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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칼럼] 굳세어라 공무원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MZ로 불리는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예전에는 사직서를 내면 말려보기라도 했지만 요즘은 그냥 체념 상태다. 과연 공무원의 미래가 있는지 나 스스로도 회의적이다.”(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A씨)업무 관계로 공무원들을 만나는 일이 잦다. 주로 세종시에서 일하는 경제부처 관료들이다. 만날 때마다 하소연이 쏟아진다.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예상외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와 과중한 업무부담, 보수적인 조직문화까지. 수십여년간 얽히고 설켜있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묘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은 중앙부처가 밀집한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나 일선 구청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일하는 지방직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5급 사무관은 물론 일선 시·군·구에서 국민의 손발이 돼야 할 9급 공무원까지 모두 불만투성이다.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율배반적이다. 무지막지하게 비난하지만 때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집값 안정을 바라지만 내가 아파트를 사면 가격은 폭등해야 한다’거나 ‘교육개혁 차원에서 서울대를 폐지해야 하지만 내 자녀만은 입학시키고 싶다’는 세간의 우스개와 닮아있다. 공무원의 일반적 이미지는 ‘철밥통’이다. 해고라는 게 없다. 혈세로 정년 보장이 된다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때로는 ‘복지부동’이라며 나무란다. 적극적으로 일하기보다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으로 불리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욕설이 난무한다. 또다른 이미지로는 ‘신의 직장’이다. 또한 국민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둑한 연금도 동경의 대상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교사와 공무원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에도 공무원만큼은 무풍지대였다. 2000년대 이후 거센 공시열풍이 불었다.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노량진에는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었다. 가성비 식사를 뜻하는 노량진 컵밥마저마저 유행할 정도였다. 청년세대가 집단적으로 공무원만을 꿈꾸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느냐는 탄식마저 흘러 나올 정도였다. 그야말로 ‘공무원 전성시대’였다.상전벽해다. 공직을 떠나려는 이들은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공시열풍마저 크게 꺾이면서 우수 인재의 공직사회 진입도 어려운 구조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낮은 처우, 보수적인 조직문화, 과중한 업무부담. 9급 1호봉 공무원의 월급 실수령액은 200만원 미만이다. 꼰대 상사와 악성 민원인의 갑질도 견디기 힘들다. 워라밸 또한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정말 만만한 게 공무원이다. ‘힘들다’는 하소연에는 ‘누칼협(누가 칼들고 공무원하라고 협박했나)’이라는 비아냥이 춤을 춘다. 게다가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공복이 아닌 여의도 정치인들의 포로가 돼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행정 서비스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해외체류나 여행 경험이 있다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공직사회의 붕괴는 대한민국의 위기다.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처우을 개선하고 잃어버렸던 자긍심을 되살려줘야 한다. 더 늦지 않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4.05.29 I 김성곤 기자
  • [인사]한국거래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 ◇부서장 신규보임 △경영지원본부 홍보부장 이방순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장 장정희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최철호 △유가증권시장본부 디지털사업부장 안길현 △유가증권시장본부 ESG지원부장 이연숙 △코스닥시장본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지원실장 신영철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제도부장 정종섭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 김홍주 △파생상품시장본부 TR사업부장 김창환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손승태 △시장감시본부 특별심리부장 황은선 △청산결제본부 장외청산결제부장 윤영기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검증실장 정상현 △시장감시본부 사전예방부장 이성훈◇부서장 전보 △비서실장 최훈철 △경영지원본부 인사부장 이원국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정영 △경영지원본부 데이터사업부장 이길원 △경영지원본부 IT전략부장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이원일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홍성찬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부장 최진영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 박신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 서아론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김성곤 △코스닥시장본부 상장관리부장 최지우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부장 안일찬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개발부장 김기동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제도부장 방홍기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이근영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안현수 △시장감시본부 공매도특별감리부장 강병모 △청산결제본부 CCP리스크관리부장 김성곤 △감사위원회 감사부장 전진수
2024.04.23 I 이용성 기자
"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
  • "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만났습니다②]
  • [대담 김성곤 부장, 정리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후변화는 바다의 환경과 어족 자원부터 국민의 밥상 등 일상까지 바꾸고 있다. 중장기적인 연구와 대비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불합리한 규제를 푸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노력을 아껴선 안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10여년 전부터 과학계에서는 계속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고, 현장도 이를 증명한다”며 “데이터와 정확한 예측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등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뛰었지만, 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 장관은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와 갈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을 중심으로 주요 조업이 이뤄지는 시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축을 계획하는 등 사전 준비가 이뤄졌던 결과”라며 “지금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미래 상황을 예측하며 전 직원이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온이 올라 동해안에서 사라진 오징어와 중·대형 고등어 등에 대해서는 원양산 수입과 신규 어장 개척은 물론 새 품종을 육성하는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강 장관은 “최근 아프리카 케냐와 포클랜드 제도 등 다양한 곳에서 오징어 대체 어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달 중 원양 오징어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다른 대중성 어종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에 강한 품종을 키워 양식하는 방법 등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어업인들은 100여년 전에 만들어진 수산 관계 법령에 따라 평균 40건의 어업 규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어업은 물론, 해운·물류 분야에서도 시급한 규제 해소에 대한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어선에 총허용 어획량(TAC) 제도 확대 적용은 물론, 배정받은 할당량을 거래할 수 있게끔 해 합리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어선 검사기준 합리화, 서해 곰소만 금어기 해제 등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어업인을 위한 규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번 달부터 국방부와 지자체는 물론, 해경 및 해군과 함께 서해 5도의 꽃게 어장을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꽃게 봄어기부터는 어장이 약 169㎦ 확장돼 어업인들은 약 80억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군·해경 함정은 물론, 해수부와 인천시의 국가어업지도선이 함께 안전조업을 지원한다. 강 장관은 “정책이 곧 수혜자인 국민을 위해서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울 때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부처 간 빠른 협의를 통해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바다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강 장관은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바다를 새롭게 만들고, 새 터전이 된 바다에는 새로운 세대들이 돌아오길 바란다”며 “수산업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4위 해운강국을 위한 해운 역량 구축 등을 통해 국민과 경제에 힘이 되는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권효중 기자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
  •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만났습니다①]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 김성곤 부장, 정리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해와 서해, 남해는 물론 극지와 대양, 심해까지 이어진 바다라는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룬다. 잠재적으로 200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 인류 환경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해수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세종청사 해수부 장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해녀의 아들로 태어나 늘 서귀포 바다를 보고 자랐던 그는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과학자를 거쳐 첫 제주 출신 해수부 장관이 됐다. 강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안과 어촌을 살리고, 바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 첫 번째 민생 현장으로 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다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야 필요한 정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 장관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연안·어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 위한 행보로 ‘연어톡’(연안·어촌 토크콘서트)을 진행해 경남 통영, 강원 양양 등을 찾기도 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관광객과 귀어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해수부는 남해권 현장서 35개 정책 아이디어를, 동해권에서는 29개 아이디어를 들었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양과학 전문가 출신으로서 느낀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5조원 규모인 해양 신산업 역시 2027년까지 30조원으로 두 배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해양수산과 기후위기 등은 물론, 해운·항만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까지 바다에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산적해 있다”며 “R&D 투자 강화는 물론, 국민과 혜택을 공유해 국민에게 힘이 되고 경제에 기여하는 바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민생 현장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연구해왔고, 이제는 해수부 장관이자 국무위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는 사실을 늘 실감한다. 