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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시각)"매출에다 실적전망도 고무적"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알코아의 1분기 실적호재를 크게 반기며,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장 마감 후 인텔이 좋은 실적을 발표해, `어닝 모멘텀` 지속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오늘 뉴욕증시는 6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다. 어제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릭 그린 펜 캐피탈 매니지먼트 리서치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수 분기 동안 좋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실적 전망도 좋다"며 "지난 몇 주 동안 모두가 미래를 불안해했지만, 이러한 경계감이 많이 줄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알코아의 실적발표는 다우 종목 가운데 처음이었기 때문에, 알코아의 실적개선은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북돋웠다. 또 알코아 뿐만 아니라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노벨러스 시스템, CSX, 패스널 등 주요 종목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이에 투자자들이 크게 고무됐다. 프랭크 인가라 헤네시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알코아와 CSX는 투자자들이 실적발표에서 주목하는 `매출 성장`과 `낙관적 전망` 등 두 가지 테마를 모두 만족하게 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사실 2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되리라고 충분히 예상돼 있다.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도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4% 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비용절감 차원의 이익 증가도 중요하지만, 경기회복과 맞물린 외형확대나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더 기대하고 있다하이마운트 캐피탈의 케빈 배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이들이 이미 2분기 어닝 시즌이 매우 좋으리라고 기대해왔다"고 말한다. 그는 따라서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아야만 주식시장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늘 뉴욕증시의 거래량은 조금 늘었지만 최근 이틀간 거래량은 올 들어 연중 최저 수준이었고, 작년 평균 거래량도 밑돌았다. 이 같은 거래량 부진에 대해 WJB 캐피탈 그룹의 스콧 풀맨 파생상품투자전략 디렉터는 "새로운 경계 깃발이 올라가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통상 거래량 부족은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뉴욕증시의 거래량이 2009년 3월 랠리 시작 이후 부진했고,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오늘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호실적`으로 어닝 모멘텀이 더 이어지리라는 기대가 나온다. 인텔은 장마감 후 장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 뉴욕, 알코아 효과에 6일째 랠리..다우 147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6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무디스의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알코아의 실적 호재가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46.75포인트(1.44%) 상승한 1만363.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67포인트(1.99%) 오른 2242.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3포인트(1.53%) 뛴 1095.2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을 호재로 반영하며 급등세로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0포인트 넘게 뛰었다. 특히 실적 개선을 알린 알코아가 크게 오르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일제히 올랐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 평균 8만배럴 높인 177만배럴로 상향 조정한 점은 상품 가격 상승을 통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인해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미국의 5월 무역적자가 17개월 최고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 증가가 미국인들의 소비심리 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오히려 호재가 됐다. ◇ 실적 발표 기업들 강세 주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9개가 올랐을 정도로 이날 증시에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특히 알코아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한 효과로 1.20% 상승했다. 알코아의 실적 호재는 다른 주요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캐터필라는 3.90%, 제너럴일렉트릭(GE)은 1.88% 각각 올랐다. 마찬가지로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술주와 은행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인텔은 2.09%, 구글은 2.81% 올랐고, BoA와 씨티그룹은 3~4% 뛰었다. 유가가 배럴당 77달러 선으로 올라서면서 에너지주도 크게 올랐다. 셰브론은 1.92%, 엑슨모빌은 0.81%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특히 미국 정부가 연안 시추 유예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라 주목됐다. 반면 애플은 강세장 속에서도 2.13% 하락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소비자들에게 아이폰4 구입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이 이틀째 악재로 작용했다. ◇ 미 5월 무역적자 17개월 최대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5월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17개월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42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의 403억달러 적자보다 줄어든 390억달러 적자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4.8% 늘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4%, 2.9% 늘어난 1523억달러, 1945억달러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10월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더 주목했고, 또한 늘어난 수입이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해석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 뉴욕증시, 알코아 실적 호재에 급등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디스의 포르투갈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알코아의 실적 호재가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1% 넘게 올랐다. 오전 11시3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60.75포인트(1.57%) 상승한 1만377.