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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3건

  • 1초에 사진 2000장! ''초고속 승부'' 판정하는 첨단 계측기
  • [조선일보 제공]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강석(의정부시청)과 이규혁(서울시청)은 작년 11월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똑같이 35초10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통상 100분의 1초 단위로 기록을 측정하지만, 이날은 메달 색깔을 가리기 위해 더 정밀한 시계가 필요했다. 사진 판독 결과 1000분의 5초 차이로 이강석이 은메달, 이규혁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하는 봅슬레이, 스케이트 날 들이밀기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쇼트트랙 등 동계올림픽은 육안으로 승부를 판정하기 어려운 종목이 많다. 13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밴쿠버올림픽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초고속 승부'를 판정하는 최첨단 시간 측정방식이다.■2000분의 1초까지 잡아낸다밴쿠버올림픽은 '2000분의 1초'를 다투는 전쟁이다. 올림픽 공식 기록 측정을 맡은 오메가(Omega)는 1초에 2000장의 사진을 찍는 '스캔 오 비전'이라는 판독 시스템으로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는지를 보여준다. 경기장 전광판에 같은 기록이 찍히더라도 1초당 2000장으로 쪼개진 영상을 분석, '선후(先後)의 차이'로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기술상 1만분의 1초까지 분석이 가능하지만, 2000분의 1초로도 순위 판독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레이스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전기 신호가 계측 장치에 전달되고, 결승선에 설치된 적외선이나 레이저 장치를 지나는 순간까지 시간을 측정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사이클 등에서 이미 위력이 검증된 이 시스템은 스피드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스노보드 크로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결승선이 있는 모든 종목에 사용된다. 한국 선수단도 사진 판독 시스템에서 만에 하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관규 감독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스케이트 날을 앞으로 차올리는 동작을 연습 중이다. 사진 판독으로 순위를 매길 때 0.03~0.04초 정도 기록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적외선·GPS 등 첨단기술 총동원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썰매 3종목(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은 적외선 광선(infrared beam)을 이용해 기록을 측정한다. 출발선과 결승선에 설치한 적외선 장치로 썰매의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한때 레이저 장치를 이용한 전자 눈(electric eye)이 계측 장비로 쓰였지만, 렌즈에 서리가 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적외선 방식으로 바뀌었다. 눈밭에서 펼쳐지는 스키 종목 역시 적외선을 이용해 기록을 측정한다.장거리 스키를 타는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같은 종목은 선수들의 스키 부츠에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를 붙인다. 이는 출발선을 통과하고 나서 일정 지점까지의 구간 기록을 측정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하계올림픽 마라톤에서도 똑같은 시스템이 쓰인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장비가 하계올림픽 때와 달리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내구성이다. 모든 경기가 눈과 얼음 위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영하 30도 안팎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한편 오메가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기존의 권총 모양이 아닌 새로운 전자 출발 시스템을 선보인다. 방아쇠를 당기면 음향·빛·전자 진동이 동시에 터지며 시간 기록 장치가 가동된다. 크로스컨트리엔 위성항법장치(GPS)가 사용돼 경기 진행 상황을 더욱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게 됐다.
  • (VOD)개썰매 타고 신난 장관님들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이번 G7 재무장관 회의는 캐나다의 극지방 이칼루이트에서 열렸는데요. 북극권이 이번 회의 의제와는 상관없지만 캐나다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곳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회의 시작 전 G7 경제 수장들은 개썰매를 체험해볼 기회도 가졌는데요. 그 어떤 회의 개최지보다도 이색적이었습니다.       G7 재무장관회의가 열린 캐나다 누나부트의 이칼루이트. 늠름한 모습의 개들이 썰매와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어린아이들처럼 신나는 모습으로 썰매와 함께 나타난 사람들은 다름 아닌 회의에 참석할 G7 재무 장관들. 회의가 시작되기 전 각국 재무장관들이 개썰매 체험을 위해 극지방의 마을을 방문한 겁니다. 사방에 쌓인 눈을 보며 개썰매를 즐기는 재무장관들의 모습은 어린 아이들처럼 즐거워 보였습니다. (인터뷰) 짐 프라허티 / 캐나다 재무장관 어떻게 개썰매를 타는 지를 배우게 됐어요. 배핀 섬 끝까지 먼 거리를 가고 또 북극까지 갑니다. 정말 장관이에요. 캐나다인에게 아주 멋진 경험이네요. 여기에 여러분도 와 봐야합니다. 이번 G7 재무장관 회의의 의제는 북극권과 관련이 없지만, 개최지인 캐나다 극지방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이 곳을 개최지로 선정했습니다. 이 날 재무장관들은 개썰매 체험 이외에도 직접 북극 원주민들의 얼음집은 이글루에 직접 들어가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캐나다의 동북쪽 배핀 섬의 남단에 자리한 작은 마을 이칼루이트는 7000여 명이 교통신호등조차 없이 사는 원주민들의 도십니다. 최저기온은 평균 영하 32℃이지만, 영하 40℃ 밑으로 떨어지는 날도 드물지 않습니다. 재무장관들은 이곳에서 극지방의 참맛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뒤 회의에 참석해, 꽁꽁 얼어버린 유럽 발 재정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 관련기사 ◀☞(VOD)절대 강자 아바타 꺾은 영화는 `OOO`?☞(VOD)`눈물겨운 사랑?`‥남친 위해 온몸 성형한 여성☞(VOD)"골라 골라!"‥사람을 파는 슈퍼마켓?
2010.02.09 I 김수미 기자
  • 적외선·레이저로 0.001초 차이 가린다
  • [경향닷컴 제공] 1000분의 1초를 다루는 동계올림픽 종목의 시간계측에도 정밀한 과학기술이 동원된다.스피드 스케이팅은 기본적으로 육상 단거리 종목과 비슷하다.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동시에 전기 신호가 계측 장치에 전달 돼 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한다. 결승선에는 선수의 통과를 체크하는 레이저 장치가 설치돼 있다. 찰나의 차이를 구별하기 위한 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카메라는 초당 2000프레임을 찍을 수 있다. 봅슬레이와 같은 썰매 종목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부터 레이저 장치 대신 적외선 장치를 쓰기 시작했다. 엄밀성으로 따지면 레이저 장치가 유리하지만, 경기장이 얼음굴인 데다 실외경기다 보니 눈이 오거나 렌즈에 서리가 꼈을 때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장이 길고 열을 지닌 적외선은 내리는 눈발과 서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야외종목인 스키 또한 레이저 장치가 아닌 적외선 장치를 사용한다. 대신 출발 때 출발신호에 따라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니라 스키어가 가로대를 치고 나가는 순간 계측이 시작된다는 게 특이한 점. 장거리 종목인 크로스컨트리나 노르딕 등은 선수 개개인의 신발에 전자태그를 설치한다. 출발선에 감지 장치를 묻어 전자태그가 지나갈 때 계측을 시작한다. 종목 특성상 중간중간 감점도 해야 하므로 시간 계산이 복잡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술은 계측 장치의 내구성. 동계 종목이다보니 모든 장치는 영하 34도에서도 이상없이 작동돼야 한다는 게 필수조건이다.
