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027년 KTX 개통 앞둔 속초…'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던 지방이지만, 코로나 이후 재택 등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워케이션’을 좇아 되려 지방을 찾는 발길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다가 가까워 오션뷰 조망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강원도에는 오는 2027년 속초와 서울을 잇는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아파트가격 매맷값 변동률을 분석해보면, 지방 중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보합으로 하락세를 방어한 대표적 지역은 강원도다. 올해 4월 마지막 주 기준 강원도는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0.2%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1% 하락하고 전체 지방은 평균적으로 -0.0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수치인 5월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강원도는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멈췄지만 이 기간 인근의 경기 -0.02%, 충북 -0.02%, 대전 -0.03%, 대구 -0.07% 등 대다수의 지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점을 감안 하면 선방했단 평가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시는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동해시를 제치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며 하락장에서도 웃돈을 얹은 거래를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오는 2026년 5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속초는 올해 전용면적 84㎡기준 프리미엄이 오션뷰의 경우 2000만원~25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이와 함께 이 인근에 더 신축인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이 단지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총1024가구로 이 일대 최초의 ‘더샵’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타입별로는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가구세대 △복층A 2가구, △복층B 2가구, △팬트 1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속초에선 2027년 개통 예정인 용산- 속초 K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27년 KTX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환승 없이 속초까지 99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실제 KTX 개통 이후에는 집값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인 KTX 강릉선이 지난 2017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집값은 2017년 평당 582만원에서 2023년 평당 729만원까지 25%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강원도 속초시 교동의 스마일공인중개사무소 김영호 대표는 “최근 KTX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를 찾아 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속초시는 구축 단지가 많아 신축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KTX 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99분으로 단축되면서 속초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하나금융, 강원 철원에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강원 철원군에 새로 개원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87번째 완공 어린이집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과 함께 지역 내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이현종 철원군수(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내빈 및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은 약 30년 전에 건립돼 노후화된 건물 탓에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2021년 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에 양질의 신축 어린이집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국공립 새롬어린이집은 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로 총 9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친환경ㆍ방염 제품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육실 6개를 비롯한 다목적 유희실, 야외놀이터 등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특히 어린이집 현관에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을 곳곳에 배치하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활동적으로 뛰어놀 수 있도록 다목적 유희실 내부에 중층 놀이터와 숨은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한반도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철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감각정원, 재배정원, 관찰정원을 어린이집 마당에 배치함으로써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 친화적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 곳곳을 둘러보며 입소 아동들을 축하하고 보육교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과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국공립 새롬어린이집』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어린이집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해 오고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완성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주말ㆍ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300억원 규모로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ㆍ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 용산 산호 20억 6100만원…향동 호반 56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가 20억 6100만원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에는 5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임야는 41억 10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 최고가 물건으로 기록됐다.5월 3주차(5월 31일~5월 1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450건으로 이중 1268건(낙찰률 2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8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2%,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41건이 진행돼 425건(낙찰률 3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74억원, 낙찰가율은 81.