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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스2'→'외계+인' 기대작 속속 개봉…활력 도는 극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감감했던 국내외 기대작들의 개봉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다.4일 마블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8일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 6월에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1일), ‘브로커’(8일), ‘마녀2’(15일) ‘탑건:매버릭’(22일)이 개봉한다. 7월에는 ‘한산:용의 출현’ ‘토르:러브 앤 썬더’가 개봉하며, 최근 ‘외계+인’ 1부가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이 영화들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작과 개봉에 차질을 빚은 작품들이다. 유명 감독, 인기 배우 등 흥행 요소를 갖춘 기대작들로 개봉을 미뤄오다 지난 달 18일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약속을 한 것처럼 일제히 개봉일을 확정했다.먼저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다른 차원의 우주, 즉 멀티버스로의 이동이 가능한 소녀, 아메리칸 차베즈(소치틀 고메즈 분)의 능력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터 컴버배치 분)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개봉 당일 오전 예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마블의 위력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거리두기 상황에서 755만명의 관객을 모은 터라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흥행에도 관심이 쏠린다.‘범죄도시2’는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해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주연을 맡았던 마동석을 비롯해 악역을 연기한 윤계상, 진선규까지 사랑을 받았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뒤의 이야기로 금천서 강력반의 활동무대를 베트남까지 넓혀 확장된 스케일을 선보인다. 1편의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에 이어 손석구 정재광이 새롭게 합류해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1993년부터 이어진 ‘쥬라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화다.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가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공룡과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고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 영화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 등 수상을 겨룬다.또 ‘마녀2’는 김다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2018년 화제작 ‘마녀’의 후속편으로 실험체로서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쫓기는 소녀의 이야기를, ‘탑건:매버릭’은 35년만에 톰 크루즈와 함께 돌아오는 ‘탑건’의 속편으로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여기에 ‘한산:용의 출현’은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명량해전 4년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을 펼치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며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뒤를 이어 마블영화 ‘토로:러브 앤드 썬더’는 어벤저스 원년멤버 중 한 명인 토로의 네 번째 솔로무비이며, 한국 대표 흥행 감독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외계+인’은 소문의 신검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의 이야기로 1부를 먼저 선보이는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이 앙상블을 맞췄다. 이외에도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헤어질 결심’ ‘헌트’ ‘비상선언’ 등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거리두기 해제와 국내외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모처럼 극장에 활력이 돌고 있다. 이달에 월별 손익분기점인 1000만명을 넘길 수 있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범죄도시2’가 흥행을 한다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극장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5월이 영화업계의 회복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 라온메디, 연세대 치과대학과 ‘치의학 AI 융복합 공동연구’ 협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라온피플(300120)에서 분사한 인공지능 메디컬 솔루션 기업 ‘라온메디’가 연세대 치과대학과 ‘치의학AI 융복합 의료 솔루션’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 라온메디 조장희 사업실장, 이건우 개발실장, 이석중 대표, 연세대 치과대학 김의성 학장, 김백일 부학장, 문석준 부학장 등이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온피플)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두 기관이 협업을 지속해왔던 AI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는 물론, 3D 치아교정 소프트웨어와 치과용 응용소프트웨어 등 AI 덴탈 및 치의학 분야에서의 융복합 공동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공동과제 수주와 연구개발을 통해 산학이 협력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에 고도의 치과 의료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두기관은 공동 출자한 학술연구개발비를 활용하고 자유주제 공모를 통해 연단위 치의학 연구개발사업을 직접 지원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라온피플과 라온메디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석중 대표와 연세대 치과대학 김의성 학장, 문석준 연구부학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치과의료용 AI 융합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라온메디는 빠른 협력과 최적의 연구성과를 위해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광혜관에 ’AI 융복합의료 