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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대선 개입 지적에 “영향 없고, 바람직 않아”
  • 이인영, 北대선 개입 지적에 “영향 없고, 바람직 않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북한이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야당을 비판하는 행위를 두고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이런 지적에 “국민의 주권적 판단만이 대선을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제공)또 문재인 정부의 통일·안보 정책이 실패했다는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과 긴장은 2017년 이전과 2018년 이후가 현저히 달라졌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적 긴장 유발 행위가 분명히 줄었고 접경지역에서의 충돌과 우발도 거의 사라졌다”고 맞받아쳤다.아울러 북한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폭파한 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비용을 부담토록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의견에는 “그것을 전제조건으로 대화를 하는 것보다 대화 과정에서 지혜로운 해법을 찾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비슷한 질문에도 “북한이 스스로 그런 (배상) 용의를 밝히면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2021.10.18 I 김미경 기자
남북통신선 복원 닷새째 `정상 가동`
  • 남북통신선 복원 닷새째 `정상 가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연락채널 복원 닷새째인 8일에도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정부는 현재 연락 채널의 정상화에 집중, 소통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면 남북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협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개시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기능적으로는 남북 간 개시, 마감 통화가 정례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남북 협의는 아직 없었으며, 영상회담 체계 구축 등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사안 등에 대한 협의 준비 등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 통신선 일시 복원 당시 우리 측이 제안한 ‘영상회담 체계 구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제안 또는 북한 입장을 확인에 나설지 등에 대해서도 협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제안 시기, 형식 등은 지금 밝힌 만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10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재단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을 공개 약속했고, 전날 55일 만에 통신선을 복원했다.
2021.10.08 I 김미경 기자
남북통신선 복원 나흘째 `정상 가동`
  • 남북통신선 복원 나흘째 `정상 가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연락채널 복원 나흘째인 7일에도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원활하게 이어졌다. 정부는 현재 연락채널의 정상화에 집중, 소통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면 남북 간 현안 협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개시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능적으로는 개시, 마감 통화가 정례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남북 협의는 아직 없었으며, 영상회담 체계 구축 등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사안 등에 대한 협의 준비 등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 통신선 일시 복원 당시 우리 측이 제안한 ‘영상회담 체계 구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제안 또는 북한 입장을 확인에 나설지 등에 대해서도 협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제안 시기, 형식 등은 지금 밝힌 만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한편 북한은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10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재단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을 공개 약속했고, 전날 55일 만에 통신선을 복원했다.
2021.10.07 I 김미경 기자
남북통신선 복원 3일째…연락채널 이상 無
  • 남북통신선 복원 3일째…연락채널 이상 無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연락채널 복원 사흘째인 6일에도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개시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10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재단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을 공개 약속했고, 전날 55일 만에 통신선을 복원했다.
2021.10.06 I 김미경 기자
통일부 “北 중대과제, 대화로 함께 풀 문제…선결조건 아냐”
  • 통일부 “北 중대과제, 대화로 함께 풀 문제…선결조건 아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남측에 해결을 요구하는 ‘중대과제’에 대해 대화·협력의 선결 조건으로 보기보다 남북 간 대화·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로 인식한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관계 특성상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남북관계를 재단하거나 어느 한쪽의 입장만 관철되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남북관계 역사에서 적대정책, 이중기준 철회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며 “북한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며 이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어제 남북통신선 복원으로 남북이 대화를 시작할 기본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당국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여러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도 함께 풀어가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더불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통신 기능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고, 내부적으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할 대비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남측이 “앞으로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2021.10.05 I 정다슬 기자
"남북 통신선 복원에도 정부 연락없어"…'北 피격공무원' 兄의 한숨
  • "남북 통신선 복원에도 정부 연락없어"…'北 피격공무원' 兄의 한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9월 북한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습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모씨의 형인 이래진(55)씨가 4일부터 남북 통신선이 재가동된 소식을 듣고도 환영보다는 체념에 가까운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7월 남북 통신선이 연결됐을 당시 “동생의 죽음에 대해 정부가 북한에 물어봐야 한다”고 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씨는 “문재인 정부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고 푸념했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이씨는 5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북한에 (동생의 죽음과 관련) 언급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아직까지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년이 지나도 진전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하며 북한 당국자와 면담 주선, 사건 현장 직접 방문 등 7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서한도 대신 전달을 부탁했다. 그러나 이씨는 “그 이후에 ‘못하겠다’는 취지로 통일부에서 얘기했다”고 이날 말했다. 