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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원 "어딜 가도 '선업튀'…인기 실감? 졸업사진 떠 깜짝" ②
  • 서혜원 "어딜 가도 '선업튀'…인기 실감? 졸업사진 떠 깜짝" [인터뷰]②
  • 서혜원(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건 방송 되면 분명 좋아하시겠다’ 싶었죠.”배우 서혜원이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기념 인터뷰에서 이례적인 화제성에 대해 전했다.지난달 28일 종영한 ‘선업튀’는 시청률로 설명되지 않는 인기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업튀’는 드라마가 방영된 5월 내내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마 종영 단체관람, 팝업 스토어 등도 진행됐다.서혜원(왼쪽)과 김혜윤(사진=서혜원 SNS)임솔(김혜윤 분)의 단짝 친구 이현주 역으로 또 한번 존재감을 드러낸 서혜원은 “얼떨떨하다. 너무 재밌다고 생각해서 꼭 하고 싶던 작품이었는데 시청자분들도 너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렇게까지 선재 앓이를 하실 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대본 보면서 너무 재밌게 읽었다. 연기하는 저희도 다음이 너무 기대되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반응을 봤는지 묻자 “반응은 안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너무 떨린다.(웃음) 집에 있어도 댓글이나 반응을 보면 손에서 땀이 나고 긴장이 된다”며 “그래도 가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는데, ‘선업튀’는 다들 정말 애착을 가져주시고, 택시 기사를 제외한 인물들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답했다.SNS 팔로워 수도 10만명 정도가 늘었다고 했다. 서혜원은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다. 주변 지인들의 SNS에도 ‘선업튀’ 밖에 없고, 본방사수 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 드라마가 인기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지만 못 알아보셔도 지하철이나 음식점 등 어딜 가도 ‘선업튀’ 얘기를 하시더라. 저도 귀를 쫑긋하고 감사히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서혜원 SNS)‘선업튀’ 인기에 힘입어 서혜원의 필모그래피 재조명은 물론 졸업사진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서혜원은 졸업사진에 대해 “너무 흑역사다. 화장 같은 걸 몰랐는데 평생 남을 사진이니까 나름 멋을 부려서 눈썹을 다듬고 찍은 거다. 세상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엄마께 보여드리면서 ‘이거 떴다’고 했는데 귀엽다고 하시더라. 너무 부끄러운 과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귀엽다고 해주셔서 놀랐다”며 “올려주신 분이 ‘내 동창 잘돼라!’ 하면서 올려주셨더라. 감사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선업튀’를 통해 변우석, 이승협, 서혜원은 30대에 교복을 입었다. 서혜원은 “교복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웃음) 저는 학교 다닐 때도 교복을 되게 좋아했었다. 안 갈아입어도 되고 코디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단벌신사로 살았다”며 “제 학창시절이 떠오르고 그 시절로 돌아간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또 서혜원은 학생 연기에 대해 “고등학생 때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톤을 가졌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실제 지금 고등학생들의 톤들을 계속 관찰했던 것 같다”며 “그 톤을 현주에게 대입해서 연기하는 동안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2024.06.01 I 최희재 기자
레고,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신제품 사전예약 판매
  • 레고,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신제품 사전예약 판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이 닌텐도의 메가 히트 비디오 게임인 ‘젤다의 전설’ 테마 신제품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레고 젤다의 전설 데크나무 2in1. (사진=레고)이번 ‘레고 젤다의 전설 데크나무 2in1(77092)’은 레고 최초의 ‘젤다의 전설’ 테마 세트다. 총 2,500개 브릭으로 게임 속 거대한 나무 캐릭터인 데크나무를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두 가지 타이틀인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시간의 오카리나’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바꿔 조립할 수 있다.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두 가지 버전의 데크나무는 각각의 원작 속 외형과 움직임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화려한 분홍색 꽃이 활짝 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버전은 손잡이를 누르면 나무의 눈썹과 입이 생생하게 움직인다. 초록색 잎으로 덮인 ‘시간의 오카리나’ 버전은 게임 스토리의 중요한 요소인 링크의 집을 함께 만들 수 있으며 나무의 입을 열면 거미 몬스터가 나타난다.주인공 미니피겨도 두 버전 속 모습을 세심하게 살렸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등장하는 파란 옷을 입은 젤다 공주와 링크, ‘시간의 오카리나’ 버전의 어린 링크과 링크 등 총 4개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마스터 소드 받침대와 링크의 집, 코로그, 데크바바, 나비 등 다양한 게임 속 생명체도 조립해볼 수 있다.사전예약은 오는 8월 31일까지 레고 공식 온라인몰에서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레고 인사이더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예약 제품은 정식 출시일인 9월 1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전국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 9900원이다.아오누마 에이지(Eiji Aonuma)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리즈 프로듀서는 “’젤다의 전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는 레고와 만나게 돼 기쁘다”며 “직접 레고로 ‘젤다의 전설’ 속 세계를 만들며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웨스 탤벗(Wes Talbott) 레고그룹 디자이너는 “이번 ’젤다의 전설’ 세트는 레고 및 게임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품”이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조립이 가능해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팀 버튼, 36년 만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귀환…9월 국내 개봉
  • 팀 버튼, 36년 만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귀환…9월 국내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이자 유니크한 세계관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비틀쥬스’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1988년에 개봉한 ‘비틀쥬스’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팀 버튼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의 정점을 찍은 ‘비틀쥬스’의 이후 이야기를 다룬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오리지널 배우진과 제작진인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팀 버튼 감독이 의기투합해 전 세계 극장가를 찾는다. 다시 한번 레전드를 써내려 갈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9월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8종은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를 비롯한 오리지널 캐스트와 제나 오르테가, 모니카 벨루치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한다. 먼저, 능글맞은 눈빛과 자신만만한 표정을 장착한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의 모습은 36년의 세월이 농축된 그의 장난끼가 불러올 대혼란을 예고한다. 어릴 적 그와 결혼할 뻔했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의 경계심이 서려있는 모습과 천진난만한 리디아의 엄마 딜리아(캐서린 오하라 분)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이며 ‘비틀쥬스’의 소환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반항적인 10대 소녀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 분)를 통해 엄마 리디아와 함께 죽은 자의 세상에서 헤쳐 나아갈 모험을 기대케 한다. 푸른 얼굴의 슈링커 밥에 이어, ‘비틀쥬스’ 시리즈에 합류한 새 인물들이 눈에 띈다. 얼굴에 꿰맨 흉터가 있는 델로레스(모니카 벨루치 분)부터 한쪽 두피가 벗겨져 있는 울프 잭슨(윌렘 대포 분),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 있는 로리(저스틴 서룩스 분)까지.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일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앙상블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이다.