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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항공우주인 2024년 신년인사회…우주항공청 설립 축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항공우주 업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 계획 확정을 축하했다.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항공우주업계 주요 관계자가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항공우주업계 관계자 및 연구자는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본부장을 비롯한 기업·대학·연구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육·해군 참모차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도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업계가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올해 우주항공청이 신설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돼 지속 성장과 혁신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과 1조2000억원 상당의 FA-50 18대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등을 축하했다. 지난해 항공 수출이 22억9000만달러(집계중)로 전년 19억200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는 정보도 공유했다.정부 관계자는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목표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보와 관련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을 포함한 인력수급 안정화 등 올해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이승렬 실장은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미래 우주항공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전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정부 R&D 예산 감액 기업에 저리대출 지원
  • 산업부, 정부 R&D 예산 감액 기업에 저리대출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했다가 관련 예산이 축소된 기업에 저리대출을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러한 R&D 혁신 스케일업 이차 보전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정부 R&D 예산 축소로 각 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진행해 오던 R&D 사업이 중단되는 일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해 말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전 부처를 합쳐 전년보다 14.7% 줄어든 26조5000억원으로 감액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회복했으나 전년대비 큰 폭 줄어든 건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기업과 연구소 등이 수년에 걸쳐 수행해 오던 정부 R&D사업 예산도 크고 작은 삭감이 불가피하게 됐다.주무부처와 무관하게 정부 R&D 사업에 참여해오다 올해 연구개발비 감액 변경 협약을 맺은 기업은 예산 감액분의 최대 2배까지 5년간 시중금리보다 최대 5.5%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 평균 금리가 연 6.08%인데 이를 활용하면 연 0.58%에 대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대출 금리가 그 이상 떨어지더라도 최소 0.5%의 실 부담은 져야 한다.산업부는 올 한해 대상 기업의 대출 규모가 4500억원이 되리라 보고 이에 대한 이자 보전 지원 시행할 계획이다. 예상대로라면 산업부는 올 한해 약 248억원의 이자를 대신 부담하게 된다. 각 기업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고를 참조해 신청 자격과 지원 내용,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KIAT는 이날부터 저리 대출 지원 신청을 받는다. 또 2월 중 각 지역에서 관련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정부 연구개발비 감액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추진 어려움을 덜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9 I 김형욱 기자
통상차관보, 방한 美솔리드파워 COO 만나 韓투자검토 요청
  • 통상차관보, 방한 美솔리드파워 COO 만나 韓투자검토 요청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8일 방한한 데릭 존슨 솔리드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국내 투자검토를 요청했다.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양 차관보는 이날 산업부를 찾은 존슨 COO를 비롯한 솔리드파워 대표단을 만나 국내 투자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솔리드파워는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 기술을 가진 미국 기업이다.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한국의 민간기업과 공공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기술이도 우리 정부도 이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2028년까지 1172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양 차관보는 솔리드파워 대표단에 우리 정부의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내 투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솔리드파워의 기술 현황과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력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양 차관보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등을 계기로 한·미 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부도 민간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 주유소 1년새 121곳 사라졌다…전기차 보급 확대 영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주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12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여파로 풀이된다.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 전경. 이곳은 직접 만드는 친환경 전력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석유 유통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 한국석유관리원은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가 1만1023개로 1년 전 1만1144개에서 121개(1.1%) 줄었다고 18일 밝혔다.국내 주유소 개수는 최근 4년 연속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2019년 1만1700개였으나 2020년 1만1589개, 2021년 1만1378개, 2022년 1만1144개로 연평균 169개씩 줄었다. 4개년 누적 감소율은 5.8%다.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2576만대인데 이중 주유소를 이용하지 않는 전기차가 46만5000대, 수소전기차가 3만2000대로 그 점유율이 1.9%까지 늘었다. 특히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상반기 등록 차량 91만8000대 중 8.8%인 8만1000대가 전기차(수소차 3000대 포함)였다.국내 전 지역 주유소 개수가 모두 줄었으나 광주(-4.7%)와 부산(-4.0%), 경북(-3.5%) 지역의 감소 폭이 컸다. 다만, 대구(8.8%)와 세종(3.0%)은 늘었다. 대구의 증가 폭이 컸던 것은 지난해 7월 군위군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작년 말 기준 전체 주유소의 87.1%에 이르는 9605개 주유소는 4대 정유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등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1286곳(11.7%), 상표가 없는 주유소도 132곳(1.2%) 있었다. 상표 없는 주유소의 감소 폭이 컸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진종욱 국표원장 “청년 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속 추진”
