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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 운문산자연휴양림 얼음썰매&nbsp;[조선일보 제공] 경북 청도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깨끗한 자연과 공기 그리고 오래도록 보존되어온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청도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면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운문사 이외에도 고즈넉한 산림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운문산자연휴양림이 있다. ▲ 운문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운문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188m인 운문산과 해발 1,240m인 가지산을 지나는 운문령에 자리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깊고 깊은 산중의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접근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I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그렇다보니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근 대도시 사람들이 숲속에서 휴식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든다. 겨울철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른 아침 등산장비를 챙겨 운문산 주위의 8개 봉우리를 오르는 사람들과 해가 중천에 뜨도록 숙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야 저마다 바삐 휴양림을 떠나지만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놀잇감이 없어 심심해진 아이들의 채근을 받아야만 한다. 이럴 때 휴양림에서 준비해놓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 나무 볼링수목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숲 해설, 나무볼링과 투호&#8228;게이트볼 등 가족놀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계곡에서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얼음썰매 등이 있다. 이중 최고 인기는 단연 얼음썰매타기다. 얼음썰매타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계곡 위로 10여m 올라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비닐포대썰매와 날이 박힌 나무썰매 양쪽에 줄을 달아 손잡이를 만든 얼음썰매다. 비닐포대썰매는 눈썰매와는 다른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얼음이 매끄럽게 얼어있는 것은 아니다. 흐르는 물결 따라 굴곡지게 얼어있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얼음 위를 지나오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얼어붙은 동네골목길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 팽이치기나무썰매는 계곡 위로 올라가 비닐포대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계곡 아래쪽의 얼음판에서 엄마아빠가 줄을 당겨 썰매를 끌어주면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얼굴엔 금방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또래 아이들 여럿이 함께 왔다면 썰매를 타러 가기 전, 작은 나무 통 안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놀이나 나무 공을 던져 나무 핀을 쓰러뜨리는 나무볼링을 해보자. 추위로 굳은 몸도 풀어주고 얼음썰매를 타는 순서도 정할 수 있다. 집에 팽이와 팽이채가 있다면 잊지 말고 가져갈 것. 시멘트나 콘크리트 위에서만 팽이를 돌려본 아이들에게 얼음 위에서 팽이 돌리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 휴양림의 얼음썰매타기는 얼음이 꽁꽁 얼었을 때만 가능하다.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아침 얼음상태를 확인한 후 썰매를 탈 수 있는 날에만 썰매를 준비해 둔다. 그러니 썰매가 없는 날이라면 얼음썰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말 것. 가장자리는 꽁꽁 언 듯 보여도 물이 깊은 경사면 아래 부분은 잘 얼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 투호놀이(좌) - 조릿대 군락(우)운문산자연휴양림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숲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릿대군락이 있는 숲길을 산책하며 휴양림 내에서 자라는 70여종의 수목을 관찰하고 옛날 숯가마터도 돌아볼 수 있다. 다음해 봄을 위해 나무가 준비해둔 겨울눈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의 겨울눈을 비교 관찰해 보자. 나무가 물을 많이 먹지 않아 단단하게 자라는 비목나무의 겨울눈은 꽃눈 2개 사이에 잎눈 1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도군에서는 특산품인 감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감물염색, 감와인, 감말랭이 등이 그것. 화양읍 유등리의 천연염색공방 꼭두서니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감물염색체험장이다. 감물과 소금을 사용해 만든 염액에 깨끗이 빨아 말린 천을 넣고 20여분 정도 색이 잘 배도록 주물러주면 끝. 줄에 널어 햇볕에 말리고 다시 감물에 넣어 주무르는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색을 얻는다. 직접 기른 쪽으로 염액을 만들어 사용하는 전통 쪽물염색체험도 할 수 있다.&nbsp;▲ 꼭두서니 공방(좌) - 청도와인 와인터널(우)&nbsp;화양읍 송금리의 와인터널은 (주)청도와인의 와인숙성고로 10만병의 와인을 보관, 숙성하는 곳이다. 1904년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린 터널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음도 할 수 있다. 와인터널 아래 송금리에 드라마 <떼루아>의 양조장세트도 자리하고 있다. 화양면 동천리에는 보물 제323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석조물이 있다.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깊이 파서 만든 석빙고다. 흙이 두텁게 덮여있어 천장구조물을 볼 수 없는 것이 원형(原形)이나 청도석빙고는 천장의 흙이 무너져 없어지고 반원으로 만들어진 홍예(虹霓, 아치) 4개만 남아있다. 돌을 잘라 둥글게 맞물린 천장구조물인 홍예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청도읍 원리에 자리한 적천사에는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와 시도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된 목조사천왕의좌상이 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고려 명종 5년인 1175년에 보조국사가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땅에 꽂은 은행나무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사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나무로 깎아 만든 높이 3.4m~3.8m의 사천왕상이 있다. 숙종 16년인 1690년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후기 사천왕상들의 연도측정에 기준이 되고 있다. ▲ 석빙고 외부 전경(좌) -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우):::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청도군청 : www.cheongdo.go.kr - 운문산자연휴양림 : www.huyang.go.kr - 청도와인 : www.gamwine.com ○ 문의전화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 054)370-2378 - 운문산자연휴양림 : 054)371-1323 - 꼭두서니공방 : 054)371-6135 - 청도와인 : 054)371-1135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 무궁화 : 서울역-청도역, 하루 15회 운행, 4시간 20분 소요 - KTX : 서울역-동대구역(환승)-청도역, 하루 14회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서울-청도] - 경부고속도로-동대구JC-대구부산고속도로-청도IC-청도 20번국도-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광주-청도] - 호남고속도로-고서JC-88올림픽고속도로고령JC-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방향-현풍IC-5번국도 마산 방향-1034번 지방도 대합&#8228;성산 방향-20번국도 청도&#8228;풍각 방향-청도읍-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로 진입-운문산자연휴양림 [부산-청도] - 경부고속도로 구서IC-서울산IC-35번국도 언양 방향-언양교차로 24번국도 진입-덕현교차로 청도&#8228;석남사방향 69번 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 숙박정보 - 운문산자연휴양림 : 운문면 신원리, 054)371-1323, www.huyang.go.kr - 후레쉬모텔 : 운문면 신원리, 054)371-0700(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용암웰빙스파 : 화양읍 삼신리, 054)371-5500, www.yongamspa.co.kr ○ 식당정보 - 우미식당 : 화양읍 동천리, 복어탕, 054)371-0890 - 강남반점 : 금천면 동곡리, 사찰자장, 054)373-1569 - 알미&#46909; : 화양읍 유등리, 생오리숯불구이, 054)373-5246 - 울산아지매집 : 운문면 신원리, 산채비빔밥, 054)373-0568 ○ 축제 및 행사정보 - 청도소싸움 : 2009년 3월 27일~31일, www.청도소싸움.kr - 청도반시축제 : 2009년 10월경, www.청도반시축제.kr ○ 주변 볼거리 - 운문사, 운강고택, 불령사 전돌, 용암온천, 오누이공원▶ 관련기사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
"한겨울을 나는 역동적 여행"
  • "한겨울을 나는 역동적 여행"
