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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97건

  • GS샵, 파크랜드와 손잡고 '스포츠 SPA'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GS샵은 파크랜드와 손잡고 미국 스포츠 브랜드 ‘스타터(STATER)’를 앞세워 ‘스포츠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스타터’는 1971년 미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미국을 비롯해 북아메리카와 유럽 25개국에서 스포츠화,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GS샵은 지난 1월 말 ‘스타터’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아이코닉(Iconix)사와 ‘스타터 브랜드의 한국 내 독점 사용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신발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월 180만족씩 생산하며 신발 제조 노하우를 쌓아온 파크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GS샵과 파크랜드는 ‘스타터’를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 SPA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첫 상품으로는 워킹화와 트레일화 2종을 출시했다.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담당 본부장은 “스타터를 통해 기존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빠르게 보여줄 것”이라며 “GS샵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 스포츠웨어, 스포츠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는 한편 전국 파크랜드 매장으로 판매 채널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샵과 파크랜드는 ‘스타터’의 국내 출시에 앞두고 지난 4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아이코닉사와 ‘스타터 브랜드 런칭쇼’를 개최하고 올 시즌 신상품을 선보였다.
2013.04.29 I 이학선 기자
이랜드, 신발 SPA '슈펜' 론칭.."2년내 中·日 진출"
  • 이랜드, 신발 SPA '슈펜' 론칭.."2년내 中·日 진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신규 신발 SPA 브랜드 ‘슈펜’을 앞세워 신발 사업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이랜드그룹은 지난 2년 여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신발 SPA 브랜드 ‘슈펜(SHOOPEN)’을 다음달께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랜드는 ABC마트, 슈마커 등 최근 몇 년 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신발 편집숍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모와 가격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 슈펜은 우선 매 시즌마다 2000개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4개 영역(남성·여성·캐주얼·아동), 18개의 카테고리(정장구두·컴포트화·운동화·샌들·레인부츠 등)에서 매 시즌 2000개 스타일을 선보여 국내 신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가격대도 대폭 낮췄다. 디자이너 출신의 이랜드 MD(머천다이저)들이 상품을 직접 소싱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가격 거품을 줄였다. 남녀 천연가죽구두는 5만9900원, 일반 유행 신발은 1만9900원 등으로 사전 고객 테스트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유명 브랜드 제품의 50%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이랜드 측은 전했다.신발 SPA 사업은 2년전부터 10여명의 임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론칭을 준비해왔다. 이랜드 관계자는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독일의 다이크만, 미국의 DSW 등 전 세계 10여 개 슈즈 SPA와 편집숍을 직접 찾아가 연구 조사를 마쳤다”며 “이를 통해 상품이나 매장 구성 뿐 만 아니라 매장 진열, 판매사 응대 방법, 매장 연출물까지 슈펜만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슈펜의 첫 번째 매장은 서울 NC백화점 송파점에 선보인다. 신발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수준인 990㎡(300평) 규모로 개점하고 올해 안에 자사 유통매장 3~4곳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내년부터는 서울 명동과 강남 등 주요 상권과 지방 대도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장 확장에 나선다. 2년 내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까지는 전 세계에 1000개 매장을 내는 것이 목표다.이랜드 관계자는 “슈펜 론칭을 통해 신발 SPA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기존에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구두 브랜드 ‘라리오’와 운동화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함께 글로벌 신발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이 완성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2009년 11월 스파오를 출시하면서 줄곧 SPA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슈펜의 등장으로 이랜드는 지난해 SPA로 전환한 후아유에 이어 스파오, 미쏘, 미쏘시크릿, 디아, 로엠 등 총 7의 SPA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신발 사업으로는 4번째다. 2008년 미국 본사로부터 국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한 뉴발란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슈즈 멀티숍 폴더, 지난 1월 인수한 케이스위스와 라리오 등이 있다.