  • 시속 200㎞ 스키의 비밀은 ‘밑바닥 왁스칠’
  • [경향닷컴 제공] 눈 위에서 펼쳐지는 설상(雪上) 종목은 대부분 중력과의 싸움이다. 크로스컨트리나 바이애슬론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속도를 겨루는 ‘낙하’ 승부다. 얼마나 중력을 잘 이용하고, 얼마나 공기 저항을 피하는지가 관건이다. ◇ 100㎏ 덩치가 뛴다. 봅슬레이 = 봅슬레이는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닮았다. 봅슬레이에 가해지는 힘은 4명이 힘껏 썰매를 밀 수 있는 15m가 전부다. 이때 최대의 힘으로 밀고, 나머지는 중력에 맡긴다. 대신 공기 저항과 코스간의 마찰력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스키와 달리 부드러운 좌우 회전보다는 출발 직전의 추진력이 중요하다. 물리법칙에 따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자유낙하의 경우 질량이 클수록 힘도 커진다. 이 때문에 봅슬레이 선수들은 씨름선수 못잖은 거구들이 많다.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 4명의 몸무게 합은 404.6㎏. 평균 100㎏이 넘는다. 반면 한국 대표팀 4명의 몸무게 합은 345㎏이다. 출발은 결과를 좌우한다. 출발 순간의 0.1초차는 도착했을 때 0.3초의 차이를 낳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 지역의 봅슬레이 코스는 해발 928m에 자리잡고 있다. 수직높이로 따지면 최대 151m를 낙하한다. 휘슬러 코스 역대 최고기록은 시속 153㎞였다. ◇ 시속 200㎞를 넘는 스피드. 스키 = 스키 종목은 겨울 스포츠의 꽃이지만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위험한 종목이다. 활강 종목의 경우 해발 1678m 높이에서 시작한다. 수직 높이로 따지면 853m를 ‘낙하’하는 셈이다. 스키 선수들은 하늘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스카이 다이버보다 더 빨리 떨어진다. 알파인 스키에서 스키어가 속도를 내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렸을 때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200㎞. 이는 스카이 다이버가 온 몸을 쫙 펴고 떨어지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 속도 싸움의 비밀 중 하나는 스키 밑바닥에 바르는 왁스. 왁스를 바름으로써 스키 밑면의 마찰력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너무 빠르면 기문 통과 회전이 어렵고, 너무 느리면 속도가 나지 않는다. 경기장 눈의 온도에 따라 바르는 왁스의 종류와 양이 달라진다. 낙하하지 않는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반대 성향의 왁스를 바른다. 너무 미끄러우면 제대로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마찰력을 높여야 한다. ◇ V가 승리를 만든다. 스키점프 = 스키점프는 떨어지기는 하지만, 가장 빨리 떨어지는 선수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가장 늦게 떨어져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선수가 승리한다. 반중력 운동이다. 원리는 비행기와 같다. 자신의 키의 1.46배를 넘지 못하는 스키는 날개 역할을 한다. 선수의 등 위로 흐르는 공기 흐름과 스키 아래로 흐르는 공기 흐름의 차이가 선수를 하늘로 띄우는 양력을 만들어낸다. 양력을 더해주는 것은 스키의 모양이다. 1985년 스웨덴의 양 보클뢰브가 처음으로 스키 뒷부분을 겹치는 V 자세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샀지만, 89년 노르웨이 연구팀의 풍동실험 결과 V 자세일 때가 스키를 나란히 하는 11 자세일 때보다 양력이 최대 28%나 증가했다. 이 덕분에 비행거리는 10%나 늘었다. 완벽한 V자세는 승리를 부르는 사인이다.
  • 잘 미끄러지든가, 반대든가… 장갑도 장갑 나름
  • [조선일보 제공]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동계올림픽은 거의 모든 종목의 선수가 장갑을 낀다. 보온(保溫)과 부상을 막아주는 안전장비로서의 기능이 우선이지만, 장갑이 경기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종목도 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왜 오른손과 왼손에 다른 모양의 장갑을 착용할까. 봅슬레이에서 왜 어떤 선수는 장갑을 끼고 어떤 선수는 끼지 않을까. '장갑의 비밀'을 알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왼손에 '개구리 장갑' 끼는 쇼트트랙 쇼트트랙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코너를 돌 때 왼손으로 얼음을 짚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날렵하게 코너를 돌기 위해 몸을 최대한 트랙 안쪽으로 기울이면서도, 넘어지지 않게 손으로 중심을 잡는 것이다. 항상 시계 반대방향으로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왼손만 쓰고 오른손은 얼음에 닿을 때가 없다. 이 때문에 쇼트트랙은 왼손과 오른손 장갑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은 왼손에 손가락 끝이 둥글게 돌출된, 개구리 발처럼 생긴 장갑을 낀다. 과거엔 왼쪽 장갑만 쉽게 닳는 것을 막으려고 손가락 끝에 면 테이프를 감아 사용했다. 그러나 면 테이프는 얼음 위를 매끄럽게 미끄러지지 않아 경기에 방해될 때가 있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에폭시 수지'라는 이름의 합성수지를 붙인 장갑이 등장했다. 방수와 접착 용도로 많이 쓰이는 에폭시 수지는 단단하면서도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김기백 트레이너는 "일반 골프 장갑에 직접 에폭시를 바르거나, 골무처럼 만들어진 둥근 팁(tip)을 사서 접착제로 붙이는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지 선수 손가락 끝은 뾰족뾰족 썰매 종목인 루지 선수들은 '바늘 장갑'을 낀다. 말 그대로 손가락 끝에 4㎜ 정도 길이의 뾰족한 스파이크가 달린 장갑이다. 힘차게 달리다가 썰매에 올라타는 스켈레톤·봅슬레이와 달리 루지는 썰매에 앉은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루지 선수들은 출발 직후 썰매에 조금이라도 더 속력을 붙이려고 팔을 앞뒤로 움직여 얼음을 지친다. 이때 손가락 스파이크로 얼음 트랙을 찍어눌러 필요한 추진력을 얻는 것이다. 루지 장갑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선수들은 야구나 골프 장갑에 루지용 스파이크를 사서 붙인다.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용(강원도청)은 "6개가 들어 있는 스파이크 세트가 60~70유로쯤 한다"고 말했다. 왜 6개가 한 세트일까. 다섯 손가락을 모두 써서 얼음을 지치는 것보다 검지·중지·약지만 쓰는 게 더 효과적이어서 선수들은 세 손가락에만 스파이크를 붙인다. ■봅슬레이 파일럿은 맨손이 더 편해 스키 종목 선수들이 끼는 장갑은 일반 스키어들이 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다만 벙어리장갑을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개성 만점의 경기복을 입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들도 손기술 구사를 위해 동작이 둔한 장갑은 피한다. 스켈레톤이나 봅슬레이 선수들은 보통 손에 꽉 끼는 야구선수용 장갑을 끼고 경기한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조인호(강원도청)는 "연습할 때는 손바닥에 빨간 고무가 붙은 목장갑을 주로 낀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육중한' 장갑을 낀다.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 빠르게 날아다니는 퍽으로부터 손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갑을 벗는 것이 유리한 종목도 있다. 봅슬레이에서 파일럿(맨 앞에서 썰매를 조종하는 선수)은 장갑을 낀 다른 팀원들과 달리 맨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봅슬레이를 조종할 때 손끝의 미세한 감각을 총동원해 핸들을 움직여야 하는데 장갑을 끼면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이다. 컬링 선수들도 과녁을 향해 돌을 굴릴 때는 장갑을 끼지 않는다.