  • &nbsp;[노컷뉴스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한겨울을 나는 액티비티(Activity) 여행"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청도 · 춘천 · 괴산 · 서귀포등 4곳을 선정했다.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경북 청도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깨끗한 자연과 공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운문면 신원리에 자리한 운문산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인 공간. 해발 1,188m인 운문산과 해발 1,240m인 가지산을 지나는 운문령에 자리하고 있어 깊은 산중의 고요함을 누릴 수 있으며 접근성도 좋다. 휴양림 안에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특히,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계곡에서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얼음썰매가 인기다. 얼음썰매타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계곡 위로 10여m 올라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추억의 비닐포대썰매와 날이 박힌 나무썰매 양쪽에 줄을 달아 손잡이를 만든 전통 얼음썰매다. 이밖에도 수목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숲 해설, 나무볼링, 투호, 게이트볼 등의 가족놀이들이 준비되어 있다.꼭두서니 감물염색 체험공방, (주)청도와인의 와인터널, 청도석빙고, 적천사목조사천왕의좌상 등도 함께 돌아볼 것. 문의전화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2378/운문산자연휴양림 054)371-1323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아홉 굽이를 돌고 돌아 흘러내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 구곡폭포. 한 여름 시원스레 쏟아 붓던 물줄기는 동장군의 위세에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변해버렸다. 이 겨울 구곡폭포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로 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 빙폭(氷瀑)을 보기 위해서다. 같은 구곡폭포건만 여름에 보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빙벽등반 명소인 구곡폭포는 이즈음에 빙질이 가장 좋다. 그래서 주말이면 빙벽등반을 위해 몰려든 클라이머들로 폭포 주위는 발 디딜 틈이 없다. 구곡폭포는 클라이머들 못지않게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서울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매표소에서 구곡폭포까지 이동거리도 짧아 수월하게 목적지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발품으로 이만한 촬영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가들에겐 분명 행운이다.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작품을 실컷 구경했으면 문배마을까지 이어진 트래킹 코스와 춘천을 대표하는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그리고 춘천의병마을도 놓치지 말고 둘러보자. 이 겨울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줄 여행지들이다. 문의전화 : 춘천시청 관광과 033)250-3089/구곡폭포관리사무소 033)250-3569, 033)261-0088 '부르르르' 낚시대가 떨리면 쏠쏠한 손맛이 끝내줘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 연풍면 원풍리 일대) 겨울 레포츠는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괴산은 심산유곡이 만들어낸 천연 저수지가 많다. 그래서 겨울철에 경험할 수 있는 겨울 레포츠도 많다. 그 중에서도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얼음낚시. 괴산에는 큰 저수지가 많지만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려면 관리자가 있는 유료낚시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료낚시터 중에서도 칠성면 율원리에 위치한 율원저수지가 추천 낚시터. 얼음낚시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단단하게 언 얼음에 끌이나 정으로 직경 15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드리우면 준비 완료.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빙어든 붕어든 일단 미끼를 물면 낚싯대가 부르르르 핸드폰 진동처럼 떨린다. 이때 일명 손맛이 쏠쏠하다. 크고 수심의 차가 별로 없는 저수지에는 중앙의 한복판에 붕어가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얼음낚시에 관심이 없는 가족들과 동행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는 아이들 천국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즉석 썰매 경주를 하는 아이들도 눈에 띈다. 설령 얼음낚시의 결과물이 적더라도 서운해하지 마시길.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심을 만끽하고 신선한 활력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얼음낚시를 즐긴 후 올갱이국도 맛보고, 조령산휴양림과 공예촌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것도 좋다. 문의전화 :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223 “춥다고? 올레로 나와 봐!” 간세다리 제주걷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시흥초등학교) 제주도 올레 걷기는 ‘제주올레(jejuolle)’란 표지판과 함께 시작된다. 각 코스의 길이는 15km 정도 되며 ‘놀멍, 쉬멍’(놀다가, 쉬다가) 간세다리(게으름뱅이)가 되어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며 걷기에 좋다. 올레란 ‘거리에서 집 대문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다. 이 올레가 ‘제주올레걷기’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 해안을 따라 올레를 이어 붙여 걷는 코스다. 2월 제주는 올레걷기에 적당하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온 몸의 신경세포가 제주 바람에 깨어나는 느낌이다. 살랑이는 유채꽃과 야트막한 현무암 돌담길도 참 정겹다. 2월의 잔설이 곳곳에 흰빛을 더한다. 올레걷기 외에 좀더 활동적인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카트라이더와 ATV(4륜 오토바이). 미니 자동차지만 속도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꾸불꾸불한 코스를 달리다 보면 한겨울의 추위도 잊을 수 있다. 문의전화 : (사)제주올레 064)739-0815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관련기사 ◀☞[목포] 수퍼 버스를 소개합니다☞[춘천] 수퍼 버스를 소개합니다☞오솔길, 호젓하고 근사한 명품 산책로
놀이공원·리조트, 설연휴 행사 다채
  • 놀이공원·리조트, 설연휴 행사 다채
  • [경향닷컴 제공] 윷놀이보다는 고스톱이 기축년((己丑年)의 진정한 출발을 감축(?)하는 설 명절이다. 안방과 건넌방엔 권주가만 가득하다. 우리네 설 풍경은 아쉽게도 이렇다. 아니다 싶으면 방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와 신선한 기축년의 공기를 호흡해 보자. 한파쯤은 설 명절에 대한 희망으로 물리치고, 새로운 한해의 출발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레저업체마다 정성껏 준비한 신나는 설 이벤트를 소개한다. ★ 에버랜드=24~27일 설 연휴 기간 동안 만 55세 이상 어르신 무료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여기에 1월 한달간 소띠생이라면 누구나 50% 할인된 가격에 에버랜드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입장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한 외국인도 24~27일 에버랜드와 캐리비언베이를 각각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각지에서 에버랜드로 출발하는 정기노선 버스 요금도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영문 홈페이지(www.everland.com/english)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되는데, 쿠폰 1장당 10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설 명절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26~27일 특별 공연 ‘난타’가 열린다. 24~27일 카니발광장에서는 7종의 민속놀이가 펼쳐지고, ‘서커스카니발’도 흥을 더한다. (031)320-5000 ★ 휘닉스파크=내달 15일까지 소띠 고객에게 리프트·강습·렌탈 등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백야버스패키지(리프트+왕복버스+스키보험+렌탈)를 특가 3만8000원에 내놓았다. 1만3000원 추가시 심야백야 이용이 가능하다. 08/09 리프트 구매고객에게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35% 할인혜택을 준다. 야외 노천탕에서 즐기는 스파와 실내존의 유럽식 바데풀은 스키로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데 그만이다. 설날 이벤트로는 설날 합동 차례와 떡메치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588-2828 &nbsp;▲ 롯데월드★ 롯데월드=내달 1일까지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의 경우 할아버지·할머니가 무료입장할 수 있다. 내달 28일까지 소띠 출생자에게는 자유이용권 3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왕의 남자’로 유명한 줄타기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인기가수의 흥겨운 무대로 꾸며지는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1월 한달간 티켓 구매 고객 중 2009명을 추첨해 금송아지, 호텔숙박권, PMP, 영화관람권 등을 주는 고객사은 대잔치도 실시한다. (02)411-2000 ▲ 스파캐슬★ 스파캐슬=설연휴 기간인 25~27일 연휴 기간동안 한복을 착용한 고객에게 30% 할인입장을 제공하고, 연휴가 끝난 28~30일 3일간은 집안 일에 지친 대한민국 주부 모두에게 1만원으로 천천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매일 선착순 30명)한다. 자매리조트인 안면도 오션캐슬의 스파존 ‘아쿠아월드’에서도 동일기간 한복고객 50% 할인, 주부고객 7000원(일 선착순 50명) 할인 입장할 수 있다. 스파캐슬 (041)330-8000, 오션캐슬 (041)671-7060 ★ 파인스키밸리=설날 전일인 25일에는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며, 설날 당일인 26일에는 설 차례상을 준비한다. 파인스키밸리에서는 신한카드로 구매하는 이용객에게 리프트 25%, 렌탈·강습 30%, 수영장·사우나 30%를 할인(1일 4인)해주며, 추가적으로 주중 야간권 구매시 심야권 무료 제공, 주말 심야권 구매시 밤샘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눈썰매장도 운영하는데 이용요금은 신한카드 결제시 30% 할인. (02)540-6800 ★ 대명리조트=비발디파크에서는 국악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차례지내기, 팔씨름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경주·단양리조트에서는 만두 만들기·전통놀이 한마당·아쿠아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쏠비치 호텔&리조트에서는 영화 상영 이벤트가 진행되며 양평리조트에서는 라이브 공연 및 마술쇼도 준비되어 있다. 1588-4888 ★ 한화리조트=설악 한화리조트에서는 24일 저녁 ‘우리집 가훈 무료로 써드립니다’ 이벤트가 펼쳐진다. 영상테마파크 씨네라마에서는 보물찾기이벤트와 제기차기대회를 통해 워터피아 무료이용권 등을 준다. 워터피아에서는 2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태환 따라잡기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경주의 온천테마파크 스프링돔에서는 25~27일 97년생 소띠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97년생 외 소띠 고객은 50% 할인)가 펼쳐진다. 백암온천에서는 24~27일 투숙객 중 한복을 착용한 고객들에게 온천 사우나를 50% 할인해준다. 1588-2299 ▲ 서울랜드★ 서울랜드=소띠, 소씨성 본인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주고, LG텔레콤 멤버십회원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윷놀이 대항전, 민속 3종경기, 황소 로데오게임 등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와 새끼 꼬기, 연 만들기를 배워보고 어린이 외줄타기를 체험할 수 있다. (02)509-6000
