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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아랫배가 볼록하다면 자궁근종 의심해 봐야
  • 이유 없이 아랫배가 볼록하다면 자궁근종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최근 가수 서영은 씨(35)를 비롯하여 전 아나운서 노현정 씨(30) 등이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거나 완치되었다는 소식이 언론에 공개되다 보니 여성들의 자궁근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지명도 있는 여성들의 투병소식이 알려지면서 자궁근종에 대해 무관심 했거나 무지했던 여성들도 경각심을 갖게 되고 궁금증이 커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성인여성의 25%나 갖고 있다는 자궁근종은 무엇이며, 원인과 예방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서울 편강세 한의원 김종철 원장의 도움말로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이지만 암과 달리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나 불임의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은 성인여성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자궁적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적출수술 후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만일 최근 들어 살이 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아랫배가 나왔다면 한번쯤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한다.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징가’혹은‘석가’라 부르는데, 동의보감에서 이르기를 “석가라는 것은 포(胞) 가운데 접촉된 후 피가 뭉친 소치이다”라 했고, “징가가 부인의 자궁에 생기면 유산을 하고 포락(胞絡)에 생기면 경폐(經閉)가 된다.”라고 했다. 이것은 자궁이 차가운 기운에 상하여 기와 혈이 상하면 자궁의 혈과 기가 통하지 않아서 뭉치게 된다는 의미이며, 이것이 덩어리져서 혹처럼 형성이 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이러한 자궁근종을 한방에서는 체질에 맞는 근본치료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자궁근종은 서서히 없어지게 된다. 한편 양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원인으로 갑상선과 에스트로겐, 비만,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인자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발병 기전 및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치료약 또한 마땅치 않아 주로 대기 관찰 요법으로 6개월마다 한번 씩 자궁의 근종을 관찰하다가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면 자궁적출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궁적출은 수술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난소절제를 한 경우와 난소절제를 하지 않은 경우에 평균수명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출산 등 생식활동 외애는 필요 없는 장기라 인식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필요 없는 장기라 인식되었던 맹장도 지금은 맹장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집중도, 기억력, 면역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 맹장의 기능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자궁도 마찬가지로 출산이 끝나면 필요가 없는 장기가 아니라 여성의 건강에서 기의 흐름을 주관하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자궁이 없으면 여성의 건강은 여러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여성성의 상실로 인한 상실감, 갑작스러운 폐경으로 인한 폐경기 증후군, 질건조로 인한 성교통, 골다공증, 심장병과 고혈압의 증가, 우울증, 피부탄력저하와 갑작스러운 노화, 관절염 등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자궁적출은 결코 자궁근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자궁을 보전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요즘 들어 자궁근종의 발생이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습관, 환경오염으로 인한 공해, 잘못된 다이어트 등으로 여성의 기와 혈이 뭉쳐 자궁의 건강을 해치게 되어 결국 자궁근종이 된다. 심한 스트레스는 기와 혈이 뭉치게 되는 첫 번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간의 기운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뭉치게 되는데 이때 간의 기능이 막히게 되면 자궁근종을 키우는 에스트로겐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자궁근종을 더욱 키우게 된다. 또한 소화력이 약하거나 과도한 폭식으로 인해 비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어 인체의 수분대사에 문제를 일으키면 어혈이 생성되어 자궁근종을 키우기도 한다. 그 밖에 공해, 인스턴트 음식 등으로 인한 독소의 축적,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다이어트,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영양식품을 다량 섭취할 때 자궁근종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비만하게 되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것이 자궁근종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발생부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자궁의 바깥쪽 장막에 생기는 장막하근종,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며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근층내근종, 자궁의 내막아래에 생기는 내막하근종 으로 구분된다. 자궁근종 환자가 모두 같은 증상인 것은 아니다. 직경 15센티가 넘을 때까지 별다른 증세가 없는 환자도 있다. 근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30% 정도만 증세를 호소하며 대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산부인과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없을까? 다음의 열한가지 체크리스트 중 일곱 가지 이상의 항목이 적용된다면 한번쯤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한개 내지, 두 개정도의 증상이 해당하다가 자궁근종이 커질수록 여러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궁근종의 경우 순식간에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가지 증세가 왔을 때 이미 너무 커져버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한방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음식 조절을 잘 해야 한다. 석류나 콩, 두유 등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어혈을 제거하지 않은 상황에서 혈을 보하는 음식과 약이나 아이스크림, 빙수, 수박, 냉면 등의 찬 음식, 술과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과 튀긴 음식, 돼지고기와 밀가루 등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므로 가급적이면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서울 편강세한의원 김종철 원장)
(만나봤습니다) 역발상, 적절한 인재로 조직적인 운영 활약 기대
  • (만나봤습니다) 역발상, 적절한 인재로 조직적인 운영 활약 기대
  •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은 외식업 운영은 물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폭넓은 정보와 지식을 해갈할 수 있는 곳이다. 6개월의 짧은 과정이지만 선후배들과 외식업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료 이후에는 동문회를 통해 인적 네트웍을 형성해 꾸준한 연대를 쌓아나간다. 외식경영인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산교육의 장이다. 외식산업고위자 과정 제12대 총동문회회장을 맡은 오동원 사장으로부터 총동문회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 역발상의 귀재, 남이 가지 않은 길 찾다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은 전국 16개 외식산업고위자 과정 가운데 가장 활발하다. 지난 94년 9월 개설 이래 10여 년간 구축된 동문간의 네트워크 또한 가장 탄탄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6개월의 짧은 교육과정이지만, 외식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수업내용과 네트워크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제12기 오동원 회장은 현재 <맛동산>을 운영해오며 외식경영에 대한 큰 포부를 안고 있는 외식인이다. 먼저 12대 총동문회장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있을 당시 오진권 전회장님이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이제야 체감합니다. 총동문회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매우 힘든 자리라는 것을 느낍니다. 개인 회사를 운영하는 것보다도 회원사들과의 만남이나 행사에 발품을 더 팔아야 하는 것이 이 자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국에 7개 지회가 있는데 관련 사업이나 동호인 산악회, 골프회, 각종 애경사 등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자리가 바로 총동문회장 자리라고 한다. 그만큼 동문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한다. 오동원 회장은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찾아가는 능력을 보이는 경영인이다. 그러다 보니 연대 외식산업고위자 과정 또한 역발상을 적절히 활용해 운영한다. 그는 일단 목표가 설정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뜻하는 바를 위해 주력한다. ◇ 성공한 동문업소 방문으로 폭발적인 반응 제 12대 오동원 총동문회장의 운영방식에 대한 차별화나 특징에 대해 물었다. “12대에서는 고문들을 골고루 배정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저를 능력 있는 인재를 대거 영입해 보다 조직적으로 동문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총동문회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을 영입해 힘을 싣고 있습니다. ” 12대에 추대된 사무총장은 매우 능력 있는 운영자로 다래냉면의 홍연표 사장이다.