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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2승은 타이틀 방어로(종합)
  •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2승은 타이틀 방어로(종합)
  • 최은우가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단점을 극복하고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최은우는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정윤지(24)와 이동은(20·이상 7언더파 20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10전 211기 끝에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최은우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타이틀 방어로 만들어 냈다.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총 전장 6818야드로 KLPGA 대회 코스 중 가장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혀왔다.최은우는 KLPGA 투어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 96위로 장타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우승자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높게 평가받지 못한 이유였다.최은우는 이런 단점을 정교함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으로 극복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의 기대를 부풀린 최은우는 “이 골프장은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이 작은 코스다”라며 “그린이 작다 보니 프린지 근처로 온그린만 해두면 어려운 퍼트를 피할 수 있다”라고 자신만의 공략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아이언 공략이 중요한데, 나 스스로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스 공략에 자신을 보였다.대회 첫날부터 83.3%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은우는 최종일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경기 중반까지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최은우는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만들어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타 차 선두였던 정윤지가 보기를 하는 사이 최은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른바 ‘2샷 스윙’으로 역전했다.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된 최은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경기 뒤 최은우는 “생각보다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 세이브하기에 바빴다”라며 “그래도 한 번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참으며 경기했고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14번홀에서 첫 버디가 나오면서 (우승의)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라고 우승의 원동력을 꼽았다. 주니어 시절 호주에서 골프유학 후 2014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최은우는 기대와 달리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마추어 시절엔 호주에서 여러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두각을 보였으나 프로가 돼서는 긴 시간 우승 없이 보냈다. 지난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은우는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참고 기다려온 보람을 맛봤다. 특히 아버지 생일에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해 더 뜻깊었다. 올해도 우승트로피를 아버지 생일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뒤 최은우는 “올해는 대회가 끝난 이틀 뒤에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선물을 미리 달라고 하셨는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 우승 뒤엔 “모레가 아버지 생신인데 우승트로피를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정윤지는 17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뼈아팠다.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신인 이동은이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정윤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통산 5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이정민, 조혜림과 함께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최은우의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KLPGA)
2024.04.22 I 주영로 기자
매크로 이용해 근무시간 조작…부산시 공무원 선고유예
  • 매크로 이용해 근무시간 조작…부산시 공무원 선고유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근무시간을 조작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부산시 공무원이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법원. (사진=노진환 기자)부산지법 형사12단독(지현경 판사)은 공전자기록 등 위작, 위작 공전자기록 등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산시 공무원 A씨에서 징역 6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8월 136차례 걸쳐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퇴근 시간을 허위로 입력해 총 351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알려준 공무원 B씨는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 받았다.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고 내부 감사 과정에서 범행을 축소하려고 허위 진술을 했다”면서도 “A씨가 부당수령액과 가산 징수금을 납부했고 B씨는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없는 점, 30년 넘게 공무원으로서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정년퇴직을 앞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유예 이유를 밝혔다.앞서 비슷한 수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챙긴 부산시 공무원 C씨는 징역형의 집행유례를 선고 받은 바 있다.당시 재판을 담당한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C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지방공무원법 규정에 따라 당연퇴직하게 된다는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C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얼마 뒤 항소를 취하해 징역혁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024.04.21 I 장병호 기자
"엄마, 나 보이스피싱 당했어"…母 속여 3억 가로챈 30대 아들 실형
  • "엄마, 나 보이스피싱 당했어"…母 속여 3억 가로챈 30대 아들 실형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유흥비 등을 위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처럼 어머니를 속여 수 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남성의 어머니는 자신의 지인에게 1년 6개월여간 3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 아들에게 줬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어머니 B씨에게 연락해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며 다급히 금전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실제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적이 없으며, 받은 돈은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쓸 생각이었다.B씨는 아들 A씨를 위해 지인들에게 1년 6개월간 119회에 걸쳐 3억1000여만원을 빌렸다. 이후 A씨의 사기극임이 드러났고, 그는 B씨를 통해 지인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가로챈 금액이 큰 돈인 점, 범행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종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04.21 I 송재민 기자
'김범석 역전 만루포' LG, SSG전 2:8->10:8 뒤집기 드라마
  • '김범석 역전 만루포' LG, SSG전 2:8->10:8 뒤집기 드라마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2년차 거포 기대주’ 김범석이 대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LG는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범석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10-8로 이겼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범석이었다. 6번 지명타자로나선 김범석은 6-8로 추격한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SSG 구원투수 노경은을 상대로만루홈런을 터뜨렸다.140km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친 타구는 처음에 평범한 뜬공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가 힘이 실리면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이 됐다. 김범석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되는 순간이었다.LG는 선발 디트릭 엔스가 초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말에만 2루타 2개 포함, 안타 5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LG는 곧바로 2회초 2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3회말과 5회말 각각 2점씩 더해 8-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SSG로 넘어간 듯 보였던 경기는 LG가 6회초 흐름이 바뀌었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중월 솔로홈런과 문보경, 박동원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5-8로 추격했다.이어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의 1타점 내야안타와 김범석의 만루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LG는 선발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구원진이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우강훈, 이우찬, 박명근, 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은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역대 다승 단독 3위(162승)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24.04.21 I 이석무 기자
전동킥보드 타고 "비키세요!"…피하지 못한 60대 사망, 판결은?
