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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위한 시진핑의 배려 “잘 들리십니까” 재차 확인
  • 文대통령 위한 시진핑의 배려 “잘 들리십니까” 재차 확인
  • 문재인 대통령(사진 상)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일 제2차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배려가 돋보였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37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베트낭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통시통역기를 여러 차례 확인하는 재치만점의 센스를 선보였다.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님,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한 데 대해 아주 기쁘다”며 “금년 7월 우리는 베를린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후 “잘 들리십니까 여러분? 잘들리십니까?”라며 문 대통령의 통시 통역기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의 번역기가 세팅되자 “네,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문 대통령과 다시 만나 아주 기쁘다. 함께 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다시 만나 의견을 교환하게 돼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차 한중 정상회담 당시의 에피소드를 시 주석이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제1차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간이 촉발해 동시통역기를 사용했다. 문제는 문 대통령의 동시통역기가 고장이 나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것. 시 주석은 인사말을 건네던 도중에 “잘 들리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앞부분 들으셨나요? 소리가 있나요?”라고 거듭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부분을 제가 좀 못 들었다”고 말했고 회담에 배석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본인의 동시통역기를 문 대통령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면서 아찔했던 상황이 마무리된 바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이날 모두발언 중 도입부를 반복한 것은 문 대통령의 통역기 고장이 아니었다. 문 대통령의 통역기가 세팅 중인 과정에 시 주석이 먼저 발언하면서 발생한 에피소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시진핑 “한중, 광범위한 공동 이익 가져"
  • 文대통령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시진핑 “한중, 광범위한 공동 이익 가져"
  •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의 만남 이후 4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19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시 주석께서 당 총서기에 연임한 것을 다시 축하드린다”며 “한중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며 “한중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시 주석은 “7월 베를린에서 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 때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적지 않은 중요한 합의를 했다”며 “얼마 전 문 대통령께서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저의 총서기 연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주셨다. 이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한중 양국은 각자 경제사회 발전, 양자관계의 발전적인 추진, 세계 평화의 발전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 시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APEC정상회의, 다낭 선언문 채택…文 ‘포용적 무역’ 반영
  • APEC정상회의, 다낭 선언문 채택…文 ‘포용적 무역’ 반영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부터 문재인 대통령,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뒷줄 오른쪽 부터 뉴질랜드 재신더 아던 총리,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다낭 선언문(Da Nang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 아래 △혁신적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 △역내 경제통합의 새로운 동력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량 및 혁신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 등 5개 분야에 대한 APEC 회원국들의 정책 지침과 향후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APEC정상회의 본회의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1·2와 업무오찬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가능 경제’ 전략을 소개하고 포용성 증진을 위한 APEC 차원의 협력 강화, 무역의 포용성 증진, 보호무역주의 저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노력 확대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이 언급했던 포용적 무역 이니셔티브(무역의 포용성 증진)와 개도국의 FTA 협상역량 강화 사업이 정상선언문에 각각 반영됐다. 또 △서비스 경쟁력 강화(서비스 국내규제 원칙 개발, 규제환경 측정지표 개발)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참여 진흥, 서비스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APEC 기후센터(부산 소재) 역할 평가 등은 각료선언문에 각각 반영됐다. 이번 정상선언문 채택에서 APEC회원국간 협의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분야는 ‘무역’ 분야였다. 미국과 미국을 제외한 20개 회원국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보호주의적, 양자 무역 우선 무역정책을 강하게 제시했다. 다만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종전의 APEC 정상선언문에 비해서는 약화된 수준이나 ‘다자무역체제(multilateral trading system)’에 대한 지지를 명시했다는 점과 G20 정상회의에 비해 진일보된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의 주장으로 G20 정상선언문에 포함되어 있는 △ ‘상호적(reciprocal)’, ‘상호 이익되는(mutually advantageous)’ 무역의 중요성, △시장왜곡적 보조금 폐지, △WTO의 협상·이행 모니터링·분쟁해결 기능 개선, △WTO 협정의 완전한 이행 약속 문안이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한편, APEC의 장기 비전인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과 관련, FTAAP에 대한 미국과 중국간 입장 차이로 인해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합의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APEC은 FTAAP 실현을 위한 포괄적, 체계적 노력을 전개한다는 선언적 수준에서 문안이 합의됐다.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는 아태지역을 아우르는 자유무역지대다. 지난 2004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최초로 제안한 이후 APEC에서 논의 중이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김정숙 여사,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서 APEC 정상 배우자와 친교
