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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의 ‘드라마 왕국’ 무너지나
  • 지상파의 ‘드라마 왕국’ 무너지나
  • ▲ 슈퍼액션서 방송 예정인‘다세포소녀’[조선일보 제공] 최근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OCN은 오는 11월부터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를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제작비 45억의 대작으로, 배두나·김민준 등 스타 연기자에 극본은 영화 ‘실미도’의 작가 김희재씨가 맡았다. 면면이 웬만한 지상파 드라마를 앞선다. 연예·오락, 스포츠 콘텐츠는 이미 지상파의 손아귀를 벗어난 지 오래. 최근 케이블·위성 채널이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지상파 자존심의 상징이었던 ‘드라마’에 대한 우월적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 ◆케이블·위성 이제 드라마로 승부한다 드라마 제작 열기는 온미디어 계열의 OCN이 가장 앞서간다. 이 채널은 ‘썸데이’를 주말 밤 10시에 편성, ‘사랑과 야망’(SBS), ‘발칙한 여자들’(MBC) 등 지상파의 주력 드라마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OCN은 이미 2년여 전부터 ‘동상이몽’, ‘가족연애사’, ‘코마’ 등 5부작 안팎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방영해왔다. 반응이 좋았던 ‘가족연애사’는 속편이 제작되고 있는 중. 슈퍼액션에서는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한 40부작 ‘다세포 소녀’를 방영할 예정이다. CJ미디어는 새로 개국할 채널 TVN을 통해 16부작 드라마 ‘하이에나’를 10월 중 선보인다.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하는 이 드라마는 제작비가 50억원 가량. CJ미디어는 MBC가 지난 2월 ‘늑대’를 대신해 축소 방영한 ‘내 인생의 스페셜’도 12부작 전편으로 방영할 방침이다. 온미디어 이영균 팀장은 “신작 콘텐츠로 시청자를 유인하는 것이 채널 이미지 제고와 시청률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젠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 역량 감소… 떠나는 PD도 많아 지상파의 드라마 생산 능력도 떨어지고 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 절반 이상이 외주 제작으로 이뤄지며, 때문에 스타 작가, 연출자, 제작사들의 ‘입김’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히트작을 내면, 외주 제작사로 떠나버리는 PD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김종학 프로덕션의 경우, ‘허준’ 이병훈, ‘다모’ 이재규, ‘아줌마’ 안판석, ‘풀하우스’ 표민수 등 스타급 PD를 줄줄이 보유하고 있다. 한 PD는 “요즘 드라마 한두 편 성공시키면 원하는 아이템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제작사로 나가고 싶어하는 PD가 많다”고 말했다. 방송사가 제작사 우위에 있던 과거의 관행은 옛말이 됐다. 김종학 프로덕션 박창식 이사는 “김종학·송지나 콤비가 다시 만나 배용준을 영입한 광개토대왕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방송 3사의 ‘러브 콜’을 한꺼번에 받은 끝에 MBC 방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사의 숫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10개 미만이던 것이 2006년 접어들며 40여개로 늘어났다. 한 제작사 고위간부는 “영국, 일본 등은 지상파 방송사가 직접 드라마를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송출기능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의 위기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SBS 드라마국 공영화 국장은 “자체 제작 역량이 약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로, 최근 방송사가 자체 제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주 제작사, 드라마 판권을 지상파에 뺏기지 않겠다 제작사들은 ‘해외 판권’을 염두에 둘 경우, 케이블·위성과 계약을 하는 편이 지상파와 계약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간 지상파는 드라마의 국내외 판권을 대부분 독점적으로 소유, ‘한류’에 따른 과실을 독식해왔다. 하지만 케이블·위성채널은 방영권만을 구입하기 때문에 제작사가 자신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많이 유입된 일본 자본은 판권을 넘기지 않아도 되는 케이블·위성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경기도, 한류우드 본계약 체결
  • 프라임·경기도, 한류우드 본계약 체결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한류우드 1구역 조성사업자로 선정된 프라임컨소시엄은 11일 경기도와 한류우드 1구역 조성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류우드는 8만5000여평의 부지에 8900여억원을 투자, 연면적 6만3000여평 규모의 도심휴양시설과 6만8000여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2007년 착공해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한류영화기념관, 드라마 및 영화 스튜디오, 한류스타 명예의전당, 세계영화박물관, 멀티 컨벤션홀 등 50여개 시설이 들어서며 도심휴양시설에는 한류상품전문관, 갤러리, 전문레스토랑, IT전문관 등 30여개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프라임컨소시엄은 자본금 200억원이 출자된 특수목적법인 한류우드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내년초 200억원을 추가 증자할 예정이다. 한류우드에는 주간사인 프라임산업을 비롯해 시공을 담당하는 대우건설(047040) 벽산건설(002530), 금호산업(002990)과 농협, 외환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본 계약 체결식에는 손학규 경기 지사와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을 비롯,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 등 한류우드 콘텐트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6.05.11 I 정태선 기자
  • 압수수색 5개社, 현대차그룹과 어떤 관계?