 폭신한 흙길 사이 보석같은 공원…강동구 그린웨이
  • [주말 걷기 2.0] 폭신한 흙길 사이 보석같은 공원…강동구 그린웨이
  •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주말걷기 2.0' 첫 코스는 서울 강동구가 조성 중인 '강동그린웨이'이다. 전체 25㎞ 산책로 중 현재까지 마련된 10㎞ 구간을 주축으로 한다. 뒷동산 수준의 야트막한 숲길을 연결한 흙길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높은 산에서나 봄직한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서울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일자산 해맞이광장도 거친다. ■ 명일역 2번 출구에서 고덕산 정상까지(1.85㎞/30분) 지하철 5호선 명일역 3번 출구를 나와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15분 못 미쳐 걸으면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입구 사거리가 나온다. 길 건너 1시 방향, 숲 속으로 난 샛길로 접어들면 고덕산 산책로에 접어든다. 5분여를 걸으면 나오는 화장실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10분만 더 야트막한 경사를 오르면 높이는 해발 100m 남짓이나 장쾌한 한강 조망을 품은 고덕산 정상에 닿는다. ■ 고덕산 정상에서 샘터지하수공원 입구까지(2.04㎞/40분) 고덕산 정상에서 내려와 400m 정도 그대로 직진하다 나무의자와 '산책로'라는 나무푯말이 있는 갈림길에서 푯말이 가리키는 왼쪽으로 걷는다. 이후 여러 번의 갈림길이 나오지만 샘터근린공원 이정표만 1㎞쯤 따라가면 숲길이 끝나고 인도가 녹색으로 포장된 동네 길과 만난다. 강동그린웨이의 길잡이가 되는 이 녹색 포장길을 잠시 따라가면 다음 흙길이 시작되는 샘터근린공원이다. 이후로도 포장로에서는 이 녹색길만 따라간다. 샘터공원부터는 방죽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걷다 생태육교를 건넌다. 방죽근린공원으로 넘어가는 생태육교를 건너기 전 계단으로 50m 더 내려가 샘터지하수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여정을 잇자. 이 코스의 마지막 화장실과 식수대가 여기 있다. ■ 샘터지하수공원에서 명일근린공원1구간까지(1.84㎞/35분) 생태육교를 지난 후 접하는 방죽근린공원에서는 명일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다시 숲 속을 산보하듯 지난다. 숲이 우거져 산뜻한 흙길이 계속 이어지다 농구대가 있는 운동장을 지나면 다시 녹색 포장길을 밟게 된다. 곧 나오는 고덕평생학습관 앞 큰길을 건너 그린웨이를 따라 걸으면 전구 조명 장식(봄~가을은 바닥분수)이 있는 명일근린공원 입구가 왼쪽으로 나온다. 이후로는 한동안 일자산 이정표를 지침 삼아 길을 잡는다. 뒷동산이라기엔 제법 어엿한 숲길을 15분 정도 걸으면 좁은 찻길을 만나면서 명일근린공원 1구간이 끝난다. 하이츠아파트가 왼쪽 뒤편에 있고, 한영중·고교 건물 뒤가 길 맞은편 오른쪽에 보인다.&nbsp;▲ 조선영상미디어■ 명일근린공원 2구간부터 일자산 초입까지(1.49㎞/25분) 좌우로 오는 차가 없는지 잘 보고 찻길을 건넌다.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나무 펜스가 줄지어 선 길을 걸어 올라가면 다시 숲길이 이어진다. 주요 갈림길마다 나오는 이정표에서 '일자산'을 따라간다. 약 1㎞ 가면 상일동 화훼단지가 보이는 포장로를 만난다. 역시 녹색 포장로를 따라 화훼단지를 통과한다. GS칼텍스 주유소를 지나 화훼단지를 150m 정도 지난 지점에서 공사 중인 큰 차도와 만난다. 차도를 건너 우회전한다. 공사 중인 도로를 100m 남짓 걸으면 '우연농원' 간판이 보인다. 간판 옆으로 좌회전해 다시 흙길을 밟는다. 오르막을 200m 정도 오르면 오른쪽으로 일자산 능선이 시작된다. ■ 일자산 초입부터 서하남사거리까지(3.95㎞/1시간20분) 일자산에 진입했으니 여기서부터는 이정표의 글귀가 '서하남사거리'로 바뀐다. 일자산은 그 이름처럼 능선이 일(一)자로 쭉 뻗었다.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넓은 숲 속 산책로를 걷는다. 45분 정도 걸으면 바닥에 돌이 깔린 해맞이광장에 닿는다. 해맞이를 하기엔 키 큰 나무가 제법 많은 이 광장을 지나 15분 정도 걸으면 고려말 대학자 이집 선생이 은둔했다는 '둔굴 쉼터'를 지나 일자산의 마지막 갈림길에 닿는다. 이상하게 이 갈림길에는 그 많던 이정표가 없고 길 왼쪽에 강동그린웨이 약도 안내판만 덩그러니 서 있다. 여기서 오른쪽 내리막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 서하남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녹색 포장로를 만난다. ■ 서하남사거리부터 올림픽공원역까지(1.49㎞/25분) 강동구가 1차로 조성한 강동그린웨이 구간이 끝나는 지점이기도 한 서하남사거리에서는 건널목을 두 번 건너 송파대로 이정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감일동 화훼단지 옆을 350m 정도 걸으면 감이천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서부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기 직전 우회전하면 감이천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다. 감이천 산책로를 1㎞ 정도 걷다 차가 지나다니는 큰 다리 직전 징검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올림픽공원역이 보인다. → 강동구 그린웨이 ● 총 거리: 약 12.7㎞(12.66㎞) ● 총 시간: 3시간30분~4시간(3시간55분·쉬는 시간 제외) ● 출발점: 지하철5호선 명일역 3번 출구 ● 종착점: 지하철5호선 올림픽공원역 ● 떠나기 전: 강동구에서 조성한 강동그린웨이 구간은 이정표가 잘 돼 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순서만 잘 외우면 길 찾기가 수월하다. 진행 순서에 따른 이정표는 '고덕산정상-샘터근린공원-방죽근린공원-명일근린공원-일자산-서하남사거리'순이다. 코스 중간에 식당이 없으니 간식이나 중식을 준비한다. 화장실은 숲길 시작 부근과 샘터지하수공원, 코스 끝에 있다.▶ 관련기사 ◀☞[주말걷기 2.0] 즐거운 산길걷기…강원도 계방산☞눈썰매·스케이트장 우린 지하철 타고 간다☞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
 즐거운 산길걷기…강원도 계방산
  • [주말걷기 2.0] 즐거운 산길걷기…강원도 계방산
  • [조선일보 제공] 느릿느릿 5시간… 만만한 겨울산 "특공대 훈련하는 산 아냐? 무지 험할 텐데…."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에 걸쳐 있는 계방산(桂芳山)에 간다고 했더니 산깨나 안다는 사람들은 걱정부터 했다. '눈꽃으로 유명하긴 한데 산세가 험해 초보자가 섣불리 덤비긴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트레킹 전문가 윤치술씨가 해답을 내놨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산을 넘어가길 좋아해요. 출발점에서 정상까지 올랐다가 건너편으로 내려가는 식이죠. 계방산이 힘들다고 하는 분들, 아마 운두령에서 시작해서 반대쪽으로 넘어가셨을 겁니다. 운두령 출발해 정상 갔다 다시 운두령으로 돌아오는 길은 초보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nbsp;&nbsp;▲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었더니 오르막도 버겁지 않았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 가는 눈길.정상이 해발 1577m인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한국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고산(高山)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찻길이 이어지는 산행 시작점 운두령 정상이 해발 1080m이니 70% 높이까지는 힘 안 들이고 올라가는 셈이다. 운두령에서 시작해 산 정상에 닿았다 돌아오는 길은 편도 4.2㎞, 왕복 8.4㎞다. 산길을 걷는 일반적인 속도는 시속 약 2㎞. 왕복 4시간10분 정도(쉬는 시간 제외) 걸린다. 운두령 산길은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서 시작된다. 차 타고 오느라 굳은 몸을 무릎 돌리기와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푼 다음 계단 108개를 올랐다. 계단이 꽤 가팔라 그 너머 산이 보이지 않았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느릿느릿 '저 너머 풍경'으로 들어서려는 듯한 흥분이 느껴졌다. 계단 끝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평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완만하다. 산 아래 눈이 하나도 없는데도 5분 정도 올랐더니 시야가 온통 흰빛으로 가득 찼다. 발 아래 뽀득뽀득 눈이 밟혔다. 미리 눈을 밟고 지나간 동물들의 발자국이 군데군데 나무 사이에서 인사를 한다. 윤씨는 "아무리 눈이 안 와도 계방산에선 3월까지 눈 구경을 할 수 있다"며 "올해 적설량이 적어 눈꽃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했다. ▲ "주말 걷기 2.0"은 뒷동산 같이 편안한 "강동그린웨이"로 갔다.&nbsp;계방산은 설악산 가리왕산 오대산 태기산 같은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홍천의 86%, 평창은 84%가 산이라더니 30분도 안 올랐는데 주변 산이 파도처럼 겹겹이 출렁인다. 길 양쪽 나무들은 다른 산에 비해 키가 작고 듬성듬성하다. 무릎까지도 안 닿는 '산죽(山竹)'만 빼곡하다. 고도가 높고 바람이 세서 나무들이 크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름 뙤약볕 아래라면 그늘이 없어 걷기 힘든 전형적인 겨울 산의 자태다. 나무 밀도가 낮으니 옆 산의 능선은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완만한 산길과 낙타 등 같은 능선을 번갈아 오르내리며 걸었다. 오르막에서 기우뚱거리자 윤씨가 겨울 산길 '원 포인트 레슨(one point lesson)'을 들려줬다. "힘들면 갈지자(之) 모양으로 걸으세요. 높은 산 넘는 찻길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것 보셨죠. 비스듬하게 걸으면 힘이 훨씬 덜 들어요. 미끄러질까 걱정될수록 보폭을 줄이시고요." 저 능선에 올라탄 건 구름일까, 눈일까&nbsp;▲ 계방산 정상에 서면 설산(雪山)풍경이 사방에서 너울댄다. 대관령 부근 풍력발전 시설이 장난감처럼 작아 보인다. /조선영상미디어널찍한 정상에선 대관령 풍력발전기, 오대산 굴곡과 용평 스키장 '레인보우' 슬로프 등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김밥이라도 싸올 걸….' 출출한 배를 간식으로 싸온 귤 몇 개를 나누어 까먹으며 달랜 후 온 길로 천천히 돌아 내려갔다. 나무를 밀어 올리는 듯한 능선 사이를 붓 자국 같은 흰 구름들이 통쾌하게 가로질렀다. '평창은 하늘이 낮아서 고개 위가 겨우 석자'라고 읊었던 조선 초 학자 정도전(鄭道傳·1342 ~1398)도 이런 풍경에 반했을까.&nbsp;▲ 겨울 산 풍경을 완성하는, 날아갈 듯한 털구름.●산행 시간표: 오전 8시 승용차 타고 서울서 출발→오전 11시30분 운두령 도착→오후 2시30분 계방산 정상 도착→오후 4시30분 운두령으로 돌아옴. ●준비물: 아이젠 필수.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발 토시와 등산 스틱도 있으면 편하다.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 '운두령' 방향 31번 국도로 좌회전. 대중교통으로는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에서 '진부'행 버스(오전 6시20분~오후 8시5분 약 40분 간격으로 출발·약 2시간20분 걸린다·성인 1만1900원)를 타고 진부에서 내려 '내면'행 시외버스(오전 9시30분·오후 1시10분·오후 5시 세 차례 있지만 당일 산행을 마치려면 오전 9시30분 버스를 타야 한다·약 20분 소요·성인 2400원)로 갈아타고 '운두령 정상'에서 내린다. 운두령 출발점에 강원도 정통 먹을거리를 파는 '운두령 쉼터'가 있다. 인근 부녀회 회원들이 만드는 쫀득쫀득한 감자전과 시원한 묵은 김치에서 '엄마 손맛'이 느껴진다. 감자전·메밀전병·동동주 각각 5000원, 동동주 1잔 1000원. 평창군청 관광정책과 (033) 330-2542·홍천군청 문화체육과 (033)430-2350·진부터미널 (033)335-6307·장평 콜택시(진부에서 운두령까지 약 2만5000원) (033) 332-4422·동서울터미널 1688-5979 ▶ 관련기사 ◀☞눈썰매·스케이트장 우린 지하철 타고 간다☞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거창 금원산 얼음조각전 오세요"