  • 진종욱 국표원장 “청년 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속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원장이 18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와 함께 관계자들과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사진=산업부)국표원은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석·박사급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글로벌 기술표준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후 고려대·부산대·중앙대 등과 협업해 117명의 석·박사급 표준 전문인력을 키웠고 이들 대부분이 대기업이나 정부 출연 연구소, 공공기관에 기술표준 전문가로 취업했다.이중 김태우 박사는 산업부 산하 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 취업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첨단소재 분야 표준화 작업반 간사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고, 조강희 연구원은 부산대 하이브리드 소재 신뢰성 연구실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연료전지 성능평가 기술에 대한 ISO 신규 국제 표준안을 제안한 바 있다.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 같은 지난 5년 동안의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초격차 산업 분야에서 우리의 국제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 전략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진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배출한 청년 인재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 청년이 초격차 산업 분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지자체) 관계자가 영상으로 참석하는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를 열고 올겨울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을 당부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체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 영상회의에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시행 중인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복지 제도가 사각지대 없이 잘 이행되도록 각 지자체 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산업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에 정부 예산을 활용해 전기·가스요금 납부나 등유·LPG 구매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요금에 대한 취약계층 가구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다만, 이들 제도는 모두 대상 가구가 신청해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만큼 본인이 대상임을 알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최 차관은 17개 지자체 에너지 담당 부서 관계자에게 현 에너지 복지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대상자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홍보와 위기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했다. 또 각 지자체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응한 점검 강화도 당부했다.최 차관은 “중앙정부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이 226개 기초지자체와 지방정부 소속·산하기관까지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산업차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18일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참석해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원활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당부했다.도시가스업계 주요 관계자가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4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부)산업부에 따르면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송재호 협회장을 비롯한 26개 도시가스사 대표,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계 기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가스업계는 국내 에너지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업계 발전과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정부 추진 정책에 협력하며 도시가스 사용자의 서비스 향상과 사회공헌사업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작년 말 기준 2025만 가구가 도시가스로 난방·취사를 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84.7%에 이른다. 1980년대 이전까진 주로 연탄이나 기름보일러,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했으나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를 설립해 중동 등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비축하고 약 30개 도시가스 사업자가 전국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에 이를 공급하는 체제가 갖춰졌다.최남호 차관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도시가스 사용자가 지난해 말 기준 200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혜택을 받고 있다”며 업계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또 “올 겨울에도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과 안전관리에 노력해 달라”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도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정인교 통상본부장, 英반도체 장비기업 韓공장 찾아 투자 독려
