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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2001)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BoMS리포트②
- BoMS그룹 멤버인 삼성증권 김기현 연구위원은 "올해 채권수익률은 변동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절대수익률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의 장태민 팀장은 "하반기부터 금리가 상승반전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듀레이션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기현 연구위원=금리 변동폭 축소, 절대수익률을 확보해야
2001년 채권시장은 채권수급 여건이 2000년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저성장구조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평균 명목금리는 2000년에 비해 한단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중 지표금리의 변동추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채권시장의 지배적인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Fflight to Quality) 현상의 완화시점과 국내경기의 회복국면이 나타나는 시점을 중심으로 추세전환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중 금리 저점 형성할 것>
삼성증권은 2001년 2분기중 경기가 둔화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의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중 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flight to quality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2001년중 지표금리는 상반기중에는 2000년 하반기 이후의 하향안정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 및 예보채의 시장소화가 일단락되는 2분기중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중에는 경기회복 및 신용경색의 완화에 함께 국공채 수급여건이 다소 악화되면서 지표금리의 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스프레드는 flight to quality 현상의 완화를 반영,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상반기중 금융기관들의 높은 국공채 편입비중에 대한 부담과 2002년중 회사채의 만기도래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회사채의 매수 유인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 금리전망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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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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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3년) 6.70 6.50 6.85 7.00 6.76
국고채(5년) 6.85 6.70 7.05 7.15 6.94
회사채(3년) 8.00 7.70 7.95 8.05 7.93
이상의 금리전망에 기초하여 2001년 채권투자 전략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절대수익률을 확보하라>
첫째, 수출여건의 변화에 따른 경기의 변동폭은 다소 확대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이후 지표금리의 점진적 반등이 예상되나, 국내경기의 장기 저성장국면 진입과 함께 절대금리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므로 절대수익률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의 2001년 분기 평균 금리추이 전망치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저점이 6.50%, 고점이 7.00%로 50bp 내외의 적은 변동폭이 예상되므로 지표금리의 반등시 장기채권에 대한 편입비중을 확대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단기 스프레드 차익거래>
둘째, 한국은행의 단기금리 인하나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장단기 스프레드 차익거래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표금리의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하에서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스프레드 차익거래에 따른 위험이 크지 않으므로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시 적극적인 차익거래의 참여가 필요하다.
실제로 2000년중 국내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자금운용상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하반기 이후 국내은행은 콜머니 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가운데 심지어 콜론으로 전환된 반면 외국계 은행은 콜머니 규모를 크게 확대시키며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차익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비중 확대>
셋째, 투기등급 회사채 만기집중에 따른 부담과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2001년 하반기 이후에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시키는 것이 유력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다.
2001년 상반기중 기업부문의 신용 리스크는 상당부분 채권시장에 반영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1999년중 회사채가 4000억원 순상환(1998년 39조원 순발행)됨에 따라 2001년과 달리 2002년중에는 회사채 만기도래 및 신규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별기업의 신용 리스크에 주목하며 2001년 하반기중 차환발행되는 회사채의 편입비중을 확대시키는 것은 절대수익률 측면에서나 2002년 자금운용에 있어 매우 유리한 입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 장태민 팀장=하반기 금리 상승반전 전망, 2분기부터 듀레이션 줄여야
2001년 채권시장은 국내요인으로는 경기, 물가, 통화정책 등에 의해서 장기금리 추세가 결정되는 가운데 국공채 발행과 회사채 만기와 관련된 채권 수급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해외요인으로는 미국경제의 경착륙 여부와 금리인하, 국제유동성 변동과 달러/원 환율 변동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해 국공채 장세를 유발시켰던 신용경색 지속 여부는 채권시장의 질적 변화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다.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회복 예상>
2001년중 경기는 상반기까지 급속한 하강,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상반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이 모두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도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증가, 자산가격 폭락에 따른 역자산효과 등으로 위축될 것이다.
투자는 소비위축, 신용경색, 수출 둔화 등의 요인으로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2001년초 미국이 금리인하를 단행,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더라도 금리인하의 시차 효과, 재고 조정 등으로 둔화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초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2분기부터 국내외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통화 및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 효과도 하반기부터 실물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경제 회복이 전세계로 파급되어 수출에 본격 기여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하반기 경기회복이 본격적인 경기상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가는 상반기의 경우 전년동기 낮은 물가상승에 따른 반사효과, 공공요금 인상,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국제유가의 안정, 경기하강에 따른 물가하락압력 등으로 연평균 2.7%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상반기중 급속한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콜금리를 0.5%p 내외 인하하고 통안채를 순상환하는 금융완화 기조가 예상된다. 하반기는 경기회복을 기다리며 중립기조로 전환할 것이다.
<예보채, 수급부담 크지 않아>
구조조정을 위한 예보채 발행과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가 채권수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채권수급이 장기금리의 추세를 바꿔놓지는 않을 것이다.