“예고편을 보실 텐데 꽤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하세요”라는 말로 포문을 연 2차 예고편은 ‘비틀쥬스’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위트 있는 연출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디아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찾은 집에서 발견된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의 전단지와 미니어처 마을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선보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어, 아스트리드가 비틀쥬스의 이름을 세 번 내뱉자, “쥬스 님이 풀려났도다. 이제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등장한 비틀쥬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스펙터클한 저세상 텐션을 기다려 온 모든 이들을 흥분시킨다. 번갈아 보여지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세상과 ‘비틀쥬스’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등장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오는 9월 한계 없는 상상력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한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 >는 9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반도체 전쟁속 지원 절실…한국도 보조금 지급 필요”-매년 50조씩 빚 쌓이는데…연금개혁 미루는 정부·여당-“오늘부터 밸류업 공시…추가 유인책 검토”△2면 종합-“시설 용수·전력망·인재 확보…초당적 반도체 지원안 갖춰야”-[사설]민생법안 ‘나 몰라라’…문 닫는 맹탕 국회-[사설]쐐기 박은 의대 증원, 의료 개혁 힘 합쳐야△3면 국민연금 개혁 ‘마지막 골든타임’-모수개혁으로 재정위기 급한 불 끄고…다음 스텝인 구조개혁 나아가야-“개혁 5년 지체 땐 보험료율 15% 아닌 18% 될 것”-당정 “졸속 개혁 안돼”…전문가 “세대 간 불공평 커질 것”△4면 종합-김·간장·초콜릿…억눌렸던 ‘장바구니 물가’ 내달부터 다 오른다-전문가들 “삼성,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시간문제…‘HBM3E’ 납품 가능할 것”-“상속세 1조원 늘면 성장률 0.63%p 줄어들어”-제도권 들어온 이더리움, 계속 달릴까△5면 한중·한일 릴레이 정상회담-한중 외교안보대화 내달 첫 회의…투자협력위원회 13년 만에 재가동-윤석열 “라인야후, 양국이 잘 관리해야”…기시다 “행정지도는 보안 재검토 요구”-JY, 中총리 만나 협력방안 논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6면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재정지원 쏟는다고 지방소멸 못 막아…특화산업 키울 자생력 길러줘야”-“꿀잼도시 만들어야 청년들 찾아온다…제주·양양 성공모델서 배우자”△8면 정치-‘채해병 특검’ 이탈표 단속에 원구성 협상 난항까지…답답한 與-무기력·무능·무심…‘3無’ 21대 국회-민주당, 8월 전대 앞두고 당원권 강화…‘어대명’ 힘 싣기 나선 듯-고민정 “종부세 총체적 재설계 필요”-한미공중정찰·해양순찰에…北 “군사 대응” 위협△9면 경제-실패 용인 않는 사회 ‘한국판 머스크’ 못 만든다-장애인 근로자 3명 중 2명 비정규직-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5가구 중 1곳 ‘적자 살림’-현대硏 “하반기 수출회복 강도, 기대만큼 높지 않다”△10면 금융-기업대출 늘자…금융권, 은행채 찍어 자금 조달-혁신 시급한데 정치권 발목잡혀…새마을금고 개혁법안 폐기수순[금융포커스]-지점 줄이고 WM센터 늘리고…은행 생존법-당선무효 vs. 효력정지…내분에 빠진 금융노조위원장 선거△12면 글로벌-성수기·폭우 겹쳐 컨테이너 운임 급등…소비자 부담 가중 우려-5성급 민박에 茶마을까지…中 시골마을 ‘환골탈태’-“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추진”-머스크, ‘엔비디아칩 10만개’ 슈퍼컴퓨터 만든다△13면 산업-로봇개가 공장 이상없나 살피고…가설물 설치 전 AR로 계산-R&D 인재 선점하자…LG엔솔 경영진 뉴욕 총출동-합병 전 마일리지 쓰자…아시아나 소진율 급증-불붙는 중저가 경쟁…전기차 시장 활기 되찾나-LG전자 웹OS, 전기차까지 영역 확장△14면 ICT-장비업계 “고사 위기…연내 5G 주파수 할당해야”-딜라이브, 스테이지엑스에 50억 출자…“상품경쟁·케이블TV 설비 활용도↑”-“광고도 재미있어야…기업들 숏폼 활용 늘것”-네이버,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15면 중소기업-수입산 펄프값 고공행진…인쇄용지·화장지 줄줄이 오를라-스테인리스 신수요 창출…中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역대급 무더위 예고에…가전업체 ‘신바람’-매출·재고 관리 쉽게…소상공인 매장 ‘디지털 전환’ 지원△16면 소비자생활-구지은, 경영권 분쟁에도 푸드테크기업 진화 속도-쿠팡이츠, 전국 무제한 무료배달 시작-“입소문 난 호주와인…각지 특색 담아 풍미 더했죠”-GS25 베트남서 300호점 활짝…“명실상부 1등 편의점 목표”△18면 증권-‘큰손’ 연기금, 반도체 팔고 조선주 담았다-변동성 커진 증시, 실적만이 살 길[주간증시전망]-정은보 “해외에 K밸류업 마케팅 거점 신설”-‘한국판 나사’ 오늘 개청…우주항공주도 힘받는다△19면 부동산-무더기 하자·순살 아파트 막아라…서울시, 공사장 CCTV 돌려본다-지을때 잘 짓지…건설사 하자보수비 12% 급증-개방형 발코니, 넉넉한 알파룸 눈길…분양가도 합리적-반도건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공개△20면 문화-“반값 주택서 예술 동지 만났죠”-[문화대상 이 작품] 모던테이블 무용 ‘메디타’…그저 멍때리소서△22면 스포츠-‘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의 아버지께 우승컵”-‘독립 기업체’ PGA 선수들, 대회당 2000만원까지 쓴다-한승수, 빗속 혈투 끝에 KPGA 통산 3승-‘수원 레전드’도 지휘봉 내려놨다△24면 오피니언-[한반도 24시] 4년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국익 챙기려면-[생생확대경] 부끄러운 ‘지식재산 강국’의 민낯-[기고] ‘국가브랜드 4.0’ 시대를 열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공익법인에 대한 발상의 전환-[데스크의 눈] HLB 신약허가 실패의 의미-[기자수첩] 시장 혼란 부른 금감원장의 ‘입’△26면 피플-“노조 첫 출산장려금 지급 추진…선한 영향력 키울 것”-고학수 위원장, 유엔 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대한민국 생산성 CEO 대상에 이한준 LH 사장△27면 사회-“3명 중 1명 눈썹 문신했는데”…문신사 유죄에 시민들 혼란-이번주 의대증원 공표…지역인재전형 2배 증가 ‘촉각’-“확률형 아이템에 AI 분쟁까지…업계 첫 게임센터서 특화서비스”-‘구속’ 김호중 음주량·은폐 의혹 고강도 수사-‘서울동행버스’ 내달 10일부터 퇴근길도 운행
2024.05.26 I 이다원 기자
`눈썹문신` 시술, 유죄라는 법원…`제자리 의료법`에 시민들은 혼란
  • `눈썹문신` 시술, 유죄라는 법원…`제자리 의료법`에 시민들은 혼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비의료인의 문신·반영구 화장 시술에 대해 유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반영구 화장 시술을 포함한 문신 시술을 경험했다는 국민이 3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하고 있는 상황인 탓에 이를 무면허 의료 영역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암암리에 행해지는 문신 시술을 양지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의사 면허 없이 타인에게 문신을 시술한 A(56)씨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북구의 한 주거지에서 색소와 바늘 등의 기구를 사용해 집주인에게 눈썹 문신을 시술하고 15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국가가 인정한 의료인에게만 허용된다. 2022년 7월 헌법재판소는 의료법 27조 1항(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이 문신사들의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헌재는 “문신 시술은 바늘로 피부의 완전성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감염과 염료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 등 위험을 수반한다”며 “문신 시술에 한정된 의학적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의료인과 동일한 정도의 안전성과 사전적·사후적으로 필요할 수 있는 의료조치의 완전한 수행을 보장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비의료인에 의한 문신과 반영구 화장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헌재의 해석과 다른 판결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청주지법은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학원에서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을 바늘로 찔러 색소를 입히는 반영구 화장을 한 미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해 12월 부산지법 동부지원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 30년이 지나 사회적 인식이 크게 변했고, 염료기술의 발달로 보건위생상 위험도 통제할 수준에 이르렀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3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32%)은 영구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 문신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문신을 받은 응답자의 90% 이상은 의사가 아닌 문신사에게 시술을 받았지만 의료인이 아닌 문신사의 문신 시술이 불법임을 아는 경우는 20%에 그쳤다. 비의료인의 문신이 대중화되자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3월 국회의장에게 문신 시술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국회에 계류된 문신 관련 입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보다 시술 요건과 범위, 관리·감독 체계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하지만 문신·반영구 화장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은 18·19·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도 발의돼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대 변화에 맞게 의료법을 손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현호 의료 전문 변호사는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 시술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성이 어느 정도 검증됐고 보편화됐다”며 “이것을 계속 금지하면 공개된 장소에서 시술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합법화해서 나라가 관리하는 게 국민 건강에 더 이롭다”고 말했다. 박호균 의료분쟁 전문 변호사도 “문신사의 자격제도를 만들어서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문신사의 자격 범위를 법으로 규정하면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안전성 우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5.26 I 이영민 기자
