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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3건

  • (화제)대한화재 이영동 사장, 직원 기살리기 편지
  • [edaily 문병언기자] 대한화재 이영동 사장이 직원들의 기살리기에 나섰다. 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 및 가족들을 격려하는 편지를 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사장은 지난 11일 900여명의 전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일해 온 여러분의 덕분에 회사가 2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동안 누구보다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임직원의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의 뜻을 보냈다. 대한화재의 한 직원은 "집에 퇴근해서 보니 전혀 생각치도 않았던 대표이사의 격려편지가 와 있었는데 가족을 위로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아내와 함께 읽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영동 사장은 "내가 부임한 지난해 1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매일 밤늦도록 야근을 해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고충도 심했을 것"이라며 "다행스럽게도 매월 3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면서 회사가 단기간에 정상화를 이뤄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격려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오는 5월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대한화재가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2.04.15 I 문병언 기자
  • (화제)이번 테러참사의 최대 수혜자는?
  • [edaily=뉴욕] 이번 항공기 테러에 따른 피해는 물리적으로 집계조차 쉽지 않다. 일단 건물 인명 등 직접적인 파괴로 인한 피해가 약 200억달러, 그리고 생산차질 등에 따른 부차적인 피해도 4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주가폭락에 따른 자산가치 상실은 지난주 한주동안에만 1조5천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더구나 테러 이후 심리적 충격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까지 감안할 경우 아예 계산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로 테러로 인해 가장 덕을 본 측은 어디일까. 테러 직후 월마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총기류, 텔레비전 세트, 휘발유 통, 그리고 성조기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봤을 것으로 추산된다. 혹은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로 인해 뉴저지나 맨해튼 미드타운지역의 부동산업자들 역시 즐거은 비명을 올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금전적인 이익을 향유한 업체들 보다는 자신의 커리어 관리에 있어서 일생일대의 호기를 잡은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이야말로 이번 참사의 최대 수혜자일 것이다. 가장 단적인 예가 바로 지난주 부시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개최됐던 국회의사장에서 나타났다. 이날 조지 패타키 주지사와 함께 국회의사당에 참석했던 줄리아니 뉴욕시장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하는 발언을 했을 때 국회의사당은 박수와 환호로 떠나갈 듯했다. 아예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연단위에 올라섰을 때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가 장시간 이어졌다. 이번 참사에서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보여준 리더쉽과 뉴욕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헌신은 전세계 시민들의 뇌리에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참사 이전만해도 줄리아니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엊갈린 것이었다. 물론 미국경제의 장기호황과 더불어 맨해튼지역을 과거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경찰력을 크게 보강, 범죄율을 급격하게 낮춘 점 등은 상당수 뉴요커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었지만 지난 수개월동안 불거진 부인과의 이혼과정에서의 스캔들, 경찰의 잔혹한 인종차별적 야만성으로 인해 궁지에 물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테러참사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리더쉽은 줄리아니 시장에 대한 모든 부정적 시각을 망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테러이후 수일동안 거의 24시간 생방송된 지역 뉴스프로그램에서 줄리아니 시장을 1시간 이상 보지 않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만큼 그의 행동반경이 넓었기 때문이다. 그 바쁜 와중에도 지난 8월 사망한 한 소방관 자녀의 결혼식에 참석, 사망한 부친 대신 자신이 신부를 인도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얼마전 줄리아니 시장을 헐뜯는 "추잡한 인간, 줄리아니"라는 책을 내놓았던 에드워드 코치 전 뉴욕시장조차도 "뉴요커들은 루디를 계속 시장직에 남게 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줄리아니 시장을 찬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주 한 설문조사에서 뉴요커들은 91%가 줄리아니 시장의 테러 수습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줄리아니 시장의 연임을 위해 기존의 시장직 연임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미 연임중에 있는 줄리아니 시장이 현재 경선을 벌이고 있는 6명의 후보자들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도개편을 통해서라도 다시 시장직에 출마할지는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상원 진출을 위한 힐러리 클린튼과의 경합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고환암을 이유로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라도 연임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줄리아니 시장이 과연 또 다시 연임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뉴요커들의 그에 대한 찬사는 테러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스스로 위로하고 싶은 듯 거의 열광적이다.
