 응모권 1매(일 최대 10매)를 받아 응모할 수 있다.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개별 주식 하락 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현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에 대한 헤지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을 200종목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주식옵션 거래 매체를 영웅문G(HTS), 영웅문SG에서 영웅문S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키움증권에서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수수료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가능 종목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4.29 I 이용성 기자
車업계, 전기차 신차 잇단 출시…캐즘 정면돌파 의지
  • 車업계, 전기차 신차 잇단 출시…캐즘 정면돌파 의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상반기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주목된다. 기아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중소형 전기 SUV ‘EV3’ 콘셉트 카.(사진=기아)2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 등록 대수는 2만5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줄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아직 전기차 판매가격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에서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상황 속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 구매 장벽으로 여겨지는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혀 전기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EV3은 EV6, EV9에 이은 기아의 3번째 순수 전기차다. 기아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차 EX30을 국내에서 출시한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 물량만 2000대가 넘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코란도 EV 택시모델.(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KGM)도 저가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다. KGM은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 EV’로 상품성을 개선해 오는 6월 출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는데 배터리 공급망 어려움으로 판매가 일시 중단됐던 모델이다. 새로 출시되는 코란도 EV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낮춰 ‘가성비’(비용 대비 가치)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 전기차’뿐 아니라 프리미엄 라인업과 대형 밴 등 모델에서도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GM의 럭셔리 프리미엄 라인 캐딜락의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캐딜락은 리릭 출시를 앞두고 최근 ‘리릭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하반기 G-클래스의 첫번째 전기 SUV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국내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979년에 등장했다. G바겐의 순수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프리미엄 모델’로 차별화를 둬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KGM은 올해 상반기 이후 토레스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의 화물 밴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토레스 EVX 1열과 2열 사이 격벽을 설치한 밴 컨셉을 전시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크고 소비자 선택지도 많지 않다”며 “올해 많은 브랜드들이 ‘가성비 차량’과 차별화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29 I 공지유 기자
바닥 없는 엔저…당국 개입도 힘 못쓰나
  • 바닥 없는 엔저…당국 개입도 힘 못쓰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행보가 각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매파(통화 긴축 선호파)로 엇갈리면서 지금 같은 미·일 간 금리 차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선다고 해도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사진=AFP·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42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58엔을 넘어선 건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1% 떨어져, G10 국가(일반차입협정 가입국) 통화 중 낙폭이 가장 크다.◇‘비둘기’ BOJ-‘매’ 연준, 통화정책 엇박일본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을 이어오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투기적 엔화 매도세에 더해 5%포인트가 넘는 미·일 간 금리 격차가 계속될 것이란 시장 인식 때문이다.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기준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분명히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금까진 엔저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엔저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뜻을 비쳤다. 가이타 가즈시게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부장은 “엔저가 이렇게 많이 진행되고 있어 국채 매입 축소 등 대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엔저에 대한) 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닛케이에 말했다.미국의 3고(고성장·고물가·고금리) 현상은 달러 가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연준에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시장 예상치(2.6%)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상반기 중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게 확실시된다. 2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까지 현행 기준금리(5.25~5.50%)를 유지할 가능성을 88.9%로 보고 있다. 한 달 전(39.6%)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지금은 日 정부 개입 무용지물”전문가들은 미·일 간 통화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완화하지 않는 이상 일본 외환당국이 실제 개입에 나선다고 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셉 트레비사니 FX스트리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일본 정부가 개입을 해도 시장 흐름을 바꾸기 어렵고 거의 무용지물일 것이다”며 “일본 정부도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서려면 미국과의 공조가 필요한 데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달러 가치 하락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어려움도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환율 개입은 극히 드물고 예외적인 환경에서만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달러·엔 환율이 16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닛케이는 집권 자유민주당의 경제통 중진인 오치 다카오 의원이 “(달러·엔 환율이) 160엔, 170엔이 되면 경제정책 당국이 추가적인 엔저 대책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걸 두고 일본 정부의 환율 방어선이 160엔선까지 밀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2024.04.28 I 박종화 기자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던 외식 물가가 4월 총선 전후 기다렸다는 듯 인상 채비에 나섰다.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뿐만 아니라 햄버거, 김밥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메뉴들이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에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8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일부 프리미엄 피자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인상폭과 관련 세부사항은 인상 당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지할 예정이다.맥도날드 역시 같은 날부터 전체 메뉴의 22%에 이르는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키로 했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기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가격은 동결 결정했다.치킨 가격도 오름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다. 인상안에 오른 메뉴들은 예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같은 날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이 인상 이유다.총선 전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만 봤던 외식업체들이 총선 직후 앞다퉈 가격 인상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에 동참하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돈 쓸 데 많은 5월 가정의달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외식 물가 오름세에는 김밥과 저가커피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브랜드, 메뉴들이 포함돼 있어 우려감은 높다.실제로 국내 대표적 저가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더벤티는 지난 22일 카페라떼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더벤티 관계자는 “장기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일부메뉴 개편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메리카노는 업계 최저 수준인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메뉴는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도 최근 김밥 가격을 각각 100~500원, 500~1000원씩 올렸다. 이에 바르다김선생의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김가네김밥 대표 메뉴인 김가네김밥 역시 기존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외식비 가격동향도 다시 오름세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름세는 총선 직전인 올해 초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최근 가격조정의 여파로 4월 오름세가 예상돼서다. 서울 기준 3월 김밥 평균 가격은 3323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4.0% 상승한 7069원을 기록했으며 △칼국수 9038원(3.5%) △냉면 1만1462원(7.2%) △삼겹살(200g) 1만9514원(1.4%) △삼계탕 1만6846원(3.1%) △비빔밥 1만769원(5.7%) △김치찌개백반 8000원(4.0%) 등으로 집계됐다.
