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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0건

  • 해외 유명 정치인 자살 사례는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63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을 비롯, 한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하야와 시해, 검찰 수사 등 수난을 겪어 왔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에서도 뇌물을 준 기업인 등이 자살하는 경우는 있어도 유명 정치인들이 자살하는 사례는 드문 편. 고위직에 있던 정치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1993년 권총 자살한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전 총리가 있다. 가난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재무장관에 이어 총리까지 올랐던 베레고부아 전 총리는 고(故) 프랑수와 미테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베레고부아 전 총리는 1986년 100만프랑(당시 환율로 약 1억5000만원)을 기업을 하던 한 친구에게서 무이자로 빌려 아파트를 샀다는 사실이 `카나르 앙셰네`란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비리 정치인 취급을 받았다. 그는 "빌린 돈에 대해 적법한 세금을 물었고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지만 부패 정치인 추문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1992년 4월부터 1993년 3월말 집권 사회당이 총선에서 참패할 때까지 1년 간 총리직을 맡아 왔던 그는 극단적인 참패와 함께 자신의 도덕성이 흠집난 데 괴로워하다 산책 중 경호원의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목숨을 끊었다. 그는 1993년 5월1일 노동절에 자살했다. 총리에서 물러난 지 한 달 만이었다. 프랑스 여론은 자살 소식 이후 동정론으로 몰려갔다. 미국에선 빌 클린턴 정부 시절인 1993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화이트워터 게이트` 스캔들이 급하게 번지게 한 것이 관련 정치인의 자살 사건이었다. 화이트워터 세금환급 자료를 관리하던 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자문위원이 자살한 것.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이었던 1978년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인 짐 맥두걸과 함께 이 지역 개발을 위해 택지를 구입하고 이듬해 `화이트워터`란 부동산 개발회사를 함께 차렸다. 이후 맥두걸은 클린턴과 계속해서 관계를 맺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해 거액을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1992년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NYT)에 의해 보도됐지만 당시엔 파장이 크지 않았다. 그러다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서류를 보관했던 힐러리 클린턴의 동료 변호사 포스터가 의문의 자살을 하면서 대통령 부부가 청문회까지 나오게 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번진 바 있다. 위르겐 묄레만 전 독일 부총리는 2003년 6월 스카이 다이빙을 하던 중 추락사했다. 묄레만 전 부총리의 주낙하산이 정상적으로 펴졌지만 이후 갑자기 몸에서 이탈됐으며, 보조 낙하선도 펴지지 않아 결국 추락, 사망했다. 사망 1시간 여 전 독일 하원에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던 묄레만 전 총리에 대한 면책특권 박탈이 가격됐으며, 이에따라 묄레만 전 총리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9.05.23 I 김윤경 기자
  • 진종오, 금 명중…뮌헨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
  • [경향닷컴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0·KT)가 뮌헨월드컵에서 금빛 메달을 쐈다.진종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9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 나흘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68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대한사격연맹이 20일 밝혔다.진종오는 본선에서 586점으로 가뿐히 결선에 오른 뒤 103.4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진종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주종목인 50m 권총에 이어 10m 권총에서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진종오는 이로써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었다. 당시 10m 권총 본선에서 594점을 쏘며 20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고 결선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발이 7.9점에 그치며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50m 권총의 경우 창원월드컵과 지난 7일 경호처장기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세계 최강을 달리고 있다.함께 출전한 유망주 이대명(21·한국체대)은 합계 686.7점(586+100.7)을 쏴 벨라루스의 유리 마오하포라우(686.6점)를 1점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섭(경북체육회)은 579점으로 24위에 올랐다.한편 여자부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중국의 웬인이 합계 687.5점으로 우승했다. 나윤경(대구은행)은 571점으로 55위에 머물렀다.