예보채 발행이 늘어나겠지만 국채 순발행 감소, 경기둔화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 통화공급 확대 등을 감안하면 예보채 소화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회사채 만기도래의 경우도 수급사정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신경제업종의 경우 투자수요 둔화, 구경제업종의 경우 신용경색으로 순상환 기조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신용경색은 경기하강에 따른 부도위험 증가,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다수 기업들의 생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중 근본적인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2분기 이후 국제유동성이 점차 개선되고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점차 호전되면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과 맞물려 신용경색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동성은 1분기의 경우 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와 미국 경제에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 경제의 경착륙 등 불확실성으로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00년 4분기 이후 미국경제의 하강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미국이 1분기초 적절한 금리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이후 미국의 금리인하가 다른 선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2분기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국고3년 6.0%-7.1%, 하반기 6.3%-7.5% 전망>
이상을 종합하면 2001년 상반기까지 장기금리는 신용경색에 따른 국공채 위주의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와 통화공급 확대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의 경우 미국경제 연착륙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자본이탈을 동반한 환율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이 분기초 금리인하로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면 자본이탈과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기대와 신용경색의 점진적 해소로 잉여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장기금리는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6.0%-7.1%, 하반기에는 6.3%-7.5%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까지 국공채 딜링, 2분기부터 듀레이션 줄여야>
신용경색과 장기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반기까지는 장기 국공채 위주의 딜링이 유효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의 깊이와 폭을 고려해볼 때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금융시장(특히 주식시장)과 실물부문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2분기부터 점차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2분기 이후 장기채 투자는 경기상승 국면에서 금리변동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사채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결산 2000) edaily 선정 10대 국제 뉴스
- 올 한해 세계 경제는 4%가 넘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경제는 첨단기술의 신경제에 힘입어 5%를 웃도는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기술주의 대표격인 나스닥증시는 올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폭락,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며, 올 한해를 극명하게 대변하고 있다.
◇ 나스닥 대폭락..천당과 지옥 오가
2000년의 시작과 함께 세계 첨단산업의 대호황을 대변하던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3월 사상 최고치인 5132.52포인트까지 올라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기술주 상승을 이끌던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 폭락과 도산으로 지난 21일에는 장중에 2288.16포인트를 기록, 연초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 세계경제 고성장 기록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가 장기 호황을 보인데 힙입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OECD 회원국의 경제 성장률은 4%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경제는 5%를 웃도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에서 탈출한 이머징마켓도 고무적이었다. OECD는 어느 정도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세계 경제 위협한 유가 폭등
올해 유가는 30달러선을 웃돌며 전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이 유가 급등을 촉발했으며 국제사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배럴당 37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 급등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내년 경제에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 이전투구, 미 43대 대선
미국의 제 43대 대통령 선거는 한편의 지루한 드라마 였다. 개표 직후 미국의 언론들은 당선자를 발표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도 벌였고 이후 두 후보간의 법정공방이 이어져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투표후 한달 이후에 결정되는 진통을 겪었다. 43대 대선은 부시가 당선됨에 따라 부자 대통령 탄생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 무너진 닷컴 신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닷컴 기업들은 올해 무수한 실패를 맛봐야 했다. 묻지마 투자로 호황을 누리던 닷컴은 수익구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자금줄이 마르자 하루아침에 무너졌고 이것은 나스닥 급락으로 귀결됐다. 우량 업체로 평가되던 대형 인터넷 업체들도 비용절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주가는 이미 반토막 난 상태가 닷컴의 현실이다.
◇ 이머징마켓, 경제위기 망령 되살아나
97년 경제 위기에서 탈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던 이머징 마켓에 암운이 드리워 졌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 양상을 보이자 이머징 마켓은 더 큰 충격에 빠진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지원받기로 한 상태며 외환보유고가 충분한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의 통화는 경제 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 태풍의 눈, 중국의 WTO 가입 임박
무한한 시장을 가진 중국이 세계 경제에 뛰어들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WTO가입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가입이 예상된다. 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겨냥, 대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고, 그 덕분에 중국 증시는 올해 세계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증시중에 하나가 됐다.
◇ 망가진 유럽의 상징, 유로
유럽의 단일 통화인 유로는 올해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출범이후 최저치 기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유럽의 경제 성장률이 미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근본적인 문제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급기야는 G7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해 유로를 방어하기도 했다.
◇ 미, 고금리 시대 막내리나
미국은 연초 사상 초유의 경제 호황을 이어나갔다. 연준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이후 금리를 6차례나 인상했다. 고금리 정책은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이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로 이어져 경착륙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최근 연준리는 금리 정책 기조를 중립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내년 금리인하를 시사해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 컴퓨터 바이러스 극성
올해는 특히 세계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해였다. 러브 바이러스에서부터 다형성 웜 바이러스까지 종류도 다양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액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자 바이러스 백신 회사의 주가는 반사적으로 이익을 얻는 현상도 나타났다.