지난 7월 남북 통신선이 잠깐 연결됐을 때 이씨가 당국에 연락하고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제서야 통일부에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씨는 “내가 먼저 연락해서, 그것도 즉답이 아닌 보름 만에 답변을 받은 것”이라며 “정부에서 먼저 주체적으로 움직인 적은 한 번도 없고, 답변도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다”고 설명했다.4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해 55일 만에 통화가 이뤄졌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 등을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통신선을 13개월 만인 지난 7월 다시 복원했으나,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부터 연락을 끊었다. 이후 문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김 위원장이 이에 화답하면서 전날 전격 남북 통신선이 재가동됐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남북 통신선이 열려도 정부 당국에서는 지금까지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이씨는 “동생의 죽음을 밝혀달라 해도, ‘군사기밀’, ‘남북평화’, ‘주변국 간 외교 문제’를 이유로 변명만 늘어놨다”며 “체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은 고인의 1주기였다. 이씨는 경기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모식을 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서도 “지난해 대통령은 단 한 명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언급했는데 지금은 종전과 평화를 얘기하고 동생에 대해선 언급 한마디 없다”며 “참 나쁜 대통령이고, 거짓말만 일삼고 있다”고 분개했다.이씨는 동생의 죽음을 밝히고, 정부가 당시 책임을 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행정소송을 냈다. 현재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재판은 오는 15일 2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유가족 측이 요청한 정보는 군가기밀보호법상 비밀로 지정돼 정보공개가 제한된다”며 거절한 바 있다.이씨는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직무유기, 살인 방조 등 법리를 검토해 문 대통령과 해양경찰청 관련자 등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평화의 가장 기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더는 정부가 화가 나지 않게 했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지난해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맞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사망했다. 해경은 같은 해 10월 수사결과 발표에서 “고인이 사망 전, 총 7억원이 넘는 자금으로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가 채무로 인해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지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1.10.05 I 이용성 기자
55일만에 응답한 北…대화 테이블 복귀는 '미지수'
  • 55일만에 응답한 北…대화 테이블 복귀는 '미지수'
  •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55일 만에 복원됐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을 끊은 지 55일 만에 우리 측 통화시도에 응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통신선 복원이 대화 복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여전히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 철회 등을 ‘중대과제’로 내세우며 남측이 먼저 해결하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북측을 달래면서도 미국과의 보조를 맞춰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게 됐다. ◇사안 따라 단절→재개→단절→재개 반복돼 , 통일부는 4일 “오늘 오전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뤄지면서 남북 통신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돼 모든 기능이 정상화됐다고 알렸다. 국방부는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 측은 서해 해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함정 간 핫라인인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한 시험통신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국방부는 국제상선공통망을 위한 남북 함정 간 시험통신을 지속해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선을 복원했으나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보름여 만에 이를 중단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경색되어 있는 현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한 지 닷새 만에 다시금 응답했다. ◇“대화와 군사행동 상존하는 ‘뉴노멀’ 정착 노려”전문가들은 북한이 철저한 계산 끝에 55일간 침묵을 했다고 보고 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전술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한미에 전달하고,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실제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긍정검토하는 화해 제스처를 보이면서도 지난달에만 세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하는 이중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김 부부장이 총괄하는 외무성과 미사일 개발 등을 총괄하는 군수공업부 간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하면서 김 위원장의 지위와 영향력이 재확인됐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북한이 이날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남북 통신선 복원을 대대적으로 공표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의 주도권이 북에게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 한편, 대남 차원에서는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들’을 거듭 언급하며 남측의 전향적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외관계 전반에서 강대강 선대선 기조를 유지하며 상대방 행동과 반응을 하나하나 명분으로 삼아 대화와 군사행동을 병행하고 대화와 군사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뉴노멀로 고착시키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에 있었던 세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모두 올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공언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험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당장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인 ‘쌍십절’(10월 10일)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북한이 주장하는 이중잣대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 등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를 구축하자는 입장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통신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조속한 대화를 재개해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시작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4 I 정다슬 기자
남북 연락사무소 오전 9시 정상통화…"정세 안정·관계 복원 위한 토대 마련"
  • 남북 연락사무소 오전 9시 정상통화…"정세 안정·관계 복원 위한 토대 마련"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는 4일 북한이 55일 만에 남북 통신선에 응답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여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및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9시부터 모든 남북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만이자, 지난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재단절한 지 55일 만이다.다만 북한은 우리 측의 연락선 복구 요구에는 화답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원인이 남한에 있다면서 “이중태도와 적대시 정책 철회가 먼저”라는 조건부 대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관영매체는 “남조선 당국은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 7월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지 13개월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다시 지난 8월 남북통신선은 끊긴 상태다(사진=통일부).