다니엘 헤니 美진출작 '울버린' 첫공개…동양적인 악역 '눈길'
  • 다니엘 헤니 美진출작 '울버린' 첫공개…동양적인 악역 '눈길'
  • ▲ 다니엘 헤니[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30)의 할리우드 진출작 '엑스맨 탄생: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감독 개빈 후드)'이 22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돌연변이인 울버린의 탄생 배경과 과거를 그린 작품으로 앞서 제작된 '엑스맨' 시리즈 1~3편의 번외편에 해당된다. 작 품은 어릴적 아버지를 잃고 형 빅터(리브 슈라이버)와 살아가던 울버린(휴 잭맨)이 스트라이커 소령이 이끄는 돌연변이들의 스페셜팀에 합류한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극중 울버린과 같은 특수팀 요원이자 이후 적수가 되는 에이전트 제로 역을 맡은 헤니는 울버린과 대결 구도를 펼치며 극 중반까지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 중 하나를 담당한다. 올백으로 빗어넘긴 헤어 스타일과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냉철한 이미지를 강조한 헤니는 등장하는 신 대부분에서 울버린을 추격하며 강렬한 격투신을 선보인다. 또, 한국에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각종 CF에서 이국적인 매력으로 어필했던 것과는 달리 외모나 말투 등에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양손으로 권총을 돌리며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동양 무술이 가미된 듯한 인상을 준다. 이처럼 냉혹한 캐릭터로 변신, 영화의 주요 악역을 담당한 헤니의 첫 할리우드 입성은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시작 전 무대인사를 통해 헤니는 "내 역할의 비중은 작지만 재미있게 봐 달라"며 "냉정하고 터프한 캐릭터지만 나는 여전히 젠틀하다"며 재치있는 인사말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 다니엘 헤니▶ 관련기사 ◀☞휴 잭맨, 신봉선에게 깜짝 프러포즈 "내 아를 낳아도~"☞휴 잭맨·다니엘 헤니, '골미다' 멤버와 깜짝데이트☞다니엘 헤니, 휴 잭맨 따라 월드스타 예행연습☞휴 잭맨, 태극기 앞에서 "오! 필승 코리아"...한국 애정 온몸 표현☞[포토]휴 잭맨 '한국 팬들 속에서 싱글 벙글'
2009.04.23 I 장서윤 기자
미국 명문대 의대생, 여성들 납치해 강도 살인 충격
  • 미국 명문대 의대생, 여성들 납치해 강도 살인 충격
  • ▲ 보스턴 법정에 출석한 필립 마코프. (사진출처=뉴욕타임즈)[조선일보 제공] 미국의 명문대 의대생이 여성들을 납치해 폭행 살해하거나 강도 짓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A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스턴대 의과대학원(메디컬스쿨) 학생인 필립 마코프(22)는 지난 14일 마사지사이자 신예 모델인 줄리사 브리스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앞서 10일에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발에 핸섬한 외모를 지닌 마코프는 2007년 명문 뉴욕주립대(생물학 전공)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보스턴 의과대학원에 진학한 엘리트다. 오는 8월 약혼녀와 결혼이 예정돼 있다. 외견상으로 완벽한 인생처럼 보이지만 마코프는 심각한 도박 중독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코프의 친구들은 그가 근면하고 공부도 잘 했으나 도박을 즐기고 술집을 자주 찾았다고 전했다. 마코프는 학부 시절부터 종종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포커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프는 도박 빚에 시달리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보스턴의 한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피해자 브리스먼을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호텔의 CCTV에 찍혀 수사대상에 올랐다. ▲ 뉴욕 타임즈 캡쳐.마코프는 브리스먼을 살해한 지 이틀 뒤에도 호텔 카지노를 찾아 5300달러를 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현금 1000달러를 들고 약혼자와 함께 카지노를 방문하는 길이었다. 수사당국은 마코프를 체포한 뒤 그의 집에서 반자동 권총과 총알, 피해자를 묶을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프와 노끈 등을 발견했다. 마코프는 미국의 인기 있는 온라인 물물교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교제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크레이그리스트 살인사건’으로 부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레이그리스트는 아파트, 자동차, 가구 등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이 사이트의 ‘가벼운 만남(casual encounter)’이라는 코너는 남녀 섹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보스턴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대니얼 콘리 검사는 “마코프는 기꺼이 여성들을 이용하고 때리고 해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일반인보다 훨씬 똑똑해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충분히 달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코프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는 “도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명백히 범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는데 무고한 사람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마코프의 약혼녀는 “그는 파리 한 마리 죽일 수 없는 사람인데 그럴 리가 없다”며 충격에 빠져있다. 변호사인 마코프의 할아버지도 “훌륭한 아이인데 그럴 리가 없다”고 마코프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인들, `투자` 목적으로 총기류 구매
