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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실적기대가 주택우려 상쇄..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택지표 부진 악재를 잠재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56.52포인트(0.56%) 상승한 1만154.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8포인트(0.88%) 오른 2198.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7포인트(0.60%) 뛴 1071.2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헝가리 자금 지원 중단으로 인해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높아졌지만,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유전개발 서비스 업체인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 지수의 강세를 주도했다. 개장 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7월 체감경기 지수가 예상보다 더 하락하며 15개월 최저를 기록하자 주가는 상승폭을 급속히 축소했고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은행업종은 지난주에 이어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다. 그러나 모토로라가 무선네트워크 사업부문을 노키아지멘스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실적 기대감에 오르면서 기술주 주도로 주요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연율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에너지·기술주 강세..은행·건설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2개가 상승한 반면 8개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을 호재로 반영하며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할리버튼은 6.03%, 슐럼버거는 4.36% 각각 올랐다.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나란히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기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모토로라가 사업부 매각 소식에 5.60% 상승했고, IBM과 TI는 실적 기대감에 각각 1.37%, 3.15% 뛰었다. 반면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65%, 피프스서드는 2.22%, 자이온스뱅코프는 1.24% 각각 떨어졌다. 주택시장 체감경기 악화로 인해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빠졌다. DR호튼이 1.29%, 톨브러더스가 1.22%, 레나가 1.65% 각각 하락했다. 또 주택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홈디포 주가는 0.15% 밀렸다. ◇ 주택경기 체감지수 15개월 최저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 주가에 부담을 줬다. NAHB와 웰스파고에 따르면, 7월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지수는 1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6에서 2단계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지수가 16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다른 부문의 부진한 개선으로 인해 주택구입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정체 현상은 예상보다 오래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골드만, 미 2분기 성장률 2%로 하향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GDP 증가률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연율 3%에서 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입이 증가한 반면 소비지출 증가세는 더 둔화돼 2분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5% 선을 유지했다. 미국은 오는 30일 2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 축소와 재고 축적 둔화, 주택공급 과잉, 주정부 및 지방정부 예산압박, 신용 및 고용 부진 등으로 미국의 올 하반기 성장이 둔화되리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에 상승세 제한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실적 기대감에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오후 12시2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1만116.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2181.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1% 뛴 1066.03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아일랜드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헝가리 자금 지원 중단으로 인해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높아졌지만,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유전개발 서비스 업체인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하며 주요 지수의 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개장 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7월 체감경기 지수가 예상보다 더 하락하며 15개월 최저를 기록하자 주가는 상승폭을 급속히 축소했고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 에너지주 강세..은행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8개가 상승한 반면 12개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할리버튼의 실적 개선을 호재로 반영하며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할리버튼은 4.80%, 슐럽버거는 3.61%, 뱅커휴즈는 2.70% 각각 올랐다. 셰브론과 엑슨모빌도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87%, JP모간은 1.03%, 씨티그룹은 0.98% 각각 떨어졌다. 주택시장 체감경기 악화로 인해 주택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홈디포 주가는 0.11% 밀렸다. ◇ 주택경기 체감지수 15개월 최저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이달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 주가에 부담을 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에 따르면, 7월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지수는 1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16에서 2단계 하락한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지수가 16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다른 부문의 부진한 개선으로 인해 주택구입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정체 현상은 예상보다 오래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1720선 후퇴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0.82%) 하락한 1724.0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비심리 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한 점이 악재가 됐다. 다우 지수가 2.52%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 모두 2~3% 급락세를 보였다.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17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도 소폭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7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KB금융(105560)과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 LG전자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49% 상승중이고, LG화학(051910)도 1% 가량 오름세다.▶ 관련기사 ◀☞현대重, 美 몽고메리에 첫 공장 건립☞자산운용사, `삼성전자` 팔고 `현대重` 샀다☞현대重, 中에 휠로더 공장 건설