- 내년 지수 450~850..통신/조선/반도체 주목-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내년 증시에서 구조조정과 환율 등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절대 저평가 상태를 딛고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장세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로는 450~850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통신과 조선, 반도체업종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8일 "내년 증시의 수급상황이 우호적인데다 저평가 상태가 워낙 심해 구조조정과 미국 경제 연착륙 여부, 환율 동향 등에 따라 상승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수급상으로는 공급물량이 한통의 정부지분 매각을 포함해 7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대비 3.8%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 반면 근로자주식저축과 연기금펀드 투입 등으로 수급상 원활한 동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대 관건인 구조조정의 경우 노조와의 마찰 등으로 다소 정체되는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면 선결될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부분 등은 증시에 중립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내수경기 위축을 필두로 한 경제여건의 악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환율 동향도 증시를 다소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거래소 주요기업의 P/E가 7.3배(지수 565포인트 기준)로 주가수익비율(P/E의 역수) 13.7 %가 7%수준인 국고채 금리와 비교할 때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주식시장이 침체 국면을 이어갈 것이지만 불안요인들의 해소양상에 따라 주식시장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적절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개연성은 잠재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조선 통신 반도체 금융 미디어 게임 컴퓨터 및 전자업종 철강업종 등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바이오와 인터넷업종은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다음은 비중 확대 업종별 투자 포인트.
◇반도체
- 반도체산업은 200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할 전망.
- 1분기까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P C시장이 반도체 산업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
-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요 D램 업체들이 생산설비 축소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에 따라공급 측면에서 D램 가격에 긍정적.
- D램 가격 하락세가 단기적으로는 둔화될 전망.
◇컴퓨터 및 전자부품
- 국내 및 미국 경기의 둔화로 인해 내수 및 수출 증가율은 크게 둔화될 전망.
- 경쟁 심화로 인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되지만 원화절하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수혜 기대.
- 삼성SDI, 대덕전자, 쎄라텍이 투자 유망
◇미디어/광고
- 광고시장은 내년 14분기에 바닥권을 지나면서 한 해동안 성장이 미미할 전망.
- 기업들의 광고지출 감소는 보유현금 부족보다는 보수적인 지출성향에 기인한 것.
-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광고지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할 듯.
- 주가가 곧 바닥권을 지날 것.
◇게임
- 문화산업에 대한 지출증가에 따라 우량업체들의 매출증가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
- 3차원 영상기술을 보유한 게임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은 게임산업의 성장의 새로운 촉매.
- 수익성과 비즈니스 모델이 우량한 개별회사에 주목.
◇통신서비스
- 이동통신 가입자수 증가는 2001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IS95C로의 전환은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
- 콘텐츠 개발이 이동통신 산업 성장의 주요변수가 될 듯.
-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는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통신장비
- 이동통신 장비업종은 IS-95C 설비투자와 3G 사업자 선정으로 인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사업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2001년에 23%의 성장이 예상.
- 유선장비 업종은 한국통신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예상되나 하나로 통신의 설비투자 축소로
34.5% 감소가 예상됨.
- 단말기 업종은 세계 시장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중 ·소형 단말기 업체들의 성장이 예상됨.
◇은행
- 주택,국민,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 추천하며 한빛은행에 대해서는 거래중지로 인해 당사의 분석대상에서 제외함.
- 금융권 및 기업 구조조정 속도는 느려졌으나 그 진행 방향은 여전히 우량은행에 긍정적임
- 단기적으로 노조불안 및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나 중기적으로 우량은행들은 시스템 안정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임.
◇철강
- 국내 철강수요는 전방산업인 건설, 자동차업의 부진으로 2002년에 가서야 회복 전망.
- 철강가격은 수요둔화와 재고조정으로 2 0 0 1년 상반기까지 하락세 지속되고 하반기에
다소 반등 전망.
- 2001년에 수익성이 둔화되더라도 재무구조를 볼 때 과매도되어 있는 포항제철, 풍산을 매수 추천함.
◇조선
- 풍부한 수주잔량으로 인한 영업안정성과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됨.
-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사들 수혜 예상.
-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비중 확대를 추천함.
- (초점)세계경제 침체는 상호의존성 때문- WSJ
-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세계 경제의 상호의존성이 강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 차원의 경기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0월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을 때, 연방은행 관계자들은 미국이 해외의 도움으로 성장률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연방은행은 해외의 기세좋은 성장세가 미국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바로 한 달 전만 해도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건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IMF는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굳건함과 유럽의 상승세, 아시아의 회복, 이머징 마켓의 반등 등에 의해 세계 주요 지역 모두에서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이코노미스트나 기업체 대표들은 세계 주요 경제들이 함께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미국, 유럽, 일본은 지난 3분기에 각각 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을 목도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과 같은 속도로 재빨리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문제는 선진국의 고민거리가 개도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률이 강했던 남미도 미국 수출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신용도 문제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축소판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뉴욕에 있는 경제사이클연구소의 리서치 디렉터인 아네르반 바네르지는 요즘 현상을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산업 하강"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번 경기하강이 심각해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믿는 경제학자는 거의 없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올해 4.1% 성장하고 내년에도 3.4%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부 학자는 금리인하와 유가하락이라는 강력 처방에 의해 세계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과 외국 기업들에게 있어서 세계 경제 둔화의 문제는 정도(depth)가 아니라 폭(width)이다. 이것은 세계 시장이 하나로 엮어져서 일부의 문제가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뜻한다. 1998년처럼 금리상승, 고유가, 금융시장 침체등 경기둔화의 원인은 지역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글로벌한 문제가 됐다.
