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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20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SPOTV와 손잡고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중계한다.역대 총 14번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와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되어 선수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23-24 시즌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는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지닌 23-24 챔피언스리그 빅이어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중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건대입구 등 총 24곳에서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 7000원,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25%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더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회원 관람객 대상 ‘SPOTV 콤보 (스위트갈릭칩 팝콘 or 달콤쫄깃육포 + 콜라 PET)’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SPOTV IN LOTTECINEM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FA컵 결승 중계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NBA FINAL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통산 3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MVP에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 센터 요키치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2위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64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1위(57승 25패)를 이끈 길저스-알렉산더도 MVP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요키치의 압도적인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는 566점을 받았다.이로써 요키치는 2020~21, 2021~22시즌 MVP 2연패를 차지한데 이어 역대 3번째 MVP를 수상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도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지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밀려 3시즌 연속 수상은 놓친 바 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탄 선수는 요키치 이전에 단 8명 뿐이었다.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 등 NBA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슈퍼스타들이다. 요키치도 이번 수상으로 앞선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특히 요키치는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리그 역사상 단 6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였다.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 25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시즌 연속 서부 1위 자리는 아깝게 놓쳤다.요키치는 10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이 때만 해도 요키치가 NBA를 완전히 집어삼킬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오죽하면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에서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내보낼 정도였다.당시 NBA 관계자들은 요키치가 체격은 놓지만 느리고 운동능력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해 지명을 미뤘다. 하지만 당시 덴버 구단은 요키치가 유럽 농구리그에서 엄청난 농구센스를 보여주며 MVP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과감한 선택을 했고 이는 오늘날 대박으로 이어졌다.역대 신인드래프트에서 30순위 밖 지명 선수가 한 차례라도 MVP에 뽑힌 것은 요키치가 유일하다. 그만큼 요키치의 성공은 NBA 역사에 남을 큰 사건이다.요키치는 MVP에 선정된 뒤 TNT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동료와 스태프에게 돌렸다. 그는 “팀동료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코치, 선수, 스태프, 의료진 등등 그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VP 투표를 통해 NBA에서 미국 외 출신 선수의 지배력이 더 커졌음이 확인됐다. 1위 요키치(세르비아), 2위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3위 돈치치(슬로베니아), 4위 야니스 아테토쿤포(그리스)까지 모두 미국 밖에서 태어난 선수들이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괴물신인'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NBA 신인상 수상
  • '괴물신인'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NBA 신인상 수상
  • 빅터 웸반야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에 뽑혔다.NBA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웸반야마를 선정했다. 웸반야마는 총 투표수 99표를 모두 1위 표로 싹쓸이해 최고점인 495점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쳇 홈그렌이 2위 표 98표, 3위 표 1표를 받아 295점으로 뒤를 이었다.신인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1984년 랄프 샘프슨,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은퇴), 2013년 대미안 릴러드(현 밀워키), 2016년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에 이어 웸반야마가 역대 6번째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한 웸반야마는 올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슛 1,2스틸에 필드골 성공률은 46.5%, 3점 성공률은 32.5%를 기록했다. 웬만한 센터보다도 훨씬 큰 223㎝의 신장에도 마치 가드나 포워드처럼 드리블, 3점슛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243cm에 달하는 윙스팬(팔을 쭉 뻗었을 때 측정한 길이)을 활용한 블록슛은 상대에게 공포 그 자체다, 워낙 높이가 대단하다보니 제자리에서 팔을 들기만 해도 공을 쳐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웸반야마가 이번 사즌 기록한 평균 3.6블록슛은 최근 8시즌간 최고 수치였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2015~16시즌 기록한 3.7블록슛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인 선수가 블록슛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86년 마누트 볼 이후 처음이다.또한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신인상을 받은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1990년 로빈슨, 1998년 팀 덩컨이 이 상을 받았다.웸반야마는 신인상 수상이 발표된 뒤 NBA 중계 방송사 TNT와 인터뷰에서 “농구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내 몸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계속 발견할 것아다. 지난 몇 달 동안 체력울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석무 기자
