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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 대표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 대표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YK가 부장검사 출신 최인호(사법연수원 24기) 대표변호사(부산 분사무소)를 영입했다.법무법인 YK 최인호 대표번호사. YK 제공.13일 법무법인 YK에 따르면 최인호 대표변호사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해 평택지청, 부천지청,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통합형사사법구축기획단 파견을 거쳐 청주지검, 인천지검, 광주지검에서 부부장검사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천지청, 부산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다.이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파견과 서울고검, 수원고검을 끝으로 검사 생활을 마치고 2021년부터 개업 변호사로 활동해왔다.검사 시절에는 소말리아 해적사건 주임검사를 맡았고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 변호사 시절에는 건설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담당했다.최 대표변호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YK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부산 분사무소에서 최고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기록한 법무법인 YK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해 약 250여명의 변호사와 각 분야 전문위원, 직원 등 59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28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에도 경기 안양·성남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2024.05.13 I 성주원 기자
집중호우에도 끄떡없다..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현장 가보니
  • 집중호우에도 끄떡없다..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현장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10일 오후 환경부 출입기자단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빗물펌프장을 찾았다. 국내 유일 대심도(大深度) 빗물터널인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을 보기 위해서였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일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안에서 양천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미리 준비된 흰색 안전모와 남색 장화를 신고 양천구청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깊게 팬 골이 줄지어 있는 시멘트 경사로를 따라 내려갔다. 고대 신전 터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바닥에 고인 물이 자박자박 발걸음 소리에 맞춰 조금씩 튀었다.잠시 후 둘레가 철제 난간으로 막혀 있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인 수직구 앞에 섰다. 마치 우물을 떠올리게 하는 수직구에서 내려다보니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깊었다. 수직구는 지하 40m 아래 빗물터널까지 뚫려 있는 통로로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엔 빗물 유입 수직구 3개, 환기 수직구 1개, 빗물 유출 수직구 1개, 유지·관리 수직구 1개 총 6개의 수직구가 있다.터널을 향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여 초 내려갔다. 커다란 지하 벙커 또는 터널 같은 한 원형 터널에 도착했다. 터널의 지름이 10m라고 했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10여 분 달렸다. 중간중간 물웅덩이 탓에 차는 조금씩 계속 흔들렸다.차에서 내리니 직경이 확연히 줄어든 터널이 앞에 보였다. 양천구 이성연 치수과장은 “우리가 펌프장 지하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거리는 3.6km로 여기까지는 저류배수시설이고, 앞에 보이는 줄어든 직경의 터널부터는 1.1km의 유도터널”이라고 설명했다. 빗물이 유입되는 수직구에는 쇠사슬로 경계가 지어진 지름 5.5m, 수심 5m의 연못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30m 이상에서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게 되면 압력이 너무 세서 구조물이 망가질 수 있는데 이 연못은 바로 빗물의 압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빗물터널의 원리는 간단하다. 수직구를 통해 인근 하수구의 빗물을 빨아들여 터널 안에 저장했다가 빗물을 내보내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폭우가 내리면 상습침수구역 인근에 설치된 3개의 유입 수직구로 빗물이 들어오고 비가 그치면 빗물을 유출 수직구를 통해 끌어올려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터널은 상류 쪽을 더 높게 만들어 빗물이 자연스레 하류인 펌프장으로 흐르게 한다.터널은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에도 대처할 수 있는 용량인 최대 32만t의 빗물을 가둘 수 있는데 이는 잠실 올림픽 수영장 85개 분량이라고 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서 가동 중인 32개 빗물 저류조 총 저수 용량이 64만t인데 그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더욱이 목동빗물펌프장 유수지도 22만t의 빗물을 추가로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5월 완공된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은 지난 2022년 서울 물난리 당시 그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지난 2022년 8월 신월 빗물터널은 시간당 최대 76㎜의 폭우 탓에 22만t의 빗물을 터널에 보관했는데, 시간당 100㎜ 수준의 폭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에 다른 지역들과 달리 상습침수구역이었던 신월동과 화곡동 일대에서는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서울시는 빗물터널이 없었다면 약 600세대가 침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기자단 빗물터널 탐방 전 목동빗물펌프장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운영 이후 강서구나 양천구 일대에 전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광화문, 강남역, 도림천에도 올해 연말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신월 대심도 빗물터널 내 수직구 앞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양천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4.05.12 I 이연호 기자