2013.04.22 I 김미경 기자
프로스펙스 W, 美 '최고 워킹화' 2관왕 등극
  • 프로스펙스 W, 美 '최고 워킹화' 2관왕 등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S네트웍스(000680)는 프로스펙스 ‘W 파워(POWER)’ 워킹화가 뉴욕타임즈의 워킹전문 커뮤니티 ‘워킹어바웃닷컴’에서 진행한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2013’에서 베스트 피트니스 워킹 슈즈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글로벌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셰이프(SHAPE)’ 4월호에서도 워킹화 부문 베스트 3에 뽑혔다. 어바웃닷컴 측은 “미드솔 사이에 흥미로운 무브 프레임 기술이 탑재돼 있고 착화해 본 결과 긍정적인 차별점을 발견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1996년부터 운영된 워킹어바웃닷컴은 미국 내 저명한 워킹 전문 커뮤니티로 워킹 전문 패널들의 심사와 소비자들의 투표를 거쳐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오고 있다.매거진 셰이프에서 주최한 ‘셰이프 슈 어워드 워킹슈’에서도 프로스펙스 ‘W 파워 405’가 ‘워킹 부문 베스트 3’ 제품으로 뉴발란스, ECCO와 함께 수상했다.셰이프 역시 미드솔과 아웃솔 사이에 프레임이 워킹 시 충격을 흡수하면서 압축과 확장을 촉진하고, 파워 워킹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준다며 수상요인을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셰이프 어워드는 총 2개월 간 전문가들이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걸쳐 우승 제품을 선정한다. 그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수상한 바 있다.W 파워 워킹화는 32개의 무브프레임으로 11자 바른 보행을 유도해 파워 워킹을 즐기는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은 프로스펙스 W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관련기사 ◀☞[이거 써봤니?]몽벨, 경량·쾌적 '에수스 재킷'
2013.04.15 I 김미경 기자
뉴발란스, 마라톤 '2013 뉴레이스 서울' 개최
  • 뉴발란스, 마라톤 '2013 뉴레이스 서울'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전개하고 있는 미국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는 러닝대회 ‘2013 뉴레이스(NEW RACE) 서울’을 다음달 26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뉴레이스는 ‘러닝 팀매치’라는 전혀 새로운 콘셉트로 진행되며 모집인원을 2만명으로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10㎞를 완주하는 레이스로, 개최에 앞서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페이스 북을 통해 접수를 시작한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지난해 57분 만에 매진되는 등 엄청난 참여 열기에 힘입어 모집인원을 2만명으로 늘렸다”며 “상반기 최대 규모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만큼 올해는 더욱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올해 선보이는 러닝 팀매치 콘셉트는 각 1만명씩 2개의 팀으로 나눠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고 경쟁하는 러닝대회다. ▲스마트 러너 퍼펙트데이팀과 ▲러너 크레이지나잇 중 팀을 선택해 접수하게 되며, 사전 미션 수행을 비롯해 당일 레이스까지 모두 팀매치로 이뤄지게 된다. 자격은 만18세 이상의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선착순으로 4월10일 오전 11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www.newraceseou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3.04.08 I 김미경 기자
"김연아·박근혜·이서현 효과"..연예인 모델보다 낫네