눈썰매·스케이트장 우린 지하철 타고 간다
  • 눈썰매·스케이트장 우린 지하철 타고 간다
  • [조선일보 제공] 새해가 벌써 여드레 지났다. 겨울은 그렇게 빨리 지나니, 서둘지 않으면 스케이트장 한 번 못 가보고 봄이 올 게다. 요즘 같은 불경기, 움직이면 돈이라 어딜 가도 부담스럽다고? 방법이 있다. 서울에서 싼값에 스케이트·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도심 속에서 겨울을 만끽할 명소(名所)들을 모아봤다. 지하철로 짧은 시간에 오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광장과 어린이회관은 특히 권할 만하다.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 8일 낮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시민 수십명이 1500㎡ 타원형 스케이트장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다. 행여 넘어질까 서로 손을 꼭 잡고 얼음 위를 걷는 연인들 모습이 정겹다. 그 곁엔 600㎡ 규모 어린이용 스케이트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스케이트장 둘레 아크릴벽 앞에는 스케이트 타는 아이 사진을 찍어주는 부모들로 가득하다. ▲ 지난 겨울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문을 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잔디광장 전체(6300㎡)를 메인·어린이용 링크와 휴게실·화장실로 꾸몄다.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지난 겨울 24만명, 2004년 개장 이래 76만명이 다녀간 명실상부한 서울의 겨울 명소. 주말엔 줄지어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올해는 다음달 1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을 연다. 주말·공휴일엔 운영 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11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시간당 1000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는 입장료에 포함돼 있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6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02)3210-1267 ◆어린이회관 눈썰매장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는 눈썰매장이 있다.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다음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8000원, 청소년 9000원, 어른 1만원. 물놀이용 튜브처럼 생긴 둥그런 튜브눈썰매를 대여료 안 받고 빌려준다. 홈페이지(sselmaejang.com)에서 출력한 우대권을 보여주면 평일 2000원, 주말·공휴일 1000원을 할인해 주고, 우대권 1장으로 2명이 할인혜택을 받는다. 입장료가 언뜻 비싼 것 같아도 제값을 한다. 슬로프 길이가 80~120m로 시내 다른 눈썰매장보다 길고 안전요원도 많다. 눈썰매장 옆에는 꼬마기차와 범퍼카 따위도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걸린다. (02)2204-6094 ◆잠실·망원 눈썰매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내 잠실·망원지구에 각각 하나씩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잠실·망원 눈썰매장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9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고, 눈썰매 대여료는 입장료에 포함돼 있다. 여기서도 튜브눈썰매를 빌려준다. 슬로프 폭이 10~20m쯤으로 좁고, 어른용 슬로프는 길이가 100m쯤 되지만 어린이용은 20~40m 정도다. 잠실눈썰매장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02)421-2564. 망원눈썰매장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망원유수지에 내린 뒤 10분쯤 걸으면 된다. (02)322-6302 ◆월드컵공원 야외스케이트장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주차장에도 스케이트장이 있다. 입장료 1000원에, 스케이트를 빌리면 대여료 1000원을 따로 내야 한다. 다음달 8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을 연다. 발이 180㎜보다 작은 어린이는 맞는 스케이트가 없을 수 있다. 스케이트를 못 타는 아이들을 위해 바로 옆에 얼음썰매장이 있지만, 규모가 작아 신이 덜 날 수 있다. 밖에서 산 음식물은 캔커피 하나조차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야박한 느낌을 준다. 관람석·신발장·휴게소는 괜찮은 편이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옆 주차장을 찾아가면 된다. (02)308-7442 ◆반포 야외스케이트장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 내 야외스케이트장을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휴일 없이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다. 스케이트를 빌릴 때 3000원을 따로 내야 한다. 인근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자전거트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걸린다. 표지판이 충분치 않아 처음 가면 헤맬 수 있으니 미리 위치를 찾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02)2155-6771 ▶ 관련기사 ◀☞소원 한 점, 자애로운 남쪽 바다에 띄워 보내고☞"거창 금원산 얼음조각전 오세요"☞자, 떠나자! 산천어 잡으러(VOD)
"거창 금원산 얼음조각전 오세요"
  • "거창 금원산 얼음조각전 오세요"
  • [조선일보 제공] 경남 거창군이 위천면 금원산자연휴양림에 얼음조각작품을 전시, 겨울 나들이객을 유혹한다.거창군은 금원산자연휴양림 일원에 얼음조각 전문가들이 제작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거창 & 빛나는 얼음조각전'을 2월 중순까지 연다고 11일 밝혔다. 휴양림 입구에는 거창과 금원산을 상징하는 거창사과탑과 황금원숭이를, 문바위 방향 전시장에는 황소, 독립문, 에펠탑, 숭례문 등 다양한 모형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유리구두, 하트 등 '사랑의 포토존'을 마련했다. 동선구간에 설치된 가로수와 얼음눈꽃, 얼음조각작품 등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했다. 거창군은 얼음조각작품 전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25일 개장한 2000㎡ 규모의 얼음썰매장, 60m 길이의 얼음미끄럼틀, 30m 길이의 얼음 동굴을 오는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 10명 이상 단체는 휴양림 홈페이지(www.greencamp.go.kr)에서 사전예약하고, 개인은 매표소에서 1일 이용권(3000원)을 구입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얼음조각작품을 감상하고 얼음 미끄럼틀 및 얼음썰매타기, 군고구마 먹기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관련기사 ◀☞자, 떠나자! 산천어 잡으러(VOD)☞"소원을 빌어요, 다 잘될 겁니다"☞용 꿈 이룬 길에선 내 소원도 이뤄질까
자, 떠나자! 산천어 잡으러(VOD)
  • 자, 떠나자! 산천어 잡으러(VOD)
  • ▲ 작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 조선일보[조선일보 제공]&nbsp;100만명 이상 찾는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10일 시작된다.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氷燈祭)와 함께 아시아 3대 겨울축제로 일컬어진다. 이달 들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7일 현재 '안전 얼음 두께' 25㎝를 확보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27일까지 펼쳐지는 제7회 산천어축제의 주무대는 화천천 둔치 일대 1.6㎞. 국내 최대 규모인 100m짜리 얼음폭포 빙벽이 들어섰고, 눈조각 위주의 '세계겨울도시광장', 빙등(氷燈)이 주제인 '아시아 빙등광장' 등 볼거리도 풍족하다. 광장에서는 저녁부터 40m 길이의 LED 스크린이 화려한 영상쇼를 펼친다. 얼음축구 빙판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놀이와 시골 겨울문화를 체험하는 농촌마을 '사랑방 마실'이 준비됐다. 18일에는 국내 유일의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린다. 특히 담수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됐던 물고기 배스가 어묵(1500원)으로 변신해 올해부터 선보인다. 화천에 거주하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홍보모델로 활약하며, 그의 그림이 들어간 머그컵(한정판 2개 2만원)이 판매된다.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낚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0개 늘어난 1만3000개의 낚시 구멍이 얼음판 위에 설치됐다. 낚시터가 밀리는 점을 감안해 화천군과 나라축제조직위원회측은 인터넷 접수를 권장하고 있다(www.narafestival.com/icenara). ▶ 관련기사 ◀☞"소원을 빌어요, 다 잘될 겁니다"☞용 꿈 이룬 길에선 내 소원도 이뤄질까☞신부의 간절한 기다림 ''인왕산 붙임바위''
서울랜드, 눈썰매장 12월말 개장
  • 서울랜드, 눈썰매장 12월말 개장
  • &nbsp;[노컷뉴스 제공] 서울랜드는 12월 말 눈썰매장 개장을 앞두고 새 단장 마무리에 한창이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 서울랜드역과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약 1만1500㎡(3500여 평)의 부지에 어린이용(폭 25m, 길이 45m)과 성인용(폭 50m, 길이 100m)으로 돼 있으며 경사도가 어린이 14도, 성인 17도로 속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폭 25m, 길이 35m의 어린이용 슬로프가 하나 더 오픈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욱 좋다. 또 서울랜드는 플라스틱썰매와 튜브썰매, 두 종류의 눈썰매를 준비했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플라스틱 썰매는 썰매 앞, 뒤 부분에 고무쿠션을 덧대 안전하게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튜브썰매는 안락감을 전해주는 푹신함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편 서울랜드는 곳곳에 긴 연통에 사방이 뚫려 있는 페치카 모양의 화톳불을 마련해 시골의 멋스러운 겨울을 재현한다. 눈썰매장은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3000원(서울랜드 입장요금 별도). 자유이용권,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무료다. 문의 ㅣ 02-509-6000
  • 반전UCC '기적같은 이야기', 온라인에서 큰 화제!
