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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민, 전쟁 반대국 상품 불매-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의 소비자들이 미-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프랑스와 독일제품을 기피하고 있다고 KOTRA 해외무역관이 3일 보고했다. 프랑스에선 이라크전으로 인한 경기위축과 유가상승, 실업률 증가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이 96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고, 아시아국가들은 수출 및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라크전의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음은 KOTRA가 3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 관련 각국 동향 □ 토론토무역관 : 온타리오주 정계, 연방정부의 대미 외교 맹렬 비난 ㅇ온타리오주 정계는 연방정부의 대미 외교에 대한 불만 잇달아 - Ernie Eves 온타리오주 현 수상, 재정부장관의 비난에 이어, 최근 온타리오주 전수상 마이크 해리스(Mike Harris)가 크레티엥 총리의 대미 외교를 맹렬히 비난 - 이들은 캐나다 연방정부의 잘못된 대미외교로 인해 대미 수출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타리오주의 경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 □ 베이루트무역관 :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 시리아 지지 발언 ㅇ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 이란 등에 이라크 지원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하여,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상대로 반시리아 및 반레바논 공작을 추진할 결과라고 비난하면서 아랍 형제국가에 대한 비합법적인 공격에 반대하며 시리아를 지지한다고 선언 □ 아틀란타무역관 : 미, 반전 국가들에 대해 보복조치 검토중인 듯 ㅇ 미국 백악관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매파들은 이라크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의 이웃 국가들에 대해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 미국 내 고위 관리들은 이들 이웃 국가들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을 공공연히 피력하고 있고, 부시 대통령도 오는 5. 5일로 예정된 캐나다 방문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진행 예정인 FTA 협상에서 반전 국가들에 대한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이에 대해, 미국 내 진보 인사들은 미국을 지지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복조치는 전세계적인 반미감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이라크에 구호물자 지원 ㅇ 리비아 정부는 이라크에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자를 제공 - 동 구호물자는 현재 시리아에 도착해 있으며, 육로를 통해 이라크에 전달될 예정이며, 구호물자 지원과는 별도로 민간인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의료지원팀을 추가 파견할 방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적십자사, 이라크에 의료 지원단 파견 예정 ㅇ 알제리 적십자사는 전쟁 전문의, 마취 의사 등으로 구성된 총 100명 규모의 의료 지원단을 이라크에 파견할 예정 - 의료 지원단 파견과 함께 침낭, 의복, 식품, 의약품 등의 긴급 구호물품도 이라크에 지원될 예정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브뤼셀무역관 : 전쟁 종료후도 당분간 기업투자 증가 기대 어려울 듯 ㅇ 이라크전으로 인한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기업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전쟁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기업투자가 급반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과잉 생산으로 인해 투자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임 - 벨기에 소재 BASF그룹과 BAYER 그룹도 이미 자사의 기업투자는 지난 2002년부터 기존 감가상각부분에만 국한해왔으며, 신규투자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만 제한하고 있음. 이라크전으로 인해 투자계획에 더 신중을 기하고는 있지만 투자 방향을 전환시키고있는 것은 아니라 밝힘 □ 뉴욕 무역관 보고 종합 ㅇ 미 1/4분기 인수합병, 652억불로 최근 9년내 최악 기록(다우존스) - 이라크전에 영향받아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2% 각각 감소 기록. 94년 1/4분기의 539억불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 올 1/4분기 인수합병 건수는 1,525건으로 10년래 최저 수준 기록, 전년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9.0% 각각 감소.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저조한 인수합병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ㅇ미소매업협회, 소매판매 당초 전망보다 32% 감소 전망(NRF) - 당초 5.6% 성장전망에서 이라크전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3.8% 성장으로 수정 전망함. 올해 수정 전망치는 작년도 추정성장률 5.4% 보다 29.6%가 낮음 - 소매경기(수정전망)는 1/4분기중 2% 상회, 2/4분기 2.5%, 3/4분기 4.7%, 4/4분기 5.3% 각각 상승할 전망임. ㅇ 미 소비자, 전쟁 불참국산 제품 싫어해(Fleishman Hillard 조사결과) - 웅답자중 64%가 프랑스제품을 기피하고 46%가 사용중인 프랑스제품을 다른 국가 제품으로 전환예정이라고 응답하였음 - 응답자의 52%가 독일 제품을 기피하고 47%가 사용중인 독일제품을 다른 국가 제품으로 전환예정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응답자의 35%가 캐나다 상품을 기피한다고 응답 □ 아틀란타무역관 : 아시아지역, 이라크전 장기화시 수출 및 투자 유치에 큰 타격 입을 듯 ㅇ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및 외국인 투자를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는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 홍콩 Chinese University의 경제학 Terence Chong 교수는 “미국경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며, 만약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 - 전쟁이 장기화되어 유가가 급등할 경우, 석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은 큰 타격을 면하지 못할 것이며,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고유가로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겠지만, 사회적인 불안정과 소요라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 - 이외에도 이라크전 장기화는 중동에서 가정부나 건설 근로자로 일하며 많은 외환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동남아 국가들에게 외화수입원을 봉쇄할 우려도 있음. □ 파리무역관 보고 종합 ㅇ 이라크전으로 프랑스의 가계 구매욕구 96년이래 최저 기록 - INSEE(프랑스통계청)가 발표한 월간통계에 따르면 가계의 구매의욕이 떨어지면서 96년이래 최악을 기록 - 프랑스 가계의 구매욕구 하락은 이라크전으로 인한 경기 위축, 실업률 증가 및 유가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 ㅇ COFACE(프랑스 대외 교역관련 신용보험 그룹), 요르단 등 4개국 투자위험국가로 분류 -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지역의 위험도가 높아지자, COFACE는 요르단, 이집트, 터키, 이스라엘을 투자위험국가로 분류 - 국별 요인 및 등급 → * 요르단 : 이라크와의 교역중단으로 인해 경제 위축 (B등급) * 이집트 : 반미감정 및 반 이스라엘감정 고조로 인한 정정 불안 및 관광수지 악화 (B등급) * 터키 : 미국과의 관계악화로 인한 미국의 원조 감소 (C등급) * 이스라엘 : 영토 내 테러발생 가능성 높아 (A등급) □ 캐나다 우주항공 업체, 대미 수주결렬 늘어나 ㅇ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 of Canada”는 최근 들어 캐나다 우중항공 업체들의 대미 수주결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 - 최근 미국 업체들은 비공식적으로 캐나다와의 거래를 기피하고, 미국 내 공급원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이라크전으로 불편해진 양국관계의 불똥이 경제계로 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베이징무역관 : 이라크전으로 인한 중국 수출업체 피해 가시화 ㅇ 이라크전으로 인한 중국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음. - 四川省 資陽內燃機廠은 이라크 전쟁 발발 전 이라크 정부와 7,400만 달러의 전동차 계약을 맺었으나, 신용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이 발발하여 계약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짐. - 절강성, 강소성의 경우 전쟁발발 이후 주요 수출품인 화섬방직과 플라스틱제품의 수출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일부기업들은 조업을 중단하기도 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중에 미치는 영향 □ 두바이무역관 : 이라크전 이후 1회용 의료용품 수요증가 ㅇ 이라크전 이후 이라크에서 1회용 의료용품(드레싱, 주사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현재 동제품의 주요 수출국은 이집트, 카타르, 뉴질랜드, 영국, 미국, 호주 등임. - “Healthy Land Medicines"社는 최근 이라크에 한 컨테이너 불량의 드레싱을 수출했으며, 전쟁이 장기화 될수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2003.04.03 I 지영한 기자
  • 현대아산, 임직원 급여 20~50% 자진반납키로
  • [edaily 문주용기자] 현대아산(대표 김윤규)은 적자폭을 최소화하고 사업지속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임직원 전원이 직급에 따라 4월부터 급여를 최대 50%까지 자진 반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로 관광객 모객 강화 차원에서 영업조직 중심으로 인원을 통합하는 등 자구노력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현대아산은 2일 ▲북측 도로공사 사정으로 금강산 육로관광 지연 ▲당초 지난해 말 예정돼 있던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연기 ▲북핵 문제 등 정치적 이유로 올초부터 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 보조 중단 등으로 해로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금강산관광사업이 중단위기에 놓임에 따라 이같은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앞으로 금강산관광사업,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등 남북경협사업이 활성화 될 때까지 영업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해 전 직원이 해로관광객 모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자구노력중 비용절감 차원에서 금강산관광사업,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등 남북경협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급여를 차장급 이상은 50%, 과장급 이하는 20% 자진 반납키로 했다. 또 자문단 규모를 기존 상임3명, 비상임 6명 등 총 9명에서 상임1명, 비상임 2명 등 총 3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금강산사업소 및 북경사무소 축소, 기타 복리후생비 및 운영비를 절감해 연간 약 30억원의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조직을 개편, 해로 관광객 모객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통폐합을 통해 기존 영업본부 인원을 30여명에서 60여명으로 두배 확대해 전직원이 영업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현대아산 임직원 143명중 약 40%가 넘는 60여명이 영업 활동에 주력하게 됐다. 또 현대아산은 해로관광객 유치를 위해 금강산관광 특별요금을 운영키로 하고 4월과 5월에 설봉호는 30만원과 35만원, 호텔해금강은 35만원, 4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도 현대아산은 수익성 확보와 금강산관광사업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가두 캠페인 ▲인적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케팅 ▲커뮤니티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북측 상품 및 관광상품권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현대아산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구책을 시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관광사업, 개성공업지구 착공식 등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그리고 온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3.04.02 I 문주용 기자