  • [이데일리 박호식 안승찬 기자] 검찰이 4일 윈앤윈21 등 5개 기업구조조정회사 및 창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이들과 현대차와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윈앤윈21,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 씨앤씨캐피탈, 문화창투, 큐캐피탈은 현대차 그룹과 주식거래, 납품관계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회사들이다. 따라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들 업체들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윈앤윈21, 현대차그룹과 삼표제작소·(주)위아 등 지분거래검찰이 현대차그룹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한 윈앤윈21과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은 현대차그룹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윈앤윈21과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은 당초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에서 출발해 2003년 물적분할돼 두개 업체로 갈라졌다.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은 1999년 8월 산업자원부 산업발전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업구조조정회사이다. 부실기업들을 인수해 정상화한 뒤 매각하는 사업을 영위한다.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이 현대차그룹과 처음 관계를 맺은 것은 2001년. 당시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전문그룹의 모양새를 갖추면서 수직계열화에 필요한 업체는 인수하고, 관련이 적은 계열사는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인때이다. 이에따라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삼표제작소를 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에 매각했다. 주식 26만1534주(44.49%)를 110억원에 매각했는데, 당시 시가보다 높게 인수해 논란이 있었다.인천제철이 윈앤윈21에 삼표제작소(SNG21(007050)로 사명변경)를 매각한 뒤에도 연결고리는 계속된다. 윈앤윈은 추가 부실기업 인수에 나서 2002년 자동차부품사인 지코와 사료업체인 CKF(옛 천광산업)를 인수한다. 지코(010580)는 워터펌프, 오일펌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현대자동차 납품비중이 90% 이상이다. 윈앤윈21의 대주주는 AON21이다. AON21은 윈앤윈21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한신상호저축은행 100%, 엠앤이 100%, AMC21닷컴 100%, 터보엔지니어링 100%, ACRFV1 100%, 칠포개발 47.1%를 보유하고 있다. 또 윈앤윈21은 지코 16.65%, CKF 43.07%, SNG21 52.86%를 갖고 있다. SNG21은 지코 5.55%, CKF 6.26%를, 지코는 CKF 6.26%를 보유해 순환출자 형태다. 이들은 특히 지코와 SNG21, CKF가 보유하고 있던 한신저축은행 지분을 2004년과 지난해 윈앤윈21의 대주주인 AON21에 매각했는데, 이 과정에서 평가금액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각해 관심을 끌었다. SNG21은 2004년 263만주를 61억5000만원에, 지난해에는 78만주를 49억원(평가금액 27억원)에 넘겼다. CKF는 지난해 198만주를 121억원에 매도했고, 지코는 70만주를 43억원(평가금액 18억원)에 넘겼다.한편 윈앤윈은 2001년 또 다른 거래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연결된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기아차를 인수한 뒤 기아차가 보유하던 (주)위아 지분 76.33%를 주당 1원에 윈앤윈21과 현대차 특수관계이며 납품업체인 한국프랜지에 매각했다. 윈앤윈21이 인수한 32.33%는 이후 다른 구조조정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로 넘어갔다. 이후 2001년말 현대차와 기아차는 (주)위아 지분을 주당 100원에 큐캐피탈과 한국프랜지에서 다시 매입한다. 주당 1원에 팔고 2년뒤 주당 100원에 되샀다.4일 검찰 압수수색 대상중 하나인 큐캐피탈홀딩스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모회사로,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인수한 한보철강 매각 주간사를 맡기도 했다.◇씨앤씨캐피탈·문화창투, 공정위 조사서 현대차그룹 부당지원 의혹씨앤씨캐피탈은 기업인수, 합병의 주선, 기업금융 컨설팅업 등을 목적으로 지난 96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1호다. 당초 코미트엠앤드에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지만 99년에 상호를 코미트캐피탈로, 2002년 제이케이엠로 상호를 변경했고, 씨앤씨캐피탈을 흡수합병 한 이후 다시 상호를 씨앤씨캐피탈로 변경했다. 현재 씨앤씨캐피탈은 한국상호저축은행, 진흥상호저축은행, 경기상호저축은행과 벤처캐피탈인 문화창업투자, 김종학프로덕션 등 5개 계열사 및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씨앤씨캐피탈과 현대자동차의 인연은 부당 지원 의혹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01년 2월 씨앤씨캐피탈 등 5개사로부터 INI스틸 주식 830만주를 전일종가 4800원보다 6.25% 높은 주당 5100원으로 423억3000만원에 장외에서 매입했다. 11일 이후 현대차는 보유하고 있던 INI스틸 주식과 합쳐 총 1400만9517주를 시간외 종가매매를 통해 주당 4830원으로 676억6600만원에 기아자동차에 매각했었다. 