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1건이 진행돼 40건(낙찰률 3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0억원, 낙찰가율은 89.8%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5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 F동 3층(전용 104㎡)이 감정가 21억 6000만원, 낙찰가 20억 6100만원(낙찰가율 95.4%)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5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29동 30층(전용 85㎡)은 19억 6800만원,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강우성 101동 16층(전용 85㎡)은 13억 3880만원,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2차푸르지오 205동 15층(전용 60㎡)이 12억 7501만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 114동 5층(전용 85㎡)이 12억 2192만 9001원,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 102동 11층(전용 116㎡)이 11억 5020만원 등에 낙찰됐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56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16층(전용 71㎡)으로 감정가 6억 8100만원, 낙찰가 7억 1503만원(낙찰가율 105.0%)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숲내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716세대 8개동 아파트로 총 29층 중 16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서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북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숲내초등학교와 향동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내 신축급 아파트로서 단지조성이 잘 돼 있고, 층수도 선호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축 아파트 고분양가로 인해 신축급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거래가 다소 살아나면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토지면적 4375㎡)의 임야다. 감정가는 12억 6129만 6000원, 낙찰가는 41억 1000만원(낙찰가율 325.9%)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임야와 근린시설, 상업나지 등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식재된 수목이 매각에 포함되어 있어 토지를 인도받는 데에 문제도 없다”면서 “일부 토지의 지목은 대지이나, 다른 대부분의 필지는 임야와 농지이다. 20m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본건으로부터 도심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대형 할인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후 토지개발을 거쳐 주거나 상업용지로 전환한다면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비 상승 이슈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료=지지옥션)
- 윤이나, 두산매치 조별리그 3연승 16강 진출…이예원·박현경도 ‘부전승’(종합)
- 윤이나가 17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윤이나는 17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31)을 상대로 5&4 대승을 거뒀다.조별리그 첫날 김수지(28), 둘째날 임희정(24)을 차례로 제압한 윤이나는 이름값 높은 선수가 대거 모인 ‘죽음의 조’ 3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윤이나는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최민경에 홀들을 뺏어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홀 차로 쫓겼지만,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따내 4홀 차로 크게 앞섰다.윤이나는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웨지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뒤 이번 주에도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100m 안팎의 웨지 샷이 초반보다 좋아지면서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는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우승까지는 네 경기가 남았다. 만약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5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윤이나는 “평소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체력 문제는 괜찮을 것 같다”며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윤이나는 16강에서 이가영(25)과 맞붙는다.이예원(21)과 박현경(24)은 이날 3라운드를 치르지 않고도 부전승을 거둬 3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이예원의 3라운드 상대였던 이정민(32)은 손목 부상 때문에 1번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기권을 선언했고, 박현경의 상대 선수였던 유서연(21)도 전날 당한 등·허리 통증으로 1번홀까지 왔다가 기권했다.이예원은 서연정(29)과, 박현경은 유효주(27)와 16강을 치른다.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이제부터는 지면 끝이니까 더 후회 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워 했던 박현경도 KL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박현경 역시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며 “작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번에도 꼭 일요일 잔디를 밟고 싶다”고 말했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문정민(22)과 이소영(27), 서어진(23), 유효주(27), 이가영, 서연정도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2승 1무를 거둔 안선주(37), 2승 1패의 안송이(34), 1승 2무의 고지우(22)도 16강에 올랐다.홍지원(24)과 박도영(28), 송가은(24), 이채은(25)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로써 16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안선주-이채은, 이소영-홍지원, 문정민-송가은, 고지우-서어진, 안송이-박도영이 16강에서 만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8일 16강과 8강전이 모두 펼쳐진다.다만 이날 부전승이 네 팀이나 쏟아져 나온 건 아쉽다고 지적되는 대목이다.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권한 선수들도 있지만, 2패를 한 뒤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어 기권한 선수들도 있어서다. 실종된 프로 정신 때문에 조 1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매치플레이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원래 두산 매치플레이는 64명의 선수가 곧바로 토너먼트로 격돌해 우승자를 가렸다. 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 대회 초반에 상위 랭커가 하위 랭커에 발목이 잡히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7년부터 이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별리그를 도입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 토너먼트 4경기. 4강에라도 오르면 닷새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이 때문에 톱 랭커들 중에서는 매치플레이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스타를 보호하기 위해 조별리그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더 커졌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하면 16강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경기 방식의 폐해다.상금 분배 방식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트로크플레이의 경우에는 기권하면 상금을 받지 못하지만, 두산 매치플레이는 기권자에게도 상금을 준다. 한 선수는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기권했는데, 319만5000원 상금을 받았다.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아도 상금을 주니까 대회 전에 기권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고 지적하며 “내년부터는 두산 매치플레이 방식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다.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박현경(사진=KLPGA 제공)