안병훈·크리스 김,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부야치치 만나
  • 안병훈·크리스 김,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부야치치 만나
  • (왼쪽부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만난 안병훈, 크리스 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 그룹의 후원을 받는 안병훈(33)과 크리스 김(16)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안병훈, 크리스 김은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하고 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레이커스 출신의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와 부야치치도 비비고와 한식 홍보를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아 만남이 성사됐다.이들은 대회장 인근의 스톤브라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행사에서 만나, 함께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16세의 나이로 이번 주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참가한 크리스 김은 “두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NBA 플레이어를 직접 만나서 너무 설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학교를 나와 농구를 좋아한다는 안병훈은 “어려서 농구 중계를 즐겨 봤다. 이렇게 TV 중계로 보던 NBA 스타들을 만나는 경험을 해서 좋았다. 함께 콘텐츠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이 이번 주 더 CJ컵도 재미있게 즐기면 좋겠다”고 밝혔다.메타 월드 피스는 NBA 팬들에게는 론 아테스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LA 레이커스 시절 현재 이름인 메타 월드 피스로 개명했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NBA에 데뷔, 인디애나 페이셔스와 LA 레이커스 등을 거치면서 통산 14.6점의 평균 득점을 올렸고, 상대방의 점수를 절반으로 묶는 수비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사샤 부야치치는 슬로베니아 주니어 국가대표팀 시절 유럽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며 NBA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 2004년에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NBA에 데뷔했다. 3점 슛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한 사샤는 2009년과 2010년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왼쪽부터) 안병훈, 크리스 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사진=CJ그룹 제공)
2024.05.04 I 주미희 기자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애플,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중계권 계약 근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자사 OTT인 애플TV 플러스(+)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뉴욕타임스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TV+와 FIFA가 이르면 이달 내년 FIFA 클럽 월드컵의 글로벌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금액은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NYT는 경기가 애플TV+ 구독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FIFA가 단일 회사에 글로벌 중계권을 제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FIFA 클럽 월드컵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여하는 축구대회다. 기존까진 7개 구단이 참여했지만 내년 미국 대회부터는 참가팀이 32개 구단으로 늘어난다.애플과 FIFA의 협상은 애플TV+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애플TV+는 2022년에도 25억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미국·캐나다 축구 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의 글로벌 스트리밍 권한을 10년 동안 확보했다.최근엔 다른 OTT 기업들도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기존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하고 제작비는 오르는 상황에서 충성도를 갖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는 올 초 50억달러(약 6조 9000억원)에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스포츠 중계 계약으론 넷플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디즈니와 폭스·워너브러더스도 손을 잡고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한 데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4.04.23 I 박종화 기자
넥센타이어, '김하성 소속'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파트너십
  • 넥센타이어, '김하성 소속'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넥센타이어가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홈경기장인 펫코 파크에 넥센타이어 브랜드가 노출되고 있다.(사진=넥센타이어)넥센타이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파드리스 구단과의 스폰서십 시작을 알렸다.1969년에 창단된 파드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현재 대한민국 김하성 선수의 소속 구단으로 한국 야구팬들에도 잘 알려져 있다.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펫코 파크 경기장 내 홈플레이트 및 외야 배너와 마운드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며 북미권에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 중계 시 넥센타이어의 전기차(EV) 타이어 광고를 상영해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한편, 넥센타이어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애너하임 덕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 ‘뉴욕 레인저스’ 구단을 후원하고 NBA, MLB의 다양한 경기를 통해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2024.03.27 I 공지유 기자