현대차는 문화창투에 대해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 등으로 간접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 12월 문화창업투자 및 씨앤씨캐피탈이 각각 발행한 표면금리 13%, 만기 1년의 회사채 158억원 및 40억원 매입하여 보유했었다. 이후 문화창업투자가 2001년 5월까지 총 4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잔여 회사채 총 158억원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을 이유로 이자율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자 2001년 6월로 이자율을 13%에서 9%로 4%p 인하해 주었다. 이같은 혐의로 현대차는 지난 2003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 현재 문화창투의 상근임원인 성훈경 이사는 기아자동차 부장 출신이다. 한편 씨앤씨캐피탈을 설립한 윤현수씨는 `M&A의 귀재` 등으로 불렸지만 지난 2003년 인터넷 종합커뮤니티인 프리챌 전제완 대표에게 68억원을 불법 대출해주고 10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2006.04.04 I 박호식 기자
  • 대우건설 신세계 시공테크등 한류우드 건설 참여 (상보)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경기도가 일산에 추진하는 한류우드 우선협상대상자로 A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류우드는 지난 2004년 경기도에서 한류 바람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대를 한류문화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뒤 추진하고 있는 사업. 한류우드는 총 300만여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 규모만 3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부문에서 8357억원, 민간부문에서 1조8533억원등 2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단지조성 사업비 5089억원 외에 한류 콘텐츠와 테마파크 지원사업에 371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지난 2일 5개 컨소시엄 182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9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서 A컨소시엄이 선정됐다. A컨소시움은 9개의 평가항목 중 8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또 15명 평가위원 중 13명의 심사위원이 1위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A컨소시엄에는 이노츠(017170)와 연계된 프라임산업을 비롯해 대우건설, 벽산건설, 신세계, 금호산업, 이데아건설, 청원건설, 시공테크(020710) 등이 함께 참여했고 농협, 외환은행 등의 국내 자본과 뉴월드개발의 외국자본이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KT, KBS아트비전, SBS프로덕션, SM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강제규필름, 싸이더스(052640), 영구아트 등 총 6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A컨소시엄측은 "`이야기가 있는 길` 만들기를 주제로 환영,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스타, 축제 등을 주제로 체험형 거리를 만들고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중 내내 펼쳐갈 것"이라며 "한류우드가 아시아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관관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4일 신라호텔에서 경기도와 컨소시엄 대상업체들과의 공식적인 투자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6.03.09 I 김세형 기자
  • 한류 최대 장애물은 `방송사`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 현재 방송사가 독점하는 드라마 저작권 관행을 바꾸지 않을 경우 한류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지상파 방송사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독립제작사협회는 지난 5일 방송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은 컨텐츠 생산력은 이미 외주제작사로 넘어 왔음에도 방송사가 저작권을 독점, 일본이나 대만 등 한류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각박한 제작비로 인해 제작사들의 생존기반 역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방송사들은 외주 제작사들과 제작인력과 제작비를 대는 대신 완성한 드라마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100% 갖기로 하고 드라마 제작 계약을 맺는 게 현재의 관행이다. 외주 제작사들은 설립 당시 환경이 열악했던 데다, 드라마를 만들더라도 지상파 방송 3곳밖에는 팔 곳이 없어 방송국과의 불공정한 계약 관행이 고착화됐다는 것. 