  • ''스피드 올림픽'' 썰매만한 게 없네
  • [조선일보 제공] 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매력은 스피드이다. 눈과 얼음 위에서 나는 듯 질주하는 스피드에 팬들은 빠져들고, 선수들은 1000분의 1초를 단축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알파인 스키 활강(downhill)과 봅슬레이(bobsleigh), 루지(luge), 스켈레톤(skeleton) 등 썰매 3종목은 시속 120㎞를 넘나드는 '초고속 스포츠'이다.■시속 139.3㎞… 루지가 가장 빨라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빠른 종목은 뭘까. 발을 앞으로 뻗고 누워서 타는 썰매인 루지가 가장 빠르다. 루지는 남녀 1인승 경기와 선수 2명이 몸을 포개 타는 남자 2인승 경기가 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인승에 출전한 토니 벤스후프(미국)는 순간 속력 시속 139.3㎞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벤스후프는 4차 시기 합계 3분26초598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민 죄글러(이탈리아·3분26초088)가 순간 최고 속력(135.5㎞)에서는 벤스후프에 뒤졌지만 안정된 코너링으로 기록을 단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균 속력을 비교하면 죄글러는 시속 100. 27㎞, 벤스후프는 시속 100.02㎞였다. 죄글러는 밴쿠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루지 다음으로 빠른 종목은 금속 썰매를 타는 봅슬레이다. 코스와 선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봅슬레이는 직선 구간에서 시속 130㎞ 전후로 달린다. 토리노올림픽 때는 4인승에 출전한 독일2팀이 순간 속력 시속 133.7㎞를 기록했다. 2인승에서는 2관왕에 오른 안드레 랑게의 독일1팀이 시속 132.4㎞로 가장 빨랐다. 중량이 무거울수록 쉽게 가속력이 붙기 때문에 2인승보다 4인승 봅슬레이가 조금 더 빠르다. 머리를 앞으로 해 엎드려 타는 썰매 종목인 스켈레톤은 최고 스피드가 시속 120㎞ 중반이다.같은 코스에서 미끄러지는 썰매 종목인데 스피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썰매 날이 다르기 때문이다. 루지 날이 스케이트처럼 날카로운 것과 달리 스켈레톤은 사람 손가락 굵기의 뭉툭한 날을 사용한다. 봅슬레이 날은 루지와 스켈레톤의 중간 정도다.■스키 활강,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알파인 스키 활강은 회전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인 채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피드 싸움이다. 2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남자 활강 경기. 스타트 지점(해발 1665m)과 골인 지점(해발 805m)의 고도 차이는 860m, 코스 길이는 총 3312m였다. 디디에 쿠체(스위스)가 1분53초74로 우승했는데, 북한산 정상(해발 836m)보다 높은 곳에서 지면까지 내려오는 데 2분도 안 걸린 셈이다. 쿠체의 순간 최고 스피드는 시속 130.0㎞였다. 토리노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는 보디 밀러(미국)가 시속 127.34㎞를 기록, 종목별 최고 속력에서 루지와 봅슬레이에 이어 3위에 올랐다.하늘로 날아오르기 전 출발대를 빠르게 미끄러지는 스키점프는 시속 90㎞대의 스피드를 낸다. 토마스 모르겐스테른(오스트리아)은 토리노올림픽 때 시속 96.9㎞로 달리고 140m를 날아 금메달을 땄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는 중력의 도움 없이 인간의 근력으로만 달리는 가장 빠른 종목이다.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의 세계기록(34초03)을 환산하면 평균 시속 52.89㎞로 달린 셈이다.올림픽 종목에는 없지만, 동계스포츠 중 가장 빠른 종목은 스피드 스키(speed skiing)이다. 절벽처럼 가파른 슬로프를 일직선으로 내달리는 스피드 스키는 인간이 동력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선수들은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가장 빠른 기록은 시몬 오리고네(이탈리아)가 2006년 4월에 세운 시속 251.4㎞이다.