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솔루션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치과대학과 연구개발 협약에 따라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진행하던 프로젝트와 더불어 치의학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온메디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22’ 전시회에 참가해 ‘가상 교정계획 수립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투명교정장치 출력’이 가능한 최신 AI기반 덴탈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 최동훈 감독 7년만의 신작 '외계+인' 1부 여름 개봉 확정[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이 마침내 관객을 만난다.3일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1부가 2022년 여름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다.‘외계+인’은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을 비롯해 기획과 시나리오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구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화제와 궁금증을 모아왔다.‘외계+인’ 1부의 론칭 포스터는 고려 말과 2022년 사이 거대한 우주선을 배경으로, 소문 속 신검을 찾으려는 이들과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과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와 외계인에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눈빛과 표정을 담아낸 론칭 포스터는 고려와 현대를 넘나들며 펼쳐질 예측불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외계+인’ 1부의 론칭 예고편은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지는 자동차를 발견한 두 신선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이어 고려 말 신검을 쫓는 이들과 2022년 외계인죄수를 쫓는 이들의 모습은 “2022년,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새로운 세계가 온다”라는 카피와 교차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SF 액션 판타지의 시작을 예고한다. 우주선부터 로봇, 외계인, 도사들까지 몰아치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외계+인’ 1부만의 색다른 장르적 재미와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보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론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실체를 드러낸 ‘외계+인’ 1부는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 현대와 고려 시대를 넘나드는 신선한 스토리와 역대급 볼거리로 올 여름, 짜릿한 영화적 체험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박하선, 키이스트와 두 번째 재계약 체결 [공식]
- 박하선(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키이스트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이어간다.4일 키이스트는 “최근 드라마, 영화 등 작품뿐 아니라 광고, 라디오,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하선이 키이스트와 두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두터운 믿음을 바탕으로 한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박하선은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라디오, 예능까지 섭렵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카카오TV ‘며느라기’의 시즌2 ‘며느라기2…ing’에서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 역으로 반갑게 돌아왔다. 더욱 진해진 스토리와 성장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으며 누적 조회수 2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또 한 번 박하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박하선은 평소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1년 넘게 이끌어가고 있다.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와 친근감 있는 진행 실력으로 게스트, 청취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며 2021년 SBS 라디오 DJ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박하선이 재계약을 체결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이스트는 강한나, 고아성, 김동욱, 김서형, 김의성, 문가영, 우도환, 유해진, 이동휘, 정은채, 조보아, 채정안, 황인엽 등이 소속돼 있다.
- 권영찬, 권지우로 활동명 변경…키이스트 전속계약
- 권지우(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권영찬이 권지우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3일 키이스트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신선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권지우가 키이스트와 함께하게 됐다. 데뷔 이후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권지우는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배우이다. 권지우가 가진 재능을 모두 발휘하고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우는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데뷔, 매켄지(유태오 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농구 에이스로 거듭나는 이지형 역을 맡아 신선한 페이스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21년 KBS2 ‘오월의 청춘’에서 희태(이도현 분)의 친구이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된 군인 김경수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이처럼 데뷔 이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 권지우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활동명을 새롭게 변경하는 등 배우로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콘텐츠 제작사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키이스트에는 강한나, 고아성, 김동욱, 김서형, 김의성, 문가영, 박하선, 유해진, 이동휘, 정은채, 조보아, 채정안, 황인엽 등 실력파 배우들도 대거 소속돼 있다.