  • 미국인들, `투자` 목적으로 총기류 구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이 총기류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총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기류 구입을 위한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총기 제조업체들은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가격도 상승세다. 유럽에서 생산한 러시아제 AK-47 소총은 지난해 9월 350달러에 살 수 있었지만, 연말에는 700달러로 두 배 뛰었다. 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공격용 총기류 판매를 규제하기 전에 미리 구입해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제 위기로 인해 범죄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한 구입이라는 해석도 있다. ▲ 반자동 소총 30정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 챔버스 씨.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투자 목적으로 총을 구입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격용 총기류 규제법이 시행되면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총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공격용 총기류 판매가 금지됐을 때 AR-15 반자동 소총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당시 미국에서는 공격용 총기류의 제조와 매장 판매가 금지됐지만, 이미 판매된 총기류는 재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중개인인 버트 콜린스는 최근 AR-15 소총 2정을 각각 1600달러에 구입했는데, 그 중 하나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보관하고 있다. 그는 총기류에 대해 "401(k) 퇴직연금보다 확실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일부 재무상담사들도 1년 내에 투자금액을 2배로 불릴 수 있다며 총기류 구입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가치가 높은 총기류는 AK-47과 같은 군용 소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총기류 수집광인 제이 챔버스는 AK-47, AR-15 등 반자동 소총 30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총기류를 수집하는 데 수년간 5만달러를 사용했다"며 "그동안 집값이 폭락하고 퇴직연금 투자가 시원치 않았지만, 총기류 가치는 앞으로 3배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든 총기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종류별로 가격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지난 2000년에 2300~2400달러에 팔리던 콜트 권총은 현재 1400달러면 살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09.04.16 I 피용익 기자
진종오, 월드컵사격에서 한국新으로 우승
  • 진종오, 월드컵사격에서 한국新으로 우승
  • [노컷뉴스 제공]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30 · KT)가 2009 월드컵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 한국사격의 자존심을 세웠다. 진종오는 11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50m권총에서 674.6점(본선 575, 결선 99.6점)을 기록하며 665.0점을 쏜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진종오가 쏜 674.6점은 지난 2007년 9월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 670.2를 4.4점 높인 것이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사격연맹으로부터 2008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에 이어, 월드컵사격대회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사격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월드컵사격대회에 진종오가 출전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전국대회 4개 중 3개 를 참가해야 대표선수로 선발될수 있다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진종오는 대표팀에서 탈락했었다. 그러나 2009년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진종오를 '특별 케이스'로 대표팀에 합류시킴으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근무자세와 골프스윙...움츠린 자세는 슬라이스 원인
  • 근무자세와 골프스윙...움츠린 자세는 슬라이스 원인
  • [경향닷컴 제공] 운 좋게도 아주 자유로운 직업을 가졌거나, ‘신이 내린 직장’에 다니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근무시간 외에 시간을 쪼개서 연습과 라운드를 해야 할 것이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의 양이 골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할 때 몸의 움직임과 자세는 골프에 큰 영향을 준다. 나이가 들수록, 상급자일수록 더 하다. 몸이 거의 소화해내지 못하는 동작을 자신도 모르게 스윙에 적용하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유연성에 제한을 받는다면 몸을 더 많이 틀어주는 동작을 상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스윙에서 필요한 동작 변화를 이룰 수 있다. 대부분의 골퍼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슬라이스일 것이다. 슬라이스의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는 다운스윙의 시작에서 공을 너무 강하게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파워를 늘리기 위해 어깨를 강하게 돌리면서 다운스윙을 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어깨가 움츠러지고 스윙궤도가 가파르게 돼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사무직이라면 불행하게도 컴퓨터 앞에서 하루 8시간 이상 꼬박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어깨는 움츠리고 등은 굽어져 있을 것이다. 이런 자세는 골프 셋업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일 어깨를 움츠린 자세로 오래 일하다 보면 골프스윙 어드레스 자세 때도 어깨가 구부정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팔의 윗부분이 상체와 견고하게 연결되지 않고, 몸과 일체감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스윙할 때 몸과 팔이 일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가 슬라이스다. 일할 때의 나쁜 자세를 교정한다면 스윙이 매우 좋아질 것이다. 근무시간에 때때로 다음의 간단한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① 골프 어드레스 자세를 견고하게 취해보자. ② 그 상태에서 어깨를 뒤로 펴면서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자. 이때 엄지와 검지는 권총모양으로 만든다. ③ 등 뒤 어깨뼈가 서로 맞닿을 정도로 어깨를 최대한 펴고 팔을 양옆으로 천천히 움직여보자. ④ 고무밴드를 사용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골프자세를 취해보자. 어깨가 쫙 펴지면서 축 늘어졌던 팔이 상체에 견고히 붙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팔과 몸이 연결돼 함께 움직이면 훨씬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능력자가 왜 총들고 싸워?"