  • 국내 최오지 산골 간이역 ‘승부역’이 요즘 여러 가지 이슈로 화제를 모으며 운치 있는 겨울여행지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승부역. 반전 무비 ‘기적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며칠전 네이버와 엠군 동영상 싸이트에 방문한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UCC 촬영지가 ‘승부역’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예쁜 우체통이 노출된 이 영상에는 운치 있는 승부역 주변 경관이 녹아있다. &nbsp;네티즌들은 ‘꼭 한번 들르고 싶네요’ ‘승부역이라는 곳이 있었네요’‘너무 가보고 싶어요’라며 새롭게 알려진 장소에 대한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얼마전 승부역 플랫폼 한 켠에는 앤틱 스타일의 예쁜 우체통이 만들어졌다. 장식품처럼 생긴 이 우체통은 봉화 군청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우편물이 전국에 운송되는 ‘실제 우체통 기능’을 한다. 관광객들의 다양한 사연은 승부역에 비치된 기념엽서 담겨 전국 곳곳으로 배달된다. 주말마다 여행을 즐기는 회사원 이영상(29)씨는 “얼마전 친구의 추천으로 혼자 승부역에 다녀왔는 데 깜짝 놀랐다. 역주변도 운치있어 기억에 남았지만 무인으로 500원에 판매되는 엽서와 드라마 속에나 나올 만한 깜찍한 우체통이 있어 여자 친구에게 오랜만에 친필 편지를 써봤다”며 “기대치 않았던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여행지”라고 전했다. 승부역에는 12월25일부터 오는 2월15일까지는 ‘환상선 눈꽃열차’라는 특별열차도 운행된다. 이 열차는 하루에 4번 서울에서 출발, 양평과 원주, 추전역을 거쳐 승부역으로 간다. 승부역에 도착하면 승부역 맞은편 비룡산 산책 코스와 계곡의 눈썰매장,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 적힌‘영암선기념비’, 수묵화 같은 절경이 장관인 ‘출렁다리’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가족의 정 나누세요”
  • “가족의 정 나누세요”
  • [경향닷컴 제공] 경기불황으로 연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족간 사랑이 절실하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가족’을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냈다. 모처럼 가족간 정을 나누고 덤으로 푸짐한 경품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달 말까지 ‘패밀리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진을 등록하면 네티즌 평가와 심사를 거쳐 Baby, Kids, Family 등 3개 부문에서 총 7개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Baby·Kids 부문은 각각 1~3위까지 삼성전자 Full HD 디지털카메라, 닌테도 Wii, 주니어 카시트, 무선 폭스바겐 전동차 등을 증정하고 Family 부문은 애플 아이팟터치 8GB를 제공한다. 또 참여고객 전원에게 유·아동의류 및 완구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행사기간 동안 구매고객을 추첨해 토마스 아동침대, 삼성 PAVV 홈씨어터, 닌테도 Wii 풀세트 등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28일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눈썰매장이용권을 패키지로 묶어 특가에 판매하는 ‘서울랜드 눈썰매 페스티벌 이벤트’를 내놨다. 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자유이용권과 눈썰매장이용권을 포함해 3만3000원(2인)에 판매하며 3~4인용은 더욱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이달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매달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중국 정통요리’를 테마로 한 요리교실은 매회 26명의 고객을 롯데호텔 잠실점 중식당 ‘도림’에 초청하는 것. 롯데닷컴 문화이벤트 코너를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매달 추첨으로 13쌍에게 1인 2장의 초대권을 제공한다. 이달 행사는 15일에 열리며 10일까지 신청받는다. KT몰(www.ktmall.com)은 ‘일상 속 감동이 있는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몰 문화공연 이벤트’는 400명(1인 2장)의 회원을 추첨해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총 25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참가 희망자는 로그인 후 보고 싶은 문화공연을 선택해 응모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현재 진행 중인 공연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서울인형전시회’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같은 행사에 참여하면 가족간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雪레는 유혹’ 은빛언덕이 부른다
  • ‘雪레는 유혹’ 은빛언덕이 부른다
  • [경향닷컴 제공]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 스키마니아는 신났다. 지난주 개장한 비발디파크와 하이원, 용평, 현대성우, 휘닉스파크 등 5개 스키장을 필두로 전국 스키장이 이번주부터 줄줄이 문을 연다. 올해는 특히 곤지암리조트와 O2리조트 등 2곳의 스키장이 신규로 개장,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게다가 시설확충과 운영확대, 특별행사 등 확 달라진 고객서비스도 눈길을 끄는 대목. 지역과 가격, 규모와 부대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면 ‘맞춤형 스키’를 즐길 수 있다.&nbsp;▲ 비발디파크업계 최초 제빙기 설치 슬로프 환경 ‘업’ ▲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올해는 실외 스키장 최초로 제빙기를 도입, 슬로프 제설의 환경적 요인을 해소해 영업일수를 10% 정도 늘렸다. 재즈리프트 하차장과 레게 슬로프를 연결, 리프트 대기시간을 줄였고 슬로프 이용도 다양해졌다. 또 힙합슬로프에 어린이전용 슬로프와 강습장을 조성했고 발권시간 단축을 위해 종합매표소 창구 신설 및 무인 발권 통합기를 운영한다. ▲ 하이원리조트리프트 추가로 설치해 혼잡해소 ▲ 하이원리조트=국도 38호선이 문곡~사북 구간(4.3㎞)을 제외한 전 구간 개통으로 30분 정도 단축됐다. 밸리 베이스에서 아폴로 승차장까지 운행하는 신규 리프트를 추가로 설치, 혼잡 해소와 초심자의 신규 리프트 이용 및 중상급자의 아폴로 슬로프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밸리 베이스 폭을 20m 확장했고, 중급 슬로프인 아테나 2번 슬로프 상단부의 경사를 완화해 초급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헤라1·2·3, 제우스2·3, 아폴로1, 아테나2 등 7개 슬로프를 야간에도 개방하고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 눈썰매장을 추가로 설치했다.&nbsp;▲ 용평리조트골드슬로프 야간까지 운영 확대 ▲ 용평리조트=국제공인 슬로프인 골드슬로프를 야간에도 운영하며 국내 유명 프로라이더가 설계·디자인한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를 대폭 리뉴얼했다. 또 세계적인 슬로프 레인보우를 조기 오픈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골드슬로프는 설경이 아름답고 초반 급경사만 내려오면 무난한 경사도로 하단부까지 올 수 있다. 국내 최초의 터레인파크인 드래곤파크를 국내 최고의 프로라이더가 직접 설계, 구조물에는 웨이브 1기와 키커 6기, 레일 12종, 박스 4종이 설치됐다.&nbsp;▲ 휘닉스파크리프트&곤돌라 통합 가격인하 효과 ▲ 휘닉스파크=지난 시즌 리프트와 곤돌라 요금을 따로 측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리프트&곤돌라 통합권으로 운영, 각 권종당 1000~4000원 정도 가격을 내렸다. 올해 슬로프의 특징은 전체 21개 슬로프 중 프리스타일 종목 국제공인 슬로프인 모글코스와 에어리얼코스를 보강한 것. 또 불새마루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광폭 슬로프 듀크 코스와 키위 코스를 확대, 스키와 스노보더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국내 톱 프로라이더 박현상 프로가 설계를 맡은 익스트림파크는 초보부터 최상급까지 아우르는 최상의 보드파크를 만들 예정. 3연속 점프대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고 현 국가대표 데몬스트레이터가 진행하는 ‘데몬클리닉’도 새롭게 선보인다. ▲ 현대 성우리조트亞최초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유치 ▲ 현대성우리조트=아시아 최초로 ‘2009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올해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호 고객을 위해 펀파크 강화, 뱅크 턴 코스 조성, 모글·웨이브 코스 조성 등 슬로프를 특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 놀이 테마파크 ‘스노우 어드벤처’의 입장료를 폐지했고 눈 조각 공원, 눈 놀이터와 동물농장 등의 볼거리를 대폭 강화시켰다. 시속 30~40㎞ 정도의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는 450m 길이의 봅슬레이 썰매 ‘빅버스터’가 백미. ISO인증 획득 서비스·품질 으뜸 ▲ 베어스타운=국내 레저업계 최초로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 서비스와 품질을 자랑한다. 슬로프는 총 11개면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이중 88챌린저 슬로프의 총 길이는 2.5㎞로 중급자 코스인 파노라마로 이어지는 코스와 상급자 코스인 챔피언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분돼 있다. 파노라마 슬로프로 이어지는 코스는 국제공인(FIS)대회 전코스이며, 챔피언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FIS 회전코스다. 수송능력 월등 ‘기다림이 없다’ ▲ 강촌리조트=슬로프 면적과 면수(총 10면) 대비 리프트(초고속리프트 6기) 수송능력이 월등해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 12월15일께 상급자 코스를 제외한 전 슬로프를 오픈한다. 모든 슬로프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곡형 구조의 탁 트인 경관으로 조성됐고 초·중·상급 어떤 슬로프도 활주거리가 1000m 이상 보장된다. 또 초급자도 정상부터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곤지암리조트강남서 40분…슬로프 정원제 시행 ▲ 곤지암리조트=12월 중순 그랜드 오픈한다. 국내 최초로 스키장 인원제한제를 도입했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에서 4㎞ 거리에 위치해 서울 강남에서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업계 최초로 사전 리프트 예약제를 병행한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슬로프는 총 4개면으로 FIS 공인 슬로프 인증을 받아 2009년 1월 FIS컵 국제 스노보드 대회 유치가 확정됐다. ▲ 무주리조트U대회때 사용했던 4개 슬로프 첫 오픈 ▲ 무주리조트=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사용했던 모차르트, 카덴자, 알레그로, 왈츠 등 4면의 슬로프를 개장 이래 최초로 오픈한다. 4개의 슬로프 모두 해발 1520m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이번 시즌 총 1억원의 상금을 내건 아마추어 스키보드 대회 ‘베틀 6.1 무주 제왕전’을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 최상의 설질 유지를 위해 스노 메이킹 워터 펌프와 타워건, 스노 그루머 등을 신규로 설치했다.