- 소년공, 불도저, 깡… 배우 김의성이 이재명 지지하는 이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배우 김의성이 이 후보의 공식 홍보 영상에 출연해 이 후보 지지 이유를 직접 밝혔다.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란 제목의 영상에서 배우 김의성이 이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김의성은 23일 이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 영상에 출연했다. 9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김의성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 후보의 인상에 대해 관련 키워드 70여 개를 말했다.먼저 그는 ‘소년공’ ‘야생화’ ‘노동자’ ‘구부러진 왼팔’ ‘검정고시’ 등 이 후보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어 ‘사법고시’ ‘인권변호사’ ‘약자의 친구’ 등을 말하며 이 후보의 변호사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나열했다.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 후보의 성과와 관련된 ‘모라토리움’ ‘지역화폐’ ‘계곡정비’ ‘기본소득’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정무 능력을 강조하려는 듯 ‘능력’ ‘성과’ ‘불도저’ ‘공약이행 96%’ ‘대화’ ‘설득’ ‘일꾼’ ‘일하고 싶다’ ‘사이다’ 등의 단어도 소개했다,이 밖에도 김의성은 이 후보에 대해 ‘외로움’ ‘깡’ ‘인간적인’ ‘순수’ ‘열정’ ‘진심’ ‘뜨거움’ 등의 단어로 비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의성은 이 후보를 ‘국가대표 행정가’ ‘전사’ ‘투사’ ‘승부사’로 소개하면서 “했다, 한다, 해낸다. 나를 위해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앞서 김의성은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글을 남기며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후보를 “역대 최고급 후보”라고 추켜세우며 “여조(여론조사)는 비뚤어진 선거운동 수단이 된 지 이미 오래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거 자체가 저들이 원하는 거다. 그냥 마음속에 촛불 하나 딱 켜고 사람들 만나고 설득하고 촛불 나눠 주고 같이 투표장에 나가라. 그러면 이긴다”라고 했다.한편 김의성을 비롯해 대중연예인·예술인 사이에선 최근 대선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이원종, 손병호, 김현성, 이기영, 가수 이은미, 신대철, 리아, 개그맨 강성범 등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에는 가수 김흥국, 송백경, 배우 독고영재, 송기윤 등이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 "제주 경제 망친 원희룡"…고두심측 "이재명 지지, 사실 아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2주 남기고 문화예술인들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배우 고두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이와 관련해 고두심의 소속사 측은 “전혀 언급도 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다. 23일 고두심의 소속사 맥스파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몇몇 SNS상에 퍼지고 있는 잘못된 사실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정정하여 알려드린다”면서 “배우 고두심이 전혀 언급도 하지 않은 발언을 인용해 선거 관련 허위포스팅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허위포스팅 사진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 드리며, 고두심은 해당 포스팅에 어떠한 관련이나 발언도 한적이 없고 원희룡 지사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일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고두심은 앞으로도 정치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힐 생각이 없다. 혹시라도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점이 걱정되어 사실을 바로잡게 됐다“며 ”추후 고두심에 관한 허위사실이나 허위발언이 또 발견 될 시에는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앞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이재명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후보와 고두심의 사진이 합성된 사진이 퍼졌다.또 ”제주도 출신 탤런트 고두심 국민의힘 원희룡 제주도 경제 망친 인간입니다. 제주도 100% 이재명 경제 대통령 투표합니다“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말이 고두심의 사진과 함께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최근 배우 손병호를 비롯해 배우 이원종, 박혁권, 이기영, 김의성, 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이은미, 작곡가 윤일상,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과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는 김흥국, 독고영재, 송기윤, 개그맨 김종국 등이 지지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 송백경, 윤석열 지지하며 "尹 응원하는 레전드 가수 많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그룹 원타임, 무가당 출신 가수 송백경(43)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여당 지지자들을 비난했다.지난 16일 송백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나라가 베네주엘라 되는 꼴 못봅니다”라고 운을 떼며 “3월 9일 대한민국의 비정상의 정상화. 긴 말이 필요 없다.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사진=송백경 페이스북)또 전날에도 추가 글을 게재한 송백경은 “겉으로 밝히지만 않았지. 음지에서 윤석열 후보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레전드급 선배 가수님들 꽤 많다”며 “윤 대통령님 화이팅”이라고 표현했다.동시에 추신을 덧붙인 그는 “겉으로 안 밝히는 이유? 대깨민들이 와서 생계 위협할 정도로 X분탕질치니깐”이라고 주장했다.‘대깨민’은 ‘머리가 깨져도 민주주의’라는 뜻을 담고 있다.이 외에도 송백경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개인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 단체 수익금을 횡령한 논란이 불거진 김원웅 광복회장을 언급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사진=송백경 페이스북)한편 최근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은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들을 지지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전날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받았으며, 가수 김흥국과 배우 독고영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배우 손병호, 이원종, 박혁권, 이기영, 김의성, 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이은미, 작곡가 윤일상,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과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등이 있다.