- 11기동사단 결전여단 장병들, 교통사고 수습 미담 화제[따전소]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육군 11기동사단 결전여단 장병들이 지난달 중순, 교통사고 현장에서 민간인들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결전여단 소속 안재룡 소령, 김대경 대위, 배성훈·홍진혁 대위(진) 4명이다.육군 11기동사단 결전여단 장병들이 지난달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도운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좌측부터 안재룡 소령, 배성훈 대위(진), 김대경 대위, 홍진혁 대위(진).(사진=11기동사단)이들은 지난달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사단 방문 후 복귀하던 길에 양평군 지평면 일대 국도에서 민간 차량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사고를 먼저 목격한 다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수습 중이었지만, 사고자 중에는 피를 흘리는 사람도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결전여단 소속 장병들은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먼저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피를 흘리는 인원에게는 지혈할 수건을 전달했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고 호각으로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통제함으로써 2차 피해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이윽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부상자가 무사히 구급차로 후송되는 것을 확인한 장병들은 현장 뒷정리를 마치고 부대를 향해 출발했다.선행의 주인공들은 “군인으로서 다친 국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배성훈 대위(진)은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의 당연한 임무”라며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이 어려움에 처했다면 망설임 없이 현장에서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산림재난 대응에 진심인 산림청 ‘결실’…역대 최저급 산불피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산림당국이 사활을 걸고 산불 예방에 주력한 결과, 역대 2번째로 산불 피해가 적은 해로 기록됐다.산림청 관계자들이 농·산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파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지난 15일을 기해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산불발생은 15일 기준 175건(58㏊)으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2012년 102건(49㏊)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발생은 416건(3865㏊)이었으며, 평균에 비해 발생건수는 58%, 피해면적은 98% 감소했다. 또 올해 건조특보 일수당 산불 발생이 0.5건(21건, 40일)으로 지난해 2.6건(249건, 97일) 대비 81%가 감소했다. 올해 강수량(341㎜)과 비슷한 2016년(354㎜)의 산불 피해(309건·347㏊)와 비교해도 건수는 43%, 면적은 83%가 줄었다.이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산불대응기관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주요 산불 발생 감소 원인으로는 주기적 강우와 행정안전부 등과 범부처 협업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영농부산물 파쇄 확대 등의 예방 활동 강화를 뽑았다. 산불 주요 원인이었던 소각산불(39건, 22%)이 10년 평균(116건, 28%) 대비 6% 감소됐다. 특히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는 산불 신고·접수체계를 개선해 신고·접수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감시체계와 산림·유관기관 CCTV 7574대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산불상황을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임차헬기(7대)의 차질 없는 운영과 유관기관 헬기 공조체계 구축으로 산불 초기진화에 성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중 강원도는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를 개소해 산불대응조직을 확대했고, 대구시는 재난업무 전문 산림재해기동대(16명)를 운영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들과 산불 대응을 위해 애써준 산불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야간라운드 골프장 계속 증가...210곳까지 늘어
-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간골프 수요 증가로 라이트 시설을 갖추고 밤에도 영업하는 골프장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7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야간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210개소로 전체 골프장 523개소(군 골프장 제외)의 40.2%에 달했다. 야간에도 영업하는 골프장은 대중형 18홀 이상이 107개소로 전체 258개소의 41.5%, 대중형 9홀 코스는 54개소로 전체 112개소의 48.2%로 많았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은 전체 153개소 중 49곳만 야간영업을 해 32.0%에 머물렀다.지역별로는 골프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영남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는 71개소로 지난해보다 6개소 늘어나면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구·경북권은 40개소, 부산·울산·경남권 34개, 강원 19개, 충북 18개소씩이다. 반면 야간 골프수요가 부족한 전북은 4개, 제주도는 2개소에 불과했다.야간에도 영업하는 골프장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200곳을 넘겼다. 2021년엔 166개소, 2023년 184개소에서 올해 210개소로 3년 전보다 44곳 증가했다.레저산업연구소는 수익성을 높이려는 대중형 골프장에선 야간영업에 적극적이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코스의 잔디 훼손을 방지하고 인력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어 야간영업을 기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원도 횡성에 있는 벨라스톤CC(대중형 18홀)는 4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야간 영업을 하고 있으며,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만 1만9540명이 이용해 24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야간골프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라운드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해 라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골프존카운티 안성W는 6월 기준 주중 18만원, 토요일 24만원이지만, 야간라운드는 주중 15만원, 토요일 17만원으로 각 3만원, 7만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벨라스톤CC의 6월 그린피도 주중 최고가 15만9000원, 주말 20만9000원이지만, 야간에는 주중 9만9000원, 주말 14만9000원으로 저렴했다.야간에는 그린피 이외의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안성W는 야간 라운드 시 노캐디 셀프라운드가 가능하고, 벨라스톤CC는 일반 캐디 대신 경기 진행만 도와주는 마샬캐디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캐디는 15~16만원이지만, 마샬 캐디는 10만원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덥고 비싼 낮에 골프를 치는 것보다 야간에 라운드하면 비용이 저렴하고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알뜰하게 골프를 즐기려는 젊은층과 여성골퍼 등이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야간영업을 하면 골프장은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골퍼들은 값싸고 시원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장은 물론 골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야간영업 골프장 현황(그래픽=한국레저산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