  • (자료)⑩투자활성화방안-경제운용방향
  • [edaily 김춘동기자] 1.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 □ 추진배경 ㅇ 현행 대기환경 규제는 오염원·오염물질별로 농도규제를 시행 -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하더라도 오염물질의 총량이 증가할 경우 환경개선은 불가능..*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염도("01년 기준)가 OECD 국가 중 최하위 ㅇ 환경부는 특히 대기 오염도가 높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대한특별법안, 02.10) - 오염총량제(지역별, 사업장별로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할당하고 할당 범위내에서만 배출가능) - 배출권 거래제(할당된 배출량 이하로 오염물질을 배출한 경우 잔여 배출량을 판매가능) - 자동차 제작·판매자에 대한 저공해 자동차의 일정비율 의무적 생산·판매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의무적 부착 □ 문제점 ㅇ 이론상 오염총량제는 시장친화적인 규제이며, 오염물질을 더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임이 기 입증되어 있으나, - 경제활동의 위축과 산업계에 대한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오염총량 및 연도별 오염총량 저감량, 등의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 □ 빠른시일내 T/F팀(관련부처, 산업계, 환경부처 등)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오염총량제 및 배출권거래제 등)을 실시 ㅇ 법제정 시기 및 시행시기는 T/F에서 결정 2.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 ㅇ 그간의 논의를 토대로 폐수 무방류시스템의 개념, 설치기준, 친환경기술 도입시 환경규제 탄력적 운영방안 등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용역 수행 - 환경부는 동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금년중 수질환경보전법 개정 등을 통해 환경법령에 체계화 추진 * 최근 "환경기술발전에 따른 토지이용 규제 개선방안"에 대해 용역(02.12∼03.3) 실시, 토론회(03.3.26) 개최 ㅇ 상당기간 논의되어 온 同 업체에 대해서는 투자에 실기하지 않도록 용역결과를 반영하여 해결방안을 추진 3. 경차보급 활성화 ㅇ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다소비 구조 시정, 교통혼잡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경차 보급 활성화 ㅇ 유럽수준*으로 경차의 기준을 확대하는데 합의...* 유럽에 경차라는 법적개념은 없으나 통상 liter car로 불리는 차들이 대략 배기량 1,000∼1,300cc, 너비 1.6m내외의 규격 - 다만, 규격 확대 폭이나 적용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건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협의중 * 효과: 경차의 안전도 제고, 모델의 다양화, 투자활성화 기대 ※ 참고: 기준조정 예시 ㅇ 배기량 확대 : (현행) 800cc → (변경) 1,000cc 내외 ㅇ 규격조정 : 너비(1.5m→1.6), 길이 (3.5m→ 3.6) 등 확대 ㅇ 적용시기(유예기간)에 대해서는 2∼4년 수준 검토 -아울러 경차의 배출가스 허용기준 강화 병행 추진 ㅇ 공채매입 면제, 지방세 추가감면 검토 등 유인책 강화 - 지방세중 일부에 대해 추가 감면을 검토 - 도시철도 공채매입(차량가의 4%) 면제를 추진 - 공영주차료 감면 대상지역 확대 등을 추진 - 유료도로통행료 50% 적용대상 확대(일부 지자체 도로 등) 추진 4. 경유승용차 내수판매 ㅇ 경유승용차 배출가스기준을 국제수준으로 합리화 - "05년부터 유럽기준으로 단계적 조정("05년 EURO-3, "06년 EURO-4)하여 내수판매 허용.."05년중 출시되는 EURO-4 기준차량에 대해 특소세 50% 감면 ㅇ 경유승용차 허용을 계기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 추진 - 환경, 산업계 영향 등을 감안한 에너지가격체계 개편 "05년중 검토..휘발유:경유: LPG: (현행) 100:60:42 ("06.7) 100:75:60 - 버스, 트럭 등 경유차량의 오염저감을 위한 대책 추진 - 연료품질 개선(현행 430 → "06년 30ppm), 친환경차 개발·보급 확대 -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 제정 추진 □ 투자 기대효과 : 경유승용차 개발, 경유 품질개선 등과 관련하여 향후 3년간 2.5조원 이상 투자 증대 예상 5. 제2 연육교 건설 ① 사업조건(총사업비, 통행량 등) 확정 관련 ⇒ 우선 교각폭 675m를 기준으로 사업조건을 확정하되, 추후 교각폭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전성 용역시행 후 그 결과를 반영 ②「재원조달계획」확정 관련 ⇒ LOI(자기자본-출자의향서, 타인자본-투자의향서)를 통해 재원조달의 충실성을 판단 6. 수도권 외국인투자 활성화 □ 문제점 및 개선방향 ① 공장입지 규제 문제 ㅇ 관련법령에 의해 원칙적으로 수도권내 공장입지를 제한 - 예외적으로 "03.12.31까지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신청한 첨단업종(25개)관련 외국인투자기업(외투지분 50%이상)에 한해 공장 설립을 허용 ㅇ 금년말까지 산업단지 지정절차를 완료하는 경우 LG필립스 공장설립을 허용 ② 군사시설보호구역내 공장설립 제한 ㅇ 동 산업단지 예정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공장설립시 군부대(1군단)와 협의 필요 ㅇ 당초 계획안대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종협의 □ 투자유치 효과 - 세계적 기업인 필립스의 군사접경지역 공장 신설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외국인투자 불안 요인을 해소 - LCD등 차세대 첨단 생산기지의 성장기반 마련 7. 관리지역내 공장설립 ㅇ 투기혐의*가 없는 선의의 피해자만 선별적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경과규정 개정..* 공장건축 의사없이 공장설립 승인만 득한 후 경과조치 개정시 토지매각을 통해 매각차익을 취득코자 하는 경우는 투기혐의자로 간주 ㅇ 아울러, 토지적성평가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개발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을 조기 확정 8. 토지용도지역 개편내용 □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폐지하고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국토이용관련 법률 일원화 □ 국토 난개발의 문제가 있었던 준도시지역과 준농림지역을 폐지하고 관리지역으로 지정 ㅇ "03∼"05년 말까지 용도지역 체제개편*을 통해 관리지역을 3개 관리지역(보전·생산·계획)으로 세분 □ 향후 정책 방향 ㅇ 지자체별 용도지역 체제개편시 종전의 준도시 및 준농림지역을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최대한 편입하도록 유도 9. 수산자원 보호구역 합리화 ㅇ 신규 매립·간척은 지양, 기존 매립·간척지역은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 ㅇ "04년까지 용역 등을 통해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하여 지정면적 재조정, 규제 합리화 등 방안 마련 - 조정이 시급한 지역(남해, 통영, 거제, 완도, 고흥 등)은 금년중 해결 추진 - 휴양 및 관광지는 환경영향 평가 등을 통해 허용여부 판단 ㅇ 보호구역내 행위제한중 주민불편 사항은 조속히 해결 10. 스포츠·여가산업 규제 합리화 ㅇ 시군구별 골프장 면적을 임야면적의 3%로 제한하던 행정지도를 폐지(골프장의입지및환경보전등에관한규정 제2조2항 72홀 협의제도를 폐지) - 시군구별 총골프장 면적이 임야면적의 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골프장의입지및환경보전등에관한규정) 신설 ㅇ 골프장 면적 산정시 한계농지, 폐염전부지, 간척지, 쓰레기매립장 등 임야이외의 지역은 면적 합계에서 제외 ㅇ 골프장 부지면적 제한규정을 폐지(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 법률시행령)하고 원형보전지 확보율 규정을 개선(20∼25%) ㅇ 스키장 부지면적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다만, 자연환경 보전을 위하여 원형보전지확보율 25% 제한규정을 신설 ㅇ 클럽하우스 면적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숙박부대시설 중 수영장 및 눈썰매장 면적제한 규정을 폐지하여 가족단위 숙박객 등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응(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관한법률시행령) ㅇ 골프장 숙박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을 5ppm으로 규제하던 것을 상수원 집수구역내는 5ppm 그 외지역은 10ppm으로 조정
2003.03.27 I 김춘동 기자
  • 전라남도, 국내외서 1조5000억원 투자유치
  • [edaily 박영환기자] 전라남도가 LG석유화학과 독일의 MILG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라남도는 1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외국인 투자기업 및 국.내외 유망기업 최고경영자, 국내외 투자은행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전라남도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박태영 전라남도 도지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무역 및 투자촉진을 위해 상해와 뉴욕, 오사카에 해외 사무소를 설치하겠다"면서 "투자가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 전라남도에 투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전라남도는 LG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외국투자기업인 MILG, 미국 켄텍오파스 등 국내 14개사와 해외 10개사 등 24개 기업과 8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 가운데는 독일의 레네테크, 미국의 제이엘코프, 미국의 관광호텔인 칼텍, 골프장 건설업체인 모아종합건설, 제철설비제작업체인 대동중공업, 농업용 소프트웨어개벌업체인 한국소리마치 등이 포함돼 있다. 전라남도는 "프로젝트를 밝히기 어려운 골프장 등 관광분야에 대한 투자를 감안하면 양해각서 체결액이 1조5000억원, 10억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투자유치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03.18 I 박영환 기자
  • (재경부업무보고)③쟁점현안과제-지역균형발전
  • [edaily 김춘동기자] 지역균형발전 (1)과제개요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을 통해 경제적 격차 해소,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통합 등을 도모 ○권한과 재원을 과감히 이양해 지방의 자치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자율과 경쟁에 기초한 지역균형발전 추진 ○수도권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가피한 범위내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연계해 제한적으로 개발 허용 (2)현황 및 문제점 □중앙정부 중심, 수도권 집중억제 중심의 정책은 결과적으로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를 확대하고 국가경쟁력을 저하 *수도권인구/전체인구 비중(%): (80) 35.5 → (90) 42.8 → (01) 46.6 *수도권 총생산/GDP 비중(%): (80) 42.0 → (90) 46.2 → (01) 47.0 ○동일한 지역개발 정책(산업·농공단지·관광지 개발)으로 지역특유의 투자유인을 창출하지 못하고 중복투자를 초래 □현재의 상황하에서는 지방의 여건에 부합되는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하기 곤란 ○권한과 재원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지역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발전을 기하기 어려움 ○우수인력이 수도권으로 계속 유출되고 지역산업과 지방대학과의 연계도 미약 (3)추진방안 □지역별 전략특화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추진 ○R&D특구, 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정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 -일본의 구조개혁 특구와 같이 지역별 규제완화를 통한 특성화와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지역진흥산업(경남:기계, 광주:光산업 등)과 기업의 지방이전에 대한 지원 확대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본방향과 재원조달 방안 수립 ○중앙정부 권한의 대폭적인 지방 이양 추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해 지방 양여금, 보조금 등의 배분방식 개선 □지자체가 토지공급을 투자유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규제를 합리화하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 *지자체별 용도지역 체계 개편시(03~05) 종전의 준도시 및 준농림지역을 개발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최대한 편입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지방의 교육 기능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에 대한 권한과 책임 강화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고교와 지방대학 육성