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외식산업고위자 과정 11기인 홍연표 사장은 매우 적극적인 회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적인 업무는 모두 사무총장을 통해 운영되도록 조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 오동원 회장의 생각이다.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에 오는 대부분의 외식경영주들은 이미 자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이론적인 학문은 물론, 서로간의 정보와 벤치마킹을 통해 업소 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낳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특출한 운영능력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의 업소를 탐방하는 현장 체험은 외식 경영인들에게 그 호응도가 높다. 타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자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를 통한 당사자 업체의 경우에는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 외식전문가들의 집합체, 연구개발의 향연장 오동원 회장은 연대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의 가장 큰 경쟁력은 활성화된 동문회라고 말한다. 즉, 정보화 시대에 회원들끼리 발 빠른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전국의 유명한 외식업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와 인맥형성과 조리,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공부는 끝없는 반복입니다. 그동안 터득해왔던 노하우도 타 업소를 보면서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배웠던 것을 복습과 연구개발의 기회로 삼는 것이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이죠.” 이어 그는 ‘기회’가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만남을 통해 그 사람의 인생이나 업소의 미래가 180도 변화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연대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은 전문지식인들로부터 명강의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최고 경영자들을 통해 수많은 벤치마킹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 수업과정은 오로지 연대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에서만 이뤄지는 교육방식이다. 물론, 해당 외식업소에서는 그에 따른 부대비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연세대 외식산업고위자 과정 회원들간의 똘똘 뭉친 장점이 발휘되고 있는 지점이다. 오동원 회장은 총동문회를 학교 인재육성을 넘어서 국내 외식산업 전반의 인재육성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전국의 16개 고위자과정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총동문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올해 오동원 회장은 외식산업과정의 일환인 현장 탐방을 해외 동문업소 방문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진출에 성공한 국내 외식업체를 방문해 외식인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함이다. 그 첫 번째 나라는 중국이다. 오는 5월 100명 정도 규모의 회원을 규합해 동문업소를 방문했다.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해 성공적인 안착을 보이고 있는 놀부, 오발탄, 쪼끼쪼끼, 대장금 등의 동문업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오동원 회장은 선배 동문회장들이 이뤄 놓았던 사업을 더욱 보완해 활기 있는 12대 총동문회를 꾸려나갈 생각이다. 업계는 지금 ‘인력난’에 이어 ‘원재료난’이 가장 큰 문제라며 자재품귀 현상으로 원가상승이 가장 어렵다고 토로한다. 이에 동문회 역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해 나가는 실질적인 연구와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4개의 <맛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오동원 회장. 올해는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외식산업고위자 과정에 온 집중을 다할 생각이다. 동시에 업계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복안도 세워놓았다. <맛동산>은 5000원~1만5000원대의 메뉴를 개발해 일반 샐러리맨에서 비즈니스 접대까지 가능한 상차림 개발로 승부를 낼 계획이다. 그는 동문회 선후배의 따뜻한 배려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sp;[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07.23 I 객원 기자
  • 강릉의 한숨
  • [조선일보 제공] 물가고통 IMF 수준 태백산맥에 막혀 LNG 대신 비싼 LPG 쓰는 이곳… 물가상승률 전국 최고… 자장면이 서울보다 비싸다 시민은 긴축, 자영업은 폐업… 겨울 난방비 더 걱정 "태풍 매미·루사 때도 꼬박 받던 월급을 처음으로 못받았어요."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 중앙동의 한 빵집. 종업원 김모(여·53)씨는 "밀가루 값이 배로 뛰어 작년 말에 빵값을 200~500원씩 올린 후 손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사장님 형편이 나빠져 올해 3월부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4%로 전국 38개 주요 도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연간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7.5%)을 육박했다. 6월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4.6%(전국 평균 5.5%)였다. 강릉 시민들은 IMF외환위기 때 수준의 물가고(苦)를 겪고 있는 셈이다. 강릉 지역의 물가가 유난히 높은 가장 큰 이유는 가스값 급등 때문이다. 정부에서 공급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가스관이 춘천까지만 연결되고, 태백산맥을 넘어 오지 못하면서 값 싼 LNG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강릉은 민간업자들이 공급하는 값비싼 LPG(액화석유가스)를 도시가스로 쓴다. 생활에 꼭 필요한 기초연료를 비싼 것으로 사용해 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이런 어려움은 영동지역을 비롯해 LNG 가스관이 닿지 못하는 곳들이 비슷하게 겪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5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세 차례에 걸쳐 산업용은 50%, 가정용은 30% 인상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만일 고유가 충격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전체가 '에너지값 급등→고물가→소비 위축'의 악순환을 겪게 된다. 강릉은 이런 '대한민국의 미래 상황'을 먼저 겪고 있는 것이다. ◆ 태백산맥 넘지 못한 LNG관 때문에… 작년 7월 1㎥당 1322.76원이었던 강릉의 LPG 도시가스(난방용 기준)는 올 7월에는 1937.25원으로 614.49원이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1㎥당 LNG 도시가스 값은 601원에서 646.13원으로 45원 오르는 데 그쳤다. 강릉과 서울의 난방용 가스값 격차는 3배에 달한다. 벌써부터 겨울 난방비가 큰 걱정거리가 됐다. 강릉 시내 여행사에 근무하는 황유신(36)씨도 "겨울에 아무리 절약해도 난방료가 30만 원은 나왔는데, 올겨울에는 최소 40만~50만 원 나올 것 같다"며 "올여름 휴가비로 마련해 놓았던 돈도 겨울을 대비해서 저축해 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릉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올 여름 강릉의 해외 여행 예약자수는 전년에 비해 60%나 줄었다. 강릉 중앙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 하복년(여·55)씨는 "올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라며 "가스랑 석유값이 뛰면서 목욕탕비도 올라, 웬만하면 목욕탕보다는 집에서 샤워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강릉의 목욕료는 1년 사이 3500원(통계청 가격월보 기준)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난방비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여름인데 전기장판과 옥돌매트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강릉DC백화점'에서 일하는 어정순(여·38)씨는 "겨울용 전기매트 도매가가 2만4000원에서 3만원대로 올랐고, 옥돌매트 값도 2만~3만 원씩 오를 조짐"이라며 "실제 겨울이 되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 음식가격도 뛰어 16일 오후 4시 강릉 중앙동의 K분식. 차림표의 김치찌개, 된장찌개 아래 숫자 '4' 위에 사인펜으로 '5'를 겹쳐 써놓았다. 신모(여·58) 사장은 "다른 집들이 가격을 올린다기에 올 초에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며 "가격이 오르니깐 손님은 더 없고, 오늘은 아직 개시도 못했다"고 말했다. 월 50만 원하는 신씨의 가게 임차료는 올 들어 4달치나 더 밀렸다. 그는 "장사는 그냥 포기하고 시청에 공공근로 신청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강릉(인구 22만명) 같은 규모의 중소 도시는 소비층이 얇아 한 곳에서 가격을 올리면 다른 곳에서 따라 올리기 쉽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릉의 냉면값(5월 기준)은 1년 사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랐고, 김치찌개(4333→5000원), 자장면(3333→4000원), 짬뽕(4000→4667원)값도 크게 뛰었다. 올 5월 서울의 냉면값은 5818원, 김치찌개 4364원, 자장면 3773원, 짬뽕 4273원으로 평균적으로 강릉보다 싸다. ◆ 강릉시, 물가잡기 안간힘 강릉의 공무원들이 물가 잡기에 나섰다. 강릉시청 조현능 지역경제과장은 "사실 가스 빼고 강릉이 더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며 "상인들을 찾아 다니면서 고통을 분담하자(가격을 크게 올리지 말자)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가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청 직원들이 총 출동해 물가 안정을 요청하는 전단지를 상인들에게 돌리고 있을 정도다. 조 과장은 "피서지에서마저 비싸다는 느낌을 주면 강릉 경제는 막다른 곳으로 몰리고 말 것"이라며 "강릉 물가를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 중이니 관광객들이 강릉에 많이 찾아와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봉지속 맛집’ 즉석식품 자꾸만 손이 가요