  • 김정숙 여사,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서 APEC 정상 배우자와 친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영부인들과 베트남 호이안 나만 리조트를 방문, 전통 공예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APEC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 고도시 거리를 거닐며 APEC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다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평화로운 만남의 장소’라는 뜻의 호이안은 고급 비단 거래가 활발한 무역항으로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각국 영부인들은 전통거리(응웬 티 밍 카이)에서 만나는 베트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상점에 전시된 베트남 전통의상과 대나무 목공품, 등롱 등을 관람하며 베트남 문화를 엿보았다. 이 자리에는 APEC정상회의 주빈국인 베트남 영부인 응웬 티 히엔(Nguyen Thi Hien)여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페루, 싱가포르, 태국 영부인이 함께 했다. 응웬 티 히엔 여사는 모든 영부인들에게 파란색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얼마 전 이곳에 큰 물난리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아 참 다행이다. 그리고 빨리 복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찬장에서 각국 영부인들은 자유로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방문 이전에 2박3일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김 여사가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Iriana Joko Widodo) 여사에게 국빈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수가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이어지는 베트남 행사도 잘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태국의 나라폰 찬오차(Naraporn Chan-o-cha)여사는 “태국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린다 바바오 오닐 (Lynda Babao O‘Neil)여사는 “내년 자국에서 열릴 APEC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오전부터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됐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화기애애했던 시간을 마무리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한국, 무역자유화로 기적 성장” APEC에 '보호무역' 대처 촉구
  • 文대통령 “한국, 무역자유화로 기적 성장” APEC에 '보호무역' 대처 촉구
  •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아 개회를 기다리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무역 자유화를 통해 기적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APEC이 역내 보호무역주의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 APEC 정상회의 본회의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2에 참석, ‘역내 무역·투자 및 연계성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한 APEC 정상간 논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에 반발한 역내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근본 원인은 무역 혜택이 사회계층에 광범하게 배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무역자유화를 통한 성장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나 집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APEC 차원의 협력 강화를 주장했다. 또 APEC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선도역할을 수행할 것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역내 개도국과 최빈 개도국의 무역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무역을 위한 원조(Aid for Trade)’ 등 개도국 무역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을 위한 원조’ 규모는 2015년 약정액 기준 8.92억 달러(총 양자 ODA의 46.3%) 수준이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 지원, 전자통관 시스템 구축 등 관세 행정 현대화, 세관공무원 역량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서비스 산업이 갖는 잠재력을 평가했다. 특히 경제의 중추인 정보기술(IT), 금융, 교통, 건설 등 인프라 서비스를 강화해 역내 연계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은 서비스 분야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정부 규제조치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역내 경제통합 노력의 가속화와 더불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가 창설될 경우 아태 공동체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개도국 FTA 협상역량 강화사업을 통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2에 참석한 APEC 회원국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한국의 포용적 무역정책 지원 제안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개도국 무역역량 강화, 역내 경제통합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0일 저녁(현지시간) 다낭 쉐라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APEC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칠레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 베트남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부인 응웬 티 히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페루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대통령과 부인 낸시 랭, 멕시코 페냐 니에토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TPP, 美 없이 가기로…각국 이해 반영해 일부 조항 시행 유보
  • TPP, 美 없이 가기로…각국 이해 반영해 일부 조항 시행 유보
  • 11개 TPP 가입국 통상장관들이 지난 9일 베트남 다낭에서 TPP 회생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의 탈퇴로 좌초 위기에 놓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미국 없이 TPP 발효를 추진하기로 합의됐다.이들 11개국 통상장관은 11일 성명을 통해 “TPP의 핵심요소들에 대해 합의했다”며 “높은 수준과 전체적 균형, 온전한 상태의 TPP를 유지하는 한편 모든 참가국의 통상 및 다른 이익을 보장하고 본래의 규제 권한을 보전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TPP 가입국들은 협정문의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국가별 이해관계를 반영해 일부 조항의 시행을 유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협상을 벌여 진통 끝에 ‘포괄적, 점진적 TPP’(CPTPP)이라고 이름 붙인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이번 회의를 일본과 함께 주재한 베트남의 쩐 뚜언 아인 산업무역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중요한 문제를 합의하고 TPP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CPTPP가 TPP의 모든 내용을 유지하되 회원국이 일부 의무의 이행을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베트남 등 일부 국가는 저작권 보호 기간 70년 등 일부 TPP 규정의 완화나 시행 보류를 요구했다고 보도됐다.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을 염두에 두고 불리한 규정을 받아들였지만, 미국이 탈퇴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CPTPP는 11개 회원국 가운데 최소 6개국이 자국 내 비준 절차를 끝내면 발효된다.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이 빠진 만큼 발효에 필요한 6개 비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체 회원국의 8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존 TPP 발효요건이 완화됐다.당초 TPP는 세계 최대의 경제공동체 탄생을 예고했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무산 위기에 놓이자 일본 주도로 11개국 만의 TPP 발효가 추진됐다.