2021.10.04 I 정다슬 기자
김정은 공언 닷새만에 오늘 남북통신선 복원 알린 北
  • 김정은 공언 닷새만에 오늘 남북통신선 복원 알린 北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으로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4일부터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만이자, 지난 8월10일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재단절한 지 55일 만이다.북한은 이날 관영매체 등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이자, 올 들어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다(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및 조선중앙통신 등은 이날 일제히 “남조선 당국은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번 조치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현 북남(남북)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단절되어 있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데 대한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통신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남북 통신선은 지난해 6월 북한이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일방적 조치로 단절됐다가 지난 7월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13개월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재차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반발하며 복원 2주만인 8월10일 오후부터 불통인 상태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경색되어 있는 현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일단 북한이 우리 측의 연락선 복구 요구에는 화답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원인이 남한에 있다면서 “이중태도와 적대시 정책 철회가 먼저”라는 조건부 대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이날도 우리 정부를 향해 “‘중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들이 요구한 선결 조건을 재차 상기했다.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 7월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지 13개월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다시 지난 8월 남북통신선은 끊긴 상태다(사진=통일부).
2021.10.04 I 김미경 기자
北, 대화 의지 있나…결국 통신선 마감통화 ‘불응’
  • 北, 대화 의지 있나…결국 통신선 마감통화 ‘불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의 뜻을 밝혔으나, 북한이 결국 우리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특히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을 시사한 다음날에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북한의 대화 재개 진정성에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통일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북한이 지난달 30일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이자, 올 들어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다(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오전과 오후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로 13개월 만에 다시 재개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2주만에 재단절했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예고한 남북 통신선 복원 시점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업무 개시 및 마감 통화를 진행해왔다.
2021.10.01 I 김미경 기자
이틀만에 또 미사일 쏜 北…통일부 “통신선 복원 기대”
  • 이틀만에 또 미사일 쏜 北…통일부 “통신선 복원 기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가 1일 이틀만에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또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북한을 향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이자, 올 들어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반항공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군 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는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이 지난달 30일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이자, 올 들어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다(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그는 “금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부터 통신연락선 복원 의지를 밝힌 만큼 통신연락선이 조속히 복원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의 추가분석 및 북한의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및 당국 간 대화 재개 등을 통해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7번 째이자,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이후 이틀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난달 30일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개발해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엔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같은 달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순항 미사일을, 3월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는 남북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자위권 강화 차원에서 신무기 개발은 이어가겠다는 기조로 읽힌다.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예고했다. 이견이 없는 한 김정은 공언대로 10월 첫날인 이날 남북 연락채널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었다. 그러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측의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남북 통신선은 작년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끊겼다가 지난 7월27일 남북정상 간 합의에 따라 13개월만에 복구됐다. 그러다가 2주 만인 지난 8월 10일 다시 북측의 한미연합훈련 실시 반발로 재단절된 상태다.
2021.10.01 I 김미경 기자
김정은 `이달초 복원` 언급했지만…北, 남북연락선 무응답
  • 김정은 `이달초 복원` 언급했지만…北, 남북연락선 무응답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의 뜻을 밝혔지만, 북한은 1일 오전 현재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개시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 7월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지 13개월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다시 지난 8월 남북통신선은 끊긴 상태다(사진=통일부).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남북 통신선은 작년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끊겼다가 지난 7월27일 남북정상 간 합의에 따라 13개월만에 복구됐다. 그러다가 2주 만인 지난 8월 10일 다시 북측의 한미연합훈련 실시 반발로 재단절된 상태다.