  • [경향닷컴 제공] 주부 조경애씨(38)는 요즘 마트에서 외식거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남편, 두 아들과 함께 먹을 ‘저녁만찬’을 위해 조씨가 찾은 곳은 집 근처 대형 마트. 즉석식품 코너에서 ‘베니건스 폭립’(250g) 두 팩을 골랐다. 고기에 곁들일 야채 샐러드도 잘 다듬어져 있는 팩 제품으로 두 개를 골라 담는다. 즉석조리 코너에서는 치킨 한 마리도 샀다.<!--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한 소비자가 대형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반조리 식품과 즉석 조리가 가능한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cap_end_1--><!--imgtbl_end_1-->조씨가 지불한 가격은 이렇다. 폭립 두 팩이 1만7000원, 샐러드 5960원, 치킨 6980원까지 총 2만9940원.이 식단을 레스토랑에서 먹었다면? 베니건스 폭립 550g, 한 접시에 3만1800원이다. 여기에 치킨셀러드 1만78000원을 추가하면 4만9600원. 보통 패밀리레스토랑에 붙는 10% 세금을 더하면 벌써 5만4560원이다. 여기에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닭 한 마리를 시키면 13000원 수준. 족히 7만원은 된다. 즉석식품으로 꾸린 식단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셈이다.네 식구가 움직이려면 자동차도 굴려야 하니 ℓ당 2000원 수준의 기름값도 절약하게 됐다.얇아진 지갑, 외식서 내식으로최근 조씨처럼 ‘외식(外食)’을 집에서 즐기려는 ‘내식(內食)’족 덕분에 즉석식품은 호황을 맞았다.즉석식품은 이미 조리가 끝난 상태로 판매돼,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단히 데우거나 물에 데치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조리식품이다.‘즉석피자’는 이마트에서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더 팔렸다고 한다. 이 기간 조씨가 구입한 베니건스 폭립도 2배가 넘는 110%의 신장세를 탔다. 초밥과 즉석스파게티류도 20~30%씩 매출이 늘었다. 덩달아 이들과 함께 먹는 바비큐, 돈가스, 샐러드용 소스류도 30~40%씩 더 팔려 덕을 봤다.치솟는 물가에 외식 값도 연일 고공행진. 지난해 5월과 비교해보면 올해 5월 김밥은 21.4%, 불고기피자는 20.1%, 자장면은 12.2% 값이 뛰었다. 서민음식이라던 라면도 10.5%나 가격이 올랐다.이 때문에 ‘비슷한 맛이면 싼 것을 먹자’는 쪽으로 소비자들은 기운 듯하다.최근 매출이 뛴 즉석식품은 분명 가격에는 경쟁력이 있다. 풀무원의 생칼국수는 413g 2인분짜리가 대형 마트에서 4500원 수준이다. 직화짜장면도 660g 2인분이 4600원선이다. 식당에서는 값이 올라 한 그릇에 4000~5000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데 비해 저렴한 셈이다. CJ제일제당의 화닭덮밥은 310g 1인분에 2680원, 낙지덮밥도 1인분에 3300원으로 일반 분식집보다 싸다.오뚜기의 미트소스 스파게티도 686g 2인분에 4380원 정도다. 맛이야 주방장의 손맛에 비하겠느냐만 1만원을 후딱 넘기는 가격과 맞바꾼 셈이다.즉석식품은 우리가 원조!즉석식품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편리성이다. ‘간편하게 먹자’는 데서 시작한 즉석식품의 시초는 흔히 ‘3분 요리’라고 불리는 레토르트 식품이다.3분간 데워서 밥에 얹어 먹는 ‘3분 카레’는 오뚜기가 1981년 첫 선을 보였다. 오뚜기는 조리 과정이 번거로워 가정에서 자주 해먹기 힘들었던 카레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이 제품을 내놨다. 이후 ‘3분 짜장’과 ‘3분 햄버그’, ‘3분 미트볼’ 등 밥 위에 부어먹을 수 있는 제품들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이보다 조금 발전한 형태가 88년 8월 삼양식품이 내놓은 ‘떡볶이’. 말 그대로 즉석 떡볶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냉장 떡볶이와 개념은 같다. 들어있는 떡과 양념을 소비자가 데워서 간단하게 버무려 먹는 꼴이다. 당시 첫 선을 보인 컵라면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고 물을 부워 바로 먹는 떡볶이를 만들었단다.‘마카로니 모양의 쫄깃한 떡에 갖은 양념과 쇠고기 고추장으로 맛을 냈다’고 이 제품에 설명이 돼 있었다.삼양식품 최남석 부장은 “먹는 방법이 새롭다보니 ‘붐’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그러나 당시 기술로는 즉석식품에서 쫄깃한 떡 맛을 내기는 어려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맛은 썩 시원치 않았다”고 회상한다.꿩 대신 닭?밥상을 차리기 귀찮은 독신 남녀가 나홀로 식사를 위해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주인공이 ‘대충 한끼 때우는’ 드라마 신(scene)에서 이 식사는 사실, 간이식이 아닐 수도 있다. ‘칼국수, 덮밥, 리조또, 육개장….’ 요즘 즉석식품 메뉴는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식품업체들이 개발할 메뉴를 정하는 데 기본은 한국인들이 외식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이다. 집에서 이 같은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가정에서 만들기는 쉽지 않은 메뉴들. 즉석제품이 외식 대용으로 각광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홈쇼핑과 마트용 즉석폭립을 판매하는 베니건스의 배찬호 과장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파는 폭립과 고기는 같고 단지 사이즈만 다르다”며 “매장에서는 요리사가 직접 굽고, 소스를 여러번 덧바르는 것이 차이”라고 설명한다.맛은 ‘소문난 맛집’의 비법에서 찾는다.풀무원에서 면류 개발을 담당하는 라주희씨는 “냉면과 칼국수, 자장면 등으로 유명한 전국의 맛집을 수십번 찾아가 비슷한 맛을 흉내내는 것이 맛의 시작”이라고 밝혔다.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 대중의 맛인 셈이다. 맛집에서 조리법을 귀띔해 줄 리는 만무한 법. 이 때문에 연구원들은 소비자 평가를 지속하며 제품의 맛과 식당의 맛이 비슷해질 때까지 재료 비율을 바꿔본다고 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불닭이 한창 유행일 때 즉석 화닭덮밥을 만들었는데, 당시 전국에 이름 알려진 불닭집은 무조건 다 돌아다니며 맛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라주희씨는 “즉석식이 발달한 일본은 유스면과 우동 등을 소비자들이 삶지 않고도 먹을 수 있게 나와 있다”며 “우리도 데치는 과정 없이 면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즉석식품은 ‘&#45089; 대신 닭’에서 오롯한 ‘닭’으로 여전히 진행형이다.
  • ''냉면 2000원'' 음식값 인하의 영업비밀
  • [조선일보 제공] 냉면 2000원, 갈비탕 3000원, 김치국밥 2000원….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 앞 '선비옥'. 테이블 8개 작은 식당의 자리는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있다. "거기 문밖에 서있는 분들 여기 와서 같이 먹어요." 냉면을 먹던 한 40대 남성이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두 손님에게 손짓을 했다. 기다리던 한 단골손님은 배종수(47) 사장에게 "자리 생길 때까지 동네 한 바퀴 돌고 올게"라며 자리를 떴다. 손님들은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물도 자리에서 일어나 마셨다.배 사장은 "원가를 아끼려고 가스레인지 위에 뚝배기를 2~3단으로 쌓아놓고, 조리하면서 생기는 열로 뚝배기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500원이 모자라 밥 못 먹는 사람도 있는데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초(超) 고물가 시대, 음식 값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한 달에 900곳씩 음식점이 문을 닫는 한계 상황에서도, 수십 년째 값을 올리지 않거나 도리어 내리는 곳도 있다. 이들 '가격 파괴' 식당의 놀라운 경쟁력의 비밀은 무얼까. 치열한 원가(原價) 절감 노력, 그리고 단골 고객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음식점 주인들의 정(情)과 의리였다.◆"단골 배신 못해요… 우리가 아껴야죠"탑골공원 근처 '부자촌 왕뼈 수제비 감자탕'은 올해 초 냉면 값을 3000원에서 2000원으로, 콩국수 값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전영길(61)사장은 "불황 때 물가를 따라 음식 값을 올리면 손님들이 안 오신다. 값을 내리니 손님이 1.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콩국수와 냉면은 음식이 나온 뒤 보통 5분 만에 먹고 일어나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 가격을 내려도 손님이 더 찾으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었다.'선비옥'도 올 초 갈비탕 값을 5000원에서 3000원으로 냉면 값은 40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렸다. 배 사장은 "가격을 내리니 손님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인근의 '초원식당'은 콩국수 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췄다. 냉면은 2000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면발을 싼 제품으로 바꾸고, 계란을 뺐다. 이기복 사장은 "원래 3000원짜리 메뉴가 많았지만, 1000원짜리 드시는 분들이 자존심 상할까봐 하나만 빼고 다 없앴다"고 말했다.◆더 싼 재료 찾아 경매시장으로서울 동대문의 '짱가짜장'은 자장면이 1500원이다. 이 식당은 면을 삶고 씻은 물을 그릇 설거지에 쓴다. 한 종업원은 "면을 삶을 때 쓴 물은 뜨거워서 설거지가 잘 된다. 세제와 물을 동시에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재료비를 아끼려 양배추 등은 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경매를 받아오고, 기름 값 들어가는 배달 주문은 안받는다. 이 식당에선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다. 종로3가 '황태식당'의 황태해장국과 우거지탕은 2000원이다. 김순임(62) 사장은 "2000원 없어서 굶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값을 올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식당이 문을 열기 전인 오전 5~10시 사이에 문을 열어 아침 손님을 받는다. 탑골공원 인근의 '고향집' 식당에선 선지해장국과 순두부가 2000원이다. 노인들이 끼니를 거를까 싶어 값을 올리지 못했다. 박제환(39) 사장은 "최근에 방앗간을 옮겨 원래 2만원 하던 들깻가루를 1만6000원에 들여온다"며 "작년에는 에어컨을 틀었지만 올해에는 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과 의리로 영업종로3가 '유진식당'의 문용춘(82) 사장은 "20~30년간 한 거래처와 현금으로만 거래하면서 생긴 의리로 녹두·메밀·야채 등 주요 재료는 옛날 가격 그대로 공급받고 있다"며 "다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살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집의 설렁탕과 국밥 값은 2500원에 고정돼 있다. 인근 '소문난해장국'의 우거지얼큰탕 값은 여전히 1500원이다. 권영희 사장은 "가게가 내 집이라 임대료를 안 낸다"며 "꾸준히 찾는 단골손님이 워낙 많아 낮은 가격에도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격을 올려도 학생과 군인에게는 할인해주는 곳이 있다. 남대문시장의 '한순자 칼국수'는 3개월 전에 각 메뉴의 가격을 500원씩 올렸다. 한순자 사장은 "재료 값이 너무 올라 어쩔 수 없이 올렸지만, 학생·군인·전경에게는 여전히 일반 판매가보다 싼 3000원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은 칼국수를 먹든, 보리밥을 먹든 냉면을 공짜로 끼워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광화문 '송백부대찌개'는 최근 1인분에 5000원하던 부대찌개 값을 10년 만에 6000원으로 올렸다. 이 집은 라면과 밥이 무제한 서비스되는 집이다. 양국자(57) 사장은 "촛불집회 때 시위 막으러 온 전경에게는 5000원만 받았다"며 "배고픈 전경들이 밥 2공기에, 라면 3개씩을 먹었다"고 말했다.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5>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의 전략’