  • 전동킥보드 타고 "비키세요!"…피하지 못한 60대 사망, 판결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마주 오는 60대 행인과 충돌해 숨지게 한 30대 공무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32·공무원)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성복천변에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마주 오는 피해자 B 씨(67·남)와 충돌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폭이 좁고 커브가 있는 내리막길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주행하던 중이었다.A씨는 보행자 B씨를 발견한 후 비키라며 소리쳤으나 휴대전화를 보던 B씨가 A씨를 발견하지 못해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의 충격으로 보행자 B씨는 넘어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나흘 후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숨졌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A씨의 과실에 B씨의 과실이 일부 경합해 발생한 점과 피해자 유족에게 상당한 금원으로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2024.04.21 I 채나연 기자
尹·李 대화 테이블에 오를 내용은…총리 인사·3대개혁 협조 등 예상
  • 尹·李 대화 테이블에 오를 내용은…총리 인사·3대개혁 협조 등 예상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격 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대화 의제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22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하면서 절대 다수의 의석을 가져간 ‘제1당’ 민주당 중심의 국회 운영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 협치 △난맥상을 거듭하고 있는 차기 국무총리 인선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차기 국무총리 인선 논의 최우선 과제윤 대통령 입장에서 이번 만남의 최우선 목적은 국무총리 인사다. 당장 새 총리 임명을 위해선 야당의 협조가 꼭 필요해서다. 총리는 국회 인준을 받아야 임명될 수 있다. 그동안 다수의 총리 후보가 거론됐지만 여당의 부정적 반응으로 인해 인사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이 대표와 의견을 교환하고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은 인사가 조금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만남 제안도 빨리 이뤄졌을 텐데 인사 때문에 늦어진 감이 있다”며 “그렇다고 한없이 늦어질 수 없어서 대통령이 이런 부분을 이재명 대표에게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총리 인선이 난항을 겪자 야당 대표의 추천인사 등 여러 의견을 참고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늬앙스로 읽힌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아예 이 대표에게 총리 추천을 제안할 가능성도 나온다. 총리 추천 자체를 야당이 할 경우 인사청문회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야 협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서다. 또 윤 대통령이 차기 비서실장을 먼저 발표하고 국무총리는 이 대표와의 회담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李,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제안할 듯또다시 재현된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제1당 대표에게 손을 내민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큰 틀에서 민생 법안에 협조를 구하고 쟁점 사안에서는 이견을 좁혀가는 협상 통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교육·연금·노동 개혁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경제·민생 정책 등의 입법과정에 있어서도 거대 야당에 도움을 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다음 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여야 협치도 당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야당에서는 국회의장은 물론 대부분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입법 게이트로 꼽히는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먼저 총선에서 내놓은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제안을 회담에서 논의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유튜브로 중계된 ‘당원과의 만남’ 생방송에서 “전국민 지원금 문제도 얘기해야 한다”며 “민생 개선책, 제도 개혁, 개헌 문제도 최대한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尹·李 독대할 경우 정국 분수령될 협상될 듯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배석자 없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장시간 독대를 할 경우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협상이 오갈 수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지만 각종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이 대표와 무려 3년 이상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윤 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주목된다.민주당은 과거 영수회담과 같은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단독 회담을 최우선 고려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실이 여야 대표들을 한꺼번에 초청하고자 한다면 형식을 두고 밀고 당기기가 길어질 수 있다.민주당 측은 일대일 회담으로 알고 그에 맞춰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별도 만남 형식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여권에선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항 및 원내대표가 함께 만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 형식도 오찬 또는 만찬 회동 등 식사를 함께 하는 방안과 대화만 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론된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회담 날짜, 의제와 함께 참석자도 논의해봐야 한다”면서 “특히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중심으로 회담이 이뤄지겠지만, 여당 대표 등이 참석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21 I 박태진 기자