2003.03.10 I 김춘동 기자
  • 벤처캐피털 15개사, 영상투자조합협의회 구성
  • [edaily 정태선기자] 영상투자조합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캐피털 15개사가 최근 영상투자조합협의회를 구성했다. 영상투자조합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IMM창업투자 정준홍 이사는 4일 "영상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투자 방식과 회계표준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영상투자조합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영상투자조합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업계는 이같은 공동 움직임으로 그동안 불투명하게 처리됐던 영화제자사들의 회계관행이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의회의 회원사로는 KTB네트워크(30210), 일신창투, 무한투자(34510)기술, 튜브인베트스먼트, 베스트투자기술, IMM창투, MVP창투, 디스커버리창업투자, 드림벤처캐피털 등 15개 벤처캐피털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또 정부측의 영화투자기금을 관리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산하의 영화진흥공사가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 영상투자조합협의회는 이 달안으로 영화제작사들이 사용할 정형화된 표준투자계획서를 만들고 투자과정에서 필요한 영화제작사에 대해 회계감사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영화제작사들의 IR을 협의회 회원사 공동으로 브리핑받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영화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협의회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이달 안에 몇개의 작품을 추가로 선정해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준홍 이사는 "그동안 각 벤처캐피털마다 다르게 적용된 투자관행을 명문화해 하나의 툴로써 제도화하는 한편 영화제작사들에게도 투자유치가 편리하도록 하는 등 영상투자조합협의회의 활동이 영화제작사와 함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3.04 I 정태선 기자
  • (edaily리포트)올림픽에 설레는 중국
  • [edaily 권소현기자] 중국이 연 8%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고속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일궈내면서 중국은 그 옛날 진시황제때만큼이나 강대한 국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국제부 권소현 기자가 자신감 넘치는 중국의 단면들을 전합니다. 중국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릅니까. 저는 그동안 전세계 디플레이션의 진원지라는 말이 나올만큼 값이 싼, 그러나 질은 좋지 않은 `중국산`이라는 꼬리표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이번에 짧은 휴가를 이용해 중국을 다녀오기 전까지만 해도 말입니다. 사실 요즘 전세계 경기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뜨는 별 중 가장 밝은 별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유치한 외국인 투자금액만해도 527억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외자유치국이 된 것만 봐도 중국에 쏟아지는 세계의 관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인들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중국 여행에서 얘기를 해볼 수 있는 중국인이라고는 조선족 3세대인 현지 가이드 정도였습니다. (아직 중국에서는 영어가 그리 잘 통하지는 않더군요) 그러나 그녀가 전하는 중국인들의 자부심과 기대감은 정말 상당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지였던 북경은 200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여서 그런지 기대감은 더더욱 커 보였습니다. 시가지가 정말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어 시민들도 놀랄 정도랍니다. 북경시내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조감도와 구호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 북쪽 올림픽 그린(Olympic Green)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건축중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367만평 규모에 올림픽 단지를 건설중이니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하겠죠. 이와 함께 시내 곳곳에 대형 건물 공사도 한창입니다. 북경시는 자금성을 중심으로 순환도로가 5환정도까지 있답니다. 1환과 2환까지는 고궁 보호상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3환을 넘어서면 수십층 규모의 고층건물과 각종 오피스텔 및 아파트촌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북경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야경었습니다. 주중 내내는 아니지만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북경 시내의 도로와 공원에 아름다운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거리도 과거에 비해 무척 깨끗해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스스로 올림픽 개최 도시의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이죠. 지난 2001년 연길시를 방문했을때 받았던 느낌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연길시가 북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도시이기는 하지만 중국인이 지저분하다는 일반적인 편견(?)에 전적으로 공감했을 정도였거든요. 도시 외관만 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창 개발중인 대도시답게 물가도 부동산 가격도 무척 뛰었다더군요. 1년전 자금성 입장료는 40위안이었지만 현재 60원으로 올랐습니다. 황제가 일년에 두번 제사를 지냈다는 천단공원 입장료도 20위안에서 35위안으로, 서태후의 별장인 이화원 입장료는 8원에서 30원으로 뛰었습니다. 알고보니 가이드는 이같은 물가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자였습니다. 2년전 한국에서 온 한 관광객이 여유돈 있으면 집이나 한채 구입해두라고 했다더군요.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라고 배운 탓에 `내 집`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고 당연히 집은 사서 뭐하나 싶었답니다. 회사에서 제공해준 집에서 별 걱정 없이 편하게 살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북경이 막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오르자 번뜩 그 관광객의 말이 떠올라 72평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재작년에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이 결정됐다는 낭보가 들려왔고 올림픽촌 건설 부지도 아파트촌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집값이 연일 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1㎡당 5000위안(元)이었던 아파트 가격이 7000위안으로 뛰었다고 합니다. 가이드는 "떼부자 됐습니다"라며 자본주의의 단 맛을 표현했습니다. 북경을 다녀가는 한국인들도 이같은 변화를 피부로 느끼나 봅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한 2년전에 베이징 관광을 온 한국 여행객들이 "10년은 있어야 한국 따라잡겠다"고 말하는게 보통이었는데 1년전에는 그 기간이 3~4년으로 줄더랍니다. 최근에는 얼마 안가 한국과 비슷해지겠다고 혀를 내두른다고 하더군요. "한국이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중국도 올림픽 열고 나면 한국만큼 클 겁니다" 가이드의 설레임과 기대감이 중국인 전체의 마음과 일맥상통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2003.02.26 I 권소현 기자
  • (전문)김대중 대통령 퇴임사
  • [edaily 김진석기자] -위대한 국민에의 헌사(獻辭)- 먼저,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귀중한 목숨을 잃은 시민 여러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상자들이 하루속히 쾌유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을 대하는 것이 오늘로서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삼가 작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5년 동안 격려하고 편달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태산같은 은혜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제 인생 최대의 보람을 국민 여러분에게 봉사하고 여러분과 함께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열어가는 데 동참하는 것이라고 믿고,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후회스러운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과 저의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국운융성의 큰 기틀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힘이 컸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되어서 저는 더할 나위없이 기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가 융성하려면 훌륭한 국민과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정권교체를 이룩했습니다. 외환위기에는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였고, 개혁의 과정에는 가혹한 시련과 희생을 감내해 주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시켜 세계를 감탄케 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IT강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세기 민족의 비극에 전환점을 이루는 화해협력의 햇볕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높은 국민의 참여 속에 가장 공명한 대통령 선거를 치렀습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냐"하는 국민적인 각성과 자신감이 전국 방방곡곡에 넘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힘과 성원이 있었기에 국민의 정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1세기 일류국가의 기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민주 인권국가로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넘치는 언론자유, 시민운동의 활성화, 여성지위의 획기적 향상, 노동운동의 자유 보장, 그리고 과거 군사독재하에서 희생됐던 사람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 등 많은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외환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 기업, 공공, 노사 등의 4대 개혁을 실행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한국은 이제 IT강국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배워라", "한국인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자랑할 권리가 있다", 이런 많은 찬사도 받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사회 안전망을 선진국 수준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화의 창달과 체육·관광의 진흥을 통해 보다 나은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처우와 인사환경의 개선 속에 성실하고 능력있는 봉사를 통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21세기 일류국가의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는 벅찬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순간 이러한 성취를 위해 지원하고 편달해 주신 사회 각계의 지도자 여러분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항상 어둡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반세기가 넘는 분단과 대립의 민족현실입니다. 