특히 제작사에 아시아 판권을 부여한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면서 막대한 부가 수익을 창출한 것을 계기로 방송사들이 저작권 독점 관행을 더욱 강화한 반면 제작사들이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의존해야 하는 제작비는 오히려 갈수록 더 깎아 내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장석 독립제작사협회 회장은 "외주제작사들의 방송사 드라마 제작 비율이 35∼40%에 달하고 있지만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혜택은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며 "오히려 지상파 방송사들은 낮방송에 들어가면서 외주제작사에 지급하는 제작비를 삭감하는 등 제작사들의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들은 또 이같은 방송사의 저작권 독점 관행이 한류 지속에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성토했다. 저작권이 방송국에 있는 데 한류 지역내 투자사들이 어떻게 한류 컨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들에게 투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 국내 광고에만 매달려도 충분한 방송사들이 한류 확산에 목메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근거로 제시됐다. 최근 100억원 규모의 해외펀드를 모집한 김종학 김종학프로덕션 대표는 "국내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게 현실이고 저작권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지역에서 투자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답답할 따름"이라며 "현재 방송 구도로는 한류의 산업화는 공염불에 그칠 뿐"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특히 "현재의 배우 중심 한류는 배우 인기가 시들해질 경우 결과가 뻔하다"며 "저작권 관행을 개선해 외주 제작분야가 산업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택 삼화프로덕션 회장도 "현재의 일방적인 드라마 수출로는 중국에서 오후 11시에 방영 시간을 배정받을 수 밖에 없는 반면 합작할 경우 골든타임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작과 투자, 배급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장석 회장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수의 해외 경쟁사들과 대적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우리나라 제작사들은 영세하다 못해 비교도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관행 타파를 위해 NBC컨소시엄을 통해 경인방송 사업권 획득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NBC컨소시엄에 이미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NBC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100% 저작권을 보유키로 약정해 놓은 상태다. 또 검증받은 드라마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방영을 아예 하지 않는 드라마도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국내 방송을 포기하더라도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스필름 역시 다음달부터 일본과 공동제작으로 드라마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종학 대표는 "경인방송은 방송사의 저작권 독점 관행을 무너뜨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신현택 회장도 "경인방송은 절대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사장들은 드라마 제작의 산업화를 통한 한류 지속의 맥락에서 주식시장 상장을 바라봐 달라는 당부도 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해외를 겨냥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코스닥 상장이 앞서가는 드라마 제작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신현택 회장은 "드라마 제작사들이 국내시장만 바라봐서는 상장할 이유가 없다"며 "조건이 안되기 때문에 우회상장하는 제작사들을 산업화의 맥락에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6.01.06 I 김세형 기자
  • 드라마제작사들 "우리도 코스닥 간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연예 엔터테인먼트 업종 가운데 음반과 영화, 연예 매니지먼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드라마 제작사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컴텍코리아(039980)는 17일 최근의 주가급등에 대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관희프로덕션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텍코리아는 디지털멀티미디어 사업과 연관을 맺고 있긴 하지만 서비스가 아닌 방송용 장비를 제작, 납품하거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관희프로덕션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지분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주전부터 컴텍코리아가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지분 투자 등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관희프로덕션은 지난 95년 설립된 업체로 현재 국내 외주 드라마 제작사 가운데 `빅3`중 하나로 꼽힌다. 