尹·이재명, 첫 영수회담 눈앞…'철통보안' 속 실무 논의 돌입
  • 尹·이재명, 첫 영수회담 눈앞…'철통보안' 속 실무 논의 돌입
  • [이데일리 권오석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첫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 열리는 첫 단독 회동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의제는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실무진 간 논의를 거쳐 주 중반 혹은 후반에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5분 동안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며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양측은 영수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주제 등을 두고 물밑 조율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국무총리 인사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인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협력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대통령실은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극소수의 인원만 논의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앞서 공지를 통해 “아직 만남 날짜와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아직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부터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실무진 만남 장소는 국회 밖 모처가 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대통령실에선 한오섭 정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오는 22일 만나 실무 논의에 돌입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루마니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이번 주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 영수회담은 주 중반 이후에나 열릴 가능성이 크다.다만, 의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양측의 기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권은 이 대표에게 ‘보여주기식’ 협치에 그치지 않는 강경한 자세를 주문하고 있으며, 여권에선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이기도 한 민생 회복 지원금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탓이다.
2024.04.21 I 권오석 기자
‘신호등’ 대박 난 이무진, 단독주택 산다…‘홈즈’ 최연소 출격
  • ‘신호등’ 대박 난 이무진, 단독주택 산다…‘홈즈’ 최연소 출격
  • MBC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한 장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이무진이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2000년생 이무진이 최연소 인턴 코디로 나와 매물 찾기에 나섰다.이날 장동민은 2000년생인 이무진에 “내가 2000년에 군입대 했다”며 놀라워했고, 박나래는 “장 코디가 군대 가자 이무진이 탄생한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장동민은 ”혹시 독립했냐“고 물었고, 이무진은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다.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MBC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한 장면주우재는 ”00년생인데 단독 주택에 살 수 있냐“라며 말하자, 양세찬은 ”형 ‘신호등’이지 않냐. 대한민국 신호등 다 얘건데 단독주택이 뭐냐, 빌딩에서 살아도 된다“고 거들었다. 심지어 ”집에 도착하면 모든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뀐다는 말도 있다“라고 해 이무진을 당황케 했다.“독립해서 사니까 뭐가 좋냐”라는 질문에 이무진은 “방송에서 말하긴 좀”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방송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에서 말하기 어렵다’”라며 크게 웃었다.그러자 이무진은 “가족과 함께 살 땐 규칙이 너무 많았다”라며 독립을 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젠 뭐 집에 안 들어간다”라는 이무진 답변에 MC들은 또 한 번 웃었다.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이무진이 인턴 코디로, 히든 인턴 코디로 츄가 등장했다.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MBC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한 장면
2024.04.21 I 김미경 기자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통산 2승은 타이틀방어로
  • 최은우, 17번홀 극적인 버디로 대역전극..통산 2승은 타이틀방어로
  • 최은우가 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에서 단점을 극복하고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최은우는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정윤지(24)와 이동은(20)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10전 211기 끝에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최은우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타이틀 방어로 만들어 냈다.대회가 열리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총 전장 6818야드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는 평가를 들어왔다. 최은우는 KLPGA 투어 드라이브샷 비거리 부문 96위로 장타와는 거리가 멀다. 그 때문에 지난해 우승자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높게 평가받지는 못했다.단점을 정교함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으로 극복했다.