6G 로고 확정…TTA "표준화 제반사정 완료"
  • 6G 로고 확정…TTA "표준화 제반사정 완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6G 로고가 확정됐다.2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3~24일까지 미국 레스턴에서 개최된 제52차 3GPP PCG(Project Co-ordination Group, 정책조정위원회) 및 제51차 OP(Organizational Partners, 운영기관) 국제회의에서 3GPP 6G 로고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3GPP는 2008년 LTE(Long-Term Evolution) 규격 이후부터 새로운 기술 기능이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기술 브랜드와 로고를 개발해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TTA를 포함한 운영기관 간 6G 표준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올해 3월 6G 표준화 일정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6G 로고를 발표하면서 3GPP의 6G 표준화 여정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이번 회의에서 김대중 TTA 본부장은 표준정책조정그룹(PCG) 부의장으로서 3GPP의 정책 및 규정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전자·LG전자 등 31개 국내 회원사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특히 2026월 10월 예정된 RAN(무선접속망) 산하 작업반 국제회의 유치와 더불어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3GPP 의장단 지역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운영기관 기반 의장단 밸런스 유지를 제안해 국내 전문가의 3GPP 의장단 진출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기반을 마련했다.3GPP 및 ITU 이동통신 표준 기술명 변천사. (TTA 제공)손승현 TTA 회장은 “3GPP의 6G 로고 공개로 6G 표준화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이 갖춰졌으며 TTA는 민·관 협력을 통해 내년 3월 3GPP 기술총회와 함께 3GPP 6G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매년 3GPP 주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6G 표준화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GPP 최상위 정책 결정에 있어 국내 회원사들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GPP 표준조정위원회에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G는 지난해 11월 완료된 6G 비전을 기반으로 2024~2026년 성능기준·평가방법 절의, 2027~2028년 후보기술 제안, 2028~2029년 후보기술 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 표준 개발 및 승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3월 세수 '법인세' 영향 촉각…멀어지는 2%대 물가
  • 3월 세수 '법인세' 영향 촉각…멀어지는 2%대 물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3월 국세수입 현황에는 지난해 기업 실적에 따른 법인세가 반영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불러온 주범이 법인세로 지목되는 만큼, 올 한해 세수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잣대로 여겨진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로 높은 수준에 머무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유가와 환율이 모두 뛰고 있어 정부가 내세운 3월 물가 정점론에는 변수가 생긴 상태다.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2024년 3월 국세수입 현황’이 공개된다. 올해 세수 실적은 이때 발표되는 법인세 수입에 좌우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세수 결손액(56조4000억원) 중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24조6000억원)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업의 90% 이상이 3월에 법인세를 납부하기 때문에 올해 세수 결손 여부는 3월 국세수입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정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세수입 전망치를 367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작년 예산안 대비 33조2000억원(8.3%) 줄어든 수준이다. 이는 법인세 세수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법인세 세입 규모를 올해 77조7000억원으로 보고 작년 예산안 대비 27조3000억원(26.0%) 축소했다.문제는 지난해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 실적 감소가 정부 예상보다 심화했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이달 발표한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15곳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3조 8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이상 급감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법인세 수입의 약 1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각각 11조5000억원, 4조6000억원 적자를 내면서 올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인세는 회사의 이익에 매기는 세금이기에 적자를 본 기업은 납부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2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가 우리 물가에 얼마나 미쳤을 지가 주목된다. 당초 정부는 농산물 가격 강세가 정점을 지났을 것으로 보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를 연중 고점으로 내다봤는데, 이란-이스라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도 커지는 등 특이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이달도 2%대 물가 진입은 어려울 거라는 데 힘이 실린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배추, 양배추, 당근 등 여전히 가격 상세를 보이는 농산물 7종에 대해서는 5월 중 0%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유통구조 전반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는 원료 가격 하락세 등을 근거로 판매 가격 조정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 기능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아세안+3(ASEAN+3)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차 조지아 트빌리시로 향한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도 내주 아랍에미리트(UAE)에 아부다비에 방문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하는 등 해외 일정이 예정돼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및 G20회의 참석차 출국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9일(월)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1차관, UAE 아부다비·프랑스 파리)09:00 미래전략포럼(장관, 한국프레스센터)△30일(화)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1차관, UAE 아부다비·프랑스 