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물가 고착화 우려에도…뉴욕증시 상승 출발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끈적한(sticky) 것으로 나타났지만,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1월과 비교해 예상보다 물가가 크게 뛰지 않은 점에 시장이 일부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6월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전 9시35분 기준 다우지수는 0.24%, S&P500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53% 상승하고 있다.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한(sticky)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다만 지난달 3.9%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소폭이나마 상승률이 낮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1%, 0.4% 였다.주거비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서비스 비용은 전월대비 1.4%, 전년동기대비 9.9% 올랐다.이에 따라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CPI’는 전월대비 0.47% 상승했다. 지난 1월(0.85%)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다. 서비스 물가는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항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둔화되지 않는 한 연준이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 고착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모두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오른 4.417%, 2년물 국채금리도 4.4% 상승한 4.578%에서 움직이고 있다.BMO 캐피털마켓의 금리 전략가인 이안 린겐은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358%에 불과하고 슈퍼코어 CPI 상승률이 0.47%로 둔화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6월 인하는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긴축을 좀 더 오래 유지해야하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평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연준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급락에 뉴욕증시 하락…TSMC, 보조금 6조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5% 넘게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발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최근 급등했던 인텔과 브로드컴 등 반도체 주식들도 함께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최소 6조6000억원 보조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이 보조금을 두고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엔비디아.(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에 마감.-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마감.-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 ◇엇갈린 고용지표...비농업고용↑ 실업률↑-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만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 환호.-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돌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 ◇AI 황제주 엔비디아 급락-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하던 엔비디아, 하락세 보이며 5% 빠지며 마감.-6일 연속 상승세 멈춘 건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반도체주도 급락...애플만 8일만에 1%↑-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도 하락.-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TSMC,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 6조원 받는다-대만 TSMC가 미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에 따라 최소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의 보조금 받을 전망.-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TSMC가 미 정부에서 5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 -TSMC는 400억달러 투자해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파운드리 공장 2개 지을 계획.-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 확대하기 위해 텍사스주 신규 공장 건설 이외에도 추가 미국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SK하이닉스도 미국 내 15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설 추진.◇국제유가 하락...中 수요 감소 영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
- 고용보고서 보다 힘쎈 엔비디아…뉴욕증시 흔들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초만 해도 5% 급등하면서 1000달러에 다가섰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나오면서 5.5% 급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발 랠리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하루였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엇갈린 고용지표에도 시장은 ‘비둘기’ 신호로 해석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엇갈렸지만, 장초반만 해도 투자자들은 비둘기(통화완화) 신호로 해석하며 투심을 끌어올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다만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이 환호하는 근거다.일자리 대부분은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에서 나타났다. 전체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의료서비스는 6만7000건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월 평균 증가폭인 5만8000건을 웃돌았다. 외래 의료 서비스(2만8000건), 외래 건강관리 서비스(2만8000건), 요양(1만1000건) 등이 늘었다. 정부 고용은 5만2000건으로, 지난 1년간 수치와 유사했다.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은 경기 사이클에 영향 받지 않는 비경기적 분야인 만큼 시장은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는 않았다고 보기도 했다. 특히 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돈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임금이 급등하지 않고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그야말로 연준이 바라는 연착륙 시나리오다. 하지만 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길 소재로는 작용하지 못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하에 확실한 신호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계획에 차질을 빚을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5% 급등했다 5.5% 급락한 엔비디아엔비디아도 이같은 신호에 힘입어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했다. 시총은 2조4000억원 가량까지 불어나며 시총 2위 애플을 거의 2000억달러까지 좁혔다.하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더니 5%가량 빠지며 마감했다. 6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된 셈이다. 최근 급등한 부담에 따라 차익매물이 크게 나온 탓이다.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자 뉴욕3대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시작했고, (매도세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인공지능 주식이 최근 처럼 매일 상승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 외 인텔(-4.66%), 브로드컴(-6.99%), AMD(-1.8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암 홀딩스(-6.65%), 마벨 테크놀로지(-11.36%) 등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식들이 모두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도 1.85% 빠지며 한주간 13%나 하락했다. 그나마 애플은 1.02% 오르며 8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국채금리, 유가는 ‘뚝’…유럽은 혼조세‘비둘기’ 신호로 해석된 고용보고서에 힘입어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글로벌 구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7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떨어진 4.478%에 거래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254%를 기록 중이다.달러 가치는 약보합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2.76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3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달러당 엔화는 147.10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4% 뚝 떨어졌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원유시장에선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을 보인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작년 12월 대비 5.7% 하락했다.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2%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3%, 독일 DAX지수는 0.16% 떨어졌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15%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 美2월 실업률 오르고 임금상승률 제한적…“비둘기 신호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2월 고용시장에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상승했고, 임금상승률은 높지 않았다. 시장은 ‘비둘기’(통화완화 가능)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2월 비농업고용이 27만5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고용수치는 대폭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33만3000건 증가는 29만건 증가로, 1월 35만3000건에서 29만건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이 환호하는 근거다. 미국 2월 비농업고용건수 증가폭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일자리 대부분은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에서 나타났다. 전체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의료서비스는 6만7000건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월 평균 증가폭인 5만8000건을 웃돌았다. 외래 의료 서비스(2만8000건), 외래 건강관리 서비스(2만8000건), 요양(1만1000건) 등이 늘었다. 정부 고용은 5만2000건으로, 지난 1년간 수치와 유사했다. 의료서비스와 정부 고용은 경기 사이클에 영향 받지 않는 비경기적 분야인 만큼 시장은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음식 서비스 및 주점 고용은 4만2000건 늘었다. 지난 3개월간 큰 변화가 없었다.실업률이 3.9%로 예상치(3.7%)와 전월(3.7%)을 모두 웃돈 점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다우지수 선물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S&P500과 나스닥 선물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 10년물 국채금리는 2.3bp 떨어진 4.06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