이관희씨는 `전원일기`, `폭풍의 계절`, `엄마야누나야` 등을 연출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진입한 드라마제작사로는 `올인`과 `불새`를 제작한 초록뱀(047820)미디어 정도가 꼽힌다. 우회상장후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라 올리브나인(052970) 등 일부 업체도 드라마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관희프로덕션과 함께 `빅3`로 꼽히는 삼화프로덕션과 김종학프로덕션도 모두 주식시장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 제작사들의 코스닥 진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08억원 매출을 올린 삼화프로덕션은 지난 9월초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내고 코스닥 상장법인과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155억원 매출 실적을 기록한 김종학프로덕션 역시 코스닥 우회상장을 위해 상장사 몇 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업종 변신을 선언한 코스닥 상장사 H사 관계자는 "김종학프로덕션이 회사 인수를 위해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다"며 그러나 "경영권 등 이견이 발생, 결국 무산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에 대한 환경도 우호적인 편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발표한 내년 업종 전망 리포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업종이 내년도 호황국면에 접어들고 드라마 및 연예매니지먼트가 게임업종과 함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한류의 실질적 수혜자는 드라마로 내년에도 일본시장으로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외주전문채널 설립과 간접광고 허용 활성화 등의 이슈가 있어 드라마제작사 역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시 드라마제작사들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심사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심사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05.11.17 I 김세형 기자
  • (DMB전략)①KMMB "자본·기술·공익성 3박자"
  • [edaily 백종훈기자] 방송위원회가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권 신청을 받은 결과, 6개 사업자 선정에 모두 10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4개 사업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상황이다. 지상파출신 사업자는 3장의 티켓에 4개 지상파방송사가 신청했고, 비지상파방송 출신은 3장의 티켓에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출신사업자에 비해 비지상파컨소시엄의 경쟁률이 치열하다. 비지상파컨소시엄은 주주구성, 사업계획 등에 심혈을 기울였고, 방송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긴장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비지상파출신 컨소시엄 6개사의 DMB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KMMB 컨소시엄은 숫자 3이 가진 균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순용 KMMB 공동대표는 "박경수·박재홍 공동대표와 함께 세명이 컨소시엄을 함께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진력 분산을 염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솥의 세 다리처럼 3인의 공동대표가 균형을 이뤄 각자 몫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한 "KMMB 컨소시엄은 자본력과 기술력, 공익성의 세가지 요소를 잘 조화시켰다"고 강조했다. ◇ 알짜 자본 KDMB의 초기 자본금은 363억원. 이는 비지상파 출신 컨소시엄중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조 대표는 "한 컨소시엄이 400억원을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주주사의 면모나 현금보유액으로 보면 실질적으로 우리 컨소시엄 자본금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주사들의 자본금을 합치면 1조2000억원대"라며 "주주사들의 현금보유액도 3000억원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KMMB 실무자는 이와 관련 "지분 투자한 주주사만 약 35개사"라며 "지분 비율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30% 이상 출자할 수 없어 피에스케이를 중심으로 홈캐스트, 이랜텍, 시공테크 등 주요 주주사들이 많게는 20%대, 적게는 10% 안팎으로 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이터서비스 기술력 박경수 대표는 "KDMB와 MMB가 통합 컨소시엄으로 뭉친 것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방향 데이터서비스의 핵심 기술을 MMB의 넷앤티비가 시연한 바 있다"며 "막강한 ETRI 출신 박사들이 포진돼있다"고 소개했다. 