밀리터리 감성 더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30대 한정 판매
  • 밀리터리 감성 더한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30대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가 군용차를 테마로 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를 30대 한정으로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 역사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를 모티브 삼아 밀리터리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 액세서리 4종 및 굿즈 3종을 더해 총 300만원 상당의 가치를 더한 모델이다. 지프는 도전 정신과 개척 정신에 기반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이번 스페셜 패키지를 30대 한정 판매한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아미 스타 패키지는 후드와 양 도어 사이드 바디에 지프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이 거친 질감으로 표현된 데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지프의 순정 액세서리인 무광의 새틴 블랙 그릴을 적용, 한층 강인하면서도 터프한 외관을 완성했다. 또 안전성 및 편의 증가를 위해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및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가드, 모든 좌석에 그랩 핸들 등의 액세서리도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 지프 밀리터리 반합 세트, 밀리터리 ID 태그(군번줄) 등 군용차에서 시작된 지프의 정통성을 드러내는 굿즈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아미 스타 패키지의 기반이 되는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독보적인 4x4 주행 성능 등 지프의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이다. 3.6리터(ℓ) 펜타스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84마력, 최대 36㎏·m의 힘을 발휘하며 1005ℓ의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락-트랙 풀타임 4WD, 트루-락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등이 탑재되어 오프로드 픽업트럭다운 험로 주파 능력을 발휘한다.가격은 기존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과 동일한 7990만원이다.지프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과거 전장을 누비며 시작된 브랜드 역사를 담아낸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만의 헤리티지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프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미 스타 패키지가 적용된 글래디에이터 모델은 이날부터 서울(청담·강서·서초)과 경기권(분당·안양·수원·동탄·일산·의정부), 충청권 (대전·천안)에 인천, 원주, 제주까지 전국총 14개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2024.05.09 I 공지유 기자
홈플러스 금천점,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
  • 홈플러스 금천점, ‘메가푸드마켓’으로 재단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금천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본격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금천점은 인근에 대형 패션 유통 상권이 밀집돼 있고 서울과 경기 서남권을 잇는 주요 도로인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가산·독산·시흥 생활권은 물론 광명·안양의 잠재 고객까지 아우르는 서울 서남권 핵심 점포로 꼽힌다. 사진=홈플러스또한 상권 내 다양한 간선 버스 노선이 운영 중이며 지하철 신안산선 개통이 내년께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도 용이하다. 금천점은 홈플러스가 서울 지역에 두 번째로 출점한 대형마트로 2003년 오픈 당일 약 24억원 매출을 달성해 당시 서울지역 할인점 하루 매출 최고 기록을 달성한 곳이다. 홈플러스는 금천전 리뉴얼을 통해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했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를 전면 배치해 프리미엄·건강 빵, 소용량 간식빵 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과 견과류 등이 진열된 ‘베터 초이스’, 세계 각국의 라면이 총집합한 ‘라면 박물관’, 양식·일식·중식 등 전세계 소스를 총망라한 ‘월드 소스’ 코너를 신설해 식품 경쟁력과 고객 체험 요소 강화에 주력했다.델리 코너에서는 주요 상품인 ‘당당치킨’ 등 치킨 및 로스트류 델리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스시 전문가가 직접 회, 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오늘의 오마카세’도 준비했다. 더불어 전 세계 여러 주류를 한데 모은 ‘더 홈바’ 특화존과 ‘위스키 라이브러리’ 코너도 마련했다.비식품 매장에는 리빙·인테리어 상품이 모여있는 ‘마이 홈 데코’, 놀이공간인 ‘토이 어드벤처 랜드’ 뿐만 아니라 명확한 성별 구분을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이너웨어 존’, 인기 브랜드의 최신 상품으로 구성한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준비했다.또한 홈플러스 몰에는 의류, 세탁소, 안경점, 약국, 사진관 등 88개에 달하는 테넌트(입점업체)가 들어와 있다. 아시아 대표 홈퍼니싱 기업 ‘니토리’를 입점시켜 주변 상권 내 취약한 리빙 카테고리도 선점을 꾀한다.임재흥 홈플러스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교통과 상업 시설이 결합된 인프라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서남부 지역을 넘어 안양·광명에 이르는 광역권 잠재 고객까지 포용하는 것이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목표”라며 “홈플러스만의 강점인 신선식품을 비롯해 상권 내 취약한 ‘리빙’ 카테고리 선점을 위한 앵커 테넌트 ‘니토리’를 유치해 쇼핑의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뜀박질하는 서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폭 확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세 물량이 급속도로 줄며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한 달 새 수천만 원씩 오르기도 하는 반면 지방은 전세 수요가 줄며 하락폭이 확대하고 있다. 