최근에는 북한 핵문제까지 우리의 가슴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민족의 비극은 우리의 운명이며 해결할 수 없는 것이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일생을 두고 민족의 평화공존과 평화교류,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많은 박해와 오해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요지부동으로 보이던 평화통일에의 수레바퀴도 이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햇볕정책은 한반도 긴장을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과거 50년간 해외투자 유치는 246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600억 달러의 해외투자가 들어왔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곧 경제이고, 안보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반세기만에 휴전선에서 육로가 열렸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철도와 공단의 건설 등은 남북을 하나의 민족경제로 연결하는 힘찬 출발이 될 것입니다. 5천년 단일민족을 지켜온 우리의 하나됨을 그 무엇도 영원히 갈라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북한의 민심도 우리에 대한 불신과 적대에서 이해와 동경으로 차츰 변화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평화적으로 교류.협력하다가, 서로 안심할 수 있을 때에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만이 민족의 비극을 종식시키고 통일조국을 실현하는 최선의 길이 될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북한과 이념을 달리하고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국가 안보는 지금도 우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나 인내와 노력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점진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포기해서도 안되겠습니다. 지난 5년이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이 국민적으로 이를 실감케 했습니다. 북한 핵은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핵은 반드시 포기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는 한.미.일 정상간의 합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북.미간의 대화가 해결의 중요 관건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의 노력을 계속할 때 북한은 더욱 개방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안정과 평화 속에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시키는 데 전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을 관통하는 철도와 육로를 통해서 유라시아대륙의 물류중심국가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성장한 우리의 힘은 통일의 비용도 자신있게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 통일을 할 수 있겠느냐 하고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착실히 전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족의 분단은 타의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은 우리 힘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구도 우리를 대신해서 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키기 위해서는 남북간의 화해협력과 더불어 한.미간의 굳건한 안보동맹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지정학적 입장으로 봐서 조선왕조 말엽과 같은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주한미군의 존재는 지금은 물론 통일 이후에도 필요합니다. 한.미 군사동맹은 한.미 양국에게 모두 이익이 됩니다. 반미도, 반한도, 다 같이 배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주변의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과 EU와 같은 영향력 있는 국제사회와도 더한층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외교는 중요합니다. 외교는 평화와 번영에의 중요한 길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민주주의와 나라의 발전,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해서 일생을 바쳤습니다.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수십년을 망명과 연금, 감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 사이에 수많은 치욕과 고통도 있었고, 수많은 유혹도 있었습니다.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저 역시 죽는 것이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저는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영원히 죽는 것이고, 죽더라도 타협을 거부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사를 믿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역사는 결코 불의에게 편들지 않습니다. 역사를 믿는 사람에겐 패배가 없습니다. 일생동안, 특히 지난 5년 동안 저는 잠시도 쉴새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저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민족과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간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 주십시오. 새 정부가 추구하는 민족간의 화해협력과 국민참여 속의 국정개혁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 소명을 다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는 우리 민족의 장래에 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반드시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위대한 국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그러한 자질이 있습니다. 경제 대국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도 언젠가는 실현시키고야 말 것입니다. 이제 저는 국정의 현장에서 물러갑니다. 험난한 정치 생활 속에서 저로 인하여 상처입고 마음 아파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충심으로 화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같이 단결합시다. 내일의 희망을 간직하고 열심히 나아갑시다. 큰 대의를 위해 협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003.02.24 I 김진석 기자
  • (자료)대북 경협사업 세부내용-현대아산
  • [edaily 박호식기자] 현대아산이 해금강 남단에서 원산까지 100km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 운영키로 했으며 금강산댐 및 주변 하천 일대의 수자원을 남측으로 공급하는 사업에 합의했다고 북측과 합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현대아산의 김윤규 사장은 이날 정몽헌 이사회 회장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위해 지난 2000년 8월 북한과 합의한 경제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경협사업 합의내용에는 또 ▲북측 내에서의 유무선 통신사업 및 시내외전화망 설치운영사업 등 북한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통신인프라 구축 ▲강원도 통천군에 연간 30만명을 운송할수 있는 비행장 건설운영사업 합의 등을 담고 있다. 다음은 김 시장이 발표한 대북경협사업 세부내용이다. 1) 금강산사업 - 해금강 남단에서 원산까지 100km를 세계적인 종합관광단지로 개발,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금강산지역을 특구로 지정키로 합의 -금강산지역이 법제도적 장치하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음 2) 공단사업 - 개성지역에 총 20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하되, 800만평은 공장지역으로, 1200만평은 배후신도시로 개발해 분양하기로 합의 - 통천지역에 관광기념품, 농수산물 등을 생산·가공하기 위한 3만평 규모의 경공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해 남측의 자본과 북측의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3) 철도사업 - 경의선 연결 복선화, 경원선 연결, 금강산선 연결, 동해북부선 연결 운영사업을 비롯해 열차 및 철도기지 운영사업 및 TSR, TCR 연계 운영사업 등을 합의함으로써 -민족의 대동맥을 연결함과 아울러 한반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화 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4)통신사업 -북측 내에서의 유무선 통신사업, 시내외 전화망 설치운영사업, 국제전화망 및 국제간 중계망 설치운영사업, 이동통신망 설치운영사업, 데이터 및 인터넷망 설치운영사업과 -통신장비 생산, 소프트웨어연구개발 사업등에 합의하여 -북측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통신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남북경협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5)전력사업 -발전시설 건설 및 송전선에 의한 전력공급사업을 비롯하여 -기존 전력시설의 개선 및 증설에 합의함으로써 -남북경협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6)통천비행장 -강원도 통천군에 연간 30만명을 운송할수 있는 비행장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관광객 및 물자의 효율적인 운송과 백두산 칠보산 관광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7)금강산 수자원 이용 -금강산댐 및 주변 하천 일대의 수자원을 남측으로 공급하는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금강산의 깨끗한 물을 공급할 뿐 아니라 향후의 식수난 등 용수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8)임진강 댐 -임진강 유역에 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임진강 유역일대의 상습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개성공단 등에 필요한 발전 및 용수공급 목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9)주요명승지 종합관광사업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개성 등 북측의 주요 명승지를 관광지로 개발,·운영하는 사업에 합의함으로써 -남북한 인적교류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에 상당한 기여를 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음. 10)기타사업 -그밖에도 북측지역에 공장을 건설하여 각종 고선박을 해체, 재활용하는 사업을 비롯하여 -금강산지역에 3만평규모의 영농장 건설운영사업 -연간 720만장 규모의 기와공장 건설운영사업 -1만2500석 규모의 평양실내종합체육관 건설운영 및 남북간 체육교류사업 등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추진함.