'비의료인 눈썹문신 시술'…첫 국민참여재판서 '유죄'
  • '비의료인 눈썹문신 시술'…첫 국민참여재판서 '유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 적법성을 판단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9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눈썹문신시술 의료법 위반 여부 관련 국민참여재판 무죄 촉구 집회’에 참가한 문신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어재원)는 14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용업 종사자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 의견을 받아들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9월∼2023년 5월 대구 소재 한 피부미용업소에서 문신 시술용 기기와 색소 등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눈썹 문신 시술을 하고 5000만원가량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눈썹 문신 시술 기간과 수익 등을 고려해 징역 2년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일반 국민 7명으로 구성한 배심원단 가운데 4명은 A씨에 대해 유죄 의견을, 나머지 3명은 무죄 의견을 냈다.재판부는 “배심원 다수 의견에 따라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다”며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본 대법원 판결 이후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처벌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12월 청주·부산지법 등 일부 하급심들은 이와 엇갈리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2024.05.14 I 공지유 기자
인상.시력보호 위해 자신의 ‘눈꺼풀’ 살펴보세요
  • [전문의 칼럼]인상.시력보호 위해 자신의 ‘눈꺼풀’ 살펴보세요
  •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박인기 교수] 인상은 모두의 관심사다. 성형수술을 통해서라도 좋은 인상, 이목구비를 갖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다. ‘눈’은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그 중심에는 눈꺼풀이 있다. 눈꺼풀이 적절한 위치에 있고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눈의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눈꺼풀처짐(안검하수) 수술을 쌍꺼풀 수술처럼 단순 미용 수술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눈꺼풀처짐은 증상도, 이에 따른 수술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과거에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유아부터 20~3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눈꺼풀처짐은 정면을 볼 때 윗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처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거울을 볼 때, 검은 눈동자가 절반 정도만 보인다. 검은 눈동자가 충분히 보일 정도로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꺼풀처짐은 선천성과 후천성이 일반적이긴 하나 외상·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선천성 눈꺼풀처짐은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윗눈꺼풀 올림근)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생긴다. 한쪽 눈에만 올 수도 있고 양쪽 눈에 모두 나타나기도 한다. 이마의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려는 경향이 있어 또래보다 이마에 주름이 많고,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턱을 드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미용 상의 문제, 불편함 뿐만 아니라 한쪽 눈에만 눈꺼풀처짐이 있거나 난시, 부등시, 사시 등이 동반되었다면 흔하진 않지만 약시(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력장애가 나타나면 조기 수술이 필요하나 시력장애가 없다면 수술은 안과 검사, 특히 윗눈꺼풀올림근의 기능 측정이 정확히 가능한 3~5세 이후에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받는 편이다. 그 이유는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과 눈꺼풀처짐의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며 너무 어린 나이에 수술하면 아이의 얼굴이 자라면서 수술 효과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후천성 눈꺼풀처짐은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며 가장 흔한 형태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윗눈꺼풀 올림근이 노화나 기타 외상 등에 의해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다. 눈꺼풀이 처짐에 따라 시야 위쪽이 가려지고 눈을 더 크게 뜨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수술의 목표는 정면을 볼 때 양쪽 눈꺼풀의 높이를 같게 맞추는 것이다. 아래를 볼 때는 수술한 눈이 반대편 눈보다 크게 떠지고, 눈을 감을 때는 수술한 눈이 덜 감기게 되며, 잘 때는 수술한 눈을 뜨고 자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면을 볼 때 양쪽 눈꺼풀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불가피한 현상이므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이해가 필요하다.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눈이 수술 전보다 크게 떠지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는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인공눈물과 연고를 활용해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나게 되면 적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약이나 연고를 넣는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수술 할 때 눈꺼풀의 위치를 잘 조절하더라도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과교정이나 부족교정이 나타나기도 하며, 수술 직후에는 위치가 좋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꺼풀처짐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경과 관찰 후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꺼풀 피부가 늘어지고 눈 주위 주름이 생기는데 이를 눈꺼풀처짐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얼핏 보기에는 눈꺼풀 피부늘어짐이 눈꺼풀처짐과 비슷할 수 있지만 늘어진 피부를 살짝 들어 올려 보면, 눈꺼풀 자체는 제 위치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꺼풀 피부늘어짐은 눈꺼풀 근육이나 신경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늘어진 피부를 수술로 제거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만약 환자가 원한다면 늘어진 피부 제거와 함께 쌍꺼풀을 동시에 만들 수도 있다.◇ 눈꺼풀처짐 자가 체크리스트- 평소 거울을 볼 때 윗눈꺼풀이 검은 눈동자의 3분의 1 이상을 가린다.- 눈을 뜰 때 눈썹을 위로 치켜뜨는 버릇이 있다.- 눈을 치켜떠서 생긴 이마 주름이 있다.- 한쪽 눈이 더 늦게 떠지거나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평소 졸려 보이는 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2024.05.13 I 이순용 기자
글로벌 톱티어 예고 클래시스, 업계1등 이익률 비결은