아직까지 정책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수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홍해 사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3월 들어 어선사고가 빈발했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힘쓰고 싶다. -해양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어떻게 추후 해수부 R&D에 활용할 것인지.△연구자로서 해양미세조류를 활용한 무혈청 배지 등을 개발했고, 총 8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3개 연구소 기업 설립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신기술을 산업화하는 데에 있는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극지 및 대양 탐사와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연구 영역도 넓히고자 한다. -지난해에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은.△방류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 지난해 200곳이었던 국내 해역 조사정점을 올해 243곳으로 늘리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월별로 생산량이 많은 ‘중점 관리품목’을 선정해 집중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멸치와 꽃게, 미역 등 10종을 선정했으며 방사능 검사는 대폭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 1위에 작년 1조원 수출 기록을 세운 김에 대해 추가 발전 계획은.△‘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곳을 선정해 운영 중인 김 산업 진흥구역에서 2026년까지 등급제 시행을 위한 현장실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체계적으로 김을 등급화해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국내 토종 참김 등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수출 바우처 제공 등을 통해 김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향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식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학생 시기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와 학교 대상 ‘수산물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영유아 7000명 대상 교육을 목표로 밀키트를 이용한 요리교실, 수산물 교재 제작·배포 등을 통한 체험교실을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 급식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 세대가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최근 매각이 불발된 HMM 등 추후 해운산업 의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는지.△HMM 재매각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신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산업 경쟁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송능력 확충은 물론, 친환경 전환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민생토론회를 통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항만 고도화 계획을 밝혔는데.△항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물류 흐름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조성을 한 부산항 신항을 개항했다. 또 선박 대형화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부산항 진해신항도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항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
2024.04.09 I 권효중 기자
휴마시스, 정기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2차전지 소재 개발 사업 속도”
  • 휴마시스, 정기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2차전지 소재 개발 사업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휴마시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등 안건을 모두 가결하며 2차전지 소재 개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휴마시스 CI (사진=휴마시스)휴마시스(205470)는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광물생산업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판매 △국내외 광산 탐사·채취·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휴마시스는 현재 리튬·흑연·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한 광물자원 개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매장량이 풍부한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시작으로 광권 확보를 위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를 비롯한 1차 선발대가 이미 짐바브웨로 출발했고 김성곤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이달 말 현지에 합류할 예정으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휴마시스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남궁견 회장이 보유한 지하자원 개발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대한 현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고품질의 광물 개발이 가능한 광권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광권을 확보하고 광물 생산, 플랜트, 유통까지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휴마시스, 신사업 안건 가결…“2차전지 소재 개발 가속도”
  • 휴마시스, 신사업 안건 가결…“2차전지 소재 개발 가속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마시스(205470)는 사업목적 추가 등 안건이 모두 가결되면서 2차전지 소재 개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휴마시스 로고 (사진=휴마시스)휴마시스는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휴마시스는 △광물생산업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판매 △국내외 광산 탐사·채취·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현재 리튬, 흑연, 니켈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한 광물자원 개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휴마시스는 매장량이 풍부한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시작으로 광권 확보를 위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를 비롯한 1차 선발대가 이미 짐바브웨로 출발했고 김성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이달 말 현지에 합류할 예정이다.휴마시스 관계자는 “남궁견 회장이 보유한 지하자원 개발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우선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대한 현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고품질의 광물 개발이 가능한 광권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광권을 확보하고 광물 생산, 플랜트, 유통까지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김새미 기자
 151석과 200석 사이에서 사라진 것들
  • [데스크칼럼] 151석과 200석 사이에서 사라진 것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그야말로 전쟁이다. 22대 총선이 본격화하면서 여야의 혈투가 한창이다. 지난 20대 대선 이후 2년 가까이 지속된 연장전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넘어 과반을 꿈꾼다. 지난 2년 동안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정치적 환경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은 21대 총선 180승 압승 이상의 성적표를 기대한다. 악몽의 기간은 2년으로 충분했던 만큼 남은 3년은 너무나 길다는 분노다.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공영운(오른쪽)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아무리 선거가 말과 글로 하는 전쟁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국민의힘이 희망하는 151석과 민주당이 꿈꾸는 200석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생략돼 있다. 한국 사회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는 중대 문제에 대한 고민과 담론이 보이지 않는다. 빈 공간을 가득 채운 건 서로를 향한 극단적인 증오다. ‘탄핵·감옥·구속 ’이라는 사생결단(死生決斷)이다. 2024년 대한민국 사회는 중병을 앓고 있다. 과거 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전쟁 이후 최대 국가적 재난이라는 코로나19 위기까지 슬기롭게 극복한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눈을 크게 떠보자. 모든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건 바로 정치다. 90년대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폭탄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건 대한민국 소멸위기다. 15~49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6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불가사의한 숫자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여야 일방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붕괴’라는 재난적 상황 앞에 당장이라도 머리를 맞대지 않을 이유가 없다. 87년 체제 이후 영원한 여당도, 야당도 없었다. 정권교체의 반복에 따라 여당은 야당의 경험을, 야당은 여당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샌드위치 신세다. 미국을 우선시해야 한다, 중국과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흑백논리로만은 결코 풀 수 없는 문제다.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도 거대한 쓰나미로 몰려올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리스크’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군사·외교·안보 분야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무역·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외교안보 분야는 초당적 협력이 필수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밖에 여야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은 의대증원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무책임하게 방치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해관계의 조정은커녕 갈등을 부추겼다. 인류가 배출한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아이작 뉴턴은 주식투자 실패 이후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하겠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타임머신을 타고 2024년 대한민국으로 온다면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대한민국 여야 정치인의 광기는 계산하지 못하겠다”고 한탄하지 않았을까.