  • 정인교 통상본부장, 英반도체 장비기업 韓공장 찾아 투자 독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영국 반도체 장비기업 에드워드의 충남 아산 공장을 찾아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앞 왼쪽)이 18일 영국 반도체 장비기업 에드워드의 충남 아산 공장을 찾아 황의정 부사장으로부터 이곳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정 본부장이 찾은 에드워드는 반도체 진공펌프와 가스처리 장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천안·아산 등지에 4개 공장을 설립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마이크론, 대만 TSM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2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엔 아예 전 생산시설을 이곳으로 옮겼다.황의정 에드워드 부사장은 정 본부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투자를 결정한 핵심 요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우수 인력 인프라”라며 “한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R&D) 역량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정 본부장도 “30년 넘게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수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역할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지난 5일 취임한 정 본부장은 경제안보 최전선에 서겠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첨단산업 공급망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지난 17일 첫 대외 행보로 호주계 희토류(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사 KSM메탈스를 찾기도 했다.산업부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핵심 첨단산업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도 350억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현금·세제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기계-AI 접목한 자율제조로 생산성 높일 것”
  • 안덕근 산업장관 “기계-AI 접목한 자율제조로 생산성 높일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기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3년 연속 연 500억달러 수출액 실적을 기록한 기계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관련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또 조영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주요 인사 250여명과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한국 기계산업계는 지난해 53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15대 품목 구분 기준으로 반도체(986억달러), 자동차(709억달러)에 이은 3대 수출품목이다.그는 한국 산업 전체의 수출 우상향 기조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기계산업 첨단화 △기계산업 생태계 경영지원 강화 △해외시장 진출 확대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기계장비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자율제조’ 도입으로 우리 산업의 생산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 3개분기만에 반등…수출 기대감↑
  •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 3개분기만에 반등…수출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중견기업의 1분기 경기 전망치가 작년 4분기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00여 중견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매분기 이 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종합적인 경기전반 전망 지표는 92.7로 지난해 4분기 89.5에서 3.2포인트 올랐다. 여전히 부정 응답이 많지만 긍정 응답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이 지표는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누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오른다.코로나19 대유행 회복 기대 속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2022년 4분기부터 줄곧 94 전후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 지난해 3분기 92.1, 4분기엔 89.5까지 내렸었다.다른 지표들도 올 1분기 일제히 반등했다. 수출(94.1→97.6)이 상대적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오른 가운데 내수(90.3→90.5), 영업이익(87.2→87.8), 자금사정(90.6→92.0), 생산규모(93.6→96.6) 등 6개 지표가 모두 올랐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업종별 수출 전망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96.8→108.1), 식음료품(96.6→108.6), 도·소매(97.2→104.6) 지표의 상승 폭이 컸다. 전자부품과 식음료품은 내수 지표 역시 크게 올랐다. 전자부품은 96.6에서 106.5로 식음료품은 93.9에서 102.6으로 각각 올랐다.중견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어려운 요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전체의 50.1%(복수응답)가 이같이 답했다. 인건비 상승(39.8%)과 원자재 가격 상승(35.5%) 등도 3분의 1 이상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목했다.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규모 구분은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 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9%,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수출의 우상향 속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도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내수·자금사정 어려움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계의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中 진출 韓기업 체감경기 살아났다