하이테크·볼거리 모두 노린 'LED 코트', 농구의 미래 바꿀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하이테크·볼거리 모두 노린 'LED 코트', 농구의 미래 바꿀까
  • LED 코트 위에서 덩크슛 묘기를 펼치는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사진=AP PHOTOLED 코트 위에서 3점슛을 던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끝났다. 이전의 올스타전처럼 싱거웠다는 반응도 많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LED 코트였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그래픽, 거대한 스크린이 된 농구 코트는 스포츠에 접목한 기술의 발전이라는 화두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요소가 강한 종목인 농구의 미래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올해 NBA 올스타전은 1일차 전야제 행사가 미식축구(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홈구장인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야제 행사는 덩크슛 콘테스트와 3점슛 콘테스트, 스킬스 챌린지로 구성됐다.특히, 이번에는 특별 3점슛 콘테스트로 남녀 대결이 펼쳐져 화제가 됐다. NBA를 대표하는 슈터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는 정규 3점슛 콘테스트가 끝난 뒤 총 40점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커리가 29점, 이오네스쿠가 26점을 얻어 커리가 이겼다.커리의 신승도 신승이지만, 결과보다는 3점슛 콘테스트가 열리는 동안 화려하고 다양한 그래픽이 수놓아진 코트가 더 화제를 모았다. 이는 덩크슛 콘테스트, 정규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리플레이 영상이 전광판이 아닌 코트에서 구현됐다. 스킬스 챌린지가 열릴 때에는 LED의 장점을 발휘했다. 코트 바닥의 디자인과 어떤 스킬에서 어떤 점수가 걸려있는지 관중들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표현됐다. 전광판을 통해 확인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 수 있었다.LED 코트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만 설치됐다. 올스타전 본경기가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구장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는 기존 나무 코트로 열렸다. LED 코트는 싱겁다는 평가를 받은 본경기보다 전야제 행사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였다.전야제에만 LED 코트를 도입한 것은 테스트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LED 코트는 독일의 ‘ASB GlassFloor’에서 개발했다.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의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월드컵에서 도입되기도 했다. 사실 LED가 유리라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코트가 깨질 가능성 등을 점검해야 했고, 나무 코트만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었다. 이는 FIBA의 검증은 물론, NBA에서도 따로 테스트를 거쳤다.NBA에 따르면 LED 코트를 체험한 선수들은 “나무 바닥과 다를 게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ASB GlassFloor 측에서는 “오히려 나무 바닥보다 충격을 잘 흡수하고, 강화 유리 기술을 접목해서 파손될 가능성도 낮다”고 홍보했다.충분히 검증을 받은 LED 코트이기에 경기에 도입된다면 큰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공과 선수의 위치 추적(트래킹) 시스템을 그대로 농구 코트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는 농구 기술, 전술에 수월하게 활용될 수 있고, 농구를 경기장과 중계로 보는 수용자(audience)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수 있다. 즉, 타임 아웃에서 감독과 코치가 화이트보드 기반인 작전판을 그대로 코트에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쪽에서 그래픽을 따로 덧입히던 수고를 덜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더욱 깊이 있고 다양한 농구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하프라인, 3점슛 라인, 박스, 사이드 라인 등의 라인이나 스폰서, 광고 등을 표출하는 것도 LED 기술로 가능해진다. 이는 경기장 활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수 있다. 미국의 프로스포츠에서도 같은 경기장을 여러 종목이나 여러 팀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레이커스의 홈구장이었다가 클리퍼스의 홈구장으로 변환하는데, 나무 코트라면 일정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LED 코트라면 몇 초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광고에 활용될 수도 있어, 구단이나 경기장을 운영하는 측에서는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산업 측면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아직 LED 코트 도입 비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 물론, 설치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일 것으로 짐작은 된다. 하지만 LED 코트는 농구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농구공과 농구화는 하이테크(Hi-Tech)를 접목해 발전해왔다. LED 코트는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이 강한 농구 종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적 효과만 기대하는 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하다.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레이커스, 故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공개...81득점 순간 기념
  • 레이커스, 故 코비 브라이언트 동상 공개...81득점 순간 기념
