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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케미컬 위조 PG 용기 경고·켄뷰 기침 시럽 리콜[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4월15일~4월21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독성물질에 대한 문제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훨씬 넘는 독성물질이 함유된 채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고를 발령했다.WHO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최근 미국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이 제조한 것처럼 위조된 상표의 PG 용기 제품 5종에서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나온 사실을 공개했다.PG는 수분을 보존하는 속성을 지닌 화합물로 가공식품과 화장품 및 의약품에 두루 사용된다. 드럼 형태의 용기에 담겨 유통되는 다우케미컬의 PG 제품은 국제 안전기준에 따른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 확인된 PG 용기는 제조사를 다우케미컬로 속인 가짜 PG 제품이다.에틸렌글리콜을 허용치 이상 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토, 설사, 소변 배출 불능, 두통, 급성 신장손상 등이 유발되며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시럽 형 기침약을 먹은 어린이 150여명이 급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에서도 약품에서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었다.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뉴스통신 남아공뉴스는 현지 보건 당국이 존슨앤드존슨의 헬스케어 자회사 켄뷰의 베닐린 어린이 기침 시럽 2개 배치(batch·제조단위)를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식품의약품관리청(NAFDAC)이 지난 10일 베닐린 어린이 기침 시럽에서 높은 수준의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처다. 리콜된 배치는 2021년 5월 남아공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일련번호는 329303과 329304이다. 이들 배치는 당시 남아공과 에스와티니,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배포됐다.독성물질인 다이에틸렌글리콜을 허용치 넘게 복용하면 복통과 구토, 설사, 소변 배출 불능, 두통, 급성 신장손상 등이 유발되기도 하고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와 케냐가 이 약의 해당 배치를 리콜했고 르완다 식품의약청도 최근 예방 조치로 리콜에 동참했다.
- ASML, 1분기 실적 충격…반도체 업황 우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1.2%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우려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이 ‘쇼크’ 수준으로 발표되자 반도체주가 업황 우려로 동반 하락한 탓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약간의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에 의존적인 연준 입장에서 6월은 물론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게 불편할 것”이라며 “연초 인플레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인하 시기를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몇 달 안에 인플레가 낮아지면서 연준이 안심할 여지를 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SML 홀딩 ADR(ASML, 907.61, -7.1%)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 ASML 홀딩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ASML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53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9%에 달했다. 순이익은 40.5%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인 TSMC와 삼성전자향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B헌트 운송(JBHT, 168.13, -8.1%) 육로(트럭) 운송 및 배달 서비스 제공 기업 JB헌트 주가가 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JB헌트는 지난 16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29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5% 급감한 1.22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1억달러, 1.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존 로버츠 CEO는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 127.97, 1.1%)세계 2위의 크루즈 선사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주가가 1% 올랐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미즈호의 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로얄 캐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4달러를 제시하며 “업계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품질 선박 자산과 차별화된 여행지 개발에 강점이 있는 기업으로, 이 두 가지 조합은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명소 개발, 비용절감, 투자위험 대비 높은 기대수익 등이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