2017.11.11 I 차예지 기자
文대통령 “APEC, 저성장·양극화 대응 포용적 협의체 돼야”
  • 文대통령 “APEC, 저성장·양극화 대응 포용적 협의체 돼야”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APEC은 성장속도 둔화, 소득 양극화, 4차 산업혁명 대응, 고령화 사회, 국민 교육·보건문제 등 아태 지역의 새로운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포용적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 APEC 정상회의 업무오찬에서 APEC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APEC이 지난 27년 동안 아태 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로 이 지역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보고르 목표’(Bogor Goal) 달성 시한인 2020년 이후에도 아직 남아있는 역내 무역·투자 장벽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고르 목표(Bogor Goal)’는 1994년 11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제2차 APEC 정상회의에서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 목표를 제시한 것. 무역·투자 자유화의 달성 연도는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으로 설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2020년 이후 미래는 무역·투자 자유화에 집중하던 지난 30년과는 시대적 과제와 대응 방안이 다를 것”이라면서 APEC의 포용적 협의체 역할을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업 분야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의견도 포괄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에서 ‘제반 사회 분야(various social sectors)와의 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아울러 의장국인 베트남이 제안한 ‘2020년 이후를 향한 APEC’ 제안서가 채택되어 APEC 미래 비전 마련을 위한 추진 체제와 일정이 마련된 것을 환영하고 2025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한국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PEC 미래 비전 마련 과정에서 아세안(ASEAN) 및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 등과 같은 여타 협의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18년 및 2019년 APEC 정상회의에서 이들 협의체와 공동으로 APEC 미래 비전을 협의하는 특별 세션을 개최할 것도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오찬과 관련, “APEC 회원국 정상들은 APEC이 2020년 이후에도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아태 지역이 보다 포용적인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며 “이는 앞으로 APEC의 미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APEC정상회의서 일자리·소득 화두 ‘사람중심 경제’ 강조
  • 文대통령, APEC정상회의서 일자리·소득 화두 ‘사람중심 경제’ 강조
  •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가계에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를 설명했다. 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 APEC 정상회의 본회의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1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혁신 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정상간 논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지향을 소개하면서 △여성과 청년의 고용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공정한 경제 등 3가지 정책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책이 ‘혁신,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APEC 차원의 논의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여성과 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및 청년 고용 제고를 위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또 혁신의 확산을 위해 창업기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벤처캐피탈에 정부가 투자하는 형태의 ‘모태펀드’ 제도를 소개하면서 APEC 차원에서도 각국의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의 기반으로서 공정한 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사회적 투명성 개선, 사법제도 신뢰성 강화, 부정부패 근절,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포괄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성장의 둔화,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변화와 같은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은 각자의 노력과 함께 역내 협력을 통해 혁신과 포용의 성과를 확산하고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의장국인 베트남이 제안한 ‘디지털 시대의 인적자원개발 프레임워크’와 ‘아태 지역 경제, 금융, 사회적 포용성 증진 행동의제’ 채택을 환영하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APEC 회원국 정상들도 혁신과 포용성 증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자국의 모범 사례와 정책적 제안을 소개했다. 이는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경제의 축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 “경호 한류 분다” 靑경호처, 베트남 공안부와 MOU 체결
  • [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통령경호처는 현지시간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베트남 공안부와 경호안전 분야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한다. 이날 오전 11시 다낭 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MOU 체결식에는 우리 측에서 주영훈 경호처장, 베트남 측에서 ‘부이 반 남’ 공안부 차관이 참석한다. MOU 내용은 △ 양국 국빈 방문 경호지원강화 △인적교류 △수탁교육 △경호정보교환 등이다. 경호처는 러시아, 몽골 등과도 경호안전 분야와 관련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호처는 이와 관련, “베트남 공안부와의 MOU를 체결해 경호안전 분야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고, 경호 한류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경호처로부터 다자간 정상회의행사의 경호분야 노하우 전수 및 양국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응웬 탄 하’ 경호사령관(소장급) 등 대표단이 금년 7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호처는 2008년도부터 베트남 공안부 산하 경호사령부 요원들에 대한 수탁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베트남 공안부에서는 두 기관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인적교류를 정례화기 위해 MOU 체결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한·베트남 정상, 교역 1000억불 달성 등 '전략적 관계' 발전 합의(종합)
  • 한·베트남 정상, 교역 1000억불 달성 등 '전략적 관계' 발전 합의(종합)