세계 거시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2년의 26%에서 거의 30%까지 늘었다. 리만 브라더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미국 기업은 전 세계 기업이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10년 전에는 33%였다.
동시에 세계화라는 주문에 홀린 미국 기업들의 경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이 증가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계량 리서치 디렉터인 에드 키온은 "다우존스 30개 기업은 평균적으로 미국외에서 4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1988년에는 35%였다.
이를 반영하듯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수익 악화의 주요 공범으로 꼽았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코너스는 "이처럼 세계 경제가 빨리 둔화될 지는 예상치 못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체 매출의 31% 정도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나온다.
키온이 말한 대로 "아주 막강한 글로벌한 상호의존성" 때문에 경제성장의 조그마한 변화라도 변화가 광범위하게 퍼질 경우에는 엄청난 충격이 될 수 있다. 로렌스 서머스가 몇 차례에 걸쳐서 선진국들은 미국 경제가 하강하기 전에 정상궤도에 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머스는 1999년에 무엇이 가장 큰 리스크냐는 질문에 대해 "세계 경제는 하나의 엔진으로만 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었다.
현재 경기둔화의 씨앗은 엄청난 성장세가 인플레 압력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우려는 자아냈던 1999년과 올 상반기의 확장에서 잉태됐다. 연방은행이 맨 처음 행동에 나서, 1년 만에 금리를 1.75%포인트 올렸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따라갔다. 경제 성장이 가장 저조했던 일본의 일본은행조차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유럽중앙은행은 2.25%포인트 올렸다. 바네르지는 이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달러화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연방은행의 금리인상이 유럽중앙은행에 금리인상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한다.
세계의 탑 뱅커들이 보지 못한 부분은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고유가로 소비 수요가 타격을 받았고 주가에서 비롯되는 부의 효과가 축소됐다. 성장둔화 전망이 기업의 신용에 대한 두려움을 낳았고 채권 시장은 회사채에 대해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됐다. 은행들이 신용기준을 높임에 따라 기업들은 새로운 자본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스닥 시장의 추락에서 비롯된 세계 증시의 하락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주식발행에 대해 무덤덤하게 반응하게 만들었다. 기술주 거품이 터지면서 글로벌 기술주 침몰이라는 상황이 나왔다.
가을까지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2분기의 5.56%에서 2.36%로 급락했다. 4분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성장률은 3.25에서 2.8%로 하락했다. 일본의 경제기획청은 3분기에 단지 1% 정도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쁜 점은 2분기 성장률을 4.2%에서 1%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이 다시 10년간에 4번째 주요 경제 둔화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도 역시 둔화되고 있다.
그럼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과잉반응했다는 것인가?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국제 경제학자인 스티븐 로취는 "연방은행의 최근 완화 발언은 만약 똑같은 일을 다시 반복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지금까지 했던 것만큼 (강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 코닥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닥도 미국 경제가 결국은 둔화될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괜찮을 것으로 보았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인 벤 리체스는 "코닥이 믿은 것은 이머징 마켓에서의 두 자릿수 성장이 성숙된 시장에서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결국 코닥은 지난 10월에 비즈니스가 어렵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코닥의 CFO인 로버트 브러스트는 "이렇게 빨리 이렇게 갑작스럽게 일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가장 심한 맞바람은 유럽에서 불어왔다. 지난 7월에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빔 뒤젠베르크는 미국 경제 둔화가 유럽의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 둔화는 "미풍"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럽이 견뎌낼 수 있다며 코웃음을 쳤다. 예전 데이터를 보면 유럽의 경제는 그의 발언이 있기 두 달전에 이미 정점을 쳤다. 유럽의 성장률은 1999년 4분기에 3.9%의 고점에서 올 3분기에는 2.8%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은 2000년의 유로 지역 성장률이 3.2~3.6%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의 전망은 내년에 올해보다 약간 떨어질 것이라고 돼 있다.