2001.09.24 I 김상석 기자
  • 금감위원장, 은행장간담회 발언내용 요지(전문)
  • 제 목 : 은행장 간담회 개최 □ 2001년 2월5일 08:00 이근영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은행회관에서 15개 은행장들(시중 및 국책은행, 지방은행간사)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ㅇ 그동안 마련된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바탕으로 은행의 경영관행 혁신 등 소프트웨어 개혁, 기업자금 경색해소,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의 정착 등 금융시장의 안정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당부를 하였음 별첨 : 당부내용(요지) 1부. 끝. 당부내용(요지) 1. 인사말씀 □ 은행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 지난 한해는 대우구조조정에 따른 파급효과와 여러 가지 대내외 요인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현장에서 진두지휘하시느라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은행장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림 □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구축해온 금융구조조정의 기본틀을 바탕으로 우리 은행이 국제경쟁력과 신인도를 갖춘 선진화된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여 -금융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함 □ 따라서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과제와 관련하여 -몇가지 당부도 드리고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자 오늘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음 2.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적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주시기 바람 □ 지난해 9월이후 추진된 제2단계 구조조정은 금융과 기업의 잠재부실 정리 등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어 왔으며 -이제 하드웨어 측면의 구조조정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다고 생각함 □ 이 과정에서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조성하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였고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은행 부실을 해소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건정경영기반을 마련하였음 □ 이와 함께 금융지주회사의 출범과 대형 우량은행의 자율적 합병 추진으로 우리나라 은행산업은 -대형화되고 건전성과 선진금융기법을 갖춘 금융기관 체제로 개편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음 □ 제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앞으로 대규모 공적자금을 조성하여 단시일내에 추진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부실금융기관 발생시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금융기관, 예금자, 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책임을 지는 시장중심의 구조조정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임 -따라서 금융기관의 존립여부는 이제 시장의 냉엄한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임 □ 또한 아직까지 우리은행이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에 비해 규모가 영세하고 IT투자가 미흡하여 경쟁력이 낮은 가운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시장 잠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은행이 이러한 환경 가운데 스스로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외국 선진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나가야 할 것임 □ 이상 말씀드린 국내외의 금융환경 변화추세를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실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합병·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림 3. 은행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혁을 내실있게 추진해 주시기 바람 □ 그동안의 구조조정으로 잠재부실 정리와 미래지향적 제도개선이 이루어 졌지만 아직까지 금융기관의 관행의 개선이 따르지 못하고 의식의 변화가 수반되지 못하고 있음 □ 앞으로 은행이 경쟁력을 미래지향적으로 제고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이루어진 하드웨어 측면의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FLC제도의 조기정착, 여신관행의 선진화, 선진적인 경영지배구조의 확립, 리스크 관리체계의 발전 등 수익성을 제고하고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의 소프트웨어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임 □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혁은 은행 임직원의 경영마인드 자체를 새롭게 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과정에서 은행장 여러분의 선도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 □ 정부로서도 외국의 모범사례(Best Practice)를 참고하여 필요한 제도개선 등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각자 특성과 경영전략에 맞는 세부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토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음 첫째, 은행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부실채권정리를 통한 대외 신인도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람 □ 그간의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잠재부실 정리 등 하드웨어측면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BIS비율이 크게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대폭 향상되었음 -그러나, 재무건전성은 시장의 신뢰 확보와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에 비추어 필요조건에 불과한 것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에 있음 □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은 OECD 주요국이나 외국은행 국내지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는 낮은 예대마진, 높은 부실채권 비중 등에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이제 수익이 나지 않는 은행은 근본적으로 시장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임 □ 따라서 은행이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은행경영을 혁신하고 차주별 신용리스크에 따른 금리적용 등으로 적정 예대마진을 확보하여야 됨 -FLC제도의 조기 정착을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 및 효율적인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과제임 □ 한편, 부실채권이 조기 정리되어야 은행이 신뢰를 회복하고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으므로 정부에서는 지난 연말 대손상각제도를 대폭 개선한 바 있음 -즉, 금융기관이 “추정손실”로 분류한 채권에 대하여는 채무자의 재산유무 조사확인 등 사전심사 없이 쉽게 상각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앞으로 부실채권을 조기에 상각처리하여 금년말에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선진국 수준(5%)에 이르도록 함으로써 Clean Bank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람 □ 또한, 부실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하여 도입된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제도를 활성화하는 문제도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됨 -CRV가 성공적으로 설립되기 위해서는 다수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평가문제, 외국투자자 유치문제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신속하고 객관성 있게 조정할 수 있는 장치의 마련이 필수적임 -현재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이 “채권금융기관간 CRV 설립 공동추진협약”의 체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동 협약의 조속한 체결과 CRV의 조속한 출범을 위하여 노력해 주시기 바람 둘째, 은행 건전성 측면에서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용해 주시기 바람 □ 금융국제화, 금리자유화, 등에 따라 은행의 유가증권 및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 등에 대한 