매매값도 서울은 6주째 강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5월 첫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0.02% 하락,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로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값 동향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8%), 충남(-0.07%), 경남(-0.05%), 부산(-0.05%) 등은 하락, 충북(0.00%), 경북(0.00%)은 보합, 인천(0.04%), 전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상승폭이 유지된 서울의 경우 “거래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 단지의 경우 매도희망가격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 유지”했다고 말하고 있다.구 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는 0.03% 상승했는데,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했으나, 용산구(0.1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염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강남 11개구는 평균 0.04% 상승했다. 강남구(0.08%)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05%)는 가락·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 상승한 인천의 경우 미추홀구(-0.02%)는 공급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17%)는 중산·신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07%)는 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효성 신축 위주로, 동구(0.02%)는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하락폭이 유지된 경기는 하남시(0.07%)는 감이·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06%)는 영통·매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주시(-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11%)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고덕·세교동 위주로, 안양 만안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8%) 및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인천(0.14%), 울산(0.07%), 경기(0.06%), 부산(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 대전(-0.07%), 경북(-0.06%), 제주(-0.05%), 경남(-0.05%),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상승폭이 확대한 서울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중이나,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
2024.05.09 I 박지애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장 선출
  • 이민근 안산시장,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장 선출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9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8일 시흥 거북섬 마리나썬셋에서 열린 제88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이민근 안산시장.이민근 신임 회장의 임기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이다. 협의회 의결을 거쳐 1년 연임이 가능하다. 1981년 출범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시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정책 현안 협의기구이다. 회의는 지자체장이나 부단체장들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 △건축물 분양을 위한 권리 산정 기준일 결정 권한의 시·군 위임 건의 △공동주택 하자보수 기한 개선 건의안이 논의됐다. 기타 안건으로 지하철 4호선(과천·안산선) 증차 운영 필요성이 제시됐다.이민근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3건의 안건은 경기 중부권 7개 회원 도시를 포함해 도내 31개 시·군과도 밀접한 사안이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정책에 반영되게 회원 도시 시장들이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회장 도시로서 안산의 발전은 물론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원 도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9 I 이종일 기자
'외강내유' 혁신형 리더 임상준 환경부 차관
  • '외강내유' 혁신형 리더 임상준 환경부 차관[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 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3월 15일 아일랜드 환경기후통신부 차관과 면담 중인 임상준 환경부 차관. (사진=환경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임상준(58) 환경부 차관은 어공(‘어쩌다 공무원’·정치인 등 비관료 출신 공무원) 같은 늘공(‘늘 공무원’·정통 관료)이다. 공무원 특유의 경직된 사고에 갇히지 않고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시한다. 직원들에게 ‘슬리퍼를 신고 자신의 방에 보고를 들어와도 된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복지부동(伏地不動)의 태도는 찾아볼 수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형의 리더가 바로 그다.◇남들이 가지 않는 길 걸어 온 임 차관…“책상에 고개만 박고 일하지 마라” 주문임 차관은 약 30년 공무원 생활의 대부분을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로, 국무조정실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차관에 임명된 인물이다. 그는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부터 다른 공무원들과는 달랐다. 그는 지난 2004년 민간 휴직 제도가 도입됐을 때 국조실 최초로 지원해 한국경제연구원에서 2년 간 근무했다. 신념이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손을 드는 사람이 바로 그다. 