J.P.모건의 유럽 경제학자인 엘렌 반 데르 굴릭은 "지형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로 지역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유로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최근에 0.5%포인트 이상 깎았다. 미국 경제 데이터가 나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그녀가 우려하는 것은 유럽 대륙밖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유럽의 수출이 타격을 받는 것이다. 그는 "1994년의 멕시코 위기와 1998년의 이머징 마켓 위기 때보다 더 타격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제둔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을 때인 지난 여름, 아시아 경제들도 불안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봄까지 아시아 지역은 1998년의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아시아 경제는 각각 5~10% 성장했으며, 통화는 안정됐고, 금리는 낮았으며, 정부는 부실채권과 부실기업 정리에 나설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제회복의 많은 부분은 미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PC와 랩탑, 핸드폰 구매에 나서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수요 충족을 메꿨다. 이제 아시아 통화를 뒷받침해줬던 그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
최근에 가장 큰 불안 조짐이 일본에서 나왔다. 미국 수출이 부진했던 지난 10월, 일본 수출은 15개월간 최저치인 2.8%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둔화는 미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모를 3% 깎아내렸다. 이는 2개월 연속해서 떨어진 것일 뿐만 아니라 18개월간 최대폭이다. 유럽 역시 6%나 감소, 1년 이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반면에 아시아 수출은 10% 상승했다. 그러나 HSBC는 미국과 유럽의 성장둔화가 결국에는 일본의 대 아시아 수출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조립,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이다.
물론 낙관론자도 있다. 국제경제연구소(IIE)의 디렉터인 프레드 버그스타인은 "세계 경제 둔화는 미국 경제 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는 세계가 보고 있는 것보다 강하며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은 유가가 앞으로 수개월내에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쓸 것이라는 전망에 의거하고 있다. 물론 그럴 수는 있다. 그러나 "고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의 이행은 항상 불균등했고 울퉁불퉁했다"고 로취는 말한다. 그는 지금 세계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총체적인 경기침체보다는 약간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겨우 경기침체 위기를 벗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 코리아아시아펀드 청산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일)
- 다음은 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디지틀조선 : 투자의견 Mkt Underperf으로 하향조정
국내 광고시장 성장둔화로 인한 동사 광고매출 성장둔화와 동사의 인터넷 사업진행 지연 등에 기인함.
동사는 매출액 대부분이 빌보드광고와 인터넷광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 성장둔화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또한 포탈업체로서의 변환에 있어 전략 부재에 따른 수익창출 어려움도 들 수 있음
[뉴스코멘트]
*11월중 소비자물가 전월대비 0.4% 하락하며 예상보다 안정
연간 소비자물가는 당사 기존 예상치인 2.4% 보다 소폭 낮은 2.3%에 그칠 전망임.
그러나 2001년 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 원화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특히 상반기중 소비자물가는 일시적이나마 전년대비 5% 수준까지 상승하여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임.
*코리아 아시아 펀드 청산결의
- 런던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형 뮤추얼 펀드 "코리아 아시아 펀드"는 특별주총을 통해 청산을 결의하였는데, 이는 자산가치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됨. 9월말 당시 삼성전자 13.0%, 포항제철 6.2%, 한국통신 5.8%가 편입된 것으로 알려짐.
- 현재 한국시장의 외국인의 동향에 민감하게 움직이며,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목들이기 때문에 일단은 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그 절대금액자체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임. 청산은 4주 안에 시작하게 됨.
*기아자동차, 12월말까지 추가로 2,000만주의 자사주매입을 실시할 계획
11월중 동사는 1,620만주의 자사주를 평균 매입단가 7,925원에 매입하였다고 밝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계획으로 주가는 당분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1) 정부의 LPG가격 추가 인상계획에 따라 동사 SUV/미니밴 차량의 매출감소가 예상되고 ,
2) 내수 자동차시장의 경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Mkt Perf를 유지함.
*한국통신, 12월 29일 신임사장 선출
한통은 12/1~9중 신임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12/29 주총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임.
신임사장은 12/26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선정이 끝난 뒤 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한통의 신임사장 선정은 민영화 측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님. 투자의견 BUY.
[KOSDAQ 뉴스]
*PCS 3사, 서비스 가입비를 50,000원에서 30,000원으로 인하
PCS 3사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전환가입자에게 가입비를 전액 면제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에 해당한다는 통신위원회의 지적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됨.
PCS 3사는 가입비 인하를 통해 SK텔레콤/신세기통신이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야하는 내년 6월까지 가입자 기반을 최대한으로 확대할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음.
금번 가입비 인하 결정에 따라 당사는 PCS 서비스 3사에 대한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할 계획임.
*기지국 장비업체중에서 중국 CDMA 입찰에 따른 1차 수혜는 KMW가 될 전망
중국 Chian Unicom이 발표한 CDMA system 분야 입찰 후보중 화위기술과 Lucent가 포함되어 KMW(BUY)의 RF부품 수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KMW의 3/4분기까지의 매출액 856억원중 화위기술로의 매출은 69억원, Lucent로의 매출은 67억원임. China Unicom은 향후 2001~2004년동안 설비투자 총 7500만 회선, 400억달러에 해당하는 system과 단말기 입찰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음.
*KMW, beam control antenna 개발로 3G 수익원 다각화
beam control antenna 제품을 통해 향후 기지국 antenna 사업부문에 진출할 계획임.
수익원 다각화, antenna 분야 최고기술인 smart antenna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는 의미를 지님. 매출은 2001년 후반정도부터 일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 향후에도 수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본격 상용화는 2002년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에이스테크놀로지(BUY)와는 2002년말부터 경쟁관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회사들에게 단기간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BUY.