  • 中 진출 韓기업 체감경기 살아났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체감경기가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지난달 1개월여에 걸쳐 217개 현지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시황 전망 경기실사지수(BSI)가 99로 전분기 87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BSI는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긍정·부정 응답으로 나누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오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 1분기 시황 전망 BSI는 99로 여전히 100을 넘지는 못했으나 전분기 대비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올 1분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세부 지표를 보면 매출(101)과 현지판매(106), 제삼국판매(102) 등 판매 관련 주요 지표가 100을 웃돌기도 했다.이 지표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부진했다가 2021년 이후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국 코로나 도시봉쇄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수출 부진 등 악재가 터지며 다시 주저앉기를 반복해 왔다. 지난해 2분기에도 112까지 올랐다가 3분기(94)와 4분기(87)엔 다시 2개분기 연속 하락했다.조사를 진행하던 지난달 기준 체감 경기를 묻는 시황 현황 BSI는 2022년 4분기 67에서 지난해 4분기 84로 4개분기 연속 상승했다. 역시 매출(90)과 현지판매(93), 제삼국판매(91) 등 수출 관련 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부문 매출 BSI는 작년 4분기 현황치(92)는 낮았지만 올 1분기 전망치(105)가 100을 넘어섰다. 화학(93→100)과 섬유·의류(60→103) 등 업종도 1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나리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 자동차(119→90)와 유통업(100→81)은 4분기 현황치보다 1분기 전망치가 더 나빴다.올해 연간 전체 매출 전망 BSI도 121로 긍정 응답이 크게 늘었다. 재작년 말 진행한 지난해 전체 매출 BSI는 107이었다.응답기업은 현지 경영의 최대 어려움으로 현지수요 부진(35.7%)과 수출 부진(15.7%)을 꼽았으나 3분기 응답(각각 37.9%, 16.9%) 때보단 그 비중이 줄었다.중국 최대 경제 현안인 현지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장기화에 따른 경영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응답도 20.3% 있었고 12.4%는 당장 올 상반기부터 개선하리라 기대했으나, 나머지 27.6%는 올 하반기부터, 가장 많은 39.6%는 내년 이후에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활동 때 일군 수출 텃밭 함께 가꾸자”
  • 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활동 때 일군 수출 텃밭 함께 가꾸자”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응열 기자] 지난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전 때 함께 뛰었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SK(034730)그룹 회장)이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과 경제단체장으로서 처음 만났다. 둘은 당시에 일군 수출 텃밭을 함께 가꿔 우리나라 수출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를 도모하자며 의기투합했다.안 장관은 통상교섭본부장이던 지난해 엑스포 유치 활동 나서며 민간 유치위원장이던 최 회장과 빈번히 교류해 왔다. 그러다가 안 장관이 지난 5일 장관으로 취임하며 이날 경제단체장으로서 공식 상견례를 가진 것이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원팀으로서 수출 확대·공급망 다변화 노력”안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 회장과 우태희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주요 관계자를 면담했다. 지난 10일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구자열 회장과 만난 데 이은 주요 경제단체장과의 두 번째 공식 대면이다.안 장관은 취임 축하를 전하는 최 회장에게 “올해 제일 큰 목표는 수출을 제대로 키우고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무대에서 같이 뛴 최 회장과 우 부회장이 있으니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고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에 “앞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달리 시장이 다 쪼개져서 각 시장이 자국 산업을 이끌고자 법도 개정하고 예산도 부여하고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며 “우리도 작은 시장까지 새로이 개척을 해나가야 하는 만큼 엑스포 유치 활동 때 만들어 놓은 관계를 끌어와 큰 시장이 쪼개지는 틈새를 메워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안 장관도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지난 한해 일궈 놓은 텃밭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고 공급망도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고 화답했다.(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이어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찾아 류진 회장(풍산(103140) 회장)과도 면담했다. 그는 “올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하며 경제성장률도 2%대로 회복할 전망이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팀이 돼 실물경제 회복과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6개 경제단체장 연쇄 만남…키워드는 ‘수출’안 장관은 이로써 취임 13일 만에 6개 주요 경제단체 중 무협과 대한상의, 한경연 세 곳을 찾았다. 조만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키워드는 ‘수출’이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 6836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7.5% 줄어든 6324억달러 수출에 그치며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졌고, 미·중 첨단산업 경쟁을 비롯한 자국 우선주의는 우리 수출을 더 어렵게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우리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로 돌아서면서 반등 흐름을 타는 중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우리나라 수출액은 올 1월 들어서도 전년대비 11.2%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지역인 대(對)중국 수출액이 15개월 만에 반등할 조짐이다.안 장관의 취임 당일 자동차 수출 거점인 평택항 현장을 찾은 데 이어 경제단체장과의 상견례도 무협부터 시작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전임 방문규 장관은 중기중앙회와 중견련에 이어 세 번째로 무협을 찾았었다. 그는 당시 “올해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고 했다”며 “산업부도 경제단체와 수시로 소통하며 경제 활력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한전 올해 공채 557명·인턴 600명 뽑는다