  • "초능력자가 왜 총들고 싸워?"
  •  [노컷뉴스 제공] 초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분명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끄는 소재다. 그간 수많은 영화에서 초능력은 단골 소재로 사용됐다. 그만큼 초능력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영화 '푸시'도 초능력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즉,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라는 의미다. 때문에 영화의 관건은 초능력 자체가 아니라 초능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에 있다. '푸시'는 그런 관점에서 낙제 수준이다. '푸시'는 닉 갠트(크리스 에반스), 캐시(다코타 패닝), 키라(카밀라 벨) 등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능력자들이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의 음모에 맞선다는 내용. 그럴싸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허점 투성이다. 이 영화의 핵심은 '디비전의 음모'에 있다. 닉, 캐시 일행은 그 음모를 막기 위해 디비전에 맞서고, 디비전은 자신들의 음모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을 헤치려 한다. 하지만 그 음모가 무엇인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즉,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이 쏙 빠진 느낌이다. 디비전은 자신들의 실험실에서 약물을 가지고 도망친 키라를 찾는데 열중한다. 닉, 캐시 일행은 약물이 디비전을 깰 열쇠라고 열심히 외쳐댄다. 하지만 '음모'가 없는데 열쇠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홍콩의 초능력집단인 블리더 일행의 존재도 의문이다. 그들이 왜 닉, 캐시 일행을 쫓는지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다. 그냥 쫓고 쫓길 뿐이다. 이처럼 핵심의 부재는 각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 긴장감 제로 상황을 연출한다. '푸시'는 초능력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그럼에도 초능력이 볼품없다. 다양한 초능력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다지 새롭지도 강력하지도 않다. 그들의 대결에 있어 초능력은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권총에서 나가는 총알이 그들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무기다. 그래서일까. 초능력자들 모두 총을 옆구리에 꼭 차고 있다. 자신의 초능력보다 총을 더 믿는 것 같다. 미국에서 흥행 참패한 이유는 괜한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세 이상. 19일 개봉▶ 관련기사 ◀☞옛날 남자들, 온몸을 던졌다☞‘말’로써 항복 받아낼 수 있을까요?☞폭력, 섹스, 암울한 세계관... 왓치맨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죽였다‘ 인터넷 후끈
  •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죽였다‘ 인터넷 후끈
  • [경향닷컴 제공] ‘봉중근 의사가 이치로 히로부미를 세번 죽였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전 승리의 주역인 선발 투수 봉중근이 인터넷 세상에서 화제다. 그를 독립 운동가 ‘안중근’에 비교하는 패러디 화면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야갤(야구갤러리)에는 한일전 직후 ‘3.9 도쿄돔 의거 봉중근 의사’라는 캐리커처가 올라왔다. 봉중근이 주머니 속에 권총을 품고 있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는 이치로를 겨냥하는 것이다. 그 설명이 진짜 작품이다. “땅,땅,땅 이치로가 휘청거리며 몇 걸음을 옮기더니 앞으로 푹 꼬부라졌습니다. 청년은 도쿄돔에 있던 모든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치로 병삼, 이치로 병삼, 이치로 병삼” 청년은 그렇게 세 번 목이 터져라 외치고 순순히 덕아웃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청년은 바로 대 엘지투수 봉중근이었습니다.” 이치로를 세번이나 땅볼로 아웃시킨 봉중근의 모습을 제대로 형상화했다며 누리꾼들은 기막힌 작품이라며 댓글을 달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봉중근 의사’ 캐리커처와 기발한 문구가 계속 퍼지고 있고 만들어 올린 작성자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 ''안터내셔널'' 거대은행 음모 앞에 허둥대는 국제경찰