2024.03.25 I 김성곤 기자
국민대, 용평배 알파인 국제스키대회 후원
  • 국민대, 용평배 알파인 국제스키대회 후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를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국민대 제공알파인은 바인딩으로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의 발 앞·뒤꿈치를 모두 고정하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동계 스포츠다. 1936년 동계올림픽부터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스키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뉴질랜드·포르투갈·폴란드 등에서 남녀선수 약 120명이 출전한다. 국민대는 동계 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국민대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 고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용평컵 국제스키대회를 개최했다.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를 여는 등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국민대는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는 대한민국 스키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용평배 대회의 부활이란 의미를 갖는다”라며 “이번 대회 후원은 동계 스포츠와 스키 종목 발전을 촉진하고 대한민국 스포츠를 국제무대에 더욱 활발하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4.01.30 I 신하영 기자
  • [데스크칼럼] ‘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총선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야 수장들은 메시아로 변신한다. 장밋빛 청사진이 넘쳐난다. 저출산고령화 극복은 물론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지역 균형발전, 대형 인프라 사업 등등. 대한민국의 온갖 난제들이 해결될 것 같다. 모두 실천된다면 그야말로 천국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다. 사실 여야 모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를 닮아가고 있는 셈이다. 총선의 이면에는 수많은 경제학적 함의가 녹아있다. 핵심은 대한민국이 현재 총량적으로 보유한 모든 자원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배분할 것인지의 문제다. 자세히 살펴보면 동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은 제한돼 있다. 다만 손을 벌리는 곳은 한둘이 아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윈윈이 없는 제로섬 게임이다. 한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공짜점심은 없다. 모두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개혁신당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 공약은 노년층와 청년·중장년층의 이해가 극단적으로 충돌한다. 또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목표로 내건 정부여당의 GTX 사업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와 갈등을 보다 격화시킬 수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금융 지원을 강조하면 무주택 중장년층이 역차별이라고 반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다층적인 이해관계의 조정은 더더욱 복잡하고 어렵다. 특히 ‘서울공화국’이라는 수도권 집중의 완화와 ‘아이 울음 소리가 사라졌다’는 지역소멸의 극복은 이번 총선 최대 이슈이자 난제다. ‘제2의 도시’라는 부산마저도 ‘노인과 바다’로 전락했을 정도다. 유권자의 최초 의무는 투표다.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을 두려워한다”는 격언이 있을 정도다. 이후 발걸음은 독점적 정치구조를 해체하고 경쟁 가능한 정치환경을 지원사격하는 것이다. 그래야 유권자 개개인의 사회경제적 이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진리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영호남 유권자의 선택은 극단적이다. 서울 민심은 밀당고수다. 반면 영호남 민심은 ‘속고 또 속는’ 짝사랑 순정파다.서울 유권자는 일단 영리하다. 여야와의 게임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서울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건 착시효과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전체 48석 중 40석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몰아준 사례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서울에서 5% 포인트 가량 앞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25개 구청장 중 24곳을 싹쓸이했지만 4년 뒤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을 승리했다. 변화무쌍한 민심에 정치인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한다. 영호남은 정반대다. 세부적인 통계를 인용할 필요조차 없다. ‘미우나 고우나’ 특정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다. ‘영남=국민의힘’, ‘호남=민주당’이라는 독점구조는 87년 체제 이후 4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까지 포함하면 더 심각하다. 수십년간 변치 않은 유권자들의 우직한 선택에 영호남 정치인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4년에 한 번 공천시즌만 긴장하면 만사 오케이다. 이제 그만 짝사랑은 끝낼 때가 되지 않았을까.
2024.01.29 I 김성곤 기자
"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 실천해야"
  • "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 실천해야"[3대개혁 골든타임①]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3대개혁이 22대 총선이라는 골든타임을 눈앞에 두고 비틀거리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연금·교육·노동개혁 등 이른바 3대개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높은 국민적 찬성 여론에도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둔 여야의 주판알 튕기기와 주요 이해당사간의 반발로 진퇴양난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국회의 공론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적 합의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3대개혁을 하루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금 보험료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국민연금기금이 2055년 고갈될 수 있고 그다음부터 상당이 높은 보험료를 후세대들이 부담해야 한다”며 지적한 뒤 “보험료율 인상이라는 ‘인기’없는 대책 앞에서 한 발씩 뒤로 물러서는 대통령, 부담스러워하는 국회, 합의가 되지 않는 전문가들의 평행선 논쟁뿐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연금개혁은 ‘보험료율 2% 인상’이라는 합의할 수 있는 작은 걸음부터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는 “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인구절벽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해 교육개혁이 절대적”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실패는 인재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도 이어진다. 미래 불확실성 대비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창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정승국 고려대 노동대학원 객원교수는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둔 현 정부의 노동개혁은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안’ 논란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거시경제의 비효율성을 낳고 노동자 복리에도 큰 문제를 초래한다. 