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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델타 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규 변이 '델타 플러스'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사진=뉴스1)첫 번째/'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델타 플러스' 변이가 국내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항체에 내성을 가져 백신 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가진 남성이 첫 델타 플러스 확진자입니다. 현재까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는 2명입니다. (3일 오후8시 기준)델타 플러스 변이가 주목받는 점은 돌파감염력입니다. 실제로 2명의 확진자는 모두 AZ백신 접종자였습니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K417N 돌연변이는 백신의 중화항체(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항체)를 피하는 성질이 있어 돌파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부스터샷 필요한데...내년 물량 무소식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부스터샷'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3차 접종을 의미합니다.영국은 다음 달 6일부터 50세 이상과 면역 취약층 등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2월 초까지 매주 약 240만회씩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일본도 2022년 3차 접종이 예정돼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더나 등의 백신 5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소식을 알렸습니다.한국은 아직 추가 계약 소식이 없습니다. 한국은 현재까지 약 1억93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인데, 부스터샷을 위해선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차질,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 승인 논란 때문입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백신은) 아직 협상 초기 단계"라며 "다양한 협상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백신 효과' 5~6월 확진자 '96%'가 미접종자한편으론 백신의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 중 96%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전체의 0.3% 뿐이었습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6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4954명입니다. 이중 백신 미접종자가 3만3797명으로 96.7%, 1차 접종 완료자와 2차 접종 완료자는 각각 1058명, 99명으로 3%, 0.3%에 해당합니다.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예방접종을 통해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습니다.◆확진자 다시 증가...538명 급증주춤한듯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중입니다. 3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425명입니다. 전날 같은 기간 집계된 887명보다 538명이 많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몇 달간 지속 발생했던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지원금(5차재난지원금) 사용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국민지원금, 언제·어디서 쓸 수 있나전 국민의 약 88%가 지급받을 수 있는 국민지원금. 1인당 약 25만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앞서 정부는 소득하위 88%에게 5차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르면 8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가운데 소비 촉진 효과를 우려해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사용가능처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재난지원금과 동일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혼돈을 막기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편의점 가능, 온라인몰·백화점은 불가작년과 동일한 기준인만큼 사용방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상품권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으로 수령해 주민등록상 거주지(광역시·도)에서 쓸 수 있습니다.사용가능처를 살펴보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주유소,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방구,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입니다.이중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맹점(대리점)은 거주지 내 어디서든 쓸 수 있고, 직영점은 사용자가 소재지에 사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예시로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본사가 서울 소재기 때문에, 서울시민만 쓸 수 있습니다.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 가맹점이라 대체로 사용 가능합니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백화점·대형마트에선 사용이 안 됩니다. 단, 온라인 배달 어플의 경우 '만나서 결제'는 가능합니다. 백화점·대형마트 역시 입점한 임대 매장에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재명 "경기도는 국민지원금 100%" 논란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의 '소득하위 88%' 기준과 다른 '100% 전도민 지급안'을 검토 중이라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이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고, 중앙정부와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경기도민에 한해 100% 지급안을 검토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습니다.이 같은 행보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대표 캠프 핵심 관계자는 "경기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나며 반문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88%라는 산물은 당·정·청뿐만 아니라 야당까지 합의한 것인데,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알린 싸이월드Z.