  • 글로벌 톱티어 예고 클래시스, 업계1등 이익률 비결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클래시스 실적이 지속 성장하면서 올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는 물론 글로벌 톱티어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사는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따라올 수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9일 클래시스(214150)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며, 분기 최대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1분기 실적을 매출 48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에서 나오는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실적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클래시스 분기별 실적 추이.(자료=클래시스)◇경쟁사마저 제친 영업이익률 1위, 그 배경은클래시스의 각종 수치 중 주목해야 하는 것이 영업이익률이다.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49.76%다. 2021년 51.41%이던 영업이익률은 2022년 48.57%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반등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52.6%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2021년 수준을 넘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클래시스의 50%대 영업이익률은 동종업계 경쟁사는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 경쟁사인 원텍의 영업이익률은 약 40%이며, 제이시스메디칼은 25%, 이루다의 경우는 3%에 불과하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도 영업이익률이 약 30%로 클래시스와는 차이를 보인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10% 정도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영업이익률 50%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고수익의 소모품 판매 증가에 매진하고 있다”며 “소모품뿐만 아니라 모든 품목의 원가 개선을 위한 활동 및 공정 자동화 증가 연구개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클래시스 핵심 제품군은 집속 초음파 장비(HIFU)인 슈링크와 고주파 레이저 장비인 볼뉴머인데 장비와 소모품의 원가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비와 소모품 평균 원가율은 각각 30%대, 10%대로, 장비와 소모품을 합친 매출 원가율이 22%(지난해 기준)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에는 20%로 더 줄었다. 반면 경쟁사들의 경우 평균 매출 원가율이 40%에 육박한다. 또한 총매출에서 고수익의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클래시스는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53%까지 올라왔다. 경쟁사 소모품 매출 비중은 20%대에 불과하다.특히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클래시스의 고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1%로, 이를 통해 증가한 이익금액은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클래시스 분기별 매출원가율 추이.(자료=클래시스)◇유럽-미국 출격, 글로벌 톱티어 원년클래시스는 올해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각각 유럽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은 물론 주름까지 개선이 가능한 슈링크 유니버스는 2025년 유럽 진출이 예상됐지만, 이를 1년 앞당겼다. 또 볼뉴머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승인받았다. 슈링크와 볼뉴머가 속한 클래시스 품목 매출이 총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출시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올해 클래시스는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유럽은 중국과 함께 EBD 시장 톱3 지역으로 꼽힌다. EBD(Energy Based Device)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침습적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 탄력 등을 유도하는 기기다. 슈링크 유니버스의 경우 독일 울쎄라 등 경쟁제품 대비 조사 속도가 2.5배 빠르고, 카트리지 개수가 많아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볼뉴머의 경우 고주파 레이저 기기로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그리고 니들 여부에 따라 다양한 경쟁제품이 있지만 회사 측은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볼뉴머의 경우 다양한 경쟁제품이 있지만 당사가 타깃하는 미국 시장 규모와 구체적인 경쟁제품에 대해서는 영업 전략이 포함돼 있어 대외비로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볼뉴머는 고객의 언멧니즈인 가격, 효과, 시술시간과 통증, 다운타임, 부작용을 해결해 국가별 진출시 시장을 확대한 경험이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클래시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로 올해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해이 소모품 매출 호조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고환율과 브라질 시장 볼뉴머 출시, 해외 무료 소모품 소진으로 분기별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는 볼뉴머 미국 파트너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글로벌 톱티어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클래시스 측도 “볼뉴머 미국 출시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통 파트너를 찾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 대한 빠른 시장 진출 및 기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이던스를 초과해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송영두 기자
‘뼛조각 200개’ 맞췄더니 나타난 얼굴…7만5000년 전의 ‘이 여성’
  • ‘뼛조각 200개’ 맞췄더니 나타난 얼굴…7만5000년 전의 ‘이 여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7만5000년 전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여성의 얼굴이 첨단 기술로 복원됐다.2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2018년 이라크 샤니다르 동굴 유적에서 발굴한 유골 화석을 통해 구현한 네안데르탈 여성 ‘샤니다르 Z’의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AFP연합뉴스)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2018년 이라크 샤니다르 동굴에서 발굴한 유골로 네안데르탈 여성의 모습을 복원했다. 이들은 동굴에서 수집한 두개골 조각 200여개를 9개월간 손수 이어 붙여 그의 생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얼굴을 구현해냈다.연구진은 화석이 발견된 동굴의 이름을 따서 이 여성에게 ‘샤니다르 Z’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는 치아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샤니다르 Z가 사망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복원 작업을 이끈 엠마 포머로이 박사는 샤니다르 Z의 키가 약 1.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샤니다르 Z가 키에 비해 얼굴은 다소 큰 편이고, 높은 눈썹 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네안데르탈인과 인류의 두개골은 매우 다르게 보인다”면서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은 눈썹 능선이 크고 얼굴 중앙이 돌출되어 코가 더 튀어나와 보이지만 이번에 재현된 얼굴을 보면 그같은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이 여전히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조상 사이에 이종교배가 일어났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 (사진=AFP연합뉴스)이번 연구가 네안데르탈인이 지능이 낮고 잔인한 종이었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연구진은 현재까지 샤니다르 동굴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시신을 10구 이상 발견했는데, 이를 네안데르탈인이 죽은 사람의 시신을 특정 장소에 묻는 나름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특히 동굴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대부분 동굴 근처의 한 바위 옆에 나란히 안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네안데르탈인들에게 장례 예법이 있었다는 가설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한편 45만∼40만년 전에 지구에 등장해 3~5만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한동안 공존했으며 약 2% 정도의 유전자를 남겼다. 키는 호모 사피엔스보다 작은 네안데르탈인은 그러나 근육질 덩치와 두껍고 무거운 뼈, 여기에 앞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코와 입 등으로 항상 원시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어 왔다.멸종 이유는 아직까지 흥미로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에대해 학계에서는 다양한 이론들을 내놨는데 기후변화와 전염병, 최근 학계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킨 ‘용의자’로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지목하고 있다.