  • 문재인 대통령(사진 위)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시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11일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불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등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다낭시 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4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은 물론 상호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25분 약식 정상회담으로 예정됐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약 40분간 이어졌다. 한·베트남 정상은 특히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 확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교류의 폭도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면서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했고 쩐 주석은 지난 5월 우리 측의 아세안특사 파견 입장을 중시하면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文대통령 “양국 교역확대 적극 노력”…쩐 베트남 주석 “25년간 양국 관계 폭넓게 발전”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25년 동안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투자 대상국이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발전했다”며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 목표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식민지 지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며 “한국이 먼저 시작한 한강의 기적의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도 메콩강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쩐 다이 꽝 주석은 이에 “지난 25년간 베트남과 한국과의 관계는 끊임없이 폭넓게 발전해 왔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무역·관광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무관세 적용,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꽝 주석은 이에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며 요청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반도 비핵화 지지 재확인…양국 국민 상호 안전 및 권익보호 요청문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이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우리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며 “북핵 문제는 평화적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베트남이 적극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쩐 주석은 이에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안보리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베트남 거주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꽝 주석 역시 협조 의사를 표명하면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우리 측 협력을 요청했다.한편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외교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가안보실장, 주베트남대사, 국가안보실 2차장, 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통상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베트남 측에서 국가주석실 장관, 산업무역부장관, 외교부차관, 기획투자부 차관, 다낭시 당서기장, 국가주석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바쁘다 바빠’ 文대통령, 11일 베트남 이어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
  • ‘바쁘다 바빠’ 文대통령, 11일 베트남 이어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시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베트남 다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에 나선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은 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의 하이라이트다. 문 대통령은 우선 11일 오전 다낭시 청사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베트남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다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양국 정상을 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수교 25년 동안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투자 대상국이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으로 발전했다” 며 “지난해 양국이 합의한 2020년 교역 목표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식민지 지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며 “한국이 먼저 시작한 한강의 기적의 경험을 공유해 베트남도 메콩강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쩐 다이 꽝 주석은 “베트남은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 며 “한국과 베트남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베트남이 북한 핵 문제 해결과 관련 우리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며 “북핵 문제는 평화적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베트남이 적극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쩐 주석은 이에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유엔안보리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방산물자 수출, 상호 기업 투자 확대, 다문화가정 등 양국 국민들의 상호 권익 보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쩐 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요청했으며 쩐 주석도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고 약속했다. 쩐 주석은 또 문 대통령의 조속한 베트남 방문을 요청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APEC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5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중 정상간 만남은 지난 7월 독일 베를린 정상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중 관계는 그동안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의 여파로 갈등 관계를 빚었지만 최근 외교당국간 협의를 거쳐 전면적인 관계 정상하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윤영찬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1.11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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