*SK텔레콤의 비동기기술 시연회와 삼성전자의 비동기장비 개발: 서두인칩에 긍정적
SKT는 최근 3G 비동기기술 시연회를 가졌는데, 이는 서두인칩의 ASIC을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또한 삼성전자는 SKT와 비동기 system 개발을 논의를 하였는데, SKT와 공동개발한 ASIC 성능이 우수하면 SKT가 삼성전자에 동사 제품 사용을 요구할 가능성 시사. 따라서, SKT이 마케팅을 대신해준다는 면에서 현재까지 삼성전자와는 구체적인 접촉이 없는 동사에 매우 긍정적일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서두인칩 투자의견 BUY.
[금일 Spot]
*통신업체들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잇단 등급조정 : 향후 그룹차원의 재무안정성에 따라 통신업체들의 신용도 결정될 전망
- 최근 한신정이 LG텔레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한기평도 11/30 동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 하였음.
LG텔레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IMT-2000과 관련한 부담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는 국내 통신업체들 뿐만 아니라 통신업체들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이며, 실제로 무디스는 지난 10월 AT&T에 대한 신용등급을 "안정"에서 "부정"으로 조정하는 한편, S&P는 최근 AT&T와 NTT계열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였음.
- 전세계적으로 통신업체들의 신용등급 하향추세는 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부담해야 할 대규모 출연금 및 설비투자 규모가 투자자금 회수기간 등을 감안할 때 재무적으로 압박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음.
다만 한기평의 통신업체들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에서 한통엠닷컴은 긍정적검토 리스트에 올랐으며, 신세기통신은 회사채등급이 BBB에서 A-로 두단계 상승하였으나, 이는 모두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 기대로 이루어진 것임.
- 따라서 국내 통신업체들의 경우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3G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라 업계내 급격한 구조조정과 함께 추가적인 신용등급 조정이 예상되나,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에도 단기적인 자금부담이 큰 편이어서 결국 그룹차원의 자금조달능력 및 재무안정성에 따라 국내 IT업체들의 신용도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됨.
[금일 Spot]
*정유산업 :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조정
*현대백화점 : 투자의견 BUY
- OECD, 한국 내년도 5.8% 성장 전망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일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8.9%, 내년 5.8%, 2002년 5.6%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올 상반기에 세계 경제 성장률이 고점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망은 상대적으로 밝다"고 말했다. OECD는 OECD의 29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의 4.3%보다 하락한 3.3%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에는 3.1%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타 국가들의 성장이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2년간 세계 경제는 4%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5.2%, 내년 3.5%, 2002년 3.3%를 예상했다. 특히 미 연방은행은 단기적으로 금리를 조금 더 인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도와 2002년 단기금리를 7.0%로 예상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약하지만 회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올해 1.9%, 내년 2.3%, 2002년 2.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 지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3.5%, 내년 3.1%, 2002년 2.8%를 예상했다. 독일은 각각 3.0%, 2.7%, 2.5%로 프랑스는 3.3%, 2.9%, 2.5%로 예상했다. 영국은 3.0%, 2.6%, 2.3%를 예상했다.
국제 원유가에 대해서는 내년 중반기까지 배럴당 30달러를 전망했다. 2002년 하반기에는 배럴당 27달러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만약 유가가 배럴당 17.5달러까지 하락한다면 경제활동이 강화될 것이며 전 세계에서 인플레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가가 다시 38.5달러까지 상승한 뒤 2002년말까지 유가가 유지된다면 주요 국가의 실질 GDP를 0.2~0.4% 낮춰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등 투자유망 옐로칩 20선- 굿모닝증권
- 굿모닝증권은 최근 "정부의 증권시장 수요기반 강화 방안으로 제시한 우체국, 보험권, 연기금 전용펀드 설정으로 대형 우량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내년에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동시에 낙폭이 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20개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롯데칠성 = 2000년 사상 최대 이익 실현 전망. 경쟁사 부진에 따라 시장지배력 더욱 견조. 차입금 감소로 재무안정정 강화.
◇호텔신라 =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엔고 지속에 따른 면세점부문의 양호한 신장세 지속. 고금리 회사채 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 사상 최대 이익 시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책, 국제회의 및 월드컵 개최 등으로 향후 성장성 부각.
◇두산 =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및 영업실적 개선. 99년 흑자전환했으며 올해는 이익폭 더욱 확대. 바이오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 보유.
◇삼천리 = 소득 및 도시가스 보급률 증가로 꾸준한 실적 개선 지속. 공급권역인 인천 및 경기지역 보급률 낮아 성장성 유망. 산업용 비중 높아 에너지 세제개편안 수혜.
◇농심 = 사상 최대의 이익 실현 지속될 전망. 라면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 유지. 안정적인 내수종목으로 경기하락기의 대표적 방어종목.