2024.05.03 I 이로원 기자
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프롬진’ 리뉴얼 출시
  • 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프롬진’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헬스케어는 소비자직접시행(Direct to Customer, 이하 DTC) 유전자 검사 항목 확대에 맞춰 PB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Fromgene)을 리뉴얼 한다고 3일 밝혔다. 상품 패키지를 이전보다 세분화해 재구성하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프롬진 리뉴얼 버전 패키지 (사진=롯데헬스케어)프롬진은 롯데헬스케어가 지난해 9월 테라젠헬스와 함께 출시한 DTC 유전자 검사 키트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에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리뉴얼 이전까지는 각종 영양소, 피부, 모발, 운동, 식습관, 수면 등 총 69종의 유전자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하는 단일 상품 구성으로만 판매됐다.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전자 검사 항목을 중심으로 상품 패키지를 전면 재구성한다. 가격도 기존보다 42% 낮춘 3만 98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초기비용을 줄여 소비자를 늘리기 위해서다.기본 상품인 ‘프롬진 유전자 검사 스타터 키트’(기본 항목 30종)는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1만원 추가 할인된 2만980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 소진 시 할인 행사는 마감된다.더 많은 항목에 대해 검사를 원하는 경우 오는 16일부터 다이어트 패키지(10종, 1만원), 탈모 패키지(5종, 5000원), 피트니스 패키지(15종, 1만5000원), 자기관리 패키지(9종, 9000원) 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가 낮고 개인 특성과 연관성이 적은 항목을 제거하고 곱슬머리, 모발 색상, 눈썹 굵기, 보행속도, 폐활량, 유당불내증, 배변빈도 등의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타터 키트를 구매하고 최초 검사 시 유전자 검사 추가 분석에 동의한 고객은 추가 검사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재채취 과정 없이 캐즐 앱에서 해당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유전자 검사 항목으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달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다인 171개 유전자 항목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한편 검사 결과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캐즐에서 ‘페르소나 카드’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되던 19가지 유전자 캐릭터와 함께 7월부터 추가되는 5가지 신규 캐릭터로 자신의 유전적 특성을 알 수 있다. 캐즐은 이 유전자 검사 결과와 건강검진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전적으로 부족한 항목을 보완할 영양제나 운동 방법 등을 제안한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나에게 필요한 것만 구입할 수 있게 돼 검사 키트 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최다 항목 유전자 검사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꾸준히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김새미 기자
'눈썹문신·필러' 무면허 시술한 피부미용 업자,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유
  • '눈썹문신·필러' 무면허 시술한 피부미용 업자,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눈썹 문신과 필로, 보톡스 시술 등 의료행위를 한 무면허 업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해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18∼2020년 전주에서 피부미용 업체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328차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 8700여만원 수익을 내 기소됐다.A씨는 2020년 9월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필러를 사용해 손님에게 약 4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는데도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기간과 대상, 금액 등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했다”고 밝혔다. 또 “여러 사유를 살펴봤을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4.04.27 I 손의연 기자
'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 메인 포스터 공개
  • '틈만 나면,' 유재석·유연석, 메인 포스터 공개
  • ‘틈만나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신규 예능 ‘틈만 나면,’이 유재석, 유연석의 유쾌 상쾌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4월 23일 첫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 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 두 사람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2MC로 나서는 것은 ‘틈만 나면,’이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유재석, 유연석이 ‘틈새’를 노리고 있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유재석과 유연석은 샛노란 블라인드의 위, 아래 틈 사이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유재석이 반가운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유연석은 달달한 미소로 따뜻한 기운을 전달한다. 두 사람의 모습은 ‘당신의 틈에 초대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시청자들의 응답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이에 유쾌 상쾌한 기운을 내뿜는 이들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틈새를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재석과 유연석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담긴 개인 포스터도 함께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재석은 초대를 부탁하는 문구와 함께 바짝 올린 눈썹과 한껏 기대를 담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젠틀한 유재석의 제스처에 오랜 세월 시청자와 함께한 명MC의 저력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한쪽 구석을 바라보며 엉뚱한 등장을 보이는 유연석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틈새를 활짝 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연석은 엉뚱 발랄 불도저 매력을 내뿜으며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공개된 포스터는 누군가의 틈새시간에 유재석, 유연석의 눈치 코치를 모두 동원한 특급 작전이 틈만 나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에 대해 SBS ‘틈만 나면,’ 제작진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당신의 틈에 초대받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유재석과 유연석의 따뜻하고 유쾌한 케미가 당신의 틈새를 가득 채울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SBS 신규 예능 ‘틈만 나면,’은 오는 4월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24.04.16 I 김가영 기자
'틈만 나면' 유재석X유연석, 메인 포스터 공개…틈새 버라이어티
  • '틈만 나면' 유재석X유연석, 메인 포스터 공개…틈새 버라이어티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 신규 예능 ‘틈만 나면,’이 유재석, 유연석의 케미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두 사람은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2MC로 나서는 것은 ‘틈만 나면,’이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2024년 상반기를 책임질 신규 예능으로 손꼽힌다.이 가운데 유재석, 유연석이 ‘틈새’를 노리고 있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유재석과 유연석은 샛노란 블라인드의 위, 아래 틈 사이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유재석이 반가운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유연석은 달달한 미소로 따뜻한 기운을 전달한다. 두 사람의 모습은 ‘당신의 틈에 초대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시청자들의 응답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이에 유쾌 상쾌한 기운을 내뿜는 이들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틈새를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유재석과 유연석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담긴 개인 포스터도 함께 공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재석은 초대를 부탁하는 문구와 함께 바짝 올린 눈썹과 한껏 기대를 담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젠틀한 유재석의 제스처에 오랜 세월 시청자와 함께한 명MC의 저력을 기대하게 된다.그런가 하면 한쪽 구석을 바라보며 엉뚱한 등장을 보이는 유연석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틈새를 활짝 열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연석은 엉뚱 발랄 불도저 매력을 내뿜으며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이처럼 공개된 포스터는 누군가의 틈새시간에 유재석, 유연석의 눈치 코치를 모두 동원한 특급 작전이 틈만 나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드높인다. 이에 대해 SBS ‘틈만 나면,’ 제작진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당신의 틈에 초대받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유재석과 유연석의 따뜻하고 유쾌한 케미가 당신의 틈새를 가득 채울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틈만 나면,’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24.04.16 I 최희재 기자