2021.10.01 I 김미경 기자
北김정은 통신선 복구 의사에…통일부 “안정적 운영 기대”
  • 北김정은 통신선 복구 의사에…통일부 “안정적 운영 기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김정은 위원장의 전날 시정 연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이 당국자는 “정부는 당국 간 대화가 조속히 복원되고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 통신 연락선을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한 지난 7월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연락대표가 북측 연락대표와 통화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통신연락선이 단절된지 13개월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다시 지난 8월 남북통신선은 끊긴 상태다(사진=통일부).그러면서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 통신 연락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면서 “통신 연락선 관련 언급이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과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전격 복원됐다가 한미군사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8월10일 다시 끊겨있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조만간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연락선 복원 결정을 밝히면서도 이중 태도 및 적대 정책 철회 등 남측에 선결 조건을 제시한 것을 거론하며, “여러 입장을 어느 한쪽만 보지 않고 종합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해가면서 신중하고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어쨌든 김 위원장이 남북연락선 복원 의사를 직접 표명한 만큼, 대화 진의 파악을 위해 먼저 남북통신연락선을 재개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화답한 셈이 됐다.
2021.09.30 I 김미경 기자
北, 미사일 쏜 날…남북통신선도 무응답
  • 北, 미사일 쏜 날…남북통신선도 무응답
  •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고위급 만찬에 참석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은 28일 오전에도 우리 측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종전선언’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남북 통신선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이날에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김 부부장이 종전선언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평화와 화해를 바란다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과 전략 무기 투입을 영구 중지하는 것으로부터 대조선 적대정책 포기의 첫걸음을 떼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7월27일 1년 1개월간 끊겨 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이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약 2주간 우리 측과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정기통화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지난 8월 10일부터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2021.09.28 I 정다슬 기자
北, 남북통신선 마감통화에도 `불응`
  • 北, 남북통신선 마감통화에도 `불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북한은 27일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27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고위급 만찬에 참석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정부는 남북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지난달 한미연합군사연습으로 중단된 남북 통신선 복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통일부는 김여정 부부장의 연속 담화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도 우선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며 북측에 전향적인 움직임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4, 25일 연이틀 동안 담화를 발표하고 남북 간 대화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해 남북 직통연락선 재가동 기대를 낳았다.한편 북한은 지난 7월27일 1년1개월간 끊겨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이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약 2주간 우리 측과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정기통화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시작에 반발해 지난 8월10일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2021.09.27 I 김미경 기자
다시 응답없는 北…통일부 “남북통신선 우선 복원돼야”
  • 다시 응답없는 北…통일부 “남북통신선 우선 복원돼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가 27일 북한을 향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필요성을 거듭 발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음에도 남북통신연락선에 여전히 응답하지 않자 전날에 이어 북측의 호응을 촉구한 것이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선을 통한 개시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그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 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돼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김 부부장의 연속 유화 담화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선적으로 통신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후 우선순위가 되는 현안’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을 통해 이미 합의한 사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같이 급하게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다양한 의제가 산적했다”면서 “북한의 태도, 중요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모든 현안들을 차근차근 협의”할 계획을 밝혔다.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공개 제안한 것을 계기로, 잇단 담화를 내고 “남조선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정상회담 등의 가능성을 언급해 남북 직통연락선 재가동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한 통신연락에는 응답하지 않았다.아울러 이 대변인은 ‘북측의 일방적인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신연락선이 복원되고 대화가 재개되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제기된 제반문제들에 대해서도 발전적이고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1.09.27 I 김미경 기자
이준석 "남북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 없는 것"
  • 이준석 "남북 연락사무소,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 없는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담화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을 제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26일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사무소 건물 폭파한 거 사과도 못 받고 다시 지어주면 자존심도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폭파하고 다시 개설하는 걸 남북관계가 발전한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그러면서 “둘이 살짝 손잡고 왼쪽으로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제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종전선언으로 북한의 주장대로 ‘상호존중’을 통해 핵보유를 용인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언제든 또 폭파시킬 수 있는 연락사무소랑 정상회담 얻어내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진행된 제76차 UN 총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그러자 김 부부장은 24일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해 “좋은 발상이지만 시기상조”라고 평가했지만, 다음날 담화를 통해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며 태도를 바꿨다.남북 통신 연락선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 간 교섭 및 연락, 당국 간 회담 및 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같은 해 9월 14일 개성공단 안에 설치됐다.하지만 지난해 6월 9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차단했고, 결국 같은 달 16일 사무소를 폭파하기까지 했다.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연락선이 복원됐지만, 8월10일부터 또다시 북한이 한미연합군시훈련에 대한 반발 격으로 응답하지 않고 있다.
2021.09.27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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