  • "김연아·박근혜·이서현 효과"..연예인 모델보다 낫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무심코 사용한 립글로스는 평소보다 매출이 3배 가까이 뛰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한 손지갑도 동이 났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온 의상은 늘상 화제에 오른다.그들이 입었다 하면 품절이다. 완판(완전 판매의 줄임말) 타이틀이 따라 붙는다. 대통령·스포츠 선수,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인들 얘기다. 그들이 착용하면 단연 화젯거리다. 매출 상승 효과도 놀랍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입은 사람’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브랜드들이 있다. ‘소산당’ ‘뉴발란스’ ‘에피타프’ 등이 대표적이다. 김연아 선수가 지난달 25일 팬미팅에 참석한 모습. 이날 김 선수가 입은 옷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브아 시몬’의 트렌치코트로 정가 90만원대를 호가한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이 2년전부터 사용 중인 손지갑은 4000원짜리로 소박하다.(사진=뉴시스)유명인들은 연예인들의 단발성 협찬과 달리 자신만의 스타일로 직접 골라 입는 만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그들의 특별한 상징성과 지위까지 파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3억~10억원의 비싼 모델보다 홍보 측면에선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덕을 본 기업 중 한 곳은 ‘프로스펙스’다. 김 선수가 광고모델인 이 브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수백억원대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스펙스는 김 선수가 우승한 지난달 17일 이후 일주일 간 매출액이 23억원으로 전주보다 11% 증가했다.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브아 시몬’ 역시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25일 열린 팬미팅 현장에서 김 선수가 입고 등장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는 이 회사의 제품으로 언론에 공개된 이후 3차 제작주문에 들어간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해 완판 대열에 합류한 소산당의 4000원짜리 누빔 손지갑.박근혜 대통령을 ‘완판녀’로 만든 결정적 제품은 지갑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연보라색 손지갑을 사용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소산당 관계자는 “보도 후 전 품목 물량이 동이 났다”며 “박 대통령의 지갑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품은 이달 초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발란스 돌풍의 일등공신도 유명인이다. 그중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고 스티브 잡스는 뉴발란스 마니아로 통한다. 그는 툭 하면 이 신발을 신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2008년부터 이랜드가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여전히 ‘잡스 운동화’로 불리며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스티브 잡스 신발’로 알려진 뉴발란스 993 모델(오른쪽). 2008년부터 이랜드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신발 브랜드로 지난해 국내 매출만 4000억원을 돌파했다. (자료=이랜드)삼성가의 둘째 딸이자 제일모직을 이끌고 있는 이서현 부사장의 옷도 늘 화제의 중심에 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이 부사장은 주로 자사가 운영하는 의상을 입과 나와 일부 매장의 진열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상위 1%의 패션을 따라하고 싶다는 로망도 있겠지만 스타 연예인들에게 일부러 입혀 홍보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유행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나름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유명인들에게 갖는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훨씬 높고 거부감도 줄어드는 만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 권욱 기자] 이부진(왼쪽) 신라호텔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가운데)이 지난 1월2일 열린 2013년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날 이 부사장이 입고 나온 빨간색 코드는 개인소장품으로 자사에서 운영중인 편집숍 ‘10꼬르소꼬모’의 제품이다. 웅가로의 전 디자이너였던 이탈리아 잠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의 제품으로 가격은 수백만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 오른쪽 사진은 이 부사장이 지난해 6월 공식석상에서 입고 나온 자사의 40만원짜리 에피타프 재킷.
2013.04.08 I 김미경 기자
복불복 ‘럭키백’을 아십니까?
