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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690선 회복 시도..`저가매수세`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169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30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17포인트(1.02%) 하락한 1690.34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된 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지면서 급락 출발했지만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서서히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반면 일본과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밀리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2% 넘게 빠지며 장초반 한때 연중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증시에서는 현재 개인만이 순매수우위를 보이며 172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투신권의 매물폭탄으로 순매도로 전환하며 11억원 팔자우위다. 외국인도 1875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48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건설업과 섬유의복이 상승반전에 성공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모든 업종은 하락세인 가운데 은행, 보험,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밀리고 있다.시총상위주 대부분의 움직임도 여전히 부진하다. 하지만 일부 실적기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등 자동차주가 실적기대감에 반등했고, LG전자(066570)도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후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현대건설(000720)도 꾸준히 상승세다.반면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모두 2% 이상 빠지고 있다.SBS(034120)도 남아공 월드컵 흥행부진, 미디어산업 규제 완화 우려감으로 연일 급락하며 52주신저가를 경신했다. 석유화학 관련주의 낙폭도 크다. 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기본회의(ECFA) 체결로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동반상승..`실적기대·저평가 매력`☞현대차, 2011년형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출시☞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에 도요타 출신 영입
2010.06.30 I 신혜연 기자
  • (외환브리핑)`비빌 언덕이 없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중국 위안화 절상 이후 소강상태에 빠졌던 금융시장을 흔든 것은 또 다른 중국발 재료였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계산 착오로 인해 지난 4월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으로 대폭 낮춘 것이 화근이 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서둘러 이번 조정이 중국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변명은 시장에 먹히지 않았다. 이 여파로 초반 잠잠하던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후반으로 뛰어올랐다. 거래가 워낙 부진해 장이 얇아진 상태에서 악재가 불거져 나오자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 중국 경기전망 하향조정이 세계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로 번지면서 유럽의 주요 증시도 2~4% 가량 급락했고 미국 다우 지수는 1만선을 결국 내주고 말았다.미국이 경제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만 아직 확신할만한 단계는 아니고, 유럽이 재정위기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비빌 언덕이었던 중국의 경기전망치가 하향조정되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반응이다.한국은 이에 비해 양호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개를 든 `글로벌 더블딥 우려`를 비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0일 발표된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오늘 환율은 역외환율 종가 수준인 1230원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겠지만 해외증시 급락에 따른 펀드 환헤지 비율 조정으로 달러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 롱심리를 자극할만한 재료가 더 우위를 보이고 있어 이래저래 환율은 상승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0.06.30 I 문정현 기자
  • (채권브리핑)국내지표보다 대외불안에 무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경기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이 나라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더블딥` 공포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조정이 몰고온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시아증시의 동반 급락을 시작으로 유럽 증시가 도미노처럼 무너졌고, 결국 미 다우지수는 1만선이 붕괴됐다. 금융시장의 이처럼 민감한 반응은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회복을 떠받쳐주는 핵심 버팀목이었으며, 중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금이라도 손상시키는 이슈가 더 확인된다면 상황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흔들리는` 중국 경기에 대한 믿음은 이미 가격고점을 지난 것으로 믿어지던 국내 채권시장에도 분위기 전환을 몰고올 전망이다. 전날 우리 채권금리는 오랜만에 전 만기구간에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간밤에 미국의 2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로 떨어지며 희미해져가는 `출구전략` 우려를 더욱 희석시켰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소비가 70%를 차지하는 미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반면 최근 발표되는 국내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음을 모습을 보여주며 채권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6% 증가했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21.5% 증가했다. 앞서 조사한 이데일리폴 결과인 0.5%와 20.0% 증가를 웃돈 수치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105로, 지난 2002년 2분기(114)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았다. 전날 발표된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경기 둔화에 더해진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국내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채권 강세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변수로 대외 불확실성을 지적해왔다는 점에서 최근 부진했던 단기물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이 기사는 30일 8시48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2010.06.30 I 이태호 기자