넷앤티비는 지난 14일 `지상파DMB 연동형 데이터 서비스` 실험방송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이번 실험 방송은 SBS와 공동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 넷앤티비, `연동형데이터서비스` 실험방송 성공 박 대표는 "데이터 채널로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방송의 개념을 넘어 시청자가 기업정보를 구하고 얻을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들이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장을 열겠다는 설명이다. ◇ 공익성도 강화 KMMB의 세번째 축은 공익성. 조순용 대표는 전직 방송인으로서 공익성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상파DMB 사업이란 것이 사업권을 획득하자마자 갑자기 큰 돈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멀리 내다보고 공익성 의지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 컨소시엄들이 DMB테마주 장세를 보고 뛰어드는 현상을 경계했다. 조 대표는 컨텐츠에 대해서도 "김종학프로덕션, SM(041510)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주주사고 겨울연가 제작사로 유명한 팬엔터테인먼트와 일본 판권을 가진 예당, 서태지컴퍼니 등이 제휴사"라고 말했다. 한편 KMMB가 다른 컨소시엄에 비해 자본·기술은 강하지만 주요멤버로 방송사가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그런 지적은 지상파DMB를 기존 방송과 전혀 구별하지 못하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DMB는 방송을 보고 반응을 주고 받는 신개념 융합서비스"라며 "세계최초 데이터 방송 등 기술력으로 앞서나갈 것이며 기존 방송의 기득권은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사에게 가점을 주려면 비지상파출신 사업자 3개를 따로 선정할 이유가 없다"며 방송위원회의 정책 방향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MMB 컨소시엄은 피에스케이(031980)를 중심으로 홈캐스트(064240), 이랜텍(054210), 시공테크(020710), 아모텍 등으로 이뤄진 KDMB 컨소시엄과 넷앤티비를 중심으로한 MMB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통합 컨소시엄이다. 주주사는 약 35개사이며 제휴사까지 포함하면 1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KMMB는 TV 2개채널, 오디오 1개채널, 데이터방송 1개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며, TV 1개채널은 자체운영, 1개 채널은 KBS 2TV에 임대할 예정이고 데이터방송 채널은 자체운영할 예정이다. KMMB 컨소시엄은 ▲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와 ▲ 청년실업문제 해결 ▲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육성 ▲ 새 미디어산업 비전제시 등을 사업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2005.02.18 I 백종훈 기자
  • KMMB, 20개 주주 추가..초기자본 300억 목표
  • [edaily 백종훈기자]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권을 획득을 추진중인 KMMB컨소시엄은 드라마 `해신`의 김종학 프로덕션 등 20여개의 주주사를 추가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주주사로 추가 참여하는 업체는 김종학 프로덕션, SM(041510)엔터테인먼트, 온다컴, CS 클럽코리아, 넷엔TV, 엔터기술(068420), 디지털온넷, 썬코리아전자(060670), 국제통신(023670), 큐엔텍코리아(015260),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 오디코프(041320), 제이콤(060750), 디오텔, 아비코전자(036010), 해빛정보통신, 아스텔, 하이컴텍, 비전마스타 등이다. KMMB 컨소시엄은 현재 39개의 주주사로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으며 설립 초기 자본금을 300억원 이상에서 400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조순영 공동대표는 "KDMB·MMB 통합컨소시엄인 KMMB는 이번 20개사를 추가 주주 영입으로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MMB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피에스케이(031980)를 중심으로 홈캐스트(064240), 이랜텍(054210), 시공테크(020710), 아모텍(052710) 등 코스닥 상장 중심의 KDMB 주주들과 넷앤티비를 중심으로한 MMB주주들로 구성된 지상파DMB 컨소시엄이다. 한편 지상파DMB 사업권은 지상파출신 3개사와 비지상파출신 3개사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비지상파군 컨소시엄에는 초기 9개가 각축을 벌였으나 ▲ YTN DMB·ANTV ▲ 한국DMB·CBS ▲ KMMB ▲ NDMB 플러스 ▲ DMB코리아 ▲ 유큐브미디어 등 6개로 압축됐다. 지상파DMB 사업권 신청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약 한달간 방송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3월중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005.02.07 I 백종훈 기자
  • KDMB·MMB, 컨소시엄 통합 합의