다하누몰, 설날 한우세트 30% 할인
  • 다하누몰, 설날 한우세트 30% 할인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온라인 한우쇼핑몰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이 오는 15일(금)까지 설날 한우선물세트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10만원 미만의 초저가세트부터 20만원대 명품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별 한우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곰탕선물세트(600ml X 5팩) 20,860원, 한우떡갈비 선물세트(1.2kg) 45,220원 등 초저가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우사골 효도세트(4kg) 78,750원, 국거리불고기 명절세트(1.9kg) 87,530원 등 저렴하고 실속 있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다하누몰 관계자에 따르면 “설날을 앞두고 한우가격이 많이 오른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우관광명소 김포·영월 다하누촌에서도 15일(금)까지 ‘호랑이해 맞이 한우파격가 행사’를 연다. 김포 본점과 영월 본점1호점과 목장점, 명품관에서는 호랑이띠 구매고객 전원에게 다하누설렁탕 1봉씩 무료증정하고, 한우사골을 대형마트보다 최대 53%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한우 사골 1400원(100g) 행사도 연다. 특히 한우사골 전국최저가행사(정상가기준)실시로 대형마트가 다하누촌보다 사골을 싸게 팔 경우 그 차액의 10배를 보상해준다. 또한 겨울방학 가족여행지인 김포조각공원 내 눈썰매장 당일 입장권을 지참하고 김포 다하누촌을 방문하면 한우 전 품목을 10%할인 받을 수 있고, KBS’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한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선돌’ 등 관광지 사진을 찍어오거나 강원지역 스키장 입장권 등을 지참하면 다하누 설렁탕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77-5330
2010.01.13 I 강동완 기자
(서울 新명물)볼일 많은 `캐릭터 화장실`
  • (서울 新명물)볼일 많은 `캐릭터 화장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화장실도 잘 만들면 관광상품이 되는 시대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안에 자리잡은 `캐릭터 화장실`이 대표적인 사례다.  애니메이션센터 안 화장실은 드라마 `대장금`을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장금이의 꿈`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거울, 트릭 아트(Trick Art) 등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끈다. ◇ 트릭 아트·터치스크린 변기 `눈길` `캐릭터화장실`은 화장실은 단순하게 생리현상만 해결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남녀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3차원 입체영상인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장금이`와 `민정호` 캐릭터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입체영상 캐릭터는 화장실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감지한 후 상대방을 향해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남자화장실에는 독특한 변기가 있다. 남성용 소변기의 벽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에는 날파리나 두더지, 사격장 과녁 등 다양한  타깃들이 계속해서 움직인다. 볼일을 보면서 타깃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울러 화장실 위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여자화장실에는 `여자의 행복거울` 이라는 터치스크린형 LCD 거울을 구비했다. 거울을 이용하기 전 눈 내리는 풍경, 아름다운 궁전 내부 등 다양한 배경 중 하나를 골라 선택하면 원하는 배경과 어우러져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화장실 사이 벽면과 바닥에는 평면적인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트릭아트(Trick Art)를 설치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장면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꾸몄다는 설명이다.  화장실 칸막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칸은 ` 장금이의 꿈` 에서 민정호의 친구로 나오는 장수로가 물을 뿌리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고 어떤 칸은 장금이와 함께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은 아찔함을 준다. 어떤 칸은 변기 위에 앉으면 눈 덮인 슬로프에서 눈썰매를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릭 아트가 그러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화장실을 명소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캐릭터화장실은 방문객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색다른 명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남성용 소변기(왼쪽 위)와 트릭 아트가 그려진 여자 화장실 내부(오른쪽 위와 아래) 모습◇ 캐릭터체험전시실 등 즐길 거리 `풍성``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는 캐릭터화장실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여러가지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캐릭터체험전시실은 인기 만점이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나 클레이(점토)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참가자가 애니메이션 모형을 만들면 한 화면 한 화면 촬영을 한 후 모든 장면을 연결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준다.  캐릭터체험전시실 이용 비용은 1인당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사람들이 손수 만든 애니메이션은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홈페이지(http://www.ani.seoul.kr/)나 캐릭터 체험 전시실 카페(http://cafe.naver.com/anichar)에서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주변에는 `태권V`,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등 인기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형이 곳곳에 자리한다. 센터 내부에서는 유명 만화 작가들의 친필 그림과 싸인이 담긴 액자가 전시돼 있다.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개월간 보수·보강공사를 거쳐 지난해 12월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관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위치도
2010.01.13 I 온혜선 기자
(투어팁)뻔하지 않은 스키장 주변 숙소
  • (투어팁)뻔하지 않은 스키장 주변 숙소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기록적인 폭설과 강추위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다. 바로 스키어들과 보더들. 하지만 당일치기가 아니라면 스키장 근처 숙소 구하는 게 쉽지 않다. 올해 스키 인파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인터넷 여행 백화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최상의 설질을 즐기려는 스키어들을 위한 숙소들을 선보였다. 넥스투어는 강원도 하이원 스키장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메이힐스 리조트를 1박에 최저가 7만6440원부터 제공한다. 개인이 직접 예약할 경우 1박에 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프라이빗 스파, 황토방, 메이크업 까페 등의 편리한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의 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서울 근교에서 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스키어들에게는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가 적격이다. 곤지암 리조트는 북미스타일의 이국적이고 차별화된 콘도 시설로, 넥스투어는 객실, 리프트 1매, 식사 1식을 포함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1박 최저 28만6000원부터 제공하고 있어 여행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 휘닉스 파크 근처에 위치한 떠오르는 웰빙 펜션 `숲속의 요정`은 자연산으로 건조된 캐나다산 원목으로 시공된 목조 건물로 독립적인 공간과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객실의 독립된 데크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악오토바이, 눈썰매장, 까페, 공원 등을 단지 내에서 즐기실 수 있어 강원도의 새로운 여행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테마 리조트형 펜션이다. 넥스투어에서 예약할 경우 1박에 최저 8만8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자녀에게 색다른 스키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자연휴양 펜션리조트 `메이페어샬레스타`를 이용해 보자. 동화 속에서 튀어 나온 듯한 스위스풍의 이 펜션은 걸어서 5분이면 휘닉스파크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펜션 내에서 천체를 관측할 수도 있어 겨울 스키 여행에서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넥스투어를 이용하면 1박에 최저 9만69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김소연 넥스투어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내린 폭설과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스키장을 찾는 겨울 스포츠 매니아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스키장 주변 숙소에 대한 문의도 많다"며 "올 겨울은 분위기 있고 즐길 거리 많은 넥스투어 추천 숙소를 찾아 겨울 스포츠도 즐기고 겨울 여행의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숲속의 요정` 펜션