- 이번주 뉴욕증시, 지표·실적 `줄다리기 장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이번 주(19~23일) 뉴욕증시는 소프트 패치(일시적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일련의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맞서면서, `줄다리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주택경기 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그러나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최근 종료된 영향으로 주택경기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2분기 실적을 쏟아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12곳이 실적을 공개하고, S&P 500 종목 가운데 122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중에는 골드만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금융주와 기술업종 대표 주식들이 망라돼 있다. 주 후반에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테스트 결과가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덜어줄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이번 주택·경기선행지수·실업수당 대기..대체로 부진할 듯 이번 주에는 다수의 주택경기 지표와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수당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하는 7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NHI)는 전월 17에서 16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0명 중 16명만이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무부가 발표하는 6월 주택착공은 연율 대비 58만 채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6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10만 채로, 전월 비 9.9%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목요일에 대기하고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뒤 경기 흐름을 가늠케 하는 지표로, 전월 비 0.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번 주에 미 의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한다. 버냉키 의장은 화요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수요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각각 연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 골드만삭스·애플·MS 등 금융·기술주 앞다퉈 실적발표 이번 주에는 많은 종목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주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고소 사건을 합의금을 통해 해결한 골드만삭스가 화요일에 주당 2.07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대형 은행인 웰스 파고가 주당 48센트를, 목요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캐피털 원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주당 77센트와 85센트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IBM과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월요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애플과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야후가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이베이가 수요일에,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목요일에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 주 후반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도 관심 쏠려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주 후반인 오는 23일 유럽지역의 91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들은 유럽 은행 업종을 65%를 커버하고 있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일부 은행은 자본금 확충에 나서야 한다. 아직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지난 해 미국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미 금융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해소해줬던 만큼,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서도 비슷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 이번주 뉴욕증시, 지표·실적 `줄다리기 장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이번 주(19~23일) 뉴욕증시는 소프트 패치(일시적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일련의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맞서면서, `줄다리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주택경기 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그러나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최근 종료된 영향으로 주택경기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2분기 실적을 쏟아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12곳이 실적을 공개하고, S&P 500 종목 가운데 122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중에는 골드만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금융주와 기술업종 대표 주식들이 망라돼 있다. ◇ 이번 주택·경기선행지수·실업수당 대기..대체로 부진할 듯 이번 주에는 다수의 주택경기 지표와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수당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하는 7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NHI)는 전월 17에서 16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00명 중 16명만이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무부가 발표하는 6월 주택착공은 연율 대비 58만 채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6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10만 채로, 전월 비 9.9%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목요일에 대기하고 있는 컨퍼런스보드의 6월 경기선행지수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뒤 경기 흐름을 가늠케 하는 지표로, 전월 비 0.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같은 날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번 주에 미 의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한다. 버냉키 의장은 화요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수요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각각 연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 골드만삭스·애플·MS 등 금융·기술주 앞다퉈 실적발표 이번 주에는 많은 종목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주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고소 사건을 합의금을 통해 해결한 골드만삭스가 화요일에 주당 2.07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에는 대형 은행인 웰스 파고가 주당 48센트를, 목요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캐피털 원 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주당 77센트와 85센트의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중에서는 IBM과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월요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드는 애플과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야후가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하고, 이베이가 수요일에,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목요일에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 (월가시각)"휴가철 금요일 조심해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미국 국채 2년 물 수익률이 장중 한 때 사상 최저치로 하락(국채 가격 상승)하는 등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구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한 상황에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자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다우 지수는 2.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1% 급락했다. 또 전날 장 막판 매수세로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던 S&P 500 지수도 예외는 아니어서 2.8% 떨어졌다. 오늘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앞서 6월 수치가 최근 2년래 가장 높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수가 74 정도로 조금 떨어지리라고 전망했지만, 66선까지 크게 밀렸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래 최저 수준이다.