◇청호컴넷 = 한국통신으로부터 대규모 ADSL장비 수주는 외형신장의 원동력. ATM 및 CD기 대체수요 증가로 은행자동화기기 부문 매출 급신장 전망. 올해 추정 EPS 357원으로 현주가수준 현저히 저평가.
◇동양제과 = 안정적 이익증가가 계속되는 내수 우량주. 외자유치 성공한 영상사업부문은 높은 성장성 기대. 계열사 등에 대한 지급보증 크게 감소.
◇신세계백화점 = 신규 출점에 따른 고성장 지속 및 고마진 할인점 사업부문 확장에 따른 수익 증가 전망. 경기둔화시에는 매출비중 66%의 할인점부문이 양호한 실적유지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듯. 동사보유 삼성생명, 삼성카드, 신세계I&C의 지분가치 반영시 BPS는 10만4373원 수준.
◇한국전기초자 = 유리벌브 공급부족으로 수요 지속적 창출. 혁신적 영업구조 개혁으로 부채 전액 상환, 순현금 유지. 판매가 인상, LCD 유리패널 생산으로 실적 추가 호전 전망됨.
◇금강고려화학 = 현금흐름이 뛰어난 업종대표 기업으로 저평가. 고려화학 흡수합병으로 성장성 및 수출 잠재력 제고, 주력제품 내수시장 점유율 뛰어나 해외 합작가능성 상존. 자사주 전략적 매각, 중간배당 등 재료 보유.
◇현대자동차 =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신장세 높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의 긍정적 효과 클 전망. 현대그룹과의 계열분리 및 2001년 실적기준 주가 저평가.
◇현대중공업 = 조선업 호황의 최대 수혜주. 2001년 하반기 이후 조선 수익성 급격히 개선될 전망. 현대건설 지급보증 부담 크지 않고 현대그룹 지원 중단으로 투자심리 호전 전망.
◇삼성중공업 = 조선업체중 재무구조 개선효과 가장 클 전망. 고부가가치선 비중확대 및 생산성 개선속도 가장 높아. 삼성상용차 해외매각 좌절은 예상된 악재.
◇SJM = 동사의 국제경쟁력은 국내 부품업체 중 최고수준. 1999∼2002년중 직수출 연평균 32% 증가 전망.
◇삼성SDI = 세계적인 CRT 제조업체로 시장지배력과 높은 기술력 보유. 고부가 제품 매출비중 확대와 해외법인 호조로 인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 전망.
◇삼성전기 =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업종 대표주. 제품단가 하락에도 불구 고마진 전자부품 매출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 전망. 주가하락으로 Valuation 지표 매력적.
◇SK = 주가 낙폭과대, 2000년 예상 PER 4.2배로 주가 저평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입지 강화. 지분법 이익 급증에 따른 수익성 대폭 개선.
◇대덕전자 = 현금흐름 우량한 업종 대표주. 단말기 보조금 폐지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 네트워크 장비용 PCB 수출호조로 매출 증가세 전망. 고가품 매출비중 확대와 영업외 수지 호조에 힘입어 실적대폭 개선 전망.
◇고려아연 = 아연 제련 세계 1위업체로 뛰어난 생산수율 및 기술력 확보. 호주 SMC 생산성 제고 등 경영정상화로 지급보증 부담 대폭 완화 및 지분법 평가손실 축소.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및 에어미디어 등 IT투자 회수 기대.
◇신한은행 = 자산건전성이 이미 국제수준인 4%대로 근접. 중소기업에 특화된 영업노하우로 독자적 금융지주회사 추구. 감자위험이 없는 우량은행주들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의 매수 유망.
- (종합시황)환율/금리 상승..구조조정 평가는 유보
- 자금시장을 뒤흔든 퇴출기업 발표와 현대건설의 처리 방침은 일단 기대감만을 반영한 채 평가는 다음 주로 유보했다. 증시는 기대감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강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외환과 채권시장에서는 불안감을 보여 정확한 평가가 나지 않은 셈이다.