  •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5>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의 전략’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음식점은 이제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음식과 함께 대화와 분위기를 즐기고 더 나아가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한다. 음식 맛 이외에도 ‘이야기를 나눌만한 곳인가’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한우 전문점 <봉피양> - 지역주민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 PM 4:00 도곡동 타워팰리스 단지 내 주 고객유형 나이 : 42세 성별 : 여 직업 : 주부 방문횟수 : 월 평균 2~3회 월 소득 : 1000만원 내외 자가 이동수단 : 보유 “대화공간으로써의 음식점은 큰 규모일 필요가 없다” 오후에는 단지 내에서 아는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다. 모임장소를 고기음식점으로 결정해야 하는데 도무지 쉽지가 않다. &nbsp;반트 스포츠센터 안에 있는 벽제갈비를 선택하자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고 다른 고기음식점들은 수입육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선택이 꺼려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중 <봉피양>을 떠올렸다. &nbsp;비록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메뉴와 인테리어 등이 ‘그 정도 비용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사장이 아주 겸손하고 옷차림이 단정해 음식점의 전체 이미지도 한층 고급스럽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다. &nbsp;낮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부도 묻는 것으로 보아 단골고객과의 교류도 활발한 듯 했다. 물론 <봉피양>이 대형 고기음식점만큼 매장규모가 넓지는 않지만 조촐한 모임에서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단지 내에서 가격대비 이 정도의 음식이라면 큰 부담도 없고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모임장소로는 괜찮을 듯 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467-19 현대비전빌딩 208호 전화번호 (02)3460-2009 WOW! < 봉피양> 성공 포인트!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이 다른 <봉피양> 매장과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우선, 다른 매장이 돼지고기 중심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비해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은 쇠고기 중심의 메뉴구성을 하고 있다는 점. &nbsp;그리고 냉면 대신 평양김치말이국수를 도입, 다른 음식점과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nbsp;타워팰리스의 상권특성이 일정 소득 이상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보다는 중간 가격대의 쇠고기를 메인메뉴로 설정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nbsp;또한 벽제갈비의 서브브랜드로, 정통한우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봉피양>이 다른 음식점과의 비교우위를 선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봉피양> 타워팰리스점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김영숙 대표의 캐릭터. 타깃고객의 소득수준과 성향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가 <봉피양>의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부여한다. &nbsp;‘외식전문가가 아니기에 겸손해야만 한다’는 그의 평소 생각이 옷차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nbsp;타워팰리스 단지 내 현대비전빌딩 2층에 위치한 <봉피양>은 13개 테이블, 총 55석의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주 메뉴는 한우등심특미구이(150g 3만6000원)와 본갈비(300g 1만7000원), 항정살(150g 1만3000원), 제주삼겹살(170g 1만2000원), 한우특등심(150g 4만8000원), 한우전통불고기(250g 2만3000원), 한우갈비탕(1만2000원), 그리고 평양김치말이국수(6000원) 등이다. * 고객들의 흐름 파악하기 : 도곡동 타워팰리스 상권 도곡동 타워팰리스 단지 내 상권은 외부와의 교류가 원활하지 못하다. 상권 자체가 타워팰리스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내부수요만으로도 충분히 자족가능하고 외부에서는 굳이 타워팰리스까지 음식을 먹으러 가지는 않기 때문. &nbsp;단지 내에 IBM과 삼성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IT업체들이 입지해 있어 직장인 대상의 고객수요도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한정된 고객수요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입소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nbsp;또한 단순히 음식점의 기능을 넘어 방문자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공간연출과 구성이 필수적이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4> 직장인 고객방문을 유도하는 ‘미끼메뉴☞(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3> 원하는 메뉴는 단 하나!☞(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2> 그냥 거기 갈까?☞(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1> 우리 음식점 내방고객 심리분석하기
2008.07.09 I 객원 기자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섬 ''백령도''
  •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섬 ''백령도''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박2일' 백령도 편에서는 17년만에 샅바를 잡은 맏형 강호동이 단연 화제였다.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해병대 대원 6명을 대상으로 씨름 경기를 벌여 전승을 거두면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보는 강호동의 씨름 한판에 기분은 통쾌했지만, 덕분에 백령도의 진면목을 볼 수 없어 아쉬웠던 독자들을 위해 트래블N에서 백령도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 천연비행장 사곶해변 (사진=조선일보 DB)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인천에서 약 4시간 정도 쾌속선을 타고 가야 하는 곳이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뱃길이 막히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 전 미리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시간 여 배를 타고 백령도에 도착해도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도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북한과 가까운 지리 여건상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백령도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전 세계 단 두 곳뿐이라는 천연비행장 '사곶해안'. 1박2일팀이 캠핑카를 타고 해안가를 달리던 바로 그곳이다. 단단한 규암이 부서져서 단단한 퇴적층을 이루고 있는 해안으로 한국전쟁 당시에는 유엔군의 비행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자동차를 타고 모래사장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규암이 마모돼 만들어진 해안으로는 콩돌해안도 있다. 이 곳은 '콩돌'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래가 아닌 둥근 자갈들로 해안이 형성돼 있다. 각양각색의 작고 둥근 돌들로 만들어진 해안을 걸으면 주변 경관은 물론이거니와 지압효과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름에는 돌들이 햇빛에 가열돼 천연 돌찜질 효과도 볼 수 있다. 백령도는 공양미 삼백석에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등이 있는 효녀 심청의 실제 무대이기도 하다. 인당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심청각'은 심청전에 관련된 판소리·영화 등을 전시하면서 심청의 효심을 기리고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다. 문의 : 032-880-2798 ▲ 두무진 (사진=조선일보 DB)백령도 또 하나의 명소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두무진 선대암이다.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불리는 해안지대로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등 다양한 모양과 웅장함을 자랑하는 각종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일찍이 고려의 충신 이대기가 두무진의 절경을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찬탄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두무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바위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물범도 볼 수 있다. 물범은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여행의 또다른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음식. 메밀냉면과 짠지떡은 백령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이다. 만두피 속에 김치, 굴, 홍합 등을 넣은 짠지떡은 별미 중에 별미. 사곶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사곶냉면집은 사골육수에 까나리 액젓을 넣은 백령도식 메밀냉면으로 유명하다. ◆ 섬까지의 배편 운행시간 : 07:10 마린브릿지 / 08:00 데모크라시5호 / 13:00 프린세스호 이용요금 : 어른 55,900원 / 청소년 50,300원 / 어린이 28,000 ◆ 배편 문의 청해진해운 032-884-8700 진도운수 032-888-9600 우리고속훼리 032-887-2891~5 인천항여객터미널 1544-1114