2010.01.11 I 권소현 기자
(서울 新명물)겨울을 즐겨라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 (서울 新명물)겨울을 즐겨라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지난해 8월1일 서울의 중심거리인 세종로에 문을 연 `광화문광장`이 올 겨울 새롭게 변신했다.  서울시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자 22만송이의 가을꽃을 심어 조성한 플라워 카펫을 걷어냈다. 대신 그 자리에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지난해 12월11일 개장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매년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늘어나자 올해는 서울광장보다 공간이 넓은 광화문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설치했다.     ◇ 대형·중형·소형링크 설치..스케이트·얼음썰매 즐긴다 7일 둘러본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스케이트장은 총 3개의 링크로 이뤄졌다. 대형링크(1250㎡)와 중형링크(600㎡), 그 사잇길을 잇는 25m의 얼음길과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소형링크(400㎡) 등이다.  대형링크는 지난 12월 스노보드 점프대를 설치했다 철거한 자리에 조성했다. 한번에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25m 길이의 얼음길을 통해 중형링크와 연결된다.  소형링크는 얼음썰매 전용으로 운영된다.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는 시민이나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있는 가족들이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휴게실과 의무실·화장실·물품보관함 등의 시설을 스케이트장 주변에 만들었다.  이외에도 스케이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즉시 전송할 수 있는 원격사진전송시스템 기기 4대와 서울의 대표 상징 마크인 `해치` 캐릭터상을 배치한 포토존 등이 눈길을 끈다.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뜨겁다. 지난 1월5일 기준으로 누적이용객은 7만9840명이다.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79일간 개장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총 이용객은 28만여명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의 경우 대형링크가 중형·소형링크보다 보름 늦게 개장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용객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앞 해치상(왼쪽 위)와 스케이트장 전경(오른쪽 위), 매표소(왼쪽 아래), 해치 캐릭터상이 있는 포토존(오른쪽 아래)◇ 1회 이용료 1000원..조성비용 11억5천만원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월15일까지 67일동안 운영된다.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서울시는 적정 인원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별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티켓은 현장구매하거나 `www.seoulskate.or.kr`을 통해 이용희망일 7일 전에 미리 예매하면 된다. 사전예약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20인 이상 사전예약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용료는 1인당 1회 1시간에 1000원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이용료와 같다. 이용료를 내면 스케이트 1족과 헬멧을 지급한다. 단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장갑이 있어야 한다. 스케이트장에서 장갑을 빌리려면 이용료 이외에 500원을 따로 내야 한다. 서울시는 이용료 책정 기준에 대해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시설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이용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을 조성하는데 든 비용은 총 11억5000여만원. 서울시는 이미 플라워 카펫 조성에 1억2000만원,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에 17억원을 쏟아부은 바 있다.  광화문 광장은 도로 복판에 위치한 탓에 끊임 없이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개장 초기에 차량이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스케이트장 내부 보행자 통로에 높이 1.1m 짜리 목재 펜스를 설치했다. 안전요원 7명, 운영요원 40여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주말 등 시민이 많이 붐비면 상황에 따라 안전요원 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안내도
2010.01.07 I 온혜선 기자
  • 폭설이 서러운 달동네··연탄·기름 끊겨 냉방서 ''덜덜''
  • [노컷뉴스 제공] 기록적인 폭설이 쓸고간 서울의 달동네에서는 눈 때문에 길이 막혀 연탄과 가스 등이 배달되지 못해 서민들이 연 이틀째 추위에 떨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판자촌 서민들은 판자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칼바람도 견디기 힘든데 땔감마저 떨어졌다며 이중고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잔인한 강제퇴거를 당해 영화 ‘상계동 올림픽’으로도 유명한 노원구 상계동 판자촌. 철거 이후에도 1천 700여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상계동 희망촌과 양지마을, 합동마을은 폭설로 뒤덮여 오르지 못할 첩첩산중과 같았다. 언덕 중턱 쯤 올라서자 부지런히 나서 집 앞 눈을 치운 집들을 빼고는 골목골목 사이로 발자국 하나 나지 않은 판잣집들이 이어졌다. 13년째 이곳에 홀로 살고 있다는 최춘애(98) 할머니는 “생전 이렇게 눈이 많이 온 적은 처음”이라며 종아리까지 차오른 집 앞의 눈을 치우고 있었다. 보일러를 때고 싶어도 기름 배달이 오지 않자 직접 제설 작업에 나선 것이다. 할머니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5천원씩, 1만원씩 조금만 기름을 넣고 있는데 마침 기름이 떨어져 어쩔 수가 없다”며 “(폭설이 내린) 간밤에는 맨바닥에서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잤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평소 배달을 해주던 판매점이 전화를 받지 않으니까 다른 곳에 전화라도 걸어봐야 하는데 글도 읽을 줄 모르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며 늙고 못 배운 자신을 탓했다. 마대자루를 깔고 골목 언덕에서 해맑은 표정으로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임병만(49)씨는 당장 떨어진 연탄을 채울 고민에 빠졌다. 폭설 탓에 배달을 못하겠다는 연탄집 상인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한편으로는 야속하기도 하고 쌓인 눈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임 씨는 “너덜너덜한 판자 사이로 바람이 매섭게 들어온다”며 “몇 장 남지 않은 연탄으로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보통 연탄을 100장씩 주문해 벽 한 켠에 쌓아놓지만 TV도 라디오도 없고, 신문도 배달되지 않은 집에서 폭설을 대비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임 씨는 이날 오후 날이 풀리는대로 가까운 연탄집을 찾아가 지게를 빌려서라도 연탄을 직접 가져올 생각이다. 연탄공장도 매출이 줄면서 덩달아 울상이다. 서울에 단 두 곳 남은 연탄공장 가운데 하나인 이문동 삼천리이엔이 연탄공장은 하루 20만장씩 팔려나가던 연탄 매출이 며칠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삼천리 연탄공장 김두용 전무는 “추위 때문에 연탄 수요는 늘고 있지만 도·소매 상인들이 배달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폭설 피해를 설명했다. 김 전무는 또 “공장으로 직접 배달을 해줄 수 없겠느냐는 문의전화도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달동네 서민들은 녹지 않는 비탈길 언덕을 바라보며 유난히 더 추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새해아침, 황금연휴 마케팅 펼쳐