노동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올해마저 놓친다면 노동개혁의 소중한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1.16 I 김성곤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정 승진>◇일반·수사·보안·정보통신△대변인 홍보 박태열 △안보수사 (안보범죄분석) 이세훈 △감사 인권보호 노태석 △생활안전교통 (교통운영) 김용진 △기획조정 재정 임세환 △수사 범죄정보 김수한 △치안정보 치안정보분석 기경호 △치안정보 (정보관리) 박상용 △기획조정 정책지원 정현호 △범죄예방대응 범죄예방정책 최영현 △수사 사이버테러대응 김재필 △형사 강력범죄수사 김동우 △생활안전교통 교통기획 송한규 △형사 마약조직범죄수사 김선곤 △기획조정 혁신기획조정 안제현 △수사 경제범죄수사 이재우 △수사기획조정 수사심사정책 이근재 △국제협력 (외사기획정보) 윤동근 △경비 항공 김경삼 △경비 경비 박광윤 △형사 범죄분석 임종현 △경무인사기획 인사 김봉석 △범죄예방대응 치안상황 이호근 △수사 중대범죄수사 손재만 △감사 감찰 임승우 △안보수사 안보수사지휘 박상면 △안보수사 안보기획관리 최석환 △경무인사기획 경무 홍정재 △감사 감사 이한섭 △감사 감찰 김성곤 △치안정보 치안정보협력 김성호 △치안정보 치안정보협력 신희수 △수사 범죄정보 서익동 △치안정보 치안정보협력 안효종 △국제협력 (외사기획정보) 이승필 △미래치안정책 데이터정책 변재민 △경무인사기획 복지정책 오기석◇전국 여경△서울청 서울강남 여성청소년 김희순 △경남청 김해중부 여성청소년 주은주 △서울청 서울서초 수사1 이은주 △전북청 고창 경무 고명희 △경북청 구미 옥성파출소 김영주 △부산청 부산진 (수사심사) 이보현 △강원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 이강열 △인천청 인천계양 수사 김인자 △서울청 안보수사 안명양 △경찰청 국제협력 인터폴국제공조 송보빈 △서울청 서울마포 (112치안종합상황) 표은숙 △서울청 경비 박보리 △충남청 천안서북 (생활안전) 서경희 △서울청 서울남대문 여성청소년 김난희 △충북청 112치안종합상황 김정순 △전남청 순천 (생활안전) 윤화자 △경기남부청 여성안전 김양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 장비운영 김종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 교육정책 최수민 △경기남부청 여성안전 박신정 △부산청 부산북부 경무 조혜연 △경남청 창원중부 경무 신지영 △서울청 서울구로 가리봉파출소 최경숙◇부속기관△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 이한희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 공일환 △경찰대학 학사교육 양성찬<경감 승진>◇일반·수사·보안·정보통신△경비 위기관리 김남태 △국제협력(외사기획정보) 정재익 △안보수사 안보수사지휘 신정모 △경무인사기획 경무 김병석 △수사 중대범죄수사 황규철 △대변인 홍보 전진욱 △미래치안정책 미래치안정책 고준석 △수사기획조정 수사기획 최경민 △형사 여성청소년범죄수사 정우민 △범죄예방대응 치안상황 조정연 △수사(사이버수사기획) 김준성 △경비 경호 류승열 △안보수사 안보수사1 박준철 △치안정보 치안정보협력 김성준 △형사 강력범죄수사 강우진 △수사 경제범죄수사 천정범 △안보수사 안보기획관리 김연일 △감사 감사 최재영 △치안정보(정보관리) 최웅길 △범죄예방대응 범죄예방정책 현동훈 △기획조정 혁신기획조정 문수 △생활안전교통 교통기획 김종만 △수사기획조정 수사심사정책 이진우 △수사인권 양승권 △수사 사이버테러대응 황성필 △수사 경제범죄수사 고민석 △국제협력(외사기획정보) 김훈 △기획조정 재정 신명수 △안보수사 안보기획관리 황진규◇본청 여경△수사 사이버범죄수사 김령은 △국제협력 (외사기획정보) 이송민 △생활안전교통 여성안전기획 오윤지◇전국 항공△경찰청 경비 항공 김세현 △충남청 공공안전부 경비 류성태 △경기북부청 공공안전부 경비 박창범 △전남청 공공안전부 경비 김용 △서울청 경비부 테러대응 김두수<경위 승진>◇일반·수사·보안·정보통신△미래치안정책 미래치안정책 문동진 △생활안전교통 (교통운영) 김준용 △국제협력 국제협력 고지은 △수사 사이버테러대응 임양현 △수사기획조정 수사기획 이인호 △치안정보 치안정보협력 이동은 △형사 마약조직범죄수사 이우민 △안보수사 안보수사1 김인종 △생활안전교통 청소년보호 김주희 △수사 중대범죄수사 임상훈 △범죄예방대응 범죄예방정책 이수진◇부속기관△경찰인재개발원 교무 윤종언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 신용욱 △경찰대학 (기획협력) 박주현 △중앙경찰학교 교무 이상덕<경사 승진>◇일반·수사·보안·정보통신△미래치안정책 장비운영 구대영 △안보수사 안보수사1 박희종 △형사 여성청소년범죄수사 박세정 △국제협력 (외사기획정보) 안재현◇항공△경비 항공 김지훈<경장 승진>△수사 경제범죄수사 김은아
2024.01.12 I 손의연 기자
김춘진 aT 사장 "잔여 임기 끝까지 완주…총선 불출마"
  • 김춘진 aT 사장 "잔여 임기 끝까지 완주…총선 불출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마지막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한 뒤,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김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그 동안 추구해왔던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매진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공기업 임원 등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에는 해당 직을 그만둬야 한다. 이번 4·10 총선에 나가려면 1월 11일 전까지는 사직해야 하는 것이다. 퇴직 마감 시한 하루를 앞두고 열린 김 사장의 출판기념회가 주목받은 이유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17∼19대 3선 의원을 지낸 김 사장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3월 aT 사장에 취임해 두 달 남짓 임기가 남아 있다. 전북에서 정동영, 유성엽, 이강래, 이춘석 전 의원 등 3선 이상 지낸 중진급 정치인들이 이번 총선에 줄줄이 출사표를 내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사장도 출마하는 것 아니냐며 술렁였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역구에서 출마를 권유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장은 고창, 부안 지역에서 보낸 화환들로 가득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줬다. 한쪽에서는 ‘전북을 위해 일해달라’ 하고, 다른 쪽에선 ‘aT에서 벌려놓은 일들을 잘 끝맺으라’고 했다”면서 “남은 임기 목표 달성과 선거라는 두 개의 가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심하다가 불출마로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 내편, 네편 갈라서서 정쟁에 여념이 없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내뱉었다. 김 사장은 “지금 정치는 내편과 네편만 있을 뿐”이라며 “서로 너무 명확하게 선을 그어 놓고 있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내편 의견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또 “반대 의견을 존중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균형이 이뤄지고 큰 목표도 달성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에선 어림없을 것 같다. 무척 가슴 아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주치의를 맡았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첫 선거에서 당선된 뒤 김 전 대통령이 불러 ‘여야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진영을 초월한 포용과 화합의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의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은 지난 3년간 aT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점 추진해온 저탄소 식생활, 식량 안보, 김치 한류 등과 관련해 언론에 기고한 글 43편을 수록했다. 김 사장은 “예산도 없고 사람도 부족한데 3년간 많은 일을 벌여 직원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면서 “이 사회, 인류에 모래알 만큼이라도 기여한 CEO로 직원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
2024.01.11 I 윤종성 기자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 특단책 만들 것”
  •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 특단책 만들 것”
  • [대담=이데일리 김성곤 매크로에디터겸 경제정책부장·이지현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 잠정치는 오는 2월에 발표가 되겠지만 대략 0.6명 후반대나 0.7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인구문제를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4일 이데일리와의 신년 특별인터뷰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이같이 전망했다. 더 충격적인 인구쇼크가 나타날 것으로 본 것이다. 실제로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전세계 217개국 중 홍콩을 제외하면 꼴찌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초저출생 상황에 미국 뉴욕타임스는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김 부위원장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감소하던 합계출산률이 최근 5년 사이 1명 이하로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이제 결혼을 하고도 출산하지 않는 게 보편화됐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짚었다. 이어 “치열한 경쟁교육, 천정부지로 뛴 주거비 부담 등도 문제지만 집중적으로 인구가 서울과 경기에 몰려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 해법을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영미 부위원장은 출생아수가 더 문제라고 짚었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만 15~49세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표다. 실제 태어난 아이들의 수인 출생아수는 좀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2022년 출생아수가 24만9186명으로 25만명이 조금 안 됐는데, 2023년에는 한 2만명 정도 줄어든 23만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1971년 102만명이 태어났던 때와 비교하면 인구가 1/4 토막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문제는 이 속도라면 앞으로는 출생아수 20만명대도 순식간에 무너져 교육의 위기, 노동 생산력 저하, 지방소멸, 국방력 약화 등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흔드는 저출산의 민낯이다.김 부위원장은 희망의 근거를 찾고자 노력 중이었다. 특히 올해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추세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근거는 혼인건수의 반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혼인건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6000건 정도 줄었지만 최근 결혼을 미뤘던 이들이 결혼에 나서며 지난해 9월 기준 혼인건수는 3.5% 정도 증가했다. 