  • 복불복 ‘럭키백’을 아십니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5일 오전 8시. 서울 강남 한복판에 긴 줄이 늘어섰다. 뉴발란스가 강남매장 오픈을 기념해 럭키백 행사를 개최하자 전날 밤부터 번호표를 받으려는 500명의 인파가 모여든 것. 이 백 안에는 운동화·재킷·티셔츠 등 8만~23만원대의 뉴발란스 제품이 무작위로 담겨 있어 운이 좋을 경우 구입가 3만원보다 최대 8배 비싼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지난 15일 뉴발란스 럭키백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또 복권과 같은 ‘럭키백 이벤트’가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복주머니(후쿠부쿠로·福袋) 행사에서 유래한 럭키백은 소비자가 값싼 가격에 물건을 가져갈 수 있고, 기업은 홍보 효과는 물론 재고까지 처리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가 2007년 처음 실시한 이후 소비자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화장품과 패션업계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8일 진행한 행사에서도 럭키백 5000세트가 반나절만에 팔려나갔다. 텀블러, 머그잔, 무료음료쿠폰 등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4만5000원짜리 럭키백은 물건을 따로 구입할 때보다 32~64% 저렴해 인기를 모았다. 애플 전문 소매점인 프리스비도 지난달 31일 ‘럭키백 이벤트’를 실시했다. 맥북에어를 비롯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등이 담긴 럭키백 500개를 3만 원에 한정 판매해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럭키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직장인 방미연(31)씨는 “운이 좋지 않더라도 구입가 보다 비싼 제품을 얻을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 럭키박스 이미지한탕 심리를 노린 ‘복불복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대학생 유제현(27)씨는 “싸게 판다고는 하지만 재고 처리를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며 “한탕으로 횡재를 노리는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자본주의의 단면을 그대로 닮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부터 2일간 5만원, 8만원 균일가로 럭키박스를 판매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경우, 각 백화점 매장 당 준비한 100개 물량이 행사 당일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끈 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이 회사의 럭키백 제품을 재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십 개 올라왔다. 제이에스티나 럭키백을 구입한 차지연(22)씨는 “5만원 럭키박스를 구입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정가 8만원의 귀걸이가 나와 실망스러웠다”며 “차라리 제값을 주고 원하는 제품을 사는 편이 만족도 측면에서 더욱 나을 듯 싶다”고 말했다.업계 일각에서도 ‘모 아니면 도’ 식의 소비 조장 경향이 있어 자칫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로또를 하는 것과 럭키백을 사는 것은 사실 방식이 다를 뿐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이 같은 럭키백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제이에스티나 럭키박스를 되 판다는 게시판 글 화면 캡쳐.지난 15일 뉴발란스 강남 매장에서 진행된 럭키백 이벤트 현장모습. 이날 뉴발란스는 운동화, 재킷, 티셔츠 등 8만~23만9000원대의 상품이 무작위로 담긴 럭키백을 3만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15일 진행된 뉴발란스 럭키백 행사 모습.
2013.02.22 I 김미경 기자
  • 옥션 "브랜드 운동화 쉽고 빠르게 검색하세요"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옥션이 브랜드, 사이즈, 모델별로 검색할 수 있는 선택형 운동화 검색 서비스 ‘브랜드 운동화 이지파인더’를 론칭했다. ‘브랜드 운동화 이지파인더’는 상품군이 한정되어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다량의 상품이 밀집해 있는 온라인의 장·단점을 절충한 시스템이다. 캐주얼정장에도 운동화를 함께 신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브랜드 신발 전용 매장이 속속 등장할 정도로 브랜드 운동화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옥션이 운동화 구매고객의 구매패턴에 맞는 UI(User Interface)를 도입한 것이다. 옥션 ‘이지파인더’에서는 브랜드, 시리즈, 모델별 운동화 검색이 가능하고, 상품 상세정보 확인을 위한 카탈로그가 마련돼 있어 사이즈, 멀티색상을 비롯해 18가지 색상에 따른 재고유무 옵션을 해당 카탈로그 리스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카탈로그(어바웃 가격비교 사이트제공)를 통해서 옥션 내 동일 상품들간의 최저가 가격비교도 가능하다. ‘브랜드 운동화 이지파인더’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늘의 반값세일 힌트’에서는 내달16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특정 브랜드 인기 모델을 매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에게 관련 운동화를 구입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을 증정하는데 18일에는 나이키 에어볼텍스(100명), 19일 나이키(100명), 20일 컨버스(100명), 21일 아디다스(100명), 22일 뉴발란스 운동화(100명)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옥션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벤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오늘의 힌트 확인 후, ‘브랜드 운동화 이지파인더’에서 오늘의 반값 운동화를 빨리 찾아 구매하면 된다. 