  • 새해아침, 황금연휴 마케팅 펼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직거래마을 영월·김포 다하누촌(1577-5330 / www.dahanoo.com)이 연말연시 황금연휴를 맞아 인기품목 파격 할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영월 다하누촌 본점1호·목장점·명품관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겨울철 인기품목인 사골과 잡뼈를 대형마트의 절반 수준인 100g당 각각 1,400원, 600원에 판매한다. 꼬리와 우족도 100g당 각각 1900원, 2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경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 띠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신상품 ‘다하누설렁탕’을 1팩(500g)씩 무료 증정한다. 또한 KBS인기프로그램 ‘1박2일’ 촬영지인 영월 한반도지형·선돌 등 관광지에서 당일 촬영한 사진이나 입장권을 갖고 오는 고객에게 한우 전품목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김포 다하누촌 본점에서도 사골 최저가 판매를 비롯해 호랑이띠 구매고객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다하누설렁탕' 1팩을 무료증정하며, 겨울방학 가족여행지인 김포조각공원 내 눈썰매장 당일 입장권 소지고객 전원에게 한우 전품목을 10%할인판매한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지난 주말 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키어들이 강원도를 많이 찾으면서 매출이 덩달아 증가했다”며 “이번 주말 황금연휴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사골이나 우족 등 인기상품을 넉넉하게 준비했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2.31 I 강동완 기자
  • (VOD)지구촌이 그린 크리스마스 풍경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크리스마스, 세계 곳곳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다양한 축제들로 우리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물했는데요.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풍경을 `지금 세계는`이 담아봤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세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우리와 달리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 시드니에서는 남반구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눈 대신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본다이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시원한 파도와 따뜻한 모래찜질을 즐기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했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비키니 차림 여성들은 따뜻한 모래 위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했고, 서퍼들은 루돌프 썰매 대신 웨이크 보드로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특별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본다이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조지/영국인 관광객 정말 신나고 특별한 경험이에요. 저흰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먼 길을 왔어요.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전 지금 본다이 해변에 엘프 복장으로 있어요. 믿기지 않습니다. 중국도 산타의 고향 핀란드에서 날아온 산타 덕분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를 크게 즐기지 않았던 중국의 어린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산타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사탕 선물을 나눠주자, 어린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산타클로스 이렇게 많은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어디서든지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등을 볼 수 있죠.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쉽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깜짝 놀랐어요. 좀처럼 축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없는 전쟁의 땅 이라크에서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크리스마스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불을 밝힌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성탄 예배가 시작됐습니다. 이들이 바라는 소원은 단 하나.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얼른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터뷰)엘리스 로빈/미국 군인 제 소원은 다음 해에는 집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는 거예요. 너무 많이 그립고, 빨리 집에 가고 싶습니다.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전 세계는 온통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전한 사랑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2.28 I 김수미 기자
  • 거리엔 캐럴… 하늘엔 불꽃…
  • [조선일보 제공] 산타 복장의 정명훈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지휘하는 영상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상영되고, 수도권 공연장 야외에서는 한 해의 마지막 밤에 불꽃놀이를 펼친다. 음악은 송구영신(送舊迎新)하는 또 하나의 멋진 방법이다. ◆산타 할아버지 되는 정명훈 이번 연말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있는 지휘자 정명훈을 화면으로 보더라도 놀라지 말자. 24~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맞은편 KT빌딩 벽면에서는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영상으로 상영한다. 정명훈과 서울시향 단원들은 산타 복장으로 〈북치는 소년〉 〈썰매타기〉, 르로이 앤더슨이 편곡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3곡을 녹화했다. 시민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연말의 시내 거리를 또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자는 기획이다.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는 송년음악회와 내년 1월 6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도 같은 방법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연장 밖에선 불꽃놀이 축제 한 해의 마지막 날 공연은 어김없이 밤 9시가 넘어 느지막하게 열린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말 히트 상품'인 제야(除夜)음악회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요한 슈트라우스의 희가극 《박쥐》 서곡으로 흥겹게 문을 연다. 슈트라우스의 폴카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가운데 인기곡 등으로 꾸민다. 서울 바로크 합주단(지휘 김민)이 연주를 맡고, 자정쯤 공연이 끝나면 야외로 옮겨 불꽃놀이와 풍선 띄우기로 이어진다. ◆제야음악회는 아이디어 경연장 제야만큼은 음악이 조연에 머물고,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행사들이 주역이 된다. 31일 오후 10시부터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의 제야음악회는 중간 휴식 동안에 '소망 엽서 쓰기' 시간을 갖는다. 나 자신이나 가족·연인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어내면, 꼭 1년 뒤인 2010년 12월 해당 주소로 발송해준다.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히트곡, 발레 갈라 공연 등으로 꾸미는 고양아람누리의 제야음악회(31일 밤 10시 30분)에서는 공연 도중 무대 한복판에 마련된 대형화면을 통해 다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한다. 성남아트센터 역시 31일 밤 10시부터 열리는 제야음악회에서 재즈 가수 나윤선과 60인조 남성합창단 등의 노래로 꾸민다. 관객들에겐 군고구마와 시루떡을 나눠준다. 그 뒤 밤하늘에 풍선을 날리면서 흥겨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한다. ▶ 관련기사 ◀☞정명훈, 산타클로스 옷 입고 캐럴 지휘☞엄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혜은이·이영자·김숙, 뮤지컬 ''메노포즈'' 폐경기 중년女로
체력 쑥쑥 사랑 폴폴 ''기운찬 겨울나들이''
  • 체력 쑥쑥 사랑 폴폴 ''기운찬 겨울나들이''