출산율 상승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 부위원장은 “반등이 일시적이지 않고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선 올해 초부터 집중적으로 (저출산) 정책과 재정 등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아제한 흑역사…첫 골든타임 놓쳤다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노동시장 상황에서도 이상이 감지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 고용률이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출산 육아기 여성 고용률 증가로 20대에 높았던 여성 고용률이 30대에 하락한 뒤 다시 반등하는 ‘M 커브 현상’이 꾸준히 완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젊은 여성이 육아를 위해 일자리에서 이탈하는 비율이 줄었다는 것이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경단녀 감소의 경우 2030 여성이 결혼 대신 경력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환영할만한 일이 아닌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려면 노동시장을 유연화해야 하고 입시 중심의 교육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핵심적인 고리인데 지난 20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 출산율이 떨어진 건 너무 당연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의 원인을 산아제한정책 장기화와 외환위기로 인한 가족해체에서 찾았다. ‘덮어놓고 낫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산아제한 슬로건은 어느 순간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로 변모했을뿐 기존 기조를 1996년까지 유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민이 정부방침에 순응했다기 보다 우리의 선호와 가치가 맞으며 자연스럽게 인구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엔 많은 아이를 낳아 그 중 한 명이 출세하기를 기대했다면 이젠 많은 이들이 한 명만 낳아 집중적으로 교육할 때 부모의 경력을 유지하는 것도 가계소득을 늘리는 것도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의 산업화 경제 성장을 이룬 데는 인구를 줄인 전략이 사실 필요했고 유효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구감소가 시작된 1983년 합계출산율이 2.1명일 때 멈췄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산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런 기조가 장기화하며 합계출산율은 1명대로 떨어졌고 여기에 1998년 외환위기(IMF)까지 닥치며 가족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다. 부양과 돌봄, 교육 등을 공동으로 부담하던 대가족 시스템이 멈추며 관련 비용은 고스란히 핵가족이 부담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젠 가족을 이루는 것 자체가 부담요인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며 2002년부턴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떨어져 초저출산 국가 단계에 진입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때부터라도 심각한 문제로 보고 대대적인 정책들을 펼쳤어야 했다”며 “정책적인 면에선 확장됐지만, 구조적인 요인이 바뀌지 않고 심화하며 결혼을 하고도 출산하지 않는 게 보편화했다”고 진단했다.◇ 무늬만 저출산 예산…출산율 반등 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59명(2020년 기준)이다.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곳은 OECD 가입국이 아닌 대만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인 인구팽창 상황 속 대한민국만 빠르게 소멸 중이다. 전문가들은 인구를 줄이는 것보다 늘리는 게 더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가치관이 변한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출산 장려책을 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가장 비난받고 있는 것이 저출산 예산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380조원 가량의 예산을 저출산 대응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출산율을 반등시키지 못했다. 그는 “돈을 썼다고 많이 썼다고 하는데, 사실 돈을 많이 안썼다”며 “제대로 못 썼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가까이 저출산 예산 대부분이 가족정책에 집중됐다. 보육료를 지원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지원하는 게 모두 저출산 예산으로 잡혀서다. 이후 관련 사업은 정부 사업만 241가지로 늘었지만 군인 인건비, 학교 재건축 비용, 프로게이머 발굴 예산 등 언뜻 봐도 출산과 무관해 보이는 것들까지 저출산 예산으로 잡히며 저출산예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김 부위원장은 “1년에 평균 50조원씩 저출산 대책에 쓰였다고 하는데 이 중 40%가 주거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해주고 상환받을 돈이다. 그걸 지출이라고 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실제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가족 복지 지출’을 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56%에 불과하다. 프랑스가 3.44%에 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2%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김 부위원장은 “수백조원 중 저출산 문제와 무관하게 쓰인 게 너무 많다”며 “예산을 따져보며 효과성을 검증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이것도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육아 시간↑ 내집 마련 기회↑그동안 저출산 타개책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육아휴직제도나 보육지원제도 등은 유배우 출산율의 버팀목이었다. 이런 정책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선 맞춤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률적인 무상보육 시스템이다. 2세 미만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한국이 56%로 OECD 평균(35%)을 크게 웃돈다. 하지만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한국 29명, OECD 평균 68명)는 너무 낮다. 김영미 부위원장은 “영아를 어린이집에 많이 보내는데도 출산율이나 고용률이 요지부동”이라며 “이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방인권 기자)해외 선진국에서는 시설 보육을 강화하더라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시간을 늘리는 게 육아 방식의 선택권 확대를 넘어 여러모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영아기에 형성되는 애착 관계는 아이의 정서와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주고 가족의 행복 증대를 통해 부모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다.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3+3 부모육아휴직제’를 ‘6+6’으로 확대 개편한다.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간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급여가 상향 지급돼 부부 합산 최대 39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영미 부위원장은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육아하면서 근로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제도 역시도 상당히 많이 개선한다”며 “기존에는 24개월까지만 쓸 수 있었던 것들을 36개월까지 그리고 초등 2학년까지만 쓸 수 있었던 것을 초등 6학년까지, 주당 5시간에서 10시간까지도 급여를 보전해주는,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휴직도 쓰지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재택근무, 이런 것들도 좀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올해부터 시행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앞으로 유연근무나 재택근무 등과 같은 다양한 근무형태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모듈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업종별로 다양한 근무형태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언제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이후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는 지 모델을 보여주면 고용주가 허용해주는 게 쉽지 않을까”라며 “부모들도 육아기때는 통으로 시간을 비우는 것보다 근로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원한다. 이를 통해 경단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조금씩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청약제도 개편도 시작했다. 신생아 출산 가구에 대한 특별(우선) 공급제를 신설해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가 있으면 자격을 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 기회도 확대된다. 