2003.02.16 I 박호식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대북송금 대국민성명 전문
  • [edaily 조용만기자] 김대중 대통령 대북송금 대국민성명 전문 퇴임을 앞두고 제가 가장 갈망한 것은 원만하게 임기를 마치고 물러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치게 됐습니다. 참으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 개인으로서도 참담하고 가슴아픈 심정일 뿐입니다. 저는 최근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비의 대상이 되자 남북관계와 국가이익을 위해 법적 추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원과 검찰도 같은 취지에서 법적 책임 추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국민 여러분을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득이 그간의 경위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말씀드리고,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바라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이미 북한 당국과 많은 접촉이 있던 현대측의 협력을 받았습니다. 현대는 대북송금의 대가로 북측으로부터 철도, 전력, 통신, 관광, 개성공단 등 7대 사업권을 얻은 것입니다. 정부는 그것이 평화와 국가이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실정법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것이 공개적으로 문제가 된 이상, 정부는 진상을 밝혀야 하고, 모든 책임은 대통령인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햇볕정책은 일부 비판도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성과를 가져온 것도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한반도에서 긴장이 크게 완화됐습니다. 이러한 긴장완화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시키고 외국인투자를 과거 50년간의 총계보다 2.5배나 유치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우리의 기업과 국민도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에 대한 적대와 증오로부터 이제 이해와 동경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 때 우리는 이를 실감했습니다. 최근 우리는 58년만에 휴전선을 넘어 육로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개성공단, 남북철도 연결 등 북한 경제를 우리 경제의 영향속에서 변화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북한 정권은 법적으로 말하면 반국가단체입니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엄중한 처벌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적 합의에 의해, 북한에 대해 한편으로는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한편으로는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이중성과, 북의 폐쇄성때문에, 남북문제에선 불가피하게 비공개로 법의 테두리 밖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동서독의 협력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경우도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민족이 서로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살면서 통일에의 희망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충정에서 행해진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습니다. 다만 국민 여러분께선 저의 평화와 국익을 위해서 한 충정을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그리고 모처럼 얻은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국익발전의 기회를 훼손하지 않도록 관대한 아량으로 협력을 아끼지 말아주기시를 바랍니다. 여야 정치인 여러분께도 호소합니다. 북핵문제가 심각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입니다. 우리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이라크 전쟁도 임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 가능한 소상하게 국민께 말씀드린 만큼, 국익을 위해 각별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남북관계의 미래와 민족과 국가의 큰 이해가 달려 있습니다. 거듭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의 애국적인 판단과 이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민족의 역사가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02.14 I 조용만 기자
  • (특파원리포트)디즈니의 역경과 재도전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디즈니의 도시,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는 지역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디즈니 왕국"이다. 거리의 표지판 뿐만 아니라 호텔과 음식점, 렌트카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와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적어도 올란도에선 모든 길은 "디즈니"로 통한다. 올란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물론 지갑을 열고 돈을 지불해야 하는 책임은 관광객들에게 있다. 테마파크로 들어서면 왕국의 꿈은 현실로 부활한다. 디즈니 영화의 장면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낸 무대와 각종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인간의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해낸 피조물들이 움직인다. 콜라 한잔에 2.5달러나 하는 살인적인 물가 앞에서만 관광객들은 "현실"로 돌아온다. 월트 디즈니는 최근 1분기(2002년 10월~12월)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2% 줄어든 2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4% 증가한 74억7000만달러였다. 디즈니의 분기순익은 비록 지난해보다 줄긴 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만족시키는 수준이었다. 방송채널 ABC의 부진과 리스부문에서의 대규모 비용상각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예상순익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올란도 등 테마파크 부문의 선전 때문.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에 15억달러, 순익은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디즈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순익의 90%를 테마파크가 담당한 것이다. 기업, 특히 미국 기업에선 CEO의 책임이 큰 만큼 권한도 크다. 디즈니 테마마크가 여전히 디즈니의 "캐쉬 카우"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제임스 라줄로라는 테마 파크 담당 CEO의 역할이 컸다. 3개월 전 디즈니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부문 CEO로 승진한 라줄로는 이번 분기실적을 통해 취임 이후 첫번째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47세의 라줄로는 컬럼비아대학(경제학 학사)과 시카고대학 MBA 출신이다. 이후 매리어트 호텔에 입사했다가 지난 85년 디즈니로 자리를 옮겨 기업협력부,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유로디즈니 CEO 등을 역임했다. 사실 디즈니 테마파크는 2000년을 정점으로 입장객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여기에 직격탄을 가한 것이 지난 2001년의 9.11테러였다. 비행기 승객이 줄고 관광객이 줄면서 테마파크의 매출과 순익은 곤두박질쳤다.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테마파크에서 한가히(?) 즐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입장객 감소는 올란도의 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와 도쿄 파리 등 전세계적인 디즈니 테마파크의 공통된 과제였다. 올란도의 매직킹덤은 지난 97년 1700만명(연간기준)을 기록했던 입장객이 지난해 1400만명으로 줄었다. 에캅센터(EPCOT)는 12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MGM스튜디오도 105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감소했다. 도쿄디즈니와 파리디즈니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라줄로는 취임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10여개에 이르는 디즈니 테마파크를 재단장했다. 특히 미국내 테마파크에 대해선 국내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국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개인 취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이를 실행에 옮겼다. 라줄로는 테마파크의 새로운 활력으로 "라이브 쇼"를 강조한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라이언 킹"이나 "미녀와 야수"를 뮤지컬 형태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이미 캘리포니아 디즈니에선 "알라딘"을 40분짜리 뮤지컬로 만들어 관객들의 반응을 시험중이다. 경제적으로도 이같은 시도는 수지가 맞는 장사라는 것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베이커는 "라이브 쇼를 강화하는 것은 경제적인 마케팅"이라며 "1억달러를 쏟아부어 놀이기구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덜 위험하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디즈니는 인기를 끄는 시설물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와 같이 라이브 쇼에 초점을 맞춘 전략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디즈니가 대형 시설물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에캅센터는 올해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한 우주체험 비행관을 선보인다. 우주공간을 가상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물이다. 또 내년엔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올란도에만 있던 "타워 오브 테러"가 문을 연다. 이와 함께 눈을 밖으로도 돌리고 있다. 대중국 투자를 앞당겨 홍콩 외곽 란타우 섬의 페니만 매립지에 총 40만평 규모로 "홍콩 디즈니 랜드"를 짓기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자 중국내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다. 당초 디즈니는 2010년경에 대중국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경쟁사인 유니버셜이 상해 테마파크를 짓는 것을 겨냥해 오는 2006년까지 홍콩 디즈니랜드를 개관키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는 2개의 호텔과 상점,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철도와 고속도로로 홍콩의 중심가 및 공항으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라줄로가 주도하는 디즈니 테마파크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가장 큰 난적은 예상보다 더딘 미국의 경기회복이다. 라줄로 자신도 "아직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미래에 대해 단언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입장객 수가 대폭 늘어나긴 힘들다는 것이 디즈니측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마파크사업이 디즈니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임이 분명하다. 단순히 많은 이익을 벌어들여서가 아니라 테마파크를 지탱하는 미국과 전세계의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또 디즈니를 방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 "에버랜드"와 같은 토종 테마파크가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뿌듯한 일이다.
2003.02.10 I 이의철 기자
  • (전문)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지발표 담화문
  • [edaily 박영환기자] 《국민에게 드리는 글》 -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후보부지 발표에 즈음하여 -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나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며 기술혁신으로 안전성이 거의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에 그 동안 원자력발전에 부정적이었던 미국 등 선진국도 신규원전 건설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에너지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자력발전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18기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으며 전력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은 발전소 내 임시 저장시설에서 보관 중이나, 2008년에는 저장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설을 적기에 건설하지 못하면 원전의 가동에 지장을 초래하여 국가동력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은 시급히 건설하여야 합니다. 정부와 원자력발전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년간 전문용역기관으로 하여금 기술적으로 타당한 후보지를 연구토록 하였습니다. 임해지역을 대상으로 지질, 지형 등 자연환경과 인문·사회환경, 사업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동해안 영덕군 남정면, 울진군 근남면과 서해안 영광군 홍농읍, 고창군 해리면 등 4개 지역을 적격 후보부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향후 1년간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질조사 및 환경성을 평가하여 부지적합성을 다시 한번 검증하고,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충분한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부지조사 및 주민 협의결과를 토대로 정부, 사업자, 학계, 연구계, 사회단체로 구성되는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동·서해안에 각각 1개소의 최종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후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유치 신청을 해오면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향후 확정될 최종부지 지역에는 관련법에 따라 약 3,000억원 규모의 지역지원금은 물론, 범정부적 차원에서 주민들이 희망하는 각종 국가사업을 다른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들 지역이 바다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수한 관광자원 및 지역특화산업을 적극 개발하고 도로, 교량 등의 확충을 통해 가장 살기 좋고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원자력산업은 기술, 설계, 운영, 건설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여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국가의 핵심사업인 원자력산업이 차질 없이 발전되고 국가 동력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정자치부 장관 이근식 과학기술부 장관 채영복 문화관광부 장관 김성재 농 림 부 장관 김동태 산업자원부 장관 신국환 건설교통부 장관 임인택 해양수산부 장관 김호식