그 밖에도 신학기를 맞아 옥션 자체적으로 여러 브랜드들의 인기 운동화들을 선정해 옥션 최저가에서 5~10%추가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용회 옥션 PM실 상무는 “이번 이지파인더 서비스는 컴퓨터-가전제품 외에도 패션 상품에도 규격화된 카탈로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기 상품을 빠르게 선별하고자 하는 고객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는 스마트검색 서비스를 향후에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3.02.18 I 김유정 기자
홈플러스, 모바일몰 새 단장
  • 홈플러스, 모바일몰 새 단장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은 모바일 e-종합몰을 새롭게 단장하고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바일 앱과 인터넷쇼핑몰에서 동시에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뉴얼한 모바일 e-종합몰은 일주일에 두 번씩 한정 특가상품을 엄선, 디스카운트 다운(Discount Down)상품으로 선별해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 베이비 용품, 생활 용품 등 인기상품군은 물론 졸업·입학 선물, 봄맞이 집단장 용품 등 시즌에 맞는 상품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고객의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장바구니를 분석하고 고객의 쇼핑패턴에 맞는 카테고리 별 베스트 상품을 추천해 더욱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홈플러스 모바일 e-종합몰 리뉴얼을 기념해 모든 구매고객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뉴발란스 워킹화 최대 56% 할인, 스마트 접이식 자전거 최대 40% 할인, 홈플러스 기획의자 최대 38% 할인 등 할인 기획전도 마련했다.김웅 홈플러스 전자상거래사업본부장은 “하루 평균 7만여 명이 이용하는 홈플러스 모바일 앱은 이미 200만 명에 육박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고 매월 10%씩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02.18 I 김유정 기자
백팩 매장, 직장인들로 '북적'
  • 백팩 매장, 직장인들로 '북적'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신학기를 앞둔 시기에 백팩 매장이 붐비기 마련이지만 요즘은 학부형보다 직장인들로 더욱 붐비는 추세다. 강남점 백팩 페어에서 한 직장인이 가방을 고르고 있다.신세계(004170) 강남점에서 진행 중인 신학기 가방 행사에서는 직장인 고객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실용적이고 편리한 백팩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직장인들에게 백팩이 패션소품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은 심플한 디자인과 원색 컬러 등을 선호하는가 하면 연예인들이 착용한 브랜드 제품도 인기다. 청소년들은 CK, 디젤, 필라, 버커루 등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들를 주로 찾고,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라운 브레스, 허쉘, 티레벨 등 신선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참신한 디자인 제품이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까지 진행되는 신학기 가방 행사에서 영캐주얼 패션 브랜드 지프, 홀하우스, 후부, CK부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뉴발란스, 필라, 컨버스, 오클리, 스트릿 패션 브랜드 브라운브레스와 허쉘, 티레벨 등 백팩이 출시되는 모든 브랜드들의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나이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백팩은 4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판매되고 있고, 디젤, 버커루, 지프 등의 패션 브랜드 백팩은 1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리바이스에서는 3만9000원 특가상품도 선보인다.김기봉 신세계 강남점 영업기획팀장은 “심플한 디자인의 백팩들이 직장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신학기 행사 매장에 직장인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패션성과 기능성, 내구성을 고루 갖춘 백팩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콧대높은' 해외 명품, 대대적 할인(종합)☞'콧대 낮춘' 명품들, 대대적 할인☞[포토]신세계百서 전통문화 즐기는 중국인들
2013.02.14 I 김유정 기자
이랜드, 美 케이스위스 본사 2000억원에 인수