  • [edaily 박호식기자] 지상파DMB사업권 획득을 추진중인 KDMB와 MMB 컨소시엄이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통합작업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KDMB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경수 대표는 "DMB 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충분한 자금력은 물론 기술과 컨텐츠가 매우 중요하다"며 "KDMB의 자금력과 경영 노하우에 MMB 컨소시엄이 확보한 기술과 컨텐츠가 더해진다면 최상의 컨소시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통합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MMB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넷앤티비 박재홍 대표이사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경험을 가진 코스닥 업체들로 구성된 KDMB의 경험과 노하우가 새로운 미디어인 DMB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통합된 컨소시엄의 명칭은 KMMB(가칭)로 하기로 했으며 박경수 대표, 조순용 대표 및 박재홍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두 컨소시엄은 현재 지상파 DMB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컨소시엄과의 추가 통합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KDMB는 피에스케이(031980) 박경수 대표 주도로 설립한 코스닥 상장법인협의회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홈캐스트, ㈜이랜텍, ㈜시공테크 등 40여개 업체가 주주사 및 제휴사로 참여하고 있다. MMB ㈜넷앤티비의 박재홍 대표 주도로DMB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던 벤처 기업들로 구성됐으며 ㈜김종학프로덕션, ㈜삼화프로덕션 등의 독립제작사협회와 ㈜프러스원애니메이션, ㈜대원씨아이 등의 애니메이션제작사협회 주요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도레미레코드 등의 음반연예 기획사도 참여하고 있다.
2005.01.31 I 박호식 기자
  • IHQ, 캐슬인더스카이에 투자..드라마사업 본격화
  • [edaily 김윤경기자] IHQ(003560)가 드라마 제작사 캐슬인더스카이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고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IHQ는 이를 통해 기존에 전개하던 연예 매니지먼트 및 영화 제작, 배급, 극장사업 외에 드라마 사업까지 계열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 기사는 10월20일 14시20분에 보도한 `IHQ, 캐슬인더스카이에 투자..드라마사업 본격화`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IHQ 고위 관계자는 20일 "드라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김종학프로덕션과의 인수합병(M&A)은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면서 "최근 `파리의 연인`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슬인더스카이에 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HQ는 캐슬인더스카이 이찬규 사장 외 1인의 지분 50% 이상을 인수할 계획이며 정확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IHQ는 캐슬인더스카이를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며 기존 법인 및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캐슬인더스카이의 고위 관계자도 "현재 IHQ와 구두 합의를 끝낸 상태며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한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공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면서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에 나서자는 상호간 의사가 맞았다"고 밝혀 투자사실을 확인했다. IHQ 고위 관계자는 "캐슬인더스카이는 싸이더스HQ 소속 스타급 연예인들을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IHQ로서도 드라마 사업까지 계열화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극작가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캐슬인더스카이는 지난 99년 쇼비즈아시아로 출발, 지난 2001년 캐슬인더스카이로 사명을 바꿨으며 단막극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오다 지난 해 `남자의 향기` `태양의 남쪽` 등을 시작으로 시리즈물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올해 `파리의 연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IHQ는 지난 8월 싸이더스HQ와의 합병 이후 3분기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론 매출 220억원, 순익 48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2004.10.20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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