2003.02.04 I 박영환 기자
  • 청와대에 동북아중심국가 태스크포스 운영
  • [edaily 지영한기자] 동북아경제 중심국가 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가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주최로 25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환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간사, 정태인 위원, 서동만 위원, 김덕주 자문위원, 이현재 수석전문위원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동북아경제중심국가 태스크 포스팀과 연구소·학계의 전문가 10명이 참석했다.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동북아중심국가 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새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에 동북아중심국가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동북아중심국가 전략은 21세기 발전패러다임을 재정립하는 것으로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동북아중심전략의 논의에 있어 시장은 동북아가 되나 플레이어(Player)는 글로벌한 차원에서 EU등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인식을 갖고 노력해야 하며 특히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가 중요하며 금융허브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추진기구에 있어 민관을 포함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 안충영 대외경제연구원 원장= 동북아경제 중심국가 개념에는 물류, R&D, 금융 등의 중심지 논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제도개선 등이 선행되어야 하고 우선순위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 송희연 인천대 동북아통상대학 교수= 동북아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고려하여 물류중심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IT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 ○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동북아중심국가 전략에 있어 물류, 기업환경, 금융, 서비스 등 각부문간의 발전속도와 Sequencing(일관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 박양호 국토개발연구원 실장= 수도권중심에서 눈을 돌려 관광지 개발 등 전국적 차원에서 동북아경제 중심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자유무역지역, 관세자유지역 등 세분화되어 있는 관련법규의 통합이 바람직하다. ○ 윤종언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싱가포르, 홍콩의 예를 보면 기업환경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투자유치관련 공무원의 평가를 외국인투자유치실적에 의해 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오승열 통일연구원* 실장= 2008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EXPO 개최 등 중국의 변화에 선행하여 동북아중심국가 전략을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비즈니스허브 상위개념으로 동북아협력체제 구축에 힘써야 한다.(*행사예고 보도자료에 외교안보연구원으로 誤記) ○ 조용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동북아경제 중심국가 논의에 있어 남북경제협력이 중요하고 한·중·일FTA 등 동북아지역내의 협력관계도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 임병제 국제경제연구소 실장=동북아 지역에서의 가스개발 등 에너지협력을 동북아 중심국가 전략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동북아경제중심국가 태스크포스팀 간사)=오늘 제안해 준 사항을 고려하여 동북아중심국가 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새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에 동북아중심국가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003.01.25 I 지영한 기자
  • (뱅커Talks)하나은행 CFO 이강만 부행장보
  • [edaily 양효석기자] "올해는 합병을 통한 대내외 신인도를 개선하고 대출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서울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 CFO 이강만 부행장보는 "합병후 국내 3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규모에 걸맞는 금융서비스와 재무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올해 경영목표는 총자산 103조, 당기순이익 9020억, ROA 1.11%, ROE 31.50%이다. 이 부행장보는 "지난해 총자산은 88조600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16.7% 볼륨을 늘려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 30주년을 맞이해 공표한 바 있는 "초우량 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는 하나은행과 관계회사를 포함한 조직구조를 변경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8월 실시되는 방카슈랑스 시장진입을 위해 알리안츠그룹과 함께 합작보험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금융그룹내 은행, 보험, 증권 등 기본적인 골격을 갖추게 되며, 금융회사간 유기적 협조와 교차판매(Cross-selling)을 통해 보다 발전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부행장보는 특히 "올해 대출목표로는 가계대출 28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 18조6200억원, 대기업대출 12조3800억원을 설정했다"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16.46%, 31.87%, 2.65%씩 증가한 것으로 대출부문 시장점유율 확대에 신경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거액고객 유치기반 확대를 위해 거액 고객 대상의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분야 전문가 육성을 통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통한 고객 밀착 영업 및 세무, 법률, 부동산종합관리 등의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수익원 발굴과 확대를 위해서도 ABS, IBG 영업기회 확대, 증권대행업무 활성화, 방카슈랑스 조기 정착, 국민관광상품권 판매 활성화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만 부행장보는 77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외화자금부장·뉴욕지점장 등을 거쳤으며, 99년 국민은행과 합병되면서 국민은행 종합기획부 수석조사역을 역임했다. 이후 2001년 하나은행 대기업금융1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경영기획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2003.01.17 I 양효석 기자
  • 한국, 세계화수준 28위..일본· 대만 앞질러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의 세계화 지수(Globalization Index)가 아시아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28위로 랭크됐다. 특히 인터넷 사용자들의 세계화 지수는 5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정부의 햇볕정책의 영향으로 평화유지부문의 국제화도 전세계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노력에도 불구, 외국인직접투자(FDI)부분의 세계화는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치·경제부문의 세계화와 개인들의 국제화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의 세계화가 더욱 진전되기 위해선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KOTRA LA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국제외교 저널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誌는 2003년 신년호(1-2월호)에서 세계 인구의 85%를 점유하는 62개국을 대상으로 세계화지수를 산정, 발표했다. 이번 세계화 조사는 각국의 정치적 참여(국제기구 가입, 대사관 유치 등), 기술(인터넷 사용자수, 인터넷 호스트 등), 개인의 국제화(해외여행, 국제전화 통화정도 등) 및 경제통합(교역, 대외투자, 포트폴리오 자본이동 등) 등 4가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은 종합점수에서 슬로베니아에 이어 28위에 랭크됐다. 항목별 한국의 세계화(국제화) 점수는 인터넷 사용자가 5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평화유지 9위 ▲대사관 15위 ▲기술 15위 ▲국제기구 19위 ▲교역 23위 ▲포트폴리오 자본이동 24위 ▲전화 28위 ▲인터넷 호스트 31위 ▲이전지급 32위 ▲서버 33위 ▲정치 33위 ▲관광/여행 39위 ▲경제 40위 ▲개인 42위 ▲FDI 50위 ▲수입지출 50위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화지수 1위는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하이테크 및 IT 기술관련 투자유치에 기초해 세계경제와의 강력한 연계 등에 힘입었다. 아일랜드는 경제, 개인, 포트폴리오자본이동, 수입지출, 전화 등 5개 부분에서 1위를 나타냈다. 이어 스위스와 스웨덴의 세계화지수가 종합 2~3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경쟁국인 싱가포르가 정치(53위)를 제외한 대부분에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웃 대만과 일본은 34위와 35위를, 중국은 51위를 나타냈다. 한국의 강력한 경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정치(11위)와 외국인직접투자(27위), 평화유지(5위) 대사관(5위) 국제기구(22위)등에서 한국을 앞섰다.
2003.01.03 I 지영한 기자
  • 강원랜드, 엇갈리는 의견-현대 헤드라인(2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현대증권의 2일자 헤드라인 주요 내용이다. ▲하나로통신(3363, Marketperform): 두루넷 인수확정 주가에 중립적 영향 하나로통신(33630)은 12월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두루넷 지분 71.95%를 1259억원에 지분 맞교환 형태로 인수키로하고 이를 위해 전환가격 5,000원의 전환사채(CB) 1,949억원 발행을 승인. 또한 AIG 컨소시움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7억$(5년만기), 3자배정 유상증자(발행가 4000원 증자 후 지분율 41.3%) 5.5~6.5억$의 외자유치 추진을 이사회에서 통과. 두루넷의 EV/가입자는 639,000원으로 하나로통신의 EV/가입자 750,000원대비 저렴해보이나 두루넷이 현재 자체망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기 인수가격은 싸다고 볼 수 없음. 하나로통신은 상기 1조630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부채상환 부담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증자에 의한 주식수 증가에 따라 약 20%정도의 주가 희석효과가 예상됨. 당사는 하나로통신의 두루넷인수와 외자유치 추진 승인의 건에 대해서 중립적임. 이유는 1) 두루넷의 인수가격이 싼 수준이 아니고, 인수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2) 외자유치의 경우 동사의 이사회에서 유치추진에 대한 승인을 한 것에 불과하며 아직 성사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임 ▲강원랜드(35250)(3525, Underperform): 엇갈리는 의견 2002년 12월27일 문화관광부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회사와 관련된 주요 골자는 1인당 1회 베팅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축소하고 휴장시간을 현행 2시간(오전 6시~오전 8시)에서 6시간(오전 6시~오전12시)으로 늘리는 것. 베팅한도 하향조정, 휴장시간 연장은 기존 ‘메인카지노 개장시 영업권고안’과 일치. 다만 동 개정안은 권고안이 금지한 사이드베팅에 대한 조항이 없어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 일부에서는 동 개정안에 사이드베팅에 대한 조항이 없다는 점을 들어 권고안도 이를 허용한 것으로 보는 반면 문광부는 이번 개정안이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자의 영업준칙(관광진흥법 시행규칙 별표 7의 2)’에 관한 것이지 권고안이 아니므로 사이드베팅을 허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 다음과 같은 점에서 사이드베팅 허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임 첫째, 기존 시행규칙에도 사이드베팅 허용에 관한 규정이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강원랜드가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사이드베팅 허용여부는 입법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둘째, 문광부 역시 사이드베팅은 ‘행정지도사항’에 속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주무부처의 유권해석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되기 때문. 기존 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함. 사이드베팅 허용을 이유로 주가가 상승시 비중축소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
2003.01.02 I 이경탑 기자
  • 대한항공, 겨울철 대만노선 한시 운행
  • [edaily 문주용기자] 대한항공(03490)이 전세기 노선으로 대만 여객노선을 재운항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92년 국교 단절로 운항이 중단됐던 대만노선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2개월동안 정기성 전세기 취항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적기가 한국인 관광객을 싣고 가기는 10년만에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11월말 대만 외교부에 한국인 관광객들의 대만 방문을 위한 전세기 운항 신청을 했고 대만정부는 양국 관계 개선 및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의 신청을 받아들여 16일 운항 허가를 해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61석 규모의 B737-800기를 투입하여 주 3회(화/금/일) 인천~타이페이 구간을 운항할 예정으로, 인천에서는 오전 9시 출발해 타이페이에는 10시35분 도착하며 귀항편은 오전 11시45분 타이페이를 출발해 15시10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하게 된다. 운항 횟수는 증편에 대한 정부허가 취득 즉시 5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과 대만간 항공노선은 단항 직전인 1992년 한 해에만 양국간에 45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했던 황금노선이었다. 당시 양국의 국적 항공사는 대한 항공이 여객기 주 14회, 화물기 주 2회 등 모두 여객기 주 18회와 화물기 주 2회 운항을 하고 있었으며 대만측은 여객기만 주 16회 운항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국간 단항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타이페이 구간에는 양국 국적 항공사가 아닌, 다른 외국 항공사들이 운항하며 어부지리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타이페이 노선의 이용객은 약 35만여명 규모로 타이항공이 주 9회,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주 7회 등 주 16회를 운항하고 있다.