3일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 행진을 보이자 투자 심리 전체가 되살아나며 랠리를 계속했다. 종합주가지수는 3주만에 5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80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별다른 출렁거림없이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이루긴 했지만, 환율이 다시 소폭 상승했다. 또 채권시장에서도 랠리를 멈추고 현대건설이라는 잠재불안 요인으로 인해 조정국면에 접어든 인상을 주고 있다. 금리 지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 오른 560.41, 코스닥지수는 1.29포인트(1.65%) 상승한 79.54로 마감했다. 또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484원(-8.31%) 하락한 1만6374원,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22%) 상승한 69.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원대의 좁은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10전 높은 113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증권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7.63%, 5년물 국고채는 2bp 오른 7.91%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1bp 오른 8.59%, BBB-등급도 1bp 오른 11.78%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퇴출기업 발표와 현대건설 처리문제 등을 앞두고 큰 지수 등락없이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연 5일째 순매수했고, 종합주가지수도 나흘째 연속 상승했다는 점은 의미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막판 등락하다 560선을 간신히 지켜내 3주만에 이 지수대를 회복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를 누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냈다. 발표된 퇴출 기업수나 현대건설의 조건부 생존 등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기에 이른 감을 줬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 오른 560.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와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하며 시장 심리를 북돋웠다.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는 사흘만이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55만주(941억8000만원), 주택은행 35만6000주(103억4000만원), 삼성SDI 20만3000주(99억8000만원) 순매수하면서 한빛은행, 국민은행, 현대차 등을 주로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함께 순매도로 외국인 매수에 물량을 넘겼다. 개인은 총 770억원, 기관은 21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주로 프로그램매도에 치중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다수 팔아 치웠다. 증권과 기금이 각각 293억원, 146억원 순매도했고, 투신과 보험은 각각 154억원, 3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는 962억원, 매수는 660억원으로 총 30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형 블루칩들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대표적 반도체 제조업체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의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각각 3.61%, 3.4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통신도 0.28% 상승했지만, 한전과 포철,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식료품, 화학, 조립금속, 육상운수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6종목을 포함해 500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1종목을 비롯해 298종목이다. 한편 이날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전체 거래량이 4억주를 넘겼다. 총 4억391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2505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80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한 가운데 바닥권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80선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됐다. 미국 나스닥의 상승반전 소식에 고무돼 강세로 출발, 80을 회복했으나 3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물량도 만만치 않았고 20일 이동평균선(81.4) 부근에 포진한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1.65%) 상승한 79.54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4일 동안 5.39포인트(7.26%) 올랐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 벤처기업 제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9개를 포함해 407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43개에 그쳤다.
80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거래량은 2억4235만주, 거래대금은 1조3779억원에 달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들이 183억원을 매수우위를 보이며 2개월만에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4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에 주력, 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비중이 큰 종목들은 한통프리텔 국민카드가 LG텔레콤이 약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옥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휴맥스 LG홈쇼핑등도 8% 이상 올랐다. 또 다음 아시아나항공 등도 3% 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퇴출기업발표를 앞두고 관리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신안화섬 쌍용건설 유원건설 미주실업 국제정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성인터 부산벤처 씨티아이에스오케이 풍연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3시장이 매수세 분산으로 인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상승종목은 하락종목의 두배에 달해 체감지수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 대비 1484원(-8.31%) 하락한 1만6374원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일반이 각각 3.93%와 11.11%씩 떨어졌다.
선물시장이 되살아 난 에너지를 발휘하며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뒤집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급등으로 차익실현 세력이 활개를 친 가운데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막는데 성공했다. 하루 종일 선물 지수는 불과 1.55포인트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결국 최근월물인 선물 12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22%) 상승한 69.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퇴출기업 명단발표에도 불구, 외환시장은 극도의 안정을 유지했다. 달러/원 환율은 1131~1133.70원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고 무리한 달러매수나 매도는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현물환 거래규모도 23억달러 안팎에 그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퇴출기업 명단발표 이후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 불안심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결제수요가 등장하자 추가하락이 저지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결국 마감을 앞두고 월요일 이후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비,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해소하려는 달러매수세가 등장하면서 전날보다 10전 높은 113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91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3억원 등 총 110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다음 주 초까지 외환시장에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대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환율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기업들의 네고물량과 수입결제수요가 일부 등장했지만 물량은 크지않았다.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은 이날 1억달러 가량 외환시장에 공급됐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기업퇴출의 충격은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 문제의 경우도 회생이든 퇴출이든 불확실성이 그대로 남는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미 반응을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퇴출기업 명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익률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률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라는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조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투신권의 경우 MMF펀드에 대한 사실상의 시가평가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자금이동이 우려된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전날 선네고 금리보다 1bp 높은 7.60%로 거래를 시작, 7.63%까지 상승했다. 1~2bp의 등락을 거듭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2000-10호도 7.63~7.65%에 거래됐다. 5년물 국고채 2000-13호는 7.90~7.91%에 거래됐다.
오후들어 채권시장에서는 개점 휴업상태와 다름없을 정도로 거래가 뜸했다. 3년물 국고채 2000-12호는 7.63%에서 멈춰섰고 2000-15호는 7.65%를 유지했다. 우량 회사채가 간간히 거래됐는데 LG화학,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이 거래됐다.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투신MMF에 대해 장부가 평가와 시가평가를 비교, 1% 이상 손실이 발생할 경우 시가평가를 적용키로 했다. 투신권은 자금이탈 가능성을 우려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3년물 국고채의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7.63%, 5년물 국고채는 2bp 오른 7.91%를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 AA-등급은 1bp 오른 8.59%, BBB-등급도 1bp 오른 11.78%로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기업퇴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강도가 떨어진다며 채권수익률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현대건설 처리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렸다. 법정관리로 결정됐더라면 시장불안이 해소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연쇄부도와 자금경색으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현대건설이 법정관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는 큰 영향은 없겠지만 일부 투신의 자금이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J은행의 한 딜러는 "기업구조조정에 기대가 많았는데 아쉬운 감이 있다"며 "기업퇴출과 관계없이 시장은 좀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