- 배우 손병호, 이재명 지지…"약점 많지만 갈수록 변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우 손병호(60)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지난 19일 손병호는 “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모습이 나온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그는 “사실 저는 오래전부터 정치적인 소신이 있었다. 아버지가 바라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행복하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손병호는 “저는 상식이 있는 세상을 원한다”며 “적어도 세상을 살아가는 어려움을 알고, 삶의 많은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넓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이어 이 후보에 대해 “약점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갈수록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이고, 뱉은 말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동시에 “그래서 이재명은 다르다. 약자의 편에서 앞장서고, 조금 못났다고 외면하지 않는다. 그리고 강자라고 야합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아우르고 제가 꿈꾸는 세상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끝으로 손병호는 “이재명 후보는 그 무엇보다 위기에 강한 유일한 사람이고, 작은 손길 하나도 외면하지 않는 진솔한 사람”이라며 “나를 위해, 우리 아버지들을 위해! 저, 배우 손병호는 ‘이재명’을 자신있게 외친다”고 이 후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손병호의 글에 이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답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 또한 보통의 상식이 살아있는 세상을 꿈꾼다. 자신 있게 ‘이재명’을 외쳐 주신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새로운 세상을 향해 계속 달려 나가겠다”며 “용기 내주신 배우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은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들을 지지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손병호를 비롯해 배우 이원종, 박혁권, 이기영, 김의성, 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이은미, 작곡가 윤일상,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과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가 이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대통령'은[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대한민국 대통령대통령의,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지난 대한민국.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다시 시작된다.2022년 3월 9일. 5년마다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벤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가치를 묻고, 대통령을 향한 국민들의 바람을 솔직한 목소리로 담은 다큐멘터리다. 기획 단계 1년, 영화 촬영 4개월, 후반 작업 3개월이 걸려 완성됐다. 정치인부터 국민들에게 직접 듣는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솔직한 A to Z를 담았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은.감독 배상국. 러닝타임 71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2월 17일.◇‘나의 촛불’2016년 전세계가 주목한 그 시작의 날.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이 그날의 비화를 증언한다.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이어진 비폭력 평화집회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과 그것을 지켜본 진보와 보수의 유력 인사들의 증언을 담는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진행했던 김의성과 주진우가 의기투합해 직접 연출을 맡았다. 영화에는 당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유시민 작가, 손석희 JTBC 총괄사장 등이 인터뷰이로 출연한다.감독 김의성·주진우. 러닝타임 87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2월 10일.◇‘해적:도깨비 깃발’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분)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분).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2014년 8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 돌아왔다. ‘해적’이라는 타이틀로 전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인물과 서사를 새롭게 구성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박지환 각각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빚어내는 앙상블과, 보물을 쫓는 해적과 역적의 스펙터클한 모험과 전투가 볼거리다. 설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오락영화.감독 김정훈. 러닝타임 12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26일.
- 김흥국 "윤석열, 약속 지켜"…이원종 "이재명, 공익적인 사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이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가수 김흥국과 배우 이원종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김흥국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이원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알린 바 있다.18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선 김흥국과 이원종에게 각각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이야기를 나눴다.가수 김흥국(왼쪽)과 배우 이원종.(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먼저 전화에 응한 이원종은 공식 지지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를 한 것뿐”이라며 “이런 선택이나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게 편안해지고 쿨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담 없이 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이 후보에 대해 “어린 시절에 아주 불우하게 살았고 형제간에도 불협화음도 있고 보통은 그런 것들이 나이가 들면 반대로 작용한다”고 말문을 열며 “가난하게 살았으면 돈을 탐한다든가 부을 쫓는다든가 그렇게 살아가는 게 인지상정인데, 그분은 희한하게 그걸 좀 건강하게 극복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그러면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서 찾기 힘든데 선출직 사람들이 갖춰야 할 공익적인 사람, 그런 사람으로 잘 극복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동시에 이 후보를 ‘미래 지향적인 후보’라고 말하며 “대통령의 선택은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 미래를 위해서 그런 면에서 경험이나 냉철한 지식, 이성으로 선택을 잘할 수 있겠다, 미래 지향적인 후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원종에 이어 김흥국과도 전화가 연결됐다. 