우리 아이 겨울옷…더플·모직 코트 보다 실용적 점퍼가 좋아
  • 우리 아이 겨울옷…더플·모직 코트 보다 실용적 점퍼가 좋아
  • [조선일보 제공]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자녀와 함께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동용 방한복도 성인복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싸고 관리가 힘든 더플 코트, 모직 코트보다는 오리털 점퍼, 패딩 점퍼 등 실용적인 점퍼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빈폴키즈, 블루독 등 인기 아동브랜드들이 내놓는 상품을 보면, 성인 캐주얼 브랜드에서 인기를 끄는 후드에 털이 달린 범퍼형 스타일의 점퍼가 많다. 오리털점퍼도 기존의 두꺼운 스타일보다는 얇고 가벼우면서 활동적인 디자인이 많다. 현대백화점 강효창 아동복 바이어는 "통풍성이 취약한 오리털 점퍼의 단점을 보완해 얇은 패딩에 안감을 폴라폴리스 등으로 한번 더 덧댄 스타일의 점퍼도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지는 청바지나 면바지 안쪽에 코르덴이나 폴라폴리스 등을 덧붙여 멋스러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이중 바지가 대세다. 블루독 등 대부분의 아동 브랜드에서 이런 이중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청바지가 10만원 내외, 면바지는 7만~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 빈폴키즈 제공구입할 때 주의점 아동 방한복은 여름 의류보다 가격대가 높으므로 몸에 꼭 맞춰 입기보단 넉넉히 입힐 수 있는 사이즈를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대신 손목, 허리부분이 끈, 밴드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 몸을 조여주는 상품이 좋다. 또 활동이 많은 아이들 옷인 만큼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손세탁이 가능한 의류가 관리에 편하다. 싫증을 자주 내는 아이라면 양면을 번갈아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제품'도 괜찮다. 스키, 스노보드, 눈썰매장 등 자녀와 함께 겨울레포츠를 자주 즐기는 가정이라면 일상복을 겸용할 수 있는 스포츠 스타일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멜빵이 탈부착 가능하고 100% 방수되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레포츠복과 일상복 양쪽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쌀쌀해진 날씨, 더 슬림하고 더 따뜻하게…
  • (미리보는 경제신문)투기 부추기는 외환개입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7월 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투기 부추기는 외환개입 -세계증시 연일요동-대기업 고용 10% 더!-채권금리 6년만에 최고치-한나라당 새대표 박희태씨▲종합-외국인 직접투자 늘긴했는데…-中企 96% "겅제위기"-"정든 고국 찾으니 감개무량"...반기문총장 소감-다음 아고라 `촛불` 꺼지나-스태그플레이션 몸살 앓는 글로벌경제-실업공포도 몰려온다-美 내년까지 `슬로모션 불황`-美증시 6년만에 베어마켓 진입-간신히 1600지킨 코스피 -유가 150달러 초읽기 ▲경제종합-외환당국 약발 하루도 못가 場막판 개입없자 10원 폭락 -정부 `가두리식` 외환시장 개입 실효성 있나..."투기세력 배불리고 달러만 날릴수도"-정부, 대기업 M&A자금 심사강화...현금많은 포스코 등 유리-"우리·산업·기업銀 민영화때 지분매입"...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기업-16개 지자체 10조 투자 MOU-부가세 확정신고 25일까지 마쳐야 ▲금융·재테크-기업銀 내년 상반기 보험사 신설-은행 ·증권사도 퇴직연금보험 판매-은행 충당금 올릴 계획없다-론스타-HSBC 계약성사 확신▲기업과 증권 -鐵의 또다른 전쟁-삼성글로벌 사장단 21일 서울로 모인다-GS칼텍스, 신일본석유와 합작...충번능력 수백배 단소소재 공장-구본무 회장 "도전 ·열정은 미래동력"-경제5단체 일자리 10% 늘린다는데…기업들 가뜩이나 힘든데 채용 `글쎄`▲기업·경영-2000만~4000만원 일본차 몰려온다-현대차노조, GM보다 강성 -기술유출 맏은 하이디스 노조 -한상대회 기업전시회 참가 등록▲중소기업·벤처-미리넷솔라 외자 6천만달러 유치-여름철 가스요금 절약하세요-친환경 전기에너지 경진대회-여성이 맘먹으면 나라도 살린다" ... 김윤옥여사 `여성경제인의 날` 축사▲유통 -우리밀로 빵 만든다-맛만 좋더라…문제없는 걸 웬 난리인지...美 쇠고기 정육점 에이미트 "등심·국거리 없어 못팔아요"-기름값 뛰니 교통카드 충전 급증-오뚜기 즉석국 3종서 세균 기준치 이상 검출-의약품값도 줄줄이 인상▲기업과 증권 -장중 1600 깨진 코스피 …증권사 객장에서는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개미들 `발만 동동`-약세장 진입했지만 1600은 과매도 국면-현대백화점 등 내수株 급락장서 선방-외국인 매도 언제까지 -한국투자증권 ELS 6종 판매-펀드투자자 급락장 대응 어떻게...장기투자 믿음 잃지 말아야 -미래에셋 "펀드 손실 죄송"-KTB네트워크 그로벌IB 5명 영입-2차전지株 고유가 수혜 기대 -가치주펀드가 하락때 더 산 종목 ▲증권·코스닥 -된서리 맞은 코스닥에도 투자할 종목 있다...그래도 믿을건 낙폭과대 우량株-슈로더투신운용 평균연봉 2억원 `최다`-아발론교육 6천만달러 외자유치-드래곤플라이 상장철회-주가조작·불공정거래 감시 증권사 모니터링체계 부실 -비씨카드 3년내 상장▲부동산 -뚝뚝 떨어지는 계약률 …떨고 있는 주택업계-안팔리는데 왜 분양가는 올려 -강남아파트 경매로 반값에 사볼까 -건설업체 올들어 하루 1社꼴 문닫아▲사회 -아파트 동간 일조권침해 배상-중국發 무역사기 주의보-공기업비리 흐지부지되나-"촛불 뒤에는 양극화 분노가…"◇한국경제▲1면-세계경제는 위험지대 진입중..세계은행 경고-재계, 고통분담 차원 일자리 10% 늘린다-환율 1045원, 금리6% 돌파▲종합-나이롱 환자 나가주세요-중고생 경제교육 질도 양도 부족해-미국경제 슬로모션 침체 가능성 커졌다-OECD 내년 실업률 평균 6%로 상승-아시아 이머징마켓 외국인 매물폭탄-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 없어지면-중국 핫머니규제 수출기업에 불똥-경제단체 지역투자박람회 개최..경제악재 돌파 잰걸음-이대통령, 경제살리기 횃불 높이 들때▲금융-외국인 직접투자 큰 폭 둔화-단기금리 급등..CD금리에도 영&#54680;줄까-은행 증권사도 퇴직연금보험 취급-한총리 유임론 무게..대폭 개각 부담▲국제-베탕쿠르 기적의 생환-유로존 경제도 S의 공포-투자귀재 버핏도 약세장에선..-서울시 교육감후보 등록자 자율형 사립고 8명중 6명 찬성▲사회-지자체 평가 행안부로 일원화-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썰매개론 주창▲산업-태광 섬유설비 개성으로 옮긴다-두산 베일속 M&A 책임자 노출 왜?-SPC, 국내 밀시장 1위 밀다원 인수-산삼수도 나왔다▲부동산-청약률 높아도 건설사는 좌불안석..계약포기 속출-뉴타운 토지거래제한 풀렸지만..거래는 꽁꽁-재개발 재건축 인허가 빨라진다-신천 잠실일대 모텔 사라지고 업무용 빌딩 들어선다-서민지갑 구멍 뚫렸다..현금서비스 늘고..보험해약 빗발▲증권-관, 급락증시 구원 나섰다. -로그램매수 이틀째 5천억 넘어-시 과매도..반전예고-스케어펀드 약세장서 꿋꿋한 수익◇서울경제 ▲1면 -건설사 날마다 쓰러진다-중동 政情불안에 ECB 금리인상까지 -재계 "올 채용 10% 더 늘릴 것"-주가 3개월만에 장중 1,600붕괴 ▲종합-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35% `껑충`-潘총장, 18개월만에 `금의환향`-美 차이나텔그룹·대만 후주건설 J프로젝트에 45억弗 투자 -美증시 베어마켓 진입 "연말까지 하락"…1만선 붕괴론도 -"1주택자 종부 ·양도세 완화 추진"-자산운용사 동일 종목 ELS 투자허용한도 10%서 30%로 높인다-재경부-금융위-한국은행 `유동성 대책` 폭탄돌리기?-금융위·금감원, 시장 모니터링 TF 추진 -`경차 유류세 환급제` 겉돈다-`인간친화형` 車부품산업 집중육성 -`연봉킹` 임원은 삼성전자, 직원은 신한지주▲금융 -비씨카드 "해외진출·신사업 주력"-`나이롱환자` 내년부터 강제퇴원-론스타-HSBC 외환銀 매매계약 유지할 듯 -`제2 환승론` 내달중 나온다-은행, 자통법시행 앞두고 조직개편 잇따라 ▲산업 -LG, 삼성서 부품받는다-노조가 첨단기술 해외유출 막아-현대·기아차 상반기 中판매 "사상최대"-"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 철폐 재심 개시"-미쓰비시차 9월말 국내상륙-한국휴대폰 `글로벌 빅3` 반열에-인터넷 번호이동 `긴급통신`에 발목-금감원 "이통사, 보조금 이연처리 가능"-아스팔트 도로 `크랙 봉합기`나왔다-中企 49% "환란때보다 경제 더 나쁘다"-세균 99% 없애주는 `살균 섬유` 개발 -美 쇠고기 등급 속여팔아도 "속수무책"-SPC그룹, 우리밀 가공업체 `밀다원` 인수 ▲증권 -국내증시 대표적 약세론자 장세분석 "바닥 아니다"…1,500초반까지 하락"-프로그램 차익매수 2兆넘게 유입-러시아·브라질 펀드 "너마저 …"-불성실 공시 다시 고개 "투자 주의"-`카더라` 루머난무…흉흉한 증시 -74억 규모 통화옵션 손실 발생 우주일렉트로닉스 `곤두박질`-음료수주, 하락장 선전 `눈길`-자통법 수혜큰 대형사 위주 투자를-"SK C&C 상장철회로 SK 수급개선"-금호전기, 자산가치 부각
2008.07.03 I 김양규 기자
겨울과 여름 사이 그 눈부신 시간을 걷다
  • 겨울과 여름 사이 그 눈부신 시간을 걷다
  • [조선일보 제공] 눈(目)을 들어보니 머리에 흰 눈을 인 거봉(巨峰)들이 우뚝 솟아있다. 눈을 아래로 내려보니 이번엔 초록의 향연이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목초지는 산의 정상부와는 완전히 다른 광경. 겨울과 여름, 빙하와 초원…. 양립할 수 없는 풍광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은 알프스 트레킹의 매력이다. 특히 융프라우(4158m) 아이거(3970m) 등 4000m급 고산이 즐비한 인터라켄에는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과학이 깃든 100년 된 산악열차, 현대적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76곳이나 있다. ▲ 조선영상미디어 허재성 기자 heophoto@chosun.com■융프라우 빙하트레킹 한 여름에 눈을 밟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그것도 빙하 위를 걷는 것이라면 신비감은 더욱 커진다. 인터라켄에선 반팔 셔츠를 입고 도심을 활보하다가 불과 두시간여 만에 겨울여행이 가능하다. 지난 5월 24일 아침, 인터라켄오스트역을 출발한 산악기차로 산기슭을 오르고 암벽을 뚫어 만든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은 해발 3454m의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융프라우와 묀히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 융프라우요흐 정상 밑에 동굴을 파서 조성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여서 'Top of Europe'이라는 별칭을 달아놓았다. 전망대에선 한국의 컵라면이 인기식품이다. 열심히 컵라면을 먹고 있는 인도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빙하지대 출구로 나가자 알프스 최대인 알레취 빙하가 반긴다. 오전 10시, 기온은 영하 6도. 인터라켄의 낮 온도가 영상 25도를 오르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셈이다. 정상 부근 빙하의 두께는 자그만치 700m. 이곳에서 계곡을 타고 서서히 내려가는 빙하의 길이는 22㎞로 알프스에서 가장 길다. 이 일대는 알프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맑은 날이면 저 멀리 프랑스와 이탈리아까지 보인다. 트레킹 목표지점은 3.5㎞ 떨어진 묀히요흐 산장. 묀히 산봉우리 밑 기슭에 있다. 해발고도가 출발지점보다 196m밖에 높지 않아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출발 직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고산지역이라 숨이 차다.10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거세 천천히 걸어야 했다. 빙하트레킹은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눈(雪)에 반사되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눈 위를 걸을 수 있는 신발과 방한복, 선글라스 등을 갖추어야 한다. 가끔씩 바람이 멎고 눈구름이 걷힐 때면 산은 신비로운 자태를 살짝 보여준다. 새 한 마리가 머리 위를 난다. 이렇게 높은 데까지 먹이를 찾으러 왔나?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산장 앞 암벽에는 고드름이 잔뜩 달려있다. 일행 모두는 고드름을 따다가 목을 축였다. 산장에 들어서자 먼저 온 외국인 등산객이 미소로 반겨준다. 커피를 주문하자 여 주인이 막걸리 사발 같이 커다랗고 둥근 그릇에 커피를 가득 담아주며 "베르크 카페(산악 커피)"라고 웃었다. 커피 한잔(3.5스위스프랑·3600원)에 피로감이 단번에 날아갔다. 