내년 3월 25일부터는 동일 일자에 당첨자가 발표되는 특별공급 등에 있어서 부부가 각각 신청해 모두 당첨될 경우 선 접수분에 대해 당첨 효력을 인정한다. 또 효력이 인정되지 않는 당첨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다자녀 가구에 대한 청약 혜택도 늘어난다. 다자녀 특공 기준은 민간분양에서도 뉴홈과 동일하게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3명 이상부터 배점 30~40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2명부터 다자녀로 보고 자녀 2명을 둔 경우 25점을 받을 수 있다. 김 부위원장은 “신혼부부 특공과 다자녀 특공 등 자녀가 있는 가구에게 뭔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 건데, 자녀 배점도 대폭 조정해보려고 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올해는 양육문화 확산을 위한 공론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냉정한 평가 통해 (인구) 정책추진기반 닦으며 무너진 국민정책신뢰 회복을 위한 밑작업에 매진했다면 올해엔 출산율 반등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정책개선, 과감한 재정투입과 함께 민간과 협력해 가족친화기업문화, 긍정적 아이양육 문화 확산 위한 문화운동 추진, 산업화성장 시대 만들어진 제도 및 인식체계 재편 위한 공론화를 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나친 낙관보다 위험한 과도한 비관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가뜩이나 불안한 청년들을 더 불안으로 내몰지 않도록 내년에는 합리적, 미래지향적, 혁신적 해법 논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한다. 위원회도 더 적극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김영미 부위원장 약력△1977년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서울대 사회복지학 박사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위원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4.01.05 I 이지현 기자
  • [인사]DGB금융그룹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지주◇2급 승격 △피플&컬처부 부장대우 김상헌◇3급 승격 △경영기획부 프로페셔널매니저 이상경◇부점장급 이동 △경영기획부 부장 김용 △준법지원부 부장 신일규 △피플&컬처부 부장대우 남준호◇신규임용 부점장 △ESG전략경영연구소 부장 허재룡○DGB대구은행◇본부장 승진 △대구1본부 본부장 김성효 △대구3본부 본부장 김용덕 △경북2본부 본부장 김태형 △대구4본부 본부장 박영삼 △대구2본부 본부장 윤재웅 △경북1본부 본부장 이경재 △수도권본부 본부장 이선모 △부울경본부 본부장 전귀현◇1급 승격 △ICT기획부 부장 권중훈 △인동지점 지점장 김현민 △유통단지영업부 센터장 박찬성 △경산영업부 센터장 신용필 △IMBANK전략부 부장 안용준 △광장지점 센터장 이영우 △시청영업부 부장 이제태 △동성로지점 지점장 정용환◇2급 승격 △HR부 부장 강태일 △포항중앙지점 지점장 권필원 △경산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김대수 △영남대지점 지점장 김재봉 △지산지점 지점장 김재식 △반야월지점 센터장 김준우 △글로벌사업부 부장 문희웅 △영천영업부 부장 박상준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안중근 △효목동지점 지점장 여규동 △여신감리부 부장겸팀장 오영진 △본점PB센터 센터장 우상구 △구미4공단지점 지점장 조영일 △성남금융센터 센터장 차찬호 △개인여신부 부장 천명훈 △카드사업부 부장 추영◇3급 승격 △여신심사부 심사역 김경태 △금융소비자보호부 부부장 김선희 △칠곡지점 부지점장 김시현 △황금네거리지점 부지점장(Private Banker) 김연희 △대구혁신도시지점 부지점장 박민애 △디지털영업점 부지점장 박수경 △시청영업부 부지점장 박원희 △홍보부 부부장 박종희 △검사부 선임검사역 배성진 △인천금융센터 부지점장 서혜경 △양덕지점 부지점장 서호진 △시지지점 부지점장(Private Banker) 성명희 △호치민지점 부지점장 오정삼 △개인고객부 부부장 윤성숙 △전략기획부 부부장 이동헌 △준법감시부 준법감시역 이미향 △투자금융부 부부장 이우용 △경북대병원지점 부지점장 이지애 △호치민지점 부지점장 임와룡 △글로벌사업부 조사역 장정훈 △울산영업부 부지점장 정지혜 △비서실 부실장 조봉연 △글로벌사업부 조사역 최병진 △칠곡지점 부지점장 최세영 △개인여신부 부부장 한상우◇부점장급 이동 △디지털상담부 부장 권순희 △성서영업부 센터장 권영섭 △경산공단영업부 부장 권태혁 △세천지점 지점장 김경욱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장대우) 김덕겸 △안심지점 지점장 김미자 △자금세탁방지부 부장 김병희 △이사회사무국 국장겸비서실장 김삼희 △계명대지점 지점장 김성곤 △성서영업부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김성애 △이곡동지점 지점장 김성옥 △경북대병원지점 지점장 김성택 △만촌역지점 지점장 김은희 △사상공단영업부 부장 김인수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부장대우) 김일훈 △대구혁신도시지점 지점장 김재경 △본점영업부 부장 김재섭 △차세대추진부 부장 김정훈 △성서비즈니스센터영업부 센터장 김종덕 △대전금융센터 센터장 김준석 △강서영업부 부장 김창수 △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장대우) 김판승 △테크노폴리스지점 지점장 김호현 △서울영업부 부장 마필재 △금융소비자보호부 부장 박경순 △이시아폴리스지점 지점장 박정아 △3공단영업부 센터장 박창수 △달성공단영업부 센터장 박청동 △포항영업부 센터장 박태규 △노변지점 지점장 박희철 △성당시장지점 지점장 반현정 △중구청지점 지점장 배병기 △평택금융센터 센터장 백정훈 △점포전략부 부장 서문호 △죽전지점 센터장 서민석 △포항영업부 기업지점장 서보호 △포항공단지점 지점장 서정욱 △본점PB센터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서창호 △강남영업부 부장 손창호 △만촌동지점 지점장 손태용 △전략기획부 부장 신수환 △하양지점 지점장 안형준 △노원동지점 지점장 양철갑 △신암동지점 센터장 오현석 △검사부 부장 유창호 △서부지원지점 지점장 유창화 △부산동부금융센터 센터장 윤권한 △성서공단영업부 부장 이성철 △황금네거리지점 지점장 이우춘 △시지지점 센터장 이우혁 △월촌역지점 지점장 이종희 △공공금융부 부장 이준혁 △양산금융센터 센터장 이현석 △황금동지점 지점장 이효동 △대신동지점 센터장 장근호 △본리동지점 지점장 장래원 △북성로지점 지점장 장승목 △신탁연금부 부장 장현영 △울산영업부 부장 전찬호 △다사지점 지점장 정희 △정평동지점 지점장 정경애 △신평지점 지점장 정성호 △남문시장지점 지점장 정현숙 △대덕지점 지점장 조은주 △성명지점 지점장 차신근 △동구청지점 지점장 차현우 △중동지점 센터장 최재호 △구미영업부 센터장 현영수 △ 왜관공단영업부 부장 홍종규◇신규임용 부점장 △창원영업부 기업지점장 강경원 △영천시청지점 지점장 강구석 △디지털영업점 지점장 강문성 △범어금융센터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고경미 △경주영업부 금융지점장 권용걸 △유통단지영업부 기업지점장 권용민 △죽전지점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김건화 △수도권본부 금융지점장 김규훈 △구미영업부 금융지점장 김영조 △ICT개발부 부장 김용호 △포항영업부 금융지점장 김위숙 △포항영업부포항시청점 금융지점장 김인규 △서부산금융센터 센터장 김종경 △성서비즈니스센터영업부 기업지점장 남성원 △본점영업부 기업지점장 박동락 △부산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성식 △강남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영진 △팔달영업부 기업지점장 박주한 △자금부 부장 박철희 △부울경본부 금융지점장 서준원 △강남영업부 기업지점장 손삼호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신승호 △황성동지점 지점장 신용술 △파동지점 지점장 심재윤 △사상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유영호 △DGB혁신금융컨설팅센터 센터장 육준엽 △경산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윤장한 △경주영업부 기업지점장 이동묵 △구미영업부선산점 금융지점장 이동하 △영천영업부 기업지점장 이병호 △대구국가산단지점 지점장 이상열 △여신심사부 수석심사역(부장대우) 이선희 △경산영업부사동점 금융지점장 이세희 △경산영업부경산시청점 금융지점장 이시종 △서울영업부 기업지점장 이정원 △금융지원부 부장 이정환 △이현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장우식 △봉곡지점 지점장 전종수 △수도권본부 금융지점장 정경준 △서울영업부 기업지점장 정재환 △리스크총괄부 부장 제갈대은 △왜관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조상인 △본점PB센터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조승아 △팔달영업부 기업지점장 최대진 △성서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최동수 △본점PB센터 금융지점장(Private Banker) 최수정 △도량동지점 지점장 최희정 △문경지점 지점장 현재희