앤소니 콘로이 BNY 컨버젝스 수석 트레이더는 "오늘 증시 하락은 전적으로 형편없는 소비자신뢰지수 때문"이라고 말하고, 특히 "투자자들이 더블딥(경제가 회복하다 재차 위축되는 현상) 가능성을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크리스티아나뱅크 & 트러스트의 스콧 아미거 매니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매크로 뉴스가 매우 좋지 않은데, 여기에다 소비자신뢰지수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계속해서 기대에 부합하기를 바랬지만, 혼재된 실적만 나왔다"며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실망감을 내보였다. 뉴욕증시는 최근 이틀 연속 하락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7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 압력도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의 기술적 분석가인 스콧 막코이에는 주식시장이 7일간의 상승을 즐겼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 다들 놀러가기 바쁜 여름철 금요일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거래 부진도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한다. 그는 예상치 못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사람들을 겁먹게 했고, 여기에다 일부 부진한 실적발표가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늘 발표한 2분기 실적 때문에 9% 넘게 하락했다.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감소한데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트레이딩 부문 이익은 크게 감소하는 등 실적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측이 당분간 자사주 매입이 없다고 잘라 말한 점도 실망매물을 더 불러들였다. 씨티그룹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비슷한 이유로 6% 하락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많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흡해 4% 이상 떨어졌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스왑 트레이딩 디렉터는 "지난 수개월간 경제지표 대부분은 장기적인 성장을 얘기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긍정적이었지만, 최근 2주간 트렌드는 덜 긍정적"이라며 "맥이 빠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실적·지표 실망에 `와르르`..다우 2.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소비심리 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61.41포인트(2.52%) 떨어진 1만97.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03포인트(3.11%) 급락한 2179.0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1.60포인트(2.88%) 하락한 1064.8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개장 초부터 실망 매물을 불러들였다. 또 주식시장 출발 후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급락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하면서 경계 매물이 쏟아졌다. 결국 주요 지수들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더욱 확대했고, 뉴욕증시는 하루 중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주간 수익률, 한 주 만에 `마이너스` 반전 뉴욕증시는 2주 전 연중 최저치로 밀린 후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급락 여파로 주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번 주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는 각각 0.98%, 0.79%, 1.21%씩 하락했다. 이번 주 하락으로, 다우 지수의 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0.38%로 전환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3.46%와 -2.25%를 기록했다. 올들어 수익률은 다우 지수가 -3.17%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는 -3.97%, S&P 500 지수는 -4.50%를 각각 기록했다. ◇ 실적발표 기업 줄줄이 하락..BoA는 9% 급락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없을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기대에 미흡한 2분기 실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 종목이자 미국 1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9.1%나 급락했다.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회사 측이 당분간 자사주 매입이 없으리라고 밝힌 점이 악재가 됐다. 미국 3위 은행 씨티그룹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6.2% 떨어졌다. 올 들어 26% 상승해 차익매물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2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빌미로 작용해 매물이 쏟아졌다.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탓에 4.5% 급락하고,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24% 급증했지만, 기대에 미흡했다는 평가로 6.9%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 골드만은 소폭 상승..애플은 스티브 잡스 해명에도 하락 이외에 골드만삭스는 급락장 속에서도 0.6% 소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5억5000만달러의 합의금을 무는 조건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사기고소 사건을 종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고객 자산규모로 미국 최대 브로커리지 업체인 찰스 스왑은 2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아 4% 이상 올랐다. 애플은 0.6% 떨어졌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폰4의 수신감도 저하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 소비지표 `날벼락`..경기회복 우려감 증폭 이날은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높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 불안이 소비자신뢰지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6월 수치가 최근 2년래 가장 높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수가 74 정도로 조금 떨어지리라고 전망했지만, 66선까지 크게 밀렸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낮은 물가수준을 미지근한 경기회복세 때문으로 해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 미 증시, 소비지표·기업실적 실망감..다우 1.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동시에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3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9.04포인트(1.63%) 떨어진 1만190.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4포인트(1.85%) 하락한 2207.4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9.54포인트(1.78%) 떨어진 1075.9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개장 후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자,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요 지수들의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 시가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단 한 종목도 없을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 실적발표 기업 줄줄이 하락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7% 하락했다.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매물을 불러들였다. 인테넛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급증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에 미흡했다는 평가로 5% 이상 떨어졌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6.5% 급락했다. 이익과 매출의 절대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회사가 당분간 자사주 매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씨티그룹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 매물과 매출감소에 따른 실망매물이 맞물려 4% 가량 떨어졌다. ◇ 소비자신뢰지수 급락..11개월래 최저 로이터/미시간대학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76에서 66.5로 급락했다 높은 실업률 등 고용시장 불안이 소비자신뢰지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6월 수치는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7월에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전망치도 밑돌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4.3을 기록하리라 예상됐었다. 앞서 개장 전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