  • 이랜드, 美 케이스위스 본사 200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K-Swiss) 본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랜드그룹은 17일 “케이스위스의 주식 전부를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며 “미국 시장 직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유럽, 중국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상장 패션기업을 인수했다는데 의미가 있어 보인다. 1966년 설립된 케이스위스는 2011년 총 6000억원(소매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미국 내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르까프를 운영하는 화승이 2019년까지 독점 운영 판매권을 갖고 있다. 이랜드는 미국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중국에서도 스포츠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내 1200여개의 A급 백화점 유통망과 3만4000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중국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이미 영업 중인 뉴발란스와 나이키 골프에, 케이스위스를 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중국 내 스포츠 시장 내 리딩 컴퍼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랜드 관계자는 “케이스위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스위스 본사
2013.01.17 I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 공식 블로그·페이스북 오픈
  • 이랜드그룹, 공식 블로그·페이스북 오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이 공식 블로그(http://blog.eland.c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elandgroup)을 16일 동시 오픈했다.이랜드가 그룹을 대표하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선보인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브랜드별 마케팅 채널로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폭 넓은 소비자들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채널 별로 블로그는 그룹의 6대 사업영역인 의·식·주·미·휴·락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다.특히 그룹 및 주요 계열사의 최근 소식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파오, 미쏘 등과 같은 패션 브랜드들의 최신 유행 트렌드는 물론 베스트 휴가지 정보, 모임에 따른 외식 추천 장소 등 이랜드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군을 토대로 한 실용적인 생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랜드는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이 커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랜드가 사업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우해 테마파크와 여행,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오픈을 기념해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뉴발란스 점퍼와 백팩, 이랜드크루즈 주말뷔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2013.01.16 I 김미경 기자
추위 녹이는 아웃렛 쇼핑 열풍
  • 추위 녹이는 아웃렛 쇼핑 열풍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계속되는 추위에도 아웃렛 매장 방문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조성된 썰매장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7개 아웃렛의 8일까지 누계 신장률은 33%로 백화점보다 2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방문객수도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달리 야외 동선이 많은 아웃렛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아웃렛의 인기는 겨울 이월상품을 시즌오프 기간중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라코스테가 50%, 게스가 60% 할인된 이월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발리·겐조 등 해외명품 브랜드들도 이달 말까지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11일부터 뉴발란스·헤드 스포츠 상품전에서는 정상가보다 70% 싼 신발·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다.지난 6일 오픈한 코치(Coach)도 쇼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오는 11일에는 김해점에도 코치가 오픈할 예정이다. 파주지역 농가와 연계한 ‘향토 특산물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주지역 특산물인 개성인삼, 장단콩 청국장, 제철과일 및 채소 등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추위에도 아웃렛을 방문한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송정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점장은 “고가 해외패션과 중저가 패션을 동시에 구매하는 혼합 소비족과 다양한 부대시설를 이용하는 가족단위 고객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롯데쇼핑, 올해 아울렛 매출 1.5조..목표가↑-키움☞한파로 유통·의류 호실적..롯데百·LG패션 유망-메리츠☞[르포] 실내온도 단속 첫날, 유통현장 가보니 "춥지 않아요"
2013.01.10 I 김유정 기자
중국에 부는 이랜드 바람.."삼성보다 잘 나가네"
  • [르포]중국에 부는 이랜드 바람.."삼성보다 잘 나가네"