  • (채권브리핑)국내지표보다 대외불안에 무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경기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이 나라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더블딥` 공포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전날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조정이 몰고온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시아증시의 동반 급락을 시작으로 유럽 증시가 도미노처럼 무너졌고, 결국 미 다우지수는 1만선이 붕괴됐다.금융시장의 이처럼 민감한 반응은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회복을 떠받쳐주는 핵심 버팀목이었으며, 중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조금이라도 손상시키는 이슈가 더 확인된다면 상황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흔들리는` 중국 경기에 대한 믿음은 이미 가격고점을 지난 것으로 믿어지던 국내 채권시장에도 분위기 전환을 몰고올 전망이다.전날 우리 채권금리는 오랜만에 전 만기구간에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간밤에 미국의 2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로 떨어지며 희미해져가는 `출구전략` 우려를 더욱 희석시켰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소비가 70%를 차지하는 미 경제의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반면 최근 발표되는 국내 지표들은 우리 경제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음을 모습을 보여주며 채권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6% 증가했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21.5% 증가했다. 앞서 조사한 이데일리폴 결과인 0.5%와 20.0% 증가를 웃돈 수치다.아울러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105로, 지난 2002년 2분기(114)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았다. 전날 발표된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보여줬다.하지만 유럽과 미국 경기 둔화에 더해진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국내 경기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채권 강세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변수로 대외 불확실성을 지적해왔다는 점에서 최근 부진했던 단기물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2010.06.30 I 이태호 기자
  • 글로벌 악재가 한꺼번에.."국내 증시 지지선은?"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악재가 글로벌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탄탄한 펀더멘털과 연기금 매수 등으로 글로벌 증시 대비 선방하던 국내 증시도 급락을 피하기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다만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단기적인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작년 하반기 이후 장기간 유지돼 온 박스권 하단인 1650선에서는 지지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 대외 악재+가격부담..단기조정 불가피 세계 주요 경제권역에서 줄줄이 악재가 불거졌다. 전날 미 컨퍼런스보드가 중국 경기선행지수를 하향 조정한데다 유럽권의 대출 만기,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부진 등이 한꺼번에 겹치며 한동안 잠잠했던 더블딥 우려를 자극했다. 전날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4% 넘게 급락한 데 이어 미국 다우지수가 2.6%대 하락률을 보이며 1만선을 밑돌았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3~4%대 급락하며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증시도 큰 폭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안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며 디커플링 장세를 누리고 있던 터였다. 누적된 가격 부담을 해소할 만한 조정 빌미가 필요했던 상황인 만큼 낙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등의 활약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해왔다"면서 "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 해외증시가 크게 후퇴하면서 더 이상 긍정적인 수급여건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 펀더멘털 및 기술적 지지력 기대.."박스 하단 지켜질 것" 1차적인 지지선은 1650선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코스피가 발판으로 삼았던 박스권의 하단이다. 이 하단이 무너질 경우 1600 아래까지 순식간에 뚫릴 수 있다. 증권가 전망은 일단 하단을 반등 포인트로 삼을 만 하다는데 모인다. 작년부터 지켜져 온 박스권을 깨고 내려갈 만큼 악재가 심각하다고 볼 수 없는 데다 1600 중반까지 내려가면 기술적으로 반등력이 생기고,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매수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성락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나쁜 뉴스들이 중첩되기는 했지만 급락의 직접적인 재료는 투자심리 악화"라며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의 이유를 찾다보니 악재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지수가 1600선 중반까지 내려가는 등 순간적인 낙폭이 클 수는 있으나 이후 반등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1600선 중반에서는 기술적 반등도 기대할 만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010.06.30 I 최한나 기자
  • (증시브리핑)`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나라 안팎 증시가 심상치않다. `세계 경기가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이중침체)`는 걱정 때문이다. 전날 미국 콘퍼런스 보드가 중국 경기선행지수를 낮춰잡자, 전날 다른 나라는 몰라도 중국만은 세계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란 기대가 흔들리며 국내를 포함, 아시아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이 소식은 다시 유럽을 돌아 미국 증시를 강타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 다우지수는 1만선을 내주기도 했다.외부상황이 이렇게 바뀌자 다시 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냉정하게 살펴보자. 어제 글로벌 증시를 뒤로 끌어내렸던 악재들, 즉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중침체 우려,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은 이미 익숙한 재료들이다. 이미 알려진 악재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새로운 것이라면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 정도였다. 하지만 중국이 과열된 자산시장의 거품을 걷어내려 긴축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강도를 봤을 때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과 내수 시장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것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기대해 봄 직하다.시선을 돌려 국내증시를 살펴보면 사실 뚜렷한 모멘텀이 없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스권 상단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저항에 가로막혔다. 수급 측면에서 펀드 환매에 짓눌려 있는 투신권은 여력이 없고, 외국인도 내다 파는 모습을 보여왔다. 