2023.12.27 I 정두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법제처 ◇서기관 전보 △처장실 송정은●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부서장 △비서실장 박재근 △홍보실장 박찬수 △기획조정실장 김경한 △디지털혁신처장 권병해 △비상계획실장 박재홍 △기반사업처장 심재학 △기반계획처장 예창완 △글로벌사업처장 김성경 △수자원관리처장 박진현 △수자원시설처장 김재식 △환경관리처장 이승헌 △지하수지질처장 전병칠 △농촌공간계획처장 강신길 △농지은행처장 하태선 △총무인사처장 서선희 △인재개발원장 신홍섭 △농어촌자원개발원장 김영배 △안전진단본부장 이희억 △화안사업단장 전용주 △금강사업단장 조현찬 △새만금사업단장 김동인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안재호 △토지개발사업단장 박갑순 △농어촌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박영진 △농어촌연구원 미래농어촌연구실장 노경환 △농어촌연구원 물안전환경연구실장 강석만 ◇지역본부장 △경기지역본부장 김종성 △강원지역본부장 김명일 △충북지역본부장 최현수 △충남지역본부장 이민수 △경북지역본부장 김우상 △경남지역본부장 손영식●부산시교육청 ◇3급 승진 △기획국장 주낙성 ◇3급 전보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차종호 △중앙도서관 관장 김정태 ◇4급 승진 △감사서기관 송진호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나정 △행정지원본부 본부장 김영호 ◇4급 전보 △총무과장 이은경 △재정과장 신용채 △예산기획과장 권숙향 △부산대 파견 공정희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안소원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성용범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한동인●한국투자금융지주 ◇승진 △부사장 경영지원실장 윤형준 △전무 디지털혁신실장 노근환 △상무보 RM실장 정영태 ◇전보 △부사장 글로벌사업실장 문성필 ◇신임 △상무 경영관리실장 김근수 ●한국투자증권 ◇승진 △수석 부회장 유상호 △전무 개인고객그룹장 박재현 △상무 PB2본부장 신기영 △상무 PB3본부장 이용구 △상무 PB5본부장 김순실 △상무 eBiz본부장 구본정 △상무IB2본부장 김성열 △상무 정보보호담당 김대종 △상무보 PB4본부장 장재걸 △상무보 투자상품본부장 양원택 △상무보 IB4본부장 정진곤 △상무보 IT본부장 이희성 ◇전보 △전무 운용그룹장 양해만 △상무 PB1본부장 이노정 △상무 금융센터본부장 이창호 △상무보 경영기획본부장 김영우 ◇신임 △부사장 글로벌사업그룹장 송상엽 △전무 글로벌사업본부장 천광혁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용권 △상무 종합금융본부장 양봉진 △상무 디지털혁신본부장 김관식 △상무보 PF2본부장 박철수 △상무보 IB3본부장 유명환●대구시교육청 ◇3급 정년퇴직 △2·28기념학생도서관장(퇴직준비교육 파견) 황윤애 ◇의원면직 △해양수련원장(퇴직준비교육 파견) 변흔갑 ●BBS 불교방송 △울산지방사 총괄국장 정재필 △광주지방사 방송부장 김종범 △서울본사 경영관리국 인사총무부 회계팀장 한진욱 △서울본사 전법후원국 후원부 상담팀장 박현수●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류형주 ●제주도교육청 ◇부이사관 전보 △안전복지국장 양윤삼 ◇서기관 승진 △교육시설과장 고경우 ◇서기관 전보 △감사관 임희숙 △교육재정과장 김희정 △제주도서관장 한봉순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희정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문영애 △탐라교육원 총무부장 양경돈●이데일리 △매크로에디터 겸 경제정책부장 김성곤 △시장경제에디터 겸 금융부장 문승관 △산업에디터겸 산업부장 이준기 △글로벌경제부장 정수영 △사회부장 김영수 △건설부동산부장 김보경 △ICT부장 김혜미 △ICT부 전문기자 김현아 △경제정책부 전문기자 윤종성 △포럼사무국장 겸 논설위원송길호 △스포츠팀장 겸 전문기자 주영로 △문화팀 전문기자 이선우
2023.12.21 I 이유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풀무원 ◇ 풀무원 임원 승진 △ 박광순 통합운영FU 대표 △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 △도경업 이사회사무국장 △강창수 풀무원기술원 글로벌 PBP PTC 센터장 ◇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원 승진 △박순득 DF사업본부장●서울교통공사 △ 차량본부장(상임이사) 안창규●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 감사부장 황병상●식품의학품안전처 ◇ 국장급 전보 △ 식품안전정책국장 김성곤 △ 의약품안전국장 김상봉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채규한 △ 의료기기안전국장 이남희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석연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호● 한국전력공사 ◇ 본부장 △ 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오흥복 △ 원전수출본부장 박복래 ◇ 본사 처(실)장 △ 준법경영팀장 정흥규 △ 감사실장 정준수 △ 전력시장처장 조현진 △ 요금전략처장 정학준 △ 비상경영추진실장 오민석 △ ICT기획처장 박경수 △ 상생조달처장 홍웅기 △ 정보보안실장 오중선 △ 안전보건처장 곽상영 △ 영업처장 이상엽 △ 수요효율처장 이재헌 △ 배전계획처장 김재국 △ 배전운영처장 김대한 △ 스마트미터링실장 신철호 △ 기술기획처장 이창열 △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 문일주 △ 디지털전환실장 이정렬 △ 송변전건설단장 김호곤 △ 계통계획처장 오현진 △ 재생e대책실장 이성규 △ 해상풍력사업단장 전찬혁 △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상문 △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효종 △ 해외사업지원실장 성해석 △ 에너지신사업처장 이상원 △ 해외원전개발처장 조성기 △ UAE원전건설처장 범진신 ◇ 1차 사업소장 △ 인천본부장 위극 △ 경기북부본부장 정치교 △ 경기본부장 최현근 △ 강원본부장 송호승 △ 충북본부장 이중호 △ 전북본부장 연원섭 △ 대구본부장 황상호 △ 경북본부장 이범익 △ 경남본부장 김제동 △ 제주본부장 정재천 △ 전력기금사업단장 김종민 △ 인재개발원장 이철휴 △ ICT운영처장 주화식 △ 경영지원처장 박인환 △ 전력연구원장 심은보 △ 전력기자재센터장 김동민 △ 경인건설본부장 함방욱 △ 중부건설본부장 여근택 △ 남부건설본부장 백남길 △ HVDC건설본부장 정두옥 △ 발전기술처장 정병희● 한양경제 △ 주필 김구철 △ 총괄에디터 겸 금융·산업부장 이승욱 △ 건설부동산·제약바이오부장 권태욱 △ 생활과학부장 조경만 △ 기획마케팅국장 권용진
2023.12.20 I 이영민 기자
남경필 “마약청 신설, 여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해야"①
  • 남경필 “마약청 신설, 여야 총선 공약으로 추진해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남경필 전 경기지사 인터뷰[이데일리 김성곤 권효중 기자] “마약문제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법무·복지·외교·교육부 등으로 분산된 마약담당 기능을 거중 조정할 수 있는 장관급 규모의 마약청을 신설해야 한다. 초대 마약청장은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해 10년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 여야가 총선공약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정치인으로서의 화려한 삶을 뒤로 하고 스타트업 전문가로 활동 중인 남경필 J&KP대표는 최근 마약퇴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어버린 대한민국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이 전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케줄 또한 마약 치유와 관련한 전문가, 활동가,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이 대부분이다. 스타트업 활동으로 돈을 번다 해도 대부분은 마약퇴치 사업에 쓰겠다는 의지다. 이는 ‘장남의 마약투약’이라는 가슴 아픈 가족사 탓만은 아니었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마약문제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남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마약청정국이 이제 아니다”라며 “뉴스를 찾아보면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 성분이 나온다고 한다. 그 많은 물에 일부 마약이 섞인 것 때문에 검출될 정도면 얼마나 많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마약 확산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면서 “비싸기만 하던 마약이 너무 싸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을 보면 20~40대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이라는 건 무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남 대표는 “마약은 우리 모두에게 ‘남의 일’이 아니다. 만일 대가족이라면 누군가 1명쯤은 하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 화재나 구조 등 급한 일이 생기면 119에 바로 전화할 수 있지만, 마약 문제는 막상 닥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한마디로 멘붕이다. 상담·치료는 물론 커뮤니티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119와 같은 전용 상담전화가 꼭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남 대표는 “미국은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에서 많은 예산을 할애하고 있다”며 “미·중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펜타닐 문제가 포함된 것도 마약이 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마약관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서 마약 증가 그래프를 꺾어야 한다. 그래야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통제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마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장남 마약 문제를 처음 알았을 때는 그저 놀랍고 내가 뭐 잘못했나 싶었다. 중독자는 당연히 또 하고 또 걸리게 된다. 그러면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포기할 수도 없다. 요즘 마약은 독한 신종마약이다. 포기해버리거나 체념해 버리면 죽을 수도 있다.”-가족이 신고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마약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순간 치료가 시작된다. 마약뿐만이 아니라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중독 등이 다 그렇다. 아들이 지난해 6월에 첫 자수를 했다. 6개월 뒤인 12월에도 자수를 했다. 공권력으로 해결해달라고 한 것인데 구속이 안돼서 정신병원 폐쇄병동으로 아들을 보냈다. 이후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떠났는데 병원에 수두가 발생하면서 큰 아들이 퇴원해 집에 혼자 있게 됐다. 작은 아들에게 가 보라고 하니 또 마약에 손을 댔다. 결국 둘째가 신고했는데 처음 분위기는 ‘오죽하면 가족이 신고했겠나’였다. 이후 변호사도 선임안하고 국선 변호사였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유권무죄 프레임으로 공격받았다. 할 수 없이 성지순례를 그만두고 귀국해서 아들을 구속시켜달라고 요청했다.”-현재 큰 아들의 상황은.