  • (창업설명회) 물류시스템 기반한 샤브샤브 전문 브랜드 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인건비 절약! 전통음식 전문점 창업설명회 전 메뉴 One pack공급으로 인건비 절약이 가능한 전통음식 전문점 ‘남원골 추어탕과 나주곰탕(www.midang.co.kr)’이 오는 26일(목)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화학조미료 없는 깔끔한 맛으로 친환경 제품 판매숍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의 메뉴는 미국 FDA승인을 받아 더욱 유명해졌다. 이번 창업설명회는 오후 2시부터 마포 신화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716-5600 ◇ 물류시스템 기반한 샤브샤브 전문 브랜드 설명회 웰빙 브랜드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이 물류,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샤브샤브전문점 가맹점 모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7일(금) 오후 4시부터 수유동 가맹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2008 외식프랜차이즈 동향과 함께 채선당 성공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 30면 선착순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1566-3800 ◇ ‘명인만두’ 성공전략 대해부 국내 만두전문점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명인만두(www.mi-mandoo.co.kr)’의 성공전략 강좌가 오는 27일 경기도 성남 가맹본부에서 있을 예정.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손만두전문점 운영 노하우가 소개 되고, 생산 공장 견학이 함께 진행 될 계획이다. (문의)031-757-0701 ◇ 매운 냉면전문점 시식 및 사업설명회 불냉면전문점 ‘동편면가(www.bulmyon.com)’가 시식회 및 사업설명회를 연다. 매운맛냉면을 기본으로 상권에 따라 국밥, 해장국, 돈가스 등 메뉴 구성이 가능한 이 사업은 33㎡(10평)기준 3,600만원선에 창업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창업에 경우, 최저 1,100만원에도 창업이 가능한 실속 대박형 창업아이템. 시식 및 설명회 참가는 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문의) 02-715-5812 ◇ 오는 26일, 사바사바 치킨호프 사업설명회 개최 100% 국내산 신선육을 통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다양한 치킨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사바사바치킨호프’(www.sabasaba.co.kr)가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 있는 (주)사바F&B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바사바 치킨호프 사업설명회에서는 ‘실패는 없다! 폐점율 제로의 성공신화’란 주제로 본사 정태환 대표이사의 경영비법이 소개된다. 정태환 대표이사는 20대 중반 사업실패로 16억 빚을 지고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여 폐점율 제로 성공신화 이룬 성공스토리가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창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바사바 치킨호프의 성공비법과 가맹점주의 창업성공 사례가 발표되며 이어서 매장탐방과 시식 등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1688-7292
2008.06.20 I 강동완 기자
  • 농심, 2분기 실적 기대감 "라면·새우깡 회복중"-굿모닝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농심(004370)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유진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판매가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증가하는 중"이라며 "2월 가격인상 효과와 작년 판매량 부진에 의한 기저효과로 4~5월 라면판매가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그간 웰빙트렌드로 감소세를 보였던 라면판매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 매출액이 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유 연구원은 "`새우깡` 이물질 파동사건으로 4~5월 전체 스낵판매량이 15% 감소했지만 `새우깡`이 6월 기준으로 작년 판매량의 60% 이상을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제품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작년 출시된 `건면세대`를 비롯해 최근에 출시한 `둥지냉면`, 어린이용 영양라면 `아낌없이 담은 라면` 등 제품의 웰빙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지속적인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농심, 2분기 실적 호조 예상..목표가↑-우리☞농심 `인플레땐 라면 매출 늘더라`..목표가↑-UBS
2008.06.20 I 김유정 기자
  • 예비창업자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제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 가맹점주를 모시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자금에 맞는 창업선택과 직접 체험을 통한 창업선택등의 상품등이 관심사항이다. 먼저 ‘만춘옥’(oldhome.co.kr)은 미주 달러스 점 오픈기념으로 생계형 창업자들과 업종을 변경하고자 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을 위해 ‘자금별 맞춤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금별 맞춤창업’이란 예비 창업자의 창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유 자금에 맞춰 점포 및 일체의 개설비용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와 업종전환을 원하는 점주는 저예산으로도 매장을 오픈할 수 있으며 점포선정에서부터 인테리어와 50년 노하우의 함흥냉면 맛의 전수 그리고 매출증대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또한 웰빙비빔밥 전문점 ‘본비빔밥’을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3일간 직접 매장운영과 조리과정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창업인턴쉽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주방인원을 최소화해 조리과정과 인건비를 대폭 줄인 대표적인‘쿡리스(Cookless)시스템’ 사업으로현재 점주의 40%이상이 초보창업자들과 30~40대 여성점주들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하이클래스(High Class)’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본비빔밥 사업 개요와 전망, 창업성공 스토리, 일대일 개별 상담 순으로 진행되며 본사 직영점인 종로2가 관철점 에서 3일간 직접 매장운영 및 조리과정을 인턴쉽으로 참여하게된다. 본비빔밥 가맹사업본부 김용태 부장은 “<창업인턴쉽프로그램>은 창업자가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사업수익성, 그리고 브랜차이즈 본사의 신뢰성을 점검하는 등 스스로 판단하는 근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창업희망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창업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본비빔밥 <창업인턴쉽프로그램>은 여름 하반기인 8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008.06.19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웰빙형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실내환경지키미 반딧불이 사업설명회 실내환경 전문 프랜차이즈기업 ‘반딧불이’(www.ezco.co.kr)가 오는 20일(금) 오후 2시부터 본사 1층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반딧불이는 세미나를 통해 새집, 헌집 증후군을 비롯해 첨단장비를 사용하여 유해환경을 제거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참석 대상자는 실내환경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 창업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02-711-5110 ◇ 웰빙형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 사업설명회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의 웰빙형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는 오는 13일(금) 오후 5시30분부터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본사 세미나실에서 ‘웰빙형 맥주전문점 성공창업 노하우’를 주제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치어스는 설명회를 통해 맥주전문점 운영과 관련하여 실전 창업정보를 제공해 준다. 080-445-8888 ◇ 쌀떡볶이 전문점 ‘해피궁’ 사업설명회 쌀 떡볶이 전문점 ‘해피궁’(www.happygoong.co.kr)이 오는 13일(금) 오후 3시 이태원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피궁은 6월 1달 동안 가맹계약자에 한해 가맹비를 면제해 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피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매장을 방문, 시식행사를 갖는다. 02-876-9866 ◇ 화평동 왕냉면&황제갈비 창업 설명회 왕냉면과 황제갈비로 가족 상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화평동 왕냉면 & 황제갈비’(www.foodcore.net)는 오는 18일(수) 오후 2시 광진구 중곡동 본사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화평동은 이번 창업설명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누구나 즐기는 돼지갈비, 냉면을 통해 안전하게 고객을 확보 방법과 광우병과 AI로부터 안전한 창업상품이란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화평동의 성공요인 분석과 가맹점 지원 사항, 개설 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가맹점 시식까지 할 계획이다. 1588-6020