  • [조선일보 제공]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와 뉴욕 검사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와츠)은 다국적 은행 IBBC가 무기거래와 테러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동료 형사가 IBBC 간부와 접촉 직후 독살당하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이 영화는 실제 사건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졌다. 1991년 세상에 알려진 파키스탄 은행 BCCI의 범죄행위를 모티브 삼았다. BCCI는 돈세탁은 물론 핵 기술을 비롯한 불법 무기거래와 밀수의 본거지였다. "빚을 장악하면 모든 것을 장악하는 것이며 그것이 금융산업의 실체"라는 영화 속 위악적 대사는 타락한 은행의 행훈(行訓)처럼 들린다. 맞춤 수트를 입은 거대 은행 간부들은 물리적으로 무력하지만 비밀 계좌를 움직여 저격수와 독살자를 조종한다. 인텔리의 탈을 쓴 범죄 집단과 수사조직의 대결은 늘 흥미로운 영화 소재다.올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이라 해서 기대했던 이 영화는 흥미롭게 시작하지만 진진(津津)하게 끌고 가지 못한다. 악당들의 간계(奸計)는 바늘땀처럼 촘촘한데 주인공의 수사방식은 '살인의 추억' 송강호 수준이다. 전 세계적 금융 범죄조직을 타진(打盡)할 일이 먼데, 주인공은 영화 4분의 3이 지날 때까지 저격수 한 놈 못 잡는다.뉴욕 구겐하임박물관 총격전은 세트값 본전 뽑을 요량인지 길기도 길다. 경찰조차 신고하고 권총을 반입하는 곳에 악당들은 기관총을 들고 나타난다. 쏘고 숨는 숨바꼭질 총격전 와중에 어떤 이는 할 말 다하고 죽는다. "누구나 한번은 죽지. 운명의 장난은 아무도 피해갈 수 없네."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동방신기 콘서트, 막강 아이돌의 화려한 '주문'에 홀리다
  • 동방신기 콘서트, 막강 아이돌의 화려한 '주문'에 홀리다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동방신기!” '세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미로틱' 공연 시작 20분전, 콘서트장은 이미 ‘동방신기’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으로 달궈져 있었다. 1만2천여 관객들은 모두 펄레드 형광봉을 들고 공연장을 환하게 밝히며 다섯 남자의 등장을 학수고대했다. 공연 시작 전 ‘라이징 선’이 배경 음악으로 흐르자 관객들은 모두 합창을 하기 시작했다. “아임 웨이팅 포 라이징 선!”(I’m Waiting For The Rising Sun) 동방신기의 다섯 태양이 21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방이동 올림픽경기장 내 체조경기장의 무대 위로 떠오르며 공연장의 어둠을 밝히자 관객들을 모두 ‘주문’에 홀린 듯 무아지경에 빠졌다. 오프닝곡 ‘헤이’를 비롯 ‘라이징 선’, ‘허그’, ‘퍼플라인’, ‘주문-미로틱’.’더 웨이 유 아’등 26곡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은 환호는 극에 달했다. 팬들은 모든 곡을 따라 부르며 동방신기와 공연을 함께 이끌어 갔다. ‘막강 아이돌’ 동방신기의 위력은 콘서트에서 오롯이 드러났다. 2시간 30여분간 보여준 동방신기의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흠잡을 곳 없었다. 아이돌그룹이지만 자연스럽게 팬들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공연을 이끌어가는 무대 매너는 데뷔 5년차 그룹으로서의 관록이 느껴지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아시아 스타로서 성장한 그들의 여유가 가감없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 그룹 동방신기공연의 구성은 그룹 합동 무대와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로 나뉘어졌다. 동방신기는 ‘롱 넘버’ 같은 댄스곡에서는 그룹 특유의 화려한 군무를, ‘돈 세이 굿바이’, ‘러브 인 디 아이스’ 등 발라드 곡에서는 오색 화음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급을 조절했다. 믹키유천과 영웅재중, 최강창민, 사이준수, 유노윤호의 솔로 무대는 이날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믹키유천은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자작곡 ‘사랑 안녕 사랑’을, 영웅재중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웅숭깊게 소화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시아준수는 자작곡 ‘시아틱’을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동방신기의 공연을 빛낸 일등공신은 화려한 조명과 영상, 무대 연출이었다. 