  •  [노컷뉴스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신종플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 되는 것을 극복하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신종플루도 무섭지 않은 건강여행 3종 세트'와 '건강프로젝트 얄리얄리 참여행' 건강 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신종플루도 무섭지 않은 건강여행 3종 세트'는 음식, 체력보강, 가족사랑 등 3가지 테마별 9곳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 것이다. '음식으로 건강하게'(경기 포천, 경남 산청, 충북 단양), '체력보강으로 건강하게'(인천 강화, 강원 영월, 전북 순창), '가족 사랑으로 건강하게'(충남 서산, 전남 담양, 경북 영주) 라는 주제로 가족끼리 여행 다니기 좋은 관광지를 추천했다. '건강프로젝트 얄리얄리 참 여행'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여행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벤트다. 체험단은 각각 총 3회, 6개의 코스를 여행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한가원,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이동막걸리 포천시에는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 그대로 만드는 한과와 막걸리가 있다. 포천을 대표하는 이 음식들은 모두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찹쌀과 쌀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분해돼 잘 흡수된다. 덕분에 소화가 잘 되는 것은 물론, 위장을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하는 역할도 한다. 문의 ㅣ 포천시청 관광진흥팀 031-538-2067~9, 한가원 031-533-8121, 이동막걸리 031-535-2800 ◈ 경남 산청군 금서면 경남 산청은 약초의 고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의학의 대가 류의태와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의학박물관, 약용식물원 등을 갖춘 전통한방휴양관광지가 조성돼 있는 이곳에서 한방 약재를 이용한 십전대보약백숙, 허준갈비, 산청 흑돼지 요리 등을 먹고 나면 원기가 회복될 것이다. 문의 ㅣ 산청군청 055-970-6000, 산청 한의학박물관 055-970-6461~2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단양은 육쪽마늘로 유명하다.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의 마늘에 비해 아리한 맛이 덜하고 뒷맛이 달아 요리를 했을 때 그 맛이 깊고 고소하다. 단양에서 마늘만큼 유명한 먹거리로는 쏘가리가 있다. 쏘가리는 민물의 제왕이라는 별칭답게 민물 최고의 횟감이자 매운탕거리이다. 매콤한 고추장 양념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내는 더덕구이도 일품이다. 문의 ㅣ 단양군청 043-420-3114, 온달오픈세트장 043-423-8820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강화도 나들길은 최근 걷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시간여행의 묘미 가득한 '심도역사문화길', 염하를 끼고 걷는 '호국돈대길', 진강산 자락을 따라 고려 왕릉을 만나는 '능묘 가는 길', 노을이 멋진 '해지는 마을길' 등 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 작은 배낭을 등에 지고 강화도를 걷다 보면 발걸음마다 느껴지는 기(氣)를 느낄 수 있다. 문의 ㅣ 강화군 관광개발사업소 032-930-4331, 강화도 시민연대 032-933-6223  ◈ 강원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 139 강원도 영월 대부분의 길은 물길과 같이 가는 곳이다. 이 가운데서도 영월군 수주면은 태극모양으로 물이 감돌아드는 아름다운 마을로 행정구역상 무릉리와 도원리로 나누어진 무릉도원이다. 실제로 마을에는 신선을 맞이해 놀던 정자 요선정과 기암바위인 요선암이 있다. 문의 ㅣ 영월군청 1577-0545, 법흥사 033-374-9177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일원 걷기 여행의 매력은 여유로움에 있다.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은 급할 것 없이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길,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길이 있어 여유로움을 더 한다. 산허리를 타고 도는 테크산책로와 12km의 능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 종주 코스도 갖춰져 있어 각자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골라걷는 재미도 있다. 문의 ㅣ 순창군 농촌관광과 063-650-1628, 강천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63-650-1672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차리 나눔육가공체험장, 서산시 음암면 부산리 나비아이 충남 서산은 바다 안쪽 평야지대에서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았다. 이곳에는 정직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나눔육가공체험장이 있다. 가족이 함께 찾아가 첨가물을 넣지 않은 소시지와 햄을 만들 수 있고 자녀교육을 위한 생태체험장도 갖췄다. 문의 ㅣ 나눔육가공체험장 041-667-5426, 나비아이 041-664-5949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대나무바이오텍,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 빈도림꿀초 질좋은 대나무가 자라는 담양은 죽제품이 유명하다. 지금은 중국에 죽제품 제조의 상당부분을 넘겨줬지만 담양에서는 부가가치 높은 상품을 여전히 만들어 내고 있다. 대나무 숯과 대나무추출물을 넣은 천연저온비누가 대표적인 담양의 상품이다. 또 대나무를 그릇삼아 천연초를 만드는 빈도림꿀초, 죽염으로 담근 된장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ㅣ 대나무바이오텍 061-383-9100, 빈도림꿀초 061-383-8130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선비촌,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부석사 영주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많이 있으니 바로 마구령(810m)과 고치령(760m)을 잇는 길이다. 마구령과 고치령을 아우르는 길은 47km에 이른다.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당한 거리다. 이 곳을 지나다 보면 드라이브보다는 걷기에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젓하다. 문의 ㅣ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062, 소수서원 054-639-6259, 영주선비촌 054-638-6444, 부석사 054-633-3464 ▶ 관련기사 ◀☞남도 해안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해넘이 해맞이 축제'☞아빠는 송어 잡고, 엄마는 요리하고, 아이는 썰매~☞눈과 얼음으로 차린 잔칫상… "어서 오시드래요"
남도 해안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해넘이 해맞이 축제'
  • 남도 해안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해넘이 해맞이 축제'
  • [노컷뉴스 제공]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여수 향일암과 해남 땅끝 등 전남 18개 시군 60개 일출 명소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남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남도 해안의 절경과 명산 곳곳에서 낙조와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한층 감동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목포 선상 해맞이 축제= 빛의 도시 목포에서는 씨월드 퀸메리호 선상에서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1월 1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3천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을 태우고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까지 왕복한다. 신년 해맞이 타악공연, 마술 쇼, 시립합창단 공연과 함께 새해 일출을 감상하면서 새해 소망을 다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퀸메리호는 국제여객선터미널 선착장에서 6시에 출발하며 승선 요금은 1인당 1만5천 원이다. 문의 ㅣ 씨월드고속카페리 1577-3567,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061-270-8442 ◈ 여수 제14회 향일암 일출제= 여수 향일암에서는 ‘새빛! 새희망! 천년의 새오름!’이라는 주제로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제14회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명탑 설치, 제야의종 타종, 향일암 음악회, 갓김치 체험장, 먹거리 장터, 소망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ㅣ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690-2041 ◈ 보성 차밭 빛 축제= 내년 1월 31일까지 봇재다원과 다향각 전망대를 중심으로 '보성 차밭 빛 축제'가 펼쳐진다. 차밭에 각종 야간 경관조명 전시물을 설치해 보성차밭을 불빛으로 이미지화한 축제로 대형 트리, 은하수 터널, 빛의 거리, 포토존 등을 갖춰 겨울밤 화려한 은하수 조명을 감상하고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망카드 달기 등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문의 ㅣ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3 ◈ 해남 제13회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 국토 최남단 해남 땅끝 마을에서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해넘이제, 땅끝 송년음악회, 땅끝 난장, 함께 뛰어보는 강강술래, 한 해의 아쉬움을 접고 새해를 기원하는 촛불의식, 달집 태우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해맞이 행사로는 7080 영 패밀리 공연, 띠배 띄우기, 소망엽서 보내기 등이 준비돼 있으며 특별행사로 울돌목 거북배에서는 1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선상 음악회, 영화상영 등을 실시한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는 전국 대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땅끝 새해 희망 발대식도 갖는다. 