  • ‘눈물의 여왕’ 앓는 뇌종양, 가장 흔한 증상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는 퀸즈 백화점의 주인이자 재벌 3세인 주인공 홍해인(김지원 분)이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로 그려진다. 뇌종양을 앓는다는 사실이 더 어색할 만큼, 언제나처럼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의 홍해인은 언제부턴가 부쩍 순간순간 기억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며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한 독일의 암센터를 찾는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뇌종양’은 치료가 어렵고 두려운 질병으로 그려지는 게 보통이다. 시한부 선고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암울한 결론이나 이별을 암시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하는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두려움이 큰 질병이다”면서도 “최근 수십 년간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발생 위치·크기 따라 다양한 증상 나타나… 두통 가장 흔해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원발성 뇌암 환자는 2055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27만7523명의 0.7%를 차지했다. 뇌종양은 양성과 악성을 모두 포함한다. 양성종양에는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을 포함한다. 또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는데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하면 원발성 뇌종양,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또는 이차성 뇌종양으로 부른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악성 신경교종의 발생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가 있다. 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 인지기능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약 70%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장애를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에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또는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인다. 또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며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 윤완수 교수는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뇌내시경수술 두각… 환자·의사 대화하며 진행하는 각성 수술도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한다. 악성종양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뇌종양 수술의 상당수는 뇌내시경수술(Endoscopic neurosurgery)로 진행된다. 뇌의 가장 밑바닥 부위인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뇌내시경수술은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뇌 손상과 수술 후 상처 없이 종양을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3~4㎝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어내기도 한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각성 수술은 종양과 정상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균형을 맞출 때 시행된다. 윤완수 교수는 “각성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위치에 따른 뇌 기능이 100%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 있다”며 “개인별로 뇌의 발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각 영역의 기능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동일하지는 않다. 특히 인지 및 언어기능과 같은 상위 뇌 기능은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3.31 I 이순용 기자
슈링크 유니버스 歐 진출...클래시스 올해 영업익 1000억 돌파 확실
  • 슈링크 유니버스 歐 진출...클래시스 올해 영업익 1000억 돌파 확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클래시스가 해외 시장에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창사이래 최초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올해 집속초음파(HIFU) 핵심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앞서 초기 제품인 슈링크를 동일 시장에서 히트시킨 만큼, 시장 안착을 통해 올해 실적 향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22일 클래시스(214150)에 따르면 이달부터 유럽 시장에서 슈링크 유니버스(유럽 제품명 Ultraformer MPT) 판매를 시작했다. 먼저 스페인과 터키를 중심으로 판매를 개시하고, 나머지 국가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슈링크는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복부, 허벅지 탄력 개선은 물론 주름까지 개선이 가능한 제품이다. 회사의 대표적 효자 품목이다. 이번에 유럽 시장에 출시한 슈링크 유니버스는 슈링크 2세대 제품이다. (자료=클래시스)◇1년 앞당긴 유럽 진출...시장 안착 자신클래시스는 국내 HIFU 시장 내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약 55%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피부 진료 병의원 1만7000여개 중 HIFU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5500여 개, 이 중 슈링크 장비를 보유한 병의원이 3000여 개에 달한다. 집속초음파(HIFU)란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초점에서 발생하는 고열(65~100℃)이다. 이를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게 집속초음파 기기 원리다.특히 슈링크 유니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2014년 출시된 슈링크의 누적 판매 대수가 3700대를 돌파했는데, 2022년 출시한 슈링크 유니버스는 출시 약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대수 1600대를 돌파했다.먼저 진출한 브라질과 태국에서도 슈링크 유니버스는 프리미엄 시술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시술로 포지셔닝됐다. 브라질의 경우 슈링크와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대수가 2020년 1000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3000대를 돌파했다. 태국에서도 2020년 누적 판매대수가 약 300대였지만 지난해 1000대를 돌파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슈링크 유니버스의 시장 안착 전망이 밝은 이유다.슈링크 유니버스가 이달부터 공략하게 되는 유럽 시장은 미국, 중국과 함께 톱3 지역으로 분류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 규모는 제품 사용 유저의 수, 그리고 환자수 및 제품 이용 시술에 대한 인지도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치화된 부분이 없지만, 유럽 대륙의 인구수를 견주어 봤을 때 미국, 중국과 함께 상위 3위 지역으로 손꼽힌다. 미용의료 시장이 선진화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시장 안착 가능성을 미리 알아본 회사 측은 슈링크 유니버스 유럽 진출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1년을 앞당겼다. 시장 안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측은 “유럽 지역 내에서도 국가별로 다양한 제도와 시장 수요, 대리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시장진출을 앞당긴 노력의 결과”라며 “HIFU 분야에서 경쟁 제품은 독일 울쎄라가 대표적이고, 한국 제품 등이 있다. 하지만 EBD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시기로 공식적인 시장 점유율 등 수치화된 자료를 제시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슈링크 유니버스 진출을 계기로 유럽 시장 내에서 HIFU 트렌드를 선도하며, EBD 시술 대중화를 더욱 빠르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EBD(Energy Based Device)는 외과적 수술 없이 비침습적 에너지 자극을 통해 피부재생, 탄력 등을 유도하는 기기를 뜻한다. 특히 슈링크 유니버스의 기존 제품 대비 차별성은 EBD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2.5배 빠르고, 부스터 카트리지를 제공해 펜 타입 서클(Circle) 형태의 조사 방식이 가능하다. 또 총 7개 카트리지를 제공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고, 1개 카트리지에서 2가지 모드(MP ·노멀)를 통해 선 또는 점 타입의 조사 형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슈링크 및 슈링크 유니버스 장비 및 소모품 해외 매출 추이.