그는 주재관 제도가 부처에 관계없이 공개경쟁으로 바뀐 후 국조실 최초로 싱가포르대사관 문화홍보관 직위에 지원해 3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국조실 안팎에선 최초 지원자였던 임 차관이 국조실 동료들을 위해 지원 팁(tip)을 A4 약 2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해 공유한 덕에 십수 명이 민간 휴직 및 주재관 제도의 혜택을 봤다는 미담이 오랫동안 회자되기도 했다.그는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그해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으로 근무했다. 현 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와 정무 감각이 뛰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더욱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의 혁신적 성향은 그가 환경부 차관으로 영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현 정부는 기존 규제 일변도의 환경 정책을 현장의 규제 준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합리적 규제로 바꾸길 원했고 그 적임자가 바로 임 차관이었던 셈이다.그는 지난해 7월 3일 환경부 차관 임명 직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당일 안양천 홍수 예방 현장으로 직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 관리는 ‘민생’이다. 이념, 진영, 정치적 고려 등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며 4대강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시사했고 자신이 직접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그는 빠르게 환경부의 업무를 장악하는 동시에 환경부의 오래된 체질도 바꿔 나갔다. 취임사를 통해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새롭게 바꿀 것’을 강조한 그는 취임 직후 환경부 내 가상의 적군 개념인 ‘레드 팀(Red team)’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부서에 매몰된 시야를 넘어 정책의 전체 그림을 그리길 요구하며 위기 관리에 대한 새로운 역할도 부여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간부 워크숍에선 “남이 간 길을 가려고만 하지 마라. 모든 가능성을 보라”며 관행을 깨는 혁신을 강조했다. ‘책상에 고개만 박고 일하지 마라’가 그의 직원들을 향한 일관된 주문이다.그는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끊임없이 정무적 판단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는 이에 대해 “환경부는 특히 이슈의 성격 자체가 예민하다. 정책의 선택에 있어서 국민에 미치는 영향 및 부작용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정무적 판단’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정책이 가져올 영향을 미리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취임 당일인 지난해 7월 3일 안양천 홍수 예방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직원 아내 상에 사흘 내 조문…비판 예상 ‘일회용품 관리 방안’ 브리퍼 자처취임 후 그는 오랫동안 킬러 규제로 불리던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개정을 앞장서 이끌었다. 고교 및 대학에서 ‘상사맨’을 꿈꿨던 임 차관답게 녹색산업 수출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타국 고위 공무원들에게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인사말은 몇 마디라도 그 나라 언어를 외워서 하고, 영어가 가능한 상대방은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수주 지원 활동을 하는 그다.강한 인상과 직설적이고 거친 말투를 가진 임 차관을 젊은 환경부 직원들이 처음엔 어려워 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임 차관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가 외강내유(外剛內柔)와 강강약약(‘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하다’는 의미의 신조어)의 사람이란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환경부 모 국장이 아내 상을 당했을 때 사흘 내내 장례식장을 찾았던 것은 그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업무 역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직원들에게 미루지 않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직접 나선다. 자신의 이름으로 나가는 모든 축사, 영어 연설문, 발표 자료, 언론 기고문 등은 직접 본인이 쓴다.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업무나 대국회 업무와 관련해 전화든 방문이든 직원들의 요청이 있으면 발을 빼지 않는다.지난해 11월 ‘일회용품 관리 방안’ 발표 땐 임 차관이 자진해 직접 브리퍼로 나서기도 했다.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불과 약 보름 앞두고 사실상 이를 철회한 것이라 거센 비판이 예상됐고 실제 그랬지만 임 차관은 이를 담당 실국장에게 미루지 않고 직접 발표하면서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임상준 차관은… △1965년 5월 충남 아산 출생 △천안중앙고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원 △행정고시 37회 △국무조정실 인사팀장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국무총리실 국제협력과장·정책공보과장·의전과장 △주싱가포르대사관 문화홍보관 △국무조정실 갈등관리지원관·농림국토해양정책관·기획총괄정책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전문위원)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2024.05.09 I 이연호 기자
안양시, 베테랑 공무원 편성 '악성민원 대응 전담반' 가동
  • 안양시, 베테랑 공무원 편성 '악성민원 대응 전담반' 가동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기 위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을 가동한다.8일 안양시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 사전회의에서 장영근 안양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안양시)8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악성민원 전담 대응반은 부시장을 단장, 안전행정국장을 총괄반장으로 감사관과 예산법무과장, 총무과장, 시민봉사과장 등 실질적 대응 가능한 인원들로 꾸렸다. 이들은 반원별로 특이민원 조사, 법률지원, 심리상담, 제도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안양시는 대응반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날 반원 및 관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회의를 진행했다.앞으로 대응반은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및 근절대책 △반복·악성 민원 근절대책 △민원 공무원 보호 및 처우개선 △민원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 증가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응반 운영으로 민원 담당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양시는 그동안 △민원실 비상벨 설치 △민원실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특이민원 예방교육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고마워, 친구여서 좋아' 성과 내는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