출발지 주변 만년설 위에서는 눈썰매, 개썰매, 설원골프, 스키, 스노보드도 즐길 수 있다. ■'아이거 북벽'도 함께 즐기자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클라이네샤이덱(2061m)역을 거쳐 아이거글레쳐(2320m) 역을 지난 직후 터널로 들어간다. 두 역 사이의 코스는 인터라켄의 3대 거봉인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를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융프라우 트레킹의 진수로 꼽힌다. 아이거글레쳐에는 역사가 담긴 숙박시설 '아이거글레쳐 가스트하우스'가 있다. 건설에만 16년이 걸려 1912년 완공된 철도공사 당시 주요 기술자의 숙소였던 이곳에는 설계자 아돌프 구에르첼러가 기거했던 방을 보존해 객실로 활용하고 있다. 방에는 그가 애용했던 망원경 등이 그대로 있다. 객실 창문을 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유명한 '아이거 북벽'이 오연(傲然)히 서 있다. 아침에 하산 트레킹을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아이거, 왼쪽 뒤론 융프라우다. 융프라우 정상의 눈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검은색의 암벽과 산을 감싸고 있는 흰 눈이 빚어내는 산세에 압도되었다. 그 장엄한 풍경에 발걸음을 몇 번이나 멈출 수밖에 없었다. 눈이 녹은 흙길은 쿠션처럼 부드럽다. "꽃이네!" 누군가 흙 위에서 야생화를 발견하곤 탄성을 질렀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겨우내 두터운 눈 밑에서 숨죽였던 야생화가 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알프스의 야생화는 600여 종이나 된다. 잔설이 쌓인 길에는 눈이 꽤 깊은 곳도 있었다. 눈 위를 조심스럽게 가던 중 갑자기 왼쪽 다리가 쑥 빠졌다. 거의 허벅지까지 빠진 다리를 빼내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눈이 없는 여름철에는 1시간 거리이지만 눈 위를 헤치고 가느라 30분 더 걸렸다. >> 인터라켄 가는 방법 융프라우 일대 트레킹을 즐기려면 일단 인터라켄으로 가야 한다. 비행기로 스위스 취리히나 베른까지 간 뒤 기차나 자동차로 이동한다. 인터라켄에서 며칠 머무른다면 주요 철도와 케이블카를 무제한으로(융프라우요흐전망대는 1회 왕복) 이용할 수 있는 3일짜리 티켓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융프라우철도 한국지사인 동신항운(www.jungfrau.co. kr)이나 일반 여행사에서 취급한다. 가격은 어른 190스위스프랑(약 19만5400원), 15세 이하는 50스위스프랑(약 5만1400원). 현지에서는 이용 구간이 일부 다른 6일짜리 티켓을 판매한다.
짜릿한 체험거리가 줄줄이,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 짜릿한 체험거리가 줄줄이,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 ▲ 낙조 <사진출처:여행작가 이신화>&nbsp;[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평창군 횡계지역은. 해발 고도 832m의 대관령을 지붕삼고 있는 백두대간 고원마을이다. 이 지역은 워낙 다설지역이라서 해마다 한번은 심할 정도로 많은 눈을 내려준다. 온 산하가 하얗게 변신하면 마치 이국에나 온 듯 착각할 정도로 멋진 설경이 펼쳐지는 곳. 민둥머리 넓은 목장 초지 위에도, 고랭지 채소밭 위에도, 널브러진 황태 덕장 위에도 온 산하는 티끌 한치 없이 설원으로 뒤덮힌다. 겨울철, 횡계 주변 어디에서나 설국 감상이 가능하다. 워낙 자연설이 풍부한 곳이라서 해마다 한 번쯤은 대설이 내려 교통난을 일으키게 하는 지역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곳을 찾는 이가 많아 오가는 차량이 도로의 눈을 치우기 때문이다. 너무 아름다워 눈 둘 곳을 찾지 못하는 그곳에 바람마을, 대관령 의야지 농촌체험마을이 있다. 대관령 삼양 목장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의야지(義野地). ‘의로운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의야지 마을은 해발 750-800m 고지에 자리잡고 있어 일명 바람마을이라고 부른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의야지 바람마을은 체험마을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곳은 국내 일반적인 체험 마을과는 다소 차별화가 된다. 관리는 마을청년회에서 주관하고 있어, 구성 특성은 별다르지 않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다. 그 한 면을 짚고 넘어간다면 일단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3만평에 달하는 넓은 터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드는 보기 드문 곳이다. 스노우래프팅,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설상 사륜바이크, 눈썰매장, 양먹이 주기체험, 딸기잼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적당히 정동(靜動)에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체험마을을 개장한지 3년 정도로, 길지 않은 연륜임에도 그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nbsp;▲ 횡계 풍경 <사진출처:여행작가 이신화>마을 체험은 겨울철 뿐만 아니라 사계절로 이어지는데, 가장 매력적인 때는 겨울철이라 할 수 있다. 자연설이 풍부한 곳이니 자연 환경을 자연스레 이용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인 것이다. 행여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해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설을 만들어 일찍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초문을 열어두기 때문이다. 우선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면 허술한 건물 몇 채를 만날 수 있다. 농촌체험마을 특성상 눈요기를 채워줄 정도의 번듯한 건물은 아직까지 필요치 않기 때문이리라.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 가면 왼편에 치즈와 딸기잼을 만들 수 있는 비닐하우스로 만든 체험장이 있다. 딸기잼에 필요한 딸기는 하우스에서 한 겨울에도 재배한 생 딸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물량이 귀한 때를 생각해서 급랭시켜 놓는다. 달지 않은 딸기잼을 만들어 집에 갖고 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 만들기 또한 복잡하진 않다. 치즈 만들기는 전통방법에 입각해서 진행된다. 우유를 끓이고 간수를 넣고 거기에 먹을 수 있는 꽃과 해바라기로 치장을 해서 즉석에서 잘라 먹는 정도다. 모짜렐라 서구식 치즈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한, 오래전부터 가정내에서 해오던 전통방식으로 진행된다. 큰 재미보다는 가족 한두팀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체험하면서 가족애를 높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양떼 먹이주기 <사진출처:여행작가 이신화>그 외에도 양떼나 산양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컵에 담긴 사료를 먹기 위해 이미 길들여진 양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통으로 모여든다. 사료는 금세 바닥이 나지만, 몰려든 양떼들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운 좋으면 양떼 잔등에 올라타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 듯하다. ▲ 튜브 눈썰매장 <사진출처:여행작가 이신화>이런 체험이 다소 정적이라면 겨울철에 맞는 동적인 체험거리를 찾으면 된다. 바로 설원 속에서 즐기는 ‘스노우 파크장’이다. 제1 놀이장에는 튜브 눈썰매장, 봅슬레이 썰매, 얼음조각공원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눈썰매장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썰매가 아니라 고무 튜브를 이용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썰매장이 높거나, 길지 않지만 튜브를 이용하면 가속력이 붙어서 한바퀴 빙 돌아서 내려오는 덕분에, 스릴만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해도 지치지 않고 썰매타기를 멈추지 않는 관광객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 오토바이크 타기 <사진출처:여행작가 이신화>이것뿐만이 아니다. 스노우모빌, 설원 ATV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제2 놀이장이다. 스노우모빌은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 위를 자유자재로 누비고 다니는 것이다. 오토바이가 앞에서 끌면 뒤에 앉아서 그저 스릴을 만끽하면 된다. 30여분 정도 차가운 겨울 바람을 타고 설원에 몸을 맡기고 다니는 재미에 날 저문 줄 모른다.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설원 ATV를 타고 시원하게 달려봐도 좋을 일이다. 이렇듯 의야지 마을에 들어서면 다양한 체험거리가 즐비해 하루가 지루한 줄 모르게 흘러간다. 긴 겨울, 일상이 지루한 2월 어느 하루, 가족 손 붙잡고 의야지 체험마을을 찾으면 겨우내 묵은 체증은 고원에 부는 겨울바람 속으로 날려버리게 되는 것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대관령 바람마을 : www.windvil.com ○ 문의전화 - 의야지 농촌체험마을 : 033)336-9812-3 - 평창군청 : 033)330-2000, www.happy700.or.kr - 평창군청 문화관광 : 033)330-2762 ○ 대중교통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에서 강릉행 버스 이용해 횡계터미널(033)335-5289) 하차. 하루 25회 운항. 4시간 정도 소요. 횡계터미널에서 의야지마을까지는 택시 이용. 혹은 용평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서울-용평간 셔틀버스(02)575-7710, 2201-7710)가 매일 운행 됨. ○ 자가운전 정보 -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및 충청이남 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읍내 횡계리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횡계교를 지나 좌회전해 약 2km 정도 삼양대관령목장 쪽으로 가면, 길목에 의야지 마을을 만난다. [부산방향] 부산 출발-경부고속도로-김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이용.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읍내 횡계리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횡계교를 지나 좌회전해 약 2km 정도 삼양대관령목장 쪽으로 가면, 길목에 의야지 마을을 만난다. [광주, 호남 방향] 호남고속도로-대전에서 경부고속도로-김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이용.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 읍내 횡계리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횡계교를 지나 좌회전해 약 2km 정도 삼양대관령목장 쪽으로 가면, 길목에 의야지 마을을 만난다. ○ 숙박정보 - 용평리조트 : 도암면 횡계리, 02)3404-8000, 033)335-5757, www.yongpyong.co.kr - 대관령 품안에 펜션 : 도암면 횡계리, 033)335-0830 - 숲속의 별들 펜션 : 도암면 용산리, 033)336-0904, - 대관령 옛길 펜션 : 도암면 횡계리, 033)336-1026 - 아름다운 펜션 : 도암면 횡계리(펜션마을 단지 내), 033)335-4178, www.beautihouse.com - 수하산 문화학교 : 도암면 수하리, 033)9879-9855 - 자연속으로 : 용평면 속사리, 033)334-0770, www.naturalpension.com ○ 식당정보 - 황태회관 : 도암면 횡계리, 황태요리전문, 033)335-5795 - 대관령 황태촌 : 도암면 횡계리, 황태요리전문, 033)335-8885 - 납작식당 : 도암면 횡계리, 오삼 불고기전문, 033)335-5477 - 횡계식당 : 도암면 횡계리, 오삼 불고기전문, 033)335-5388 - 동양식당 : 도암면 횡계리, 오삼 불고기 등, 033)335-5439 - 대관령한우집 명가 : 도암면 횡계리, 한우전문, 033)335-5775 - 고향이야기 : 도암면 횡계리, 한우전문, 033)335-5430 - 대관령 추어탕 : 도암면 횡계리, 추어탕전문, 033)335-9333 - 송원 식당 : 도암면 수하리, 오리요리, 033)336-0008 ○ 축제 및 행사정보 - 양떼 관광목장 : 도암면 횡계3리, 033)335-1966, www.yangtte.co.kr . 