2008.06.11 I 강동완 기자
40년 입맛을 이어온 담백하게 개운한 맛
  • 40년 입맛을 이어온 담백하게 개운한 맛
  • [이데일리 EFN 홍현진 객원기자] 찰 냉(冷)에 국수 면(麵)을 쓰는 냉면(冷). 꾸밈이 없고 담백한 맛만큼이나 이름이 소탈하다. 들끓는 여름을 버티게 하는 시원한 능력에 비할 때 자못 겸손하기까지 하다. &nbsp;특히 평양냉면은 종종 밋밋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혀끝의 예민한 부분을 거칠게 몰아붙이지 않고, 흐를 듯 휘감아 부드럽게 어르고 달래기 때문이다. 담백한 육수와 두둘거리는 메밀면은 매끈하고 오돌오돌한 감자면에 비교를 당하는 치욕을 받기도 한다.&nbsp;&nbsp;그래도 억울하지 않다. 메밀면은 거친 듯 보이지만 씹을수록 구수하고 부드럽다. 육수는 맑아서 얕은 듯 속이 보이지만 맛이 깊다. 튀는 매력 없이도 빠져들만큼 매혹적이다. 이렇게 담백한 맛과 소탈한 이름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물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되면서 음식명부의 윗자리에 올라 있는 것이리라. ◇ 소박함과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평양냉면 평양냉면의 면은 메밀에 밀가루를 조금 섞어 반죽하고, 국수틀로 뽑는 면은 바로 끓는 물이 담긴 솥으로 떨어진다. 면이 되자마자 끓여진 셈이다. 이 면을 찬물에 헹궈 무김치나 배추김치 국물에 말아먹은 것이 바로 평양냉면의 원래 형태다. &nbsp;한겨울 군불을 때서 방바닥이 뜨거우면 더할 수 없이 좋고, 그렇지못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라도 쓰고 후루륵 들이키는 그 냉면 맛은 왕후의 밥상이 부럽지 않은 성찬이 분명했으리라. &nbsp;경제여건이 좀 있는 양반가라면 모양새가 또 달라진다. 꿩육수 혹은 고기육수에 동치미국물을 섞어 국물을 만들고, 지단과 무채에 숟가락으로 살짝 저민 배 그리고 편육을 고명으로 올려 품격있게 먹었을 것이다. &nbsp;면 역시 밀가루나 감자가루를 더 섞어 서민들의 것보다 조금 더 매끈했을 것이다. 아마 요즘 우리가 먹는 냉면에 버금했으리라 짐작된다. &nbsp;그렇다고 똑같지는 않다. 옛날보다 간이 더 세졌고, 육수와 면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먹는 계절도 겨울에서 여름으로 뒤바뀌었다. 그러다보니 평양냉면 본래의 담백하고 소탈한 맛도 여러모습으로 변했다. &nbsp;그래서 기본을 갖추고 있는 평양냉면집을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다. 광진구 구의동의 '서북면옥'은 평양냉면의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표현해 내는 집으로 손꼽힌다. &nbsp;사리원이 고향인 85세의 시어머니에게 손맛을 전수받은 며느리 이경미(52세) 대표가 대를 이어 음식맛을 내고 있다. 1968년에 처음 냉면을 냈으니 햇수로는 40년이다. 육수와 면, 반찬까지 모두 손으로 만드는 것은 40여년 전과 변함이 없다. 다만 국수를 더 쉽게 뽑을 수 있는 설비만 했을 뿐이다. 만드는 손이 달라졌을 뿐 손맛은 이어지고 있다. ◇ 별스럽지 않고 담담한 ‘한국사람’ 같은 맛집 '서북면옥'&nbsp;&nbsp;두둘두둘하지만 씹을수록 구수하고 맛이 깊은 메밀면은 '서북면옥'의 자랑이다. 메밀과 밀가루를 가져다 비율대로 섞어 반죽해 면을 뽑아 거칠하고 구수한 맛이 제대로다. &nbsp;고기국물에 채소를 많이 넣어 시원하게 담백한 육수 역시 이곳의 자랑이다. 느끼하지 않고 이것저것 섞지 않아 이맛도 저맛도 아니게 두루뭉슬한 맛이 아닌 속시원하게 개운한 맛이다. &nbsp;얼음을 갈아넣지 않아 싱겁지 않고, 육수를 얼리지 않아 얼음맛이 아닌 육수맛을 느낄 수 있다. &nbsp;이처럼 '서북면옥'의 냉면은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지 않다. 많은 양념을 하지 않고 식재가 가진 고유의 맛을 끌어낸다. 색색으로 치장하지 않은 거무잡잡하고 구불하기까지 한 메밀면이 당연히 주인공이다. 거칠고 투박한 어머니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 밥상의 주인공이듯이 말이다. 고명으로는 녹색빛이 고운 오이채와 메밀과 단짝궁합인 무채, 속이 노란 반쪽짜리 삶은 달걀 그리고 두툼하게 썬 편육 한쪽이다. 이것이 별스럽지 않은 '서북면옥'의 냉면이다. 그런데도 40여석 좌석에는 늘상 손님이 차 있다. 나이 지긋한 중년의 부부, 머리가 허연 어르신과 함께 온 어린 손자, 일부러 아버지를 모시고 왔다는 젊은 총각까지 층도 다양하다. &nbsp;자극적이지도, 화려하지도, 별스럽지도 않은 평양냉면 한 그릇이 맛에 대한 기억을 완벽하게 지배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독일에 살던 일가족이 한국에 오자마자 이곳을 찾아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은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nbsp;교통이 불편하고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든 곳, 일요일은 쉬기까지 한다. 그래도 30년이고 40년이고 평양냉면 한그릇을 위해 먼 길을 찾아온다. 그냥 맛있기만 한 음식이 아니라 나와 내 입맛 모두를 반겨주며 오랜시간 후에 찾아도 그 자리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nbsp;'서북면옥'의 또다른 별미는 만두다. 채소와 두부를 많이 넣어 부드럽고 큼지막한 평양식 만두는 냉면 다음으로 인기가 높다. 모양새로 보아선 꼭 오래 산 퉁퉁한 시골아낙같은데 속은 보드랍고 담백한 것이 갓 시집온 새색시 같다. 진한 사골국물에 넣은 만둣국도 좋고, 숟가락으로 툭 떼내서 먹는 접시만두도 맛있다. ◇ 대를 이어가는 작은 음식점의 자부심 '서북면옥'의 이경미 대표는 냉면맛과 음식점에 대한 애정이 깊고, 자부심이 남다르다. “맛 내기를 배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어요. 며느리라서 맵게 가르치셨고, 저 또한 그렇게 배웠지 않나 싶어요. &nbsp;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맛을 내는 것이 어렵죠. 스물다섯살 시집오자마자 허드렛일부터 배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까마득하죠.”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대범해보이는 이경미 대표의 엄살 아닌 엄살이다. “지금은 자부심을 갖고 음식을 해요. 우리집 냉면을 잊지 않고 찾아주고 이 냉면이 아니면 안된다며 멀리서 오는 손님들 때문에요. 작은 점포지만 2대, 3대가 이어 전통을 이어가는 외국의 음식점들이 참 멋져요. 우리나라도 규모를 크게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맛있는 전통으로 대를 잇는 작은 음식점들이 빛을 발하고, 그것을 권장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도 세 딸 중 하나에게 냉면맛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40여석 남짓한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 흰색벽에는 60~70년대의 감성을 담은 사진들이 있고, 위쪽에는 음식에 대한 '서북면옥'의 철학이 담긴 액자가 걸려있다. &nbsp;‘大味必淡(대미필담)’. ‘정말 좋은 맛은 담백한 맛이다’라는 '한서漢書'에 실린 구절이다. 담백한 맛은 깊이도 있을뿐만 아니라 무엇과 어울려도 어긋나지 않는다. 어울려야 상존할 수 있는 인생사와 매한가지다.&nbsp;&nbsp;'서북면옥'은 1968년 그대로다. 맛과 정, 사람과 마음이 모두 옛것이다. 맑은 육수안에 계란 반쪽을 쓰고 거친 듯 매끈한 메밀면이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조금은 익살스러운 모습의 평양냉면을 젓가락으로 헤쳐본다.&nbsp;&nbsp;세월이 더 변하고 대형 음식점들이 넘쳐나고 프랜차이즈의 유혹이 거세더라도 오롯이 그대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을 담아서. DATA 대표메뉴 물냉면·비빔냉면 각 6천원, 쟁반냉면(대) 2만원·(소)1만5천원, 접시만두·만두국 각 6천원, 떡만두국·떡국 각 6천원(10월~4월까지만 판매), 수육 1만5천원, 편육 1만원, 만두전골(대)2만5천원·(소)2만원 &#51902;주소 서울시 광진구 구의2동 80-47호 전화 (02)457-8319 영업시간 11:30~21:30 휴무일 매주 일요일(5월 제외)
2008.06.09 I 객원 기자
춘천의 맛, 재료까지 그대로 서울에 옮겨오다
  • 춘천의 맛, 재료까지 그대로 서울에 옮겨오다
  • [조선일보 제공] >> 서울 서초동 샘밭막국수 39년 된 춘천 샘밭막국수(033-242-1702)엔 아프거나 여행 간 날만 빼고 1년 내내 오는 단골이 대여섯 있다고 한다. 한 해 100그릇 넘게 이 집 막국수를 먹는다는 이는 손가락으로 헤아리기도 어렵다. 맛 들이면 며칠 안 먹곤 못 배기는 춘천 막국수다. 특히 춘천 사람, 춘천 출신들이 그렇다. 2003년 서울 서초동에 들어선 샘밭막국수도 사흘에 한번 꼴로 오는 단골이 적지 않다. 직영점이 아니라 지인에게 별다른 조건 없이 영업을 허락한 경우다. 그래도 서울 가게에 들이는 정성이 여간 아니다. 춘천서 73세 어머니를 이어 가게를 꾸리는 조성종씨가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는 상경해 주방을 살핀다. 춘천 방앗간에서 빻은 메밀가루, 비빔양념 참기름, 편육 삶는 된장을 싣고 온다. 그래서 막국수 맛이 춘천과 별 차이 없다. 면발이 부드러운 게 잇몸으로도 끊기겠다. 전분 대신 곡식가루를 섞어 면의 밀도를 높이는 게 비결이다. 비빔양념은 벌겋지만 그리 맵지 않고 고소하다. 평양냉면처럼 사골과 동치미 국물을 섞어 따로 주전자에 담아내는 육수도 삼삼하다. 이것들이 어우러져 '비단처럼 감겨든다'는 단어 '실키(silky)'가 딱 어울리는 맛을 낸다. 뭐라고 집어내기 어렵게 유순한 맛이 밥처럼 만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정복남 기자 bnchung@chosun.com양념에 비벼먹다 나중에 육수를 부어 먹기도 하고, 열무김치를 넣어 먹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겨자·식초 조금씩 넣고 육수를 자박자박하게 부어 휘젓듯 비벼먹는 것이다. 맛을 빨리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조씨는 서초동 가게 개업 초, 주방에서 한 달을 살며 기틀을 잡았다. 수온과 사람들 입맛이 바뀌는 봄가을 환절기엔 일주일씩 머문다. 그래도 "춘천 맛과 100% 똑같을 순 없다"고 말한다. 물맛, 수온 때문이다. '샘밭'은 춘천 가게가 터 잡은 천전(泉田)리의 우리말이다. 이름대로 물이 좋고 풍부한 마을이다. 춘천 가게는 수온이 연중 10~12도로 고른 지하 100m 암반수를 끌어다 쓴다. 메밀면은 열에 예민해 일정한 수온에서 다뤄야 하지만 겨울에 차고 여름엔 미지근한 서울 수돗물을 써서는 맛이 들쑥날쑥이라고 한다. 막국수(7000원), 녹두전·감자전(8000원씩), 편육(1만6000원), 모두부(6000원)까지 메뉴가 춘천 집과 같다. 좌식 40석, 입식 30석에 20명 방이 따로 있다. 교대역에서 강남역 쪽으로 가다 첫 신호등 우회전해 골목 끝.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갈 만하다. 주차 10대. 명절 빼곤 무휴. (02)585-1702.