파리)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서울맹학교)14:0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1일(수)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1차관, UAE 아부다비·프랑스 파리)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2일(목)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ASEAN+3) 재무장관회의(장관, 조지아 트빌리시)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1차관, UAE 아부다비·프랑스 파리)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3일(금)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ASEAN+3) 재무장관회의(장관, 조지아 트빌리시)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1차관, UAE 아부다비·프랑스 파리)10:00 조달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9일(월)11:00 중장기전략위원회 주최 미래전략포럼 개최-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경제정책과제12:00 2024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15:00 ‘24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달성 방안 등 논의 예정△30일(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4월호 발간08:00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10:0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2차 봉사활동11:30 2024년 3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4)15:00 327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15:00 전자상거래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5:30 제167차 복권위원회 개최△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08:00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발표09:00 최상목 부총리, 한일중 및 ASEAN+3 재무장관회의, ADB 연차총회 참석 위해 출국10:00 제26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개최12:00 2024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2일(목)08:00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11:30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12:00 KDI 현안분석 - 최근 내수 부진의 요인분석 : 금리와 수출을 중심으로14:30 통계청, 수출기업 해외통계데이터 지원 가속화 - Kotra 현장 목소리 청취 -16:00 OECD 5월 세계경제전망△3일(금)10:00 경제정책방향 국민소통 플랫폼 운영경과11:00 2024년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 개최18:30 최상목 부총리, 한일중 재무장관회의 결과△4일(토)00:00 최상목 부총리, ASEAN+3 재무장관회의 결과△5일(일)12:00 김병환 1차관, OECD 각료이사회 참석 결과 (잠정)17:30 최상목 부총리, ADB 총재 면담 및 ADB 연차총회 결과(잠정)
2024.04.27 I 이지은 기자
 단백질 과잉 섭취, 아동 비만. 성조숙증 위험 증가
  • [성장일기] 단백질 과잉 섭취, 아동 비만. 성조숙증 위험 증가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우리는 종종 단백질을 ‘건축의 기본 블록’이라고 말 합니다. 특히 단백질은 성장기 아동의 영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강조합니다. 하지만 모든 좋은 것이 과하면 해로울 수 있음이 여기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아동의 경우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비만과 성조숙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습니다. 2021년에 LIFE(BASEL)지에 발표된 “The Role of Pediatric Nutrition as a Modifiable Risk Factor for Precocious Puberty(성조숙증에 대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로서 소아 영양의 역할)” 논문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IGF-1)의 분비를 촉진하여, 이는 성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고 사춘기 발달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합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높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아동의 사춘기 시작을 평균적으로 0.6년 앞당길 수 있으며, 이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여러 가지 심리적,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키가 작아질 수 있으며, 성인이 된 후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논문에 의하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소아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소아비만은 정상 체중의 아동보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성호르몬의 조기 활성화에 기인합니다. 이런 연결 고리는 단백질의 과잉 섭취가 성장호르몬인 IGF-1 수치의 상승과 함께, 체내 지방 조직의 증가에 의한 성호르몬의 조기 활성화로 이어집니다.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필수 영양소이지만, 그 섭취는 아동의 연령, 활동 수준, 그리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히 조절되어야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하루 30~35g의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영양사나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아동에게 적합한단백질 섭취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식습관을 모니터링하고, 고단백 식품의 섭취를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가공 식품과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단백질의 적절한 섭취가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계란 2알도 자칫 소아비만과 성조숙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은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024.04.27 I 이순용 기자
우에다 "환율→물가·임금 영향 더 지켜봐야"…달러·엔 156엔 뚫려
  • 우에다 "환율→물가·임금 영향 더 지켜봐야"…달러·엔 156엔 뚫려