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세 번째/싸이월드, 드디어 복구지난 2일 싸이월드가 기존 회원의 정보 복구를 마치고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서비스 재개를 3차례 미루고 난 후 첫 발걸음입니다.2일 서비스 재개 시간은 '4시 20분'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싸이월드를 상징하는 숫자 '42'에서 따온 것인데요, 발음이 '싸이'와 비슷하고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에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새 이름 '싸이월드Z', 아이디 찾기부터싸이월드는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전 대표가 임급체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올해 초 '싸이월드Z'라는 업체가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싸이월드 서비스는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베타 서비스로, 실명 인증을 통한 아이디찾기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디를 찾으면 △기존에 보유했던 도토리 △'미니홈피'의 배경음악·동영상·사진 △예전에 업로드했던 대표 사진 한 장을 볼 수 있습니다.이날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6개월 만에 회원의 사진, 동영상, 게시물에 대한 복구를 완전히 끝냈다"고 말하며 맛보기 서비스 재개를 밝혔습니다.◆3D 미니룸에 '메타버스'까지싸이월드Z는 크게 두 단계로 2021년에 맞게 새단장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첫 째는 '미니룸'입니다. 미니룸이란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미니미'가 존재하는 사이버 공간을 말합니다. 기존의 2D미니룸에서 진보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3D 미니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D미니룸 메이킹 영상은 싸이월드Z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메타버스'입니다.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가 최근 디지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 기반해, 싸이월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 밝혔습니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싸이월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
- 녹십자, CMO 계약 가능성 여전...CEPI 펀딩 백신 개발되면 '급물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GC녹십자의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지연 이유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지원받은 백신의 더딘 임상 때문으로 확인됐다. 이들 백신이 개발되면 녹십자의 백신 CMO 계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CEPI)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백신 CMO 계약이 CEPI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은 백신의 상업생산 시점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민간기구 CEPI와 5억 도즈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합의를 체결했지만, 아직 계약 체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녹십자와 CEPI와의 계약 기간은 지난 3월부터 내년 5월까지다.◇ CEPI 펀딩 백신 13종 가운데 개발 완료는 2종뿐업계 관계자는 “녹십자의 CMO 본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CEPI 지원받은 주요 바이오 기업의 느린 백신 임상 단계 때문”이라며 “CEPI 지원받은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이 진전된다면 CMO 수요 증가에 따라 녹십자 백신 CMO도 자연스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십자가 여전히 백신 개발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수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CEPI 지원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총 13종이다. 이 가운데 개발이 완료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2종뿐이다. 문제는 3억8800만달러(4452억원)를 지원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논란으로 사용 연령층이 제한되고 모더나는 단 100만달러(11억원)만 지원받아 CEPI 입김이 작용하기 어렵다.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콜드체인이 필요해 의료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 보급이 어렵다. 개발도상국에 보급되기 위해선 안전성, 유효성은 물론이고 경제성, 유통 편의성, 유효기간 측면이 충족돼야 한다. 현재까지 이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백신은 나오지 않았다.나머지 백신도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을 처지가 아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상하이 제룬바이오텍, VBI백신, 바이오로지컬E, 클로버바이오파마, 홍콩대학, 노바백스, 이노비오, 큐어백 등 9종은 여전히 임상 중이다. 이중 큐어백, 노바백스를 제외하곤 전임상, 임상 1~2상에 머물러 있다. 피츠버그대학과 퀸즈랜드대학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도 포기했다.CEPI 지원받은 코로나19 백신. (정리=이데일리)녹십자 관계자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자체가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하지만 코백스(COVAX) 통한 코로나 백신 공급이 더디다”며 CMO 수주 지연이 COVAX의 백신 공급 지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COVAX는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오슬로에 있는 CEPI가 함께 만든 펀드다.더욱이 CEPI와의 계약기간은 확정 사항이 아니다. 녹십자(006280) 관계자는 “백신CMO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CEPI 계약은 옵셔널 계약이라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녹십자가 CEPI, 백신 개발사 사이에 이뤄지는 3자 계약이다. CEPI가 생산시설과 물량을 예약하면, 백신 개발사와 CMO와 다시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최종 계약이 이뤄진다.◇ 모더나 백신 CMO 가능성도 열려 있어그동안 글로벌 전역에서 백신 원재료 공급 부족에 따른 원료(DS) 생산 차질을 빚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지, 레진 등 바이오소재가 모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top) 제품 기준으론 지금 주문하면 6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노바백스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원료 물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유럽연합(EU)과 배신 공급 계약 체결을 연기하기도 했다. 