문의 ㅣ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919 ◈ 영암호 해맞이 축제= 경인년 새해를 알리는 여명의 북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영암호에서 떠오르는 환상의 일출을 감상하는 전국 유일의 호수 해맞이 축제가 2010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호텔현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일반 관광객, 관내 기관단체장, 향우회,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행사로 새해 꿈과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해맞이 축제는 50리 물길 영암호의 아름다운 일출을 배경으로 독특한 축제로 개최되며, 주요 내용은 'F1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연 날리기와 세시음식 나눠먹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영암관광 사진전, 새해엽서 보내기,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의 ㅣ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 470-2255 ◈ 진도 세방낙조 해넘이 해맞이 행사=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 및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해넘이의 으뜸 '세방낙조'에서 12월 31일 오후 4시 40분부터 국악공연, 강강술래 등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도를 대표하는 의신면 첨찰산과 임회면 오봉산, 조도면 하조도 등대에서 펼쳐진다. 의신면 수품리 남망산과 임회면 오봉산 해맞이 행사는 진도의 특산물인 전복으로 떡국을 만들어 제공하고 진도 특산품인 울금과 구기자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진도 특산품과 관광 진도를 알린다. 문의 ㅣ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0-3131 ◈ 가는 해 오는 해 남도 여행지 각광= 전남지역에는 조용하게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영광 백수해안에서 목포까지의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서해안 일몰 감상의 최적지로 꼽힌다. 백수 해안도로 동백마을에서는 칠산 앞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함평 돌머리에서는 무안 해제반도로 지는 해넘이를, 무안 도리포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신안 지도와 증도 방축리 해안에서 서해로 지는 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엄한 해넘이로 손꼽힌다. 목포에서는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고하도와 외달도 사이 바다를 황금빛으로 채색하는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해남 달마산 도솔봉에서의 해맞이는 완도 청해진 일대의 올망졸망 이어진 섬 사이로 솟아오르는 붉은 햇살을 감상할 수 있고, 고흥반도에서 다리를 두 번 건너 외나로도에 이르러 봉래면으로 향하는 하반마을의 일출도 장엄하다. 이밖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역시 주변 경관이 장관이고 또한 지리산 노고단의 일출도 유명하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전남의 아름다운 다도해로 지는 환상적인 낙조를 보며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일출을 감상하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면서 “다도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남도의 따뜻한 정도 덤으로 받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 관련기사 ◀☞아빠는 송어 잡고, 엄마는 요리하고, 아이는 썰매~☞눈과 얼음으로 차린 잔칫상… "어서 오시드래요"☞얼음낚시·아이스열차… 지루할 틈이 없다
아빠는 송어 잡고, 엄마는 요리하고, 아이는 썰매~
  • 아빠는 송어 잡고, 엄마는 요리하고, 아이는 썰매~
  • [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은 6번 국도는 물론 옛 대관령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원 남부권의 교통 중심지다.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이기도 한 평창에서는 겨울이 되면 일반인도 짜릿한 손맛을 맛볼 수 있는 송어축제가 열린다. 평창군과 송어축제위원회는 올해도 제3회 평창 송어축제를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41일 동안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 제3회 평창 송어축제가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41일 동안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초 행사장의 모습. / 평창군 제공  ◆송어의 겨울 이야기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 거리도 다양해 진정한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송어축제의 백미(白眉)는 무엇보다 직접 송어를 잡아 보는 송어 체험이다. 평창은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어서 다른 지역 송어보다 맛이 차지고 힘이 세 잡는 재미도 일품이다. 현장에서 낚시도구를 구입할 수 있으며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 등의 요리로 맛볼 수 있다. 송어 체험은 일반 얼음낚시 1만원, 가족예약낚시 3만원(2인 기준), 송어 맨손잡기 1만원 등이다. 얼음낚시와 가족예약낚시의 경우 참가비만큼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행사 기간 주중 언제라도 진부면 일대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얼음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전통 얼음썰매를 비롯해 스케이트, 얼음 기차, 사륜 ATV 오토바이, 얼음 카트 등 빙판 위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비용은 2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백두대간 고원에 위치한 진부면의 특성을 살린 눈썰매와 스노 래프팅, 스노 봅슬레이 등 설원을 누비는 재미도 놓쳐서는 안 된다. 매주 월·화요일은 송어회를 무료로 시식하는 행사가 준비된다. 또 금·토·일요일에는 가족 대항 얼음 썰매 밀고 달리기, 대형 팽이치기, 해맞이 등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푸짐한 상품도 시상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위원회 홈페이지(www.festival700.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어축제위원회 임정래 위원장은 "송어축제는 짧은 시간에 성공한 지역축제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떼었을 뿐"이라며 "작은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바다를 향해 소리 내지 않는 호랑이 걸음으로 가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 바다로 가는 강을 이루는 샘물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송어축제는 100%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이면서 민족의 고질적인 폐습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평창의 송어 양식장은 오대천의 하류지역인 미탄면에 집중돼 있다. 진부면과 미탄면은 자동차로 1시간 거리로 지역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마찰을 빚기도 하는 특성이 있었다. 하지만 단합하지 않으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만들어낸 것이 바로 송어축제다. 미탄면은 송어의 소비를 촉진하고 진부면은 송어를 상품화해 대표 겨울상품으로 만드는 상생의 길을 찾은 것이다. 진부면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오대천 둔치를 정비하고 둑길을 산책로와 체력 단련 코스로 만드는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2008년에는 행사를 집행하는 축제위원회와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는 후원회로 나누는 등 축제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위원회의 전문성도 더욱 강화했다. 축제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썰매, 팽이, 연날리기 등 어린이 구역과 낚시장, 레포츠 시설 등 성인 구역으로 구분했다. 주변에는 먹을거리와 쉼터 등을 겸할 수 있는 간이시설도 완비했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이들의 각종 체험을 지도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축제장은 또 교통의 요지에 있다. 진부면 오대천은 영동고속도로 진부톨게이트에서 3분 이내면 도착 가능하다. 대중교통인 진부터미널도 바로 옆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권혁승 평창군수는 "평창 송어축제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동해안과 가까운 지역에서 산촌 겨울문화와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산과 바다에 국한됐던 강원도 겨울여행에 오대천 송어축제를 더해 산, 바다, 강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눈과 얼음으로 차린 잔칫상… "어서 오시드래요"☞얼음낚시·아이스열차… 지루할 틈이 없다☞영상 15도에도 여기는 ‘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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