연기금의 뜻밖 매수세가 아니었다면 1700선 위는 언감생심이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연중 저점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부담도 큰 상황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경제 성장세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은 `울고 싶었는데 뺨을 때려준 격`이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불거진 국외 악재 탓에 코스피가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은 해외 이슈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하지만 국내 증시는 다른 나라와 펀더멘털을 비교하면 우위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전망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제 곧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온다는 점도 아래를 단단히 받쳐줄 수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있지만, 더블딥에 우려가 기우일 수 있다는 증거도 사실 많다. 따라서 이런 조정을 기술적 측면에서 해석하고 대응한다면 지나치게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조정이 진정될 때는 더욱 좋은 가격으로 주식을 가질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10.06.30 I 장순원 기자
  • (월가시각)"시장이 험악하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 속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마저 부진하자, 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월가를 엄습했다. 뉴욕증시는 출발 전부터 부진이 예상됐다.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를 대폭 하향 수정해 중국증시는 물론이고 유럽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 출발 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최근 4개월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드러나자, 매물이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컨퍼런스보드가 세계 증시 동반 급락을 주도한 셈이다. 제임스 폴센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은 분기 말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성과가 좋지 않은 주식들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소비자들은 위축되고 있고,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S&P 500 지수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레벨(1040선)에 근접했다"며 "시장이 험악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말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재정 적자 감축에 합의했지만, 월가의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피력했다. 각국의 재정 적자 감축 노력이 자칫 세계 경제 회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피할 수가 없었다. 카밀라 서튼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며칠 동안, 세계 (각국의) 정책 메이커들이 성장을 도모하는 쪽에서,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재정균형(재정적자 감축)을 맞추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경제) 성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는 유럽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특히 유럽은행(ECB)이 은행권에 빌려준 4420억 유로 규모의 1년 만기 단기대출이 이번 주에 만기가 도래해 투자자들이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댄 쿡 G마켓 선임 애널리스트는 "두려움이, 두려움이, 더 많은 두려움(Fear, fear and more fear)이 투자자들을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시장에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다우 지수 1만선이 무너지는 등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국채 수익률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작년 4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고, 30년 물 수익률은 4%를 밑돌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스튜어트 톰슨 이그니스 애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우리는 최근 몇 주간 미국 국채를 사들였고, 좀 더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인플레율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국채 시장 여건이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2010.06.30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되살아난 더블딥 망령에 다우 268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위협하는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가 1만포인트 선을 하회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더블딥(이중 경기후퇴) 망령이 되살아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68.22포인트(2.65%) 하락한 9870.3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47포인트(3.85%) 내린 2135.1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33포인트(3.10%) 떨어진 1041.2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컨퍼런스보드가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큰 폭으로 하향 수정한 점이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유럽중앙은행(ECB) 대출 만기 도래로 인한 유럽 은행권의 부담도 유럽 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관측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4월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라는 인식으로 인해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중국 성장세 둔화와 이로 인한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밑도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장 초반부터 1만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이어 발표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고,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언급하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투자심리는 좀처럼 돌아서지 못했다. 오히려 장 중 씨티그룹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며 써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국채 2년물이 사상최저를, 10년물은 14개월 최저를 각각 기록했다. ◇ 원자재·에너지·은행주 하락 이날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알코아와 보잉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에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6.26% 하락했고,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2%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금융주도 나란히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40%, JP모간이 3.84%, 씨티그룹이 5.25% 각각 밀렸다. 