화이자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필요한 항바이러스성 물질, 소독액, 멸균한 물, 바이러스 DNA 등의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소재 대체 소재 사용, 증설로 올 연말 즈음엔 바이오소재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원료 공급이 원활해지면 백신 DS 공급이 증가하고, 이는 충전·포장을 담당하는 완제(DP, Drug Product) CMO 수요를 유발할 것이다. 녹십자 DP CMO 계약지연 문제도 자연스레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CMO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녹십자는 지난 3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mRNA-1273)의 국내 허가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형성 중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생산량을 올해 8억 도즈에서 내년 30억 도즈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DS는 자체 생산, DP는 외주를 주는 식으로 코로나 백신을 생산해왔다.녹십자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녹십자의 6번째 DP 파트너”라면서 “모더나가 지금 생산시설을 늘리는 중”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한미, 안보·공급망 모든 분야서 협력할 유일 파트너"
- 최종문(오른쪽 앞에서 두번째) 외교부 2차관이 립 싱(왼쪽 앞에서 두번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을 만나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백악관과 국무부, 의회인사 등을 만나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최 차관은 립 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을 만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적 기여방안을 논의했다. 반도리·배터리 핵심품목 공금망의 상호 연계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협의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양자 등 첨단·과학기술 연구와 해외 원자력발전소 공동 진출 촉진방안을 위한 각자의 생각을 교환하기도 했다.사만사 파워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과는 기후변화, 해양쓰레기, 디지털·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USAID간 협력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평가하고 추가 사업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마르샤 버니카 미 국무부 경제차관 대행과 만나서는 “한·미는 안보는 물론 공급망 등 실질 분야 모두에서 협력해나갈 수 있는 유일한(indispensable) 파트너”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같은 인식 아래서 양측은 글로벌 보건 안보·백신, 제3국 개발사업 공동 진출, 기후변화 및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버니스 에디존슨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장과 돈 버이어 상·하원 합동경제위원장과는 화상 면담을 통해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기업들에 대한 지원, 우주·과학기술 협력, 백신 연구 생산,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등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최 차관은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도 만났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2월 노바백스와 백신 기술 이전 및 위탁 생산 계약을 한 바 있다. 최 차관과 스탠리 CEO는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인 백신의 미국 내 개발 및 규제 승인 동향, 3자 간 R&D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최 차관은 지난 21일에는 ‘제4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질서의 회복과 재편을 주도해가고 있는 한·미 동맹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에서 최 차관은 한·미 동맹이 군사동맹에서 가치동맹으로, 이제는 기술동맹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중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부와 민간이 전략적으로 공조해 국제 질서의 재구축을 위해 앞장서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기반한 백신 개발·공급 증대 △상호보완적 공급망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인 우주·과학기술 협력 △기후변화 대응·청정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 정책 확대 방안 등 설명하였다.미국 측 기조 연설자인 버니카(Bernicat) 국무부 경제차관 대행도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양국은 혁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함께 맞서고 내일의 가능성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기후변화, 공급망, 백신,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 [바이오 스페셜]IPO 대어 고평가 논란, 바이오주 “투심 위축 우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최근 상장한 바이오 대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주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대장주가 된 두 회사의 불안한 주가를 예의주시하면서,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600원) 하락한 5만78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6조원대가 무너졌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주 금요일(1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 보다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되면서 따상에는 실패했다. 다만 상장 첫날 7.2% 상승한 6만1000원(시가총액 6조2996억원)으로 장을 마감해, 기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4조31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 1300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투자자가 2300억원을 사들였다. 새 대장주의 약세에 기존 진단키트 업계 일각에서는 투심 악화를 우려했다. 한 진단키트 회사 임원은 “델타 변이 나오기 전만해도 씨젠 시총이 3조원대였는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가 그 두 배로 받은 거나 마찬가지다”며 “글로벌 최고 기업들을 피어그룹으로 넣어서 공모가를 올려놨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볼 땐 손해다.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수급만 잘되기 시작하면 고평가받은 공모가는 내려오게 되고,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상장한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5~16만원대를 횡보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12조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이어 바이오 섹터 시가총액 3위인 대장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어그룹에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올렸다. 