(자료=클래시스)◇수익 투트랙·높은 수익률, 설립 최초 영업익 1000억 시대 눈앞슈링크와 슈링크 유니버스가 대표하는 클래시스 장비는 지난해 회사 매출 약 1801억원 중 900억원으로 5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모품까지 더하면 약 90%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슈링크 유니버스의 유럽 시장 출시는 클래시스의 지속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225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대비 약 450억원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쌓아온 HIFU 및 RF 장비에 대한 Scientific Evidence를 기반으로 유럽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비로써 신뢰도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4년 매출 목표는 약 2250억원, 신제품(슈링크 유니버스) 출시 이후 3년 내 높은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영업이익도 상당한 증가가 예상되는데, 슈링크는 장비 판매에 따른 수익과 소모품 수익이 같이 발생한다. 지난해 소모품 매출은 장비 매출과 맞먹는 약 801억원에 달했다. 클래시스 매출총이익률이 78%, 영업이익률이 49.8%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약 89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슈링크 유니버스는 2026년 미용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진출에 나선다. 향후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멘텀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EBD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클래시스 또한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RF 장비) 신류 론칭 및 확장을 통해 EBD 시장 성장을 더욱 빠르게 이끌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6 I 송영두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 "탕후루 머리, 모낭·모발 잃어…눈썹에 땜빵 생겼죠" ③
  • '재벌X형사' 안보현 "탕후루 머리, 모낭·모발 잃어…눈썹에 땜빵 생겼죠" [인터뷰]③
  • 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잘못됐다’ 싶기도 하고 힘들었어요.(웃음)”배우 안보현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캐릭터 설정과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 중 경찰이 된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안보현은 캐릭터에 대해 “원작이 있었던 작품이지만 작가님께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따라 한다고 해서 제 거가 되는 게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재벌 캐릭터가 갖는 까칠함, 도도함, 재수 없음을 이수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신 밉지만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 “꼴사납고 밉상 같은 행동을 많이 보여주지만 연민이 있는 아이다. ‘마냥 밉상이진 않겠다. 미움 안에서도 착함을 느낄 수 있겠구나’를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사진=SBS)또 안보현은 “외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머리를 3일 동안 자르고 붙이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어떤 게 재수 을까 포커스를 맞췄다. 탕후루 같은 머리가 완성됐고, 의상도 뚝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조금 날티나는 모습을 가미해야 좀 더 밉상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자체 제작했다”고 덧붙였다.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각진 머리와 두 가닥 앞머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탕후루 머리’라는 별명도 생겼다. 전작 ‘유미의 세포들’에서 정돈되지 않은 장발 머리로 화제를 모았던 안보현은 이번에도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은 통가발을 쓰다 보니까 머리에 핀을 한 50개 정도 시켜놓고 연기를 했다. 너무 더웠고 가발을 벗으면 땀이 흐를 정도로 힘들었는데, ‘재벌X형사’ 이수는 고정을 시키기 위해서 스프레이를 난사를 했다. 앞머리 두 가닥을 고정하다 보니까 눈썹에 땜빵도 생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어 “처음에는 올빽머리를 했었는데 ‘이태원 클라쓰’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래서 앞머리 두 가닥을 빼서 정말 꼴불견 머리를 해보자 싶었다. 사실 현실에서는 말도 안 되는 머린데 그걸 좀 고집해야 폼생폼사 캐릭터인 게 보일 것 같아서 현장에서 (두 가닥을) 바로 빼봤던 기억이 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안보현은 “많은 모낭과 모발을 잃었고 머리를 감을 때마다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탕후루 머리에 대해선 “머리가 망가지거나 녹아버리면 또 고생을 해야 하고 오래 걸렸다. 또 계속 올림머리로 찍는 게 아니고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하루에 3~4번 감기도 했다”면서 “헤어 메이크업을 거의 1시간 40~50분을 잡고 특수분장 느낌으로 했다. 이 머리를 만들어주는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전작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에서는 체중 8kg을 감량했던 바. 안보현은 “그때도 재벌 역할이었는데 연약함이 있어야 된다고 해서 굉장히 고민스러웠다. 제가 10kg, 15kg을 뺀다고 해서 시청자분들이 연약하게 보실까 생각이 들었는데 감독님께서는 제가 찰떡이라고 말씀하셔서 의아해 하면서도 감사히 작품에 임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재벌 느낌이 ‘재벌X형사’랑 ‘이생잘’은 완전히 다르다. 그때는 오로지 감량과 연약함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재벌X형사’에서는 날티와 동시에 날렵한 슈트핏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와이안 셔츠도 제작하고 롱코트를 입었다. 스타일리스트, 스태프분들이 다 머리를 싸매고 만든 아이다. 나팔바지를 입어도 어울릴 것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상의 탈의 신 비하인드도 전했다.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안보현은 “그 장면이 없었는데 감독님이 ‘노출 장면 하나 넣어도 될까?’ 하셔서 ‘아니오’ 했다. 매 작품마다 노출이... ‘노량’ 빼고 다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진부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보기 싫어하는 분도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 번은 나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셔서 시간을 달라고 했다. 최대한 짧게 써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분량이 짧은 게) 저는 전혀 아쉽지 않았고 딱 좋았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2024.03.24 I 최희재 기자
  • [아는 것이 힘]순식간에 휑... 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대 취업준비생 강모 씨는 최근 머리가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전보다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강모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머리를 감고 빗을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근처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은 강모 씨는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라는 진단을 받았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긴 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짧은 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정상인에게서도 머리카락이 하루 70~100개 정도까지는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자고 난 뒤나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개가 넘는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원형탈모증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선명한 탈모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직경 2~3cm의 작은 크기에서부터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동시에 생기는 다발성 원형탈모증 △한 쪽 귀에서 다른 쪽 귀까지의 뒤통수 라인을 따라 발생하는 사행성 원형탈모증 △그물 모양처럼 머리 전체에서 탈모가 일어나는 망상형 원형탈모증 등 그 증상이 다양하며, 심한 경우 △눈썹, 음모 등의 체모까지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현재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모낭 주위에 염증 반응이 생겨 면역체계에 교란이 생기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계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혼란을 일으켜 건강한 신체 조직이나 세포를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과음 및 흡연, 영양 불균형, 기타 두피질환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형탈모증은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의 개인차가 큰 편이며, 청소년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발생 연령대도 다양하다. 대부분 가려움이나 통증은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간혹 탈모 부위에 감각 이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탈모가 발생하면 탈모 부위 주변이 불그스름한 색을 띄면서 움푹 들어가고 피지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러한 증상 모두가 갑작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인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한 개의 병변만 있다가 여러 병변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땐 재발 위험이 크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는 “갑자기 둥근 모양으로 급격히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가 보인다면 원형탈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일반 탈모에 비해 원형탈모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모가 빠진 부위가 적으면 치료를 위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탈모 부위에 바르거나 피부 속으로 주사를 놓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의 범위가 넓고 여러 곳에서 빠지는 경우에는 모낭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면역 치료법이나 스테로이드제의 전신 투여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두피에 직접 자외선을 노출 시켜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자외선 치료법이나 냉동요법도 병행하고 있다. 원형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함으로써 면역계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과음이나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이중선 교수는 “평소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과한 젤, 왁스,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잦은 파마나 염색 등을 피하고, 머리를 자주 감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3.20 I 이순용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아쿠아크, 서울대와 베리어프리활동 진행