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 오른 2234.8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0% 뛴 1096.02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을 호재로 반영하며 급등세로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0포인트 넘게 뛰었다. 특히 실적 개선을 알린 알코아가 크게 오르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도 일제히 올랐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 평균 8만배럴 높인 177만배럴로 상향 조정한 점은 상품 가격 상승을 통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인해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미국의 5월 무역적자가 17개월 최고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과 더불어 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 실적 발표 기업들 강세 주도 알코아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향후 전망을 상향 조정한 효과로 1.47% 상승했다. 알코아의 실적 호재는 다른 주요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캐터필라는 3.34%, 제너럴일렉트릭(GE)은 1.81% 각각 올랐다. 기술주와 은행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인텔은 1.94%, 구글은 2.22% 올랐고, BoA와 씨티그룹은 3% 안팎으로 뛰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이번주에 실적을 공개한다. 반면 애플은 강세장 속에서도 2.77% 하락했다. 컨슈머리포트가 소비자들에게 아이폰4 구입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이 이틀째 악재로 작용했다. ◇ 미 5월 무역적자 17개월 최대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5월 예상 밖으로 증가하며 17개월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는 42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의 403억달러 적자보다 줄어든 390억달러 적자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4.8% 늘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4%, 2.9% 늘어난 1523억달러, 1945억달러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10월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 (월가시각)"알코아가 내일 증시에 영향 줄 것"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알코아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다만, 오늘 뉴욕증시는 2분기 어닝 시즌 개막을 앞둔 탓에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지수들의 상승폭은 0.1% 안팎에 그쳤다. 특히 오늘은 장 마감 직후 다우 지수 종목 가운데 첫 타자로, 알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었다. 실제 비공식적이지만, 월가의 투자자들은 알코아 분기 실적발표를 매 분기 `어닝 시즌`의 개막으로 여기고 있다. 오늘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등락이 거듭되자, 베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패트릭 베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장중 코멘트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2분기) 어닝과 3분기 전망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는 경제가 둔화되리라 생각하는 사람들과 하반기 (양호한) 성장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다리기(a huge tug-of-war)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톤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W. 가울 머니매니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예컨대 "어닝 시즌의 개막을 기다리며, 중립적인 트레이딩 환경에 놓여 있으며, 우리는 이익 성장과 향후 코멘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다행히 장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2분기 순이익은 1억3600만달러(주당 13센트)로, 주당 11센트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알코아의 매출도 51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2억4000만달러에 비해 22.1% 급증했다. 특히 알코아는 이 같은 실적발표 후 금속 소비 전망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는 코멘트도 내놓아, 향후 추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알코아의 주가는 오늘 실적발표를 앞두고 0.64% 하락했지만, 장 마감후 양호한 실적이 발표된 영향으로 장외거래에서 3%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콧 마르코울리어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들의 어닝이 지난 주에 시작된 반등의 지속성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알코아가 내일 아침 거래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로는 S&P 500 종목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오늘 알코아를 시작으로, 구글과 씨티그룹 등 23개의 S&P 종목들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베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패트릭 베커 CIO는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고, 지금 수준의 주식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가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인트레피드 캐피탈 펀드의 그레그 에스테스 펀드매니저는 "사람들은 (기업들의) 여건이 좋아지기를 정말로 바라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아울러 소비지출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보다는 기술업종 실적 개선을 점쳤다.
- 뉴욕증시, 어닝시즌 첫날 상승..다우 0.18%↑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분기 어닝시즌 개막을 앞둔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하면서 장 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상승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8.24포인트(0.18%) 상승한 1만216.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1포인트(0.09%) 오른 2198.3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9포인트(0.07%) 뛴 1078.7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재 속에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단기 급등 부담감이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술주는 실적 기대감에 증권사들의 샌디스크, 퀄컴 매수 추천 등 개별 종목 호재까지 겹치며 반등 시도를 주도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피인수설과 에이온의 휴잇어소시에이츠 인수, 펜트하우스의 플레이보이 인수 추진 등 이날 쏟아진 인수합병(M&A) 재료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다만 중국의 철광석 및 구리 수입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품 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대체로 하락하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고,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수는 부진한 거래량 속에 장 막판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가까스로 랠리 연장에 성공했다. ◇ 기술주 강세..