  • '고마워, 친구여서 좋아' 성과 내는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고마워, 친구여서 좋아, 미안해…’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의 ‘미라클 성장학교’에 참여한 학생이 남긴 메시지다. 이 학생은 교우관계의 어려움으로 우울증 증상까지 보였지만, 3일간 치유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고양교육지원청의 인성교육 기반 경기공유학교 ‘미라클 성장학교’ 참여한 학생과 강사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가족 소통을 돕는 경기도교육청의 인성교육 기반 ‘경기공유학교’들이 각 지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양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전문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지역위탁형 프로그램 ‘미라클 성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학교에서는 전문상담사와 함께 3일 동안 △뇌파 측정으로 자기 이해 △화풀이 캠프에서 감정 정화 △행복을 키우는 긍정 훈련 △놀이·미술 치료 △진로 멘토링 등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청소년수련관, 예술재단, 청계사 등과 협력해 ‘투게더 인성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마음을)더(더하는)스쿨 더불어숲학교’프로그램에서는 초·중학생 대상 △다도 △명상 △숲 체험 △풍경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차분해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했다”라며 “평소에 뛰지 마라, 공부하라는 말만 하다 자녀 곁에서 자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알고 함께 바라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 상황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공유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지역사회의 전문가들이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최영운 대표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최영운 대표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YK가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사법연수원 29기) 대표변호사(원주 분사무소)와 최영운(27기) 대표변호사(인천 분사무소)를 영입했다.법무법인 YK 김성문(왼쪽) 대표변호사와 최영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YK 제공.8일 법무법인 YK에 따르면 김성문 대표변호사는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포항지청, 의정부지검, 원주지청, 서울중앙지검, 안양지청 검사를 거쳐 2012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이후 진주지청, 부산지검(외사부),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했으며, 사법시험 2차시험 출제위원으로 2013년 형사소송법, 2017년 형법 분야를 담당했다. 2017년 2월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사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활동해오다가 2021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2년간 부장검사와 인권수사정책관을 지냈다. 김 대표변호사는 검사 시절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 처리한 사건 중 무죄나 재기수사명령을 받은 사건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변호사 시절에는 대기업 계열사 외국환거래법 사건, 대기업 화학회사의 가습기 살균물질 관련 고발사건, 제약회사 리베이트 사건, 도난 불교문화재 환수 관련 조계종 고소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담당했다.김 대표변호사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지방과 수도권의 법률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영운 대표변호사는 2000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거창지청, 성남지청, 서울서부지검, 창원지검, 인천지검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쳐 김천지청, 평택지청, 울산지검,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 부천지청, 안산지청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2020년에는 청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변호사는 21년간의 검사 재직기간 중 군의회 의장 후보자 매수 사건, 오폐수 무단 방류 사건, 해안가 골프장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 사건 등 특수, 공안, 마약, 의료, 성폭력, 감찰, 조세, 식품, 해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변호사 시절에는 고철 거래 회사 임직원 업무상 배임, 영업 비밀 누설 사건,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로 인한 특가법 위반 사건, 필로폰 등 마약 밀수입 사건,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제기한 해임무효 소송 사건 등을 담당했다.최 대표변호사는 “인천지검에서 평검사, 부부장검사, 부장검사를 모두 한 번씩 경험하는 등 인천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지역 사정과 성향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에 YK의 시스템을 더해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8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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