무대 중앙에 위치한 세 개의 와이드 LED 스크린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동방신기 멤버들의 노래를 화려한 비주얼로 수놓았다. &nbsp;곡 중간마다 등장하는 영상물은 노래와 함께 스토리로 이어지며 곡의 몰입을 도왔다. ‘롱 넘버’가 흐르기 전에는 영화 ‘신시티’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흐르고 동방신기 멤버들은 이 스토리를 무대로 이어가 모형 권총으로 이색 퍼포먼스를&nbsp;연출하며 &nbsp;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라이징 선’에는 곡 가사에 맞게 무대 아래 위에서 축포가 퍼져 곡의 흥을 시각적으로 돋웠다. &nbsp;▲ 그룹 동방신기 콘서트 현장동방신기는 공연을 보러 오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온 2000여 일본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이날 ‘섬바디 투 러브’와 ‘스카이’ 등을 일본어로 불러 일본팬들을 감동시켰다. ‘하하하송’을 마친 영웅재중은 “정말 죽을 것 같다. 지금까지 콘서트 중 제일 힘든 것 같다”며 이번 콘서트에 그만큼 열정을 다해 임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고, 믹키유천은 “앞으로12집 나올 때 까지도 우리 찾아줄거죠?”라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nbsp;첫번째 앙코르곡 '송 포 유'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다시 한번 커튼콜 요청이 쏟아졌다. "동방신기"를 외치는 환호 속에 다섯 남자들은 객석에 한 명씩 깜짝 등장해&nbsp;'투나잇'으로 공연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nbsp;다섯 멤버들이&nbsp;"감사합니다"라며 작별을 고하며 무대 뒤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관객들은 동방신기가 2시간30분동안 선보인 '주문'에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nbsp;▶ 관련기사 ◀☞동방신기 팬, 스타 따라 사랑실천...성금 900만원 '사랑의 열매' 기부☞동방신기, 亞 투어 서울콘서트 3만석 전석 매진...막강 티켓파워 과시☞동방신기, 亞투어 서울콘서트 5분만에 1만석 또 매진 '기염'☞'50만장 돌파' 동방신기, 한국 가요史를 다시 쓰다☞동방신기, 日 '홍백가합전' 1부 팀별 시청률 2위 '기염'<!--기사 미리보기 끝-->&nbsp;
2009.02.21 I 양승준 기자
신봉선, "맞선은 실패했지만 좋은 추억 만든 것 같다"
  • 신봉선, "맞선은 실패했지만 좋은 추억 만든 것 같다"
  • ▲ 신봉선[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SBS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맞선에 실패한 후 밝은 모습으로 라디오를 진행해&nbsp;팬들을 안심시켰다. &nbsp;신봉선은 '골미다'에서 한의사와의 맞선 실패가&nbsp;전파를 탄&nbsp;다음날인 29일 오후 8시 평상시와 다름없이 SBS 파워FM '송은이·신봉선의 동고동락'을 진행했다.&nbsp;&nbsp;오프닝에서 송은이가 맞선에 실패한 느낌을 묻자&nbsp;신봉선은 "나는 괜찮은데 최근 기사 제목이 대부분 '신봉선 딱지 맞아' '생애 첫 맞선 대실패한 신봉선' 등으로 나와서 창피하더라"라며 웃음지었다. 이에 청취자들이 신봉선을 위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대거 신청한 데 이어 신봉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자, 신봉선은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맞선에는 실패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nbsp;이같은 신봉선의 발언에 송은이는 "아예 맞선을 보지도 못한 나도 있는데 힘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bsp;이에 앞서 신봉선은 SBS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한의사 조재희 씨와 맞선에 도전했으나&nbsp;최종 선택의 순간 조 씨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두 사람이 맺어지지 않아&nbsp;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 관련기사 ◀☞[포토]신봉선 '제 뒤태에 푹 빠져 보세요'☞[포토]신봉선-이휘재-예지원 '사랑의 쌍권총 발사!'☞신봉선, KBS 연예대상 우수상..."개그우먼에 알맞은 외모, 몸매 감사"☞[포토]신봉선 의자춤에 도전장...'손담비 저리 비켜~'☞신봉선, "전유성 선배님 항상 감사"...방송서 눈물
2008.12.31 I 장서윤 기자