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의 기대를 부풀린 최은우는 “이 골프장은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이 작은 코스다”라며 “그린이 작다 보니 프린지 근처로 온그린만 해두면 어려운 퍼트를 피할 수 있다”라고 자신만의 공략 노하우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아이언 공략이 중요한데, 나 스스로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코스 공략에 자신을 보였다.대회 첫날부터 83.3%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은우는 최종일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경기 중반까지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만들어 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든 최은우는 17번홀(파3)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1타 차 선두이던 정윤지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는 사이 최은우는 버디를 잡아내며 이른바 ‘투샷 스윙’으로 역전했다.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된 최은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냈고, 파 퍼트를 넣으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아버지의 생신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은우는 이번에도 우승트로피를 아버지의 생신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됐다.1라운드 뒤 최은우는 “올해는 대회가 끝난 이틀 뒤에 아버지 생신이다”라며 “선물을 미리 달라고 하셨는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했다.2022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통산 2승 사냥에 나선 정윤지는 17번홀에서 보기를 한 게 뼈아팠다.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신인 이동은이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정윤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통산 5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이정민, 조혜림과 함께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4.21 I 주영로 기자
'중국산 전기화물차 공습 막는다'…보조금 지침 강화
  • [단독]'중국산 전기화물차 공습 막는다'…보조금 지침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기존 전기승용차로 판매하던 차량을 국내에 화물차로 들여오며 보조금을 더 챙기는 중국 업체의 ‘꼼수’에 제동을 걸었다. 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축소된 데 이어 화물차 규정까지 강화되며 전기화물차 시장에서 ‘저가 중국산 공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GS글로벌이 판매 중인 BYD 1톤 전기트럭 T4K. (사진=GS글로벌)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환경부는 매년 1~2월 그 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놓는데, 올해의 경우 전기화물차 관련 보조금 지침 강화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달 수정 개편안을 다시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보조금 지침은 전기화물차에 대한 부분이다. 기존에는 차량 종류에 관계없이 초소형 전기화물차는 400만원을 정액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원 제조국에서 전기화물로 판매하는 차량만 전기화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 ‘제거가 불가능한 고정형 격벽을 설치했을 때만 전기화물로 인정한다’는 지침도 새로 담겼다.통상 전기화물차의 경우 승용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초소형 전기승용차는 차량 종류에 관계없이 250만원을 정액 지원하는데 전기화물차는 국고보조금만 해도 이보다 15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기화물차는 소형·경형·초소형 모든 차종에 소상공인 구매 지원금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등 인센티브도 더 많다.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업계에서는 이같은 특성을 이용해 기존에 승용차로 판매되는 제품을 한국으로 들여오면서 전기화물차로 인증을 받아 보조금을 더 지원받는 꼼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말 중국 체리자동차에서 판매하는 ‘마사다QQ’는 기존 전기승용차 모델에 격벽을 달아 국내에 초소형 밴 모델로 출시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상 승용차지만 국내에서 화물차로 인증받아 보조금을 받는 편법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침을 보완했다”고 했다.중국산 저가 전기화물차의 국내 공습을 더 강하게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상위 전기상용차 브랜드는 전부 중국산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물차 브랜드 중 1위는 중국의 신위안으로 연간 총 1064대를 판매했다. 중국 지리가 2위(850대), 동풍소콘이 3위(577대), 비야디(BYD)가 4위(213대)였다. 국내 브랜드는 대창모터스가 143대를 팔아 겨우 5위 자리를 차지했다.지난해부터 중국 전기화물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2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하면서 에너지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주는 등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겨냥해 보조금을 대폭 축소했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중국산 전기화물차 등록대수는 급감했다. 동풍소콘은 지난달 총 18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217대) 대비 199대(91.7%) 감소한 수치다. 지리 역시 올해 1월 2대, 2월 0대를 판매했고 지난달엔 28대를 팔아 3개월간 판매량이 30대에 불과했다.여기에 더해 이번 보조금 개편안 지침 강화로 전기화물차 시장에서의 중국산 저가 공세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올해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나 에너지 밀도 등을 강화한 보조금 제도에 이어 자국산업을 더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4.21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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