2002.12.17 I 문주용 기자
  • (가판분석)11월2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서경 : 주가 2개월여만에 700선 돌파..12P올라 705 -한경 : 주가 두달여만에 700돌파..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경 : 한국은 노조공화국인가..전임 1인당 노조원 독일 1500명, 한국 212명 -한국 : 대선 이-노 양강구도 재편..전략재수립, 제3세력 영입경쟁 예고 -경향 : 대선 정책대결 본격화..이,"부패정권 심판..노,"낡은정치 청산" -한겨레: 노-정, 선거·정책 공조 본격화..양당 실무협의 착수 -동아 : 이-노, 세불리기 본격경쟁..31년만의 양자대결, 제3세력 적극영입 -조선 : 이, "현정권 연장 막을 것"..노, "낡은 정치 청산돼야" ◇주요기사 -가계 씀씀이 축소 본격화..소비지출 3% 증가 그쳐 98년이후 최저(전 조간) -북,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진출기업 면세혜택(전 조간) -2차전지 수출 날개..올 세계점유율 16%, 양산 2년만에 6배증가(전 조간) - 데이콤, 파워콤 인수 확실시..지분 45.5% 매입협상 마무리단계(전 조간) -30대 유망벤처기업인 해외서 도박으로 28억 날려..연예인 등 적발(전 조간) -국세청, 한보 조세채권 유예..국민은행 유가증권신탁 담보활용 추진(서경) -재경부, 임시투자 세액공제율 10%유지..설비투자 예상보다 부진따라(서경) -삼성전자 DDR가격 고정거래가 인상..256메가 모듈당 2불 끌어올려(서경) -대한상의,"한국기업 물류비 일본의 2배"..1천원 팔아 111원 길에 뿌려(한경) -두산중공업 사태 중대기로..26일 재협상, 해고복직자 등 난항예고(경향) -인피니언, 솔루션사 변신시도..반도체 신규 설비투자 최소수준 축소(한경) -상암동 입주권 15% 가짜..140억대 피해경보(한경) -금호, 타이어매각 3곳과 협상중(한국) -016가입자 신상정보 6개월 넘게 온라인 노출(한겨레) -광고업계, LG애드 해외매각전 새광고주 유치 물밑 움직임(동아) -하이닉스 빚 4년 동결..구조조정안 26일 발표, 비메모리 미국에 매각(매경) -채권단,하이닉스 내년 1월말께 감자추진..20대1 균등감자(한경) -장단기예금 금리차 급격축소..은행, 1년-3개월짜리 0.25%P까지 좁혀져(한경)
2002.11.25 I 박호식 기자
  • 한진·현대건설 의견하향 등 현대 헤드라인(1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5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통신서비스 (Overweight) - 지분맞교환으로 KT(3020)를 BUY로 상향 - KT(30200) 와 SK텔레콤 (SKT, 3020, BUY)는 지분 맞교환을 2003년 1월 15일까지 합의. 교환가격은 SKT 224,000원, KT 50,900원으로 시가를 기준으로 산출. 결과적으로 KT는 SKT지분 9.27%를 총 매각가액 1조 8,518억원에 SKT에 양도하고 KT 자사주 9.65%와 현금 3,345억원을 SKT로 받게 됨. - 정부의 지분맞교환에 대한 강한 추진, 지분맞교환 후 자사주 소각이라는 양해를 정부로 부터 얻은 결과라고 판단. 지분맞교환의 절차를 볼 때, 교환 후 자사주소각에 대한 정부의 양해가 전제됨을 엿볼 수 있음. - KT를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조정함. 지분맞교환 성사로 주주가치 극대화 경영 &8211; 예로 자사주 소각 - 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임. KT가 지분맞교환 후 자사주 9.7%를 소각한다고 가정을 전제로 적정주가 70,000원을 산출. - SKT도 강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되는데 이유는 1)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위주의 경영이 가능해 졌고, 2) 그간 지분맞교환을 종용을 하기 위해 암시되어 왔던 여러 규제가능성에 따른 불안이 향후 완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 적정가격 30만원에 BUY를 유지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당사는 6개월 이전에 KT의 민영화시 주간사에 참여한 사실이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1263, Marketperform): 3분기 외형 감소를 고려해 연간실적 조정 - 3분기 실적을 고려해 2002년 연간 매출액은 당초 2조 5,926억원에서 2조 4,147억원으로 6.9% 하향조정, 영업이익은 2,089억원에서 2,204억원으로 5.5%, 경상이익은 1,660억원에서 1,755억원으로 5.7%, 순이익은 1,112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8.7%, 수정EPS는 1,530원에서 1,630원으로 6.5% 상향조정. -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8% 감소한 5,8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570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3% 증가한 527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60억원으로 집계. 판매할 미분양아파트의 소진을 대체한 신규분양이 저조했기 때문. - 영업이익이 증가는 ①미분양아파트 소진에 따른 판매대행수수료 감소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9%p 감소한 86.3%에 불과, ②분양사업의 자체운용으로 분양대행비 절감과 수주탈락 감소에 따른 수수료비용 절감으로 판관비율이 전년동기대비 1%p 감소한 4%에 불과했기 때문.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현대건설 (0072, Marketperform으로 하향): 3분기 영업실적 개선폭 미흡 - 3분기 확정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비 9.1% 감소한 1조 3,56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한 208억원, 경상손실이 378억원, 순손실이 380억원으로 집계. 저조한 매출액은 내실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해외사업부문을 축소, ②2001년 수주경쟁력 약화에 따른 플랜트, 전기, 공공건축부문의 수주 위축이 2002년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 - 3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미흡한 이유는 ①2분기에 이어 해외사업장에 대한 실행원가 현실화과정이 이어짐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94.8%에 달했다는 점, ②2001년 대규모 대손상각의 마무리로 2002년 들어 판관비율이 대폭 낮아졌으나, 3%대에서 추가 하락이 어렵기 때문. - 1~3분기 매출원가율은 91.7%로 2001년 97.3%대비 개선추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업계평균대비 열위. 2002년 확보한 대규모 신규수주가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는 2004년으로 판단. 2003년 주택건설경기의 둔화가 예견된다는 점도 수익모멘텀 제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하향조정.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씨엔씨엔터 (3842, Underperform하향): 저조한 3분기 실적, 모멘텀 회복 지연 전망 - 3분기 실적은 매출부진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하락으로 영업적자를 시현하며 기대수준을 하회함. 이를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EPS를 각각 41%, 69%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을 동종업체에 비해 높은 Valuation 부담에 기초하여 Under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 3분기 확정 실적: 매출액 49억원 (전분기 대비 -74%, 전년동기 대비 +104%), 영업적자 1,700만원 (전분기 대비-107%, 전년동기 대비 -109% ), 경상적자 1.2억원 (전분기 대비-106%, 전년동기 대비-154%), 순적자 2,800만원 (전분기 대비 -98%, 전년동기 대비 -82%)을 기록. - 4분기 시스템 매출 가세로 소폭 개선 예상되나, 교통카드부문 매출 하락세로 이익모멘텀은 내년까지 하락세를 보일 전망임. - 동사의 주가는 전일 하한가를 시현하며, 최근 2주일간 시장대비 19% 초과하락한 상태이나, 현재 주가는 2003년 PER 36배에 거래 중으로서 Valuation 부담감이 크며 2003년 EPS 하락 추세 지속으로 인해 동사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됨. - 동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4일) ◇팬택 (2593, BUY): 3분기 실적, 예상보다 수익성 우수 - 3분기 확정 실적: 매출액 1,386억원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65%), 영업이익 157억원 (전분기 대비-15%, 전년동기 대비 +158% ), 경상이익 106 억원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305%), 순이익 98억원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410%)을 기록 - 예상보다 수익성 우수: 당사의 예상치에 비해 매출은 9% 감소,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것. 매출액이 기대보다 소폭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3분기 휴대폰의 평균 판매 단가가 2분기 대비 8% 수준 하락했기 때문. 그러나 영업 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원자재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절감효과가 기대보다 컸기 때문임. - 수익전망치 조정: 3분기의 가격 하락 요인을 반영하여 2002년과 2003년의 연간 매출액을 각각 1%, 2% 소폭 하향 조정함. 하향폭이 미미한 이유는 4분기부터 출시되는 Cute라는 신제품이 종전 구 모델들의 가격 하락분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원가 절감효과를 반영하여 2002년과 2003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11%, 9% 상향 조정함. - 적정주가 상향: 적정주가를 2003년 실적 기준으로 산출함. 산출 근거는 국내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2003년 평균 PER 11.9배를 10% 할인한 PER 10.7배를 적용하여 16,200원으로 제시. 10% 할인의 근거는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GSM 휴대폰에 대한 로열티 지급 문제가 2003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아 이를 반영하였기 때문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태평양 (0279, Marketperform): 3분기 실적부진, 합병도 무산 -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2,619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396억원, 경상이익은 14.6% 감소한 391억원임. - 저조한 매출성장세는 국내 시판시장의 위축 및 신방판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시판과 신방판부문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하였기 때문임. - 신방판성장율 하락과 기존제품 리뉴얼 실시로 원가율이 상승하였고, 시장경쟁심화로 판촉관련비용은 증가하여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17.3%에서 15.1%로 하락하였음. 3분기 실적을 감안하여 2002년, 2003년 예상 EPS를 각각 9.2% 15.9% 하향조정하였음. - 2003년 예상 PER은 8.9배로 시장평균대비 25% 할증거래되고 있음. 신방판 경쟁심화에 따른 성장세 둔화 및 판매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여 실적둔화가 예상되므로 Marketperform을 유지함. - 한편, 태평양과의 합병관련 매수청구권 집계 결과 총매수청구신청규모는 조건부 합병승인 한도인 1,500억원을 초과한 1,610억원으로 집계되어 이번 합병은 무산되었음. - 합병실시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 않았으므로 이번 합병무산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삼보컴퓨터 (1490, Marketperform): 3분기 경상손실 546억원 기록 - 삼보컴퓨터의 3분기 실적이 확정 발표됨. 3분기 매출액은 6,839억원, 영업손실 166억원, 경상손실 546억원을 기록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적자 전환됨. - 당사 추정치와 비교시 매출액은 유사하나 이익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임. 그러한 이유는 1) 3분기 매출원가율이 96%로 당사 추정치 91.8%에 비해 크게 높아짐. 이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3분기에 크게 상승하였고, 마진율이 높은 국내 PC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임. - 2) 경상손실의 차이 이유는 두루넷 지분법 평가와 관련된 회계처리 인식의 차이 때문임. 실제 회계처리는 기초부터 지분법이 적용된 것으로 간주하여 두루넷의 3분기까지의 누적손실 1,125억원에 대한 평가손실을 반영함. 이로 인해 3분기에만 지분법평가손실이 374억원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두루넷 지분법평가손실은 355억원임. - 당사는 4분기에 매출액 9,231억원, 영업이익 24억원, 경상손실 236억원을 추정하고 있음. 3분기 실적을 감안하여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함. 