실적 악재도 겹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특히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실적 경고로 인해 13.47% 빠졌고, 이 여파로 인텔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서점 업체인 반즈앤노블은 4분기 적자 소식에 19.13% 하락했고, 식품 업체인 제너럴밀스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넘게 떨어졌다. 이밖에 미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은 내년부터 애플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장 중 급등하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0.31% 하락했다. 애플은 4.52% 빠졌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는 상장 첫날 기대감을 반영하며 40.53% 치솟았다. ◇ 소비자신뢰지수 4개월만에 급락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식시장에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2.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2.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62.5를 점쳤지만, 낙폭이 더 컸다. 이로써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동안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실업률과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수정 중국의 경기 전망이 대폭 하향 수정된 점도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했다. 컨퍼런스보드는 계산 착오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윌리엄 애덤스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정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성장 동력이 꺾일 경우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 오바마 "미국 경제 강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연준 의장과 백악관에서 면담을 가진 후 "미국 경제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버냉키 의장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들을 일자리로 돌려보내려면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며 경제 회복세에 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이날 워싱턴 피터슨연구소에서 가진 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IMF의 전문가들의 추정으로는 글로벌 경제는 평탄치 않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회복세는 더블딥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6.30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중국·소비심리 우려에 급락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가 1만포인트 선을 하회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오전 10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44.86포인트(2.42%) 하락한 9893.6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45포인트(3.04%) 내린 2153.2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00포인트(2.61%) 떨어진 1046.57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컨퍼런스보드가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큰 폭으로 하향 수정한 점이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미국의 4월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라는 인식으로 인해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중국 성장세 둔화와 이로 인한 글로벌 회복세 위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밑도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만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이어 발표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주가에 부담을 더했고,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국채 2년물이 사상최저를, 10년물은 14개월 최저를 각각 기록했다. ◇ 원자재·에너지주 하락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알코아, 듀퐁, 캐터필라, 인텔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성장세 둔화 우려에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3.81% 하락했고, 셰브론과 엑슨모빌은 1%대 후반의 낙폭을 나타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금융주도 나란히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71%, JP모간이 3.20% 각각 밀렸다. 실적 악재도 겹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특히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실적 경고로 인해 12.28% 빠졌고, 이 여파로 인텔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서점 업체인 반즈앤노블은 4분기 적자 소식에 13.28% 하락했고, 식품 업체인 제너럴밀스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넘게 떨어졌다. ◇ 소비자신뢰지수 4개월만에 급락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2.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62.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62.5를 점쳤지만, 낙폭이 더 컸다. 이로써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동안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실업률과 유럽 재정위기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2010.06.30 I 피용익 기자
  • (뉴욕/개장전)중국 우려에 급락 예고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지수 선물을 끌어내렸다. 오전 7시46분 현재 다우 선물은 121.00포인트 하락한 9967.00을, 나스닥 선물은 28.25포인트 내린 1807.75를, S&P500 선물은 14.50포인트 떨어진 1056.40을 각각 기록중이다. ◇ 중국 경기선행지수 하향 수정 중국의 경기 전망이 대폭 하향 수정된 점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했다. 컨퍼런스보드는 계산 착오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윌리엄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정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성장 동력이 꺾이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 아시아, 유럽 증시 하락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경기전망 하향으로 중국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시장 내 불안심리가 고조됐다. 중국 증시는 4%의 급락세를 나타냈고, 일본증시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어 개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장초반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기 우려감으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빠지자 유럽증시도 동조하는 모습이다. ◇ 주요 경제지표 대기 이날 미국에서는 오전 9시에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된다. 또 10시에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 63.3보다 소폭 하락한 63을 예상하고 있다.