  • [중국 상하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리엔(衣戀:이랜드의 중국말·옷을 사랑한다는 뜻).” 지금 중국 현지에서 통하는 단어다. 과거 ‘삼성(三星)’이 중국 내 국내 기업중 1순위를 차지했다면 몇 년전부터 그 자리를 ‘이랜드’가 대체하고 있다. 이랜드 직원이면 소위 ‘대접’을 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상하이시 전체 매출 1위 빠바이반(八佰伴) 백화점 전경. 빠바이반 백화점에는 현재 17개의 이랜드 계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지난 11일 상하이 푸동(浦東) 중심가 빠바이반(八佰伴) 백화점에서 실제로 경험한 이랜드의 위세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상하이시 백화점 중 매출 1위(중국 전체 3위)인 빠바이반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롯데백화점 규모로 연간 매출액이 8000억원을 넘는다. 특히 이 백화점에는 총 17개의 이랜드 계열 브랜드가 명당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9층에 새롭게 들어선 국내토종 레스토랑인 애슐리를 시작으로 아동복, 캐주얼, 여성복 등 대부분 해당층의 매출 1~3위를 이랜드 브랜드가 싹쓸이 하고 있었다. 국내 백화점에서는 외국 ‘명품’에 밀리지만 중국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빠바이반 매출 1위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이 아니었다. 중국 이랜드가 운영 중인 여성복 ‘스코필드’와 캐주얼 ‘이랜드’가 매년 1~2위를 번갈아 가며 각축을 벌인다. 빠바이반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스코필드 매장 전경.스코필드는 상하이에선 고가 라인으로 빠바이반에서 월 평균 1억6000만원 가량이 팔린다. 여성 외투의 경우 우리 돈으로 130만~17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이랜드는 연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중국의 국민 브랜드가 됐다. 이 매장에서 총 6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발급하는 멤버십카드의 회원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층별 이랜드 계열 브랜드 순위를 보면 8층 아동복 매장에서는 ‘이랜드키즈’가 전체 150개 점포 중 월 매출 1억2000만원으로 1위다. 이어 ‘포인포’, ‘셀던’이 각각 3, 6위를 차지한다. 5층 캐주얼 매장에선 곰 캐릭터로 유명한 인기 브랜드 티니위니가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내 매출 4000억원 규모다. 이어 3층 여성복은 플로리, EnC, 로엠이 각각 3, 6, 9위, 스포츠 매장에선 뉴발란스가 4위다.양일철 중국이랜드 남방지역 영업본부장은 “이랜드가 매장을 빼면 빠바이반이 망하고, 사업을 철수하면 상하이가 흔들린다는 말이 농담처럼 나올 정도”라며 “백화점, 로드숍, 쇼핑몰 등에서 이랜드 제품은 중상류층이 열광하는 ‘명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고 말했다.강후이 광장 쇼핑몰 3층에 위치한 만다리나덕 매장.다음날(12일) 찾은 국내 분당 수준의 쉬자후이 강후이(港匯) 광장도 다르지 않았다. 광장 쇼핑몰 내 이랜드 매장 역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이 쇼핑몰 내에는 이랜드가 인수(M&A)한 글로벌 브랜드인 만다리나덕, 케이트 스페이드 등 5개 매장이 들어서 있었다. 내년에는 코치넬리 매장을 1층에 오픈하고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글로벌 명풍 브랜드와 경쟁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고배를 마신 중국 시장에서 이랜드가 이처럼 성공한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덕분이다. 이랜드는 1997년 브랜드 론칭 이전인 1994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인과 똑같이 생활토록 했다. 양일철 본부장은 “현지 정부와 백화점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매일 아침 출근길 빌딩 문을 열어 주며 ‘꽌시(관계)’ 문화를 깨우쳤다”며 “‘100% 직영체제’, ‘백화점 입점 원칙’ ‘품질 유지 위해 이탈리아와 한국 원사와 원단 사용’ 등을 지킨 고급화 전략도 중국 소비자를 뒤흔든 요소로 꼽힌다”고 귀띔했다. 박성수 회장의 중국에 대한 야심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박 회장은 1년에 중국을 10회 이상 방문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중국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양 중국이랜드 사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최고경영자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중국 진출 성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이랜드는 2010년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유통 기업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작년엔 5200개 매장에서 1조6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올해는 총 6000개 매장에서 총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강후이 광장 쇼핑몰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코치 매장 모습. 내년이면 이랜드가 올해 초 인수한 코치넬리 매장을 이곳 1층에 오픈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경쟁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랜드 애슐리 中 시장 진출.."왕서방 입맛 잡겠다"☞이랜드, 中서 4년안에 매출 10조 목표.."브랜드제국 건설"☞[따뜻함을 나눠요]이랜드, 10년전부터 수익 10% 사회공헌☞이랜드, `아지 스미스` 골드글러브 5억6천만원에 사들여☞[유通팔달]이랜드 M&A 어디까지?
2012.12.16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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