원자재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상승한 반면 10개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MS는 후지쓰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을 제휴한다는 소식에 2.31% 올랐고, 인텔은 화요일 실적 발표 기대감을 반영하며 1.63% 뛰었다. UBS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매수를 추천한 샌디스크와 퀄컴은 6.78%, 3.51%씩 상승했다. 또 구글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사업을 위한 면허 갱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78% 상승했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4 통화품질 문제로 인해 소송에 직면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4 구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0.90% 떨어졌다. 원자재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의 수입 감소와 달러 강세 여파로 상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알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64% 내렸다. ◇ M&A 기업들 주가 들썩 M&A 소식이 전해진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들썩였다.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BP는 피인수설이 제기되며 영국 증시에서 9.49% 오른 데 이어 뉴욕 증시에서도 7.9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P가 미국 휴스턴 소재 아파치코프와 자산 매각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또 선데이타임스는 엑슨모빌이 BP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은 인력 회사인 휴잇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7.09% 하락했다. 반면 인수되는 휴잇은 32.18% 치솟았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회사 설립자인 휴 헤프너가 지분 100% 보유를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경쟁 잡지인 펜트하우스의 모회사 프렌드파인더 네트웍스가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40.86% 상승했다. ◇ 연준 듀크 이사 "금리 더 낮출 수도 있다" 엘리자베스 듀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는 경제가 다시 하강기에 접어들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듀크 이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완화보다는 긴축 쪽으로 여유가 더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금리를 조금 더 낮출 여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듀크 이사는 다만 미국 경제가 더블딥 경기후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최근 경제지표 일부가 상당히 약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뉴욕, 실적 희망에 `4일째 상승`..이번주 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의 주간 성적표는 올 들어 가장 좋았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8.73포인트(0.58%) 상승한 1만197.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5포인트(0.97%) 오른 2196.4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68포인트(0.72%) 상승한 1077.9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장중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4월 이후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으로 개장 초부터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강화돼, 주요 지수들은 일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또 구글이 인터넷 검열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국내 웹사이트 운용허가를 다시 갱신받았다는 소식이 기술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속관련 상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1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 주간 수익률 올 들어 `최고`..이번 주 다우 5.2% 상승 특히 뉴욕증시는 지난주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이번 주에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S&P 500 지수는 19개월 래 최고였던 지난 4월 23일 이후 이달 2일까지 무려 19%나 급락했었다. 그러나 낙폭 과대 인식과 더불어 일부 소매점들의 6월 판매실적 개선과 실업수당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이번 주 큰 폭의 반등세로 전환했다. 또 오는 12일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본격화하는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뉴욕증시는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이번 주 5.28% 급등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5.00%와 5.41%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 구글, 중국 허가 갱신으로 강세..경쟁사 바이두는 약세 눈길 구글이 중국당국으로부터 인터넷 운용허가(ICP)를 갱신받았다는 소식으로 2.3% 상승하며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구글은 그동안 인터넷 검열 문제로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중국이 웹사이트 운용허가를 다시 승인함에 따라,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글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 1위 업체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의 바이두는 구글의 인터넷 운용허가 갱신이 악재로 작용해 1.7% 하락했다. ◇ 금속관련 상품주 강세..블랙베리 업체 RIM 7%↑ 금속가격 상승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알코아가 2%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일조했다. 또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이 4.4% 상승하는 등 금속관련 상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 스마트폰 블랙베리 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이 7% 이상 올랐다. 중국에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에 카드업체 비자가 골드만삭스의 강력 매수 추천으로 3% 올랐고,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와 철강업체 U.S. 스틸이 각각 7%와 4% 상승했다. ◇ 도매재고 5개월째 증가..`경기회복 지속 시그널` 이날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5월 도매재고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도매업체들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축적한 것 해석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0.4% 증가를 점쳤던 시장의 전망치를 조금 웃도는 수치이다. 통상 경기 확장기에는 기업들이 수요에 대응하려고 재고를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5개월째 이어진 도매재고 증가는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