이완 "'소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주고파"(인터뷰①)
  • 이완 "'소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주고파"(인터뷰①)
  • ▲ 배우 이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이미지 강한 역할들 때문이었을까, ‘축복받은 유전자’를 타고난 남매의 ‘이기적인’ 외모 때문이었을까. 배우 이완을 만나기 전에는 그에 대해 말수도 적고 속마음을 숨겨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완은 전형적인 장난꾸러기 남동생 같은 청년이었다. ◇ “영화인들에게 강한 인상 남기고 싶었어요”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은 이완은 첫 영화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솔직하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완은 “이 영화를 찍으며 목표로 삼았던 것은 드라마 쪽에서는 나를 아는 분들이 많지만 영화인들은 그냥 TV에서 스쳐가며 봤거나 ‘김태희 동생’으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연기를 잘 해서 이완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괜찮게 했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찍었다”고 답했다. 영화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좋은 캐릭터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이완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감이 안 왔는데 두 번째에 찬찬히 다시 읽으니 내용 전개도 좋고 캐릭터도 매력이 있더라”며 “무엇보다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체육학과 학생이니 액션신에서도 내 몸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뚜렷한 목표와 해보고자 하는 열정이 강했기 때문인지 이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관계자들에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만한 연기를 펼쳤다. 이완은 “드라마와는 달리 시나리오 완성본이 미리 나와 있으니 더 많이 생각하고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인지 평상시의 테크닉적인 연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는 것을 봤다. 내게 저런 표정이 있었나 싶은 장면도 있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배우 이완(사진=한대욱 기자)◇ “액션 연기, 생각보다 너무 아프던데요” 홍콩배우 주윤발을 동경해 유치원 계단에서 주윤발의 쌍권총 액션을 따라하던 어린이 김형수(이완의 본명)는 어느덧 장성해 스크린 안에서 액션연기를 선보이는 배우가 됐다. 이완은 액션 연기에 대해 묻자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 웬만한 액션은 다 쉬워보였고 하나도 안 아플 줄 알았는데 한대 맞았는데도 너무 아프더라. 등 뒤에서 머리를 맞는 장면에서는 상대배우 그림자만 보여도 눈을 질끈 감게 되더라”며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 뒤에 숨어있던 약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액션 장면을 촬영한 후에는 감독의 OK 사인만 간절히 기다렸다는 이완은 액션 연기 탓에 얻은 상처와 추위에 힘들어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자신도 같이 ‘돌게 됐다’며 어쩔 수 없는 배우 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완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체육시간이 줄어들어 상심했을 정도로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촬영이 힘들었어도 액션 연기는 또 하고 싶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유쾌하게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관련기사 ◀☞이완 "일본에선 '이완 누나 김태희'...수식어에 욕심 없어"(인터뷰②)☞송창의 "이완, 화장실 가다 '오싹' 체험...알고보니 포로수용소"(인터뷰②)☞송창의 "'소년은...' 밝은 갈색, 경제위기에 희망 메시지 담았다"(인터뷰①)☞이완 日 팬미팅서 팬들에 김치전 선물☞김태희, 이완 스크린 데뷔작 시사 후 감동 눈물
2008.11.04 I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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