  • 창업도 ''다이어트''
  • [조선일보 제공] '신규 창업 NO, 리모델링 OK'물가 급등, 소비 위축으로 문을 닫는 음식점이 늘고 있다. '자영업의 몰락'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리모델링 창업'이다. 리모델링 창업은 기존 시설이나 설비를 대부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50~70% 이상 투자비를 줄여 수천만원의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 상황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투자비가 많이 드는 신규 창업보다는 리모델링에서 생존 전략을 찾고 있는 것이다.14년간 음식점을 운영해 온 장재연씨(54·조가원조불냉면 봉천점). 죽전문점을 운영했던 장씨는 경기가 나쁘고, 과열경쟁으로 매출이 급속히 줄어들자 지난 4월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그가 택한 업종은 불냉면전문점. 53㎡(약 16평) 점포를 리모델링하는 데 2500만원이 들었다. "인테리어, 의·탁자 등은 그대로 둔 채 간판, 익스테리어, 내부 사인물 정도를 교체하고 노하우를 전수받았어요. 비용 절약을 위해 주방설비도 중고로 구입했죠." 장씨는 "신규 투자라면 5000만원 정도 들었겠지만 절반 정도로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모델링 후 매출은 하루 평균 140만원으로 안정적이다. 분당에서 콩나물 국밥집을 운영하던 오경용(33·오모가리 수지점)씨도 리모델링 창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다. 오씨는 지난해 3월 직장생활을 하다 음식점을 인수했다. 처음에는 99.1㎡(약 30평) 매장에 하루 매출 30만원 수준. 겨우 먹고살 정도였다. 오씨는 "어떻게 할까 고심하던 중 우연히 오모가리김치찌개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 5월 1200만원을 주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과감하게 리모델링했다"고 말했다. 간판을 바꾸고 메뉴를 조정한 뒤 몇 달 만에 매출은 2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오씨는 최근 매장이 너무 작아 손님을 다 소화하지 못하자, 2억원을 투자해 175.2㎡(53평) 규모의 점포로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여수는 밤이 더 끝내줘브러~ 와서 봐야 안당께!
  • 여수는 밤이 더 끝내줘브러~ 와서 봐야 안당께!
  • [경향닷컴 제공] 전남 여수는 항구도시다. 수많은 섬과 리아스식 해안을 낀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춰 ‘한국의 나폴리’로 불린다. 한낮 활기 넘치는 항구는 밤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그만큼 야경이 아름답다. 여수 밤풍경의 으뜸은 돌산대교와 유람선투어. 형형색색의 조명과 어우러진 바다와 섬, 항구 풍경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이국적이다. 게다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해돋이 명소 향일암, 포근한 느낌의 방죽포해수욕장 등 둘러볼 관광지가 적지 않아 초여름 밤을 제법 운치 있게 보낼 수 있다. ▲ 여수 돌산대교 야경동·서·남으로 항구를 꿰찬 여수는 49개의 유인도와 268개의 무인도를 거느리고 있다. 섬마다 태곳적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해 바다를 마주하면 이내 묘한 매력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여수관광의 매력 중 하나가 야경. 상업항으로 활기찬 여수는 밤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을 맞는다. 야경은 돌산대교가 으뜸.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로 만들어진 돌산대교는 돌산읍과 남산동을 연결하는 연륙교다. 교각기둥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조명이 바다와 섬, 항구와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이국적 정취에 빠져들게 만든다. 인근에는 장군도, 돌산공원, 유람선선착장, 거북선 모형체험관, 해수타운, 카페 등이 조성돼 다양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 야경 투어 유람선여수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야경은 선상투어다. 158톤급 뉴스타호를 타고 오동도를 출발해 자산공원, 해양공원, 돌산대교, 국동 어항단지를 돌아보는 1시간짜리 코스다. 야간에 유람선을 타고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코앞에서 보는 맛은 육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해 준다. 야경관광에 앞서 둘러볼 관광지도 인근에 지천이다. 여수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오동도는 194종의 희귀수목으로 이뤄진 자연림이 아름답고 용굴, 코끼리바위 등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768m 길이의 서방파제를 따라 가면 오동도에 이른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오동도는 수평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등대와 음악분수대, 동백열차 등의 시설을 갖춰 사철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다. 오동도 앞바다를 가르면 질주하는 모터보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 진다. ▲ 항일암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은 박람회와 관련된 내용을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엿볼 수 있고 여수문화와 축제,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진남관과 향일암도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유일하게 현존하는 전라좌수영 건축물이다. 이곳은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해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진해루 터에 세운 75칸의 대형 객사다. 길이 54.5m, 높이 14m 규모에 68개의 기둥이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가 웅장하다. 우정국이 생긴 이후 최초로 그림엽서를 만들 때 우리나라 상징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 동백나무숲과 아열대 식물이 울창한 암자는 금오산 주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뤄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범종소리와 함께 맞이하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드는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인근 방죽포해수욕장도 둘러볼 만하다. 항아리 속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해수욕장은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모래와 200살을 훌쩍 넘긴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명물. 겨울에도 기온이 따뜻해 사계절 백사장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고 영화 촬영지로 선택될 만큼 그림 같은 풍광이 자랑이다. - 두봉마을은 일출·일몰 명소 -&nbsp; ▲ 자산공원에서 바라본 오동도▲찾아가는 길:서울→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서울→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IC→남해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 ▲주변 볼거리:모사금·신덕·만성리·장등해수욕장, 마래터널, 소호요트경기장, 해안카페촌, 소호회 타운, 해양수산과학관, 사도, 낭도, 금오도, 안도, 개도, 거문도, 백도 등 ▲맛집:황소식당(게장&백반정식, 061-642-8007), 함남면옥(냉면, 061-662-2581), 구백식당(서대회&갈치구이, 061-662-0900), 노래미식당(노래미탕, 061-662-3762), 칠공주장어탕(붕장어탕, 061-663-1580) 등 ▲해넘이&드라이브 명소:여수 곳곳이 일몰과 일출 명소지만 그중 으뜸은 두봉마을이다. 순천 해룡면 월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863번 지방도를 타면 닿을 수 있다. 통행량이 적고 한산해 낙조를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숙박:프랑스모텔(061-681-0001), 자이모텔(061-683-2266), 모텔오페라(061-644-5005) 등 ▲여행상품:감춰진 보석 김천! 별빛기행(솔항공여행사, 02-2279-5959), 별따라 소리따라 남도 선비여행(롯데관광개발, 1577-3700), 夜~한밤에 섬&크루즈(현대마린개발, 1600-0513) ▲문의:여수시 관광진흥과 (061)690-2037, 오동도 유람선사 (061)663-4424
  • 대한민국 상가의 맥을 찾아보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상가와 입지조건에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된 특강이 눈낄을 모으고 있다.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와 부동산교육 전문업체인 알마C(www.rmac.co.kr)가 공동으로 2008년 상가 투자전략에 이정표를 제시할 특강을 오는 30일 실시한다. 특강 내용은 “상가시장의 변화”를 비롯해 10년앞을 내다보는 상가투자에 대해서 다뤄지며, 강사는 “대박상가 재테크 대해부” 저자인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이사가 강의한다. 일시 : 2008년 5월 30일 (금) 오후 7~9시 주제 : 2008년 대한민국 상가투자의 맥을 잡자 - 경제지표변화에 따른 상가투자환경이해 - 상권분석사례분석을 통한 입지평가 수강료 : 4만원 수강인원 : 50명(선착순) 장소: 1호선, 4호선 서울역 14번 출구 옆 센트럴프라자(대동모피건물) 4층 문의: 02)711-9115 이외에도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가 오는 28일(수) 출소 예정자들의 창업지원 일환으로 영등포 교도소에서 ‘점포창업 입지분석’ 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에는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이 점포창업을 위한 상가 입지분석 및 선정방법을 설명하고 갈비&함흥냉면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 ‘옛날집 만춘옥’(www.oldhome.co.kr) 김건식 이사장이 소자본 창업 아이템 및 소자본 만들기등 나홀로 창업의 주제로 출소후 현실적응을 위한 실무위주의 내용을 소개한다.