그는 ‘보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20년 만에 (정치에) 들이댔다. 자기가 좋아하고, 지지하고 그런 용기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흥국은 윤 후보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면서 “그분은 저랑 만난 적이 없다. 사진 찍은 적도 없고 악수도 한 적도 없다. 전 자발적으로 지켜보다 저 사람이 마음에 드니까”라고 털어놓았다.동시에 김흥국은 “저 사람(윤 후보)이 약속을 지키고, 저 사람이 3월 9일 좋은 일 있으면 분명 나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는, 그것이 곧 국민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이 잘되는 길이니까 그래서 선택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가수 이은미 등 찬조연설에 나선 대중문화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를 들은 진행자가 “민주당 쪽 지지하는 문화예술인이 더 많다”고 하자 김흥국은 “그쪽은 말하고 싶지 않은데, 오랫동안 성향들이 비슷해서 그분들은 잘 뭉친다. 우리 보수 쪽은 겁이 많다. 숫자는 더 많은데 명단이 더 작게 나오는 모양이다.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니까, 잘못될까봐 겁들 먹어서 그렇지 우리 쪽도 많다”고 반박했다.반면 똑같은 질문에 이원종은 “저희끼리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김흥국 선배님 뵐 때 그런 생각을 갖고 그분을 뵙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 갈라치기나 이런 걸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쪽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 스포츠스타 및 체육인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한편 이원종을 비롯한 배우 박혁권, 이기영, 김의성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또 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이은미, 작곡가 윤일상은 이 후보의 유세에 직접 동참했으며,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과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는 지지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윤 후보 측엔 김흥국과 배우 독고영재가 나섰으며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까지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 '이원종부터 여홍철까지' 대선판 뛰어든 스타들…이재명 쏠림 왜?
- (왼쪽부터 시계방향)이원종, 이기영, 이은미, 신대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각 당 대선 후보에 힘을 싣는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공개 지지 선언 및 유세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여당을 지지했던 배우 김의성과 명계남, 가수 이은미를 비롯해 배우 이원종, 스포츠 스타 여홍철, 심권호 등이 새롭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선 연예인들도 있다. 줄곧 야당 측을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과 배우 독고영재와 함께 진종오, 이원희 두 명의 스포츠 스타가 윤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사실 이번 대선에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스타들 대부분은 예전부터 특정 정당을 지지하며 뚜렷하게 정치색을 드러낸 인물들이다. 다만 새롭게 지지 대열에 가세한 스타들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쏠림 현상이 함께 관측돼 눈길을 끈다.◇박혁권→이원종 李 지지…“미래 준비하는 성실함”배우 박혁권, 이기영, 이원종 등이 대표적이다. 이원종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며 공개지지 선언글을 올렸다. 그는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라며 “우린 지금까지 살아온 그의 인생을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더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공감 능력을, 끊임없이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이 후보를 극찬했다. 이원종의 응원글에 이재명 후보 역시 “뜨거운 지지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원종의 지지글을 인용한 뒤 “표현의 자유와 창의적 예술 활동이 보장되는 나라, ‘블랙리스트’ 없는 세상 만들겠다”며 “5년 뒤에 ‘이재명 지지 참 잘했다’라는 말씀 꼭 듣고 싶다. 문화 예술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기영 역시 지난 15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자기들 끼리끼리만의 가짜 공정! 이젠 더이상 믿지 않는다. 정의롭지도 않다”며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내 나라를 보고 싶다”고 이 후보 공개 지지와 함께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박혁권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봐 무서웠다”며 처음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털어놨다. 스포츠에서도 이같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여홍철(1996 애틀랜타올림픽 체조 은메달), 심권호(1996 애틀랜타올림픽·2000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김영호(2000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 김광선(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 장성민(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등 전·현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와 전문 체육인 100명이 15일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 기운을 실어주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배우 독고영재, 정영남, 가수 김흥국은 윤 후보의 유세 운동에 동참했고, 사격 스타 진종오와 이원희 등 스포츠 스타 30명도 체육인들에게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윤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민주당 지지 쏠림 왜?