  • 한전 올해 공채 557명·인턴 600명 뽑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올 한해 공채 557명, 체험형 인턴 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사상 최악의 재무위기로 지난해 신규 채용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올해는 신규 채용을 일부 늘렸다.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전 제공한전은 현재 진행 중인 상반기 채용 183명을 비롯해 올 한해 55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공급 송전선로 확대 등 대규모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신규채용 ‘정상화’에 나선 모습이다.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지난 한해 744명의 임직원이 퇴직했으나 신규 채용은 266명에 그쳤다. 2021~2023년에 걸쳐 누적 영업적자 45조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재무위기 여파로 퇴직 빈자리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휴직·정직자를 포함한 현원도 1년 새 580명 줄었다. 2022년 말엔 2만3630명이던 한전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2만3050명으로 감소했다.한전은 이에 올 상반기 신규채용 시점을 1월로 예년보다 앞당기고, 연간 전체 신규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약 2.1배 늘렸다. 11~18일 서류접수 중인 4직급 대졸수준 채용은 127명, 고졸은 11명이다. 전기고장 수리와 현장안전 관리를 맡은 전기원(채용형 인턴)도 45명 채용 계획에 따라 현재 실기전형까지 마쳤다.한전 관계자는 “2022년 이전 발생한 약 2000명의 정원 증가 수요를 일부 해소하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채용 규모를 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229명 규모로만 진행했던 체험형 인턴도 600명으로 확대했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270명이다. 한전은 한때 체험형 인턴을 연 1700명 규모로 운영했으나 이 역시 재무위기 여파로 지난해 크게 줄였었다. 한전은 이 과정에서 장애인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등에도 다양한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전은 기획재정부가 17~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도 참석해 구직 정보를 제공한다.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이뤄진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에게 입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멘토링 활동을 펼친다.한전은 이와 함께 지난해 확정한 2026년까지의 25조9000억원 규모(전 그룹사 포함) 재정건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 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규모 송전망 건설이나 분산에너지 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을 제때 추진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인력 확보를 위해 신입 공채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희토류 제조사 찾은 정인교 통상본부장 “경제안보 최전선 수호할 것”
  • 희토류 제조사 찾은 정인교 통상본부장 “경제안보 최전선 수호할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충북 오창의 희토류 금속 제조사 케이에스엠(KSM) 메탈스를 찾아 경제안보 최전선 수호 의지를 밝혔다.정인교(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충북 오창의 희토류 금속 생산기업 KSM 메탈스를 찾아 조성래(왼쪽) 대표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지난 10일 취임한 정 본부장의 첫 대외 행보다. 그는 “각국이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주력산업 핵심 소재인) 희토류 금속의 원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양산까지 자립적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부는 경제안보 최전선에서 우리 국익을 지켜내고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통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의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조성래 KSM 메탈스 대표 외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KSM 메탈스는 호주 희토류 광산기업 ASM의 투자로 설립한 국내 첫 희토류 합금 생산기업이다. 최근 희토류 수급처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오디뮴 합금을 국내 생산해 희토류 공급망 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원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희귀한 흙(稀土)’으로 이름 붙여졌다. 실제론 하나의 소재가 아니라 디스프로슘, 네오디뮴 등 17개 원소의 통칭이다.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산업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하면서 희토 영구자석을 공급망 선도 8대 프로젝트로 지정한 바 있다. 또 미국 주도로 이뤄진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발효 때 핵심 품목으로 포함해 우호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정 본부장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IPEF 공급망 협정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59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등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통상 중추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7 I 김형욱 기자
EU, 이달 외국 철강사 탄소배출량 첫 접수…산업부, 韓기업 대응 점검
  • EU, 이달 외국 철강사 탄소배출량 첫 접수…산업부, 韓기업 대응 점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이달 말 처음으로 철강을 비롯한 해당 6개 업종 대(對)EU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을 보고받는다.정부는 CBAM을 적용받는 국내 대EU 수출기업 중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보고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관련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EU 당국은 이달 말 CBAM 첫 보고를 받는다. 강력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인 EU는 EU기업뿐 아니라 대EU 수출기업 역시 온실가스(탄소)를 감축에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CBAM을 시행했다. EU 당국은 대상 기업에 분기별 자사 탄소배출량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2026년부턴 탄소배출량에 따른 탄소배출권 구매 의무를 부여할 계획이다.포스코(POSCO홀딩스(005490))를 비롯한 국내 대상 기업으로선 자사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해 이를 EU 당국에 보고하는 것은 물론 수년 후부터 탄소배출권 구매를 위한 비용 부담까지 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이 첫 번째 보고이다 보니 국내 배출권거래제 참여 경험이 없는 중소·중견기업은 현지 규정에 따라 정확히 보고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16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3차 범부처 CBAM 대응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은 준비 상태가 양호한 반면 비대상 기업은 아직 준비가 미흡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올 7월까진 기본값 대체 보고도 가능한 만큼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EU 고유 방법론에 따른 배출량 보고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가 올 3분기 중 발표 예정인 배출량 검증 등에 관한 이행법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EU 당국이 정확한 탄소배출량 정보를 제출하는 생산자(기업)를 선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이 같은 역량을 미리 갖춰 경쟁국 대비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협회 등이 공동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국표원, 사우디 표준청 초청 현지 기술규제 설명회