2010.06.29 I 피용익 기자
  • 미증시, 회복 둔화 우려에 하락..다우 0.0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내림세로 마감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지난 주말 합의한 재정 적자 감축 노력이 자칫 세계 경제 회복세를 약화시킬지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주 후반에 예정된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매물도 출회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29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1만138.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포인트(0.13%) 떨어진 2220.6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19포인트(0.2%) 하락한 1074.5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등락을 거듭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5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소비의 근원인 5월 개인소득 증가율이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소비관련 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또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지난 주말 캐나다 회의에서 재정 적자 감축에 합의했지만, 재정 적자 감축이 경기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며 시장을 압박했다. 장중 통신주와 담배업체들이 강세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반등에 나서는 듯했지만, 에너지주와 금속관련 상품주가 부진해 시장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주 후반 예정된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장 막판 매물을 불러들였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가 점쳐지고 있다. ◇ 담배·통신주 강세..에너지·상품주는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3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7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좀 더 우세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알트리아, 레이놀즈 아메리칸, 로릴라드 등 담배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대법원이 미 법무부가 담배업체들을 상대로 제기한 2800억달러 부당이득 반환 소송과 관련, 미 정부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정부는 담배업체들이 `라이트`, `저 타르` 등의 표시로 소비자들을 현혹,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소송을 진행해왔다. 스프린트 넥스텔과 AT&T 등 통신주들도 강세다. 오바마 행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도모하려고 무선사업자가 이용하는 무선주파수대를 배로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최근 7주 고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엑손 모빌 등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고,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와 프리포트 맥모란 등 금속관련 상품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 소비지출 증가율 `예상치 상회`..개인소득은 `기대 미흡`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비 관련 지표는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반면 개인소득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소비지출의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를 기록, 예상치인 0.1%를 상회했다. 그러나 5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예상치인 0.5%보다 낮은 0.4%를 기록했다. 개인소득이 소비지출의 근원인 만큼 투자자들은 기대에 미흡한 개인소득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다만, 소비지출 증가 영향으로 다우 종목 중 코카콜라, 월마트 등 소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 G20 `재정 적자 감축` 목표 합의..경제회복세 약화시키리란 우려도 지난주 말에 진행된 캐나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결과는 평가가 엇갈렸다. 정상들이 앞으로 3년 내로 각국의 재정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점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을 고려하면 긍정적 조치로 평가됐다. 그러나 G20의 재정적자 감축이 각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겠지만, 자칫 세계 경제회복세를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G20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2010.06.29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엇갈린 소비지표에 혼조..다우 0.08%↓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오전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돈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5월 개인소득 증가율이 기대에 미흡한 점이 악재로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10시4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86포인트(0.008%) 소폭 상승한 1만15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포인트(0.01%) 떨어진 2223.2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65포인트(0.06%) 하락한 1976.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에 발표된 5월 소비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여,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 약세권을 넘나들고 있다. 우선 5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예상보다 높은 0.2%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의 근원인 5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예상보다 낮은 0.4%를 보였다.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재정 적자를 줄이기로 합의한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재정 적자 감축이 자칫 경기회복세를 저해할지 모른다는 경계감도 고개를 들었다. ◇ 다우 지수 구성 30 종목 중 15개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5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4개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 중에서는 코카콜라가 1.8% 상승한 가운데 인텔, 존슨앤드존슨, 시스코, 월마트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주인 JP모건체이스가 1.8% 떨어졌고,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1.6% 하락했다. 건축자재 소매점은 홈디포는 FBR 캐피탈 마켓츠가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5% 하락했다. ◇ 소비지출 증가율 `예상치 상회`..개인소득은 `기대 미흡`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인 0.1%보다 높은 수치이다. 5월 개인소득 역시 전월 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기대에 미흡했다. 당초 0.5% 증가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지출&nbsp;증가율이 개인소득에 뒤처짐에 따라&nbsp;미국의 5월 저축률은 전월 3.8%에서 4%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 G20 `재정 적자 감축` 목표 합의..세계 성장 약화시키리라는 우려도 지난주 말에 진행된 캐나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결과는 평가가 엇갈렸다. 정상들이 앞으로 3년 내로 각국의 재정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점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을 고려하면 긍정적 조치로 평가됐다. 또 정상들은 아울러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철회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G20dl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 목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G20의 재정적자 감축이 각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겠지만, 자칫 세계 경제회복세를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G20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2010.06.28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G20 회담 결과에 강보합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둔 가운데 주요 지수들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되, 재정 적자를 줄이기로 합의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전 8시1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0포인트 소폭 오른 1만114를, 나스닥 100 선물은 4.5포인트 상승한 1843.8을, S&P 500 선물은 2.00포인트 오른 1076.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 5월 개인소득·소비지출 동반 증가 예상 이날 미국에서는 5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동반 증가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개인소득 증가율만큼 소비지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저축률은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5월 개인소득이 전월 비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5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G20 정상, 경기부양 지속…재정 적자 감축 목표도 제시 지난주 말에 진행된 캐나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해 향후 3년내로 각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경제회복세가 뿌리를 내리면, 은행들의 자본금 기준을 지금보다 높이자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아울러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철회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G20dl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 목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2010.06.28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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