  •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아쿠아크, 서울대와 베리어프리활동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아쿠아크(Aqu’aque)‘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컬러풀리‘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실로암 효명 장학 사업 장학생 효명리더스 클럽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과의 메이크업 클래스를 통해 세상 누구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전했다. 이날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메이크업 특강을 진행해 온 ‘립바이 메이크업 스튜디오’의 임천수 원장이 진행했다. 스킨케어를 통해 메이크업 기초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고 스킨케어를 바르는 방법부터 눈썹 그리는 법, 쿠션 바르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ESG정신을 기반으로 탄생한 아쿠아크는 첫 번째 프로젝트인 ‘네이처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울대 컬러풀리와 함께 베리어프리 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 목표를 실천해 가고 있다. 이지혜 아쿠아크 대표는 “출산 이후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신체, 인지, 언어, 문화적 장벽을 없애고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그리게 되었다”며 “이를 실천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아름다움을 표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컬러풀리’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아쿠아크 관계자는 “네이처프로젝트 진행 이후, 베리어프리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큰 기쁨이다. 앞으로도 장벽 없이 누구나 사용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베리어프리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관악청년청에서 5월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되는 수업은 아쿠아크와 함께하는 배우 송채윤, 협업하는 브랜드사와 함께 아쿠아크뿐만 아니라 생필품, 이너뷰티, 메이크업 제품 등등 다양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쿠아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5 I 이윤정 기자
'푸바오'가지만 '레서판다' 왔다…서울대공원, 내일 영상 선공개
  • '푸바오'가지만 '레서판다' 왔다…서울대공원, 내일 영상 선공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지난해 11월 서울대공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온 ‘레서판다 삼총사’가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먼저 공개한다.서울대공원은 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리안 △세이 △라비 등 레서판다 세 마리의 영상을 선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을 통해서는 까탈스러운 입맛으로 대나무 수종을 가려 먹는 모습부터 일본 팬이 보내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까지 레서판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레서판다 ‘리안’. (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은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해 레서판다를 공개, 향후 입사 훈련에 따라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서판다는 당분간 개체 상태에 따라 하루 약 1~2시간 정도 공개할 계획이다.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총 6마리의 레서판다가 있으며, 그중 3마리가 서울동물원(서울대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리안·세이·라비 등 세 마리다. 레서판다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CITES 1급’으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레서판다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등장한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동물로, 중앙아시아·히말라야 지역(네팔·부탄·인도 북부·중국 남서부)에 서식한다.세 마리 중 유일한 암컷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왔다. 또 맏형 ‘세이(수컷)’는 2019년 7월생으로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 막둥이 ‘라비(수컷)’는 2022년 6월생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등에서 각각 서울대공원으로 왔다.셋 중 몸에 검은 털이 가장 많은 라비는 턱에 까만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장난꾸러기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대변을 가리는 깔끔한 성격의 반전 매력으로 사육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라비는 반입 초기, 고형 사료(펠릿 사료) 외에 인간에게 밥과 같은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아 사육사들의 걱정이 컸다.서울대공원은 라비의 고향인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 대나무 수종을 문의했으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종이었고, 수소문 끝에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주자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현재는 세 마리 중 라비가 대나무를 가장 잘 먹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리안은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다소 경계하는 등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귀에 노란색 털이 있다. 세 마리 중 얼굴이 가장 작은 것이 특징이다. 귀엽게 자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어 매번 웃음을 유발하는 ‘귀염둥이’다.앞발을 가장 잘 사용하는 리안은 대나무를 먹을 때도 앞발을 사용하여 먹는 모습이 앙증맞다. 반입 초기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준 행동 풍부화 장난감 3종을 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온순한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 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에 잘 따라와 주어 사육사들에게 ‘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이는 내실에 있는 철망을 가장 잘 타는 등 높은 곳을 매우 좋아하고 사육사를 가장 반기며, 과일 주는 시간을 가장 기다린다.레서판다 ‘세이’. (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은 지난 3개월간 전문가를 초대해 레서판다 세 마리가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육 환경을 재정비했다. 특히 실내 군데군데 대나무를 꽂을 수 있는 맞춤형 시설을 제작, 레서판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대나무를 먹으며 행동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고안해 냈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 ‘레서판다 이름 짓기’ 시민 공모를 진행, 1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래 이름(리안·세이·라비)을 유지하자”는 가장 많은 의견을 모아 기존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민이 제안한 새 이름 중 인기가 많았던 ‘해님·달님·별님’은 애칭으로 정했다. 친화력이 좋고 밝은 라비는 ‘해님’,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세이는 풍요의 상징 ‘달님’, 수줍은 성격의 리안은 ‘별님’으로 정했다.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국제교류를 통해 들어온 귀한 레서판다 세 마리가 잘 정착하고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이라며 “이번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레서판다의 매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레서판다 ‘라비’. (사진=서울대공원)
2024.03.08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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