“아들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 중인데 치료감호청구가 받아들여졌다. 12월 말이나 1월 중순 2심이 끝나면 나머지 형기를 치료받다가 나올 것이다. 치료감호소 전체 인원이 약 2000명인데 마약중독 치료감호자는 28명밖에 안된다. 우리 애는 자수만 4번 했으니까 법원이 재활 의지를 받아준 거라고 본다.”-아들의 마약 문제로 신앙이 깊어졌다고 들었다.“감추고 가족 안에서 해결하려다가 결국 아들 문제가 만천하에 다 드러났다. 그게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한테 대들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영적 문제니까 나한테 맡겨라’고 하셔서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내가 네 아들을 책임질테니, 넌 다른 애들을 책임지라’는 영적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마약치유운동을 시작하게 됐다.”-스타트업 사업도 마약치유활동의 일환인가“돈을 열심히 벌어서 마약치유 운동에 쓰겠다. 스타트업 4개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J&KP대표로서 사회에 공헌할 기회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젊은 4개 회사 CEO들도 모두 동의했다. 각자 할 수 있는 기부를 해나가기로 했다.”-대한민국은 마약청정국이 아니라고 하는데.“미국을 보면 20~40대 사망원인 1위가 펜타닐이다. 무서운 일이다. 미국 경제성장률 저하의 가장 큰 이유는 마약이다. 일할 수 있는 활동인구들이 마약 때문에 망가진다. 생산은 안하고 비용만 들게 된다.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 걱정을 해야 한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어느 회장님의 말을 자주 인용하게 된다. ‘우리 아들딸이 마약을 안 하는 건 아는데 손자손녀가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실제 젊은 세대들은 마약을 너무 자연스러운 걸도 받아들일 수 있다. 향후 10년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청 신설을 거론했는데 후속조치는 아쉽다. 지금이라도 여야가 마약청 신설만큼은 총선 어젠다로 삼아서 각당별로 공약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고민해본 마약 문제 해법은.“마약과의 전쟁에서 퇴치는 없다. 불가능하다. 예방교육-단속-재활치유 등 3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더구나 마약치유 운동은 좌우가 없다. 정말 중요한 건 마약 전문 치료자를 제대로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정신과 의사들이 어쩔 수 없이 치료하지만 마약사범은 물질과 관련해서는 의사보다 더 위에 있다. 군의관처럼 일정 기간 동안 일하도록 하거나 의사정원 확대 시 마약중독 치료분야에도 인원을 늘려야 한다.”-마약치유 활동가로서의 삶을 강조했는데“지금은 시작 단계로 구상 중이다. 어떤 그릇에 담고 어떤 분들이랑 함께 하면 좋을지 사람을 모으는 단계다. 주변 지인은 물론 연예인들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동원 가능한 자원을 모두 쓰고 싶다. 회사도 활용할 생각이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마약치유 활동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프로필>△1965년 경기도 수원 출생 △경복고, 연세대 사회사업학과, 예일대 경영학 석사 △경인일보 기자 △제15·16·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공동대표 △ 제34대 경기지사 △빅케어 대표 △J&KP대표
2023.12.08 I 김성곤 기자
남경필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창업에 도전하라"②
  • 남경필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창업에 도전하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남경필 전 경기지사 인터뷰[이데일리 김성곤 권효중 기자]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 5선 중진 국회의원에 경기지사를 지낸 남경필 J&JP 대표는 최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지난 2019년 정계은퇴 이후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자들과 부대끼며 생활해왔다. 젊은 CEO들을 후원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정치인 시절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건강관리 플랫폼인 빅케어 대표로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남경필 대표는 최근 4명의 스타트업 젊은 CEO들과 협업 중이다. 패션도 정치인 시절의 정장이 아닌 니트와 청바지 차림이었다. 남 대표는 정치인 생활을 물수제비 인생에 비유하면서 지금은 편을 나누기보다 파트너십을 맺고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딥 다이빙’하는 삶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의 아지트는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공유오피스다. 37층에 마련된 5평 남짓의 사무실에는 작은 책상과 냉장고, 소파 정도가 놓여있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이나 경기지사 시절 사무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아담한 규모다. 책상 옆에 놓인 화이트보드에는 젊은 직원들과의 브레인스토밍 흔적이 빼곡하다. 남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좋은 젊은이들과 만나면서 지냈다”며 “열정을 가진 젊은 CEO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젊은이들이 제대로 투자받지 못해 훌륭한 기술들이 사장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너무 많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코파운더 역할이다. 좋은 투자자들을 젊은 CEO들에게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개 스타트업 대표들과는 수시로 대화나 토론도 즐긴다.남 대표는 스타트업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포크레인이나 지게차 등 중장비를 렌탈해주는 플랫폼인 ‘중장비친구들’의 경우 사업구조가 쏘카와 유사하다. 아울러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동차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가칭 ‘무빌리티’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남 대표는 이와 관련, “기존 자동차 메이커와 브랜드들을 동참시키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얼마든지 성장 가능하다는 게 가슴을 설레게 한다. 플랫폼으로 전환한 미국 회사 중 오토트랙의 밸류에이션이 10조원 정도다. 우리도 글로벌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남 대표는 단기 수익 창출이 최우선인 재무적투자자(FI)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들을 주로 사업 파트너로 매칭한다.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지만 적잖은 재계 유력인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젊은 세대들을 위한 조언도 건넸다. 남 대표는 “창업에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다. 돈은 필요 없다.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된다”며 “이후 인문학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펀딩이나 네트워킹이다. 네트워킹을 도울 수 있는, 은퇴 전후의 아빠 친구분들에게 요청해 함께 해봐라. 그러면 스케일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계은퇴에 대한 미련은 없었을까. 남 대표는 “여의도로는 눈길이 전혀 안간다. 최근에는 정치뉴스도 잘 읽지 않는다”며 “요즘 여야의 내로남불과 사생결단식 대결을 보면 내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정치를 그만둔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3.12.08 I 김성곤 기자
삼성SDS,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생성형AI에 방점"
  • 삼성SDS, 2024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생성형AI에 방점"
  • (사진=삼성SD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삼성SDS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4년 정기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방점이 찍혔다.창립 이래 최초의 임원이 된 권영대 상무는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한 인물이다. 삼성SDS 측은 향후 생성형 AI 연구를 통한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라고 평가했다.또한 사공경 상무에 대한 승진을 단행해 7년 연속 우수 여성인재를 중용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임원 승진>◇상무→부사장 승진(2명)△김대우 부사장 △오영석 부사장◇CL4→상무 승진(7명)△권영대 상무 (연구소 XTerra Lab) △김성곤 상무 (물류사업부 Cello Square사업담당 Cello Square운영팀장) △김승기 상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클라우드N/W서비스팀장) △배한욱 상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데이터센터혁신팀장) △사공경 상무 (개발센터 CX팀 CX SaaS그룹장) △윤민식 상무 (전략마케팅실 대내AM담당 DX AM팀 전자본사사업그룹장) △창성중 상무 (솔루션사업부 IW사업팀 C&C상품기획그룹장)
2023.11.29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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