…‘블랙리스트’ 선례 영향다만 지지 행렬 자체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각 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들의 인원수에서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인들은 1만 100명을 기록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은 그의 절반에 가까운 5810명의 명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선 스포츠 스타가 100명, 윤 후보를 지지한 쪽은 3분의 1인 30명 정도라는 점도 이를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최근 문화예술체육인들의 대선판 참여가 민주당 중심으로 쏠려 있는 현상의 이유가 지난 2016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뒤늦게 알려져 문화예술계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진보 성향을 지닌 문화예술계 인사를 향한 불이익 및 조직적 배제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명단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톱배우와 톱가수, 영화감독 등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한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실제로 당시 영문도 모른 채 국가 지원금이 끊긴다거나, 지원금 대상에서 늘 빠진다거나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잘리는 등 밥줄이 끊겨 본업이 어려워진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 이후에는 ‘화이트리스트’로 분류돼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된 점도 민주당 쏠림에 한몫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권이 교체될 경우 언제 다시 밥줄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문화예술 뉴미디어 플랫폼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블랙리스트’ 없는 사회를 거듭 강조하며 다른 대선 후보들에 비해 정책적 관심에서 동떨어진 문화예술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려 노력하는 점도 호감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다만 연예인들의 움직임이 표심에 영향을 주는 ‘셀럽 효과’가 이미 퇴색했다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가까운 예가 미국이다.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미국은 이미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실패를 겪었다.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톱스타들이 많았지만,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선례가 있다.
- 김의성·이기영 등 이재명 지지 릴레이…문재인엔 역부족
- (왼쪽부터 시계방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배우 김의성, 박혁권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밝힌 독고영재, 김흥국. (사진=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5일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과 함께 대선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이와 동시에 연예계에도 한동안 뜸했던 연예인의 소신 발언 및 대선 후보 공개 지지 선언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연예인들의 공개 지지 및 유세 운동은 과거부터 정치권이 애용한 선거운동 전략이다. 지지 발언에 동참하는 연예인의 영향력이나 대중적 호감도가 높을수록 해당 대선 후보의 이미지도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곤 했기 때문이다. 품성 바른 이미지와 명성으로 단순 지지를 넘어 연예인이 직접 국회의원이 돼 정치에 관여했던 전례도 적지 않았다. 다만 이번 대선은 예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평소에도 정치색이 뚜렷해 소신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는 일부 연예인과 원로 가수, 배우들을 제외하곤 과거보다 공개 지지 선언이 훨씬 위축됐다. 그간 선거에서 연예인들의 유세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독려했던 정치권의 반응도 이번엔 소극적인 편이다. ◇김의성→이기영 지지 선언 불구…과거보단 위축최근 연예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배우 김의성과 박혁권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연예인들의 소신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지난 15일 배우 이기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자기들 끼리끼리만의 가짜 공정! 이젠 더이상 믿지 않는다. 정의롭지도 않다”며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진정으로 행복하게 사는 내 나라를 보고 싶다”고 이 후보 공개 지지와 함께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문화예술인 1만 100명과 5810명이 각각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배우 김가연과 김규리, 김의성, 박혁권, 뮤지션 신대철, 작곡가 윤일상 등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배우 독고영재·정동남, 가수 김흥국 등은 윤 후보 지지에 동참했다. 독고영재는 윤석열 후보지지 선언문을 발표하며 “중국의 문화공정에 당당히 맞서며 신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문화국가로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평소에도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냈거나 지난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의사를 밝힌 전력이 있는 인물이 대부분이다. 과거에 비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들의 인원수도 아직 적은 편이다. 그나마도 세대를 불문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스포츠 스타나 톱배우, 톱가수 등 셀럽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17년, 2012년 대선 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각계 유명인사들이 몰려든 바 있다. 방송인 김미화와 가수 강산에, ‘미생’을 그린 윤태호 만화가,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 박태환, 가수 이승환, 작곡가 김형석 등이 문 후보의 선거 유세 행사에 참여해 힘을 보탠 바 있다. 