  • [이데일리 방성훈 박종화 기자] “(달러·엔 환율 변화에 따른) 물가와 임금 인상 동향을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의 경제·물가 동향, 자원 가격의 동향, 기업의 임금·가격 설정 등 일본의 경제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금융·환율 시장의 동향과 일본의 경제·물가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고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절해 나가겠지만,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물가 전망이나 리스크가 흔들리는 경우도 정책 변경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환율, 기조적 물가상승에 영향 미치면 정책변경 고려”이날 기자회견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환율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면 통화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엔화 약세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 금리를 재차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BOJ는 이날 단기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급등에 대비해 국채 매입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였던 단기금리를 해제한 것 외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통화정책의 큰 틀은 달라진 것이 없는 셈이다.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달러·엔 환율과 관련해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에다 총재는 “(BOJ의) 금융정책은 환율을 직접 통제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면서도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영향이 발생한다면 금융정책의 고려·판단의 재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이지만 장기화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또한 임금상승률에 반영돼 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그런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다면 (금융정책 변경 여부를) 더 앞서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제1의 힘(수입물가 상승이 일본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가 평가의 포인트다. 이후 그것이 제2의 힘인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판별해 나갈 것”이라며 “장래 어느 시점에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대한 영향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신선식품 제외·전년대비) 전망을 종전 2.4%에서 2.8%로 높여 잡았다. 내년 상승률도 1.8%에서 1.9%로 높였다. 엔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에너지 등 수입 물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물가 전망 상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우에다 총재는 “전망 리포트에 따라 현실이 움직인다면 거의 지속적·안정적인 2%의 물가 상승 실현에 상당히 한없이 접근할 것이라고 본다”며 “(또한) 그것만으로도 금융정책을 조정할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달러·엔 156엔 돌파…“국채 매입 축소 등 변화 없어 실망”BOJ는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해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지 및 상장지수펀드(ETF)·일본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입 중단 등 금융완화 정책을 대표하던 정책들을 일제히 폐지했다. 엔저 및 장기금리 상승 압박 속에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것인 데다,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것이어서 시장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BOJ가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채를 계속 매입하기로 결정해 ‘상징적’ 제스처에 그쳤다.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시장은 크게 실망했고,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지속 하락해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BOJ 회의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치솟았고(엔화가치는 하락), 이달 들어선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155엔을 돌파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세 및 물가상승 우려 재발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대폭 후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BOJ의 동결 결정 이후엔 156엔선마저 뚫렸다. 최근 며칠 동안의 엔화가치 하락이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날 엔화 약세는 지난달 회의 직후와 마찬가지로 BOJ의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다. 최소한 국채 매입을 축소할 것으로 시장이 기대했기 때문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의 가이타 가즈시게 부장은 “엔저 때문에 국채 매입 축소 등의 대응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응답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우에다 총재는 장기국채 월간 매입 규모를 6조엔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것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특별히 반대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외에도 향후 금리인상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인상을 제대로 하는 경우에는 (영향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그 결정을 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한편 BOJ는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이전 1.2%에서 0.8%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실질 GDP는 1.0%를 유지했다.
2024.04.26 I 방성훈 기자
'랩컵' 양동근, 8강 진출자들에 100만원 선물…스페셜 무대까지
  • '랩컵' 양동근, 8강 진출자들에 100만원 선물…스페셜 무대까지
  • (사진=‘랩컵’)[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랩컵’이 8강 진출자를 확정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EP.08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은 16강 1부가 펼쳐진 가운데 마스터 양동근의 ‘나 성령 받았네’ 스페셜 공연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양동근은 내공 있는 랩 스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양동근은 각 조에서 16강 1위로 오른 플레이어들에게 100만원 상금을 선물해 분위기를 달궜다.16강 1부 첫 경기는 맥스킴(Max Kim)과 양카일의 대결 결과는 양카일이 승리, 8강에 당당히 진출했다. H조 2위 배드 키드 제이(Bad Kid J)와 우승 후보로 떠오른 G조 1위 캄보의 대결에서는 최연소 플레이어 배드 키드 제이가 8강 진출자로 선정됐다.3경기에선 E조의 100KGOLD, F조의 유명한아이의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유명한 아이가 승리했다. 4경기에서는 F조 컬리(Curlly)와 E조 정상수가 극찬 속 8강에 진출했다.월드컵 16강 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이다. MC 조병규의 안정적인 진행과 래퍼들의 쫄깃한 승부뿐만 아니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쿤디판다, 손 심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로스, 그리고 미션 마스터 양동근까지 국내 최정상 감독 군단의 라인업이 힙합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랩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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