먹이주기, 트레킹 등 체험 - 대관령 눈꽃축제장 : 도암면 횡계리, 033) 336-6112, www.snowfestival.net, 눈꽃축제 위원회 매년 1월 개최, 설피걷기 대회, 눈조각 경연대회 등 - 대관령 목장 : 033)335-5044~5, www.samyangranch.co.kr, 오프로드, 풍력단지 보기 - 신 재생 에너지 전시관 : 033)336-5008,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의 과정 등을 체험 ○ 주변볼거리 인근에 삼양목장이 있다. 겨울 설원에 뒤덮힌 목장안에 있는 풍력단지는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거기에 용평스키장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발왕산(1,458m)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발왕산의 설국 정취에 불어대는 강풍도 피해간다. 그 외 수하댐,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양떼목장, 국사봉, 선자령 트레킹 코스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과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 충남 공주,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 경북 김천 '옛날솜씨마을' 등 재미있는 체험이 있는 다섯 곳을 선정했다. ●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은 2004년 '슬로푸드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장 담그기와 전통 두부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마을 내에 있는 장단콩 전문 음식점은 햇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찌개, 콩 비지 등을 파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인근에 황희 정승 유적지와 두루뫼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61, 장단콩 마을 (031)953-7600 ▲ 대관령 "바람마을"의 튜브썰매.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은 다양한 체험장을 갖춰 놓았다.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 모빌, 양 먹이 주기, 딸기잼 만들기 같은 놀거리가 많다. 문의 (033)336-9812~3, www. windvil.com ● 충남 공주엔 백제가 한성에서 수도를 옮기면서 남긴 유산이 많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은 가장 대표적인 유물. 분청사기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계룡산 도예촌과 공주민속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도 돌아볼 만하다. 문의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www.gongju.go.kr/historical ●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은 계단처럼 층이 난 '다랑이논'과 '다랑이밭', 전통 돌담 집을 볼 수 있는 곳. '대통밥 짓기' '섬진강 강태공 체험' 등이 추천 행사로 꼽힌다. 문의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damurak.go2vil.org ●경북 김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에선 옛날 시골마을에서의 하루를 만끽해볼 수 있다. 눈이 온 날에 설피 신어보기, 비료포대로 썰매타기 같은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문의 김천 옛날솜씨마을 (054)437-0150, somsi.go2vil.org ▶ 관련기사 ◀☞대학로~동대문~남산 구간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자메이카 '쿨러닝'은 썰매라도 있었는데
  • 자메이카 '쿨러닝'은 썰매라도 있었는데
  • [노컷뉴스 제공] 영화 '쿨러닝'은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자메이카 대표팀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태어나 눈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흑인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그들이 실제로 있기에 감동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강광배 감독이 이끄는 봅슬레이 대표팀은 한국판 '쿨러닝'으로 불리우고 있다. '봅슬레이'라는 종목조차 일반인들에게는 생경한 상황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파크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08 아메리카컵 2차대회 4인승에서 1,2 차 시기 합계 1분 39초 23으로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 국제대회 사상 첫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봅슬레이는 2인승과 4인승 종목 모두에서 2008~2009시즌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월드컵 시리즈 출전권과 내달 세계선수권대회(독일 알텐베르크)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의 선전을 왜 '기적'이라고 부를까. 영화속 배경이 된 자메이카와는 달리 한국은 '눈'은 볼 수 있는 환경이지만 영화 속 그들과 상황이 딱히 다르지 않다. 국내에는 봅슬레이 훈련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엉뚱한 '달리기' 연습을 할뿐이다. 제대로 된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들여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나가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영화 속 자메이카 대표팀에게는 선명하게 'JAMAICA'가 새겨진 봅슬레이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에게는 장비가 없다. 2008 아메리카컵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머리에 쓴 헬멧에 태극마크를 달았을뿐 봅슬레이에는 '한국팀'임을 증명할 어떠한 것도 보이지 못했다. 바로 대여한 봅슬레이였기 때문이다. 'KOREA' 대신 'USA'와 '솔트레이크 2002'가 그려진 봅슬레이를 타고 한국대표팀은 3위의 성적을 냈다. 열악한 봅슬레이 연맹 지원금을 생각하면 1억원에 달하는 봅슬레이를 구입하기는 어려운 노릇. 대표팀에게는 봅슬레이가 없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이 강원도청이 2003년 2인용 봅슬레이를 구입한 바 있지만 경기용으로는 쓸 수 없을 정도로 낡은 상태다. 국내 썰매 종목의 개척자로 불리는 강광배 감독은 지시만 할수 없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봅슬레이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메리카컵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은 2인승과 4인승에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국내 봅슬레이 대표팀은 강광배, 이진희(강릉대) 단 두 명 뿐. 4인승에 참가했던 나머지 조인호, 김정수(이상 강원도청) 선수는 스켈레톤에서 빌려온 선수다. 봅슬레이만 전문으로 하던 선수가 아니였던 것이다. 강광배 감독도 이점을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다. 강 감독 역시 "국내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이상 1,000억여원이 넘게 소요되는 경기장을 짓는 것은 별 효용이 없는 일"이라며 "다만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장비와 현실적인 국가대표팀 인원보충이 필요하다"고 CBS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겨울을 낚아요"(VOD)
  • "겨울을 낚아요"(VOD)
  • [조선일보 제공] '겨울축제 일번지'로 자리 잡은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올해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 첫날인 지난 5일 역대 최다인 8만2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평일에도 예년보다 1만여명 많은 3만~4만명이 찾고 있다. 지난해 개막일 방문객은 4만여명. 홈페이지(narafestival.com) 접속 수도 개막 당일만 26만여건을 기록했다. 화천군은 현 추세대로라면 대회가 끝나는 오는 27일까지 방문객이 지난해 125만명을 넘어 150만명 수준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6회째를 맞는 산천어축제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내실화에 있다. 우선 3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산천어, 눈·얼음, 문화, 전시, 축제 먹거리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산천어 얼음낚시, 얼음썰매, 얼음나라 DJ음악방송 등이 펼쳐지고 있다. 축제 뒤 저녁 때는 화천군 7개 마을에서 '농촌마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엄마, 잡았어요" 지난 6일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에 놀러 간 한 여자 어린이가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오종찬 객원기자 ojc1979@chosun.com &nbsp;이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산천어 낚시와 얼음썰매. 하루 1만6000여명이 즐길 수 있는 산천어 낚시는 오전 11시면 자리가 없을 정도. 화천군은 수도권 관광객이 '허탕'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으로 낚시터 자리를 예약해주는 '가족 낚시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 화천군은 "오전 9~10시, 산천어를 방류하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입질이 왕성하다"고 말했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장됐다. 화장실은 지난해 20여곳에서 올해 50여곳으로 대폭 늘었고, 주차시설도 1000면 늘어난 2000면으로 확장됐다. 올해부터는 일본 삿포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국 얼음조각전이 새로 마련됐다. 문화예술회관 부근의 '아시아 겨울광장' 코너를 찾으면 일본 삿포로 눈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눈·얼음 조각품 1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각국 얼음조각가들이 화천에서 직접 만든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같은 가격의 '화천사랑 상품권'을 받게 된다. 어효선 산천어축제 팀장은 "하루 두 번씩 재난구조대와 민간 자원봉사자가 얼음 밑으로 들어가 얼음 두께와 수온 등을 측정한 뒤 하루 낚시 가능 인원을 발표하고 있다"며 "현재 축제장의 얼음 두께는 25~35㎝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새해 첫 주말을 맞아 강원도 화천에는 칼바람도 녹여버릴 어마어마한 인파가 모였다. 바로 40cm가 넘는 화천천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산천어를 잡는 '산천어 얼음낚시' 때문이다. 멀리 부산에서 온 박준하씨는 "부산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라 기대하고 왔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해서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 했다. '2008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산천어 낚시 말고도 얼음썰매, 눈썰매, 눈조각, 얼음축구 등 약 30여종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유다혜 기자 youda6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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