시장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 -이에 따라 미국·영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1997년말부터 시장리스크를 감안한 자기자본보유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동 제도를 2002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임 □ 또한 바젤위원회는 신자기자본규제기준(New Basel Capital Accord)을 금년 1.16일 발표하고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금년말 확정할 계획으로 있으며 -동 안이 확정될 경우 현행 자기자본규제기준(1988 Capital Accord)을 2004년(예상)부터 대체하게 될 것임 -신자기자본규제기준(안)이 도입되면 국가·은행·기업신용도에 따라 해당 자산의 위험가중치가 크게 변화하게 은행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 □ 한편, 최근 가계대출 등 소비자금융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상황 변화시 은행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 이러한 국내외 환경변화를 감안해 볼 때, 이제 은행의 건전성은 날로 증대되는 다양한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 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에 의해 판가름날 것임 -은행이 건전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대내외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임 □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기업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FLC에 의한 기업신용평가 등 신용리스크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유동성 위험, 금리위험, 환위험 등 시장리스크에 대해서도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장리스크를 반영한 자기자본보유제도에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바젤위원회에서 마련중인 신자기자본규제기준(안) 도입에도 대하여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임 4. 기업자금의 경색해소와 기업자금의 원활한 지원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림 □ 금년 들어 자금시장의 경색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여 왔으나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감, 대출취급기관의 기업지원에 대한 소극적 태도 등으로 자금시장에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 1월 16일 금융기관 임직원의 대출업무취급과 관련한 면책기준을 구체화하여 임직원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금융기관 경영평가시 수익성을 보다 중시하며 신용보증의 확대공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대책추진상황을 매주 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점검하는 등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금융시장의 안정은 하드웨어 구조조정과 소프트웨어 구조조정이 성공적 마무리되기 위한 전제조건임 -은행들의 자금지원 기피로 중견 우량기업들까지 어려움에 처할 경우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이 저해되고 결국 그 부담은 은행들에게 귀착할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임 □ 자금시장은 금융기관 공동의 영업터전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금융기관이 상응한 역할을 마땅히 수행해야 할 것임 □ 기업이 건전하게 성장해야 은행 스스로의 발전과 존재가 가능하다는 인식하에 은행의 장기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실물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임 -그동안 은행장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해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자금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드림 5.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이 차질없이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람 □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은 기업구조조정회사, 자율협약으로 전환된 워크아웃제도 등 그동안 마련된 제도적 틀을 바탕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부실기업이 상시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추진될 것임 -이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기업신용위험을 상시 평가하여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 시장원리에 따른 구조조정의 핵심임 □ 기업자금시장의 근본적인 안정을 위하여는 회생가능기업에 대하여 과감하고 확실히 지원하여 회생을 지원하고 정리대상기업은 신속히 정리하는 제도와 관행을 정착하는 것이 중요함 -정부는 이를 위하여 최근 채권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앞으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제도가 잘 정착되고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람 □ 정부로서도 향후 동제도가 일선에서 제대로 정착되고 운용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 나갈 것이며 -상시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 6. 금융감독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앞으로는 금융감독은 수익성을 중시해 나갈 방침임 □ 그 동안 국내은행은 자본의 취약성으로 인해 BIS자기자본비율을 기준으로 은행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음 -그러나, 2단계 은행구조조정의 추진으로 우량은행을 비롯한 각 은행의 BIS비율이 크게 개선되어 -이제는 각 행에서도 BIS비율 제고 위주의 소극적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 경쟁해 나가야 할 것임 □ 앞으로는 감독·검사업무도 「BIS자기자본비율」중심에서「수익성 및 생산성」중심으로 전환하여 수익성위주의 경쟁여건을 조성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할 사항은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임 -경영실태평가시 현재 10%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자본적정성의 목표수준도 “8%이상”으로 조정하였으며 -경영관리능력 부문의 평가시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중점 평가하고 종합평가등급 산출시 수익성부문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임 둘째, 검사방향에 관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감사를 지향해나갈 방침임 □ 앞으로는 개별 금융기관들이 건전경영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영지도 위주의 사전예방적 감독·검사에 중점을 두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 내부통제시스템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지도도 강화하겠음 □ 또한, 금융기관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검사업무 운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검사대상기관 선정은 경영성과에 따라 검사주기를 차등화하고 -검사기간 및 투입인력도 영업규모나 리스크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화 함으로써 과거와 같은 획일적인 임점검사는 지양해 나갈 방침임 7. 맺음말씀 □ 이제 은행도 그 동안 구축해온 금융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함 -이를 위해 은행장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개혁 노력과 함께 리더쉽을 발휘하여 -소프트웨어 개혁 등 질적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람 □ 이와 함께 은행은 금융시장을 존립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시장참여자로서 금융권공동으로 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은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함 -구조조정은 모든 경제주체의 인내와 협조를 요구하며 일부 경제주체의 보신적인 태도는 전체의 틀을 깨뜨릴 수 있고 공동의 틀이 깨질 때에는 시장참여자 모두 그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 □ 다시한번, 은행장 여러분들께 국제금융시장에서 선진금융기관들과 당당히 맞서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 은행을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림 □ 그러면, 이상으로 저의 말씀을 마무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께서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람
2001.02.05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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