동사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강원랜드 (3525, Marketperform): 기존 의견 유지 - 회사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2003년 2월 거래소 이전 및 후 액면분할 추진 계획 등을 밝힘. - 단기적인 주가 부양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으로 보여 기존 Marketperform을 유지. - 투자의견은 다음의 경우 상향조정될 수 있음. 1) 2003년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관광부의 권고안이 현행보다 완화되거나 2) 현행 권고안대로 메인카지노 영업이 이뤄진다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영업성과를 보이는 경우임. - 최근 주가는 2003년 P/E 8.7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당사 Universe의 거래소 비제조업 평균 P/E대비 18%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음 ◇국민카드 (3115, Marketperform): 연체비율 상승 중 - 2002년 10월에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59억원, -293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15.2% 감소,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된 이유는 연체비율 상승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246억원으로 9월대비 19.4% 증가했기 때문. - 10월에 연체비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 기준)은 8.3%로 전월대비 1.1%p 상승. 다만 1개월 미만 연체비율은 9.4%로 9월대비 1.4%p 하락했음. 이는 9월과 10월의 회수일 차이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판단. - 한편 당사가 연체비율의 선행지표로 주시했던 전월대비 연체채권의 증감여부는 10월에 2,578억원으로 9월에 2,321억원대비 증가했음. 따라서 연체비율이 하락 전환되는 시그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14일) ◇한국전력 (1576, BUY): 3분기 실적, 예상을 소폭 하회 - 한국전력의 3분기 전력판매량은 69,398Gwh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매출액은 5조 8,600억원 (전년동기대비 4.7% 증가), 영업이익은 1조 8,140억원 (전년동기대비 7.3% 증가), 순이익은 9,110억원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 - 전력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하여 1분기 (전년동기대비 9.6% 증가)와 2분기(전년동기대비 7.9% 증가)에 비해 증가율 둔화. 판매량 증가율이 둔화된 이유는 여름철 이상 저온과 추석효과 (전년엔 추석이 10월이었으나 금년에는 9월) 때문. - 전력판매량 증가율 둔화, 분기말 원/달러환율 상승하여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 (매출액 5조 9,663억원, 영업이익 1조 8,487억원, 순이익 1조 604억원)를 소폭 하회 -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KOSPI 대비 17.1%p 초과 하락하였으며 2002년 수정EPS 기준 PER은 5.3배로 거래소 평균대비 35% 할인. 한국전력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전력요금 인상과 발전자회사 매각이며 이와 같은 요인이 가시화될 때까지 시장평균 수준의 수익률 예상 - 동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4일) ◇한진 (0232,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예상을 하회 - 투자의견 하향 - 한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27억원 (전분기대비 2.2% 감소, 전년동기대비 0.7% 증가), 영업이익 127억원 (전분기대비 55.9%,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 경상이익 65억원 (전분기대비 42.4% 감소,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 - 3분기 실적이 예상치 (매출액 1,53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 경상이익 80억원)를 하회하였는데 이는 1) 화물운송사업과 연안해운사업의 매출 감소 2) 택배사업의 매출증가율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이 기대치(전년동기대비 20% 증가)를 하회하였기 때문 -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 1)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2002년과 2003년 수정EPS를 1,907원과 2,387원으로 종전대비 7%, 6.9% 하향조정 2) 적정주가를 산출할 때 적용하던 PER을 하향조정 (종전에는 높은 이익증가율을 근거로 거래소 대비 20% 할증한 PER을 적용하였는데 향후 거래소 PER을 적용) - 한진은 2002년 수정EPS 대비 6.7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거래소 평균 대비 23% 할인된 수준. 한진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거래소 대비 11.2%p 초과 하락 - 동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4일) ◇금강고려화학 (0238, Marketperform): 3분기 양호한 영업실적 시현 - 3분기 확정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4,250억원,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669억원, 경상이익 전년동기대비 36.4% 증가한 658억원,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40.4% 증가한 455억원으로 집계. - 매출액의 저성장은 전체매출액 9~10%를 점유하던 자동차안전유리를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로 양도했기 때문. 영업이익 큰 폭 증가는 시공 등 저마진매출이 수익성이 우수한 판유리로 대체됐고, 자산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자산재평가상각 2001년 3분기 345.5억원, 2002년 3분기 109억원)로 매출원가율이 70.8%에 머물렀기 때문. - 3분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종전 Marketperform을 유지하며, 11~14만원의 박스권 매매에 한정할 것을 권고. 매출비중 65%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건설경기의 둔화조짐으로 성장모멘텀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2003년 자동차 내수판매의 불투명성 때문. - 동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11월 15일) ◇현대백화점 (0544, Marketperform 분할전): 인건비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 악화 - 동사의 실적은 인건비 급증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당사 예상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함. 임금비 급증 및 일회성비용 발생 등으로 손익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됨. - 4분기 이후에는 고정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판촉비 등 비용절감 노력이 예상되지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비용 절감 정도는 제한적일 전망임. 동사의 실적을 하향 조정할 예정임. - 동사의 주가는 분할 전 FY03F PER 5.8배로 시장대비 17%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지만 대폭적인 손익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여 현 주식가치는 비싸게 보임. 11/25일 재상장 시 추가적인 매물압박이 예상됨. ◇하나로통신 (3363, Marketperform): 3분기 확정실적 당사 예상수치와 유사한 수준 - 매출액 3,260억원 (5.8% QoQ, 57.0% YoY), 영업이익 136억원 (흑자전환 QoQ, YoY), 순손실 258억원 (-22.4% QoQ, -58.2% YoY), EBITDA 1,111억원 (28.2% QoQ, 163% YoY)으로 서비스 시작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 당사의 동사 3분기 추정치는 매출액 3,408억원, 영업비용 3,29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손실 246억원, EBITDA 1,101억원으로 발표치와 대체로 일치함. - 파워콤 관련하여 데이콤이 11월 30일까지의 협상기간동안 한국전력과 파워콤인수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거나, 12월에 있을 주총에서 LG그룹이 반대하는 경우 외자유치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큼에 따라 파워콤 인수 가능성은 줄었지만, 재무리스크가 잔존하고 성장잠재력이 낮음에 따라서 Marketperform 유지함. ◇신세계 (0417, BUY): 3분기 실적-예상에 못 미쳐 - 할인점부문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백화점부문의 실적 악화로 손익이 당사 예상치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함. 이는 백화점부문이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 점포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2002년 10월부터 본점 재개발 등으로 백화점부분의 영업 위축이 예상되어 동사의 2002년 및 2003년 손익을 약 8% 및 12% 하향 조정할 생각임. -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모멘텀이 약하지만 1)할인점 시장의 안정적 영업과 신규점 출점 등으로 적어도 2003년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2)주식가치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가 바람직해 보임. ◇하이닉스 (0066,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크게 악화 - 3분기 실적 크게 악화 (영업손실률 무려 78%). - 손실규모 당사 전망치 크게 상회 (영업손실: 당사추정 3,611억원 vs. 확정발표5,113억원). -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적자 지속 예상. 재무관련 리스크와 설비투자를 위한 신규재원 마련 부담 지속. 추가적인 자본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 - 한편 하이닉스의 실적악화는 아쉽게도 전세계 DRAM 수급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11월 중순 현재 동사의 DDR 생산비중은 10월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단 DDR DRAM 재고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한국전기초자 (0972, Marketperform): 3분기 실적 당사 기대치 하회 - 3분기 영업실적 당사 전망치 하회(영업이익: 확정 435억원 vs. 전망 473억원). - 영업실적이 당사 전망치를 하회한 이유는 주로 판가하락. 그러나 순이익은 이자수익 증가로 당사 전망치 대비 소폭 상회 (확정 359억원 vs. 전망 314억원). - 4분기 실적도 지속되고 있는 TFT-LCD가격 약세에 대한 영향으로 모멘텀은 미약할 전망. -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미국의 10월 소매매출 호조 일시적일 가능성 -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시장 예상치 &8211;0.2%)하였고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시장 예상치 0.3% 증가)주간 초기실업수당 청구자수는 38만 8천명(시장 예상치 39만 6천명), 계속실업수당 신청자수는 313 만 명을 기록하였다고 발표 - 전체적으로 볼 때 10월의 소매매출 호조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 - 그 이유는 첫째,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에 의해 겨울용품을 앞당겨 구매한데서 발생한 매출증가는 연말특수를 오히려 줄일 가능성이 높은 점. 둘째, 원유가 하락세로 인해 주유소 매출도 하락반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셋째, 미국기업 들의 연말 추가감원과 보너스 삭감(30%-90%)이 예정되어 있어 소비심리 위축압박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함. - 따라서 미 경기는 4분기 1%대의 저성장 국면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시각을 유지하며 연준리의 금리인하로 인해 소비의 즉각적인 붕괴위험을 피하여 연착륙을 희망하는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는 바 뉴욕증시 랠리를 지속시킬 뉴스로 판단되지 않음.
2002.11.15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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