바둑 전설 이세돌은 찬조 연설까지 맡았다. 2012년 대선 당시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배우 박상원과 가수 김흥국, 설운도, 현미, 은지원,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이 모습을 비췄다. ◇박빙 대선 구도·역사적 선례가 남긴 교훈업계에선 이처럼 180도 달라진 분위기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이란 역사적 전례가 큰 몫을 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한 당시, 연예계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알려지며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진보 성향을 지닌 문화예술계 인사를 향한 불이익 및 조직적 배제가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실제로 당시 영문도 모른 채 국가 지원금이 끊긴다거나, 지원금 대상에서 늘 빠진다거나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잘리는 등 밥줄이 끊겨 본업이 어려워진 업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전례가 있던 만큼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가 낙선하거나 정권이 바뀔 경우 당시의 지지 표현이 어떤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낙선할지 쉽게 가늠되지 않는 현 대선 경쟁 구도, 연예인의 정치 참여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SNS의 발달로 정보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정치색, 각종 사회문제를 향한 개인 간 갈등이 첨예해졌고, 사회적 문제에 소신을 표현하는 공인의 행동에 대한 대중의 잣대 및 검열도 엄격해졌다”며 “특히 현세대는 소비 행동을 가치관에 연결하는 ‘미닝아웃’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연예인이 자칫 정치적 의견을 표명했다가 대중의 보이콧이나 비난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의성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자신의 SNS로 수많은 욕설 메시지가 쏟아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2012년, 2017년 대선은 양당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 승자가 예측된 판세를 보였다. 특히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컸다”며 “반면 현재는 여론조사 때마다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로 누가 승자가 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는 점도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치권도 이런 상황을 모르지 않기에 연예인의 지지 선언이나 유세를 쉽사리 권유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연예인들의 움직임이 표심에 영향을 주는 ‘셀럽 효과’ 자체도 퇴색했다는 반응도 있다. 가까운 예가 미국이다. 세계적인 톱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미국은 이미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실패를 겪었다.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톱스타들이 많았지만,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선례가 있다.
- 배우 박혁권, 지지 선언에…이재명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의 길태미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박혁권(51)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 후보 또한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화답했다.6일 이 후보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혁권이 직접 쓴 지지 선언문을 게재하며 “오랜 시간 저를 지켜보시고 숙고해서 내려주신 판단이라 하니 그 무게와 깊이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듯하다”고 운을 뗐다.배우 박혁권이 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지지 선언문.(사진=이 후보 공식 페이스북)이어 “이렇게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잘 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보태주신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끝으로 이 후보는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꾸듯, 배우님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기대에 부응하겠다. 끝까지 함께해주십시오. 저도 언제나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당부했다.앞서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지지 선언문을 써내려간 박혁권은 “저는 이재명 후보님을 성남시장 하실 때부터 지켜봤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 후보에 대해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표하여 어떤 자리에서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하면서도 “오랜 기간 후보님을 보며 그런 생각들을 해본 후에, 제가 내린 판단은 ‘그렇다!’ 입니다”라고 밝히며 이 후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사진=이 후보 공식 페이스북)박혁권은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이외에는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배우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면서 “그런데 요즈음 무언가 불안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 본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박혁권의 선언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되면서 이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한편 이 후보를 향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연예인 중엔 배우 김의성, 개그맨 강성범, 록밴드 그룹 시나위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 등이 있다.배우 김의성이 쓴 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강성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당을 응원하고 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신대철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국정 전반에 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 같다”면서 이 후보를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겐 “무지함이 곧 무능함”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글을 올린 김의성은 이 후보에 대해 “역대 최고급 후보”라고 극찬하면서 “그냥 마음속에 촛불 하나 딱 켜고 사람들 만나고 설득하고 촛불 나눠 주고 같이 투표장에 나가라. 그러면 이긴다”라고 격려한 바 있다.또 최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만든 이 후보 지지 지지 문화·체육·예술인 모임엔 배우 명계남·이원종, 개그맨 강성범·서승만, 가수 이정석, 정두홍 무술감독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