2008.05.27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 성공창업 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 성공창업 설명회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 )가 오는 5월 23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성공창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008년 상반기 유행아이템을 분석하고 하반기 유망 아이템을 찾는 방법, 점포개발 및 계약 시 유의사항, 성공창업의 실제 사례등 창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신선한 생맥주와 후레쉬푸드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을 형태의 생맥주전문점인 치어스에 대한 경쟁력과 함께 사업설명회 후 가까운 매장을 방문, 현장체험과 시식의 기회도 갖는다.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8-6 모선빌딩 4층 본사 세미나실.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 3번출구) (문의) 080-445-8888 ◇ 닭요리전문레스토랑 ‘도리마루’ 창업설명회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그룹’(www.torimaru.co.kr)은 30일(금) 오후 3시, 제너시스그룹 문정동 본사 5층에서 닭요리전문 레스토랑 ‘鳥まる(도리마루)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강남에서 1호점을 선보인 鳥まる(도리마루)는 새로운 유형의 닭요리 전문 고급 레스토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압구정에 2호점을 출점한 상태다. ‘鳥まる(도리마루)’는 다양한 일품류ㆍ꼬지류ㆍ라이스류ㆍ누들류ㆍ샐러드류 등 약 100여가지의 최상급 요리와 칵테일 및 일본전통술 등 100여 가지의 주류도 갖추고 있어 고객의 기호에 맞춰 메뉴를 선정하여 즐길 수 있다. ‘鳥まる(도리마루)’는 고급형 가맹점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리사교육 및 매장설계부터 마감까지 원스톱으로 비즈니스를 세팅해주는 최고급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02-3403-9061 &nbsp;◇ 화평동왕냉면 창업설명회왕냉면 과 돼지갈비로 유명한 “화평동왕냉면(www.foodcore.net)”에서 5월 28일 오후 2시 본사 교육실 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 한다. 화평동은 이번 창업설명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누구나 즐기는 돼지갈비, 냉면을 통해 안전하게 고객을 확보 방법과, 광우병과 AI로부터 안전한 창업상품이란 부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화평동의 컨셉을 알기 위해 3개의 가맹점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투어프로그램과 무료 시식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1588-6020 &nbsp;◇ 상가정보연구소, 23일 실전 세미나 상가정보연구소는 2008년 상가 분석 실전 세미나를 오는 23일(금)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이 우량상가 선별 요령을 골든브릿지금융 유용진 PB가 상가투자금 마련 재무설계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마지막으로 실전 유망 상가 분석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이며 장소는 2호선 선릉역(4번 출구방향) 한신인터밸리24빌딩 서관 18층 골든브릿지금융센타 세미나룸에서 개최된다. 참가비는 현장 접수 1만원으로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www.ishoppro.net)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2264-0118
2008.05.21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수제만두전문점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수제만두전문점 창업강좌 수제만두전문점 ‘명인만두(www.mi-mandoo.co.kr)’가 오는 5월 23일(금) 오후 2시부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명인만두’는 시중 분식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냉동만두와 달리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 만두 속을 비롯한 만두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위생적으로 생산, 당일 냉장 배송해 신선도를 높였다. 이날은 수제만두전문점의 전망과 시장 현황, 매장 운영의 유의점을 알려주고, 성공매장 체험 및 무료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출구 신화빌딩 601호. 참가비 무료, 전화로 사전 예약 필요. (문의) 02-786-8406 ◇ 치킨호프전문점 ‘사바사바’ 사업설명회 개최 치킨호프전문점 ‘사바사바호프( www.사바사바.kr )’가 오는 5월 23일(금) 오후 4시부터 본사 교육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사바사바 치킨’는 100% 신선한 국내산 닭만을 엄선하여 옛날 가마솥 방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은 치킨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사전예약 통해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석이 가능.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 10번 출구 성호빌딩 10층. (문의) 1688-7292 ◇ BBQ 치킨&비어 5월 창업설명회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그룹’은 20일(화) 오후3시, 제너시스그룹 문정동 본사 5층에서 ‘BBQ 치킨&비어’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BBQ 치킨&비어’는 BBQ 최고의 품질과 올리브유를 사용한 치킨으로 2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BBQ 치킨&비어 홈페이지(www.bbqbeer.co.kr) 및 전화(080-253-0055)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설명회는 일대일 개인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문의) 080-253-0055 ◇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야채가 신선한 집” 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이 오는 5월 23일(목) 오후 3시에 수유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친환경 야채를 사용한 샤브샤브 채선당은 웰빙 외식메뉴로 자리하면서 각광받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최근 외식업계 창업동향과 함께 채선당만의 차별화전략이 소개된다. 설명회 후 매장탐방과 시식도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1566-3800&nbsp;◇ 여름 성수기 업종 성공창업설명회 오는 5월 22일(목)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냉면에 매운 양념으로 포인트를 준 여름성수기 업종 불냉면전문점이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분당에서 5년 넘게 매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불냉면(첨밀밀)’. 10평 매장에서 하루 200만원 매출을 올린 성공담과 운영 노하우도 소개된다. 장소는 서울 마포 롱나우창업지원센터 세미나실이며 2시부터 시작된다.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2-715-5812 &nbsp;◇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nbsp;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5월 20일(화)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오전10시 30분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만의 한우유통시스템, 그리고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까지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nbsp;다하누는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 도입을 통해 한우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직접사육 및 구매 계약을 통한 ‘직사육(direct breeding)’, 사육 계약된 농장에서 출하된 한우를 도축장을 거쳐 다하누에서 직접 가공하는 ‘직가공(direct working)’, 가공된 물류를 다하누촌에서 직접 운송하는 ‘직유통(direct circulation)’이라는 ‘3직 시스템’을 갖추어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문의) 1577-533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
2008.05.19 I 강동완 기자
농심, 세계최초 건면 형태 `둥지냉면` 출시
  • 농심, 세계최초 건면 형태 `둥지냉면` 출시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농심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정통냉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둥지냉면`을 출시했다. 14일 농심(004370)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둥지냉면`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건면 형태로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1인분씩 포장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형태의 냉면으로, 농심에서 새롭게 개발한 네스팅(Nesting)공법이 적용됐다. 네스팅 공법이란 '냉면 면'의 특성상 건면형태로 만들기 어려운 점을 극복, 건면 형태로 냉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면 생산 공법이다.기존에 냉면을 냉장유통으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농심의 ‘둥지냉면’은 상온에서 보관이 용이해 장기 보관과 대량구입이 가능하다. 농심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둥지냉면을 개발했다"며 "`둥지 물냉면`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며, ‘둥지 비빔냉면`은 국산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손욱 농심 회장은 "건면 형태의 냉면인 `둥지냉면`은 즉석 냉면의 새로운 산업표준이 될 것"이라며 "농심이 개발한 네스팅 공법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농심은 "가수 이승기를 모델로 한 광고를 시작으로 시식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둥지냉면`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nbsp;▶ 관련기사 ◀☞농심, `영업이익 기대치 못미쳤지만..`-한국☞농심, 최악의 상황 지났다..`매수`-우리☞손욱 농심회장 "처자식 빼고 다 바꾸자"
2008.05.14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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