  • LA레이커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세워진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청동 동상. 사진=AP PHOTOLA레이커스 구단이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동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동상이 드디어 공개됐다.레이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에 세워진 브라이언트의 청동 동상을 공개했다. 그가 사망한 지 4년 만이다.크기 약 5.8m, 무게 약 1.8t의 동상은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 토론토 랩커스와 경기에서 흰색 8번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당시 이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무려 81득점을 올렸다.동상 바닥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글자와 함께 브라이언트의 별명인 ‘블랙맘바’도 새겨졌다. 동상 하단 주춧돌에는 81점을 기록한 경기의 박스 스코어도 조각됐다. 동상에 붙은 QR코드를 접속하면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볼 수 있다.동상에는 “NBA가 당신이 처음 왔을 때보다 떠났을 때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하라. 떠날 시간이 오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라”라고 한 브라이언트의 명언도 함께 적혔다.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 자바, 브라이언트와 함께 5차례나 레이커스 우승을 이끈 필 잭슨 감독이 함께 했다. 브라이언트의 팀동료였던 파우 가솔, 데릭 피셔 등도 참석했다.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는 “나는 늘 코비를 생각하면서 그리움을 느낀다”며 “하지만 오늘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압둘자바는 “그의 엄청난 업적뿐만 아니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브라이언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NBA 데뷔 후 20년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 3만3643득점 기록은 NBA 역사상 득점 랭킹 4위에 해당한다. 현역 시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2020년 1월LA 인근 사우전드 옥스의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 추락 사고를 당해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브라이언트의 동상은 앞으로 2개 더 제작될 예정이다. 두 번째 동상은 브라이언트의 또 다른 등번호인 24번을 달고 있는 모습이고 세 번째 동상은 함께 세상을 떠난 딸 지아나의 모습으로 만들어진다.크립토닷컴 아레나의 스타 플라자에는 브라이언트 외에도 레이커스 선수들의 동상이 여럿 세워져있다. 앞서 샤킬 오닐, 압둘자바, 매직 존슨,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의 동상이 설치됐다. 42년간 레이커스 경기만 중계했던 아나운서 칙 헌스의 동상도 함께 서있다.
2024.02.09 I 이석무 기자
디즈니, 에픽게임즈에 2조원 투자…"사상 최대 규모"(종합)
  • 디즈니, 에픽게임즈에 2조원 투자…"사상 최대 규모"(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미디어 ‘공룡’ 디즈니가 게임사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약 2조원)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분야에 이어 게임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팬들은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쇼핑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타이틀과 디즈니 테마파크와 협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포트나이트는 월간 활성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아바타 등 디즈니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지적재산권(IP) 사용 라이센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디즈니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진출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거대한 디즈니 유니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에픽게임즈 창립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는 “우리는 디즈니와 포트나이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아 지속적이고 개방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6일 디즈니는 폭스·워너브러더스는 올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스포츠분야에서도 확고한 위치에 올라서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다.한편, 디즈니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235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236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0.9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비용절감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지난 분기 5억달러가 넘는 판매·관리비용과 기타 운영비를 절감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가입자는 가겨인상으로 전분기대비 130만명 감소했지만, 구독료 인상으로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증가했다. 202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9월)에는 최소 75억달러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당순이익은 4.6달러로 전년대비 최소 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즈니는 아울러 6월 배당금을 주당 30센트에서 50% 늘린 45센트로 확정했다. 9월말까지는 최대 3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디즈니 주가는 정규장에서 0.15%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이후 오후 6시기준(동부시간) 6%가량 오르고 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 디즈니,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월트디즈니(DIS)가 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배런즈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디즈니가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 1.01달러, 매출 238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시장은 회사의 스포츠 부문 매출, 대부분 ESPN 사업 매출이 46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익스피리언스 부문 매출은 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디즈니는 지난해 연말 기준 총 디즈니플러스 구독자수가 1억491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에 기록한 1억5020만명, 전년 동기 기록한 1억6180만명 대비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핵심 구독자수는 1억1160만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전일 디즈니는 폭스,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올 가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서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 전미농구협회(NBA),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디즈니가 이번에 비용 통제 부문에 있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4.02.08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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