글로벌 CDMO(위탁 개발·생산) 1위 론자는 유일하게 모더나의 mRNA 백신 원액(DS)을 생산할 정도로 세계 빅파마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CDMO 글로벌 2인자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 캐파 세계 1위다. 문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CMO, CDMO 기업과 대등하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개발, 제조회사다. 코로나 이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빅파마들로부터 수주를 지속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게다가 코로나 이전에는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으며, 선진국에 대규모로 수출되는 백신을 개발한 사례도 전무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두 코로나 이전과 매출을 비교하면 당연히 코로나 수혜주다”며 “노바백스 등 추가 승인을 받은 백신들이 나오고, 백신 수급이 잘 되기 시작하면 두 회사 주가는 급락할 수밖에 없다. 꿈을 먹고 크는 바이오 섹터는 주가 탄력성이 다른 업종보다 훨씬 강하고, 대장주 악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바이오 대장주들의 악재가 연이어 터진 해에는 섹터 전체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직후 셀트리온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차바이오텍 등 바이오주들이 1~4% 밀렸다. 제약·바이오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4% 넘게 하락했다. 네이처셀 대표의 구속 사건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116개 제약주 중 103개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거나 전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그해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경색이 지속됐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발행사와 주관사에서는 당연히 피어그룹을 글로벌 기업들을 넣으려고 한다. 공모가 고평가는 그들의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 거품이 빠지려면 시장의 흐름에 맡겨야 하는데, 금융당국에서 너무 지나치게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원래 공모가를 시총 9조원대로 그대로 뒀으면 알아서 시장에서 조정받았을 거다. 금융당국에서 조정한 덕에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는 조금이라도 수익이 날 수 있었고, 결국에는 한동안 IPO 시장에서 공모가 거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상장 직전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IPO를 계기로 본격적인 CMO, CDMO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얼마 전 안동공장 증설 계획이다”며 “노바백스 허가가 나면 CDMO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합성항원백신은 상온유통의 강점이 있어 글로벌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며, 대부분의 전 세계 의료계는 엔데믹을 예상하고 있다. 공모가가 고평가된 경우 상장 이후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조정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주가가 16만 대인 상황에서 고평가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퇴근길 뉴스]논산 육군훈련소 '무더기 감염'…軍 '비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논산 육군훈련소 코로나19 무더기 확진…군도 ‘비상’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훈련병 30여 명의 감염이 확인된 건데 단일부대 신규 확진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처럼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 군 야외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지난 1일 지침을 변경했는데 수도권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부과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도덕적 책임 통감”박영수 특별검사가 자칭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고가의 수입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박 특검은 김 씨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점 등에 대해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사진=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9일 만에…“정치 참여할 것” 선언 야권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정치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의 정치 참여 선언입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사퇴 후 가족과 지방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 및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원장이 정치 참여를 결심하면서 야권의 대권 구도도 요동칠 전망입니다.(사진=연합뉴스)◇ ‘방역 최대 위기’ 서울…대중교통 10시 이후 20% 감축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밤 10시 이후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20% 감축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온라인 브리핑에서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버스는 내일, 지하철은 모레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을 2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시절인 작년 12월 ‘3차 유행’ 기간에 ‘밤 9시 이후 서울 멈춤’을 선언하면서 오후 9시 이후의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30% 감축한 적이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 “모더나 백신 35.4회분 내일 도착..50대 후반에 접종”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35만 4000회분이 내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정부가 모더나사와 계약한 물량은 총 4000만 회분이며,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1만 1000회분이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 9300만 회분이며, 이달 중에는 총 100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