  • 국표원, 사우디 표준청 초청 현지 기술규제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6일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초청 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리 대(對)사우디 수출 기업의 원활한 현지 수출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사드 빈 오트만 알 카사비 사우디 표준청장을 비롯한 대표단 8명은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기술규제에 대해 설명했다.우리 기업의 대사우디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3억달러로 국가 기준 25번째로 많은 나라다. 특히 앞선 2년 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및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 수출도 확대 가능성이 크다.국표원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해 사우디 현지의 전자제품 대기전력 규제 도입 때 시험·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어컨을 규제 품목에서 제외하거나 건설기계 관련 안정 규정을 명확히하는 등 사우디의 기술 규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설명회도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회담 때부터 준비한 양국 표준당국 간 협업이다.사우디 대표단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제품안전 프로그램(SALEEM)과 품질마크(SQM), 인증 플랫폼(SABER) 등을 주제별로 설명하고 국표원과 양국 간 기술규정과 표준 관련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사우디 표준청과의 정보·지식 공유 등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 기술장벽 애로 대응 역량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지난해 車수출 709억달러 ‘역대최대’
  • 지난해 車수출 709억달러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평택항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 모습.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달러(약 94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1년 전(2022년)의 541억달러보다 31.1% 많은 역대 최대치다. 이 기간 국내 6개 완성차 회사(현대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003620)·르노코리아·타타대우)는 424만대를 생산해 이중 145만대를 국내 판매하고 나머지 277만대를 수출했다.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하며 국내 생산량이 전년대비 13% 늘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400만대 이상 생산이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속 자동차 구매 대기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출대수도 20.3% 늘었다. 내수 판매량 역시 3.3% 늘며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현대차·기아의 해외 공장 생산 판매분을 포함한 6개사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800만대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자동차 대당 수출단가도 지난해 2만3000달러(약 3065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의 2만1000달러였다.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전년대비 51% 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연합(EU) 시장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북미 수출액은 370억달러로 전년대비 44.7% 늘었고 EU도 108억달러로 32.9% 늘었다.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대(對)아시아 수출액도 57억달러로 전년대비 28.7% 늘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대기 수요가 한풀 꺾였지만 한국차의 수출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전년대비 18% 늘어난 64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18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안덕근(왼쪽 4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장관으로 취임한 첫 날인 이달 5일 평택항 기아 전용 부두를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정열(왼쪽 3번째) 코트라 사장과 최준영(오른쪽 4번째) 기아 대표이사, 이인호(오른쪽 3번째)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관계자도 함께 했다. (사진=산업부)지난해 자동차 산업의 무역수지는 55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 최대 수출품 반도체를 제치고 전 품목 중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수입차 국내 판매량은 28만75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수입액은 159억달러였다.단,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30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비중 증가에 따른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 수요 축소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올해도 친환경차 중심의 자동차 수출 호조 흐름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앞서 현대차·기아가 울산·화성(경기) 사업장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한 바 있다. 올 7월 미래차 부품 특별법 시행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기업의 자율주행·전동화 전환 지원 정책도 확대 추진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와 산업 발전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곧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방안도 발표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비 침체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으나 올해도 지난해 수출 호조 동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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